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 : 그나저나 프레쨩. 지금 아무런 위화감 없어?
프레데리카 : 우응... 어떨려나? 그다지 없을지도. 역시 시키쨩이 만드는건 여러모로 신기하네~.
시키 : 그래도 지금은 뭔가 수학문제나 그런건 풀지 말라구. 머리가 둔해져서 그런거 푸는건 무리일테니까~. 으음... 지금 상태를 봐서는 별 상관 없나 싶기도 한데~.
프레데리카 : 흐응... 아 맞다맞다. 이 인원이면... 후미카 쨩 있어?
시키 : 어레, 지금 나가있긴 한데.
프레데리카 : 후훗, 역시 이 조합이라면 있을 줄 알았지~. 묘하게 있을거 같은 느낌?
시키 : 흐음... 역시 기억 깊이 각인되어버린 기억은 떠올리게 되는건가... 아니, 익숙하다는 느낌일지도... 그렇다면 지금 그 생각이 안 나는것도 일단 상정내이고...
프레데리카 : 으응?
시키 : 아무것도 아니야~.
시키 쨩이 하는말은 대부분 어려워서 뭐가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별로 문제가 있는건 아닌거 같으니까~.
상관없을려나~♪
코테가와 : 그런데 방금... 프레데리카 씨 내 손 만진거지...?
모모카 : 그렇네요...
아리스 : ...뭔가... 복잡하네요...
저 셋은 왜 갑자기 네거티브인걸까나?
혹시 나 사고친걸지도.
우으... 현재의 프레쨩! 뭘 하고 다니는거야~.
...
아무튼 그렇게 3시간 정도를 이것저것 하면서 보냈어.
티타미을 가지면서 일상대화?처럼 보이는 것을 하기도 했구~.
거기에다가 현재 프레쨩에 대해서 살짝 알 수 있었어.
그나저나 정말 조숙하게 컸네 프레쨩~.
이 1년간 뭔일이 있었던걸까나?
으음...
기억해내려고 해도 역시 뭔가 희미해...
시키 : 슬슬 약효가 끊길텐데. 몸에 이상은 없어?
프레데리카 : 그다지 없는데~. 음... 약이 좀 더 돌고 있는 걸까나?
시키 : 사람마다 시간은 다를테니까. 조금 기달려... 어레, 프레쨩?
토모코 : 엣, 뭔가 휘청휘청 한데?
그, 그래. 일단 자는척이라도 하고있자.
지금 이렇게 마주쳐도... 뭔가 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아...
자는척... 자는척...
토모코 : 아직 자고 있네...
시키 : 자고잇어?
토모코 : 응.
시키 : 흐응... 뭐, 저녁 먹을때까지는 아직 시간 있으니까. 상관 없을려나~.
모모카 : 안전히 깨어날 수 있는거 맞죠?
시키 : 시키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궁. 과대평가도 안 되겠지만~. 딱히 몸에 치명적인건 넣지 않았다구.
토모코의 뒤로 들리는 목소리들.
아마 문 밖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거겠지...
후미카 : 일단... 편히 주무시게 문을 닫아놓는것이...
모모카 ; 그렇다면 토모코 씨. 이번에 가지고 온 옷을 정리할 겸 들어가 있을까요?
토모코 : 아, 그러는게 좋을지도.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카로 생각되는 발소리가 문 안으로 들어오는게 느껴지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어.
토모코 : 잘 자네...
모모카 : 원래부터 잘 주무시는 편이였으니까요.
토모코 : 후우... 그럼 짐 정리부터 해볼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토모쨩은 내가 누워있는 침대 뒤로 돌아와서...
트렁크를 열었어.
정확히는 소리가 들렸다. 라는 것이겠지만...
모모카 : 옷, 많으시네요...
토모코 : 아하하... 챙기다 보니 말이야. 뭐어... 부족하게 되면 곤란하잖아?
모모카 : 그렇죠...
그렇게 말하면서 짐정리를 하고 있던 둘.
옷장이 몇 번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걸 보면 옷을 집어넣고 있는걸까.
모모카 : 아, 화장품이네요. 의외로 쓰시는군요.
토모코 : 의외라니... 나도 일단 성인이구...
모모카 : 딱히 안 쓰셔도 상관 없을거 같은데...
토모코 : 그래도. 뭔가 꾸민다는 맛이 있달까... 정작 나도 대학다닐때는 별로 안 쓰는 경우가 많아... 왜 산걸까나 이거.
그럼 들고오질 말던가...
하아...
그나저나 언제까지 자는척 해야되는걸까.
그래도 옷은 다 집어넣은거 같으니까 곧 나갈까...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모모카 : 네?
토모코 : 프레쨩은... 원래 그런 성격이였어?
모모카 : 뭐어... 그렇죠?
읏...
안 나올줄 알았는데...
모모카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요?
토모코 : 아니... 뭐랄까... 신기하다 싶어서...
모모카 : 저희야 익숙하니까요. 도리어 지금의 프레데리카 씨가 약간 어색할려나요.
토모코 : 그렇겠지...?
...
전의 나라...
나도 자각은 하고 있엇지만... 지금 그 약을 먹고 난 뒤에 나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나는 이상해...
지금의 나는...
시키는 이런 나도 좋다고 하지만...
...모르겠다.
모모카 ; 그래도. 지금 이 바뀐 프레데리카 씨도. 여러모로 좋다고 봐요. 장난끼가 아에 없어지신것도 아니고... 여기와서 처음 만났을때는 더 그랬으니까요.
토모코 : 엣, 그랬어?
모모카 : 그떄는 저희도 못 다가갔어요. 엄청 네거티브 해 지셔가지고... 그때 다가갔던건 시키 씨 정도일려나요.
...아아...
처음 하즈키 군을 만났을 때의 이야기일까?
그때 생각해보면 난 정말 부정적이였지...
그래도 확실히... 하즈키 군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어.
하지만 이 이상은... 무리일까...
옛날의 프레쨩...
어떻게 해야될까...?
모모카 : 아무튼, 정리 된거 같으니까. 슬슬 나갈까요?
토모코 : 아, 난 조금만 있다가 나갈게.
모모카 : ...? 뭐, 상관 없겠죠...?
그렇게 말을 하고는 살짝 시끌시끌한 밖으로 나가는 모모카.
문이 닫히니 그 시끌시끌한 소리는 다시 별로 들리지 않게 됬어.
그나저나 아리스. 시키에게 고생하고 있구나.
...
그런걸 보면...
후미카와 아리스의 사이도...
언젠간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 더 벌어지지만 않으면 다행일지도...
토모코 : ...후우...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때 내 옆에 앉는 토모쨩.
앉은체로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어.
토모코 : ...아마 그 일 때문이겠지...
중얼거리는 소리였지만 방이 조용한 탓인지 무슨 내용인지 들렸어.
살짝 기분 나빠졌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거기에다가 토모쨩 옆이니까.
그런걸 내색할 수는 없잖아.
토모코 : ...도대체 이 사람들의 과거는 어떻게 되어있는걸까... 잘 모르겠네... 프레쨩도 아무말 안 하고... 파고들면 안 될거 같은 기분이고...
옆으로 누워있는 내 한쪽 어깨에 손을올려 토닥토닥... 엄마가 아이의 잠을 재워주듯이... 그렇게 두들겨 주는 토모쨩.
애초에 그런건... 누군가에게 말해줄 수 있을만한건 아니니까 말이야...
내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다섯몀의 공통된 비밀인걸.
누구 한명이 밝히고 싶다고 해서 밝힐 수 있는건 아니니까...
토모코 : 프레쨩은 왜 날 이쪽으로 데리고 온걸까나...
한숨을 쉬면서 말하는 토모쨩.
...그리고보니...
확실히 봄축제를 하기 싫어서. 라는 이유였지만... 차라리 일주일동안 만나서 놀러가거나 할 수 있었을텐데.
왜 난 토모쨩을 집으로 데리고 온걸까.
...잘 모르겠네.
옛날의 나는 알 수 있을까.
이야기 안 할거라는 아리스 쨩이였지만 결국 시키 쨩과 토모쨩의 질문공세에 한숨을 쉬면서 지금 소파에 앉아있어.
이야기할려는 걸까.
아리스 : 뭐어... 뭐가 궁금한건데요?
토모코 : 역시 어떤 사람이였어? 얼굴은? 성격은?
아리스 : 뭐어... 역시 연상이여서 그런지 약간 내려다 보는 느낌이였어요. 뭐, 거기서부터 포인트 깍기지만요.
토모코 : 응응, 그 기분 잘 알아...!
...뭐랄까.
꽤 고생한거 같으니까 더 묻지는 말자.
시키 : 흐응... 역시 감점?
아리스 : 나이가 많다고 대수인가요. 애초에 그렇게 내려다보는 시선 싫다구요.
모모카 : 확실히... 그렇죠.
아리스 : 그래놓고선 거절하니까 멀쩡한척 하는걸 보고 정말 별로다 생각했어요. 누가봐도 풀죽은티 팍팍나는데... 그런 남자는 질색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카가 타온 홍차를 마시는 아리스.
생각을 떠올려서 그런지 살짝 짜증난다는 느낌이야.
역시 아리스 쨩은 아에 연상이거나 동갑이 좋은거같아.
@뭐, 잘난척 하는것 처럼 콧소리를 내는거니까 아리스가 낸다고 해도 딱히 문제는 없죠...
아리스 : ...
모모카 : 파산에다가 땅문서도 날라가 버렸네요. 아리스 씨...
절망한체로 손을 바닥에 집고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리스.
토모코 : 이야, 미안미안. 왠지 주사위가 그렇게 나와버려서...
아리스 : 이게... 이게 바로 권력의 맛인가요... 후훗...
토모코 : 엑...
모모카 : 권력이라기 보다는 그냥 운이였지만요 이번판은...
아리스 : 후후후.... 그래요, 저 운 안 좋다구요... 운 안 좋아요... 하아...
한숨을 쉬는 아리스.
그리고는 다시 가다듬어 자리에 앉았어.
프레데리카 : 일단 음... 내가 돈을 환산하면 총 5천점... 토모쨩이 7500점에다가 모모카 쨩이 3500점... 아리스 쨩... -1500점...
아리스 : 후후후...
마지막에 가서 모모카는 돈을 지불하면서 방어를 한것덕분에 점수가 내려가서 나보다 내려가 버렸는데.
아리스는 아에 그냥 꼴등으로...
토모코 : 휴가냈어. 지금까지 휴가같은건 안 냈으니까 그냥 통과되던데.
프레데리카 : 에에...
토모코 : 왜?
프레데리카 : 아니, 뭐랄까... 지금까지 한번도 안 쉬었어?
토모코 : 돈이 급했으니까. 내 등록비에 동생 고등학교 등록금에다가 주택대출도 있고... 적어도 동생이 알바 시작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럴걸?
프레데리카 : 흐응...
그건 내가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부류야.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해져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빌려줄 수는 있겠지만 자존심 문제가 있기도 하고...
시키 : 흐응, 그렇구나아~?
토모코 : 우왓/
시키 : 소녀가장이라는 걸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뒤에서 부비적 거리는 시키 쨩.
아무래도 토모쨩의 냄세가 마음에 든걸까?
뭐, 시키 쨩이 싫어하는 냄세를 가진 사람이 드물기도 하지만...
정말 고양이 같아.
싫어하는것도 적지만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적은...
자유분방하고...
토모코 : 그런데 점심 뭐 먹을거야? 준비해야 되잖아?
시키 : 적당히 나가서 먹을까?
토모코 : 에...
시키 : 이번에는 이 시키님이 쏘는거라구. 뭐먹고 싶어? 일식? 양식? 중식? 아, 그리고보니 전에 모모카가 추천해준 한식집도 있네. 양식은 음... 그리고보니 이번 역앞의 독일하고 프랑스 음식점 열었었지?
프레데리카 : 아아... 그거 두 개 같이 있는거?
시키 : 응. 거기도 괜찮을거 같단 말이지~.
우리들은 후미카의 안내를 받아서 카페로 올라왔어.
분위기 좋은 카페네.
커피나 음료를 시킨 다음 적당한 자리에 앉았어.
후미카 : 그래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게...
토모코 : 아하하... 정말 별거 아닌데요... 음...
그렇게 말하고 뒷목을 긁는 토모쨩.
그리고...
토모코 : 어떻게해서 그렇게 키와 가슴을 키우셨나요!
후미카 : ...?
순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걸까 잠시 굳은 후미카였지만 곧 입을 열었어.
후미카 : 저도 딱히 관리를 하거나... 하진 않았어가지고... 도움을 드릴수는 없을거 같네요...
토모코 : 그런가요...
역시 자기 몸에대해 꽤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걸까나.
그나저나 이미 늦었다고 보는데 토모쨩...
이미 너 20살이라구...
토모코 : 하아...
한숨을 쉬면서 자신의 음료수를 마시는 토모쨩.
후미카 : 도움이 못 되어 드려서 죄송해요...
토모코 : 아뇨아뇨. 그냥 혹시나 하는 말이였으니까요... 후후...
그나저나 역시 시키 쨩은 말이 없네.
그냥 커피나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 볼 뿐이야.
언제 저 사이는 매꿔질까나.
솔직히 말해서 시키 쨩이 이렇게 삐져있을건 없는데 말이지.
확실히 아리스 쨩과의 일은 불공평하긴 했었지만... 왜 이렇게 지금까지도 화내고 있는걸까나.
잘 모르겠어.
그만큼 아리스 쨩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해도 후미카에대한 애정도 꽤 있었을텐데...
토모코 : 그럼... 그, 혹시 좋은 책을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후미카 : 책...인가요?
토모코 : 네, 이래뵈도 책 읽는건 좋아하니까요... 오늘도 이 책을 사기위해서 여기 온거구요.
자신이 사온 소설책을 꺼내는 토모쨩.
그리고 그걸 보고는...
후미카 : 아, 이건...
토모코 : 이 작가분의 책은 예전부터 읽어와서요. 신작 발표했다고 한 순간부터 기달렸어요.
후미카 :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은 꽤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토모코 : 그, 그럼 이왕 온거 조금있다가 사는것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97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리스 : 정말, 시키 씨는 맨날...
시키 : 오래간만이라궁? 딱히 몸에 해를 끼치는것도 아니잖아~.
토모코 : 그나저나 프레쨩 괜찮은 걸까나. 아까부터 안 일어나는데.
시키 : 으음... 뭐, 10분정도이고. 슬슬 꺠워볼까나~.
뭔가 소리가 들려.
어래, 나 자고 있었나?
분명 난...
음...
잘 기억이 안나네.
모모카 : 일단 홍차에 그런 시약을 탄건 잘못이에요. 일단 잔들은 전부 주세요.
코테가와 : 하아... 여기.
으응... 모모카의 목소리가 들려.
시약?
시키쨩이 뭔가 또 약을 탄걸까나...
뭐, 언제나의 일이지만.
그런데 하필 프레쨩이 마셔버린건가~.
그래서 머리가 멍한게...
시키 : 자자 프레쨩. 일어나봐~. 어레, 일어나 있었네?
프레데리카 : 뭔가 머리가 어질어질 한데~. 뭐 한거야~?
시키니까 그다지 해가 갈만한건 안 만들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나저나 어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는 아니지만 이 둘은 누구?
새로운 아이돌...? 은 아닌거 같은데?
프레데리카 : 저기저기. 두사람은 누구야~?
토모코 : 엣, 정말 기억이 없어진거야?
코테가와 : 놀랄거 없어요... 이사람 정말 괴짜니까.
시키 : 에에~ 너무해~!
으음...
시키의 약은 기억이 없어지는 약인건가?
그런거면 곤란한데~ 노래라던가 가사 까먹으면 어떻게 하라궁...
그나저나 여긴 어디야?
프레데리카 : Nice to meet you~! 처음 뵙겠습니다~? 프레쨩이야~♪
토모코 : 엣.
코테가와 : 에...?
으응.
역시 이 반응은...
시키 : 프레쨩 프레쨩.
프레데리카 : 응?
시키 : 현재 프레쨩은 1년안의 일을 기억 못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프레데리카 : 아항~♪ 뭔지 알겠다!
1년 안에 새로 만난 사람! 이라는 거겠지?
으음...
이럴떄는 어떻게 인사를 해야 되는걸까나?
으음... 프레쨩 고민이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런 프레쨩을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체크는 25,50,75입니다.
코테가와 : 그리고보니 1년도 안 됬죠... 꼭 10년정도 같이 산거 같은데... 하아...
시키 : 그만큼 친근하다는 거야~?
코테가와 : 그만큼 힌든거에요!
지금 봐도 저 남자애 하고 시키의 관계는 잘 알거같아.
제 2의 아리스 쨩일까나~?
아무튼...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은 1년이 지나도 예쁘네~. 랄까. 그거 교복이지? 헤에~. 아리스 쨩의 중학교 교복이라니~♪
아리스 : 엣, 그. 에?!
프레데리카 : 좀더 비비게 해줘~☆
아리스 : 우, 우왁?!
토모코 : ...어레, 원래 이런성격?
으응?
난 그냥 평소의 프레쨩인데~.
으음... 1년안에 성격이 살짝 바뀐걸까?
잘 모르곘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온다면야 곧바로 다시 돌아갈거 같으니까~. 뭐 됬나.
모모카 : 뭐어... 그랬죠...
프레데리카 : 아레. 그리고보니 모모카쨩~! 머리카락 꽤 길었네~! 예쁘다!
모모카 : 후훗, 그런가요?
프레데리카 : 응응!
그럼 오늘은 이 3시간을 만끽해볼까나~
분명 이런 새로운 모습은 이 3시간이 끝일테니까~.
으음. 나중에 시키쨩에게 또 만들어 달라고 할까나?
나중에 카나데 쨩이라던가한테 쓰면 재밌을지도~.
+~3까지 이 3시간동안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3시간이 지난 후 그 사이 있었던 일이 기억에 남진 않습니다.
(잠재 기억으로 저장되어 다시 약물을 사용했을 시에만 사용가능한 정보로 치환)
애초에 기억에 작용하는거니 부담도 있겠죠.
토모코 : 평소에는 토모쨩이라고 불렀는데...
프레데리카 : 으음... 그럼 토모쨩~!
토모코 : 우엣?!
우응. 귀여워~.
역시 예쌍대로 되게 부들부들하다~. 머리카락도 그렇고 피부도...
토모코 : 무, 무슨...?!
프레데리카 : 좋지 아니한가 좋지 아니한가~.
코테가와 : 오, 오우... 뭐랄까...
아리스 : 무슨 생각인지는 알거 같지만 그냥 무시하세요. 그게 답이에요.
에에~. 아리스 쨩 너무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음... 현재의 나는 과거... 그러니까... 지금의 나..? 응?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나?
그럼... 약을 마시기 전의 나? 라고 하면 되겠다!
아무튼. 그렇게 약을 마시기 전의 나는 지금의 나랑은 다르게 꽤 조숙해졌다는 건데~.
프레쨩은 의외로 조숙하게 자랐습니다! 라는걸까나?
그나저나 결정적으로...
프레데리카 : 여기 어디?
시키 : 에이에이, 신경쓸거 없잖아~. 아리스하고 모모카도 있구.
프레데리카 : 응, 그렇네~.
뭐어. 걱정된다면 P군이 데리러 오겠지.
시키도 있고. 찾는건 좀 힘들려나?
아 맞다 맞다. 시키라고 하니까...
프레데리카 : 시키 군!
코테가와 : 엣?
프레데리카 :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까 프레쨩하고 같이 뭐 좀 할래?
코테가와 : 엣, 무엇을...?
시키 : 프레쨩~. 새치기는 안 된다구~?
으응? 무슨 일일까나.
아, 설마 시키 쨩. 시키 군을 좋아하는건가?
흐흥, 그렇단 말이지~.
프레데리카 ; 그럼... 에잇!
코테가와 : 우왁?!
프레데리카 : 자자, 시키 군 가져가~.
시키 : Oh. Thanks!
왜 갑자기 영어일까나~.
시키 : 그나저나 프레쨩. 지금 아무런 위화감 없어?
프레데리카 : 우응... 어떨려나? 그다지 없을지도. 역시 시키쨩이 만드는건 여러모로 신기하네~.
시키 : 그래도 지금은 뭔가 수학문제나 그런건 풀지 말라구. 머리가 둔해져서 그런거 푸는건 무리일테니까~. 으음... 지금 상태를 봐서는 별 상관 없나 싶기도 한데~.
프레데리카 : 흐응... 아 맞다맞다. 이 인원이면... 후미카 쨩 있어?
시키 : 어레, 지금 나가있긴 한데.
프레데리카 : 후훗, 역시 이 조합이라면 있을 줄 알았지~. 묘하게 있을거 같은 느낌?
시키 : 흐음... 역시 기억 깊이 각인되어버린 기억은 떠올리게 되는건가... 아니, 익숙하다는 느낌일지도... 그렇다면 지금 그 생각이 안 나는것도 일단 상정내이고...
프레데리카 : 으응?
시키 : 아무것도 아니야~.
시키 쨩이 하는말은 대부분 어려워서 뭐가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별로 문제가 있는건 아닌거 같으니까~.
상관없을려나~♪
코테가와 : 그런데 방금... 프레데리카 씨 내 손 만진거지...?
모모카 : 그렇네요...
아리스 : ...뭔가... 복잡하네요...
저 셋은 왜 갑자기 네거티브인걸까나?
혹시 나 사고친걸지도.
우으... 현재의 프레쨩! 뭘 하고 다니는거야~.
...
아무튼 그렇게 3시간 정도를 이것저것 하면서 보냈어.
티타미을 가지면서 일상대화?처럼 보이는 것을 하기도 했구~.
거기에다가 현재 프레쨩에 대해서 살짝 알 수 있었어.
그나저나 정말 조숙하게 컸네 프레쨩~.
이 1년간 뭔일이 있었던걸까나?
으음...
기억해내려고 해도 역시 뭔가 희미해...
시키 : 슬슬 약효가 끊길텐데. 몸에 이상은 없어?
프레데리카 : 그다지 없는데~. 음... 약이 좀 더 돌고 있는 걸까나?
시키 : 사람마다 시간은 다를테니까. 조금 기달려... 어레, 프레쨩?
토모코 : 엣, 뭔가 휘청휘청 한데?
갑자기 어지러워졌어...
뭐지 이 느낌...
살짝 익숙한데...?
모모카 : 일단 소파에 앉으세요. 쓰러지시면 위험하니까.
프레데리카 : 응...! 고마워~.
모모카 : ....천만해요.
토모코 : ...뭐랄까. 살짝 아쉬운걸...
흐흥...
그렇게 생각해주는 건가~.
그건 기쁘네...
프레쨩의 과거여도... 받아들여준다는 거니까~.
토모쨩은 착하네...
프레데리카 : 어차피 프레쨩은 프레쨩이라구~.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아리스 : ...그렇죠... 그렇겠죠...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아리스 쨩. 역시 가슴 커진거 아니야?
아리스 : 무, 무슨 소리를...!
프레데리카 : 평소에 신경 많이 썼으면서...
살짝 머리가 멍해.
아... 이젠 무리일지도...
시키 : 자자, 프레쨩. 한 숨 자고 일어나면 원래대로 돌아와 있을거야. 그럼... 그때봐~?
...
침대...
처음에 느낀건 그것이였어.
머리가 살짝 아파...
두통...
역시 이런게 올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의외인건 숙취 때문에 고생받던 것 보다는 나을려나.
그런데...
이제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거지?
토모쨩을 볼 면목이 없어...
하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5,50,75입니다.
미치겠네... 이 방문을 어떻게 나가지...
토모코 : 괜찮아~? 일어났어?
읏... 하필 왜 토모쨩이...
이, 일단...
1.자는 척이라도 할까.
2. 일단 아는척... 아니, 일단은 일어난 척... 아 머리아파... 일단 반기자.
+~3까지 투표해주세요.
지금 이렇게 마주쳐도... 뭔가 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아...
자는척... 자는척...
토모코 : 아직 자고 있네...
시키 : 자고잇어?
토모코 : 응.
시키 : 흐응... 뭐, 저녁 먹을때까지는 아직 시간 있으니까. 상관 없을려나~.
모모카 : 안전히 깨어날 수 있는거 맞죠?
시키 : 시키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궁. 과대평가도 안 되겠지만~. 딱히 몸에 치명적인건 넣지 않았다구.
토모코의 뒤로 들리는 목소리들.
아마 문 밖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거겠지...
후미카 : 일단... 편히 주무시게 문을 닫아놓는것이...
모모카 ; 그렇다면 토모코 씨. 이번에 가지고 온 옷을 정리할 겸 들어가 있을까요?
토모코 : 아, 그러는게 좋을지도.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카로 생각되는 발소리가 문 안으로 들어오는게 느껴지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어.
토모코 : 잘 자네...
모모카 : 원래부터 잘 주무시는 편이였으니까요.
토모코 : 후우... 그럼 짐 정리부터 해볼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토모쨩은 내가 누워있는 침대 뒤로 돌아와서...
트렁크를 열었어.
정확히는 소리가 들렸다. 라는 것이겠지만...
모모카 : 옷, 많으시네요...
토모코 : 아하하... 챙기다 보니 말이야. 뭐어... 부족하게 되면 곤란하잖아?
모모카 : 그렇죠...
그렇게 말하면서 짐정리를 하고 있던 둘.
옷장이 몇 번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걸 보면 옷을 집어넣고 있는걸까.
모모카 : 아, 화장품이네요. 의외로 쓰시는군요.
토모코 : 의외라니... 나도 일단 성인이구...
모모카 : 딱히 안 쓰셔도 상관 없을거 같은데...
토모코 : 그래도. 뭔가 꾸민다는 맛이 있달까... 정작 나도 대학다닐때는 별로 안 쓰는 경우가 많아... 왜 산걸까나 이거.
그럼 들고오질 말던가...
하아...
그나저나 언제까지 자는척 해야되는걸까.
그래도 옷은 다 집어넣은거 같으니까 곧 나갈까...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모모카 : 네?
토모코 : 프레쨩은... 원래 그런 성격이였어?
모모카 : 뭐어... 그렇죠?
읏...
안 나올줄 알았는데...
모모카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요?
토모코 : 아니... 뭐랄까... 신기하다 싶어서...
모모카 : 저희야 익숙하니까요. 도리어 지금의 프레데리카 씨가 약간 어색할려나요.
토모코 : 그렇겠지...?
...
전의 나라...
나도 자각은 하고 있엇지만... 지금 그 약을 먹고 난 뒤에 나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나는 이상해...
지금의 나는...
시키는 이런 나도 좋다고 하지만...
...모르겠다.
모모카 ; 그래도. 지금 이 바뀐 프레데리카 씨도. 여러모로 좋다고 봐요. 장난끼가 아에 없어지신것도 아니고... 여기와서 처음 만났을때는 더 그랬으니까요.
토모코 : 엣, 그랬어?
모모카 : 그떄는 저희도 못 다가갔어요. 엄청 네거티브 해 지셔가지고... 그때 다가갔던건 시키 씨 정도일려나요.
...아아...
처음 하즈키 군을 만났을 때의 이야기일까?
그때 생각해보면 난 정말 부정적이였지...
그래도 확실히... 하즈키 군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어.
하지만 이 이상은... 무리일까...
옛날의 프레쨩...
어떻게 해야될까...?
모모카 : 아무튼, 정리 된거 같으니까. 슬슬 나갈까요?
토모코 : 아, 난 조금만 있다가 나갈게.
모모카 : ...? 뭐, 상관 없겠죠...?
그렇게 말을 하고는 살짝 시끌시끌한 밖으로 나가는 모모카.
문이 닫히니 그 시끌시끌한 소리는 다시 별로 들리지 않게 됬어.
그나저나 아리스. 시키에게 고생하고 있구나.
...
그런걸 보면...
후미카와 아리스의 사이도...
언젠간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 더 벌어지지만 않으면 다행일지도...
토모코 : ...후우...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때 내 옆에 앉는 토모쨩.
앉은체로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어.
토모코 : ...아마 그 일 때문이겠지...
중얼거리는 소리였지만 방이 조용한 탓인지 무슨 내용인지 들렸어.
살짝 기분 나빠졌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거기에다가 토모쨩 옆이니까.
그런걸 내색할 수는 없잖아.
토모코 : ...도대체 이 사람들의 과거는 어떻게 되어있는걸까... 잘 모르겠네... 프레쨩도 아무말 안 하고... 파고들면 안 될거 같은 기분이고...
옆으로 누워있는 내 한쪽 어깨에 손을올려 토닥토닥... 엄마가 아이의 잠을 재워주듯이... 그렇게 두들겨 주는 토모쨩.
애초에 그런건... 누군가에게 말해줄 수 있을만한건 아니니까 말이야...
내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다섯몀의 공통된 비밀인걸.
누구 한명이 밝히고 싶다고 해서 밝힐 수 있는건 아니니까...
토모코 : 프레쨩은 왜 날 이쪽으로 데리고 온걸까나...
한숨을 쉬면서 말하는 토모쨩.
...그리고보니...
확실히 봄축제를 하기 싫어서. 라는 이유였지만... 차라리 일주일동안 만나서 놀러가거나 할 수 있었을텐데.
왜 난 토모쨩을 집으로 데리고 온걸까.
...잘 모르겠네.
옛날의 나는 알 수 있을까.
...모르겠어...
+~3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 할 것을 정해주세요.
프레쨩도 일어나 있을 예정입니다.
@아리스는 확실한데 모모카도 학교 다녔었죠..?
자는척 하는게 되게 힘들었지...
토모코 : 아, 프레쨩. 일어났어?
프레데리카 : 응... 지금 몇 시?
하즈키 : 7시. 저녁 먹어야지.
어라, 하즈키 군도 돌아와 있었구나.
그렇다는건...
아, 맞다. 후미카의 목소리 들렸었지?
오늘도 같이 돌아온걸까.
이 둘도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는거 같긴 한데...
뭐...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아리스도 별 반응 없고.
아에 무시하기로 한걸까.
견딜 수 없으면 무시하는것도 답이긴 하지.
...하지만 그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모모카 : 밥 드세요~.
그런 생각을 하고있자니 모모카의 목소리가 들려.
오늘은 후미카랑 같이 만든건가.
맛은 보장되겠네...
...
밥을 먹기 시작하고 몇 분 정도.
오늘 밥은 오므라이스에다가 된장국. 그리고 샐러드였어.
평범하다면 평범한 음식이지만...
역시 이 둘의 요리실력은 좋다니까...
모모카 : 아, 그리고보니... 오늘 학교에서 +2 한 이야기가 있었사와요.
아리스 : 모모카 씨?!
+2가 아리스가 오늘 학교에서 격었던 일을 적어주세요.
아리스 : 모모카 씨?!
엣, 아리스 쨩이?
하긴, 어른스럽고. 쿨한 분위기에... 살짝 엉뚱한 면도 있으니까.
여러모로 남자들이 꼬일만한 아이야.
시키 : 흐응?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아리스 : ㄷ,당연히 거절했죠!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건가요?!
시키 : 흐응~?
흥미롭다는 듯이 시키 쨩은 실룩실룩 입꼬리를 위로 올리면서 신기하다는 듯이 반응했어.
그야, 이런건 시키의 먹잇감이니까...
오늘 또 고생하겠네 아리스 쨩...
토모코 : 헤에... 그래서 상대는 어떤 애인데?
모모카 : 2학년 위... 그러니까 3학년의 선배였어요.
아리스 : 모모카 씨! 그만?!
모모카 : 딱히 비밀로 할건 아니잖아요?
아리스 : 그, 그렇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직도 하즈키 군을 신경쓰고 있는걸까나.
그렇게 안 보일려고 하는거 같은데 살짝 힐끔 거리는게 보인다구.
토모코 : 역시 아리스 같은 경우에는 연상에게 인기 좋을거 같지...
아리스 : 타치바나에요! 그리고 그건 무슨말인가요?!
토모코 : 그야, 똑부러지고, 살짝 쿨하고. 거기에다가 솔직히 말해서 지금 아리스같은 애가 나랑 같은 나이라면 주변 남자애들은 엄두도 못 낼걸?
그야 아리스 쨩은 '함부로 접근하지 마세요'라는 오오라를 품고 있으니까...
동갑들에게는 살짝 무서운 이미지일수도.
코테가와 : 자자, 일단 싸우지 마시고... 일단 밥먼저 다 먹고 이야기 하도록 하죠?
토모코 : 그것도 그렇네~.
아리스 : 밥 다 먹고도 이야기 안 할거니까요!
+~2까지 아리스의 에피소드(?)를 적어주세요.
어떻게 고백을 받았나... 그 사람은 정확히 어떤 사람인가... 등등.
이야기할려는 걸까.
아리스 : 뭐어... 뭐가 궁금한건데요?
토모코 : 역시 어떤 사람이였어? 얼굴은? 성격은?
아리스 : 뭐어... 역시 연상이여서 그런지 약간 내려다 보는 느낌이였어요. 뭐, 거기서부터 포인트 깍기지만요.
토모코 : 응응, 그 기분 잘 알아...!
...뭐랄까.
꽤 고생한거 같으니까 더 묻지는 말자.
시키 : 흐응... 역시 감점?
아리스 : 나이가 많다고 대수인가요. 애초에 그렇게 내려다보는 시선 싫다구요.
모모카 : 확실히... 그렇죠.
아리스 : 그래놓고선 거절하니까 멀쩡한척 하는걸 보고 정말 별로다 생각했어요. 누가봐도 풀죽은티 팍팍나는데... 그런 남자는 질색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카가 타온 홍차를 마시는 아리스.
생각을 떠올려서 그런지 살짝 짜증난다는 느낌이야.
역시 아리스 쨩은 아에 연상이거나 동갑이 좋은거같아.
+~3까지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역시 친해질려면 이런게 가장 좋지...
흔히 우정파괴 게임이라고도 불리지만.그래도 재밌게 할 수 있으니까 이거.
4인용이여서 나랑 토모쨩, 그리고 모모카하고 아리스가 플레이 하기로 했어.
그렇게 플레이를 하던 도중...
아리스 : 엣...
모모카 : 파산이와요. 아리스 씨.
아리스 : 그, 그럴리가?!
토모코 : 헤에... 이렇게 하는거구나...
처음 해본다던 토모쨩에게 엄청나게 말리고 있는 아리스.
그렇게 아리스는 꼴등을 하게 되었고...
그 다음판도...
아리스 : 에엣?!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파산파산.
아리스 : 아, 알고 있어요!
그냥 운이 안 좋은걸까 아니면 정말 안 되는걸까.
아리스 : ㅅ,손풀기였으니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아리스...@측은
71~90 : 어떻게든 만회....했다....
91~100 : 흐흥! 보셨죠!? 이게 제 실력이라구요!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아리스 : ...
모모카 : 파산에다가 땅문서도 날라가 버렸네요. 아리스 씨...
절망한체로 손을 바닥에 집고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리스.
토모코 : 이야, 미안미안. 왠지 주사위가 그렇게 나와버려서...
아리스 : 이게... 이게 바로 권력의 맛인가요... 후훗...
토모코 : 엑...
모모카 : 권력이라기 보다는 그냥 운이였지만요 이번판은...
아리스 : 후후후.... 그래요, 저 운 안 좋다구요... 운 안 좋아요... 하아...
한숨을 쉬는 아리스.
그리고는 다시 가다듬어 자리에 앉았어.
프레데리카 : 일단 음... 내가 돈을 환산하면 총 5천점... 토모쨩이 7500점에다가 모모카 쨩이 3500점... 아리스 쨩... -1500점...
아리스 : 후후후...
마지막에 가서 모모카는 돈을 지불하면서 방어를 한것덕분에 점수가 내려가서 나보다 내려가 버렸는데.
아리스는 아에 그냥 꼴등으로...
후미카 : 저기... 후식. 드실래요...?
프레데리카 : 헤에? 후식? 뭔데?
후미카 : 얼마전에 사놨던 푸딩이에요...
어느세 시키 군과 하즈키 군은 저쪽에서 먹고 있고.
시키 쨩은 금세 한 개 집어서 갔어.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버렸는데...
토모코 : 아, 고맙습니다.
후미카 : 별거 아니랍니다... 그럼 재밌게 놀고 계세요.
그렇게 말하고 시키 군과 하즈키 군이 있는 식탁으로 가는 후미카.
지금 생각해보면...
아리스 : ...으음...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의 아이템 카드를 보고 있는 아리스.
아무래도 방금걸 어떻게 회피했어야 됬을지 다시 전략을 짜보는거 같은데...
문제는 그개 아니라 후미카가 이렇게 왔는데 역시나 반응이 없다는 것.
일부러 무시하는 걸까...
+~3까지 토모코와 자기 바로 직전에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필로(이불)토크에요.
시키 : 아, 난 잠시 뭐 좀 할게 있으니까~ 먼저 들어가~.
후미카 : 네... 그럼 들어 갈까요...?
토모코 : 양치도 했고... 머리도 말렸고. 흠흠. 좋아. 가죠!
오늘은 나와 같은 침대를 쓰기로 했어.
같은방이라고 해도 어차피 시키 쨩이랑 후미카랑 같이 쓰는 방인걸.
뭐, 아무튼. 우리들은 잘자라는 인사와 함께 방으로 들어왔어.
그렇게 별 생각없이 같이 침대에 누웠고. 뒤척이다 보니까 10분, 20분정도가 흐른거 같아.
토모코 : 프레쨩. 자?
프레데리카 : 으응,
토모코 : 잠이 안 오는거야?
프레데리카 : 그건아닌데... 뭐랄까. 잠이 들 순 없네...
잠이 오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야.
확실히 눈도 감기고, 아마 가만히 있다보면 잠에 들거 같긴한데...
프레데리카 : 그런데 왜?
토모코 : 그냥... 뭐랄까. 다들 귀엽고 상냥하다고 생각해서. 시커먼 남동생만 있는 입장으로는 좀 부러울지도.
그렇게 말하면서 내쪽으로 향하게 눕는 토모쨩.
꼭 예전에 아리스 쨩이랑 같이 자는거 같은 기분.
이걸 말하면 분명 발끈하겠지...
프레데리카 : 옆방의 형제는 어떻게 되어버리는 거야~? TS?
토모코 : 아하하... 그래도 상냥하시잖아. 다른건 몰라도 집주인은 그분인거고... 거기에다가 이 인원이랑 같이 산다는것도 말이지...
프레데리카 :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으음...
미묘...
시키 군은 그렇다 치더라도 하즈키 군은 지금 죄가 크단말이지.
토모코 : 왜 그래?
프레데리카 : 으응, 아무것도.
뭐, 신경쓰지 말자.
토모코 : 아, 맞다. 그리고보니 그 두사람 있잖아. 모모카하고 아리스.
프레데리카 : 응. 그 애들이 왜?
토모코 : 이르긴 하지만... 혹시 지망고교라던가 알고 있어?
프레데리카 : 글쎄...? 모모카라면 몰라도 아리스는 지금 생각해두진 않았을거 같은데... 왜?
+2가 토모코가 물어본 이유를 적어주세요.
프레데리카 : 응, 그렇네.
토모코 : 뭐랄까... 팁이랄까 주고 싶기도 하고. 목표는 형태라도 잡아두는게 좋으니까... 뭐, 그런데 둘은 성실해 보이고.
프레데리카 ; 그럴 걱정은 없어보이지?
토모코 : 응... 그렇네...
다시한번 기지개를 피고, 한숨을 쉬는 토모쨩.
으음...
프레데리카 : 후배를 만들고 싶은 걸까나~?
토모코 : 그, 그런거 아니야?!
프레데리카 : 하긴, 모모카나 아리스가 '선배~'하면서 부르면 정말 귀여울거야. 그치?
토모코 : 그런거 아니라니까! 아무튼... 그나저나... 이렇게 시끄럽게 해도 되는건가...?
프레데리카 : 후미카 쨩. 별로 안 일어나니까. 한번 잠들면... 잠드는것도 빠르고.
지금 자고 있을걸?
그렇게 보니 아무래도 보기에는 자고 있는것처럼 보여.
그렇다면은...
프레데리카 : 토모쨩. 우리 어디 좀 나갈까?
토모코 : 엣? 어디로?
프레데리카 : 음...
1. 여기 옥상 올라가 볼래?
2. 편의점이라던가. 뭐 좀 사먹고 오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토모코 : 엣, 그래도 되?
프레데리카 : 전에도 몇 번 올라갔었으니까~.
그렇게 나는 토모쨩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어.
토모코 : 불안한데...
프레데리카 : 뭐어~. 올라갔다고 혼나면 혼나는거구. 시키쨩이라던가 자주 올라가는거 같던데?
토모코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이것만 입고?
프레데리카 : 적당히 외투만 걸치면 될걸?
요즘 나름 날씨 풀렸으니까.
감기라던가 걸리진 않을거야... 아마.
그렇게 잠시 외투만 걸치고 거실로 나오니 시키쨩의 연구실에서 빛이 세어나오는게 보여.
뭘 만들고 있는걸까?
흐음... 내일 물어봐야지.
그렇게 우리는 현관을 나가서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왔어.
토모코 : 와... 전경 괜찮네.
프레데리카 : 그렇지?
토모코 : 응. 좋네...
그렇게 높은 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주위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니까.
저쪽 도심지의 불빛도 보인다구.
+~4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중요 이벤트입니다.
30,55,70,90 체크입니다.
중복가능.
그래도 시원하다... 라고 생각하면 시원하긴 하네.
토모코 : 저기 말이야. 프레쨩.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나한테... 숨기는거 있어?
갑자기 무슨말일까?
솔직히 말해서.
숨기는게 너무 많아서 뭐라고 콕 집어낼수가 없어.
과거의 일이라면 난 토모쨩에게 말해줬었어.
그렇다면 그건 아니야.
프레데리카 : 잘 모르곘는데?
토모쨩이 눈치챈. 아니면 이상하게 여기는건 도대체 뭘까?
잘 모르겠어.
아리스에 대한 것일까 아니면 우리들에 대한 것일까.
가능하다면 전자면 좋겠는데.
하지만 내 기대는 거기까지였어.
왜냐하면...
토모코 : 예전에 들었던게 있어.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그러니까 음... 프레쨩이 처음 여기 대학에 들어왔을때일까? 그때 소문났던거 알아?
그때의 소문이라고 한다면.
그 한 가지밖에 없거든.
「뭔가 되게 아이돌 마스터의 캐릭터와 닮지 않았냐.」
라는 것.
뭐, 그때의 프레쨩은 예전의 프레쨩하고는 다르니까.
곧 소문은 사그라들었는걸.
그래도 이런 외모때문에 노리는 사람은 꽤 많아.
특히 시키쨩이 말했던 어느 한 특정 계층.
토모코 : 어떻게 생각해?
프레데리카 : 글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한다면.
딱히 아무런 생각 없어.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뭐, 알려지면 여러모로 골치아파 지긴 하겠지만 그냥 이러고 있는것에 아무런 불만없고.
아이돌 일 하느라 못했던 것들도 실컷하고 있어. 술을 그렇게 까지 마시고 뻗었던 일이나, 조별과제로 머리 싸매고 있던거.
그런것들. 못해봤던 것들이니까...
토모코 : 그 소문에 대한 대답을 들려줬으면 하는데...
프레데리카 : 뭐~. 닮았다는건 사실이긴 하지만~?
토모코 : ...이름까지 똑같은데?
프레데리카 : 흐응?
토모코 : 거기에다가 네가 술 취했을때의 반응. 그때 찾아봤던... 그 캐릭터하고 같다고 생각했고... 지금 생각해봐도 묘하거든...
다시한번 바람이 불었어.
꽤내 쌘 바람이여서 순간 머리카락이 눈을 찌를거 같아서 눈을 비볐어.
지금 몇 시 쯤일까.
1시?
아니 슬슬 2시 쯤일려나.
토모코 :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 마저 그래. 한두명이 이름이 같다고 한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프레데리카 : ...
토모코 ; ...말해 줄 수... 없는거야?
...글쎄.
그건 나 혼자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말이야.
프레데리카 : 슬슬 들어갈까?
토모코 : 하아... 뭐, 상관없겠지.
그나저나...
이걸 어떻게 할까.
토모코 :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또 혼자서 고민하지 마?
프레데리카 : 응? 무슨말일까나?
토모코 : 딱히 너한테 편견이라던가 생긴건 없어. 설령 그게 사실이여도 변할건 없을거야.
아무래도 프례쨩.
꽤 좋은 친구를 둔거 같아.
+~3까지 투표해주세요.
1. 딱히 숨길것도 아니고, 알리는게 좋지 않을까.
2. 나만의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다른 애들까지 휘말리게 되는데. 그냥 알리지 말까.
토모코 : 응?
프레데리카 : 이건 비밀이야?
내려갈려는 토모코를 불러 세웠어.
이제 말해야겠지.
숨겨봤자 뭐 하겠어.
프레데리카 : 대답부터 하자면. 응. 그게 맞아.
토모코 : ...정말?
프레데리카 : 응. 사쿠라이 모모카,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이치노세 시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겹치잖아? 심지어 타치바나 아리스라는 이름은 희귀하다고.
나 역시도 그렇지만 말이야.
그래도 난 하프라는 설정이여서 미야모토의 성을 지닌 남자가 프랑스인과 같이 결혼했다고 하면 되지만...
아무튼.
토모코 : 그럼... 어떻게 온거야?
프레데리카 : 글쎄. 그건 의문이야. 정말 신의 기적이라도 있었던거 아닐까. 뭐... 나름 잘 적응해서 살고 있지만.
토모코 : 흐음... 역시...
프레데리카 : 어떄, 놀랐어?
토모코 : 솔직히 말하자면 놀랐지. 말하면서도 혹시나 싶었으니까...
뭐, 누가 믿겠어 이런걸.
그냥 닮았다 정도로만 치부하고 말겠지...
토모코 : 그럼 그... 하즈키 씨라는 분은 어떻게 된거야?
프레데리카 : 뭐, 평범한 사람이야. 딱히 초능력자라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왠지몰라도 아리스가 툭하고 튀어나온 것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지.
그것 뿐인 시시한 이야기야.
그나저나...
프레데리카 : 춥네. 슬슬 내려갈까?
토모코 : 응. 그럴려고 했는데 불러세웠잖아.
프레데리카 : 아하하. 미안.
그렇게 멋쩍게 웃고 우리들은 집으로 돌아왔어.
깜깜히 불이 꺼진 거실을 지나서 방으로 들어왔어.
아직도 시키는 라보에 있는걸까.
아니, 그쪽에서 자고 있는걸지도.
아무튼...
그렇게 잠을 잤어.
딱히 큰 일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살짝은 홀가분해진 느낌이야.
그나저나 아리스와 하즈키 군 사이를 먼저 눈치챌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
+~3까지 다음날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알람소리가 들려...
아침인건가...?
프레데리카 : 후아암...
토모코 : 아, 깼어?
프레데리카 : 어레...?
토모코 : 피곤하면 좀 더 자도 되? 잠 늦었잖아?
내 옆에 앉아있는 토모쨩.
아무래도 알람을 끈건 토모쨩처럼 보여.
프레데리카 : 지금 몇시...?
토모코 : 7시.
프레데리카 : 토모쨩도 늦게 잤잖아...?
토모코 : 난 이게 버릇이 되어버려서... 다시 못잔다고 해야될까나?
그런거라면 미안한 짓 해버렸네...
토모코 : 뭐, 잘려고 하면 잘 순 있지만 그냥 낮잠자는게 맘편하니까.
프레데리카 : 토모쨩...
토모코 : 왜 갑자기 안겨오는 거야...
프레데리카 : 따뜻해...
...
다시 일어나니 토모쨩은 옆에 없었어.
아무래도 방을 나간거 같아.
지금 시간이...
8시...?
그럼 슬슬 다른 애들이 다 준비하고 있을 시간이네...
그나저나 살짝 몸이 개운해.
늦게잔것 치고... 잠을 잘 잔건가?
이런날도 있는거지 뭐...
아무튼, 방을 나오니 예상대로 다른 애들이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어.
모모카라던가 아리스라던가...
후미카도 뭔가 하고 있네.
시키 : 어레, 프레쨩. 일어났어~?
프레데리카 : 응... 하으암.... 아, 토모쨩은?
시키 : 지금 목욕중~.
목욕인가...
그나저나.
밝혀야겠지...
토모쨩에게 알렸다는걸.
하즈키 : 아, 프레데리카 일어났네.
마침 잘 됬어.
...
그렇게 나는 토모쨩에게 알린 사실을 하즈키 군에게 말했어.
말하고 있다보니 다른 애들도 와서 들은거 같고...
코테가와 : 그래서... 결국에는 알렸다는 거죠?
프레데리카 : 그렇게 되겠네...
하즈키 : 일단 소문이 밖으로만 안 빠져나간다면... 신경쓸건 아니라고는 보는데... 애초에 예정하고 있었던 일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하즈키 군은 이런 상황을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아.
하긴, 이름도 다 똑같이 쓰는데 눈치 채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는건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
하즈키 : 그럼 다들 어때? 괜찮아?
모모카 : 지금까지 안 나온게 신기한 것이와요.
후미카 : 저도 도서관에서 그런 의혹을 받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토모코 씨처럼 파고드는 사람은 없었지만...
역시 그렇겠지...
시키 :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아? 어차피 별 문제가 생길것도 아니고.
아리스 : 그 분은 믿을 수 있으니까요. 랄까. 저희들 끼리 모여서 쑥덕거릴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것보다 지금 저거 태우고 있는데...
후미카 : 앗...
아리스가 가리킨 것은 토스트기.
아무래도 타이머를 잘못 맞춘거 같아.
...
아무튼, 그렇게 별 일 없이 아침을 먹고나서 나와 토모쨩. 그리고 시키 쨩만이 남았어.
다들 학교나 직장으로 갔으니까...
어레, 그리고보니 토모쨩, 알바는 어떻게 되는거지?
프레데리카 : 저기저기 토모쨩.
토모코 ; 응?
소파에 앉은체로 책을 보고있던 토모쨩.
책에서 시선을 올려서 나를 봤어.
토모코 : 왜?
프레데리카 : 알바는 어떻게 됬어?
토모코 : 아... 그거...
1. 휴가냈어. 지금까지 안 냈었으니까...
2. 전에 몇 번 휴가낸거 덕분인지는 몰라도 출근해야되.
투표해주세요.
다음 연재때가지 투표합니다.
프레데리카 : 에에...
토모코 : 왜?
프레데리카 : 아니, 뭐랄까... 지금까지 한번도 안 쉬었어?
토모코 : 돈이 급했으니까. 내 등록비에 동생 고등학교 등록금에다가 주택대출도 있고... 적어도 동생이 알바 시작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럴걸?
프레데리카 : 흐응...
그건 내가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부류야.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해져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빌려줄 수는 있겠지만 자존심 문제가 있기도 하고...
시키 : 흐응, 그렇구나아~?
토모코 : 우왓/
시키 : 소녀가장이라는 걸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뒤에서 부비적 거리는 시키 쨩.
아무래도 토모쨩의 냄세가 마음에 든걸까?
뭐, 시키 쨩이 싫어하는 냄세를 가진 사람이 드물기도 하지만...
정말 고양이 같아.
싫어하는것도 적지만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적은...
자유분방하고...
토모코 : 그런데 점심 뭐 먹을거야? 준비해야 되잖아?
시키 : 적당히 나가서 먹을까?
토모코 : 에...
시키 : 이번에는 이 시키님이 쏘는거라구. 뭐먹고 싶어? 일식? 양식? 중식? 아, 그리고보니 전에 모모카가 추천해준 한식집도 있네. 양식은 음... 그리고보니 이번 역앞의 독일하고 프랑스 음식점 열었었지?
프레데리카 : 아아... 그거 두 개 같이 있는거?
시키 : 응. 거기도 괜찮을거 같단 말이지~.
그나저나 독일음식은 뭐가 있더라?
솔직히 소세지 말고는 기억나는게...
음...
그다지 없네?
토모코 : 뭐... +2가 좋을려나?
뭘 먹으러 갈지 +2가 적어주세요.
프레데리카 : 으엑...?
토모코 : ㅇ,왜 그렇게 보는거야?!
시키 : 아리스 쨩의 동료 확정인가~.
토모코 : 아니아니, 아리스 쨩이 갑자기 왜 나오는건데. 그냥 길 오다가 본건데...
물론 일단 어딘가에서는 정말 판다는 것 같으니까...
아니 뭐, 맛있다면 물론 잘 먹겠습니다 하고 먹겠지만...
시키 : 어차피 시도야 시도~. 한번쯤은 특이한것도 좋겠지.
프레데리카 : 그럼 옷 갈아입고 나갈까?
토모코 : 엣, 정말 막으러 가는거야?
프레데리카 : 관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니까.
그렇게. 그 딸기피자가 있다는 곳으로 우리들은 갔어.
적당히 인터넷이라던가 보니까 의외로 맛있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뭐, 먹고 죽지만 않으면 되지 뭐...
+~3까지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참고로 정말 강남역에 주변의 음식점에서 파는 딸기 피자는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닷디아나쟝 그자리에서 스돕
라곤해도 솔직히 말해서 딱히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뭐, 먹을 순 있겠지.
그렇게 가게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꽤 있어.
시키 : 흐응, 사람들 꽤 있네?
토모코 : 그러게...
자리를 안내받아서 앉고, 메뉴판을 펼치니...
뭐, 이것저것 많지만. 우리가 시킬건...
시키 : 딸기 피자. 딸기와 피자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데?
이곳 아리스가 일하는 곳일까나.
프레데리카 : 그럼 그거하고 적당히 음료정도만 시켜보자.
토모코 : 뭐, 맛 있겠지?
오자고 한사람이 의문형이면 어떻게해...
아무튼 그렇기 시켜놓고 우리들은 기다리고 있었어.
그렇게 앉아있길 몇 분정도 일까.
토모코 : 그리고보니... 하즈키라는 분은 어때?
시키 : 응?
토모코 : 뭐랄까.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 잘생겼잖아. 슬쩍 보니까 그 사기사와 후미카...라고 했던가...? 그 분하고 꽤 잘 지내는거 같고...
뭐어...
그렇게 보이겠지.
원래부터 그 전부터 연인같이 보였으니까.
토모코 : 뭐랄까... 전에 프레쨩이 말했을때는 무슨 치정싸움이 있었다고...
시키 : 어찌보면 그렇지?
토모코 : 그런데 그런거 치고 집안 분위기 꽤 좋은거 같고.
아리스도 잘 의식하러 하지 않고 있으니까 그렇지...
음...
토모코 : 그래서. 싸운건 누구? 둘중 누구야?
시키 : 에~? 확실히 하즈키 군에게 호감은 있다만 나한테는 시키 군이 있다구?
토모코 : ...엣, 그렇다는건...
프레데리카 : 확실히 혹했던적은 있지만 딱히 그 이상의 감정은 없는데?
도대체 뭘 착각하는 걸까나.
시키 : 아, 음료수 나왔다~.
시키가 시킨 생과일 주스와 내가 시킨 메론소다.
컵이 큰걸로 와서 이 두 개만으로도 충분할거 같네...
토모코 : ...그럼 누구?
시키 : 누구일거 같아?
살짝 능글능글하게 토모코에게 물어보는 시키.
토모코 : ...설마하지만 집안에 있어?
시키 : 딩동댕~.
토모코 : ...으엑...
그럼 남은 사람은 두 명 뿐이지.
아리스와 모모카.
토모코 : 잠시만... 에? 그 둘?
시키 : 그렇게까지 놀랄거 있어?
토모코 : 하,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둘. 나이차가 몇이야?
시키 : 10살 차이 였던가?
프레데리카 : 응. 아마도.
아니, 11살 차이였던가?
지금 아리스 쨩이랑 모모카 쨩이 13살이고, 하즈키 군이... 몇 살이던가?
아아, 23살이니까 10살 차이가 맞구나?
토모코 : ....에에...?
시키 : 많이 복잡하다구.
프레데리카 : 정말 뭔가 '동경했습니다' 수준이 아니니까. 너가 못봐서 그래.
토모코 : ...정말 그런일이 있긴 하구나...
정작 하즈키 군이 아리스를 그런쪽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는게 가장 컷지만...
하아... 솔직히 말해서 하즈키 군은 답답한 면이 있단 말이야.
시키 : 아, 피자 나왔다~!
토모코 : ...우와, 분홍색...
딸기피자는...
핑크색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그랬어.
예상이 빗나가지가 않네
시키 : 뭐, 먹어볼까?
토모코 : 응. 그래야지.
프레데리카 : 도대체 무슨 맛일까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30 : 음... 일단 파는것인 만큼 맛이 없지는 않는데...
31~60 : 뭐, 먹을만은 한데....
61~90 : 맛은 있네.
91~100 : 어라, 의외로 잘 맞을지도.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여러분, 딸기 피자는 의외로 맛있다니까요.
의외로 맛있다.
이걸 '피자'라고 생각하면서 먹으면 글쎄올시다 싶은데 다른 파이라던가 그런걸로 생각한다면야...
거기에다가 딸기만이 있는게 아니라 블루베리라던가도 있어서 살짝 새콤한게...
의외로 맛있네.
역시 시판하는 거여서 그런걸까.
토모코 : 이거 의외로 괜찮네...?
시키 : 나중에 아리스 쨩도 데리고 올까/
토모코 : 그것도 좋겠다!
아마 아리스 쨩. 좋아하지 않을까나.
무작정 단맛을 생각했는데 묘하게 새콤해서 더 나은거 같아.
그리고 다른 피자집에서는 핫소스나 그런걸 주는데 여기는 레몬이야.
아무래도 뿌려먹으라고 준거 같은데...
프레데리카 : 시키쨩. 이거 먹어볼래?
시키 : 레몬?
프레데리카 : 아무래도 뿌려먹으라는거 같은데.
시키 : 뭐어, 그렇다면 한번...
그렇게 피자를 의외로 맛있게 먹고, 음료를 마시고 있을 때였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토모코 : 그리고보니 말이야. 하즈키와 그 두명 중 한명에 대한걸 자세하게 알고 싶은데...
51~100 -> 토모코 : 서점을 좀 들리고 싶은데 갈 수 있을까?
먼저 2표 입니다.
@딸기 피자 의외로 맛있는데...
시키 : 의외로 맛있었지~?
프레데리카 : 응, 그렇네... 의외로 맛있었어.
나름대로 맛있게 먹고 가게를 나오고 집으로 돌아갈려고 했어.
토모코 : 아, 맞다. 나 서점좀 들려도 될까?
시키 : 응? 상관없는데. 갑자기 왜?
토모코 : 전에 읽고 싶었던 책이 나온걸 봤거든. 언젠가 사야지 했는데 깜빡하고 있어가지고...
음... 서점인가...
그리고보니 후미카 쨩 지금 일 하고 있을려나?
그런데 이 근처 서점이...
시키 : 아, 그리고보니 이 근처에 후미카 쨩 일하는 곳 있다.
토모코 : 정말?
시키 : 응. 그쪽으로 갈래?
토모코 : 에... 어떨까나...
1. 방해 말고 그냥 책만사게 다른곳으로 가자.
2. 역시 이야기는 한번쯤 해보고 싶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시키 : 후미카 쨩이 조용하고 소심해서 그렇지 이야기 하다보면 꽤 재밌을걸? 그렇지?
프레데리카 : 뭐... 평가가 너무 하지 않아?
시키 : 하지만 정말이잖아~.
...뭐, 그렇긴 하다만.
그래도 토모쨩이니까 그다지 문제 없을려나?
적당히 나도 오래간만에 책이라도 살까 싶기도하고...
아무튼, 그렇게 우리들은 근처의 서점... 그러니까 후미카가 일을 하고 있다던 그 곳으로 갔어.
큰 서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소규모 정도는 되보이는 서점.
들어가니 역시나 서점 특유의 분위기와 책의 향기가 났어.
익숙한 종이냄세.
아마도 후미카의 냄세와 비슷한거겠지...
시키 : 흐응. 지금 안 나와 있는걸까나?
토모코 : 으음... 뭐 일단 책을 먼저...
프레데리카 : 그런데 무슨 책을 살려는거야?
토모코 : 소설책이야. 이번에 새로 나왔다고 해서...
소설책인가.
그리고보니 아리스 쨩이 테블릿으로 읽고있던 것도 재밌어 보였지.
토모코 : 일단 적당히 찾아보자구. 이정도 규모라면 있을듯 하니까. 잘 팔리는거고...
그렇게 두리번 거리면서 책을 찾는 토모쨩.
뭐랄까. 어린애가 자신의 책을 고르는거 같아서 귀여워.
시키 : 흐응... 아, 저깄다!
토모코 : 응?
시키 : 이거 아니야 이거?
토모코 : 아, 맞아. 그거야! 그나저나 찾는거 빠르네.
시키 : 이정도 책들은 흔히 봐왔으니까.
꽤 많이 늘어져 있는 곳인데도 단번에 찾아내내.
시키 쨩도 제목만 알고 있었을텐데.
토모코 : 그럼 이건 계산하기로하고... 그런데 후미카 씨가 안 보이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후미카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1~40 : 쉬는 시간이여서 잠시 나갔다
41~65 : 직원 쉼터에서 쉬고 있다.
66~90 : 일하던 도중 프레데리카쪽을 보고 먼저 다가온다.
91~100 : 어라, 하즈키? 오늘 일 일찍 끝난건가?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프레데리카 : 어라, 후미카쨩?
목소리가 들린곳을 보니 후미카가 이쪽을 보고 있었어.
아무래도 후미카가 우리들을 찾는게 먼저였던거 같네.
토모코 : 아, 안녕하세요~!
시키 : 흐응, 그게 유니폼?
후미카 : 그리고보니... 보여 드리는건 처음... 이였나요?
후미카 쨩은 이곳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어.
와이셔츠에다가 검은색 바지라는 특색없는 복장이였는데...
후미카가 입으니까 꽤나 위험한 옷처럼 보여.
설마 이걸 노린건가...
후미카 : 그런데 무슨 일... 인가요...?
시키 : 토모쨩이 책사고 싶다고 해서 마침 가까운데에 있었으니까~. 그나저나 옷 잘어울리네.
후미카 : 아, 감사드려요.
토모코 : 그리고 잠시.. 조금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런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후미카 : 음... 곧 교대하니까 기다려 주시겠어요...?
토모코 : 그정도야 문제 없죠. 딱히 갈려고 했던곳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우리들은 책이라도 구경하면서 기다리기로 했어.
그나저나 시키랑 후미카랑 저렇게 이야기하는것도 오래간만이네.
평범하게 대답만 하고 살았는데 지금까지...
토모쨩 앞이여서 그런걸까?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책을 구경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프레데리카 : 아, 후미카 쨩 왔다.
후미카 : 기다리셨죠?
토모코 : 그렇게 길게 기다린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후미카 : 음... 시간은 있으니까 여기 윗층 카페는 어떤가요...?
카페인가...
뭐, 피자같은걸 먹고 난 뒤니까.
그곳도 좋을려나.
+~2까지 토모코가 하고 싶다던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분위기 좋은 카페네.
커피나 음료를 시킨 다음 적당한 자리에 앉았어.
후미카 : 그래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게...
토모코 : 아하하... 정말 별거 아닌데요... 음...
그렇게 말하고 뒷목을 긁는 토모쨩.
그리고...
토모코 : 어떻게해서 그렇게 키와 가슴을 키우셨나요!
후미카 : ...?
순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걸까 잠시 굳은 후미카였지만 곧 입을 열었어.
후미카 : 저도 딱히 관리를 하거나... 하진 않았어가지고... 도움을 드릴수는 없을거 같네요...
토모코 : 그런가요...
역시 자기 몸에대해 꽤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걸까나.
그나저나 이미 늦었다고 보는데 토모쨩...
이미 너 20살이라구...
토모코 : 하아...
한숨을 쉬면서 자신의 음료수를 마시는 토모쨩.
후미카 : 도움이 못 되어 드려서 죄송해요...
토모코 : 아뇨아뇨. 그냥 혹시나 하는 말이였으니까요... 후후...
그나저나 역시 시키 쨩은 말이 없네.
그냥 커피나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 볼 뿐이야.
언제 저 사이는 매꿔질까나.
솔직히 말해서 시키 쨩이 이렇게 삐져있을건 없는데 말이지.
확실히 아리스 쨩과의 일은 불공평하긴 했었지만... 왜 이렇게 지금까지도 화내고 있는걸까나.
잘 모르겠어.
그만큼 아리스 쨩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해도 후미카에대한 애정도 꽤 있었을텐데...
토모코 : 그럼... 그, 혹시 좋은 책을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후미카 : 책...인가요?
토모코 : 네, 이래뵈도 책 읽는건 좋아하니까요... 오늘도 이 책을 사기위해서 여기 온거구요.
자신이 사온 소설책을 꺼내는 토모쨩.
그리고 그걸 보고는...
후미카 : 아, 이건...
토모코 : 이 작가분의 책은 예전부터 읽어와서요. 신작 발표했다고 한 순간부터 기달렸어요.
후미카 :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은 꽤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토모코 : 그, 그럼 이왕 온거 조금있다가 사는것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레, 저 둘 의외로 잘 맞는걸지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30,60,90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