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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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TRPG 창댓입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어드벤처 계열의 TRPG를 하고 싶어서 만든 창댓입니다.
보통의 창댓하고 유사하지만, 실제 TRPG 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본 창댓 세션은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오픈소스 TRPG, 《좀비월드》의 룰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몇몇 주사위 굴림 판정이나 능력치는 아이커뮤 창댓판 환경에 맞게 어레인지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룰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지만, 확인하지 않으셔도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나름 실제 룰을 아주 약간만 어레인지해서 쓰는 만큼, 알아두시면 더욱 실제와 비슷한 TRPG 체험이 되겠죠. 원본 룰도 TRPG 룰치고는 매우 간단한 편인 만큼, 숙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원본 룰 링크
https://sites.google.com/site/jombiwoldeu/peulleihaneun-beob)
보통의 TRPG는 하나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맡아서 플레이하게 되지만, 본 세션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창댓의 형식 관계로 누구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내리는 결정에 관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작성자는 본 TRPG에서 ZM(Zombie Master)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타 TRPG의 GM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선택에 의해 발생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세션의 목표를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 등이 ZM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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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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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1(진행중)
장소 : 밀리언 시어터
목표 1 : 좀비들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라.
목표 2 : 식량, 무기, 의약품 등 충분한 물자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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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 :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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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은 본 TRPG의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부분입니다. 액션은 ZM과 플레이어에게 중요한 순간에 무엇이 일어나는지, 또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지침들입니다.
- 보통, ZM은 상황을 묘사하고 플레이어에게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플레이어들은 대답으로 그들의 생존자가 뭘 할건지에 대해 서술합니다.
- 어떤 때에는, 당신의 생존자가 뭔가 위험한 일을 시도하거나, 누군가에게 대항하는 일을 할 텐데, 이럴 때 액션은 발동됩니다. 이 경우, ZM은 플레이어에게 100면체 주사위 2개를 굴리라고 할 것입니다(이를 2D100이라고 합니다). 그 둘과 적합한 수정치를 더하면, 최종결과가 나옵니다.
• 만약 당신이 지능이나 감각 그리고 독창성을 사용하려 할 때에는, 굴림+두뇌
• 만약 당신이 체력이나 민첩 그리고 활동성을 사용하려 할 때에는, 굴림+신체
• 만약 당신이 조준 그리고 전투 능력을 사용하려 할 때에는, 굴림+투지
• 만약 당신이 활력,결단력 그리고 용기를 사용하려 할 때에는, 굴림+배짱
• 그리고 추가로 여러 효과 및 액션의 난이도에 따른 수정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 결과가 140+ 라면 성공
* 결과가 90~139 라면 성공이지만 대가를 치르거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게됩니다.
* 결과가 89- 라면 실패로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액션 중 자주 사용되는 액션을 따로 기본 액션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은신] [도망쳐!] [구원] [전투] 가 있으며, 각각 [두뇌] [신체] [배짱] [투지] 능력치가 사용됩니다.
- 더 자세한 설명은 원본 룰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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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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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 노노하라 아카네
나이 : 16
성별 : 여성
[상태]
레벨 1 - XP [0/6]
부상 [0/8]
공포 [0/3]
인연 : 없음
상태이상 : 없음
[능력치]
역할 - 영웅
두놔 +15
신체 +0
배짱 +30
투지 -15
[고유 액션]
영웅적 행동 - 기본 액션 [구원]을 할 때, 배짱 +20.
고무 - 아카네가 한 액션의 결과 값이 180+ 였다면, 아카네를 볼 수 있었던 아군의 다음 판정에 +20.
[소지품] - 하중 [6/8]
- 물자 0
- 책가방(무게 1, 최대 무게 5만큼의 다른 물건을 보관 가능)
- 휴대폰(무게 0)
- 겨울 외투(무게 1, 착용 중, 보호구)
- 소화기(무게 2, 양손, 한걸음, 피해 3, 수납 불가능, 특수 행동 [분사] 앞으로 2회 사용 가능)
- 급조 밧줄(무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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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첫 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입니다.
+4까지, 원하는 아이돌마스터 계열 캐릭터의 이름 하나를 적고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제가 굴린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 결과값을 채택하겠습니다.
여하튼, 플레이어블로 등장하는 아이돌은 신데/본가/밀리/샤니/디어리/M 아무나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ZM이 플레이할 게 아니라 여러분이 플레이하실 캐릭터니까요 데헷
- 다음으로는 아카네의 역할을 결정해 주세요.
(참고 링크 :
https://sites.google.com/site/jombiwoldeu/3-saengjonja/3-1-saengjonja-moglog )
※ 러너
생존자들 중에서 그 누구도 당신보다 빠른 사람은 없습니다. 옛날부터 빠른 것 하나는 알아줬던 거 같습니다. 당신은 학창 시절에 운동장 위나 트랙 위를 뛰어 다녔을 수도 있습니다, 뭐... 크로스피터 였을 수도 있구요. 아니면 매일 아침마다 활기차게 조깅을 했던 사람 일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간에, 당신은 필요할 때 말 그대로 날라 댕길 수 있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좀비는 붙잡지 못하는 것은 먹을 수 없다는군요!
([도망쳐!] 판정 시 신체 +20을 얻습니다.)
※ 영웅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위험에 내던지려 하는 데는 당신보다 더한 사람이 없습니다. 누군가 위험에 처하면, 당신이 제일 먼저 나설 것이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그들이 제일 먼저 기댈 사람은 당신입니다.
누구는 그것을 용기라고 부르고 또 누구는 용맹이라고 말합니다. 뭐든 간에, 영웅은 그걸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당신은 누구보다도 그걸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구원] 판정 시 배짱 +20을 얻습니다.)
※ 막가파
당신은 생존자들 중에서 가장 용감하거나… 가장 무모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행동파입니다. 필요한 일이면 무엇이든 하고, 어떤 위험도 신경쓰지 않는 부류의 생존자입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서 물러서는 법도 없습니다.
어쨌든,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니까요. 그렇지 않습니까?
([용기 내기] 판정 시 배짱 +20을 얻습니다.)
- 위의 3가지 역할 중에서, 또는 링크에 있는 다른 역할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서 투표해 주세요.
- 2표가 먼저 나온 쪽으로 결정됩니다.
캐릭터 메이킹이라 해도 간단한 선택 몇 가지만 하면 끝나기 때문에 많은 참여 바라는 의미에서 자체 인양!
아카네의 역할을 영웅, 러너, 막가파 셋 중에서 하나 (또는 링크에 있는 역할도 ok) 선택해 주세요. 별 생각 없이 골라도 괜찮습니다!
나와라 타이브레이커!
타이-브레이킹! 나의 선택은 영웅이DA!!
아카네는 영웅으로서 배짱 능력치에 +30를 갖고 시작합니다. 나머지 세 능력치에는 +15, +0, -15를 원하는 대로 배정하게 됩니다.
능력치의 상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두뇌 : 지능, 감각, 창의성을 의미합니다. [은신] 액션 등에 영향을 줍니다.
- 신체 : 운동신경, 체력, 민첩성을 의미합니다. [도망쳐!] 액션 등에 영향을 줍니다.
- 배짱 : 용기, 결단력, 활력을 의미합니다. [구원] 액션 등에 영향을 줍니다.
- 투지 : 근접전 능력, 사격 및 투척 공격 능력 등 전투력을 의미합니다. [전투] 액션에 영향을 줍니다.
아카네의 영웅으로서의 고유 액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웅적 행동 : [구원] 액션을 할 때, 결과에 +20을 합니다.
또한, 아래의 두 선택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액션은 캐릭터 시트에 추가됩니다.
※ 고무
만약 당신이 기본 액션을 했을 때 180+ 가 나온다면, 당신을 볼 수 있었던 동료 중에 한명을 선택해서 다음 판정에 +20 보정을 줍니다.
※ 냉정하게
주변의 동료가 [공포]를 받을 때, 당신이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 https://sites.google.com/site/jombiwoldeu/peulleihaneun-beob )
- +1이 배짱을 제외한 나머지 능력치, 즉 [두뇌 / 신체 / 투지]에 능력치 [+15 / +0 / -15] 를 원하는 대로 배분해 주세요.
- +2가 선택 액션, [고무] 와 [냉정하게] 중 하나를 선택해 주세요.
신체는 0에, 투지는 -15로~
살아남아라 아카네쟝!
- 하중 한계치 및 부상 한계치가 능력치에 맞춰 갱신되었습니다.
좋습니다. 캐릭터 시트가 완성되었군요!
즉시 플레이할까요, 아니면 캐릭터를 하나 더 만들까요?
- +1은 선택해 주세요. 즉시 플레이를 개시할지, 시작 PC를 하나 더 설정할지.
이후 늘릴 기회가 주어지거나 한다면 즉시 개시하는게
3월의 어느 날.
세상은 갑작스레 그 끝을 맞았습니다. 아니, 최소한 우리가 알던 그 세상이 끝났다고 하는 게 맞겠군요.
그 끝은, 하늘에서 내리쬐인 기묘한 빛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그 빛을 눈으로 보게 된 사람들 중 일부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되었고, 일부는 쓰러져 죽었다가 다시 일어났고, 또 일부는 그 자리에서 이성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요란한 비명 소리로 시작했던 소음은 사이렌 소리로, 그 다음에는 요란한 총격의 소음으로 변했고, 마지막에는 섬뜩한 침묵이 찾아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단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
당신은 몸을 일으켜, 저물어가는 태양빛 아래에서 대재앙 이후 처음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당신이 알던 세계는 죽었고, 모든 익숙했던 것이 비틀리고 뒤틀려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음식도, 물도, 무기도 없습니다. 오직 당신의 창의성과 그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겠다는 단호한 의지뿐입니다.
잔인한 운명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지난 밤의 악몽보다도 더욱 가혹한 운명, 죽음의 망령 그 자체가 질투심과 증오에 사로잡혀 산 자들에게서 생명을 앗아가려고 덮쳐 오는 운명이.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은 건 명백하지만, 당신은 마음속에서 앞으로 더욱더 어두운 나날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 +1. 아카네가 지금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좀비 사태가 일어났을 때, 아카네는 밀리언 시어터로 간신히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듀서, 사무원 씨, 그리고 다른 아이돌들과는 혼란의 와중에 흩어져서, 어디 있는지 아카네는 알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다른 곳에 숨어 있거나, 시어터 자체를 떠났거나... 최악의 경우 이미 놈들 중 하나가 되었을 수도 있겠죠. 아카네는 애써 그 가능성을 머리에서 지우려 고개를 젓습니다.
시어터 내에도 좀비가 몇몇 돌아다니는 것 같긴 하지만, 지금 사무실 문은 아카네가 책상 몇 개를 겹쳐 놓은 바리케이드로 막아 놓은 상황입니다.
간혹 생존자의 냄새를 맡은 듯한 좀비가 근처를 지날 때 반응해 왔고, 밤이 되면 좀비들이 더욱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문을 세차게 두드리곤 했지만, 지금까지는 바리케이드가 잘 버텨 왔습니다. 지금까지는요.
하지만, 좀비 사태로부터 이틀이 지난 이후, 오후 3시쯤인 지금.
사무실에 있던 몇 없던 음식들은, 오늘 아침에 먹었던 아껴둔 푸딩을 마지막으로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들리는 소리로 판단컨대 두 마리 또는 세 마리쯤은 되는 좀비가, 바리케이드로 가로막힌 문을 부숴 버릴 기세로 거세게 두드리고 있습니다. 바리케이드가 뚫릴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무실의 금속 문을 두들기는 소리와, 이루 말할 데 없이 끔찍한 좀비의 신음 소리가 죽음으로 가득한 섬뜩한 시어터에 메아리칩니다.
* 다가오는 위기에 아카네는 공포를 느낍니다. [용기 내기] 액션 판정을 해 주세요.
* 2D100(굴림) + 30(배짱) 으로 판정합니다.
140+ : 아카네는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90~139 : 아카네는 공포로 몸이 약간 굳습니다. 다음 판정에 -10.
89- : 아카네의 마음이 공포로 가득 찹니다. 공포 +1.
* +1, +2는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25 미만만 안나오면 승리! 군요오 후후
.... 설마 플래그는 아니겠지.
* 아카네를 볼 수 있었던 아군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선택 액션 [고무]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아카네 '그래... 넋 놓고 있을 시간이 없어!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아카네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성공적으로 추스립니다. 심장은 더없이 빠르게 뛰지만, 아카네는 공포에 움츠러드는 대신 필사적으로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습니다.
* +2까지, 플레이어들은 아카네가 할 행동을 제시해 주세요.
(현재 상황 : 사무실 안에 갇힘, 문 바깥에는 좀비 2~3마리, 무기 없음, 문이 부서지기까지 앞으로 액션 5회.)
특히 사물함이나 책상들 위주로-
아카네 '휴대폰은... 전파가 잡히지 않아'
애초에 도시 전체가 정전이 될 만한 상황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걸까요.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연락할 수 없다는 것은 역시 괴롭습니다.
이래서야, 휴대폰은 시계라던가 손전등 정도로밖에 못 쓰겠군요.
- 방을 탐색한다
아카네 '그래, 뭔가 쓸모있는 게 있을지도'
아카네 '어디 보자...'
아카네는 방을 샅샅이 뒤지며, 아직 바리케이드로 쓰지 않은 책상들과 사물함을 여기저기 찾아 봅니다.
* [수색] 액션입니다.
* 2D100(굴림) + 15(두뇌) 로 판정합니다.
140+ : 쓸만한 걸 찾았습니다! ZM이 결정해 주는 물품 2개와 플레이어들이 결정한 물품 1개를 찾습니다.
90~139 : 쓸만한 걸 찾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성공 판정과 같지만, 바리케이드가 부서지기까지 남은 턴 수 -1.
89- : 딱히 유용한 건 보이지 않습니다. ZM이 결정해 주는 물품 1개를 얻습니다.
* +1, +2는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으흑.... 이걸 펌블이.... (눈물)
* ZM이 지정해 주는 물품 1개를 얻습니다.
아카네 '윽... 이러면 곤란한데'
사무소를 아무리 뒤져도 쓸만한 건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문구류나 서류철 같은 잡동사니밖에 없습니다.
필사적으로 수색하는 아카네의 발치에, 뭔가가 걸립니다.
툭.
아카네 '소화기...?'
사무실용으로 비치된, 3kg 중형 소화기. 그나마 이 사무소 안에 있는 물품들 중에서, 지금은 가장 쓸만할 것 같습니다.
아카네는 시험삼아 소화기를 들어 봅니다. 제법 무겁고, 가방에 넣을 수는 없어 보이지만, 그럭저럭 양손으로 휘두를 정도는 됩니다.
* 물품을 얻었습니다.
* 소화기(양손, 한걸음, 피해 3, 무게 2, 수납 불가능, 특수 행동 [분사] 앞으로 2회 사용 가능)
그러는 동안,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점차 거세집니다. 바리케이드 너머로 문이 약간 우그러지는 것처럼 보인 것은... 그저 눈의 착각일까요?
* +2까지, 플레이어들은 아카네가 이어서 할 행동 또는 액션을 선택해 주세요.
(현재 상황 : 사무실 안에 갇힘, 문 바깥에는 좀비 2~3마리, 소화기 발견, 문이 부서지기까지 앞으로 액션 4회.)
일단은 창문을 통해서 바깥의 상황이랑 혹시 창문으로 탈출이 가능할 것 같은지를 좀 살펴보죠
비교적 사람 손 안 닿은 곳을 수색할 찬스가 얼마나 자주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지(..)
아카네 '창 밖의 상황은...'
창에는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아카네는 커튼을 걷고 창 밖을 내다봅니다.
이 사무실의 창문을 그냥 열어서는 사람 한 명이 빠져갈 만한 넓이가 안 되어 보입니다. 만일 창으로 나가려고 하면 먼저 창을 깨야 할 것 같습니다.
사무실은 시어터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뛰어내리면 죽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부상을 입을 게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더군다나,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좀비도 제법 됩니다. 가까이 있는 녀석만 대여섯 마리 정도, 그리고 요란한 소리를 들으면 달려올 만한 거리에 있는 녀석까지 합치면 열 마리는 넘어 보입니다. 달려서 따돌리는 건 가능하겠지만, 다리를 다친 상태라면 틀림없이 붙잡히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2층에, 아랫방의 바로 오른쪽 방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재수색
아카네 '좋아, 그럼... 아까 전에 미처 찾아보지 않은 곳에 뭔가 더 있을지도 모르지'
* [수색] 액션입니다. 이미 이곳을 한 번 수색했기 때문에, 보상은 이전보다 더 적어졌습니다.
* 2D100(굴림) + 15(두뇌) 로 판정합니다.
140+ : 쓸만한 걸 찾았습니다! ZM이 결정해 주는 물품 1개와 플레이어들이 결정한 물품 1개를 찾습니다.
90~139 : 큰 수확은 없었습니다. ZM이 결정해 주는 물건 1개를 찾습니다. 1턴을 더 소모해 플레이어들이 결정하는 물품 1개를 추가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89- : 어떤 사무소에나 있을 법한 물건 말고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 +1, +2는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가즈아!!!!
*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이 사무소에는 지금 상황에서 다른 쓸만한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라면, 아카네가 그 사실을 너무 뒤늦게 깨달았다는 것이겠죠.
문 밖에서는 좀비들이 방문을 온몸으로 들이박아 대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지만, 집요하고, 물러서지 않고, 움직이는 한 끊임없이 살점을 갈구합니다. 그 냉혹한 손길에, 문고리가 조금씩 삐걱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점점 촉박해지고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은 확실한 상황입니다.
* +2까지, 플레이어들은 아카네가 이어서 할 행동 또는 액션을 선택해 주세요.
(현재 상황 : 사무실 안에 갇힘, 문 바깥에는 좀비 2~3마리, 소화기 발견, 더 이상 숨겨진 물품 없음, 문이 부서지기까지 앞으로 액션 3회.)
탈출....할까나요오
종이와 펜을 좀 챙기고 창문 통해서 2층에 창문이 열린 방으로 가보죠.
아카네 '음... 3층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창문으로 나갈 수는 없겠지? 준비를 충분히 하고 내려가야 할 텐데...'
현재 아무런 준비 없이 바로 3층 창문으로 탈출할 수는 없습니다. 창문으로 안전하게 내려가기 위한 준비 및 사전 작업을 해 주세요.
...정말로 원한다면 3층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습니다만, 그걸 원하는 건 아니겠죠?
(Tip. 창문을 통해 내려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문 앞을 막는다
아카네 '이미 문은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는 상태야...'
* 문은 이미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바리케이드를 보강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물자]가 필요합니다.
* [물자]는 현 상황에 필요한 식수, 음식, 목재, 연료, 탄약 등을 포괄적으로 부르는 말로, 자원 관리를 단순화하기 위해 좀비랜드 TRPG에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현재 아카네에게 있는 물자는 0이므로, 바리케이드를 보강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 물자가 0이라는 뜻은 바리케이드로 쓸 만한 가구들은 이미 모두 사용중이라는 뜻이겠군요.
* +2까지, 플레이어들은 아카네가 이어서 할 행동 또는 액션을 선택해 주세요.
(현재 상황 : 사무실 안에 갇힘, 문 바깥에는 좀비 2~3마리, 소화기 발견, 더 이상 숨겨진 물품 없음, 문이 부서지기까지 앞으로 액션 3회.)
흠... 커튼이 있...겠죠? 그럼 커튼을 뜯어서 줄을 만들어보죠.
반대로 방 안에 숨을 수 있는 장소는 없나?
아카네 '일단, 탈출을 생각한다면 이게 필요할지도'
아카네는 바닥 한 구석에 있는 잡동사니들에서, 가위를 꺼내 듭니다. 그 다음, 가위를 이용해 커튼을 잘라내기 시작합니다.
부욱, 하고 시트 하나가 통째로 창에서 떨어집니다. 아카네는 커튼 시트를 세로로 길게, 몇 등분 정도로 잘라냅니다. 그리고 기다란 커튼 조각들을 한데 묶어, 충분히 긴 로프를 만들기로 합니다.
아카네 '그런데 이 매듭, 충분히 튼튼하려나'
가위로 커튼을 조각내던 아카네의 머릿속에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아카네 '이런 상황에서 묶는 매듭법이 따로 있었던가? 으음... 애매하네, 기억이 날 듯 말 듯...'
아카네 '일단 시간이 없으니 만들고 보자'
- 방 안에 숨을 장소
아카네 '으음'
아카네는 바닥에 앉아 줄을 묶으며, 사무소를 휘이 둘러봅니다.
아카네 '숨을 곳 같은 건 있으려나'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사무실 안에서 숨을 곳은 책상 아래 혹은 캐비닛 안 정도밖에는 딱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리고, 굳게 닫힌 문 너머로 퍼져나오는 냄새(아무리 생각해도 그것 말고는 아카네가 발견될 이유가 없었습니다) 만으로 아카네를 찾아낸 저 좀비들을 생각하면, 그런 곳에 숨어서 좀비들을 따돌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카네 '그보다, 체취인가...'
아카네 '뭐, 아카네쨩은 이틀 동안 씻지도 못했으니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아카네 '여기서 탈출하면, 샤워는 바라지도 않으니 최소한 머리라도 감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상념에 잠겨 있는 동안에도, 쾅. 쾅. 문 너머에서 나는 소음은 계속해서 들려 옵니다. 바리케이드로 쌓아 놓은 캐비닛이 넘어질 듯 흔들거립니다.
* [제작] 액션입니다. (원본 룰에서의 [수리] 액션과 같은 판정으로 실행합니다)
* 2D100(굴림) + 15(두뇌) 로 판정합니다.
140+ : 성공
90~139 : 조건부 성공
89- : 실패
* +1, +2는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 밧줄은 겉보기에는 튼튼해 보입니다.
* 물품을 얻었습니다.
* 급조 밧줄(무게 2)
아카네 '처음 만든 것치고는 그래도 선방한 편이네'
아카네 '꽉 묶는다고 묶긴 했는데... 뭐, 괜찮겠지. 아카네쨩은 나름 가벼우니까'
아카네 '아니, 괜찮지 않으면 안 돼'
썩 신뢰성이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밧줄은 완성되었습니다. 마침 밧줄을 묶기 좋아 보이는 기둥도 창가에 있습니다. 탈출한 준비는 이걸로 다 된 걸까요?
아카네 '실수하면 안 되겠지... 하나하나, 빼먹은 게 없는지 확실히 체크하자'
* +2까지, 플레이어들은 아카네가 앞으로 할 행동을 '되도록 상세히' 제시해 주세요. 앵커와는 별도로 충분히 의견을 제시한 후에 행동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int. 이 시점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할지 플레이어들끼리 충분히 의논하고 결정해 주세요.)
(현재 상황 : 사무실 안에 갇힘, 문 바깥에는 좀비 2~3마리, 소화기 발견, 더 이상 숨겨진 물품 없음, 문이 부서지기까지 앞으로 액션 2회.
사무실 창문은 닫혀 있음, 급조 밧줄 제작함, 사무실 아래 층에 열린 창문이 있는 방이 있음)
밧줄은 이대로 괜찮아? 남은 시간동안 조금이라도 더 점검해야지. 내구성을 테스트하는것도 그렇지만 길이가 충분한지, 미끄럽진 않은지.. 그리고 고정할 곳은 확보했어?
마지막으로 지상이냐 2층이냐지만..
창을 깰때 소리도 날테고 우선은 2층에 들어가보는게 좋을테죠. 2층이 상태가 나쁘면 다시 내려가던가 해야겠고..
아니, 여기 평범한 사무실이니까 창문은 평범하게 열면 되겠죠... 그런데 여는데도 시간이 소요되긴 하려나아...
커튼을 좀 뜯어서 예비용 천으로 가져가는 것도 괜찮을지도오
고정... 밧줄을 고정할 곳이 애매하군요. 그래도 찾아보면 있겠죠.
저도 2층으로 가는 게 더 나을 거 같은... 아무런 대책 없이 밖으로 갔다간 아카네 푸딩화 엔딩(...)이 날지도 모르니...
그 외에는 대부분 윗 앵커에서 짚으신 대로이지만, 생각해야 할 점이 한 가지 더 있을지도요.
바깥에 있는 좀비들은 바리게이트를 믿는 수밖에 없나...?
그리고보니 핸드폰은 통신은 안 되던데, 데이터도 안되겠죠? 뭔가 검색이라도 하면 좋겠지마는, 액션으로 소모하기엔 지금 상황이 영 급박하군요오
또 주어진 건... 소화기의 분사 기능 정도...?
뭔가 부족한 갓 같긴 한데... 뭐가 비었지?
그리고, 빠진 한 가지 말인데... 진행을 위해 공개하도록 하죠. 다름아닌 소화기에 관한 것이 맞습니다.
* 소화기는 가방에 들어가지도 없고, 손에 든 채로 밧줄을 탈 수도 없습니다. 소화기를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흐음... 그럼 먼저 소화기부터 줄에 묶어서 방 안으로 넣으면 매듭의 강도도 실험하고 아래층 상황도 파악하고 일석이조겠군요오
그렇게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