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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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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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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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 : ..아, 그러고보니 카에데도 오늘 같이 노래부르는거였지 참..
카에데 : 참은 뭐야 참은..! 왜 나는 안 데려간거냐구!
히카루 : 너는 너 프로듀서가 있잖아.. 우리가 같이 살긴해도 내가 일적인 면에서까지 간섭할 순 없어.
카에데 : 쳇...
미나미 : 오늘은 일 모드 카에데 씨...죠?
카에데 : 후후..글쎄요?
카나데 : 아직은 일할 때가 아니니까 미나미가 원하는 모습은 아닐걸.
미나미 : 뭐..그래도 술은 못 마시는 곳이니 안심이에요.
히카루 : 그건 그렇지. 그러고보니 카에데는 최근에 고양이귀 쓰고 할로윈 촬영 했지?
카에데 : 그랬지~ 어땠어? 귀여웠어!?
히카루 : 그래도 외모는 확실히 좋으니까... 아름답긴 했지.
카나데 : 헤에... 우리한텐 벌써 관심이 없어진거구나?
히카루 : 아니, 그건 아니고...
미나미 : 마음에 든다고 하신 것도 역시 그냥 상황을 모면하려는...
히카루 : 아니래도..!
카에데 : 부우..나는 안봐줘?
히카루 : 얘네들이 왜이래!?
카에데 : 나도 좀 봐줘어어~ 나도 오늘 노래한다구~
카나데 : 우리의 첫 신곡 발표인데...우리 안볼거야?
미나미 : 마..맞아요..!
히카루 : 으아아아! 다 떨어져!
마치 셋이 합심이라도 한듯 히카루에게 동시에 달라붙어 그를 곤란하게 만들었고 히카루는 그런 그녀들을 다치지 않게 하지만 떨어지게 힘을 조절해서 밀쳐냈다.
카에데 : 꺄아~ 밀쳐졌다~
카나데 : 난폭해라.. 거친 남자였네 오빠는?
미나미 : 다들 왜 그리 연약한 척을..?
히카루 : 이런 곳에선 너무 들러붙지 말라고... 언제 스태프가 와서 준비하라고 할지 모르는ㄷ...
스태프 : 데아 아우로라 준비해주세요!
히카루 : 거봐. 그래도 다행히 문만 두드리고 갔는데...급한 일있나.
카나데 : 흐응, 글쎄? 그나저나 카에데 씨...여기 온다고 말 했어요?
카에데 : 아뇨?
히카루 : ....너 찾는 거 일수도 있으니까 당장 나가!
카에데 : 으에에, 너무해!
히카루 : 어차피 나도 이제 애들 데리고 가야하니까 여기 혼자야. 그러니 너도 어서 가봐.
카에데 : 쳇..알겠어. 두 사람 다 라이브 너무 긴장하지 말고 화이팅~
카나데 : 감사합니다.
미나미 : 열심히 할게요!
히카루 : 자..그럼 가자. 너희들의 트레이닝 성과를 보여줘.
카나데 : 후후, 그야 물론이지.
다음 장면
1.라이브 시작
2.라이브 끝난 직후
@팬들을 홀려버릴 타임이다!!
히카루 : 후우... 아직 안 늦었네.
히카루가 적당히 남은 의자 하나를 끌고 와서 앉자 조명이 하나 켜지더니 미나미의 모습이 비춰졌다.
"쓸쓸하게 돌아보면서~내뱉으려는 한마디..가로막는 손가락."
히카루 : 정말 입은 옷이랑 노래의 분위기랑 조명 세가지가 갖춰지니...으음, 나도 빠져버릴 것 같네...
미나미의 파트가 끝나자 조명이 하나 더 켜지며 카나데가 등장했고 히카루의 뒤쪽에서 몇몇 사람들이 숨을 헙 하고 참는 게 들렸다.
"이 밤은 아직~ 두 사람만의 비밀~"
'이제 곧 하늘이 물들어~"
히카루 : 으음, 완벽해. 연습실에서 노래나 안무나 많이 보고 듣고 했지만...이렇게 갖춰지니 엄청나..
간주가 나왔다가 금방 지나가고 노래는 서서히 절정의 부분으로 흘러갔다.
"온세상이 단 두 사람의~비밀로 변하는 동틀녘~"
'두사람은 분명~ 태양과 달~' '반짝여줘, 더욱~'
"거짓말같은 꿈을 보여줘~"
미나미와 카나데가 손을 마주하며 관중석을 쳐다보자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히카루는 흐으읍 하고 숨을 참아 간신히 소리를 참을 수 있었다.
히카루 : ....진짜 반할 수 밖에 없잖아....
히카루는 분명히 노래도 먼저 듣고 안무도 먼저 봤었다.
하지만 그녀들의 자태는 정말 옷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 히카루마저도 그녀들의 매력에 빨려들어가 당장이라도 일어서서 같이 형광봉이라도 흔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간신히 억누르며 끝까지 두 사람을 관찰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정한 키스를 해줘~"
라는 가사와 함께 노래가 끝나자 두 사람은 서로 동시에 인사를 하고는 무대 뒤로 퇴장을 했다.
노래가 끝날 때 부터 그녀들이 떠날 때 까지 박수와 환호성은 멎지 않았고 히카루도 빠르게 다시 두 사람을 맞이하러 돌아갔다.
히카루 : 카나데! 미나미!
카나데 : 응! 오빠!
미나미 : 네!
세 사람은 서로 짜기라도 한 듯 서로에게 달려들어 껴안았고 유닛으로는 첫 라이브를 성공시킨 기쁨과 방금 라이브를 해낸 격렬한 감정 등 여러가지가 섞인 채로 라이브의 열기로 흘린 땀도 아랑곳 않고 잠시 껴안고 있었다.
히카루 : 일단은 밖이니까 빨리 대기실로 돌아가자. 나 말하고 싶은 게 엄청 많아.
카나데 : 후후, 아무래도 우리만 말하고 싶은 건 아닌듯 하네.
미나미 : 저 또한 마찬가지에요..!
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볼 까봐 빠르게 대기실로 돌아갔고...
1.셋이서 라이브의 뒷 이야기(어떤 주제일지 적어주세요!)
2.집으로 귀가한 시점
3.기타의견접수칸
@막 쓸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최근 실기시험대비 때문에 피곤해서 텀이 조오금 생겼습니다
공연의 감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히카루
히카루한테 고마운 얘기
히카루 : 너희들 정말..최고였어! 응, 내가 여러사람들의 라이브를 봤지만.. 오늘의 것은 정말 내가 본 것중에 최고야!
카나데 : 후훗! 담당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해주니 지금까지 들었던 칭찬 중에 정말 좋은걸? 고래도 칭찬하면 춤춘다는 말을 적어도 지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
히카루 : 미나미는 정말 옷이랑 잘 어울려서 여신이란 말이 아깝지가 않았어. 대신에 가사는 그런 쪽이랑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너무 멀지 않은 느낌이라 좋아!
미나미 : 감사합니다..!
히카루 : 조합 자체는 내가 생각지 못했지만 예상외로 너무나 잘해줘서 정말 고마워 두 사람 다..!
다른 아이돌들이 있었으면 대놓고 눈치줬을 정도로 세 사람은 기분 좋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자, 일단 물.. 물부터 마시고 이제 내 쪽에서도 소감을 듣고 싶어.
카나데 : ...후아~ 라이브 자체는 이제 몇 번 경험했지만 뭐라고 해야하나.. 오늘만큼의 기분은 처음이었어.
미나미 : 저도 이제 데뷔하고 제법 지났는데...아냐 쨩이랑 할 때는 뭔가 돌봐줘야하는 느낌이면 이번엔 나만 잘하면 될거야 란 생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잘 됐던 느낌이고..
카나데 : 사실 우리는 저번에도 같이 하긴 했었지?
미나미 : 녹턴 때...그랬었죠. 그때는 카에데 씨를..저만 돌봤지만.
카나데 : 후훗, 아직까지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구나. 미안해 그때 그건.
히카루 : 그때는 술 마시는 사람이 둘이나 있었으니까.. 응.
미나미 : 뭐, 지금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아..정말, 원래는 라이브가 끝나면 여운을 혼자만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좀 공허할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달라서 좋네요..!
히카루 : 으음, 그렇구나. 역시 다들 느끼는거네.
카나데 :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히카루 : 음... 내가 굳이 말은 안했지만 후미카나 시키도 비슷했어. 조명이 꺼지고 무대 뒤로 퇴장하고 나니 방금 그거는 꿈인가 싶었다고...
미나미 : 뭐, 지금은 아니니까 그런 이야기 하지 말자구요!
카나데 :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히카루 : 뭘 이제와서 또 그런 감사를..
미나미 : 후후, 저도 스카웃해주신건 아니지만..제 첫 담당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히카루 : 아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카나데 : 말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 게 많은데?
히카루 : 끄응... 왜 이럴때만 정론으로... 으음..나도 너희들이 그...나를 잘 따라와줘서 되게 고맙고...그리고...으음....
카나데 : 왜 그렇게 말을 더듬는걸까~?
히카루 : 나를 그...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응.
미나미 : 연상의 남자분에게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지만...귀여워요...!
카나데 : 그치?
히카루 : ..달라붙지마! 으으.. 역시 분위기에 너무 편승하면 안돼...!
카나데 : 한번더 말해줄래?
히카루 : 안할거야! 이런건 둘이서만 있을 떄 할래.
미나미 : 가..가만, 둘이서만 있을 기회라면...으음, 내 차례가...
카나데 : 후후, 그때밖에 떠오르지 않는구나?
미나미 : ...네!?
카나데 : 흐흥, 아니야 아무것도~
미나미 : 자..잠시만요! 제가 마치 음란한 여자인것처럼 보이잖아요!
카나데 : 팬들은 항상 그렇게 말하는걸?
미나미 : 아니에요!
히카루 : 크흠..! 일단 나는 밖으로 나갈테니까 두 사람도 옷 갈아입고 쉬고 있어.
카나데 : 잠깐 이야기 좀 더 하고 말이야. 흐흥.
미나미 : 그런 흥미로운 표정으로 가까이 오지 마세요..!
히카루는 우선 밖으로 나가서 그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나올 시간 동안 주차장에 가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히터를 틀어놓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1.그날 저녁
2.잠시 타 아이돌과의 휴식
3.기타의견접수칸
@만약 2번일 경우 제가 적당히 보고 싶은 아이도루를 적을 예정입니다
히카루 : 룰루루~
후미카 : 오빠가 콧노래라니...귀한 경험이네요.
시키 : 냐하, 그야 오늘 라이브가 잘 끝났잖아? 예고한 다음에 트러블 없이 잘 끝냈고 이제 남은건 토크쇼랑...모르겠네. 냐하하.
카에데 : 제 라이브는...
미유 : 카..카에데 씨는 항상 잘 해내셨으니까요...
사토 : 거기에 담당하는 때도 아니었으니까 말이지☆
카에데 : 쳇..! 그래도 오늘은 술 먹어도 된다고 했으니 다들 먹는거에요!
치히로 : 저 내일 출근...
카에데 : 저희도에요! 항상 출근해서 트레이닝이든 뭐든 한다구요!
치히로 : ...하아, 알겠습니다. 대신에 전 조절해서 마실게요?
카에데 : 우후후~ 미유 씨이~?
미유 : 히..히이..!?
아냐 : 미나미! 오늘 라이브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말 여신 그 자체였습니다!
아리스 : 마..맞아요! 정말 대단했어요!
란코 : 여신강림 그 자체였느니라!
미나미 : 아..아하하. 다들 고마워. 후후, 설마 카나데 씨랑 그렇게 잘 될줄은 몰랐어.
아냐 : 네? 두 분이서 사이가 안좋은..가요?
미나미 : 아니, 그게 아니라..으음. 약간 장난끼가 있잖아? 그래서 시키 씨랑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리스 : 카나데 씨에게 실례에요! 시키 씨랑 비슷하다니!
란코 : 확실히...
히카루 : ....다들 들떠있네.
카나데 : 후후, 분위기란건 그런 법이니까.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제법 맛있는 냄새가 나는걸?
히카루 : 라이브 잘 했다고 다들 열심히 준비한 모양이야. 후후, 뭔가 보상받는 기분이라 좋네.
카나데 : 흐흥, 그러게. 으음..... 왜인지 모르겠지만 라이브의 고양감이 좀처럼 사라지질 않아..
히카루 : 그럼 우선 샤워라도 하고 오는게 어때?
카나데 : 샤워는 아까 이미 했고.. 흐응, 아니면 뭐야. 오늘 밤 초대해주는거야?
히카루 :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
카나데 : 농담이야. 그나저나 카에데 씨는 뭐 칭찬 안해줘도 돼?
히카루 : 카에데? 으음, 지금 저 분위기에서 칭찬했다간 나까지 술먹이려 들걸?
카나데 : 거절 할 수 있으면서.
히카루 : 카에데 혼자라면 그렇겠지. 근데 저기 옆에 든든한 원군이 있잖아.
카나데 : ...아, 사토 씨?
히카루 : 그렇지. 거기에 미유 누나도 분위기에 편승하면 매달릴거고..
카나데 : 거기에 치히로 씨는..
히카루 : 나만 먹을 수 없으니 너도 먹어라 하고 붙잡겠지.
카나데 : 응, 안가는게 낫겠네.
히카루 : 이해해줘서 고마워. 뭐, 나중에 칭찬해주면 되겠지. 내일 술에서 깼을 때라거나.
카나데 : 깨긴 할까..?
히카루 : 안 깨면 그건 응급차를 불러야지..
카나데 : 후후, 그것도 그렇네.
후미카 : ...오빠, 여기서 뭐해?
카나데 : 어라, 후미카. 후후, 그냥 둘이서 이야기 중이었어.
후미카 : 무슨 이야기..였나요?
히카루 : 카에데한테 라이브 칭찬하러 가까이 갔다간 나까지 술 먹게된다는 이야기?
후미카 : 으음, 확실히...여긴 2층이니까 이렇게 내려다 볼 수 있네.
카나데 : 후미카도 조심하는게 좋을걸. 여차하면..
히카루 : 에이, 설마. 그러면 집에선 금주령내릴거야.
후미카 : 그건 너무하다고 하지 않을까..?
히카루 : 괜찮다는 사람끼리면 몰라도 관심없는 사람까지 먹이는건 그렇지.
후미카 : 으음...집에 제일 공헌한 사람이 자기라고 하면...?
히카루 : 안타깝게도 명의가 내꺼라서 말이지..
후미카 : 우와아...
카나데 : 이럴 땐 가차없구나 오빠..
히카루 : 후미카가 어쩌다 나한테 말을 놓게 됐는데...싫은건 아니지만 뭔가 더 추가변화가 생기면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말이지.
카나데 : 그건 후미카의 부끄러움..이잖아? 술이랑 관계가 있어?
히카루 : 저번엔 그랬을지 몰라도 한번 그렇게 됐으면 또 뭘로 변화가 생길지 모르니까..
후미카 : 오빠는 변하는 내가 싫어..?
히카루 : 아, 아니. 그 뜻이 아니고... 후미카의 의지가 아닌데 변하면 후미카도 감당하지 못할까 싶어서 그래. 마음의 준비란게 있잖아? 나는 어떤 후미카도 좋아.
카나데 : 헤에...제법 오글거리는 말도 할줄 아네? 그것도 둘이서만 있을 때도 아닌데 말이지.
히카루 : 그야 뭐...으음...
카나데 : 푸훗, 뭘 그리 말을 더듬어. 이제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하는건데?
히카루 : 그렇다면 다행인데..
시키 : 냐하하, 세 사람 슬슬 안내려오면 밥 다 없어진다?
히카루 : ...아, 맞다. 그러고보니 식사시간이지. 가자!
후미카 : 오..오늘 준비 많이했으니까 꼭 먹어야해..!
카나데 : 그렇게 말하니 기대가 점점 높아지는데?
시키 : 냐하하, 나도 먹기 전이니 기대되는걸~ 냄새는 엄청 좋고 말이지?
히카루 : 거기에 성인조가 술까지 먹..아니다, 술은 뭐가 안주든 먹으려들었지 참.
그렇게 모두들 라이브가 성공한 기념의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는 서로 어땠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이지만 밤늦게까지 이야기하는 날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스케줄이 되기 전의 주말, 타 사무소의 아이돌이 놀자고 하는데...
1.283
2.765
@아이도루는 제가 임의로 정하겠습니다
연속으로 스케줄하는 것보다 살짝 놀기도 하면서..
그 밖에도 다른 사람에게도 온 것들이 있었지만...우선 그것들은 못 본 척 했다.
히카루 : 으음, 치유키의 집이라..저번에 약속한 것도 있긴하고... 근데 좀 불안하기도 한데..에이, 설마 또 그러겠어.
얼마 전의 사토 때랑 비슷한 일이 일어나진 않을거라고 생각한 히카루는 치유키에게 가겠다고 연락을 했다.
그러자 잠시 뒤에 집주소를 보내왔고 히카루는 그것을 켜둔 채로 차에 올라타 네비에 찍었다.
히카루 : 으음, 오늘은 드물게 아마나랑 텐카가 없으니까...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뭐, 잘 되겠지.
지금까지 봤던 치유키라면 적당히 이야기를 하다보면 될 것이고 집에 그냥가기 뭣하니 선물이라도 사갈까란 생각으로 적당히 근처의 편의점에 들렀다.
히카루 : 으음, 여자 집에 가보는건 처음인데...뭘 사가야하나.. 음료수? 아니, 이건 어디 회사 갈 때 사는거고... 뭐가 좋지.. 휴지? 으음, 이건 또 이상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아, 수건이 좋을지도..
같이 마실 음료수랑 선물용으로 수건을 골라서 계산을 한 뒤 다시 차에 올라타 치유키의 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는 써준 주소의 호수에 노크를 했다.
치유키 : 네~ 나가요~
히카루 : ...아, 치유키 안녕.
치유키 : 어서오세요! 자자, 빨리 들어오시고... 뭘 이렇게 사오셨어요?
히카루 : 빈손으로 오기 뭣해서 마실 음료수정도랑.. 그리고 선물용 수건.
치유키 : 후후, 감사해요. 수건에 여분이 생겼네요. 그나저나 음료수만 사오신거에요?
히카루 : 음식해준다고 기억해서 말이지..아니야? 다시 다른거 사올까?
치유키 : 아뇨아뇨, 다시 안나가셔도 돼요. 후후, 그나저나 정말 와주실줄이야..
히카루 : 뭐...치유키는 온화한 쪽이니까..
치유키 : 온화..? 성격이 그렇단 말은 들었지만 지금 그게 상관이 있나요?
히카루 : 응? 아...뭐, 예전에 좀 그런일이 있어서. 일단 지금은 넘어가자.
치유키 : 알겠습니다. 편한 곳에 앉아주세요.
히카루가 치유키의 집 안에 들어와 슬쩍 둘러보자 그리 넓진 않았지만 혼자살긴 충분한 넓이였고 정리도 잘 되어있는 것 같았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치유키의 요리실력을 오사키 자매가 염려한게 기억났지만...연습했을테니 일말의 희망을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어떤 음식이 나올지 심호흡을 하며 대비했다.
치유키 : 후후.. 아직 요리가 나오려면 좀 걸릴 것 같으니 뭐라도 보면서 기다려주세요.
히카루 : 응, 그럴게.
티비를 볼까 했지만 집에서도 딱히 티비는 안봤고 스마트폰으로 여러가지 찾아봤으니 딱히 볼 게 없었다.
히카루 '뭐...우리 애들이야 요리하는 걸 가끔 봤지만 치유키의 요리하는 모습은 처음이지? 한번 볼까..'
그렇게 생각한 히카루는 치유키의 뒷모습을 계속해서 살폈다.
히카루 '확실히 겉모습에서나 분위기만 보면 요리를 잘할 엄마의 분위기인데... 그리고...응, 치유키는 정말 가슴도 가슴이지만 엉덩이도 엄청 크다..'
입으로 내기 뭣한 것들을 생각하며 꾸준히 치유키를 쳐다보고 있자 치유키가 흠칫하며 히카루를 쳐다봐 시선이 맞았다.
치유키 : 무..무슨 일이신가요?
히카루 : 아, 아니야. 아무것도..크흠.
계속해서 봤다는 것을 말하면 분위기가 묘해질 것 같아 히카루는 잠시 고개를 돌렸고 치유키도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분명 요리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멀리서 보는 건 어깨가 조금 움직이거나 잠깐 뭘 가지러 돌아다니는 정도였고 의도치않게 치유키의 몸매 감상의 시간이 되었다.
히카루 '가슴은 확실히 후카보다는 조금 작지만...같이 사는 애들 중에선 제일 크고..엉덩이는...283에서도 제일 크다고 텐카가 말해줬었지? 그래서 찾아보니까 저정도는..우리쪽에서도 드문 사이즈고... 으음, 저게 그 순산형...아, 아니야. 응.'
히카루의 시선은 역시 가슴과 엉덩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고 잠시 무언가를 가지러 자리를 옮기는 치유키와 다시 눈이 맞았다.
치유키 : 오..오라버니? 아까부터 자꾸 눈이 맞는..데요?
히카루 : 아, 그게.. 으음, 티비는 딱히 볼게 없어서 치유키를 좀 보고 있었더니..
치유키 : ㄴ..네!? 아..어흠..! 오라버니도 정말...
히카루 : 뭐어...요리라도 좀 도와줄까?
치유키 : 아..아니ㅇ..아? 으음, 잠시...
1.도움을 받는다
2.자기 힘으로 해낸다
히카루 : 그래 그럼...기대하고 있을게?
치유키 : 네! 제 요리를 먹으러 와주셨으니까요!
그렇게 말한 히카루는 치유키를 쳐다보다가 요즘 데아 아우로라의 일로 외근,야근, 아이돌들의 상대를 했었기에 피곤해져서 앉은 상태에서 조금씩 고개가 내려갔다.
치유키는 히카루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요리들을 만드느라 히카루가 서서히 졸음에 빠져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였다.
히카루 : 스으...
치유키 : 후우...해드릴게 많으니 바쁘다 바빠..
왠만하면 원래 자던 곳에서만 자는 히카루지만 피곤이 쌓였고 치유키가 집 안을 따뜻하게 해놨기에 잠이 솔솔 오는 환경이 조성된 곳은 버틸 수 없었다.
치유키가 만드는 요리의 냄새는 집안을 채워갔고 맛은 모르는 상황이지만 냄새는 좋았기에 한층 더 잠에 좋은 영향을 주었고...
치유키 : 슬슬 그릇을... 갖다놓으면.. 어머나?
요리들이 거의 다 되고 밥그릇과 수저를 갖다놓으려고 뒤를 돌아봤을 때가 되서야 간신히 히카루가 잠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다.
치유키 : 으음...주무실거면 차라리 누워서 주무시는게..아니, 그리고 드시고 주무시는 게 나을텐데..많이 피곤하신듯 하네..후후, 그런 와중에도 내 권유를 받아주신거구나. 저번에 사주신 꽃의 꽃말... 그게 정말인 듯 하네.
곤히 자고 있어서 깨울까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우선 집에 온 목적은 히카루에게 요리를 대접해주려는 것이었기에 그의 곁으로 가서 톡톡 손가락으로 어깨를 살포시 눌렀다.
히카루 : 으응...
치유키 : 오라버니..일어나세요...오라버니...
하지만 히카루에겐 반응이 으응..하는 소리 뿐이었고 계속 잠을 자고 있었다.
치유키가 약하게 깨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잠도 적게 잤고 환경이 좋았기에 히카루의 잠은 깨지 않고 있었다.
치유키 : 으음...아...안일어나면..키스해버릴거에요..?
히카루 : .....
치유키 : 지..진짜 주무시는건가? 으음...정말 해버려도..되려나?
바로 앞에서 곱게 자고 있는 히카루를 보며 콕콕 찔러도 깨지 않으니 키스를 살짝 해봐도 될까하는 욕망이 치유키의 마음 속에서 피어났다.
어차피 많은 사람에게 키스받을거고...지금은 자니까 조금은 괜찮을거야..라고 자기 합리화를 한 치유키는 히카루의 얼굴에 조금씩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했고..
1.히카루
2.치유키
그의 얼굴에 다다르기 전 눈을 살며시 감고 키스를 하려 했으나 치유키의 등에 누군가 손을 두르고 가슴 사이에 뭔가 파묻히고 마구 비비는 느낌이 들어 놀라 눈을 떠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 파악하기 시작했다.
치유키 : 에? 에? 부..분명 자고있..는거 아녔나요 오라버니?
히카루 : 으응...으...
같이 사는 아이돌들이라면 익숙한 광경과 느낌이겠지만 치유키는 매우 낯선 상황이었기에 놀라 그를 밀며 얼굴을 확인해 자나 안자나 보려고 했으나 자는데도 무슨 힘인지 떨어지지 않았다.
치유키 : 하..하아...이정도면 깨있는거잖아요 오라버니..!
라고 해도 히카루는 역시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히카루가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부벼대는 매우 좋은 상황에서 치유키는 나름대로 냉정을 찾고 생각을 했다.
치유키 '그러고보니 오라버니가 깨어있을 떄 이런 짓 한 적은..없었지? 그럼 정말 자고 있단게 맞는건가..? 이런 잠버릇이라고..?'
깨어있다고 의심해봐야 반응도 없고 밀리지도 않으니 치유키는 히카루를 잠시 안아주었다가 손에 들고 있는게 무엇인지 그제서야 봤다.
치유키 : 어..어머나, 그러고보니 오늘 오라버니한테 요리를 해드리려고 한거였지..!? 으음, 어떻게 깨운다..?
이대로 안고 있는다면 그대로 자버릴 것 같아 치유키는 어떻게든 히카루를 깨우려고 방법을 찾고 생각했다.
치유키 : 으음...가슴에 파묻혀 계시는건 상관없는데..지금은 밥을 드셔야한다구요...
히카루 : 스으...
치유키 : 정말..오라버니...이대로 계속 계시면...제가 확 덮쳐버릴거에요?
히카루 : ....에? 아?
치유키 : ...왜 깨어나신거에요!
히카루 : 아..아니, 응? 어...아, 나 또 잠버릇이..미안해. 내가 자면 근처에 신체 접촉중인 여자 가슴에 안겨서 자거든...
치유키 : 하아...하여튼, 반찬들 식는다구요? 빨리 와서 드셔주세요!
히카루 : 아, 응. 알겠어. 후아암...
치유키 : ...그대로 안일어나셨더라면...으음...아, 아니야!
히카루 : ...? 왜그래 치유키?
치유키 : 아, 아니에요! 시..신경쓰지 않으셔도..
히카루 : 어디..치유키가 열심히 연습한 요리 맛 좀 볼까?
치유키 : 으..으음... 최대한 열심히 만들었어요!
히카루 : 어디...
다이스!
1~33:오사키 자매가 느낀 그맛 그대로
34~66:예전 카나데 후미카 요리 대결때 먹었던 느낌과 비슷
67~99:괜찮은데..?
100:내숭이었니? 단체로 날 속인거야?
히카루는 두리안에 대해 먹어보진 못하고 예능계 아이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던 것이 떠올랐다.
냄새는 지독하지만 입에 넣고 잠깐의 그 냄새를 참으면 맛은 좋다고..
하지만 치유키의 그 요리는 완전히 반대였다. 냄새는 매우 향긋하나 입에 넣고 씹는 순간... 묘하디 묘한 맛..설탕과 소금을 헷갈린게 아니라 둘다 섞고 태운 듯한 느낌...
히카루 : ......
'이 맛을 아마나와 텐카도 느꼈단 말인가..'싶은 히카루는 입에 들어간 알 수 없는 맛의 무언가를 간신히 씹으며 치유키를 쳐다봤다.
치유키는 별 다른 말은 없었다, 하지만 그 표정은 매우 기대하는 듯한 표정이었고 히카루는 데자뷰를 느꼈다.
간신히 입에 넣은 것을 씹어 삼키고는 조심스레 입을 떼자 치유키는 매우 기대한 듯한 표정에서 눈까지 빛내며 히카루를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루는 매우 부담이 되어서 이걸 사실대로 말해야하나 아니면 희생을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그야 치유키가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진작에 알았고 꽃말로 그 마음에 적당히 답을 해주었으니..
찰나의 시간이지만 히카루의 머릿속에선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가는 시간이 되었고...
1.솔직하게 말하고 요리를 알려준다
2.희생한다
3.기타의견접수칸
@저녁에 또 쓸 예정임니다
치유키 : 아, 네! 어..어떠셨나요!?
히카루 : 으음...말하기 힘들지만...솔직하게 말할게?
치유키 : ㄴ..네. 어떤 평가던 괜찮습니다!
히카루 : 정말이지...맛이...없어! 없다구!
치유키 : 아..으...그렇..군요...
히카루 : 대체 뭐가 문젠지 아까는 그냥 내버려두기도 했고.. 조느라 못봤으니까 이번엔 내가 한번 봐줄게. 근데...이거 요리 간이라던가 안 먹어보는거야?
치유키 : 네? 네...
히카루 : ...저번에 요리대회한건 어떻게 이긴거야..?
치유키 : 그때..아마나 쨩이 주력으로 요리를 만들고 저는 요리의 재료만 준비했어요. 이렇게 안하면 못 이긴다고 엄청 뭐라고 해서..
히카루 :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자..그럼 이제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려줄게. 으음...좀 걸릴지도 모르지만 뭐 괜찮나.
치유키 : 후후, 감사해요.
히카루 : 나는 옆에서 지켜볼테니까 우선 치유키가 하던대로 해봐.
치유키 : 네!
치유키가 다시금 요리를 시작하자 몇 분이 채 지나지도 않아 지적할 것들 투성이었다.
재료를 써는 거는 잘했지만 그거 외의 요리 방법들이 괴멸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태였으니..
그래도 히카루의 지도 덕에 치유키는 지금에 한해선 제법 나아지는듯 했고 틀린 점을 지적하고 가르쳐주고 보여주고 하느라 분명 점심즈음에 시작했던 요리는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히카루 : 후아.... 이정도면 일단 내가 알려줄 건 다 알려준 것 같은데...
치유키 : 고생하셨어요...이렇게나 많이 틀렸을 줄이야..
히카루 : ....아마나가 뭐라 안했어?
치유키 : 뭐라하긴 했지만...요리 할 때 옆에 있던 적은 없어서요..
히카루 : .....
치유키 : 대..대신에 예전에 왔을 땐 배달음식으로..
히카루 : 그랬구나.. 텐카는 확실히 좋아했겠네.
치유키 : 그랬죠. 텐카 쨩은 인스턴트를 좋아하는 듯 하니까요. 으음..저기...남아있는 재료를 쓰느라 제가 하려던 거에서 살짝 바뀌었잖아요?
히카루 : 그랬지..?
치유키 : 지금 아니면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그런데...저..술 한잔..하시지 않을래요?
히카루 : 술? 으음...
치유키 : 차를 가져오신건 알지만..대..대리운전을 부르는걸로...만취할 때 까지 마시자는건 아니에요.
히카루 : 요즘 좀 못마시긴 했..는데...으음, 어디..
히카루가 잠깐 기억을 되짚어 보니 최근에 마신건 카에데랑 좋은 시간을 보내기 전 살짝 마신 것이 전부였었다.
취하지 않게 마시는 것 정도는 상관 없으려나 싶은 히카루는 수락하기로 했다.
히카루 : 그래 뭐.. 어느정도 분위기 오를 정도로 마시는 거라면 상관없겠네. 대리는 부르면 되는거고.
치유키 : 와! 감사합니다!
히카루 : 아니 뭐 이정도로...
치유키 : 저희는 거의 아마나 쨩이랑 텐카 쨩도 있으니까..이런 때 아니면 둘이서 술 마시기는 힘들어서.. 후후..
히카루 : 근데 술 있어?
치유키 : 맥주랑...가끔 혼자 마시는 양주는 있..긴해요.
히카루 : 혼자..?
치유키 : 가..가끔이에요.
히카루 : 아니 뭐...그건 본인 취향이긴 하니까. 그럼 치유키의 요리 실력 향상을 기원하면서...
치유키 : 그..그걸로 건배인가요? 뭐 상관은 없지만...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히카루 : ...방금 뭐라고 했어?
치유키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히카루 "치유키...?"
치유키 "에에에에...... 오라버니!! 큰일 났어요!! 큰일!!" 방방
히카루 "뭐?! 큰 일?! 갑자기 무슨 일인데?!"
치유키 "하즈키쨩이요, 하즈키쨩! 하즈키쨩이 5분 후면 저희 집에 도착한대요!"
히카루 "하, 하즈키쨩?! 그, 그 분이 누군데?!"
치유키 "저희 사무소에 사무원 되는 사람이요! 나이대도 비슷해서 같은 술친구이기도 한데 오늘 하즈키쨩이랑 같이 술 마시기로 한 거 깜빡하고 있었어요! 집에 술이 있던 것도 하즈키쨩이랑 같이 마시려고 놓은 거였는데! 하필이면 이런 날에 오라버니한테 오라고 시키다니! 이 바보!" 울상
히카루 "그, 그럼 어떻게 해?! 지금 이 상황에서 집에서 바로 나갈 수는 없잖아!"
치유키 "이, 일단 방에 숨어계세요! 제가 어떻게 해서든 하즈키쨩은 처리할 테니까!"
치유키 : 괜찮아요. 가끔 마시려고 사는거기도 하고.. 으음, 근데 이건 왜 샀지..? 혼자 마실거면...으음... 조금 더 싼걸 샀어도..
히카루 : 비싼 술이야?
치유키 : 네...으음, 뭐 오라버니랑 마시니까요! 후후... 이정도는 괜찮아요.
히카루 :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긴 해도 신경이 쓰인단 말이지..
치유키 : 아니에요, 잊어주세요.
히카루 : 그나저나 치유키는 다른 사람이랑도 술 마셔?
치유키 : 음..저희 사무소는 신설이라 그런지 대부분은 미성년자라서...술을 마실 나이는... 없네요. 제일 나이 많은게 나츠하 쨩인데.. 20살이고..
히카루 : 헤에.. 그럼 마실 사람이 없겠구나?
치유키 : 아예 없진 않은게 사무원인 하즈키 씨는 성인이라서 가끔 마시곤 해요.
히카루 : 사무원? 으음...그러고보니 대부분 사무원은 다 성인이긴 했지.
치유키 : 유일한 술친구라고 해도 무방한 사람이에요. 후후.
히카루 : 이뻐?
치유키 : 오,라,버,니?
히카루 : ...아, 아니. 그냥 궁금해서...
치유키 : 하아.. 정말이죠? 뭐 알려드리는 것 정도면.. 살짝 풀린 듯한 눈도 잘 어울리고 몸매도 나쁘진 않아요.
히카루 : 그렇구나. 둘이서 술집같은 곳에서 마시면 헌팅 많이 들어오겠네.
치유키 : 그..그렇지 않다구요? 보통은 각자 집이나..사무실에서 슬쩍 마시지만요.
히카루 : 사무실..?
치유키 : 모..모두가 돌아가고 난 다음이니까 괜찮아요!
히카루 : 흐음...하긴, 작은 사무소니까... 근데 그러다 도둑같은거 들면 어떻게 하려고?
치유키 : 두 사람은 잘 곳이 있어서 일단은 잠궈놓긴 해요.
히카루 : 대비가 철저하네...
치유키 : 예전에...아니에요.
히카루 : ..? 뭔 일이 있었던거야?
치유키 : 하즈키 씨의 으음...버릇 중 하나가 잠이 많아서 살짝 기면증 비스무리한 느낌인데..
히카루 : 응. 그런데?
치유키 : 밤에 사무실 보수하다가 도구들을 땅바닥에 내버려두고 그대로 자서...방과후 클라이맥스 아이들이 도둑이 든 줄 알고 소동을...
히카루 : ....놀랍다. 우리는 그런게 절대 상상이 안되는 곳이라..
치유키 : 아무래도 346은 대기업이니까요.
히카루 : 뭐, 그렇지...
치유키 : 여기 한잔 받으세요. 으음... 오라버니가 도와주셔서 그런지 정말 맛있어요!
히카루 : 아니 뭘... 너무 띄워주지 않아도 돼.
치유키 : 그나저나...으음, 오라버니는 이렇게 여자랑 단 둘이 있는 경우가 많이 생기시나요?
히카루 : 단 둘? 어디...옛날에는 카나데랑 동거했으니까..그땐 둘이 있었다고 봐야겠지?
치유키 : 도..동거요!?
히카루 :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지금은 여럿이서 동거하니까 단 둘이 있는 경우는.. 아, 있다. 밤ㅇ... 아, 아니야.
치유키 : 네? 밤?
히카루 : 쉿, 조용히. 더 묻지 말아줘.
치유키 : 뭐..뭔가요 오라버니! 더 신경쓰이잖아요!
히카루 : 안돼.
치유키 : 치잇...너무해요....
히카루 : 뭐, 아무튼...단 둘이 있는 경우가 있을 땐 있다고 보면 돼.
치유키 : 알겠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짐작은 하지만..
히카루 : 응? 뭐?
치유키 : 언젠가 꼭...양가 부모님을 뵙게 만들겠어요..!
히카루 : 저기, 치유키? 이야기를 할거면 이쪽을 좀 보고 해줄래?
치유키 : 그..그냥 각오 다짐이었어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히카루 : ..? 될거..에요? 뭔가 불안한데..
치유키 : 좋으면 좋았지 절대 나쁘진 않을걸요?
히카루 : 흐음...그래? 그렇다면 넘어가고..
술이 점점 더 들어감에 따라 두 사람은 조금씩이지만 긴장을 놓았고...
1.라인이 온다
2.치유키의 공격
@나츠하보다는 또래뻘인 하즈키가 치유키랑 서로 말도 놓고 서로 술친구에 더 가깝다능
히카루 : ...? 왜?
치유키 : 오라버니는... 많은 아이돌분들에게..사랑받고 있지효오..?
히카루 : 취했어..?
치유키 : 조오금 술기운이 도는 것뿐이에요..그보다 얼른 대답해주세요..!
히카루 : 뭐어...그렇지? 당장에 너희들만 봐도..
치유키 : 오라버니이느은...
히카루 : ....
치유키 : 딱 한 명만..고를거에요?
히카루 : 어...아니? 내가 감당이 되는 한은...서로 싸우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몇이든 받아들일 생각이야.
치유키 : 정말인가요오..?
히카루 : 안그러면 슬퍼할 사람이 많으니까.. 정말이지.
치유키 : 그럼...저희도 받아들여준다는 거죠오..?
히카루 : ....뭐어..
치유키 : 긍정으로 들을게요 오라버니..? 그럼..
히카루 : 잠ㄲ..!?
치유키는 히카루가 부끄러워서 잠깐 고개를 돌린 사이 그에게 다가가 어깨를 밀어서 넘어뜨렸다.
히카루 : 저기, 치유키?
치유키 : 네헤? 왜그러세요오?
조금이지만 술에 취해서 그런건지 치유키의 힘은 제법 강력했고 히카루는 일어나려고 해도 어깨가 눌려 일어나지 못한 채로 치유키를 쳐다봤다.
히카루 : 왜..이러는걸까?
치유키 : 그야 저희를 받아들여주신다면...조금정도는..괜찮지않나요?
히카루 : 지금 이 분위기면 조금이 아닐 것 같습니다만?
치유키 : 그야..평범한 남자와 여자라면 천천히 계단을 밟아 올라가겠지만..오라버니는...특수하잖아요..? 기회를 놓치면..언제 올지 모른다구요...
히카루 : 그래도 난 도망은 안가니ㄲ..
치유키 : 텐카 쨩이...보물고블린..? 이란 것 같다고 했는걸요..?
히카루 : ....
치유키 : 그럼...잘 먹겠습니다~
히카루 : 잠시마아아안!
히카루의 외침에도 치유키는 그에게 얼굴을 가까이하고는 입술과 입술을 겹치려 했고...
다이스!
1~50 : Keep going
51~100 : 띠롱 띠롱
히카루 : 뭐..뭔가 왔네 치유키!
치유키 : 쳇..
히카루 : 지금 대놓고 쳇이라고 했지!?
치유키 : 크흠! 누구려나~ 텐카 쨩이랑 아마나 쨩은 오늘 집에서 쉰다고 그랬고.. 어머나, 하즈키네?
히카루 : ..? 아까 그 사람?
치유키 : 네.. 무슨 일이지? 어디.. 아.
히카루 : 뭐야, 갑자기 왜그래?
치유키 : 아...아...
히카루 : 저기, 치유키 ㅆ..
치유키 : 아 맞다!!!!!
히카루 : 깜짝이야! 뭐..뭔 일인데 그러는거야!?
치유키 : 이 양주가 있는 이유가 원래 오늘 같이 마시려고 한거였는데...! 제가 그만 오라버니를 초대한다는 마음에 싹 잊어버렸어요..!
히카루 : 그..그래? 근데 왜 그리 놀라는건데?
치유키 : 오늘 온다고 했었으니까요..! 그것도 약속시간이 곧이에요..!
히카루 : 지금 바로 나가는건 무린데..!? 언제 오는데!?
치유키 : 잠을 잘 자긴 하지만 그래도 약속시간은 잘 지켰으니..아..아마 곧..!
히카루 : ....으아아아!
치유키 : 우..우선 방..거기에 그...오..옷장이 있어요! 일단 거기에 숨으세요!
히카루 : 알겠어..!
히카루와 치유키는 허겁지겁 어찌저찌 흔적을 숨겨가면서 옷장의 문을 열고 히카루를 구겨 넣었고 치유키는 누군가 있었다는 흔적들을 지워나갔다.
그리고..
띵~동~
치유키 : 누..누구세요~?
하즈키 : 저에요~ 하즈키~
치유키 : 아 그..그렇구나. 들어와..!
하즈키 : 실례하겠습니다~ 으음? 뭔가 요리 냄새가 나는데요~? 거기에 술도 열려있고~? 먼저 마신거에요?
치유키 : 아..응! 그..그렇게 됐어..
하즈키 : 헤에...힘든 일이 있었나봐요~?
치유키 : 아니 뭐 수..술이 땡기는 날이 있으니까..
하즈키 : 그나저나 요리라... 수제인가요~?
치유키 : 오..오랜만에 연습! 연습!
하즈키 : 흐응...그래? 뭐,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치유키 : 우..우선 들어와!
하즈키는 힐을 벗고 들어오고는 아까까지 히카루와 치유키가 있던 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그리고는...
+1과 +2의 다이스 평균이 1~50일 경우 다이렉트 51~100일경우 은근슬쩍 압박합니다!
+3과 +4의 다이스 평균이 80을 넘을 경우 이벤트 발생!
치유키 : 무..물론이지! 먹어도 돼..
하즈키 : 그럼...으흠.. 치유키의 요리 치고는 매우 맛있는걸?
치유키 : 요즘 연습한다 그랬잖아..!
하즈키 : 하루이틀 연습으론 그 맛 못 고칠 거 같은데?
치유키 : 하즈키이이!
하즈키 : 후후, 뭐 가챠같이 가끔 성공하는 거 일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맛있으면 장땡이니까~ 하웁.
치유키 : 으으... 너무해..
하즈키 : 그나저나 술 맛있는거 사 놨다는건 어디갔어?
치유키 : 아, 그..그거.. 맛있어서 그만 많이 마셨어..
하즈키 : 다 마신거야?
치유키 : 다는 아니고 조금..남았어.
하즈키 : 흐응...이 술 좀 쌘 편인데 이걸 혼자 마시고도 버티는구나?
치유키 : 처..천천히 마셔서 그래..
하즈키 : 요리를 하면서 술 마신거야? 으흥...그거 위험하다?
치유키 : 조금 넣다가 그만 맛있어서..
그렇게 하즈키의 곤란한 질문에 어찌저찌 대답하며 넘어가는 치유키 쪽과는 달리...
히카루 : ...난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하는거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여..
히카루는 옷장안에 갇혀서 매우 비좁게 있었고 치유키가 쓰고 있는 옷장이다 보니 옷도 여러가지 많이 있어 코가 간질간질 했다.
히카루 : 으음, 여러가지 옷이 많은 것 같은데...응? 이건 뭐지? 부드럽고 말랑말랑한게 쌓여있..
자세가 불안정해서 여기저기 손을 뻗어 조금이나마 편하게 자세를 잡으려던 히카루는 손에 만져지는 부드러운 뭔가를 잡고 옷장 틈으로 조금씩 비치는 빛으로 살펴보자..
히카루 : ......나, 나는 아무것도 못봤다. 아무것도 못봤다...
히카루가 아무것도 못봤다고 하지만 그 속옷의 디자인은 히카루의 머릿속에 이미 박혀버렸고 검은색에 치유키의 청순한 이미지와 매우 상반되는 그런 것 이었다.
서랍이 아닌 여기에 왜 이런걸 보관하는건가 크게 태클걸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바로 들킬게 뻔했기에 히카루는 참고 다시 어찌저찌 정리해서 돌려놨다.
그리고 이번엔...
히카루 : ...이번엔 또 다른 쪽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지네. 아하하. 이번엔 브래지어냐?
상황도 상황이고 어쩔 수가 없는 점도 있는데다가 호기심도 좀 있었기에 히카루는 슬쩍 브래지어에 호기심을 가졌고...
치유키 : 그..그나저나 언제 돌아갈거야 하즈키?
하즈키 : 으흥? 왜애? 오늘 자고 갈 건데?
치유키 : 자..자고 간다고..? 으..으음..
하즈키 : 왜애..? 안되는거야?
치유키 : 아, 아니 그게 아니라..내..내일은 일 없어?
하즈키 : 그러니까 자고 간다고 하는거인걸~?
치유키 : ....
이걸 어쩌지 싶어서 치유키는 점점 식은 땀이 흘렀고 하즈키는 유유히 술잔을 들이키며 그런 치유키를 살피고는...
1.치유키
2.하즈키
@걸리나요?
치유키 : 아, 이..이건 그게..그러니까...
하즈키 : 이쯤이면 정말 모르는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넘어가려고 하는건지 궁금해지는걸~
치유키 : ....
하즈키 : 사무실에서 그렇게 셋이서 엄청 이야기 하는데 소개 안시켜줄거야?
치유키 : 아...알고 있었..어?
하즈키 : 내가 아까까지 한 말들이 정말 몰라서 물어본거라고 생각했구나~?
치유키 : 그건.. 어...으음...
하즈키 : 요리 양도 혼자라기엔 엄청 많고, 거기에 술도 제법 줄었고, 요리치인 치유키면서 요리가 맛있었고... 누군가 왔다고 밖에 생각하는게 당연하잖아? 근데 소개시켜주지 않고 숨긴다? 흐음..
치유키 : 아..아하하...
하즈키 : 어디... 그럼 잠시 어디에 숨어계셨을지 찾아볼까요~
치유키 : 자..잠깐!? 하즈키 쨩!?
하즈키 : 둘러볼까요~? 어디계신가~
치유키가 말리려고 하지만 하즈키의 여러가지로 단련된 힘 앞에서 질질 끌려갔고 혼자 사는 집이기에 숨길 곳은 누가봐도 명백했다.
하즈키 : 침대 밑이 아니라면 여기 뿐이네. 흐흥...자 그러면 오픈해보겠습니다~
치유키 : 하즈키이이!
히카루는 갑자기 문 앞에서 하즈키의 목소리와 치유키의 급박한 목소리가 들리자 아무래도 좋지않은 상황이구나 싶었으나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방금까지 치유키의 브래지어를 향해 흥미를 보이던 중이어서 제대로 정리 안된 것이 손에 들려있었고...
하즈키 : 보물상자 오픈~!
치유키 : 안돼에에에에!
히카루 : ......
하즈키 : ...아, 안녕하..세요?
히카루 : 어...어...
치유키 : 오라버니!? 소..손에 그건..!?
히카루의 모습은...치유키의 브래지어를 정리하려다가 딱 걸린 모습이었고 예상외의 모습이었기에 세 사람다 당황한 모습이었고 히카루가 제일 먼저 정신을 차려 손에 들고 있는 것부터 내려놓았다.
히카루 : 아, 저기. 이건 그러니까....
하즈키 : 하긴, 치유키 가슴이라면 어떤 남자라도 흥미가질만 하죠. 이해해요. 그래도 처음 만남부터 그런 모습이라 조금..
치유키 : 꺄아아아아아!
히카루 : 치..치유키!?
하즈키 : 어머나, 의외로 부끄러워하네요. 으흠...뭐, 일단 정리하시고 나와주실래요?
히카루 : ㄴ..네...
히카루는 우선 옷장 안을 정리하고는 거실로 나가는 문 손잡이를 잡고 한숨을 쉬었다.
히카루 : 하아... 이걸 어떡한다... 이렇게 바로 걸릴줄은..아니, 그리고 또 하필 속옷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들키냐..
하지만 이대로 있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히카루는 문을 열었고...
무슨 일,어떤 대화를 할지 적어주세요!
히카루 : 푸후우우우웁!!!!
히카루 "그게... 애들이 짐을 덜어주기도 해서 지금은 버틸 수 있기는 한데..."
하즈키 "열애 중인 아이돌분이 한 분도 아니고 여러 분이라니. 그것도 여러 사무소에 걸쳐서요. 기자분들이나 파파라치한테 들키면 대체 어쩌실려고 그러세요?"
히카루 "일부러 애들한테 접근한 건 절대 아니에요! 진짜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프로듀서 일을 시작하고나서 이리저리 이름이 알려지고 하나둘씩 저한테 먼저 다가오더니 어쩌다보니 일이 이 지경까지 와서... 제 불찰로 인해 사무소에 피해를 끼쳐드렸다면 정말 죄, 죄송합니다..."
하즈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두면 안 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아이돌 여러 명은 너무 위험하다고요. 그것도 사내연애로요."
히카루 "아, 알고 있습니다..."
하즈키 "...차라리 저 같은 사무원이면 모를까~"
히카루 "...네?"
치유키 "하즈키?!"
하즈키 "얼마 전에 나온 새 화보 잘 봤어요. 거기 나온 히카루 씨, 정말 멋진 분이시더라고요."
히카루 "아, 알고 계셨나요...?"
하즈키 "당연하죠. 그 화보가 나온 이후 며칠 동안 치유키도 아마나쨩도 텐카쨩도 히카루 씨 얘기 밖에 안 했는데 모를 수가 있나요~ 그러고보니 히카루 씨한테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 잠깐 실례해도 괜찮을까요~?"
치유키 "하즈키 그러면서 은근슬쩍 오라버니 곁으로...!"
하즈키 "어머~ 치유키, 벌써 히카루 씨를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단계까지 간거야~?"
치유키 "끄으으응..."
하즈키 "헤에~ '오라버니'란 말이지~ 좋아요~ 치유키랑 또래이기도 하고 오늘 사적인 공간에서 사적으로 만난 거기도 하니 히카루 씨를 다른 호칭으로 불러도 될까요~?"
히카루 "...저, 저는 괜찮으니 하즈키 씨 마음대로...(오늘 처음 본 처자인데 어느 순간부터 이 처자의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즈키 "고맙습니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갈까요~? 예를 들면..."
치유키 "예를 들면...?"
하즈키 "'오빠'?"
히카루 "?!?!?!"
치유키 "?!?!?!"
히카루 : 대신...?
하즈키 : 나중에 시간이 되면 같이 밥이나 한 끼 먹어도 될까요?
부럽군
히카루 : ㄴ...네..
치유키 : .....
히카루가 나오자마자 하즈키가 바로 자리에 앉히고 술을 따라줬고 치유키는 방금 그 상황을 목격했기에 그를 쳐다보지 못했다.
히카루도 그것을 알았기에 치유키에게는 최대한 시선을 가까이하지 않았고 하즈키가 주는 술을 받고는 바로 테이블에 내려놨다.
하즈키 : 안드시는건가요~?
히카루 : 아니, 그게. 으음...
하즈키 : 술기운이 좀 돌아야 이야기가 가능하실 것 같은데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확실히 술을 먹고 약간은 알딸딸해지지 않으면 이야기힘들 것 같아 히카루는 술을 쭉 들이켜 원샷을 했다.
히카루 : 크으... 쓰다..
하즈키 : 후후.. 잘 드시네요~ 그나저나..
히카루 : ...
하즈키 : 아까 치유키 브래지어를 손에 들고 계시던데 그 브래지어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어떤 점에서 마음에 드셨는지 설명해주실래요?
히카루 : 푸후우웁!
치유키 : 하즈키이이!?!?!
하즈키 : 왜? 알아두면 좋잖아? 어떤 디자인의 속옷을 좋아하는지를 알면 둘이서 데이트 하는 날 입고 가야하는거 아니야?
치유키 : 하..하즈키...
히카루 :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어두운 곳에서 몸을 지지하려고 여기저기 손을 뻗다보니까 의도치않게 만지고 그런거지 결코 그런 의도는..
하즈키 : 그런거 치곤 브래지어를 쫙 펴놓은 상태에서 만지작거리던데요?
히카루 : ........
치유키 : 에에!?
히카루 : 아, 아니...그러니까...어어...
하즈키 : 후후, 오늘 치유키 브래지어에 관해서는 비밀로 해드릴게요.
히카루 : 휴...휴우....
하즈키 : 대신... 나중에 시간이 되면 밥이나 한끼 해주실래요?
히카루 : 네? 바..밥?
하즈키의 데이트 신청에 히카루는 당황해서 치유키의 눈치를 살폈고 치유키도 당황한듯 서로 눈이 맞았다.
히카루는 잠시 눈치를 살폈으나 치유키는 부끄러워하고 있는 중이라 별 다른 신호가 없었고 결국 수락하기로 했다.
히카루 : 바..밥만이라면 뭐....
하즈키 : 후후...대신에 디자인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서는 듣고 싶은데요?
히카루 : 그..그건 좀...
하즈키 : 농담이에요~ 그거는 나중에 천천히 듣도록 할게요~
히카루 : 하아...
분명 보기에는 나긋나긋한 이미지지만 말하는 거 하나하나가 제법 짖궃은 사람이어서 히카루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하즈키 : 그나저나 요리 잘하시네요? 분명 치유키가 만진 요리들일텐데 이렇게 살리고..
히카루 : 첫번째 요리는 치유키가 혼자 했고 두번째는 제가 같이 해서...
하즈키 : 헤에...혼자 사시는거에요?
히카루 : 아..아뇨. 혼자 살진 않..는데...
치유키 : 오..오라버니, 아마 말해도 괜찮을..거에요.
히카루 : 어? 아니 그래도 처음 만난 사람인데..
치유키 : 괜찮아요. 하즈키가 그래도 입은 무거워서...
하즈키 : 흐응...뭔가 있나보군요?
히카루 : 그...제 사무소 아이돌들 중 몇 명이랑 동거...중이에요.
하즈키 : 에? 아이돌들이랑 동거요? 파파라치나 열애설이 안떴나요? 분명 뜰텐데..?
히카루 : 그게..어찌저찌...
하즈키 : 치유키도 사람을 좋아하는 건 좋지만 이렇게 집에 들이면 위험하다구?
치유키 : 하지만 그게 아니고선 딱히 이렇게 할 수가 없는걸..
하즈키 : 개인정보를 최대한 차단하긴 하지만..그래도 만약이라는게 있으니까요?
히카루 : 으..으음...
하즈키 : 그나저나...아이돌들과 동거라면... 분명 평범한 관계는 아닐건데 말이죠~ 치유키도 이렇게나 관심을 보이고 있고?
히카루 : 그...그건...으음...
1.일단 이야기를 돌린다
2.어차피 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하즈키 : 네에~무슨 일 이신가요?
히카루 : 그러고보니 어느샌가 그냥 이름을 부르게 됐는데..
하즈키 : 상관없어요~ 저도 처음부터 히카루 씨라 불렀는걸요?
히카루 : 흠흠,그..그보다 우선 하즈키 씨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은데요?
하즈키 : 어떤 것이 궁금하시길래요?
히카루 : 나이라던가..?
하즈키 : 치유키랑 비슷하다고만 알아두시면 될 거에요~
히카루 : 그..그렇군요.
하즈키 : 편하게 말 놓으셔도 되는데?
히카루 : 그래도 그건 좀..그..으음...
치유키 : 아무래도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까 좀 그렇지..
히카루 : 아하하...
하즈키 : 쓰리사이즈는 관심없으신가요?
히카루 : 푸훕!?
하즈키 : 후후, 농담이에요~ 저는 아이돌도 아니라 저희 홈페이지에 기재하지도 않았는걸요?
치유키 : 하즈키...오늘따라 장난끼가 넘치네?
하즈키 : 그런가~? 잘 모르겠네~
히카루 : 하아....
하즈키 : 그나저나 몇 명의 아이돌에게 사랑받고 계신가요~?
치유키 : 에?
히카루 : 어...대충....
히카루는 대충 몇명인지 말해주었고 하즈키는 순수하게 감탄했다.
하즈키 : 헤에...그렇게나 많은 분들한테나...버틸 수 있으신가요?
히카루 : 저 혼자만 노력하는게 아니라 서로서로 노력하다보니 어느정도는..
하즈키 : 346뿐 아니라 765나 283까지 그러시면 열애설이 곤란해진다구요~
히카루 : 아, 그..그건...
하즈키 : 흐응... 노리신거 아니에요?
히카루 : 겨..결코 노린건 아니에요! 다른 사무소 사람들은 정말 제가 먼저 접근한게 아니라..
하즈키 : 알고 있답니다~ 치유키가 그렇게 들뜬건 처음봤었으니까요 후후.
치유키 : 으으...
히카루 : 크흠...
1.이야기 지속
2.잠시 술
@미유씨와 미나미, 후미카, 카나데라는 서큐버스에게 잡혀갈 히카루입니다.
하즈키 : 그거야 알고 있지만요~ 그래도 계란을 한 바구니 안에 그냥 두면 위험한거 아시잖아요? 사내연애+아이돌의 연애인걸요?
히카루 : 그거야 알고 있..긴한데..
하즈키 : 그러니까...아이돌 말고 사무원은 어떠신가요~?
히카루 : 사무원이요? 사무원은 그...
하즈키 : 저도 사무원이긴 한데 말이죠~? 거기에 비정규직이에요~
히카루 : 저, 저기..?
치유키 : 하즈키?! 그 말 뜻은 대체 뭐야..?!
하즈키 : 그야 화보를 그렇게나 보고 다들 에헤헤 하고 있으면 나도 궁금해져서 보게 된다구~? 그래서 나온 결론인걸?
히카루 : 사무원은 저희 쪽 사무원을 그..이미...어...음..
하즈키 : 1명 하셨으면 2명도 상관없으시지 않나요~?
히카루 : 아, 아니 그 뜻이 아니라..!
하즈키 : 그럼...잠시 술을 따라드리기 위해 자리를 옮겨볼까요~?
치유키 : 하즈키..! 그러면서 오라버니 곁으로..!
하즈키 : 오라버니라~ 치유키의 호칭치고는 제법이라고 생각이 드는걸~
치유키 : 그..그야 오라버니는 오라버니니까!
하즈키 : 헤에...오라버니? 흐음...치유키랑 저랑 비슷한 나이대이기도 하고...오늘은 공적인 자리도 아니고 사람 대 사람으로써 만난거니까..저도 다른 호칭으로 부르고 싶은걸요~
히카루 : 곤란하지만 않다면야 뭐... 으음... 원하시는대로 하셔도..
많은 여자들을 만나봤다지만 하즈키의 경우는 특이한 상황으로 시작했기에 히카루가 압도당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휩쓸린다는건 알고 있어도 차마 지적하지 못하고 그녀에게 반쯤 끌려다녔고 치유키도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즈키 : 으흥..그러면 저도 오빠~라던가?
히카루 : ...쿨럭.
치유키 : 하즈키!?!?
하즈키 : 그럼 오빠에게 한잔 따라 주고~ 호칭 정한 기념 한번 러브샷하실래요?
치유키 : 러..러브샷!? 나도 안해봤는데!?
히카루 : 아, 아니, 저....
하즈키 : 혹시...싫으신가요 오.빠?
히카루 : .....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하즈키는 팔짱을 끼어 자연스럽게 얽고는 그윽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치유키는...
1.질 수 업따
2.건수가 건수니 참는다
3.기타의견접수칸
혼자 못 죽는 치유키
히카루 : 아니, 저기 치유키 양 팔은 곤란한ㄷ..
치유키 : 저도 할 거에요!
히카루 : ....
히카루는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었다. 이 상태의 여자애는 막을 수가 없단 것을..
그래서 그는 한숨을 살짝 쉬고 양 손에 반강제로 들린 잔을 멍하니 쳐다봤다.
잔에는 색도 아름다운 비싼 술이 찰랑거리고 있었고 그것을 마시는건 상관없지만 양쪽의 꽃이 다 전투적인 태세로 술을 마실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곤란했다.
분명 순서로도 싸울 것이 뻔했지만...
그래도 먼저 잡은 하즈키를 배려한 것인지 치유키가 먼저 하라는 듯한 턱짓을 했고 히카루는 하즈키와 엮인 손을 흔들었다.
하즈키 : 후후, 저 먼저인가요~ 자, 그럼 하나 둘~셋!
벌컥..벌컥하는 소리가 두 사람의 목젖에서 들리는 듯 했고 둘 다 잔을 깔끔하게 비웠다.
히카루 : 푸후... 역시 원샷은 썩 좋지 않아..
하즈키 : 그런데도 해주신걸 보면 배려심이 좋으신걸요~ 사랑받으실만 해요~
히카루 : 한 번 마시는 거 정도야 뭐..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으니까..
하즈키 : 흐응...
치유키 : 이번엔 제 차례네요! 그럼...
치유키는 급하긴 했는지 바로 손목으로 톡톡 신호를 줘서 마시자는 뜻을 표했고 히카루는 어찌 알아듣고는 같이 술을 마셨다.
분명 두 사람이 마셨지만 꿀꺽 꿀꺽 소리는 한 쪽에서만 들렸고 히카루가 잔을 내려놓자 어째선지 양 볼이 잔뜩 부풀어있는 치유키가 보였다.
그 신호를 해석하던 히카루와 하즈키는 동시에 아! 하며 치유키의 의중을 이해했고...
다이스!
80이상이 뜨면 치유키의 행동이 성공!
그러자 치유키의 행동은 저지되었고 그 다음 바로 코를 살짝 막아 입에 있는 것들을 치유키 자신이 마시게 두었다.
코가 10초정도 막히니 치유키는 잠시 괴로워하더니 목으로 자신의 입안 가득 있던 술을 삼킬 수 밖에 없었고 다 마시고 난 다음 살짝 원망어린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치유키 : 우으..너무해요!
히카루 : 뭘 너무해. 의중이 너무 노골적이잖아.
하즈키 : 설마 치유키가 이렇게 까지 들이댈 줄은.. 몰랐는데?
치유키 : 기습하면 성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오라버니 너무해요!
히카루 : ...그런걸 할거면 처음부터 술을 넘길 생각으로 하지 말고...
히카루는 치유키의 얼굴 근처에 있던 손을 벌려 그녀의 볼을 잡고 자신의 얼굴을 가져가 치유키에게 가볍게 버드키스를 해주었다.
히카루 : 이렇게 해야지.
치유키 : ...에? 에!? 에에에!?
하즈키 : ㅇ..우와...순식간에 키스를...역시 선수시네요...
히카루 : 저렇게 까지 하려는 거 보니 뭔가 너무 내버려뒀나 싶어서요...
치유키 : 하..한번 더! 한번 더 해주세요! 너무 순식간이라 잘 기억이 안난다구요!
히카루 : 그건 나중에 해줄게. 지금은 방금 그걸로 참아줘.
치유키 : 그..그래도 오라버니가 먼저 키스..에헤헤...
하즈키 : 바로 풀어지네...쉬운 여자?
치유키 : 아..아니야!
히카루 : 뭐, 그래도 알스메중에선 제일 먼저 해줬으니까..
치유키 : 자랑하고 있어요!
히카루 : ....그걸 왜 거기다 털어놓는거야?!
치유키 : 그야 저희의 단톡방이니까요!
하즈키 : 단톡방도 있어..? 아, 그럼 저도 연락처 교환을...
히카루 : ...이런 흐름이 될 것 같았다....
히카루는 체념하고 하즈키에게 번호를 알려주었고 하즈키는 곧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번호를 남겼다.
그리고 히카루의 폰에는 알스메의 단톡방에서 온 톡들이 두다다다 오고 있었지만 애써 무시했다.
히카루 : 치유키한테는 더 하지 말까..
치유키 : ..아! 죄송해요 오라버니! 제발 그것만은..!
히카루 : 알리는게 너무 빠르잖아! 키스 이상까지 했으면 기자회견도 열었겠어..
치유키 : 그..그게...으음....너무 기뻐서 그만..
하즈키 : 키스 이상? 헤에..그럴 마음은 있는건가요?
히카루 : 없을리는 없다..고 답할게요.
하즈키 : 확실히 있단거군요? 호오...다행이네?
치유키 : 그..그렇게 쳐다보지 마...
하즈키 : 그럼 저랑은 키스 안하시는건가요~?
히카루 : 지금은 안해요! 절대로!
하즈키 : 헤에...그건 아쉽네요~ 제 입술도 비어있는데~
히카루 : 그야 어지간하면 비어있겠죠...
하즈키 : 그런 뜻이 아닌걸 아시면서~
치유키 : 하즈키! 새치기는 금지야! 적어도 아마나 쨩이랑 텐카 쨩 다음에 하라구!
하즈키 : 아항~ 그런거구나?
히카루 : ..뭐, 뭐야. 왜 내 의지는 또 없는거지?
치유키 : 아마나 쨩이랑 텐카 쨩..싫으신가요?
히카루 : 아니, 싫다는 게 아니잖아. 하아... 골치아프다...
치유키가 너무 서운해 하는 것 같아 한번 선물로 해줬는데 이런 식이 되어서 히카루는 머리가 아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오사키 자매랑도 키스를 하게 될테지만 시간이 좀 짧아진거라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1.술자리 지속(어떤 이야기?)
2.술자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