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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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는 프로듀서 씨와 사랑하는 오토쿠라 양』의 후속작입니다.
생일 축하해, 유우키!
*읽으시기 전에
●주사위를 돌려 1과 100이 나온 앵커는, 앵커가 다 차지 않았을 때에 전개와 가속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전개는 1이나 100을 뽑은 앵커가 원하는 전개를 쓸 수 있습니다.
가속은 1이나 100을 뽑은 앵커가 이야기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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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방을 울리는 전화기 소리에 나는 유우키에게 사과를 하고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오오츠키 유이의 목소리.
「안뇽- 프로듀서쨩, 뭐해?」
1~50 아무것도
51~100 유우키와 데이트 중
2표
「어, 어? 데이트?」
「응, 왜?」
1~50 방해해서 미안-
51~100 나도 갈래!
2표
「아니, 그 정도까진 아니었-」
「미안미안- 그럼 나중에 전화 줘! 기다리고 있을께!」
「어, 유이?!」
유우키와 내가 데이트 중이라는 것을 듣자 무슨 생각인지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끊는 유이.
으음, 도통 속을 알 수가 없네...
「프로듀서 씨, 유이 씨로부터 전화인가요?」
「아, 응.」
1~50 그런데 왜 그렇게 짧게 전화를?
51~100 다행이네요...
2표
「유우키가 그렇게 말해도...」
유우키의 말에 살짝 난감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나.
유이의 속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으니 말이지...
「그럼 유이 씨에게는 언제쯤 가실건가요? 지금? 아니면 조금 있다가?」
「조금 더 유우키와 있다 가려고. 유우키, 아직 제대로 식사도 못 하고 있잖아.」
나의 말대로, 내가 전화를 받은 시점부터 유우키의 접시는 변하지 않은 그대로다.
나의 말에 유우키는 살짝 난감한 얼굴로 웃더니 이내 조신한 손놀림으로 식사를 재개한다.
으음, 역시 신경쓰이는걸까...
+2
유이의 전화에 완전히 신경을 빼앗겨버린 유우키는,내가 무슨 말을 해도 대답조차 잘 안하게 되어버렸다.
결국 예정된 시간보다도 일찍 데이트를 마치고 나 혼자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한 번, 유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1~50 잠시 괜찮을까?
51~100 민폐였지?
2표
「아, 지금 막 끝났어.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왜?」
「어, 어라? 벌써? 너무 이른거 아니야?」
나의 말에 당황하며 대답하는 유이.
어째서, 어째서 유이가 그렇게 당황하는거야.
「그냥, 뭔가 조금 분위기가 식었달까. 그래서 유이는 무슨-」
「나, 혹시 민폐였어?」
1~50 아니다
51~100 아닐지도...
2표
확실히 유우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거야.
아니, 유이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밥을 제대로 먹지 않았으니 신경쓰고 있는건 확실하지.
하지만, 그렇지만...
「아, 유우키 쨩은 확실히 신경쓰고 있었던 모양이구나?」
「그걸 어떻게?」
「지금 프로듀서쨩의 목소리를 들으면 안다구-」
나, 그렇게 감정을 숨기는 데에 서툴렀던가.
1. 유우키
2. 유이
2표
그런 나에게 확인사살로 날아들어오는 유이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나는 나도 모르게 작은 목소리로 신음같이 한 이름을 내뱉는다.
누군가 한 명은 다칠 것을 알면서도, 어쩌면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음에도.
「뭐-야, 역시 그런 거였구나?」
밝은 목소리로 나의 대답을 따스하게 덮어주는 유이.
미안해, 유이.
하지만...
「괜찮아, 프로듀서쨩! 자, 그럼 유우키쨩에게 다녀오도록 해!」
「...고마워.」
나는 어째서, 그 한 마디밖에 할 수 없었던가.
1~50 전화를 먼저 하자
51~100 서프라이즈
2표
전화의 연결음이 잠시 들리고, 내가 잘 알고있는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아, 유우키.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잠시 나와줄 수 있어?」
「전화로 말할 수 없는 일인가요?」
「응, 뭐.」
「...네. 금방 나갈께요.」
유우키의 옷차림 +2까지
그런데 유우키의 옷차림이...
「아, 프로듀서 씨.」
「어째서 체육복에 핫팬츠 차림이야?」
1~50 요가 중이었음
51~100 집이라서...
2표
「...그런가.」
오늘같은 날에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어때.
무슨 옷을 입고 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유우키인걸.
「유우키, 오늘 부른건 다름이 아니라 하나 고백할 것이 있어서야.」
「어떤...?」
「유우키, 나와 결혼해주겠어?」
+2
나의 프러포즈에 입을 가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유우키.
유우키가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그런 것도 아닌 모양이다.
1~50 정말로 저인가요?
51~100 잠시만...!
2표
뭐지, 내 옷차림은 왜...
「자, 잠시만요! 금방 갈아입고 나올테니까, 그 프러포즈 다시 해주세요!」
그러지 않아도 괜찮은데.
+2까지 유우키가 갈아입은 옷차림
대체 무엇을 찾기에 그리도 허겁지겁 들어가 버리는걸까?
「차, 찾았다! 엄마, 입는 것 좀 도와주세요!」
집 밖에까지 들리는 유우키의 다급한 목소리.
정말, 유우키는 어떤 옷을 입어도 귀엽고 산뜻한데 말이야.
프로듀서의 반응 +2
@ 뭐지 이 데자뷰?
얼마나 지났을까, 나의 앞에 나타난 유우키는 소녀라기보단-
「그렇구나. 조금 크지 않나?」
「그, 그럴지도... 예전에 사놓은거라, 조금 사이즈가 안 맞을수도 있어요...」
「예전?」
「네, 프로듀서 씨께서 저를 프로듀스 해주시던 그 날에 산...」
채 말을 끝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유우키.
아마도 자신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유우키, 지금 유우키는 그 옷이 너무 잘 어울려.」
「그런...가요?」
「응, 이렇게 참하게 성장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유우키.」
1~50 안긴다
51~100 키스한다
2표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다, 한달음에 달려와 나에게 안기는 유우키.
옷이 조금 크긴 했지만, 그래도 유우키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하얀 꽃들이 나풀거리는 한 공간.
그 속에서 나와 유우키는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손을 잡았다.
하얀 꽃들 속에서, 꼭 맞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생긋 미소짓는 유우키.
「고마워요, 모두! 바쁜데 다들 와 주셔서....!」
「프로듀서 씨와 유우키 쨩의 결혼식인걸. 오지 않을 수는 없잖니?」
모두를 대신해 축사를 읽은 사무원 씨의 어른스러운 대답.
그 말에 유우키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식장 한쪽 구석을 쳐다보았다.
그 곳에는시선을 마주치자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금발의 여인이 서 있었다.
유우키와는 여러 일로 얽혀있는 복잡한 사람.
하지만 이 곳에 그녀는 축하를 해 주러 온 것이다.
그 미소에, 유우키도 이제는 안심할 수 있다는 듯이 더욱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 물음에 답할 준비를 한다.
「자, 그럼 두 사람 모두에게 묻도록 하죠.」
「두 사람, 서로를 평생 아껴주고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대답을 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Y/N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