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끄적끄적) 자 세팅은 끝났다. 미키는 나한테 [싸쓰뿜빠!] 라고 말하게 될 것이고, 치하야는 가슴을 쭉 내밀면서 [크고 아름다워~]라고 말하게 될 것이고, 이오리는 [주먹밥 맛있는거야]라고 말하면서 잭나이프 파워밤을 한다. 뭐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오리가 잭나이프 파워밤을 알까?
P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코토리씨의 망상이 만든 물건이겠지.
P는 노트를 책상 구석에 던져두었고 다시 컴퓨터 화면에 눈을 돌렸다.
아이돌들이 막 도착한 것은 얼마되지 않고서였다.
아미 오빠아~ 지금 돌아왔어Yo~
하루카 프로듀서어~
아즈사 아라아~ 프로듀서 씨?
기타등등 기타등등
반가워하는 아이돌을의 인사를 P는 환하지만 다소 건성건성 받았다.
지금 P에게는 더욱 중요한 타겟들이 있으므로. 드디어 문제의 금발이 등장했다.
미키 싸쓰뿜빠!
P .............
주위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P는 멘탈에 약간의 피격. 나머지도 피격.
그나마 765의 큰언니인 아즈사가 가장 먼저 천연기질로 빠져나왔다.
아즈사 미...미키쨩?
미키 .........으...응?
아즈사 그거 무슨 이야기였니?
미키 미....미키도 모르는거야....난 허니한테 허니라고 부르려고 한 것 뿐인데
P (중얼)진짜였어?!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키를 포함한 모두들 [왜 이상한 소리를 했을까?]정도의 작은 의문만
남기고 끝났으니까. 문제는 긴 생머리를 한 호리호리한 소녀가 등장하면서부터였으니까.
소녀와 P의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소녀가 P앞에 섰다.
치하야 크고 아름다워.쭈우욱
P ..............
아미 푸.....푸웁....
마미 그....그만둬 아미....푸웁...
어색한 침묵. 치하야의 표정은 추락하기 일보직전.
나머지는 어찌어찌 자제했지만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후타미들이 위험했고,
결국 후타미들 중 합법이 아닌 쪽이 터졌다.
아미 푸....푸우읍......푸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
치하야 !
치하야는 그렇게 무너져버렸다. 그러나 아직 사무소에는 11명의 아이돌뿐.
언제나 들고다니는 토끼와 함께 이오리가 등장했다. P와 이오리의 눈이 마주쳤다.
이오리 주먹밥 맛있는거야!!!
P !!!!!!
다음 순간 서 있었던 P는 잠시 시야가 높아지는 체험을 했고 이윽고 사무소 바닥에 처박혔다.
P ..........WWE에 진출을(중얼)
그것이 정신을 잃기 전 P가 중얼거린 마지막 대사였다.
개그물의 P가 늘 그렇듯 특별히 병원따위 가지 않아도 금방 회복한 P는 얼굴의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비록 멘탈이 깨진 치하야가 멍을 때리고 있었고 후타미들이 사무소 한 쪽 급탕실에서 설교를 듣고 있으며
이오리가 쭈뼛쭈뼛하면서 P쪽에 대고 무언가 말하려 하고 있으며 미키가 [주먹밥이 맛있는 건 맞지만
허니를 집어던지다니 제정신인거야 마빡아?]라고 이오리를 매도중이지만 재밌다.
P 좋아. 오늘 놀잇감은 이거다.
P의 사악한 눈빛이 아이돌들에게 폭사되고 있었다. 다시 노트가 펼쳐지고 연필이 들렸다.
P 일단 시험은 끝났으니까 한 명씩 해보자. [>>22]는 [>>25]하면서 [>>29]이라고 말한다.
여러분 실망인거야 아핫. 약을 빠는 앵커를 기대했던거야 아핫.
치하야는 일단 1타 들어가서 라이프 제로 상태니까 >>22 제외인거야 아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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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마친 P는 사무소에 혼자 앉아 있었다. 오늘은 아이돌들의 신체검사날. 몸무게나 쓰리사이즈 등의 민감한 사안이 있어 P는 사무소에 남았다.
어차피 프로필 나오면 다 보게되는데 말이지. P는 피식 웃었다.
일은 다 끝냈는지라 딱히 할 일이 없던 P의 눈에 코토리의 책상에 놓인 수상한 노트가 들어왔다.
P 말하는대로 노트? 코토리씨 일은 안하고 또 잡지에서 이상한 물건이나 주문했어. 이러니 남자가 없지.
P는 갑자기 귓가에 들려오는 피요오오옷을 무시하고 노트를 펼쳐보았다.
P 이 노트에 들을 대상과 말할 대상을 지정하고 대사를 쓰면 그대로 말하게 된다. 행동까지 인간이 할 수 있는 범위에 한해 지정가능하다. 라니 이런거에 낚이는 거냐 변변찮은 2X살은.
그러나 그 노트는 P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P는 자신이 글러먹은 어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연필을 들어 노트에 끄적거렸다.
P 일단 들을 사람은 나....... 그리고 말할 사람은 미키, 치하야, [>>5]
대사는 미키는 [>>8], 치하야는 가슴을 앞으로 쭈욱 내밀면서 [크고 아름다워.]
[>>5]는 [>>9]하면서 [>>11]로 결정.
>>5는 미키 치하야 제외.
P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코토리씨의 망상이 만든 물건이겠지.
P는 노트를 책상 구석에 던져두었고 다시 컴퓨터 화면에 눈을 돌렸다.
아이돌들이 막 도착한 것은 얼마되지 않고서였다.
아미 오빠아~ 지금 돌아왔어Yo~
하루카 프로듀서어~
아즈사 아라아~ 프로듀서 씨?
기타등등 기타등등
반가워하는 아이돌을의 인사를 P는 환하지만 다소 건성건성 받았다.
지금 P에게는 더욱 중요한 타겟들이 있으므로. 드디어 문제의 금발이 등장했다.
미키 싸쓰뿜빠!
P .............
주위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P는 멘탈에 약간의 피격. 나머지도 피격.
그나마 765의 큰언니인 아즈사가 가장 먼저 천연기질로 빠져나왔다.
아즈사 미...미키쨩?
미키 .........으...응?
아즈사 그거 무슨 이야기였니?
미키 미....미키도 모르는거야....난 허니한테 허니라고 부르려고 한 것 뿐인데
P (중얼)진짜였어?!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키를 포함한 모두들 [왜 이상한 소리를 했을까?]정도의 작은 의문만
남기고 끝났으니까. 문제는 긴 생머리를 한 호리호리한 소녀가 등장하면서부터였으니까.
소녀와 P의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소녀가 P앞에 섰다.
치하야 크고 아름다워.쭈우욱
P ..............
아미 푸.....푸웁....
마미 그....그만둬 아미....푸웁...
어색한 침묵. 치하야의 표정은 추락하기 일보직전.
나머지는 어찌어찌 자제했지만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후타미들이 위험했고,
결국 후타미들 중 합법이 아닌 쪽이 터졌다.
아미 푸....푸우읍......푸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
치하야 !
치하야는 그렇게 무너져버렸다. 그러나 아직 사무소에는 11명의 아이돌뿐.
언제나 들고다니는 토끼와 함께 이오리가 등장했다. P와 이오리의 눈이 마주쳤다.
이오리 주먹밥 맛있는거야!!!
P !!!!!!
다음 순간 서 있었던 P는 잠시 시야가 높아지는 체험을 했고 이윽고 사무소 바닥에 처박혔다.
P ..........WWE에 진출을(중얼)
그것이 정신을 잃기 전 P가 중얼거린 마지막 대사였다.
개그물의 P가 늘 그렇듯 특별히 병원따위 가지 않아도 금방 회복한 P는 얼굴의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비록 멘탈이 깨진 치하야가 멍을 때리고 있었고 후타미들이 사무소 한 쪽 급탕실에서 설교를 듣고 있으며
이오리가 쭈뼛쭈뼛하면서 P쪽에 대고 무언가 말하려 하고 있으며 미키가 [주먹밥이 맛있는 건 맞지만
허니를 집어던지다니 제정신인거야 마빡아?]라고 이오리를 매도중이지만 재밌다.
P 좋아. 오늘 놀잇감은 이거다.
P의 사악한 눈빛이 아이돌들에게 폭사되고 있었다. 다시 노트가 펼쳐지고 연필이 들렸다.
P 일단 시험은 끝났으니까 한 명씩 해보자. [>>22]는 [>>25]하면서 [>>29]이라고 말한다.
여러분 실망인거야 아핫. 약을 빠는 앵커를 기대했던거야 아핫.
치하야는 일단 1타 들어가서 라이프 제로 상태니까 >>22 제외인거야 아핫.
인형놀이라면 당연히 옷갈아 입히기 놀이죠.
하지만 약의 기운이 허한건 무슨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