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마들! 둘 다 같이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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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빌고 싶으면 타카네짱이 버린 초콜렛을 타카네짱이 먹어주렴. 이래뵈도 수제라 마음이 담긴 소중한 초콜렛이라고. 그럴 수 있어?"
심한 처사에 주위 아이돌이 경악했고, 나 또한 놀랐다. 평소의 온화한 아즈사씨가 했다고 생각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래서 난 말려야겠다 싶어 나서려 했는데 아즈사씨는 차갑게 이어 말했다.
"아니면 그 마음 포기하렴. 보다시피 지금 그 마음은 프로듀서에게 민폐니깐."
그 말에 타카네는 잠시 부들부들 떨더니, 떨리는 손을 쓰레기통으로 뻗었다. 설마 타카네 그걸 진짜로 먹게!? 쓰레기통은 아직 비우기 전이라 각종 쓰레기들이 같이 들어있었다. 아무리 포장되어 있는 초콜렛이라도 괜찮을리가 없다.
타카네가 정말 초콜렛을 꺼내 그 포장지까지 벗기고 떨면서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려 하는 것을 난 손을 잡아 막았다.
"놔주십시오."
"안돼 타카네! 아무리 포장되어 있어도 더럽다고!"
"놔주십시오 귀하. 전 귀하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 절규에 가까운 말에 난 말을 하지 않고 그저 타카네의 손을 잡고 말렸다. 타카네는 내가 자신을 말리자 끝내 울고 말았다. 그 옆에서 아즈사씨는 차갑게 내려다보며 나에게 말했다.
"프로듀서, 타카네의 마음은 확실히 아셨죠? 대답해주세요. 미루지 말고 당장요. 질질 끌어서는 프로듀서로서 아이돌들에게 민폐라고 생각해요."
"그, 그런!"
다른 아이돌들이 아즈사씨의 말에 뭐라 말하려 했지만 아즈사씨는 손을 들어 그것을 제지했다. 타카네는 흐느끼다가 눈물 고인 눈으로 날 올려다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난 타카네의 마음에 답해야하는 걸까?
"자, 프로듀서. 어떻게 하실거죠? 타카네짱의 마음을 받아들이실건가요, 아님 거절하실건가요?"
나, 난......
115>>>> 닉넴 수 + 올린 시간의 마지막 숫자를 더해서 홀수면 받아들인다, 짝수면 거절한다.
내가 부르자 타카네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날 올려다본다. 그 눈을 보면서 난 마음을 다 잡았다.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하는 소녀다. 난 이런 소녀를 거절할 수 있을까?
......그렇게 못한다.
난 타카네를 바라보며 작게 물었다.
"그렇게 불안하니?"
"......네. 이대로 귀하와의 관계가 끝날까봐 겁이 납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제 감정에 사이가 좋았던 모두나, 당신과의 모든 것이 망가질까 두렵습니다."
타카네는 그리 말하고서 얼굴을 숙였다. 그 표정에는 고뇌와 자책이 들어나 있었다. 그런 타카네를 난 가만히 안아주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도, 불안하니?"
"...귀......하?"
타카네는 놀라 나를 불렀다. 그 모습을 옆에서 아즈사씨가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주위 아이돌들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았지만, 아즈사씨가 그것을 막아서며 우리를 일으켜 세웠다.
"여기는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두 사람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 말에 나는 타카네의 어깨를 안아 부축하며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타카네는 멍하니,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지 놀라서 멍한 얼굴로 따라나오고 있었다. 옥상으로 올라가자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식혀주었다. 그제야 타카네는 상황 파악이 된 듯 얼굴을 더욱 붉히며 나를 보았다.
"귀, 귀하 아까 뭐라고?"
"사랑해 타카네."
난 다시 한 번 정확한 어조로 타카네에게 고백했다. 타카네는 내 말에 두 손으로 입을 가리더니 이내 눈을 가리며 울었다.
"짓, 짓궂사옵니다. 이런 날에 그런 고백이라니...."
나는 말 없이 타카네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타카네가 손을 치우고 얼굴을 들어내자 그 입술에 차분하게 키스를 해주어 나의 진심을 전했고, 타카네도 그 진심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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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닉넴+ 시간의 마지막 두자리]가 짝수면 여기서 해피엔딩을 쓰며 완. 홀수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이 때 홀수일 경우 127이 이어갈 스토리를 정해주시면 됩니다. 단, 여기서부터 길게 이어가지는 않습니다.
완결도 앵커가 낸다!
그 후 타카네는 A랭크를 달성하고서 은퇴를 했다. 나와의 연인 관계로서 아이돌을 계속하는 건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카네는 아쉬워하면서도 행복해했다. 그 행복은 웨딩드레스를 입던 날 절정에 달했다.타카네는 나와 연인이 되던 날 아이돌들에게 사과를 했고, 한 동안은 다른 아이돌들과 어색하게 지냈었다. 하지만 곧 모두와 다시 친해졌고, 결혼식 날에는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처음에는 타카네에게 화를 내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지."
"어째서입니까?"
"타카네가 내가 준 차슈만 남기길래 내가 그렇게 싫은가 싶었거든."
"그런...! 전 단지 귀하 아니, 당신이 준 것을 먹기가 아까운데다 어쩐지 부끄럽기에 그랬을 뿐입니다."
"하하, 그랬구나. 이제는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후후, 지금이라면 귀하가 준 것이라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습니다."
"나도야 타카네."
"후후."
화이트데이 때 보답으로 마코토와 유키호랑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을 때 그녀는 귀엽게 질투하는 듯 하면서도 순순히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자신이 찍을 때는 대담하게 나에게 키스해 그것을 과시하기도 했다.
"타카네, 행복해지자."
"후후, 행복하게 해줄게가 아닙니까?"
"한 사람만 행복해서는 오래 행복해질 것 같지 않으니깐. 타카네를 오래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도 꼭 같이 행복해질 거야."
".....후후, 꼭 같이 행복해지죠, 당신."
부부가 되던 날, 우리는 그 누가 보더라도 행복해보였다고 한다.
타카네의 초콜릿을 거절해보았다. 그리고, 타카네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완-
13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타카네가 무엇을 하며 방해했는지 다시 앵커 받습니다~!
102>>>> 타카네가 한 행동.
한번 갈때까지 가보자!!
아즈사의 초콜렛을 낚아채 쓰레기통에 덩크...
오오! 같은 생각이셨군요.
"타카네 이게 무슨 짓이야!"
내가 화를 내며 묻자 타카네도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당황하는 것이 역력했다.
"그, 그게.... 아즈사씨가 귀하에게 초콜렛을 주는 걸 보니 가슴 속에서 무언가 거무칙칙한 무언가가 끓어올라서 저도 모르게 그만... 그, 죄송합...."
"타카네."
순간 아즈사씨가 타카네를 불렀고, 타카네는 미안해 하며 아즈사씨쪽을 보는데...
짜악!
"아즈사씨!"
아즈사씨가 화난 표정으로 타카네의 뺨을 때린 것이다! 순간 주위는 고요해졌고, 타카네는 뺨을 감싸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방금 그 행동은 도가 지나쳤어. 이런 날에 전해주는 초콜렛은 평소의 마음을 담아 건네주는 특별한 거야. 그런 초콜렛을 쓰레기통에 버리다니, 타카네짱이 그런 아이던가?"
아즈사씨가 평소와 달리 웃지도 않고 차갑게 말하자 타카네는 울먹이며 시선을 피했다. 자신도 모르게 한 행동이지만 너무 심했기에 사과조차 하지 못하던 것이다.
"정말 죄송...."
"죄송하다고 끝날 일이 아닌걸."
아즈사씨는 정말 화났는지 평소와 달리 단호했다. 타카네의 사과도 받아주지 않고 차갑게 노려보던 아즈사씨는 타카네에게 >>>>108을 시켰다.
>>>>108 정해주세요~
1. 쓰레기통에 들어간 초콜렛을 먹으라 시킨다.
2. 그 마음은 이제 확실히 민폐인 걸 알았으니 프로듀서를 포기하라고 말한다.
3. 그 외에.
타카네 괴롭히기 목적이니 제대로~ 근데 예를 든게 너무 심하니 3번으로 해서 대충 약한 걸로 만들어주세요~
근데 저는 '타카네 괴롭히기 목적이니 제대로~ 근데 예를 든게 너무 심하니 3번으로 해서 대충 약한 걸로 만들어주세요~' 라는 문구가 '예보다 더 심한걸로 해주세요'로 보일까요? ㅋㅋㅋ
나머지는 뒷분에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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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빌고 싶으면 타카네짱이 버린 초콜렛을 타카네짱이 먹어주렴. 이래뵈도 수제라 마음이 담긴 소중한 초콜렛이라고. 그럴 수 있어?"
심한 처사에 주위 아이돌이 경악했고, 나 또한 놀랐다. 평소의 온화한 아즈사씨가 했다고 생각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래서 난 말려야겠다 싶어 나서려 했는데 아즈사씨는 차갑게 이어 말했다.
"아니면 그 마음 포기하렴. 보다시피 지금 그 마음은 프로듀서에게 민폐니깐."
그 말에 타카네는 잠시 부들부들 떨더니, 떨리는 손을 쓰레기통으로 뻗었다. 설마 타카네 그걸 진짜로 먹게!? 쓰레기통은 아직 비우기 전이라 각종 쓰레기들이 같이 들어있었다. 아무리 포장되어 있는 초콜렛이라도 괜찮을리가 없다.
타카네가 정말 초콜렛을 꺼내 그 포장지까지 벗기고 떨면서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려 하는 것을 난 손을 잡아 막았다.
"놔주십시오."
"안돼 타카네! 아무리 포장되어 있어도 더럽다고!"
"놔주십시오 귀하. 전 귀하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 절규에 가까운 말에 난 말을 하지 않고 그저 타카네의 손을 잡고 말렸다. 타카네는 내가 자신을 말리자 끝내 울고 말았다. 그 옆에서 아즈사씨는 차갑게 내려다보며 나에게 말했다.
"프로듀서, 타카네의 마음은 확실히 아셨죠? 대답해주세요. 미루지 말고 당장요. 질질 끌어서는 프로듀서로서 아이돌들에게 민폐라고 생각해요."
"그, 그런!"
다른 아이돌들이 아즈사씨의 말에 뭐라 말하려 했지만 아즈사씨는 손을 들어 그것을 제지했다. 타카네는 흐느끼다가 눈물 고인 눈으로 날 올려다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난 타카네의 마음에 답해야하는 걸까?
"자, 프로듀서. 어떻게 하실거죠? 타카네짱의 마음을 받아들이실건가요, 아님 거절하실건가요?"
나, 난......
115>>>> 닉넴 수 + 올린 시간의 마지막 숫자를 더해서 홀수면 받아들인다, 짝수면 거절한다.
발판인거다!
해피엔딩을 향해 발판!
나는 귀축이다!
시간 지낫어!
"....네 귀하."
내가 부르자 타카네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날 올려다본다. 그 눈을 보면서 난 마음을 다 잡았다.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하는 소녀다. 난 이런 소녀를 거절할 수 있을까?
......그렇게 못한다.
난 타카네를 바라보며 작게 물었다.
"그렇게 불안하니?"
"......네. 이대로 귀하와의 관계가 끝날까봐 겁이 납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제 감정에 사이가 좋았던 모두나, 당신과의 모든 것이 망가질까 두렵습니다."
타카네는 그리 말하고서 얼굴을 숙였다. 그 표정에는 고뇌와 자책이 들어나 있었다. 그런 타카네를 난 가만히 안아주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도, 불안하니?"
"...귀......하?"
타카네는 놀라 나를 불렀다. 그 모습을 옆에서 아즈사씨가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주위 아이돌들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았지만, 아즈사씨가 그것을 막아서며 우리를 일으켜 세웠다.
"여기는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두 사람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 말에 나는 타카네의 어깨를 안아 부축하며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타카네는 멍하니,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지 놀라서 멍한 얼굴로 따라나오고 있었다. 옥상으로 올라가자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식혀주었다. 그제야 타카네는 상황 파악이 된 듯 얼굴을 더욱 붉히며 나를 보았다.
"귀, 귀하 아까 뭐라고?"
"사랑해 타카네."
난 다시 한 번 정확한 어조로 타카네에게 고백했다. 타카네는 내 말에 두 손으로 입을 가리더니 이내 눈을 가리며 울었다.
"짓, 짓궂사옵니다. 이런 날에 그런 고백이라니...."
나는 말 없이 타카네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타카네가 손을 치우고 얼굴을 들어내자 그 입술에 차분하게 키스를 해주어 나의 진심을 전했고, 타카네도 그 진심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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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닉넴+ 시간의 마지막 두자리]가 짝수면 여기서 해피엔딩을 쓰며 완. 홀수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이 때 홀수일 경우 127이 이어갈 스토리를 정해주시면 됩니다. 단, 여기서부터 길게 이어가지는 않습니다.
완결도 앵커가 낸다!
왠지 아까운데
그 후 타카네는 A랭크를 달성하고서 은퇴를 했다. 나와의 연인 관계로서 아이돌을 계속하는 건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카네는 아쉬워하면서도 행복해했다. 그 행복은 웨딩드레스를 입던 날 절정에 달했다.타카네는 나와 연인이 되던 날 아이돌들에게 사과를 했고, 한 동안은 다른 아이돌들과 어색하게 지냈었다. 하지만 곧 모두와 다시 친해졌고, 결혼식 날에는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처음에는 타카네에게 화를 내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지."
"어째서입니까?"
"타카네가 내가 준 차슈만 남기길래 내가 그렇게 싫은가 싶었거든."
"그런...! 전 단지 귀하 아니, 당신이 준 것을 먹기가 아까운데다 어쩐지 부끄럽기에 그랬을 뿐입니다."
"하하, 그랬구나. 이제는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후후, 지금이라면 귀하가 준 것이라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습니다."
"나도야 타카네."
"후후."
화이트데이 때 보답으로 마코토와 유키호랑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을 때 그녀는 귀엽게 질투하는 듯 하면서도 순순히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자신이 찍을 때는 대담하게 나에게 키스해 그것을 과시하기도 했다.
"타카네, 행복해지자."
"후후, 행복하게 해줄게가 아닙니까?"
"한 사람만 행복해서는 오래 행복해질 것 같지 않으니깐. 타카네를 오래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도 꼭 같이 행복해질 거야."
".....후후, 꼭 같이 행복해지죠, 당신."
부부가 되던 날, 우리는 그 누가 보더라도 행복해보였다고 한다.
타카네의 초콜릿을 거절해보았다. 그리고, 타카네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완-
다음에 또 언제 쓸지는 모르지만, 훈훈한 마무리라 좋군요~
근데 저의 앵커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긴 하지만 왠지 얀이 아쉽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