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날, 니나는 공원의 촬영용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평범했다. 단, 뒤에 전무와 타케우치 프로듀서가 있는것을 제외하면.
".... 이게 너의 계획인가... 뭐, 잠시 놀아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감사는 필요없다. 단, 자네가 말한대로, 아이의 꿈을 지켜주도록."
소곤소곤 니나에게 들리지 않을정도로 말한뒤, 둘은 니나의 바로 뒤에서 촬영 분비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촬영 준비가 끝나자, 병아리 옷을 입은 니나는 웃으며 타케우치 프로듀서의 다리에 안겼다.
"니나는 프로듀서가 있어서, 존나게 좋은거에요! 혼자는 외로운거에요...."
하지만, 니나의 말에는 고통받은 세월의 상처가 뿌리박혀 있었다. 엄격하다는 촬영감독 마저 니나에게는 불쌍하다는 눈빛과 귀엽다는 눈빛을 감출수 없었다. 바로 전 회의에서 프로듀서 충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적이 있었던 전무는, 약간 복잡한 얼굴로 니나를 바라보며 니나의 한 손을 잡아주었다.
"전에 헛소리 씨부린 아줌마는 싫은거에요."
"......."
이렇게, 다사다난한 촬영준비가 끝났다.
"자, 준비 끝났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하나..둘...셋!"
"엄마!"
"아빠!"
"이리와!"
"........"
처음부터 대비는 했지만, 전무와 프로듀서의 얼굴이 일그러지는것은 막을수 없었다. 스태프의 얼굴도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고, 오직 니나만이 해맑게 웃고있었다.
니나의 포정이 이상해진것을 발견한 프로듀서는, 잠시 촬영을 중단시켰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스태프의 얼굴이 빠르게 썩어들어가는 모습은 둔한 타케우치 프로듀서라도 단번에 알수있었다.
"......... 이번에는 무슨일이신가요."
"잠시 이치하라씨와 할 일이 있습니다. 우선은 제가 돌아올때까지는 전무님의 심경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흥미롭군요....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 다녀오시겠다고 전무님에게 말하는걸 촬영하도록 하죠."
협조적인 반응에, 프로듀서의 얼굴에 아주 약한 미소가 지어졌다. 자신도,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정도의 미소였지만.
"촬영 개시!"
"전무님, 저는 잠시 이치하라씨와 할 일이 있어서 저쪽에 다녀오겠습니다."
".... 알겠다."
"배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는 니나와 함께 화장실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갔고, 카메라는 전무를 단독으로 비추기 시작했다.
"... 그럼 우선. 지금 니나씨와 같이 나오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심히 불쾌하다만."
"..........."
전무와 스태프들의 얼굴이 둘다 빠르게 일그러져갔다.
"크흠.. 그럼 두번째 질문! 아빠역을 맏으신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분과 나온 기분은.... 어떠신가요?"
".. 우선은 지켜봐야한다... 그럴지도 모르겠어."
"긍정적이시진 않으신것같네요..."
카메라를 들고있는 사람은 멋쩍게 웃으며, 둘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 하지만, 위에서부터 이변이 생겨났다.
"모두 촬영장비 챙겨서 차나 지붕있는곳으로 피해!"
하늘에서, 비와 우박이 동시에 떨어지고 있었다. 특히 우박은 주먹만한 우박인지라, 하나라도 맞은 사람은 비명을 내지를수밖에 없었다.
"프로듀서... 처 아프지 마라여...... 그리고.. 고마워여... 그리고.. 그리고 또...."
니나은 울먹이며 프로듀서에게 여러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그 말을 들을 여력이 없었다. 곧이어 프로듀서는 쓰러졌고, 아무도 프로듀서를 도울 사람은 없었다.
"병원.. 병원에 가야하는데...."
니나는 온몸에 비바람을 맞아가며, 프로듀서의 상처를 지혈했다.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실날같은 가능성이라도 붙잡으려는듯, 니나는 상처를 자신의 손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상처는 니나의 손보다 훨씬 더 크고, 많았다. 이대로라면 프로듀서의 목숨은 장담할수 없었다.
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20세 이상 여자.
+3:20세 이하.
@ 말은 아이돌이지만, "누구든지" 상관없답니다?
@20살 이상만 아니였어도 우즈키로 했는데....
책박사님이 고생하시겠네요
힘내세요
".... 이게 너의 계획인가... 뭐, 잠시 놀아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감사는 필요없다. 단, 자네가 말한대로, 아이의 꿈을 지켜주도록."
소곤소곤 니나에게 들리지 않을정도로 말한뒤, 둘은 니나의 바로 뒤에서 촬영 분비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촬영 준비가 끝나자, 병아리 옷을 입은 니나는 웃으며 타케우치 프로듀서의 다리에 안겼다.
"니나는 프로듀서가 있어서, 존나게 좋은거에요! 혼자는 외로운거에요...."
하지만, 니나의 말에는 고통받은 세월의 상처가 뿌리박혀 있었다. 엄격하다는 촬영감독 마저 니나에게는 불쌍하다는 눈빛과 귀엽다는 눈빛을 감출수 없었다. 바로 전 회의에서 프로듀서 충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적이 있었던 전무는, 약간 복잡한 얼굴로 니나를 바라보며 니나의 한 손을 잡아주었다.
"전에 헛소리 씨부린 아줌마는 싫은거에요."
"......."
이렇게, 다사다난한 촬영준비가 끝났다.
"자, 준비 끝났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하나..둘...셋!"
"엄마!"
"아빠!"
"이리와!"
"........"
처음부터 대비는 했지만, 전무와 프로듀서의 얼굴이 일그러지는것은 막을수 없었다. 스태프의 얼굴도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고, 오직 니나만이 해맑게 웃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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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스타트.
+1: 니나의 불안함 주사위.
+2: 니나의 프로듀서 호감도.(보너스 +20)
+3: 니나의 전무 호감도.(보너스 -10)
"... 그럼! 니나는 어디 가면 되는거에요?"
"..... 원하시는 대로 가신다면, 저는 따라가겠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당신의 뒤를 따를 뿐입니다. 당신의 프로듀서니까요."
"...저 짜증나는 아줌마도 그럴건가여?"
프로듀서는 그말을 듣자, 웃으면서 전무를 나름대로 띄어주었다. 니나에게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아니겠지만.
"전무님도 분명, 그러실것입니다. 아이를 좋아하시는분이니까요."
그 말을 들은 니나는 10초정도 고민한뒤, 새하얀 미소로 웃으며 대답했다.
"음.. 그럼, 모두 행복하게 노는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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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니나가 갈곳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사용.
"... 가까운곳에 미시로 그룹 소속 놀이공원이 있다. 그곳으로 가도록하지."
"알겠습니다. 위치를 확인하겠습니다."
지극히 사무적인 전무와 프로듀서의 말투에, 절로 스태프들의 고개가 숙여졌다. 절망때문인지, 이 상황이 짜증나서인지는 그들만이 알것이다.
"... 한시간정도 걸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알겠다. 그럼 바로 가도록 하지."
"존---나게! 행복한거에여!"
니나는 그렇게 말하며, 4인승 SUV에 탑승했다. 운전은 프로듀서가 하고, 전무는 앞좌석에 탑승했다.
당연하지만, 끔찍할정도로 촬영센스가 없는 선택이였다. 도무지 참지 못하고, 스태프들은 촬영 중지를 선언했다.
"촬영 중!지!"
"... 무슨일인가여? 존나게 슬픈거에여..."
"어...음...."
니나의 속상해하는 얼굴이, 금방 스태프들의 화를 억눌렀다. 스태프들은 진정하고, 냉철하게 프로듀서와 전무에게 말을 건냈다.
"저기.. 좀 촬영을 위해서는 아니더라도,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이와 함께 앉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 운전면허는 저밖에 없는지라..."
"나를 욕하는자와 같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만."
"아니 그게... 아오...."
스태프들은 원하는바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방법은 있었다.
"그럼, 운전. 제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촬영감독님."
"다음 촬영때는 조금... 나아 지겠죠...?"
"적극 검토해보겠습니다."
"하하..."
이렇게 해서, 뒤에는 프로듀서와 니나가 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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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운전중 생긴 자잘한 일을 적고 굴려주세요. 모두 사용. 값이 높을수록 긍정적.
"무슨일시신가요, 프로듀서님?"
"제가 앞에 앉고, 전무님과 이치하라씨가 뒤에 앉는것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차는 다시 출발하기 시작했다.
.
.
.
"존나게 기대되는거에여!"
"... 그런가."
"왜 면상이 존나 포도먹다가 벌레 씹은것같은 표정이에여?"
"........ 조금.. 어지러워서..."
"창문을 열면 나아질거에여!"
멀미를 하는 전무를 위해, 니나는 뒷좌석의 두 창문을 모두 활짝 열었다. 바람이 전무를 스치고 지나가자, 조금이나마 전무의 굳어있던 얼굴이 풀어졌다.
"..."
사실, 니나는 화장실이 가고싶었지만, 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조용히 입을 닫고 있었다.
"거의 다 도착해갑니다."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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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도착한뒤 일을 적고 굴려주세요. 모두 사용. 값이 높을수록 긍정적.
@... 포도먹다가 벌레씹은건 방금 이 글을 쓰다 일어난 실화입니다.
선택지 갑니다. 2표 먼저 얻은쪽으로 진행합니다....
1. 주먹만한 우박+비.
2. 특급 태풍.
3.기타.(서술형)
"......... 이번에는 무슨일이신가요."
"잠시 이치하라씨와 할 일이 있습니다. 우선은 제가 돌아올때까지는 전무님의 심경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흥미롭군요....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 다녀오시겠다고 전무님에게 말하는걸 촬영하도록 하죠."
협조적인 반응에, 프로듀서의 얼굴에 아주 약한 미소가 지어졌다. 자신도,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정도의 미소였지만.
"촬영 개시!"
"전무님, 저는 잠시 이치하라씨와 할 일이 있어서 저쪽에 다녀오겠습니다."
".... 알겠다."
"배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는 니나와 함께 화장실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갔고, 카메라는 전무를 단독으로 비추기 시작했다.
"... 그럼 우선. 지금 니나씨와 같이 나오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심히 불쾌하다만."
"..........."
전무와 스태프들의 얼굴이 둘다 빠르게 일그러져갔다.
"크흠.. 그럼 두번째 질문! 아빠역을 맏으신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분과 나온 기분은.... 어떠신가요?"
".. 우선은 지켜봐야한다... 그럴지도 모르겠어."
"긍정적이시진 않으신것같네요..."
카메라를 들고있는 사람은 멋쩍게 웃으며, 둘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 하지만, 위에서부터 이변이 생겨났다.
"모두 촬영장비 챙겨서 차나 지붕있는곳으로 피해!"
하늘에서, 비와 우박이 동시에 떨어지고 있었다. 특히 우박은 주먹만한 우박인지라, 하나라도 맞은 사람은 비명을 내지를수밖에 없었다.
"끄아아아아악!"
"... 대피하도록 하지."
그 말을 하는 사이, 우박이 섞인 거대한 비바람이 촬영진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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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나의 피해 주사위. (-30)
+2: 프로듀서의 피해 주사위. (+30)
+3: 촬영진의 피해 주사위.
.
.
.
"끼야아아아아!!!!"
"니나씨! 가만히 계십시오!"
그 말을 하고, 프로듀서는 니나를 온몸으로 감쌌다. 니나는 그덕에 피해는 줄어들었지만, 프로듀서는 여러번 우박에 세게 직격당한탓에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가 되었다는것을 누구나 직감할정도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프로듀서씨... 죄송해요.. .제가 가지말자고 했었으면...."
"아닙니다. 우선은, 지금은 니나씨가 살아남는것에만 집중하도록 하죠."
하지만, 지금 프로듀서와 니나가 있는곳은 주변에 지붕같은 몸을 숨길만한것이 전혀없는, 꽃밭이였다.
"........!....."
"괜찮은 거에여.. 프로듀서?"
머리에 세게 우박을 맞은 프로듀서를 , 니나는 눈물을 흘리며 걱정하고 있었다. 니나가 간절하게 이 우박 세례가 멈추기를 빌자 그 염원이 전해진듯, 우박이 멈췄다. 바람과 미는 여전했지만, 니나와 프로듀서가 버티기에는 한결 나아졌다.
"....... 이제... 합류.... 하도록... 하...죠..."
몸이 엉망인 상태로, 프로듀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니나는 프로듀서의 다리에 달라붙어, 온몸이 피칠갑이 되었다.
"조금... 아프군요...."
"......"
그렇게, 프로듀서는 힘겨운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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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를 굴리고 니나가 프로듀서에게 한말을 적고 굴려주세요. 주사위값 총합이 150 이상일경우 도착에 성공합니다.
(울먹이면서 예기하는걸로)
니나은 울먹이며 프로듀서에게 여러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그 말을 들을 여력이 없었다. 곧이어 프로듀서는 쓰러졌고, 아무도 프로듀서를 도울 사람은 없었다.
"병원.. 병원에 가야하는데...."
니나는 온몸에 비바람을 맞아가며, 프로듀서의 상처를 지혈했다.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실날같은 가능성이라도 붙잡으려는듯, 니나는 상처를 자신의 손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상처는 니나의 손보다 훨씬 더 크고, 많았다. 이대로라면 프로듀서의 목숨은 장담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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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탑이 무너져 전화를 통한 연락은 불가능합니다.
니나의 행동을 적고 굴려주세요. +3까지. 중간값 사용.
니나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자신과 프로듀서의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니나와 프로듀서에게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에 절망한 니나는 프로듀서를 안고 하염없이 울기만 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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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하라씨랑 프로듀서씨가 왜이리 안오실까요..."
"연락도 안되는데..."
"... 그럼, 저희가 구하러 가도록 하죠."
전무와는 전혀 상의 없이, 스태프들은 자신들끼리 구조팀을 편성하기로 했다.
"그럼 우선.. 주위에서 구조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해야겠는데."
"뭐가 필요해요?"
"음.. 잠시만 기다려봐. 생각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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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근처에서 조달할 물건을 적고 굴려주세요. 값이 50 이상일경우 조달에 성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