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10-19, 2013 20:23에 작성됨.
제목 : 치하야가 사이즈 증가를 위해 체중증량을 감행했지만...
분류 : 웃음이 나는데 슬퍼져만 가고 눈물이 흘러 나오는 72틱한 육덕모노가타리(...)
할말 : 치하야가 체중증량 후 72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각 사이즈별 증가범위의 차이가 현저하게 커서
(현재 초안은 B:+5, W:+10, H:+12로 생각중입니다.)
여러모로 웃퍼지는 이야기.
하지만 P에게는 그런 치하야라도 사랑스러울 뿐이고...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3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제가 될 경우 신사창댓판 등으로 옮겨가는 방안도 고려중)
치하야: "프로듀서? 갑자기 무슨..."
P: "그동안 고민이 많았지? 하지만 걱정 마. 이젠 모든것이 잘될테니까..."
치하야: "그러니까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건가요?"
P: "에? 아... 그렇구나. 앞뒤를 다 잘라먹고 이야기했으니 알아듣기 어렵겠지.
사실은... 치하야의 바스트에 대한 이야기인데..."
치하야: '.........(큿!!!)'
P: "사실 치하야에게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따로 있었어.
바스트 사이즈만을 놓고 볼 문제가 아니었단 말이지.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단 이야기야."
치하야: (째릿)"뭐... 썩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단 들어보도록 하죠.
그래서... 뭘 이야기하고 싶은거죠? 그 이유라는 게..."
P: "그건 바로... 치하야의 영양상태인 거다!!!"
치하야: "!!!!!!!!!"
P: "그래, 치하야는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영양상태가 굉장히 불균형했지.
걸핏하면 편의점에서 인스턴트식으로 때우는데다가
남은 영양분은 영양제로 때운다고는 하지만 그건 결국 활동 유지에 필요한 수준에 불과하고
결국 신체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심각한 결핍상태라고 볼 수 있겠지.
그나마 다행인 것이 키는 꽤 큰 편이긴 하지만...
문제는 바로 체중이야!!!"
치하야: "체중..."
P: "아아. 신장은 162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은 41킬로그램에 불구하지.
뭐 이쪽 업계 종사자들이 일반적으로 표준보다 낮은 체중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치하야의 신체질량지수(BMI)는 15.62에 불과하지.
따라서 치하야는 심각한 저체중 상태라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치하야: "확실히..."
P: "이런 상태가 되다보니 바스트가 아니라 신체 어느 부위라 하더라도
갈 수 있는 '지방'자체가 존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볼 수 있어.
거기다 이 아이를 봐. 요 근래 데뷔한 신인 아이돌이라고 하는데..."
(치하야에게 어느 아이돌의 사진과 프로필을 보여주는 P)
치하야: "미?라씨인 건가요..."
P: "그래. 이 아이, 신장은 152로 치하야보다 10센티미터나 작지.
하지만 체중은 52킬로야. 최근에는 다이어트 결과 1킬로 줄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이돌로서는 조금 체중이 있어보이지만 신체질량지수는 22.21로
어디까지나 표준체중에 가깝단 말이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 아이의 바스트 사이즈가 9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치하야: '.....................(크읏!!!!!!)'
P: "치하야에게는 미안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치하야에게는
당장의 사이즈 증량은 확실히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내가 생각한 방법이라면 분명히 지금보다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치하야의 생각은 어때, 한번 해보지 않겠어?"
치하야: "...그래서... 그 '방법'이라는 게 대체..."
P: "간단한 거야. 치하야에게는 오히려 더 편하고 즐거운 생활패턴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우선, 앞으로의 트레이닝은 치하야가 좋아하는 보컬 위주로 진행하고
그 이외의 댄스나 체력을 요하는 트레이닝은 최대한 쉬도록 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최대한 잘 먹고 편하게 지내는거야."
치하야: "그러면... 앞으로의 활동은..."
P: "요번에 새로 나오는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로는 최대한 라디오 활동만 하도록 해.
그것도 가급적이면 하루카라거나 우리쪽 아이돌이 MC로 있는 방송에만 출연하고,
아무튼 외부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치하야: "그러면... 앞으로의 식단 관리는..."
P: "아아, 메뉴나 영양구성에 얽매이지 말고 좋아하는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도 먹는 걸 즐길 수 있도록 해.
특별히 즐기는 음식이 없다면 앞으로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보고..."
요 다음부터는 최대한 앵커를 활용 예정입니다.
그런데 분류표가 안 붙어 있네요.. [큿쨩]이라고 분류표를 붙여 주세요..
먹고자기는 최고의 살찌기 방법입니다!
과현 치하야의 성장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하고 있는 치하야)
치하야: "이거 꽤나 곤란하게 되었군요.
뭔가 먹으라고는 해도 '먹는다'는 것 자체를
'활동에 필요한 영양을 취하는'것 이외로는
전혀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는데...
거기에 '먹는 것을 즐긴다'라는 건..."
(이 때 퇴근 준비를 하던 타카네의 눈에 띈 치하야)
타카네: "누군가 하여 보았더니 치하야가 아닌지요?
이런 시각까지 남아있다니 매우 보기 드문 일이군요."
치하야: "아, 타카네씨..."
타카네: "호오... 이건 전부 식당의 전단지가 아닙니까.
평소의 치하야의 모습에 비추어 생각해본다면 실로 요상한...
대체 어인 바람이 불었던것인지요?"
치하야: "에, 그게... 실은..."
(치하야, 타카네에게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타카네: "과연... 프로듀서의 의견 또한 일리가 있군요.
저 역시 식생활이 부실하였다면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살이 없었을터...
지금의 제가 존재할 수 있게 되기까지
제가 소화해 온 수많은 음식들에게 신세를 진 것이 되겠군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있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치하야: '지금의... 타카네씨인가...'
(타카네를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특정부위에 시선이 멈추고)
'...큿!!!'
타카네: "좋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에게 맡겨주시지요.
마침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이 있었는지라
이 또한 하늘이 주신 기회가 아닐까 사료되옵니다만..."
치하야: "예, 아... 그러면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는 해도 아무래도 타카네씨가 갈만한 곳이라면...'
(배경은 이동하여 어느 라멘집 앞)
치하야: '역시나...로군요.'
타카네: "그러면 들어가도록 하실까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실례합니다~"
가게 주인: 어서옵쇼~
치하야: "이 가게는..."
타카네: "예. 전부터 이 가게의 '육해공스페셜그레이트점보라멘'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언젠가는 꼭 한 번 와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이곳으로 치하야를 모시고 오게 된 것입니다."
치하야: "저, 저기 타카네씨...
뭔가 라멘 이름이 듣기만 해도 배가 가득차는 느낌인데
그런건 저에게는 아직..."
타카네: "우후후... 그거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리 저라고 하더라도 초심자에게 전문가 레벨을 권하는
과오를 저지르지는 않는답니다.
물론 저에게 있어서는 이 쪽이 보통이긴 합니다만..."
치하야: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그러면 제가 먹을건..."
타카네: "예. 치하야씨에게 권할 메뉴는 우선 일반적인 양으로도
통상적인 라멘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치하야: "고열량의 라멘이라..."
타카네: "그렇다고 기름기의 함량이 지나치다면 먹기에 거북하므로
이 또한 초심자에게는 맞다고 할 수 없겠지요.
그러면 바로 식권을 발급받도록 하겠습니다.
육해공스페셜 한 장에 삿포로에 차슈 추가..."
(식권을 뽑아 가게 주인에게 넘겨주는 타카네)
가게 주인: "네~ 잘 받았습니다~"
치하야: "제가 먹을 건 삿포로...인가요???"
타카네: "네~ 삿포로 라멘은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닭고기 육수를 섞어
열량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요.
거기에 여분의 차슈를 더하여 치하야에게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하는 부분 또한 고려하였으니
부디 즐겁게 드셔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물론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
라멘에 대한 예의라 할 수 있겠지요."
가게 주인: "네~ 삿포로 라멘에 차슈 추가 나왔습니다~"
치하야: "생각보다 꽤나 빨리 나오는군요.
아 그런데 타카네씨의 라면은 아직인 것 같은데..."
타카네: "우후후... 제 쪽은 생각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맛을 음미하여주십시오."
치하야: "아... 예. 그러면... 잘먹겠습니다..."
(치하야, 라멘을 먹기 시작하는데...)
치하야: '기름기가 조금 눈에 띄긴 하지만 의외로 맛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 들어. 닭고기 육수가 들어가있어서인가...
거기에 이 면발, 약간 딱딱한듯하면서도 식감이 좋은 것 같고...
평소에 먹던 인스턴트 컵라면하고는 전혀 다른 느낌인게...'
가게 주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육해공 스페셜 점보라멘 나왔습니다~"
타카네: "아, 감사합니다."
(치하야, 잠시 먹는 것을 멈추고 타카네가 시킨 라멘을 보고는 경악한다.
그것은 마치 세면기와도 같은 그릇에 면과 고기, 해산물 등 온갖 고명을
위로 층층히 쌓아놓은 형상이었으니,
위에서 보았을 때 육안으로 국물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이니
가히 그 양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치하야: "타카네씨... 설마 그걸 다 드시려고..."
타카네: "물론입니다. 다 먹지 아니한다면 라멘에 대한 실례가 되겠지요."
치하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타카네: "식사중에는 문답무용, 어서 치하야도 먹는데에 집중하여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바입니다."
치하야: '...............'
(식사가 끝나고 타카네와 헤어져서 귀가중의 치하야)
치하야: "...아무리 타카네씨라고 하지만 내가 면발을을 전부 먹기도 전에
그걸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우리라고는..."
(치하야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생각한다.)
치하야: '그러고보니 하루카 이외의 다른 동료와 이렇게
단 둘이서 오랫동안 함께 있었던 적은 거의 없었네.
특히 그게 타카네씨와 함께일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
타카네씨도 여러모로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니까...
뭐 이야기는 거의 없이 먹기만 한 듯한 느낌도 들지만
타카네씨라면 이런 게 보통이겠지...
그리고 먹는 걸 '즐긴다'라...
아직까지는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또 여러가지 음식을 먹다 보면 그 기분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려나...'
>>28 다음 파트너와 메뉴를 선택해주세요^^
그래도 치하야와 같이하는 모야시 파티가 보고 싶습니다
걱정되는건 숙주나물축제 하다가 야요이엘에 푹 빠져서 코피를 흘리진 않을지 걱정되는 치쨩...
언제 한번 나가서 먹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