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K. 전직 세계정부 소속 사이퍼폴9 통칭 CP9. 전직이 된 이유는 내가 심심풀이로 CP9 소속 선배들을 다 죽여버려서다. 두방이었던 로브 루치를 제외하면 다 한방이어서 재미없었지만. 후쿠로라는 선배가 내 도력이 15000이라던데 그건 관심없고 세계정부에서는 차원이동형을 결정했다. 한 가지 임무와 함께.
임무 >> +3 처음 조우할(중상을 입을)아이돌 >>+5
원피스 모르시는 이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총을 든 해병의 도력이 10정도입니다. CP9 역대 최강인 로브루치가 4000. 그러니 주인공은 X괴물이죠. 그러니 임무가 허접하면 재앵커갑니다.
지건 : 손가락찌르기. 탄환과 같은 속도로 뼈까지 꿰뚫는다.
람각 : 빠른 발차기로 일종의 검기를 만들어냄.
월보 : 다리에 순간적으로 폭발력을 실어서 하늘을 날아다님.
체 : 순식간에 지면을 10번이상 박차면서 빠르게 전진함.
철괴 : 몸을 철과 같은 강도로 하면서 적 공격 방어.
지회 : 몸을 종잇장처럼 만들어 적의 공격 회피.
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임무 >> +3 처음 조우할(중상을 입을)아이돌 >>+5
원피스 모르시는 이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총을 든 해병의 도력이 10정도입니다. CP9 역대 최강인 로브루치가 4000. 그러니 주인공은 X괴물이죠. 그러니 임무가 허접하면 재앵커갑니다.
핵 아님 못잡을듯
...어라? 이오리와 유키호의 핀치...?
지건 : 손가락찌르기. 탄환과 같은 속도로 뼈까지 꿰뚫는다.
람각 : 빠른 발차기로 일종의 검기를 만들어냄.
월보 : 다리에 순간적으로 폭발력을 실어서 하늘을 날아다님.
체 : 순식간에 지면을 10번이상 박차면서 빠르게 전진함.
철괴 : 몸을 철과 같은 강도로 하면서 적 공격 방어.
지회 : 몸을 종잇장처럼 만들어 적의 공격 회피.
이 기술 여섯가지를 육식이라고 칭합니다.
주인공도 물론 이 기술을 '아주 잘' 쓰죠.
참고로 능력자는 아닙니다. 다만 삼대 패기를 능숙하게 다룰뿐.
그런데 능력자인 로브루치의 전투력 4배에 가까움 덜덜덜.
참고로 삼대 패기는
견문색패기 : 상대방의 기척을 더 강하게 느낌(무협지처럼 뒤치기해도 다 피한다는 말)
무장색패기 : 능력자들의 실체를 감지해서 공격가능(여기서는 무쓸모일지도?)
패왕색패기 : 타고나야함. 정신력이 약한 상대는 그대로 기절하는 기술.
그리고 주인공은 절대로 착하지 않습니다.
단지 '심심풀이'로 CP9선배 전원 때려죽인 놈.
K는 코웃음을 쳤다. 어차피 만명이 아니라 백만명의 악인을 쳐죽여도
절대로 악은 물러나지 않는다. 해적왕 처형전만 해도 당장이라도
해적들의 시대가 끝난 줄 알고 환호하는 얼빠진 것들이 있었지.
현실은 그가 죽기전에 내뱉은 한 마디로 세계는 더욱 혼란에 빠졌으니까.
"뭐........이 나라 국민 전원을 죽이면 만 명이 채워지려나."
정보수집 결과 이 나라는 일본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 같다.
인구는 대략 1억명 정도. 1억명 중에 만 명이면 넉넉할거 같기도 하다.
악인들만 골라죽이라는 말은 없었으니까.
하지만 K는 느긋했다.
여기 녀석들은 도력 두자리수에서 간당간당거리는 녀석들뿐.
패기를 실은 지건 한 방에 목에 시원하게 바람구멍이 뚫린
CP9 최약체급 칼리파 선배만도 도력이 되지 않는다.
이왕 차원이동을 했으니 볼거 다 보고 즐길거 다 즐기고
천천히 죽일 생각이다.
투욱.
"꺄악!!!"
잠시 딴 생각을 하던 K의 가슴팍에 무언가가 강하게 부딪쳤다.
"자...잠깐 당신!!! 앞을 똑바로 보고 다녀야지!!!"
K는 자신의 시선을 떨어뜨렸다.
도도하고 자신감 있는 표정. 비싸보이는 옷과 가방 기타 소지품.
세계귀족 천룡인하고 같은 부류인 것 같다.
어쨌든 먼저 부딪혀왔으니까. 악인 결정.
그래도 악인치고는 조금은 어리니까
가정교육을 대신해주는 걸로 마무리할까.
벌써부터 첫 살인 카운트를 세고싶지는 않으니까.
목숨하나 번 줄 알아라. 건방진 계집애.
"지건."
"꺄아아아악!!!!!"
한 순간에 어깨를 꿰뚫린 이오리가 엄청난 비명을 질렀다.
아직 중학생밖에 되지 않은 여자아이의 살과 뼈는 지독하게 연약했다.
"이오리!!!"
"체."
안경을 쓴 어떤 여자가 뛰어오자 K는 자취를 감췄다.
>>14 다음 아이돌
토사물보다 지독한 냄새가 풀풀 풍긴다구!
이오리에게 무슨짓을!
앵커였네. 밑의 의견대로 야요이로!
K도 어디까지나 사람. 따라서 밥을 먹어야 하고 밥을 먹으려면
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돈이 있어야 한다. 지원은 없다.
당분간 거처해야 할 곳이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그냥 들고 나왔다. 이 세계도 은행은 있으니까.
체로 잠입하면 인간의 눈으로는 도저히 따라붙을 수 없다.
감시카메라. 이쪽 세계에도 최신형 영상전보벌레가 있었지만
체로 이동하는 K의 모습을 따라잡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대충 1천만엔 정도만 들고 나왔다.
너무 많이 들고 나오면 걸릴 우려가 있으니까.
길거리 거지 한 명을 시켜서 다른 은행에 통장을 만들라고 했다.
대가는 목덜미에 지건 한 방과 공짜 묘지.
어떻게 죽는지 모르고 죽었으니까 나름대로 편안하겠지.
죽어본 적은 없지만.
가짜 서류를 만들어서 신분증도 제대로 발급받았고
통장과 카드도 다시 만들었다.
이제 K는 1천만엔을 은행에 저금해둔 외국인이다.
신분 세탁이 끝나고 거처할 곳도 마련했다.
킬러가 뭐 그런 세세한 것까지 다 신경쓰냐고? 천만에.
불법적인 일을 할수록 신분은 더욱 깨끗해야 하는 법이다.
무능한 CP9 선배들도 임무때문에 병신같은 조선섬에서 5년을 직공장
이다 뭐다 하면서 썩지 않았는가. 신분 보장은 킬러에게 필수다.
일단 허기를 느낀 K는 장을 보러 갔다.
꾸우욱.
"저...저기..."
갑자기 K의 소맷부리를 누군가가 잡아당겼다.
양갈래머리를 한 귀엽게 생긴 소녀였지만 K의 눈에는 짜증이 한가득.
"뭐냐."
"히이익!!!그...그게...그게에...."
의심받을까봐 함부로 내비치지 못하는 패왕색의 패기 조절에 살짝 실패.
그러자 소녀는 단번에 울먹울먹한다.
"지...지갑을..."
그러고보니 아까 K가 길거리에서 산 지갑이 소녀의 손에 올려져있다.
"고맙다."
"웃우~ 아무것도 아닙니다."
K의 딱딱한 인사에 야요이는 특유의 걸윙 포즈를 지으면서 인사했다.
야요이는 다시 장바구니를 팔랑거리면서 K의 반대쪽으로 뛰어갔다.
다시 길을 걷던 K가 우뚝 멈춰섰다. 그리고 야요이 쪽을 돌아본다.
"그러고보니. 쓸데없는 참견이군."
악인이다. 하지만 지갑을 주워주긴 했으니까.
교육 차원에서 조금 아프게만 해줄까.
K의 다리가 아주 슬쩍 들린다. 행인들이 아무도 눈치 못 채도록.
"충격파 람각."
진짜 람각을 쓰면 길 가던 소녀가 반쪼가리가 되는 모습을 보일테니까.
대기를 살짝 걷어차서 충격파 형태로 날려보냈다.
충격파는 어김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의 등을 관통했다.
"커억!!!!"
외마디 소리와 함께 야요이는 입에서 피를 내뿜으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손에 들고 있던 장바구니에서는 숙주나물 봉지가 와르르 쏟아졌다.
아무리 힘조절을 했지만 내장이 분탕질되는 충격이리라.
행인들이 소녀를 둘러싸는 광경을 끝으로 K는 그 자리를 벗어났다.
정확하게는 벗어나려고 했다.
"기다리세요!!! 악당!!!!"
"..............악당?"
K의 눈동자가 차갑게 빛났다.
>>25 감히 K를 악당이라고 부른 아이돌
그리고 >>13님 이유없는 폭력이라뇨. 나름대로의 정의를
하루하루 실천해나가는 겁니다. 단지 그 방향이 다를 뿐이죠.
괜히 어둠의 정의, 광기어린 정의 CP9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