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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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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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프로듀서가 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앵커에 따라 변할 예정)
1. 성격이 더럽다
(누구든지 사랑에 쉽게 빠지고, 눈치가 없고, 애정결핍이 있다)
2. 아이돌의 목표 따위는 관심 없다
(오로지 음악, 그리고 안정적인 생활 때문에 일을 한다)
3. 한 가지 초능력을 쓸 수 있다
(독심술, 하루에 한 번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4. 인간이 아니다
(한 번 죽은 유령, 그러나 어느 순간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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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부터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로 채용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일을 하려고 하는데요..
저에게는 말 못할 고충들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이에요
제 성격부터 얘기해 보면... 어렸을떄부터 모난 성격이라고 주위사람들이 입을 모았죠
언제나 저는 제 성격때문에 남들에게 사랑받지 못했어요
제 성격은...
>+1~3 가장 큰 주사위 우선 채용
그 정도가 심해서, 처음 보는 이성에 대해서 호감을 조금이라도 가지게 되면 바로 사랑으로 이어지죠
또 눈치가 없이 생각나는 말을 마구 뱉어내는 편이고, 어렸을때부터 약간의 애정결핍도 있었죠
그래서 언제나 저는 사랑을 찾아 해메였고, 그 방법이 서툴러서 많은 상처도 받았어요
지금은 이런 저에게 실망을 많이 해서, 사랑이 찾아와도 온전히 마음을 드러내기 힘들어요
그 사랑이 단순한 호감인지, 아니면 진정한 사랑인지 제 자신도 모르겠는걸요
후우..
어쨌던 저는 음악 관련 일을 해오던 중에 운이 좋게도 346프로덕션에 채용이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아이돌이나 그들의 목표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제가 이 회사에 들어온 이유는..
>+1~3 아이돌의 꿈이나 목표는 전혀 관심이 없는 그가 연예기획사에 들어온 이유는? (가장 큰 주사위 우선 채용)
(= 꽤 좋은 수입 조건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음)
아이돌 음악 자체는 관심이 없었지만 346프로의 음악적 기조가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개성에 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원하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겠죠
물론 좋은 수입 조건과 안정적인 환경도 큰 이유였지요
우연히도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겨서 봤는데 합격이 되었어요
아이돌의 꿈이요? 글쎄 잘 모르겠네요
전 단지 제 음악틀 하고싶을 뿐이에요
지금부턴 중요한 얘기를 할려고 해요
저는 사람이 아니에요
사실 저는...
>+1~3 높은 주사위 우선 채용
죽은 다음에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하고 지상에 남아 아무런 생각도 없이 세상을 배회했죠
사람들은 그런 존재를 유령이라 부르더군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길을 지나가는데 어느 소녀가 절 가리키더니.. 제가 공중에 떠 있다고 말을 하는 것이었어요
저를 본 사람은 그게 처음이었어요
그 일을 시작으로 점점 제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살아있는 사람처럼 물건을 만질수도 있고 말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시 살아난 것 같아 너무 기뻤지요
하지만 저는 죽기 전에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기억이 나는건 제 이름... 그리고 어럼풋이 기억나는 과거의 순간들...
가족을 찾아볼까도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죽은줄 알았던 사람이 돌아올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다른 사람의 이름도, 추억도 모두 기억이 나질 않아요
이제는 배고픔도, 졸음도 다시 찾아오게 되었어요
살아있는 사람과 같이 밥도 먹고 잠도 자는 평범한 생활을 하게 되었죠
그게 딱 1년 전이에요
저는 유령일 때 음악을 좋아했어요
귀신이나 유령은 소리에 민감하거든요
특히 댄스 음악!
저는 죽기전에 아마도 음악 관련 일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처음 해보는 작곡이나 편곡도 어쩐지 몸이 기억하는 느낌이었어요
자연스럽게 346프로에 취직까지 하게 됬죠
아 맞다
저에게는 또 하나 평범하지 못한 것이 있어요
저는 초능력을 쓸 줄 알아요
유령이면 그정도는 할 수 있겠죠!
>+1~3 초능력 (주사위 높은값 우선 채용)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을 때부터 유령은 보이지 않게 됬지만
적어도 유령이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기척으로 알 수 있어요
가끔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그 유령들이 하는 말을 일부 들을 수도 있답니다
또 유령의 힘을 집중시키면
컵에 있는 물이 찰랑거리게 하거나 열려있는 문을 살짝 미는 정도의 작은 현실조작은 가능해요
제 특기는 독심술이에요
>+1~2 주사위의 평균 값
1~25 : 눈치가 빠르고,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관찰력이 좋은 수준
26~50 : 상대방이 내뿜는 기운을 보고 그 사람의 감정(기쁨,슬픔,분노 등)을 알 수 있다
51~75 : 하루에 한 번, 집중하면 그 사람의 속마음을 잠시동안 완벽하게 읽을 수 있다
76~100 : 전지전능,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부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잠시동안만 읽을 수 있어요
시전을 하려면 대상의 눈동자를 5초 이상 바라보고 마음을 먹으면 되요
왜 이런 능력이 저에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제대로 써본적은 없어요
왜냐면 전 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싫어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고 좋을것이 뭐가 있을까요?
그 사람이 만약 저를 험오하거나 그러면 어쩌죠?
생각만해도 끔찍 하네요
저는 유령이에요
독심술이라는 이상한 능력도 가지고 있어요
사랑에 쉽게 빠지는 성격도 싫어요
게다가 아이돌은 관심도 없었다구요
이런 제가 평범한 프로듀서가 될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346 프로덕션 사무소
치히로 「어라? 새로오신 분인가요?」
프로듀서 「네, --라고 합니다」
치히로 「저는 사무원인 센카와 치히로라고 합니다」
치히로 「모르는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프로듀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 번 죽었지만... 이상하게도 신분은 확실했습니다
주머니 속에 있던 지갑에는 신분증과 제 명의로 된 통장, 그리고 집 열쇠도 있었습니다
제가 죽었을때 사망 처리가 안됬는지, 생활은 물론이고 은행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이런 좋은 회사까지 취직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제 과거에 대한 단서는 하나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가족은 없었고, 집도 텅 비어있었고, 저를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요
프로듀서 「그럼 저는 어떤 일을 하면 되나요..?」
사장님과 전무님은 미리 만나보았지만 다른 직원과는 만난적이 없어 물어보았다
치히로 「후우...」
사무원님은 한숨을 쉬더니 말한다
치히로 「저희 회사는 프로듀서, 사무원, 다른 직원까지 합해도 20명이에요」
치히로 「그에 비해 아이돌은 200명... 언제나 일손이 부족해요」
치히로 「여기 업무 리스트가 있으니까 하나 선택하세요」
선택하라고?
프로듀서 「그렇게 허술하게 일을 하시나요」
치히로 「네?」
프로듀서 「아.. 아니에요」
사무원님은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밉상으로 보였을까?
프로듀서는 리스트를 보았다
방송 촬영, 화보 촬영, 녹음, 스케쥴 조정... 여러가지 일이 있네
>+1~2 이후 프로듀서의 행동 (어떤 일을 선택할 것인지 혹은 치히로씨에게 질문이 있는지 혹은 다른 행동을 할 건지 자유)
치히로 「음...」
사무원님은 잠시 리스트를 들여다본다
치히로 「아, 이거라면」
치히로 「신곡 가이드 샘플 녹음이 있네요, 혼자서도 괜찮다고 했지만 좀 도와주시겠어요?」
가이드 녹음이라..
프로듀서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저기 사무원님..?」
치히로 「그냥 '치히로씨'로 불러주세요」
프로듀서 「네, 혹시 끝나고 커피 한 잔 어때요?」
치히로 「네?」
치히로 「...업무에 관련된 내용이면 문자로 해주세요, 워낙 바빠서」
사무원님은 연락처를 알려주셨다
치히로 「그럼 가보세요, 3층 B 녹음실이에요」
사무원님은 다시 컴퓨터에 집중한다
아무리 그래도 초면에 그런 말을 하다니
약간 어색한 기분이 든다
3층 B 녹음실
프로듀서는 살며시 녹음실의 문을 열어본다
녹음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녹음 부스에 혼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1 가이드 보컬
>+2 이후의 상황
가만히 그 앞에 서서 경청했지요
차분하고 매력적인 음색이네요
성량이 풍부하고 감정도 좋네요
단 한가지 부족한게 있다면 가사가 없는 샘플 곡이라는 것일까요
노래를 끝마친 가이드 보컬은 눈을 뜨고 살며시 밖으로 나왔다
카에데 「후우..」
프로듀서 「수고하셨어요」
카에데 「꺄악?!」
뒤로 넘어질 뻔할 것을 프로듀서가 잡아준다
프로듀서 「괜찮으세요?」
카에데 「누,누구세요?」
프로듀서는 간략하게 소개를 한다
카에데 「하아.. 정말 생각지도 못해서, 유령이라도 튀어나온줄 알았어요...」
프로듀서 「죄송해요 본의아니게...」
카에데 「오늘은 혼자 녹음을 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람이 나와서...」
프로듀서 「보통은 엔지니어라던지 작곡가가 참여하지 않나요?」
카에데 「보통은 그렇지만, 바쁠때에는 저 혼자서 녹음을 해요..」
프로듀서 「그렇군요」
잠시 정적이 흐른다
가이드 보컬이면 정식으로 데뷔하지는 않은걸까?
그치만 상당히 잘 부르는데...
프로듀서 「....」
카에데 「....저기」
프로듀서 「네?」
카에데 「저 혼자서도 녹음이 가능하니까... 굳이 안도와주셔도 되는데요...」
>+1
1. 그래도 도와준다
2. 도움이 필요 없다면 다른 일을 알아본다
프로듀서 「그래도 도와드릴꼐요, 저도 일이에요」
프로듀서와 카에데는 간단한 통성명을 한 뒤 작업에 임했다
프로듀서는 음향 장비를 체크했다
엔지니어 경험은 없지만, 기본적인 장비는 다룰 줄 안다
프로듀서 「디지털 믹서에.. 신디사이저..」
역시나 머리는 기억을 못하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는 기분이야
기본적인 세팅은 어느정도 되어있는 상황
프로듀서 「그럼, 작곡가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카에데 「작사를 위한 가이드에요」
카에데 「영어를 좀 많이 섞어주고.. 본 녹음까지 시간이 없어서 최대한 빨리 부탁한다고 했어요」
프로듀서 「일딴 아까처럼 할까요?」
아까와 같이 노래를 부른다
프로듀서 「브릿지는 괜찮아요, 훅 부분만 다시 녹음해볼께요」
카에데 「실은 영어 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프로듀서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only you, missing you 같은 단어들을 반복해주세요」
후렴구 부분만 다시 녹음을 한다
프로듀서 「끝에 길게 이어지는 부분, 플렛이 되는거 같은데요?」
프로듀서 「음 체크 부탁드려요」
카에데 「아, 네」
곡 전체 분위기는 전형적인 댄스 음악...
목소리와는 전혀 맞지 않아서 문제인데....
편곡을 해볼까?
>+1
1.카에데씨에 맞게 간단하게 편곡을 해본다
2.작사 후 편곡이 들어갈 것이다 내 역할이 아니다
프로듀서 「다시 한 번 부탁드려요」
카에데 「네」
역시 차분한 보이스에 맞지 않았던 모양이네
신디사이저로 간단하게 분위기만 바꾸었는데 탑 라인이 확실하게 살려졌다
프로듀서 「네, 수고하셨습니다」
카에데 「저기, 프로듀서씨?」
프로듀서 「네?」
카에데 「1곡 더 부탁을 받았는데 혹시 가능하신가요?」
프로듀서 「..알겠어요, 다음 곡은 뭐죠?」
다음 곡은 가사가 있는, 비교적 평이한 아이돌 음악 같았다
그 후 카에데씨와 프로듀서가 같이 가이드 작업을 끝마치는데 4시간이 걸렸다
프로듀서 「이 정도면 될까요?」
카에데 「네!」
카에데 「프로듀서씨 덕분에 훨씬, 훨씬! 쉽고 재밌게 작업한 것 같아요!」 화아아
엄청나게 환하게 웃는 얼굴, 내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야
프로듀서 「네, 저도 카에데씨랑 작업해서 즐거웠어요」
카에데 「프로듀서씨가 작업한 뒤로 확실히 음악이 들렸어요, 어떤 비법이라도 있나요?」
프로듀서 「아뇨, 단지 카에데씨에 맞게 약간 조정한 것 뿐이에요」
카에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카에데에게 호의를 얻은 것 같다
프로듀서가 녹음실을 나서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치히로 「프로듀서씨? 지금 시간 괜찮은가요?」
아, 아까의 그 커피 때문인가?
프로듀서 「네..」
치히로 「지금 드라마 촬영이 끝나가는데, 담당 프로듀서가 다른 일 때문에 못 갈 것 같아요」
치히로 「운전 가능하시죠?」
운전이야 가능하다만...
프로듀서 「네, 어디인가요?」
치히로 「후지테레비, 미나토구 본사 빌딩이요」
10km 정도인가
프로듀서 「근데 차는..」
치히로 「프론트에 차 키를 놔뒀어요, 회사 차에요」
프로듀서 「알겠습니다」
프로듀서는 차를 가지고 후지테레비 빌딩으로 향했다
>+1 드라마 촬영 아이돌
>+2 이후의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