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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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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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혐성은 철저히 배제하고서, 천천히 서로 가까워지며 이어지는 느낌의 창댓을 써볼까합니다.
연애물은 처음이라 퀄리티가 괜찮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질렀으니 해봐야죠!
P에 창댓러의 경험이 일부 섞여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히로인은 미유로 고정입니다. 또한 재량으로 앵커 기각할수도 있어요.
첫 만남부터 사랑의 결실까지, 이 둘의 천천히 흘러가는 일상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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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쟈레를 어떻게 써야 되나..
역시 한 명 더 취할 줄 알았어!!!
카에데:"헤이! 츄하이를 츄라이 츄라이~"
재앙의 시작이구나. 카에데 씨는 한번 취하기 시작하면 폭주기관차와도 같으니까요. 특히 다쟈레에서요! 잔뜩 취한 카에데 씨가 다음으로 한 짓(...)은 미유씨를 덮쳐버리는 것.
카에데:"에헤헤~ 미유씨이~ "
미유:"에헤헤~ 카에데 씨이~"
둘이 쌍으로 취한 덕에 평소 같았으면 당황했을 미유씨가 왠일로 카에데 씨를 보고서 잔뜩 헤벌레~ 하고 있네요. 진풍경을 다 보네.
+3까지 해서 나나씨가 취했는가 안 취했는가를 투표받을께요.
하트 씨의 계략에 넘어가버린 바람에 모두가 술을 걸친 상황. 가만. 그렇다면 나나 씨는?
나나:"헿!"
역시 마셨구나. 그리고 저걸 보니까 취했네. 망했다. 진짜 망했다. 설상가상으로 나나씨까지 취해버렸으니 진짜 답이 없다.
나나씨는 멀뚱멀뚱거리며 저희를 쳐다보고는....
1.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2. 그동안의 세월을 줄줄히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3. 난폭해져서 밥상을 뒤집어 엎어버렸다.
많이 나오는 쪽으로.
나지막히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나나:"전 우사밍 성인이니 영원한 17세니 뭐니 하면서 대체 왜 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걸까요. 참 주책이라니까요. 프로듀서 씨의 눈에 띄이기까지 별 짓 다 했으니까요. 그쵸? 그깟 꿈이 뭐라고. 그깟 톱이 뭐라고 자존심이고 머고 다 내팽개쳐버리구. 나도 나이에 맞춰 살고 싶은데. 이런 연기 말고 솔직하게 자신 다 드러내면서 살고 싶은데. 한 번쯤은 눈치 안 보고 술 콸콸 퍼마시고 곯아떨어지고 시픈데. 하하.. "
영원한 17세, 우사밍 성인 그런 건 온데간데 없고 세월의 흐름에 마모된 여인 한 명이 넋두리를 읆고 있었습니다. 술에 의해 달아오른 분위기가 순식간에 확 하고 가라앉았어요.
나나:"아. 그래도 이런 컨셉 잡고 활동하는 건 무의미하지 않네요. 전파계라 이상해서 그렇지 무대도 서고, 앨범도 내고. 꿈도 이루고. 근데..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네요. 나 나중에 시집은 잘 갈 수 있을까? 아니 앞으로도 팬 분들이 나 사랑해줄까? 언제까지 이런 모습 숨기고 살지? 하..."
모두가 그 자리에 얼어붙었습니다. 취중진담이라고는 하지만 이래뵈도 폭탄발언이거든요 이거..! 누군가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다음 일어날 일은?
1. 술 깬 미유씨가 엄마처럼 쓰담쓰담해준다.
2. 모두가 같이 운다.
많이 나온 쪽으로.
미유:"나나쨩.. 그동안 많이 힘들었군요.. 착하지... 착해.."
나나:"아.. 미유.씨.."
미유:"괜찮아. 괜찮아. 나나쨩은 착한 아이니까요. "
나나:"우. 우우..우우웅..."
이후 나나씨는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이 마구 미유씨의 품에 안겨 부비적댔고, 미유씨는 그런 나나씨를 쓰담쓰담해주면서 포근히 달래주었습니다. 과연, 미리아나 아리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보다도 이 분위기. 어떻게 수습해야되냐...
1. 얌전히 숙소로 돌아간다.
2. 돌아가긴 뭘 돌아가. 가라오케 가!
많이 나온 쪽으로.
전원:"정말요?!"
신이치:"이미 음주는 했잖아요. 어쩌겠어요?"
전원:"와-이!"
신이치:"다들 되게 좋아하시네요."
세월과 술로 지친(...)밤 처녀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저는 가라오케를 가자는 제안을 했고, 잔뜩 취기가 올라온 이들은 단체로 팔짱을 끼고 가라오케로 향했습니다. 어우, 사나에 씨랑 하트 씨의 힘이 얼마나 쎄던지.. 완전 끌려가는 것 같았다니까요.
그리고 가라오케 입성. 과연 누가 사고를 쳤을까요?
1. 하트
2. 사나에
3. 미유
많이 나온 쪽으로 갑니다.
사나에:"자자. 하트쨩. 받으라구!"
신:"네에~! 같이 한곡 뽑자구요!"
연장자 패션 듀오가 첫 곡을 뽑으면서 이번엔 무난무난하게 흘러갈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 나이값 못하는 어른들이 어딜 가겠습니까. 카에미유, 슈가밍 순으로 한 번 씩 돌아가며 노래 부른 것까지는 좋았는데..
카에데:"자~ 막내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도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안 되죠?"
신이치:"자. 잠깐 카에데 씨?! 전 어디까지나 여러분들 뒤치닥거리를 해야..."
사나에:"뭐어어어어~? 뒤치닥거리이이이~? 여태껏 같이 다녔으면서 이제 와서 슬금슬금 빠지겠다구?"
신이치:"사나에 씨이이! 저 술 약한거 아시잖아요!!"
제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사나에 씨. 전 여기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버렸습니다...
이후 벌어진 사고는?
1. 미유씨를 통해 술을 결국 들이키게 된다.
2. 사나에 씨의 무술 시범 상대가 되어버린다.
많이 나온 쪽으로 갑니다.
불쌍한 신이치...
1
신이치:"네. 그러니까 술은 제바아알..!"
사나에:"히히. 도망 못 가~"
신이치:"이 사람들이 진짜...!!"
사나에:"자. 미유쨩! 미유쨩에게 하나 부탁할 게 있어~"
미유:"눼에에~ 말씀하세요요~"
사나에:"가서. 막내 프로듀서군이랑 따로 한잔 해. 우리끼리 놀고 있을테니까."
미유:"아..♥ 그거면 정말 좋은걸요. 신이치 씨~"
신이치:"미. 미유씨?"
헉. 사나에 씨가 미유씨를 꼬드겨서 미유씨의 미인계를 발동시켰다! 다른 사람말이라면 버럭하고 넘어가겠지만 미유씨만큼은.. 미유씨만큼으으으은..!!!"
미유:"같이.. 한 잔 해요. 신이치 씨♥"
신이치:"그. 그치만 저 술 못하고.. 제가 취하면 이따가 숙소는 어떻게 들어가...읍!"
잔뜩 취한 미유 씨가 훅 들어옵니다. 제가 하던 말을 입으로 막아버리고, 그대로 그윽한 눈빛을 마주치더니, 술냄새와 함께 나긋한 목소리가 귓가를 세게 때려버렸습니다.
미유:"같.이. 한 잔 하고 싶은걸요♥자아...♥ 신이치 씨이이...♥"
신이치:"으아아아아....."
그렇게 저는 미유씨의 손길에 끌려가다시피하면서 졸지에 방 하나를 더 잡게 되었고..이후는..
1. 술로 잠든 후 밤에 깨 버렸다.
2. 술로 잠든 후 새벽에 깨 버렸다.
많이 나온 쪽으로!
으하하하하. 푹 자!! ㅋㅋㅋㅋ
과연 무슨일이 있었을까~ (먼산)
눈을 떠 보니까 어찌저찌 숙소에 돌아와 있었네요.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온 건지.. 아. 지금 시간은 몇 시냐? 핸드폰으로 확인해보니 어느덧 새벽녘. 오전 3시라니.. 그럼 그동안 쭈우욱 술기운 때문에 잠들어버린 거야? 하여간.. 이래서 난 술을 마시면 안 된다니까. 어우. 아직도 머리가 띵해. 내가 이지경까지 된 건 못말리는 사나에 씨들 때문이니까.. 내일 아침에 따끔하게 혼내던가 해야지.
물 좀 마시러 가봐야겠다..
-새벽녘. 혹시 누가 깨어 있을까요? 요이오토메 멤버를 적어주세요. 많이 나온 사람으로.-
신이치:"카에데 씨..? 이 시간까지 깨어 있었던 거에요?"
카에데:"아. 막내 프로듀서 씨. 잘 잤어요?"
신이치:"잘 자시고간에.. 다들 제가 술에 약한 거 알면서..으으.."
카에데:"술에 약하다면 약이라도 드시는 건 어때요?"
신이치:"숙취해소제 말하는 거죠. 아니. 방금 그거 다쟈레죠?"
카에데:"후훗."
다들 오후부터 저녁까지 잔뜩 술파티를 벌여놓은 걸 생각하면 카에데 씨는 정말 못 말리는 주당이구나.
신이치가 물어볼 것은?
1. 미유씨는 아직 자고 있나요?
2. 혼자 나오신 거에요?
많은 쪽으로.
카에데:"네에. 미유씨도 막내 프로듀서 씨처럼 술에 약하니까요. 숙소 들어와서 곧바로 뻗어버렸어요."
신이치:"그래요. 그럼 혼자서? 아니면 같이?"
카에데:"글쎄요오~ 가 보면 알겠죠? 후훗."
만약 미유씨가 자고 있는 방에 사나에 씨나 하트 씨가 같이 자고 있는 날엔.. 분명히 맞아죽을 거야! 그치만, 평소에 같은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다가 로케랍시고 방을 따로 쓰니까 왠지 허전하기도 하고..
과연 침실에는 혼자서 자고 있을까요, 아니면 같이 자고 있을까요?
1. 혼자 곤히 잠들어있다.
2. 같이 널브러져 잠들어있다.
많이 나온 쪽으로.
신이치:"역시나."
방 안에는 술 냄새 가득에, 맥주병은 여기저기 널브러져있고. 사나에 씨와 하트 씨가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퍼질러 코를 골면서 자고 있고. 미유씨는 지쳐 잠든 모양인지 엎드려서 자고 있네요. 더군다나 옷마무새는 죄다 풀어져있고. 에휴. 괜히 미유씨만 고생이지.
신이치:"큰 언니분들에게 휘둘리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미유씨."
미유씨 앞에 앉아서 가만히 미유씨의 머릿결을 쓰다듬어줬습니다. 그런데...
1.미유씨가 잠꼬대를 하면서 신이치를 끌어안아버린다.
2. 하트나 사나에씨가 잠에서 덜 깨서 난동을 부려버린다.
많이 나온 쪽으로.
연애전개로 무조건 돌진 !!!
작가님, 일부러 이렇게 내시는 거죠? 대놓고 진행하기가 좀 그러니 일단 선택지를 주고 연애쪽과 일반쪽 내서 우리가 연애전개 선택할 거 알고 이렇게 진행하시는 거죠?
갑자기 미유씨가 몸을 뒤척이더니 눈을 반쯤 떴습니다. 그 바람에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죠.
신이치:"엣. 에..?"
미유:"어머...? 신이치..씨이..?"
신이치:"미유씨. 쉬이잇...!"
미유:"아.. 신이치 씨다아...♥ 같이 자요...♥"
헤롱헤롱대면서 저를 와락 끌어안아버리는 미유씨.
신이치:"읍. 으읍..!"
미유:"헤헤..."
잠꼬대를 하면서도 저는 잘 알아보시는 미유씨. 졸지에 미유씨의 품에 꼬옥 끌어안긴 채 소리를 죽이느라 발버둥을 쳐야 했습니다. 만약 여기서 하트 씨나 사나에 씨 둘 중 한명이라도 깨면 큰일난다..!
1.큰언니들이 깨버린다.
2.다행히 무사히..(?) 넘어간다.
많이 나온 쪽으로.
@이 에피소드 다음으로 다음 에피소드를 쓸지 아니면 엔딩으로 넘어갈지 정할께요.
미유:"착하지.. 착해.."
신이치:"아.."
절로 눈이 감긴다...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일어날 일은 뭐 나중에 생각하고...일단은 품에서 잠들까...
다음 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 미유씨랑 신이치가 나란히 큰누님 앞에서 도게자를.
2. 죄다 껴안은 채로 뒹굴며 자고 있었다.
많이 나온 쪽으로.
신이치:"저.. 그게.. 어..."
신:"막내 프로듀서..! 최악! 변태!!"
미유:"죄송해요..."
결과는 이렇습니다. 저와 미유씨는 나란히 신 씨와 사나에 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벌을 받아야 했죠. 참새가 짹짹 우는 아침, 시간에 맞춰서 눈이 떠지긴 했는데. 잠결에 뒤척인 모양인지 어느 새 전 미유씨가 백허그를 하는 모양새로 자고 있었고, 바로 코 닿을 거리에 하트 씨의 얼굴이 있었지 뭡니까. 게다가 타이밍 안 좋게 제가 일어난 순간에 하트 씨의 눈이 떠졌고.
신:"음..흠냐.. 너무 마셨나...어... 음...에....?"
신이치:"어...에?"
신:"꺄아아아아아아!!!!!!"
가 되고 만 것이었죠. 숙소가 떠나가라 울려퍼진 하트 씨의 비명에 자연스레 사나에 씨도 잠에서 깼고.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사나에:"둘이서 자는 행위는 사적인 자리에서 해! 아주 확 공연음란죄로 잡아가버릴까보다!"
신:"자는 모습을 다른 남자에게 보이다니.. 하트 시집 못 가..."
신이치:"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이게 다 술 때문에 아니에요..!"
사나에, 신:"시끄러!!"
미유:"우우... 신이치 씨..."
물론 충동에 들어간 것은 잘못이긴 하지만, 저도 나름 억울하면 억울하다구요...
뭐. 이렇게 이번 로테는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났습니다.
결혼 직후엔 서로 어떻게 활동했냐면, 미유씨는 점점 리포터 쪽으로 입지를 확보해 나갔고, 저야 쭈욱 미유씨의 담당 프로듀서로써 뒤를 보조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마음 맞고 사랑하는 사랑이랑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일상이자 행복이 아닐까 모르겠어요.
-End-
이렇게 마무리를 지은 이유는 몇 가지가 있지만, 첫째로 제가 많이 지쳤습니다. 학업이나 미래의 진로 뿐아니라 최근에 있었던 가족간의 불화 및 혼자 여행을 하고 나서 얻은 고독이 저를 떠나지 않더군요.
둘째로는 데레마스, 특히 데레스테의 갈수록 실망스러운 행보도 한 몫 했습니다. 점차 정이 떨어져서 요즘엔 안하게 되더라고요. 유저 기만의 중복구제 시스템, 떨어지는 안무 및 MV, SSR 퀄리티. 성의 없는 편곡.
셋째론 엣지 브라우저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창댓 작성의 어려움. 글자가 첫 줄마다 막 ㅇㅣㄹㅓㅎㄱㅔ 자음과 모음이 떨어져서 써지는 문제등.
언젠가 또 창댓을 연재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다시 제대로 해봐야겠죠.. 참여해주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끝내고 싶다면 끝내는 것이지만...
결혼 에피소드와 그 후일담만은 더 써주실 수 있나요?
역시 일상물의 작품 내에서 그렇듯, 모종의 결말로 끝이 난다해도 그 이후의 Happliy Ever After로 독자에게 영원히 세계를 이어주는 '일상'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저도 쓰고 뭐라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