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리에게 달려들어 몸을 한바퀴 회전시키면서 손날로 키라리의 목을 노리는 미오.
하지만, 쓸데 없는 저항이었다.
키라리 : 으쌰으쌰! 이 정도로는 무리라궁★
콰아악!
미오 : ?! 힘이....!
키라리는 터무니 없는 힘으로 미오의 팔을 강하게 잡아 미오의 공격을 완전히 무효화 시키고 오싹한 눈빛을 띄우며 미소짓기 시작했다.
입은 분명히 웃고 있지만 눈의 하이라이트가 우주 저편으로 날아가버려있었기에, 미오는 오싹함마저 느끼면서 팔을 빼려고 했지만, 키라리의 힘은 정말로 강했다.
아무리 힘을 써도 키라리에게 잡힌 손을 빼낼 수 조차 없었을 정도였기에 당황하는 미오를 향해서 키라리의 손이 다가온다.
키라리 : 미오쨩~다시 키라리의 차례야! 뇨와─☆
쾅!
미오 : 꺄아악!?
미오를 잡아서 링 포스트를 향해 내던지는 키라리.
맥없이 내동댕이쳐진 미오를 다시 잡아서 일으키고, 키라리가 링 포스트에 올라탄다.
그 순간 키라리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깨달은 미오의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이미 늦었다.
키라리 : 키라링~토네이도!!
미오 : 우그으윽!!
우드득! 우당탕!!
미오의 머리를 자신의 왼팔로 조이면서 도약, 체중을 살려서 몸을 휘둘려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 키라리.
키라리의 팔에 잡힌체 날려가는 미오의 몸이 뒤집히고, 목에서 불길한 소리가 울린다.
여기는 어디지?
빛이라곤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미오는 중얼거렸다.
머리가 멍하다.
나는, 어떻게 된거지?
자신이 도대체 어떤 상태인지 의문을 느끼는 미오.
키라리에게 레슬링으로 승부를 걸었던 것은 기억난다.
하지만, 그 이후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자신이 도대체 어떤 일을 당했었는지 떠올리려고 애를 쓰는 미오의 눈 앞에, 무언가가 펼쳐진다.
미오 : 이건......내 과거......? 아아, 그랬지.....나.....
아주아주 어렸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성장해나가는 자신의 모습이 고속 필름처럼 흘러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미오는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었는지 떠올려냈다.
미오 : 키라리한테, 당했지.....
키라리에게 츠바메가에시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스핀 DDT를 당해서 쓰러진 순간의 기억을 떠올리고 미오는 목에서 느껴지는 아픔의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래, 미오는 키라리의 기술에 당해서 쓰러진 것이다.
미오: 막아야 하는데....일어서야 하는데....
무섭다.
키라리를 막아야만 한다고 머리는 알고있지만, 몸이 움직이지가 않았다. 체격도, 기초적인 근육량도, 초인강도도 너무 차이가 난다.
일어나서 막지 않으면 사무소의 붕괴는 확실한데, 무서워서 일어날 수가 없다.
미오 : 나는....나는.......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키라리를 막아야만 하는데, 다시 일어서야하는데, 일어서는 것이 무섭다.
다시 키라리에게 당할까봐 무서워서 일어설 수가 없다.
자신의 무력함을 슬퍼하며 눈물을 쏟으려는 그 순간......
키라리 : 뇨뇨뇨… 뇨와─! 그래봐야 다시 일어난 것 뿐이잖아! 키라리를 이길 수 있을리가 없어!!!
쾅! 우당탕!
미오 : 아으읏!
키라리 : 우냐앗?! 어, 어째서?!
미오의 몸에서 넘쳐흐르는 기백을 애써 부정하며 미오에게 달려든 키라리와, 무시무시한 기백을 뿜어내면서 달려든 미오가 충돌한 그 다음 순간, 미오가 튕겨져나갈 것이라는 키라리의 예상과 달리 키라리와 미오 양쪽 모두가 반대 방향으로 튕겨져 나갔다.
방금 전에 일어났던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건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키라리 : 미오쨩의 힘이 왜 이렇게......설마......!
미오 : 으오오오오!!!
휘익!! 타다다다다! 쾅!
키라리: 꺄아악!!
키라리가 미오의 몸에서 아지렁이가 일어나고있는 이유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감을 잡고 경악하는 그 순간, 미오가 다시 움직였다.
키라리가 반응하기도 전에 키라리의 몸을 잡고 로프를 향해서 던진 뒤, 로프에 튕겨진 키라리를 향해 달려가 오른팔 클로스라인을 작렬시키는 미오!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쓰러지고도 남았을 위력이 담긴 일격이었지만, 키라리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키라리 : 뇨와아앗! 키라리는 지지 않을 꼬얌! 키라리도, 지고 싶지 않아!! 키라리를 구해준 P쨩이랑 같이, 해피해피 하게 살거란 말야!!
부우웅! 쾅!
미오 : 아흐윽!
목을 호되게 당했지만, 키라리는 아직도 전의를 잃지 않았다.
신장 차이 때문에 클로스라인의 위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도 있었겠지만, 키라리의 맷집 자체도 상당했던 것이다.
테이크 다운 당하기가 무섭게 다시 일어난 키라리의 롤링 소배트가 미오의 얼굴에 작렬하고, 미오가 뒤로 크게 밀려난다.
뒷걸음질 치는 미오에게 추격을 넣기 위해 달려가며, 키라리가 소리치기 시작했다.
키라리 : 계속되는 협박장이랑 괴롭힘 때문에 무대에 서는 걸 무서워하게 된 키라리를 구해준건 P 쨩이야! P쨩이 아니면 키라리는 싫단 말이야!!
미오 : 그렇다고 해도.....키라리를 놔둘 수는 없어! 친구니까!!! 오라아!
퍼억!!
키라리 : ?! 아, 끼아아아아!?
키라리의 롤링 소배트를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미오는 더욱 뒤로 물러나 로프에 몸을 기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동을 이용해 키라리를 이용해 달려나가며 뛰어올라 무릎을 들어 키라리의 얼굴을 가격하는 미오!
그 뿐만이 아니다
플라잉 니킥을 맞고 쓰러진 키라리에게 달라붙어서 키라리를 깔고앉아 가슴쪽으로 올라가더니 양 팔로 키라리의 오른쪽 팔을 잡아 팔에 다리를 비비듯 누럴 돌리며 반바퀴 빙글 회전하며 눕고 다리로는 쪼아주면서 허리를 들어 키라리의 팔을 꺽기 시작한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암바. 카지바노 쿠소지카라까지 발동한 지금, 어지간한 힘으로는 절대로 풀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조이고 있는 상태였지만......
키라리 : 뇨오오오와아아아아아아아!!!!!
콰앙!
미오 : 쿠흡!!
키라리는 미오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방법으로───암바를 걸고있는 미오째로 들어올려 바닥에 찍어버렸다───암바를 풀어버리고, 몸을 일으켰다.
키라리 : 키라리가 처음 사무소에 왔을때 미오쨩은 키라리의 친구라고 했잖아! 왜 친구의 행복을 방해하는거야? 우리의 우정은 그 정도였던 거야?
미오 : 네가 말하고 있는건 진정한 우정이 아냐! 키라리!!
끼기기기기기긱.....!
자리를 털고 일어난 미오와 키라리는 서로에게 달려와 서로에게 손을 뻗고, 서로의 손을 잡고 힙을 겨루기 시작한다.
미오가 쓰러지기 전이었다면 키라리가 미오를 압도했을것이 분명하지만, 지금의 미오의 힘은 키라리와 호각, 아니 그 이상이었다.
키라리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늦추지 않으면서, 미오가 소리치기 시작했다.
미오 : 키라리, 하나만 말할게! 진정한 우정이란, 친구를 무조건 도와주는 것이 아니야!! 진정한 우정이란 친구가 잘못된 길을 걸으려고 할 때, 그것을 전력으로 막아설 줄도 아는게 진정한 우정이야!!
키라리 : 뭐, 뭐라고?!
미오 : 네가 하루카 선배에게 짓밟혀서 무너지려고 했을 때 너를 구해준게 프로듀서라는 것도 알아! 그런 프로듀서에게 네가 연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아! 하지만! 너의 방식은 잘못되어있어!! 프로듀서의, 치히로의, 나의, 모두의 꿈을 부수면서 네 꿈만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잘못되어 있어!! 그러니까........!!!
부우웅!!!
키라리 : 냐아아앗?!
미오 : 전력을 다해서!! 너를!!! 막겠어!!!!!
힘겨루기를 계속하던 미오가 힘의 방향을 바꿔서 키라리의 자세를 흐트러트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미오는 키라리를 있는 힘껏 허공을 향해서 집어던졌다.
갑작스럽게 허공으로 날려진 탓에 경악하는 키라리가 경악의 비명을 지르는 때, 미오의 몸에서 일어나느 아지랑이가 더욱 격렬해지기 시작했고, 아지렁이는 더욱 격렬해진 끝에 불꽃으로 변화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타오르는 불꽃을 휘감고 키라리를 쫓아서 하늘 높이 뛰어오른 미오의 몸은 탄환처럼 키라리를 향해 쏘아졌고, 키라리의 높이가 최고에 도달했을 즈음 미오는 키라리의 몸을 따라잡아 손을 뻗었다.
콱! 콱! 콱!!
근육 버스터를 사용할 때처럼 키라리의 목을 자신의 목과 어깨 사이에 끼워서 고정하고, 키라리의 양 다리를 자신의 손으로 잡는 미오.
하지만, 뭔가가 다르다.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이, 무릎을 잡은 손을 더욱 끌어내는 미오!
무리하게 벌려진 탓에 키라리의 등이 돗처럼 휘어지고. 키라리의 얼굴은 미오의 등을 보는 상태에 놓이게 되버린다.
그리고, 남아있는 키라리의 팔을 미오 자신의 다리로 고정, 탈출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꽉 조이면서 낙하하는 미오!!
미오 : 아으아으아.....삭신이 쑤신다아아.......아, 거기에요 거기. 거기에 붙여주세요.
치히로 : 여기?
미오 : 예, 예. 거기요. 아아~ 다른 애들은 큰 상처는 없는데 왜 나만 이런 꼴을.....역시 머슬 스파크를 쓰는게 아니었나.......
치히로 : 정말로 고생했구나 미오쨩.......
키라리를 쓰러트리고 사무소에 던져놓은지 어느세 10분.
미오는 전신에 파스를 붙이고 사무소 침대를 점거하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별다른 상처도 없고, 일부 아이들은 정신을 차리고 레슨을 갈 정도로 회복했건만 미오 혼자서만 이렇게 다쳐있는 것은 신경쓰지 말도록 하자.
어쨌거나, 온몸이 쑤신다면서 투덜거리는 미오의 얼굴에는 아픔으로 인한 찡그림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미소 또한 동시에 떠올라 있었다.
미오 : 그래도─ 어떻게든 잘 해결됬네요.....진짜 키라리한테 토네이도 DDT 맞았을때는 죽는 줄 알았는데......
치히로 : 아하하......정말로 고생이 심했───??? : 미오야!!!!!
그때,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한명의 남성이 선잠실 안으로 달려 들어왔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 남자의 정체는 사무소의 사장이자 단 한명 뿐인 프로듀서, P였다.
굉장한 소리를 내면서 선잠실로 달려들어온 P는 미오의 손을 잡고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말을 걸기 시작했다.
P : 이야기는 들었어, 어디 부러지거나 그렇지는 않았지? 기분이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아? 치히로씨한테 네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미오 : (아, 이거 길어지겠네.)
잠시간 미오 자신에 대한 걱정의 말을 한가득 들으면서, 미오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역시, 이렇게 다쳐가면서 지킬 가치는 충분했다고.
P : 정말이지.....네 몸을 좀 생각하란 말이야. 비록 랭크가 낮다고 해도, 너는 우리 프로덕션 최초의 아이돌이고, 소중한 사람이니까.....알겠어?
P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는 순간, 미오는 아픈 것도 잊고 함성을 질렀다.
사무소 최고 고참이면서 지금 껏 CD 데뷔를 못한 설움이 풀리는 순간이었기에 옆에 있던 치히로도 함께 기뻐해 주었다.
P: 아, 그리고 하나 더 좋은 소식이 있는데.......
미오 : 또? 게다가 좋은 소식?
P : 물론이지! 네 지명도를 단번에 올릴 수 있는 기회야!
여전히 싱글벙글 웃고있는 P를 보며 의문을 느끼며, 미오가 물었다.
그리고, P가 입을 연 순간.........
P : 초인위원회에게서 들어온 제의야! 이번에 새로 열리는 여성 초인 레슬링 경기에 아이돌 초인으로서 참가해 달라고 하더라고! 초인 레슬링 경기장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고 감동했다고 하시더라고!
미오 : 에에에에에에에?!!!!?!??!
상상도 못 했던 발언을 듣고, 미오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
(몇 주 뒤, 어딘가의 초인 레슬링 경기장.)
와! 와아!!
미오 : 하아아아아!!
상대 선수 : 하아아아아!!
콰악!
아나운서 : 양 선수, 힘겨루기를 시작했습니다! 혼다 선수, 체격 차이가 있는데도 밀리지 않는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해설 : 예, 혼다 선수는 지금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육족에게만 유전되는 힘이지만, 혼다 선수의 가족 중에 근육족이 존재한다면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미오 : (으아아아아! 힘들어어어!)
도쿄 어딘가에 위치한 여성 초인 레슬링 경기장.
관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경기장 한가운데에 있는 링 위에서, 미오는 한 여성 아이돌 초인과 힘을 겨루고 있었다.
해설과 아나운서가 그녀의 싸움을 바라보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지만, 힘들어서 죽을 맛인 미오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미오 : (이대로는 결착이 안 나.....여기서 끝을 내야해!!)
싸움이 길어져봐야 불리한 것은 자신임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미오는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한 방법을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미오 : (그래! 이 기술이 있지!)하아아아아아!!
상대 선수 : 꺄아아악?!
아나운서 : 그렇군요! 아앗, 말씀 드리는 순간! 혼다 선수! 상대 선수의 팔을 꼬았다가 풀어 하늘 높이 던지고 따라서 뛰어올랐습니다! 목을 다리로 감싸고 암바를 거는군요!
해설 : 게다가 남은 한쪽 팔로 상대 선수의 다리를 봉인하는군요! 저 기술은 분명히.....!!!
상대를 꽉 잡고 낙하하는 미오!
미오가 사용하는 기술의 정체를 간파한 관객들과 해설이 경악성을 터트리지만, 미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미오 : 빅벤───! 엣지!!!!!
콰앙!!
빅 벤이 울리는 듯한 폭음과 함께, 상대의 머리가 매트에 처 박혔고, 기절해버린 상대를 놔두고 일어난 미오가 주먹을 높게 치켜 올렸다
아나운서 : 카피 레슬러라는 이명은 허명이 아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을 시합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케빈 마스크의 빅벤 엣지를 카피해낸 혼다 미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울려퍼지는 함성 속에서, 미오는 손은 흔들어 자신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팬들을 향해서 인사했다.
아이돌 겸 아이돌 초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세 3주.
아이돌 초인 혼다 미오의 팬과 아이돌 혼다 미오 모두의 팬이 되어준 팬들이 많은 것은 기쁘지만, 미오는 순수하게 기뻐할 수 없었다.
미오 : (CD 데뷔를 해서 기쁘긴 한데.....이건 뭔가 아닌 것 같아!!!!)
다음 시합에서 기다리고 있는 961 프로 소속 초인 강도 90만의 아이돌 초인, 타카미네 노아가 자신을 향해 미소짓는 것을 보고, 미오는 웃으면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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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리에게 달려들어 몸을 한바퀴 회전시키면서 손날로 키라리의 목을 노리는 미오.
하지만, 쓸데 없는 저항이었다.
키라리 : 으쌰으쌰! 이 정도로는 무리라궁★
콰아악!
미오 : ?! 힘이....!
키라리는 터무니 없는 힘으로 미오의 팔을 강하게 잡아 미오의 공격을 완전히 무효화 시키고 오싹한 눈빛을 띄우며 미소짓기 시작했다.
입은 분명히 웃고 있지만 눈의 하이라이트가 우주 저편으로 날아가버려있었기에, 미오는 오싹함마저 느끼면서 팔을 빼려고 했지만, 키라리의 힘은 정말로 강했다.
아무리 힘을 써도 키라리에게 잡힌 손을 빼낼 수 조차 없었을 정도였기에 당황하는 미오를 향해서 키라리의 손이 다가온다.
키라리 : 미오쨩~다시 키라리의 차례야! 뇨와─☆
쾅!
미오 : 꺄아악!?
미오를 잡아서 링 포스트를 향해 내던지는 키라리.
맥없이 내동댕이쳐진 미오를 다시 잡아서 일으키고, 키라리가 링 포스트에 올라탄다.
그 순간 키라리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깨달은 미오의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이미 늦었다.
키라리 : 키라링~토네이도!!
미오 : 우그으윽!!
우드득! 우당탕!!
미오의 머리를 자신의 왼팔로 조이면서 도약, 체중을 살려서 몸을 휘둘려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 키라리.
키라리의 팔에 잡힌체 날려가는 미오의 몸이 뒤집히고, 목에서 불길한 소리가 울린다.
키라리 : 뇨와아!! 대 승리!!
미오 : .............
그리고, 잠시 버르적거리던 미오의 몸이 추욱 늘어졌다.
빛이라곤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미오는 중얼거렸다.
머리가 멍하다.
나는, 어떻게 된거지?
자신이 도대체 어떤 상태인지 의문을 느끼는 미오.
키라리에게 레슬링으로 승부를 걸었던 것은 기억난다.
하지만, 그 이후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자신이 도대체 어떤 일을 당했었는지 떠올리려고 애를 쓰는 미오의 눈 앞에, 무언가가 펼쳐진다.
미오 : 이건......내 과거......? 아아, 그랬지.....나.....
아주아주 어렸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성장해나가는 자신의 모습이 고속 필름처럼 흘러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미오는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었는지 떠올려냈다.
미오 : 키라리한테, 당했지.....
키라리에게 츠바메가에시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스핀 DDT를 당해서 쓰러진 순간의 기억을 떠올리고 미오는 목에서 느껴지는 아픔의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래, 미오는 키라리의 기술에 당해서 쓰러진 것이다.
미오: 막아야 하는데....일어서야 하는데....
무섭다.
키라리를 막아야만 한다고 머리는 알고있지만, 몸이 움직이지가 않았다. 체격도, 기초적인 근육량도, 초인강도도 너무 차이가 난다.
일어나서 막지 않으면 사무소의 붕괴는 확실한데, 무서워서 일어날 수가 없다.
미오 : 나는....나는.......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키라리를 막아야만 하는데, 다시 일어서야하는데, 일어서는 것이 무섭다.
다시 키라리에게 당할까봐 무서워서 일어설 수가 없다.
자신의 무력함을 슬퍼하며 눈물을 쏟으려는 그 순간......
미오 : 어....라....?
그 순간, 미오의 눈 앞에 어떤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P : 좋아! 드디어 염원하던 사무소를 세웠어!!
미오 : 뭔가 꿈만 같네....하하....
치히로 : 하지만, 이건 현실이에요. 프로듀서도, 미오쨩도 정말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미오 : 프로듀서, 톱 아이돌이 되자는 약속, 지켜줄거지?
P : 물론! 맡겨만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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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 아아.....그래......맞아.......나 한명 만의 꿈이 아니잖아......그래......
그 순간, 팔 다리에 돌아오기 시작했다.
멍했던 의식이 맑아지고, 어두웠던 시야에 빛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떨리는 다리와 팔에 억지로 힘을 밀어 넣으며, 미오는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키라리 : 에, 에에에?! 어, 어쩨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거야?! 분명히 목이 꺽이는 소리가 들렸는데....!?
미오 : 나는 아직 죽지 않아.....! 프로듀서의......치히로의......우리의 꿈을 부수게 놔두지는 않아.....!! 절대로!!!
더 이상 일어날 수 없을텐데, 더 이상 싸우는 것은 불가능할텐데, 그런데도 미오는 다시 일어섰다.
그런 미오의 몸에서, 마치 아지렁이가 일어나고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키라리는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꼈다.
>>+2 피니쉬 홀드!
미오 : 차아아아아!!
키라리 : 뇨뇨뇨… 뇨와─! 그래봐야 다시 일어난 것 뿐이잖아! 키라리를 이길 수 있을리가 없어!!!
쾅! 우당탕!
미오 : 아으읏!
키라리 : 우냐앗?! 어, 어째서?!
미오의 몸에서 넘쳐흐르는 기백을 애써 부정하며 미오에게 달려든 키라리와, 무시무시한 기백을 뿜어내면서 달려든 미오가 충돌한 그 다음 순간, 미오가 튕겨져나갈 것이라는 키라리의 예상과 달리 키라리와 미오 양쪽 모두가 반대 방향으로 튕겨져 나갔다.
방금 전에 일어났던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건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키라리 : 미오쨩의 힘이 왜 이렇게......설마......!
미오 : 으오오오오!!!
휘익!! 타다다다다! 쾅!
키라리: 꺄아악!!
키라리가 미오의 몸에서 아지렁이가 일어나고있는 이유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감을 잡고 경악하는 그 순간, 미오가 다시 움직였다.
키라리가 반응하기도 전에 키라리의 몸을 잡고 로프를 향해서 던진 뒤, 로프에 튕겨진 키라리를 향해 달려가 오른팔 클로스라인을 작렬시키는 미오!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쓰러지고도 남았을 위력이 담긴 일격이었지만, 키라리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키라리 : 뇨와아앗! 키라리는 지지 않을 꼬얌! 키라리도, 지고 싶지 않아!! 키라리를 구해준 P쨩이랑 같이, 해피해피 하게 살거란 말야!!
부우웅! 쾅!
미오 : 아흐윽!
목을 호되게 당했지만, 키라리는 아직도 전의를 잃지 않았다.
신장 차이 때문에 클로스라인의 위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도 있었겠지만, 키라리의 맷집 자체도 상당했던 것이다.
테이크 다운 당하기가 무섭게 다시 일어난 키라리의 롤링 소배트가 미오의 얼굴에 작렬하고, 미오가 뒤로 크게 밀려난다.
뒷걸음질 치는 미오에게 추격을 넣기 위해 달려가며, 키라리가 소리치기 시작했다.
키라리 : 계속되는 협박장이랑 괴롭힘 때문에 무대에 서는 걸 무서워하게 된 키라리를 구해준건 P 쨩이야! P쨩이 아니면 키라리는 싫단 말이야!!
미오 : 그렇다고 해도.....키라리를 놔둘 수는 없어! 친구니까!!! 오라아!
퍼억!!
키라리 : ?! 아, 끼아아아아!?
키라리의 롤링 소배트를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미오는 더욱 뒤로 물러나 로프에 몸을 기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동을 이용해 키라리를 이용해 달려나가며 뛰어올라 무릎을 들어 키라리의 얼굴을 가격하는 미오!
그 뿐만이 아니다
플라잉 니킥을 맞고 쓰러진 키라리에게 달라붙어서 키라리를 깔고앉아 가슴쪽으로 올라가더니 양 팔로 키라리의 오른쪽 팔을 잡아 팔에 다리를 비비듯 누럴 돌리며 반바퀴 빙글 회전하며 눕고 다리로는 쪼아주면서 허리를 들어 키라리의 팔을 꺽기 시작한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암바. 카지바노 쿠소지카라까지 발동한 지금, 어지간한 힘으로는 절대로 풀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조이고 있는 상태였지만......
키라리 : 뇨오오오와아아아아아아아!!!!!
콰앙!
미오 : 쿠흡!!
키라리는 미오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방법으로───암바를 걸고있는 미오째로 들어올려 바닥에 찍어버렸다───암바를 풀어버리고, 몸을 일으켰다.
키라리 : 키라리가 처음 사무소에 왔을때 미오쨩은 키라리의 친구라고 했잖아! 왜 친구의 행복을 방해하는거야? 우리의 우정은 그 정도였던 거야?
미오 : 네가 말하고 있는건 진정한 우정이 아냐! 키라리!!
끼기기기기기긱.....!
자리를 털고 일어난 미오와 키라리는 서로에게 달려와 서로에게 손을 뻗고, 서로의 손을 잡고 힙을 겨루기 시작한다.
미오가 쓰러지기 전이었다면 키라리가 미오를 압도했을것이 분명하지만, 지금의 미오의 힘은 키라리와 호각, 아니 그 이상이었다.
키라리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늦추지 않으면서, 미오가 소리치기 시작했다.
미오 : 키라리, 하나만 말할게! 진정한 우정이란, 친구를 무조건 도와주는 것이 아니야!! 진정한 우정이란 친구가 잘못된 길을 걸으려고 할 때, 그것을 전력으로 막아설 줄도 아는게 진정한 우정이야!!
키라리 : 뭐, 뭐라고?!
미오 : 네가 하루카 선배에게 짓밟혀서 무너지려고 했을 때 너를 구해준게 프로듀서라는 것도 알아! 그런 프로듀서에게 네가 연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아! 하지만! 너의 방식은 잘못되어있어!! 프로듀서의, 치히로의, 나의, 모두의 꿈을 부수면서 네 꿈만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잘못되어 있어!! 그러니까........!!!
부우웅!!!
키라리 : 냐아아앗?!
미오 : 전력을 다해서!! 너를!!! 막겠어!!!!!
힘겨루기를 계속하던 미오가 힘의 방향을 바꿔서 키라리의 자세를 흐트러트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미오는 키라리를 있는 힘껏 허공을 향해서 집어던졌다.
갑작스럽게 허공으로 날려진 탓에 경악하는 키라리가 경악의 비명을 지르는 때, 미오의 몸에서 일어나느 아지랑이가 더욱 격렬해지기 시작했고, 아지렁이는 더욱 격렬해진 끝에 불꽃으로 변화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미오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타오르는 불꽃을 휘감고 키라리를 쫓아서 하늘 높이 뛰어오른 미오의 몸은 탄환처럼 키라리를 향해 쏘아졌고, 키라리의 높이가 최고에 도달했을 즈음 미오는 키라리의 몸을 따라잡아 손을 뻗었다.
콱! 콱! 콱!!
근육 버스터를 사용할 때처럼 키라리의 목을 자신의 목과 어깨 사이에 끼워서 고정하고, 키라리의 양 다리를 자신의 손으로 잡는 미오.
하지만, 뭔가가 다르다.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이, 무릎을 잡은 손을 더욱 끌어내는 미오!
무리하게 벌려진 탓에 키라리의 등이 돗처럼 휘어지고. 키라리의 얼굴은 미오의 등을 보는 상태에 놓이게 되버린다.
그리고, 남아있는 키라리의 팔을 미오 자신의 다리로 고정, 탈출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꽉 조이면서 낙하하는 미오!!
미오 : 사랑과! 우정과!! 정의의───!!!!!
콰아아아아아앙!!!!!!
무너져내린 링 위에 힘없이 쓰러진 키라리를 향해서, 미오가 기진맥진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것을 끝으로, 키라리와 미오의 싸움은 막을 내렸다.
미오 : 아으아으아.....삭신이 쑤신다아아.......아, 거기에요 거기. 거기에 붙여주세요.
치히로 : 여기?
미오 : 예, 예. 거기요. 아아~ 다른 애들은 큰 상처는 없는데 왜 나만 이런 꼴을.....역시 머슬 스파크를 쓰는게 아니었나.......
치히로 : 정말로 고생했구나 미오쨩.......
키라리를 쓰러트리고 사무소에 던져놓은지 어느세 10분.
미오는 전신에 파스를 붙이고 사무소 침대를 점거하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별다른 상처도 없고, 일부 아이들은 정신을 차리고 레슨을 갈 정도로 회복했건만 미오 혼자서만 이렇게 다쳐있는 것은 신경쓰지 말도록 하자.
어쨌거나, 온몸이 쑤신다면서 투덜거리는 미오의 얼굴에는 아픔으로 인한 찡그림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미소 또한 동시에 떠올라 있었다.
미오 : 그래도─ 어떻게든 잘 해결됬네요.....진짜 키라리한테 토네이도 DDT 맞았을때는 죽는 줄 알았는데......
치히로 : 아하하......정말로 고생이 심했───??? : 미오야!!!!!
그때,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한명의 남성이 선잠실 안으로 달려 들어왔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 남자의 정체는 사무소의 사장이자 단 한명 뿐인 프로듀서, P였다.
굉장한 소리를 내면서 선잠실로 달려들어온 P는 미오의 손을 잡고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말을 걸기 시작했다.
P : 이야기는 들었어, 어디 부러지거나 그렇지는 않았지? 기분이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아? 치히로씨한테 네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미오 : (아, 이거 길어지겠네.)
잠시간 미오 자신에 대한 걱정의 말을 한가득 들으면서, 미오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역시, 이렇게 다쳐가면서 지킬 가치는 충분했다고.
P : 정말이지.....네 몸을 좀 생각하란 말이야. 비록 랭크가 낮다고 해도, 너는 우리 프로덕션 최초의 아이돌이고, 소중한 사람이니까.....알겠어?
미오 : 응......걱정해줘서 고마워. 프로듀서.
P : 아, 그리고 말할게 하나 더 있는데 말이지........
+7 까지 투표. 최종 앵커입니다.
1. CD 데뷔 날짜 정해졌어! 미오야!
2. CD 데뷔 날짜 정해졌어! 미오야! 그리고───.
P : 미오 너, CD 데뷔 날짜 정해졌어!
미오 : 지, 진짜!? 우와아아아!!!
P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는 순간, 미오는 아픈 것도 잊고 함성을 질렀다.
사무소 최고 고참이면서 지금 껏 CD 데뷔를 못한 설움이 풀리는 순간이었기에 옆에 있던 치히로도 함께 기뻐해 주었다.
P: 아, 그리고 하나 더 좋은 소식이 있는데.......
미오 : 또? 게다가 좋은 소식?
P : 물론이지! 네 지명도를 단번에 올릴 수 있는 기회야!
여전히 싱글벙글 웃고있는 P를 보며 의문을 느끼며, 미오가 물었다.
그리고, P가 입을 연 순간.........
P : 초인위원회에게서 들어온 제의야! 이번에 새로 열리는 여성 초인 레슬링 경기에 아이돌 초인으로서 참가해 달라고 하더라고! 초인 레슬링 경기장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고 감동했다고 하시더라고!
미오 : 에에에에에에에?!!!!?!??!
상상도 못 했던 발언을 듣고, 미오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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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뒤, 어딘가의 초인 레슬링 경기장.)
와! 와아!!
미오 : 하아아아아!!
상대 선수 : 하아아아아!!
콰악!
아나운서 : 양 선수, 힘겨루기를 시작했습니다! 혼다 선수, 체격 차이가 있는데도 밀리지 않는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해설 : 예, 혼다 선수는 지금 카지바노 쿠소지카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육족에게만 유전되는 힘이지만, 혼다 선수의 가족 중에 근육족이 존재한다면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미오 : (으아아아아! 힘들어어어!)
도쿄 어딘가에 위치한 여성 초인 레슬링 경기장.
관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경기장 한가운데에 있는 링 위에서, 미오는 한 여성 아이돌 초인과 힘을 겨루고 있었다.
해설과 아나운서가 그녀의 싸움을 바라보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지만, 힘들어서 죽을 맛인 미오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미오 : (이대로는 결착이 안 나.....여기서 끝을 내야해!!)
싸움이 길어져봐야 불리한 것은 자신임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미오는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한 방법을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미오 : (그래! 이 기술이 있지!)하아아아아아!!
상대 선수 : 꺄아아악?!
아나운서 : 그렇군요! 아앗, 말씀 드리는 순간! 혼다 선수! 상대 선수의 팔을 꼬았다가 풀어 하늘 높이 던지고 따라서 뛰어올랐습니다! 목을 다리로 감싸고 암바를 거는군요!
해설 : 게다가 남은 한쪽 팔로 상대 선수의 다리를 봉인하는군요! 저 기술은 분명히.....!!!
상대를 꽉 잡고 낙하하는 미오!
미오가 사용하는 기술의 정체를 간파한 관객들과 해설이 경악성을 터트리지만, 미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미오 : 빅벤───! 엣지!!!!!
콰앙!!
빅 벤이 울리는 듯한 폭음과 함께, 상대의 머리가 매트에 처 박혔고, 기절해버린 상대를 놔두고 일어난 미오가 주먹을 높게 치켜 올렸다
아나운서 : 카피 레슬러라는 이명은 허명이 아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을 시합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케빈 마스크의 빅벤 엣지를 카피해낸 혼다 미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울려퍼지는 함성 속에서, 미오는 손은 흔들어 자신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팬들을 향해서 인사했다.
아이돌 겸 아이돌 초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세 3주.
아이돌 초인 혼다 미오의 팬과 아이돌 혼다 미오 모두의 팬이 되어준 팬들이 많은 것은 기쁘지만, 미오는 순수하게 기뻐할 수 없었다.
미오 : (CD 데뷔를 해서 기쁘긴 한데.....이건 뭔가 아닌 것 같아!!!!)
다음 시합에서 기다리고 있는 961 프로 소속 초인 강도 90만의 아이돌 초인, 타카미네 노아가 자신을 향해 미소짓는 것을 보고, 미오는 웃으면서 울었다.
ED No.2 : 미오 더 카피.
-미오「모바P씨 디펜스?」아키하「그래.」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