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만약에 박스: 전화부스 내부에 들어가서 전화기에다가 "만약에 ~~한다면"이라고 소원을 빌게 되면 세계가 말한 대로 바뀐다. 다 쓴 후는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준다. 도라에몽의 발명품들 중 최강급의 능력을 가진 도구이지만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고장이 잦다고 한다.)
사치코「이 도구는 도라에몽을 아는 사람이라면 거의 모를리가 없겠네요.」
안즈「연재본에서도 몇 번 나왔고 극장판에서는 아예 이야기를 시작하는 촉매로 쓰였고 말이지. 그렇듯이 도라에몽의 도구 중 가장 사기적인 도구야 이건. 말 한마디로 세계 전체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으니까.」
코우메「그런 도구를... 카에데씨가 가지고 계신다면...」
쇼코「후히... 엄청난 일이겠는걸...」
안즈「뭐, 세계를 우사밍성이라든지 고양이만이 존재하는 세계로 바꿀 생각을 가질 만한 다른 아이돌에 비해서 카에데씨라면 양반이 아닐까.」
코우메「카에데씨라면... 온천을 가장 좋아하시니까... 온천이 많은 세계를 바라시지 않으실까요...?」
안즈「아니, 혹시 카에데씨라면 말장난이 일상이 되는 세계를 만들지도 몰라.」
쇼코「그건... 그것대로 무섭네요... 후히히...」
사치코「말장난이 일상인 세계라니, 장난이 아니에요!」
안즈「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한 거 뿐이야.」
코우메「그런데, 원하는 것을 복수로 이야기해도 효과가 있나요...?」
안즈「책에 나온 적은 없지만, 말을 이어붙여서 하면 가능할지도.」
사치코「그럼, 카에데씨가 '만약에 박스'를 가지고 계신다면...」
(사치코 회상)
카에데「이 전화부스 안에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세계가 바뀌게 된다는 건가요. 세게 말하는 것으로 세계가 바뀐다, 후후...」
카에데「그럼... '만약에 모든 분들이 온천을 좋아하고 가정마다 온천을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오오오오
카에데「이렇게 되는 것으로 정말 소원이 이루어졌을... 어머나.」
카에데「정말 온천이 있네요. 비어 있던 스페이스에 온천이 버젓이... 그럼 바로 들어가볼까요.」
5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우메「호러와 스플래터를 좋아하는... 시라사카 코우메와...」
쇼코「후히히... 버섯 친구가 많은 호시 쇼코와」
안즈「주8일 쉬고 싶음을 희망하는 후타바 안즈의」
모두「「「「'만약 갖게 된다면' 토크쇼!!」」」」
안즈「설마 이런 구성으로 토크쇼를 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네. 이거 방송에 나갈 수나 있으려나...」
사치코「이 귀여운 저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팍팍 오를 것이 분명해요!」
코우메「토크쇼 하는 건... 처음이에요...」
쇼코「나도 그래... 후히히...」
안즈「뭐, 어떻게든 되겠지. 토크쇼이니 힘든 일도 아니니까 나한테는 되게 편하고. 그나저나 이번 주제는 도라에몽의 도구인가.」
코우메「도라에몽이라면... 어렸을 적에는 꽤 봤어요...」
쇼코「나도 도라에몽이라면... 기억에 남아있어... 후히...」
사치코「확실히 도라에몽을 안 본 사람들은 거의 없겠죠. 안 봤다고 해도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일껄요.」
안즈「토크 방식에 대해 설명하자면 탁자 가운데에 있는 두 개의 상자에서 표를 뽑아 아이돌과 도구를 결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건가...」
코우메「도라에몽의 도구는 엄청 많을 텐데요... 그 중에서 하나라니...」
사치코「뭐, 전부 다 하는 것도 아니니 그리 깊게 생각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쇼코「후히히... 그럼, 이제 시작하는 거야?」
안즈「뽑는 순서는 쇼코, 코우메, 사치코, 그리고 나로 결정하고, 지금 뽑아봐.」
쇼코「네, 그럼...」부스럭부스럭
쇼코「나온 아이돌은 >7, 도구는 >>9...」
그럼 일단 나나를.
쓰면 안보였던거랄까요??
연령대가 너무 적절하다!!
안즈 「도, 돌멩이 모자...」황당
사치코 「돌멩이 모자는 처음 들어보네요. 어떤 도구죠?」
쇼코 「쓰면 존재감이 없어져서 없는 사람 취급 당하는 도구... 마치 평소 사무소의 나처럼... 후히히히...」침울
코우메 「...쇼, 쇼코 언니는 그 정도로 존재감이 옅지 않아요! 프로듀서도 꽤 신경 써주시잖아요.」
쇼코 「...친구...버섯...프로듀서...후히히히...」
안즈 「뭐, 쇼코의 자폭은 놔두고 나나 아주... 아니 언니가 그 모자를 가지고 있다면 꽤 좋지 않을까?」
사치코 「어떠한 경우로 말이죠?」
안즈 「그렇네, 예를 들면...」
(안즈의 회상)
나나 「카오루나 니나같은 얘들이 우사밍별이 어디 있는 지 계속 물어봐서 지쳤어요...」
나나 「만약 제가 진짜 거주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된다면 나의 인생은 끝이에요!!」
나나 「여기라면 아무도 보지 않겠죠? 그럼...」슥
'나나는 돌멩이 모자를 장착했다!'
나나 「이것만 있으면 걱정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어요!」
나나 「개찰구에 표를 넣고...」
시민1 「개찰구가 저절로 움직였다!?」
나나 「우우... 지금 시간대는 사람들이 많네요...」
시민2 「이 공간은 비어있는데 왜 들어갈 수가 없지?」
나나 「겨우 다 왔네요. 그럼 열쇠를...」
시민3 「문이 저절로 열렸다!?」
나나 「그럼 바로 샤워를 하고 맥주를 마시며 TV를 보는 일상의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내 보죠!」
(회상 끝)
안즈 「이런 식이지.」
사치코 「마지막은 뭔가 불필요한게 섞인 듯 하지만, 확실히 그런 용도로 사용할 수는 있겠네요.」
안즈 「'돌멩이 모자'는 타인이 자신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현실에 존재하면 확실히 위험하지. 하지만 나나 아... 언니께서 가진다면 그 쪽에만 쓰일 듯?」
코우메 「...평소에는 개성이 엄청 강하신 분이지만요...」
사치코 「우사밍별이라든지, 17세인 것을 강조하신다든지...」
쇼코 「존재감... 존재감... 존재감... 후히히... 후하하하하!!!」고오오오오오
안즈 「쇼코, 정신차려.」철썩 (종이 부채로 내려침.)
쇼코 「핫... 나는... 도대체...」
사치코 「쇼코씨는 다른 방면으로 존재감이 엄청나잖아요. 물론, 귀여운 저는 그런 모자를 써도 모든 분들이 귀엽게 봐 주실 꺼라고요!」
안즈 「만약 정말 모자를 쓴다면 쇼크 받지나 않기를 기도해야겠네. 그리고 문득 생각난 거지만, 나나 아... 언니라면 처음 출시된 도라에몽을 실제로 보지 않았을까나 라고 생각되네.」
사치코 「그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게 왠지 모르게 무섭네요.」
쇼코 「그럼, 다음은 코우메 차례네... 후히...」
코우메 「...그럼, 뽑을게요.」부스럭부스럭
코우메 「...아이돌이 >15, 도구가 >>18」
안즈「돗자리 낚시터... 이건 꽤 마이너하네.」
코우메「...돌멩이 모자는 기억이 조금 났지만 확실히 이건 처음 듣네요. 뭐예요, 이건?」
안즈「극장판에서만 나왔거든. 뭐 이름 그대로 돗자리를 펴기만 하면 어디서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도구야.」
사치코「낚시라... 왠지 모르게 우즈키 씨에게 어울리는 도구인 것 같네요.」
쇼코「세계 곳곳의 다양한 버섯을 딸 수 있는 도구도 있으면 좋을 텐데... 후히히...」
안즈「그런 도구는 없을 뿐더러, 쓸모도 없는 것 같은데.」
코우메「우즈키씨가 낚시 하는 것을 본 적은 없어요... 아이돌이 낚시를 즐겨 하는 것이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요...」
안즈「낚시도 좋지. 한가하게 의자에 앉아서 잘 수 있잖아.」
사치코「물고기를 낚을 생각은 않고 바로 잠 잘 생각이신건가요!?」
코우메「하지만 우즈키씨가 이 도구를 가지고 계신다면...」
(코우메의 회상)
우즈키「린! 미오! 모처럼이니까 같이 낚시하지 않을래?」
미오「낚시? 이 근처에는 낚시 할 수 있는 곳이 없을텐데.」
린「하물며 낚시할 도구도 없고, 장소로 갈 여유도 없잖아.」
우즈키「걱정마! 낚시 도구라며 프로듀서한테서 빌려왔고, 장소도 문제 없어!」
린「어떻게?」
우즈키「짜쟌!! '돗자리 낚시터! 이것만 있으면 장소불문하고 어디서든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미오「...미묘.」
린「미묘하네.」
우즈키「므으!! 뭐야 그 반응! 모처럼 좋은 장소도 찍어 왔는데.」
린「좋은 장소?」
미오「태평양 한가운데면 진귀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으려나?」
우즈키「자 그럼, 돗자리를 펼치고 바로 준비!」
미오「오오! 낚시터가 순식간에 생겼어.」
린「우즈키가 준비한 것도 있고, 한 번 해볼까.」
[몇 시간 후]
미오「...아무리 기다려도 물고기는 잡히지 않는데.」
린「그러게. 그런데, 이 바다는 어디를 찍은거야?」
우즈키「응? 마을 옆애 있는 강을 찍었는데?」
린「......」
미오「......」
(회상 끝)
안즈「모처럼 지구 어느 곳의 바다를 정해 낚시 할 수 있는 도구인데, 마을 옆의 강을 택하는 거냐...」
사치코「확실히 '보통' 이네요...」
코우메「...남극을 찍으면 펭귄이 잡힐지도?」
안즈「태평양을 찍으면 청새치가 잡힐 수도 있겠네.」
쇼코「후히히... 낚시는 별로 해 본적이 없어...」
사치코「여기 4명 중에서도 낚시를 한 분은 없을 것 같은데요?」
안즈「없어.」
코우메「...저도.」
사치코「저도 마친가지에요.」
안즈「낚시를 굳이 안해도 여기 모두에겐 다른 취미가 있잖아? 쇼코는 버섯 재배, 코우메는 호러영화 감상, 난 수면」
사치코「수면은 취미가 아닌 것 같은데요... 뭐 귀여운 저에게도 고상한 취미가 있어요, 그건...」
안즈「거울 보기?」
사치코「달라요!! 제가 무슨 공주병 환자인 줄 아나요!?」
안즈, 코우메, 쇼코「......」
사치코「에? 왜 모두 침묵하는 건가요?」
안즈「...다음 넘어가자, 다음.」
코우메, 쇼코「...네」끄덕끄덕
사치코「조금!! 저를 무시하지 말아요!」
안즈「다음은 사치코 차례니까, 뽑아 줘.」
사치코「정말 여러분들은 저를 배려할 줄을 모르는 군요! 그럼...」부스럭부스럭
사치코「아이돌이 >22, 도구가 >>25 이네요.」
사치코「이 도구는 도라에몽을 아는 사람이라면 거의 모를리가 없겠네요.」
안즈「연재본에서도 몇 번 나왔고 극장판에서는 아예 이야기를 시작하는 촉매로 쓰였고 말이지. 그렇듯이 도라에몽의 도구 중 가장 사기적인 도구야 이건. 말 한마디로 세계 전체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으니까.」
코우메「그런 도구를... 카에데씨가 가지고 계신다면...」
쇼코「후히... 엄청난 일이겠는걸...」
안즈「뭐, 세계를 우사밍성이라든지 고양이만이 존재하는 세계로 바꿀 생각을 가질 만한 다른 아이돌에 비해서 카에데씨라면 양반이 아닐까.」
코우메「카에데씨라면... 온천을 가장 좋아하시니까... 온천이 많은 세계를 바라시지 않으실까요...?」
안즈「아니, 혹시 카에데씨라면 말장난이 일상이 되는 세계를 만들지도 몰라.」
쇼코「그건... 그것대로 무섭네요... 후히히...」
사치코「말장난이 일상인 세계라니, 장난이 아니에요!」
안즈「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한 거 뿐이야.」
코우메「그런데, 원하는 것을 복수로 이야기해도 효과가 있나요...?」
안즈「책에 나온 적은 없지만, 말을 이어붙여서 하면 가능할지도.」
사치코「그럼, 카에데씨가 '만약에 박스'를 가지고 계신다면...」
(사치코 회상)
카에데「이 전화부스 안에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세계가 바뀌게 된다는 건가요. 세게 말하는 것으로 세계가 바뀐다, 후후...」
카에데「그럼... '만약에 모든 분들이 온천을 좋아하고 가정마다 온천을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오오오오
카에데「이렇게 되는 것으로 정말 소원이 이루어졌을... 어머나.」
카에데「정말 온천이 있네요. 비어 있던 스페이스에 온천이 버젓이... 그럼 바로 들어가볼까요.」
카에데「어제 담근 온천은 정말 좋았어요. 온천의 효과로 피부도 좋아진 느낌이 드네요.」
미유「카에데씨, 안녕하세요.」
카에데「미유씨, 안녕하세... 뭔가 느낌이 달라지셨네요?」
미유「알아보겠어? 밤일 끝나고 온천에 푹 담그니까 피로도 풀리고 피부도 좋아지는 거 있지.」
미즈키「그렇지! 온천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안티에이징도 되고.」
시노「온천에 들어가서 마시는 술은... 정말 각별하지.」
루미「이렇게 모인 것도 기념인데, 같이 좋은 온천에 가지 않을래?」
카에데「좋은 온천? 제 집에 있는 온천은 좀 좁아서...」
루미「모모카가 특별히 프로덕션 모두들을 초대했어. 분명 프로듀서가 목적이겠지만 그녀는 부자인 만큼 온천도 엄청 크고 효능도 정말 좋다고 하니까.」
카에데「그렇다면 당연히 가야겠네요. 후후...」
카에데「온천이 존재하는 이 세계, 정말 최고에요...」
(회상 끝)
안즈「온천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정마다 하나 씩은 존재한다니... 충분히 카에데씨가 생각할 수 있는 발상이지만.」
코우메「하지만... 가끔씩 온천에 몸을 담그는 건... 좋을 것 같아요...」
쇼코「후히히... 버섯도 온천의 효능을 받으면... 쑥쑥 자랄까...?」
사치코「그럴 리는 없겠죠.」
쇼코「후히... 즉답...」
안즈「너흰 '만약에 박스'가 있다면 뭘 원해? 난 주8일 쉬는 것이 현실이 되는 세계를 만들고 싶어.」
사치코「그런 세계가 만들어진다면 지구가 멸망할 꺼예요!! 뭐, 귀여운 저는 사람들이 저를 더 귀엽게 보는 세계만으로 충분해요.」
안즈「귀엽다고 생각하는 데 더 귀엽게 봐달라는 건 왠지 쓸데 없는 것 같은데.」
코우메「...전 사람들이 유령과 좀비와 소통하는 세계를 보고 싶어요...」
쇼코「난 곳곳에 버섯이 즐비하는 세계를 보고 싶어... 후히히히...」
사치코, 안즈「그런 세계는 바라지 않아! (않아요!)」
코우메「그... 그런가요...」
쇼코「후히... 아쉽네...」
안즈「그런 세계는 정말 바라지 않으니까. 그럼 이제 내가 뽑을 차례인가. 영차...」
안즈「아이돌이 >31, 도구가 >>34네.」
(이름을 말하고 판에 구멍을 뚫고 구멍안으로 보면 말한 사람이 어떤 것을 하는 지 나오는것이라 합니다.)
태클이지만 22번은 카에데가 아니고 카나데, 즉 하야미 카나데를 말한 거지 말입니다.
정말이네요.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한 글자 차이로 실수했어요 Lucien님 죄송합니다.
안즈「가장 위험한 사람에게 이 도구가 걸리다니, 나한테 뽑기의 재능이 있나?」
코우메「안즈 언니... 이 도구는 어떤...?」
안즈「이 도구도 이름이 모든 걸 설명해주지. 엿보고 싶은 장소를 생각하고 구멍을 뚫으면 그 장소를 볼 수 있어. 단점은 그 장소에 있는 사람도 구멍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거지만.」
사치코「사쿠마 씨라면 그 도구를 어떻게 쓸 지는 뻔~히 눈에 보이네요.」
쇼코「대화를 별로 안하는 나도... 이건 알 것 같아... 후히히...」
안즈「프로듀서의 프라이버시가 완전 무너지겠네.」
코우메「그래도... 사쿠마 씨가 그렇게 까지 심한 일을... 할까요...?」
안즈「너도 평상시 마유를 보고 있으니까 잘 알고 있을텐데. 프로듀서가 사무실에 오기만 하면 찰싹 달라붙어서 계속 어필하잖아. 그 때문에 다른 아이돌들의 시선도 그 쪽으로 박히고.」
사치코「사실 사쿠마 씨는 프로듀서한테 너무 들러붙어요! 저... 저도 그러고 싶은데...」
안즈「응? 뭐라고 했어?」
사치코「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코우메「확실히... 프로듀서 씨도 조금 부담스러워 하신 것 같았기도...」
안즈「그런 마유가 '엿보기 구멍판'을 갖고 있으면 어떻겠어? 분명...」
(후타바 안즈 상상 중...)
마유「후후... 이것만 있으면 어떤 곳이든 프로듀서 씨를 볼 수가 있어요...」
마유「저번에 들렸던 그 분의 집을 상상하고... 구멍을 뚫으면...」
덜컥
마유「거실이 보이네요. 확실히 저 곳은 프로듀서 씨의 집... 그런데 아직 집에 안 계신 건가요..?」
마유「혹시... 화장실에 계실지도?」
덜컥
마유「아! 있어요! 지금 샤워 중이시네요...」
마유「그런데 김 때문에 잘 보이지가 않네요... 그럼, 천장 쪽에 구멍을 뚫으면...」
덜컥
마유「아아... 확실히 보여요. 프로듀서 씨의 늠름한 신체가 잘 보여요...」
마유「언제나, 어느 장소에서나 전 항상 프로듀서 씨를 보고 있어요...」
(상상 끝)
사치코「그만! 그만하세요!!」
안즈「응? 왜?」
사치코「부끄러우시지도 않나요 후타바 씨는! 그... 그런 파렴치한!///」
안즈「난 그저 마유가 할 만한 행동을 얘기한 것 뿐인데. 부정할 수는 없지 않나?」
코우메「이야기는 확실히 부끄럽지만... 사쿠마 씨를 생각하면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네요...///」
쇼코「후히히... 그러게...///」
안즈「너흰 만약 '엿보기 구멍판'을 가지고 있으면 뭘 하고 싶은데?」
사치코「그런 범죄스러운 행동은 절대 하지 않고, 그거 가지고 싶은 건 없어요!」
코우메「있다면... 폐가나 심령 스포트 같은 곳을 보고 싶을지도...?」
쇼코「나는... 그 도구 가지고 하고 싶은 건... 딱히 생각나지 않아...」
안즈「프로듀서를 엿보고 싶은 생각은 하지 않는 거지?」
사치코, 코우메, 쇼코「......///」
안즈「침묵이냐. 이성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좋아해서 그런 건지...」
쇼코「후.. 후... 후하하하하...!!!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지!! 다음!!」
사치코「그, 그래요!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이런 대화는 의미가 없어요!」
코우메「......///」끄덕끄덕
안즈「그래그래. 그럼 순서는 다시 넘어가서 쇼코 차례야.」
쇼코「버섯! 송이버섯! 에링갸! 프로듀서! 후하하하하!!」
안즈「부끄러움을 숨길려고 별 짓을 다하고 있네. 네 차례라니까.」따악
쇼코「핫... 미안해요... 그, 그럼...」
쇼코「아이돌이 >40, 도구가 >>43...」
렌코라는 아이돌은 없으니, 아마 칸자키 란코겠지요?
그런의미에서 발판!
...뭘 어떻게 하면 하야미 카나데가 타카가키 카에데가 되는 겁니까.
고의던 아니던 가볍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군요.
이에 대한 작가씨의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합니다.
나머지 말은 그 뒤에 하죠.
정말 죄송합니다. 올리신 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카에데라고 멋대로 단정하여 글을 쓴 저의 전적인 잘못입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사치코「이 조합도 꽤 잘 어울리네요.」
안즈「란코는 이걸 갖게 되면 정말 신나하겠는걸.」
사치코「하지만 평소 말투도 그러하니 그 사전에 뭘 쓰실 지도 뻔히 머릿 속에 생각이 드네요.」
코우메「...정말 그렇네요.」
쇼코「후히히... 정말 그래...」
안즈「분명 이렇겠지.」
(회상)
란코「이것만 있으면 내 안의 어둠의 힘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건가... (이 사전에 기록한 것으로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건가요?)」
란코「금기의 책으로 보이지만 극의를 깨우치기 위해...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궁금해서 참을 수 없어요!)」
란코「새하얀 공백으로 한없이 맑은... (전부 빈 페이지네요.)」
란코「그럼 이렇게...」슥슥
'세상의 구속에서 벗어나 신체가 자유로워 지니라!'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세요!)
'홍련의 불꽃으로 영혼까지 태워 버리노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상대의 마음의 결계를 깨 버릴 것이노라!' (타인과 친하게 지내게 해주세요!)
그 외 기타 등등...
란코「큭큭... 이것으로 마왕으로의 길은 한 발짝 더 다가올 수 있겠군... (톱 아이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어요!)」
덜컥
치카「응? 란코 언니 지금 뭐하세요?」
란코「오오... 또 다른 빛의 마법을 쓸 수 있는 소녀인가... 어둠에 삼켜져라! (치카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치카「네, 안녕하세요! 일기 쓰고 계신가요?」
란코「아니, 이것은 그것보다 더더욱 중요한 금기의 서... (마법 사전이라고 해요.)」
치카「??」
란코「이 금기의 서에 쓴 것은 읽으면 뭐든지 현실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최강의 물건... (이 사전에 쓰면 마법을 부릴 수 있어요.)」
치카「와아! 대단하네요. 치카가 한 번 읽어 봐도 되요?」
란코「훗, 타천사의 이름으로 허가 하도록 하지. (네, 읽어 봐도 좋아요.)」
치카「홍련의 불꽃으로 영혼까지 태워 버리노라!!!」
사치코「순수한 어린 아이를 중2병에 물들인다는 건가요!? 랄까 안즈 씨도 꽤 박학다식 하네요?」
안즈「게임하고 애니를 많이 접하면 이 정도는 알 수 있어. 나도 평상시 생활할 때 입 밖에 낼 생각은 전혀 안한다고.」
코우메「마법이 있으면... 좀비하고 유령을... 마음 대로 불러 모을 수 있을까...?」
쇼코「버섯을 더 많이 키우거나 더 커지게 할 수 있을지도... 후히히히히......」
사치코「그리고 저 쪽은 아주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네요.」
안즈「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참고한다면 주문을 거꾸로 말해서 마법을 해제할 수 있어. 찢으면 주문을 얘기해도 효과 없고.」
사치코「하지만 란코 씨의 주문은 거꾸로 말하기엔 좀 기네요.」
안즈「말하기도 벅차겠지.」
코우메「주문은... 좀비 아포칼립스...?」
안즈「그건 됐어. 다음 이야기해, 다음.」
코우메「아, 네... 그럼 다음은...」
코우메「아이돌은 >52, 도구는 >>55...」
(란코 말투 정말 힘드네요...)
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