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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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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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 「하룻밤 만에 평화로웠을 터인 일상이 무너졌다」 : 일상붕괴
분류 : 765 프로 좀비 아포칼립스
할말 : 평소처럼 업무를 끝마치고 모두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간 P
언제까지고 이런 나날이 계속되리라 생각하며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영화에서나 봤을 좀비들이 날뛰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스케줄표
[사무실]
코토리
타가키 사장
[오전 레슨]
하루카
치하야
마미
히비키
타카네
아즈사
+유키호
[오전/오후 스케줄]
아미 : 라디오 게스트 / 드라마 촬영
[오프=휴일]
미키
이오리
야요이
리츠코
+마코토
[개별 약속]
+유키호 & 마코토 : 오후에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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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야징~
뭔가 약을 파시는거 같은데 ㄷㄷ?
P (생각해보니..)
P (발전기 전원을 내렸다곤 하지만, 냉동실은 냉기가 빠지는데 시간이 오래걸릴태니 상대적으로 장시간 버티기엔 너무 부적절해..)
P (그곳에 숨지는 않았을거 같고..)
P (반대로 냉장고라면 그렇게 춥지도 않을태니, 내 가정대로 어딘가에 숨는다면 그곳일 가능성이 높아)
- 으지지직.. -
P 「!」
P (시간이 없어.. 서두르자!) 철컥
- 끼이이이.. -
다급하게 냉장실의 문을 연 P..
그 안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반 등에 아무런 물품도 없이 텅 비어있는 내부와,
구석진 곳의 바닥에 쓰러져있는 타카츠키 야요이의 모습이 있었다
P 「야요이, 정신차려라!」흔들흔들
야요이 「」
바닥에 쓰러진 야요이를 안아들어 흔들어 깨워보려하는 P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반응이 없는 야요이..
P (그런.. 설마!)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야요이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 P..
그 순간!
- 콰지지직 -
- 콰아앙! -
좀비떼 「우워어어..」
문을 부수고 직원 통로로 들어오기 시작한 좀비의 소리가 P의 귀에 들려왔다..!
P (이런.. 좀비들이..!)
P (우선 야요이를 안고 여기서 벗어나야해!)
P (어디로, 어디로 가야하지?)
P가 몸을 피할 장소(다수결, 과반수가 넘지 않으면 재앵커) >>+1~5
1. 직원 출입구(외부로 탈출)
2. 물품창고
3. 화물 엘리베이터(1층 직원 통로로 이동)
1번은 좀비가 얼마나 득실거릴지 모름
2번이 좋겟네요
좋아, 3번이다!
앵커 5개만 계산해도 동률이 존재! 과연 이 사태에 비밀P님은..
1. 재앵커
2. 콤마수로 어떻게든 맞춘다
3. 우선순위가 미리 정해져있다.
4. 일본을 공격한다.
그렇지만 물품창고같은 덴 갇혀서 제 엔딩이 리얼로 실현되어버릴 것 같다고요.. 지금쯤이면 물건도 다 털리고 없을텐데..
이렇게되면 제일 득표수가 적었던 1번을 빼고 재앵커 가겠습니다
P가 몸을 피할 장소(다수결) >>+1~5
1. 물품창고
2. 화물 엘리베이터(1층 직원 통로로 이동)
..3번 아니죠, 2번이죠? 화물 엘리베이터.
?!
진행을 위해 선택을 해주세요!
ㄷㄷ...
그럼 별수 없이 이미 앵커하신분을 제외하고 +1로 갑니다
P (딱히 몸을 숨길만한 장소도 없는거같고 역시 실내에 머무는건 위험해..)
P (아무래도, 밖으로 탈출하는게 좋겠어)
탈출을 결단하여 야요이를 안아들고 냉장실을 빠져나오는 P
P (야요이의 상태가 걱정되긴 하지만..)
P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전한 곳까지 이동하지 않으면..!)
P (그때까지.. 참아주렴 야요이!)
그렇게 야요이의 무사를 바라며 자신이 들어왔던 직원 출입구로 향한다
그리고 조급하게 이동한 P의 눈에 들어온 굳게 닫혀있는 출입문..
P (다행이 아까 들어왔을때 문이 잠겨있거나 하지 않았으니 이대로 열고 나가면..) 덥썩
그대로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려고 하는 P
그러나..
- 철컥 -
P 「?!」
P의 예상을 배반하고, 문은 굳게 잠긴채 열리지 않았다
P (이 무슨?!)
P (왜 갑자기 문이..!) 철컥
P (열려! 열리란 말이다!) 철컥철컥
- 철컥철컥철컥 -
당황한 채로 계속 애꿎은 문의 손잡이만 거칠게 돌리는 P
P (하아.. 하아..)
P (문이.. 열리지 않아..)
P (대체 어째서.. 아까까지 잠기지 않았던 문이 갑자기.. 응?)
그런 P의 시선에 문득, 카드를 긁는데 사용하는 센서의 모습이 보였다
P (이건..?!)
P (서, 설마..!!!)
P (아까 문이 잠기지 않았던건 전원이 끊어져 있어서였나!)
P (보아하니 카드키로 열리는 문같은데..)
P (제길!)
P (이거.. 당장은 나갈수 없겠어)
P (..하는수 없이, 다른 장소로 피해야겠구만..)
P (일단 왼쪽의 시설들은 좀비가 있으니 위험하고..)
P (오른쪽에 있는 시설중엔 물품창고 한곳 뿐인가..)
P (..좋아, 서두르자)
그렇게 직원 출입구를 뒤로하고 야요이를 품에 안은채 물품창고로 이동하는 P..
물품창고에 문이 있는지 여부 >>3
1. 문이 없다
2. 문이 있고, 잠겨있지 않다
최근의 물품창고는 아공간 물질 전송장치로 물건을 진열장 위로 전송하는 것이었군!
이분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있다는걸 잊으신 건가요?!
참고로 1층엔 간이 창고가 있지만 자그마한지라 지하에 있는 창고랑 비교가 안됩니다~
P (어서 안으로..?)
서둘로 안으로 이동하려는 찰나, 물품 창고의 입구를 막는 문이 없다는걸 깨달은 P
P (아니..?!)
P (문이.. 없다니..)
P (이거 낭패인걸..)
P (당장은 저 소음덕에 좀비가 이쪽으로 오진 않을태니 괜찮겠지만..)
P (최소한의 소음이나 좀비의 침입을 막아줄 문이 없는게 불안하네)
P (그렇지만..)
P (우선은 야요이의 상태를 확인하는게 급하고, 이곳 말고는 다른 마땅한 장소가 없으니..)
P (들어가자..)
마음 한편에서 불안감을 느끼며 물품 창고 내부로 들어가는 P
P: 무슨.. 물품 창고라고 써있는 표지판이 있는데 출입구가 없어?!
라고 하는 건가요 ㅎㄷㄷ
P (물품들이 많이도 쌓여있구만..)
P (어디 적당히 야요이를 눕힐만한 공간이..)
P (없는건가..)
P (별수 없이 자리를 만들어야겠네)
P (잠시만 참아주렴, 야요이..)
어디에도 적당한 공간이 보이지 않자 근처에 야요이를 앉혀놓고 그나마 넓직한 곳에 쌓여있는 물품을 치워낸 후..
P (이쯤이면 될려나..)
P (일단 치우긴 했는데..)
바닥: 지저분..
P (..이런 더러운 바닥에 환자를 눕혀두면 안되겠지?) 스륵
자신의 가방을 내려놓은 겉옷을 벗어 바닥에 깔은 후,
야요이를 다시 안아들어 겉옷 위에 야요이를 내려놓는 P
분명한
사람의 이빨자국이 나 있었다..
[잡담]
왠지 내가 딥다크라는 오해가 여기서 퍼졌던 것 같지만 사실 전 딥다크가 아니에요, 야요이같은 사람이라고요? 하이-터-치!
P (아까 확인하지 못했던 야요이의 상태를 확인해야겠는데..)
P 「야요이, 내말 들리니?」흔들
P 「제발 정신 좀 차려봐!」흔들흔들
야요이 「」
P (이거.. 계속 아무 반응이 없는데..)
P (설마 어딘가를 심하게 다친건..?!)
P 「...」오싹
P (..내가 괜한 생각을 하는걸수도 있지만..)
P (일단 몸상태를 확인해야겠지..)
P (제발.. 이 생각이 틀린 것이기를..)
야요이의 몸상태(72보다 작으면 1, 72면 2, 72보다 크면 3) >>3
1. 발목이 심하게 부어있다
2. 몸에 심한 멍자국들과 무언가에게 물린 자국이 있다
3. 몸이 차갑고 숨소리가 숨소리가 거의 없으며 심장 고동이 미약하다
6이 하나만 더 있으면..
7이 두개라서인가!
7이 두개
72.
그렇게도 야요이 좀비가 보고 싶으신건가요?!?!!
요점은 어느정도 이성을 유지하면서 충동적으로 되고, 좀비인 자기자신을 조금 비하하는 그런 모습이야말로 귀엽다는 겁니다. 스2의 스투코브 옹을 보세요! 얼마나 귀엽습니까! 군심은 안해봐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 시체에는 흥미없습니다, 좀비만.
일단 이성이 있는 좀비는 나올 예정이 아직은 없습니다만.. ㅎㄷㄷ!
P (숨을 제대로 쉬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먼저겠지..) 스윽
그런 판단을 하여 야요이의 코에 손가락을 가져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 P
야요이 「」쉬이익..
P 「아..!」
그런 P의 손에, 약하게나마 야요이의 숨결이 느껴졌다
P 「휴우..」
P (다행히..)
P (이렇게 숨을 쉬고 있는걸 보면 아주 위급한 상황까진 아닌거같아)
P (..최악의 경우도 생각했었는데..)
P (그런게 아니라서..)
P (정말 다행이야)
자신의 예상이 빗나간 것에 안도감을 느끼는 P
P (야요이가 숨을 쉬는지 여부는 체크했고..)
P (이 다음에 해야할게 아마 맥박을 재는거였던가?)
P (음..)
P (그런데.. 상대방의 맥박을 재는 방법이..)
P가 야요이의 맥박을 재는 방법 >>+2
1. 손가락을 손목에 대서 잰다
2. 야요이의 가슴에 손을 대서 잰다
3. 야요이의 가슴에 귀를 대서 잰다
응? 앵커네? 그러면 3번으로.. 이쪽이 더 에로해 보여!
댓글 수위가 위험한거 같은데요 ㄷㄷ
상대방의 맥박을 재는 방법을 몰라 고민에 빠진 P
P (으음..)
P (맥박.. 맥박이라..)
P (이거, 계속 생각해봐도 잘모르겠는데..)
P (흐음... 아!)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 문득 한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P (이게 일반적인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P (심장이 가슴 왼쪽에 있으니, 그쪽에 가슴에 손이나 귀를 대고 맥박을 재면 될거같긴 한데..)
P (이거..)
P (아무리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고, 야요이가 의식이 없긴 하지만..)
P (여자아이의 가슴에 마음대로 손대는건 왠지 좀 그거한데..)
P 「...」
P (평상시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핫?!)
P (내, 내가 대체 무슨 생각을..)
P 「...」도리도리
P (그래.. 다른 생각은 하지말고..)
P (오로지 맥박을 잰다는거 하나에만 신경을 집중하자)
P (그렇게 하면 다른 잡생각이 떠오르지 않을거야!)
P (좋아..)
P (그러면 손.. 으로 재는건 뭔가 여러가지로 위험하니 머리로 해야겠지?)
P 「후우..」
P (야요이, 허락없이 이러는거 미리 사과하마)
그렇게 속으로 야요이에게 사과하며, 야요이의 맥박을 재기위해 가슴부위에 귀를 대는 P
갑자기 에일리언?!
랄까, 체스트 버스터면 야요이는 확정 끔살이잖.. ㅎㄷㄷ!
P (으음..) 스윽
그런 P의 귀에..
정상이라고 보기에 힘들 정도로 빠르게 뛰고있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려왔다
P (이거..)
P (심장이 꽤나 빠른게 뛰는데..)
P (이런 상태는 혈압이 높다는걸 의미하는거고..)
P (이렇게 혈압이 높은건 어딘가를 다치거나 무언가 병에 걸렸다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야요이의 피부가 드러난 곳을 확인하는 P
P 「!」
P (지금까지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P (다리에 자잘한 상처가 나있어..)
P (그렇지만..)
P (이런 상처만으론 저런 상태가 될거같진 않은데..)
P (혹시..)
P (발을 삔건가?) 슥
언뜻보기엔 멀쩡해보이는 발목을 쳐다보는 P
이윽고 조심스럽게 야요이의 발목에 손을 가져간다
야요이가 정신을 차리게 되는 방법 (다수결) >>+1~5
1. P가 주변에서 구해온 생수를 얼굴에 뿌려 깨어난다
2. P가 환부를 누르자 그 고통으로 인해 깨어난다
고문이라니 ㄷㄷ..
야요이 「!」움찔
P 「!」
야요이 「아으..」
고통 때문인지 몸을 움찔거리며 의식을 희미하게나마 찾은 야요이
야요이 「...」머엉
야요이 (다친곳이.. 아파..)
야요이 (나.. 얼마나 잠들어 있었던걸까..)
P 「야요이! 정신이 드니?」
P 「대답 좀 해봐!」
야요이 (..어라)
야요이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네..)
야요이 (눈앞이 흐릿해서.. 누군지 잘보이진 않지만..)
야요이 (혹시 구조대를 데리고 구하러 온신다던 아빠일까..?)
야요이 「아.. 아ㅃ..?」
몽롱한 의식속에서..
누군지 모를 상대가 아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힘없이 아빠의 이름을 부르는 야요이
그 목소리엔 왠지모를 희망이 깆들어 있었으나..
야요이 (아빠가 아니야..?)
점차 회복되는 의식과 시야속에 들어온 것은 자신이 찾던 아빠의 모습이 아닌 다른 이의 모습
그 모습은 왠지 낯이 익어 평상시 자주 보던 사람인거 같은..
야요이 「아..」
보다 분명해진 시야에 들어온 것은,
자신이 소속된 예능 사무소 「765」에서 일하는 유이한 프로듀서 중 하나인 P의 모습이였다
야요이 「프로듀서..?」
P 「야요이! 정신이 드니?」
야요이 「네에..」
자신이 찾던 아빠가 아닌 프로듀서가 왔다는 사실에,
방금 전까지 품었던 희망이 당혹감과 불안으로 바뀐 야요이..
야요이 (여기는 어디지..?)
야요이 (그리고 프로듀서가 여기있다는건..)
야요이 (아빠는 어디에...?)
야요이 「저기..프로듀서가 이곳엔 어떻.. 하윽!」움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려다 발목과 몸에서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에 신음을 내는 야요이..
P 「생각보다 발목의 염좌가 심한거 같으니까」
야요이 「염..좌..?」
P 「응?」
P (혹시.. 염좌가 무슨슨 뜻인지 모르는걸려나?)
P 「에에..」
P 「간단하게 말하자면 발목을 심하게 삐었다는 거야」
야요이 「..그렇구나」
P 「그래」
P 「그리고 발목 말고도 다른 자잘한 상처도 많으니까 최대한 안정을 취하렴」
P 「내가 이곳에 온 경위나 야요이가 궁금해 하는건 그 다음에 천천히 이야기 해줄태니까」
야요이 「네에..」부들부들
그렇게 대답한 야요이였으나..
그 목소리에 힘이없고,
더군다나 고통이 심한 것인지 겉보기에도 알정도로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P (야요이가 저렇게 몸을 떠는걸 보니 상태가 생각보다 심한건가..!)
P 「야요이」
야요이 「..?」
P 「참지 못할정도로 많이 아프니?」
야요이 「아, 아니요..」
야요이 「프로듀서가 걱정 하, 할만큼..」부들부들
야요이 「아프진 않, 답니다..」부들부들
P 「거짓말하지마, 그렇게 몸을 떨고 있으면서..」
야요이 「그런가요..」부들
P 「조금만 누워있어, 내가 약을 찾아올태니까!」
그렇게 말하며 몸을 일으켜 세우는 P
야요이의 반응 >>+2
1. P의 말을 듣고 고통을 참으며 누워서 기다린다
2. P가 자신을 두고 오지않을거란 불안감에 P의 옷깃을 고통을 참으며 억지로 잡는다
야요이 (이대로 프로듀서를 보내드리면..)
야요이 (꼭 구하러 오겠다고 약속하고 가버린 아빠처럼..)
야요이 (날 여기에 홀로 남겨놓고 돌아오지 오지않을지도 몰라..)
야요이 (그런건.. 싫어..!)
야요이 「프로듀서!」덥썩
그런 불안감에 자신의 신체를 괴롭히는 고통을 참고,
P를 부르며 억지로 몸을 일으켜 그의 옷깃을 잡는 야요이
P 「에?」
야요이 「아흐윽..!」털썩
다친 몸으로 너무 무리를 했기 때문일까?
억지로 일으키던 신체는 육체의 고통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야요이는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P 「?!」
그런 야요이의 행동에 깜짝놀란 P
야요이 「흐윽..」꼬옥
그렇게 쓰러지면서도 자신의 손은 P의 옷깃을 놓지않고 꼭 쥐고 있었다..
P 「야요이..」살짝
약품을 찾으려 일으킨 몸을 뒤로 돌려, 바닥에 앉아 조심스럽게 야요이를 안아든 P
어느새 야요이의 눈에선 육체의 고통 때문인지..
아니면 마음의 불안감 때문인지 모를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P (아까까지 흘리지 않았던 눈물까지..)
P (어째서.. 그렇게 아픈 몸으로 이런 일을..)
이런 야요이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P
야요이 「프로듀서..」
P 「그래, 야요이 나 여기에 있다」
야요이 「아아.. 흑, 훌쩍..」
야요이 「절.. 두고 가지 않으셨구나..」
P 「..야요이 네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가버리는 녀석이 있다면 내가 직접 패주겠어」
야요이 「에헤헤.. 그건 좀 기쁠까나.. 하고..」
야요이 「저기.. 프로듀서?」
P 「응?」
야요이 「저.. 조금 이기적인 소원이 있는데 들어주실래요..?」
P 「그래, 뭐든 들어줄태니 말해봐」
야요이 「에헤헤..」
그런 P의 말에 고통에 시달리는 가운데서 미소를 짓어보이는 야요이..
그 미소가 왜인지 힘이없어 보이는건 분명 기분탓이 아닐것이다
야요이 「저기 있죠..?」
야요이 「나..」
야요이 「..프로듀서가 저를 두고 가버리는거..」
야요이 「왠지모르게 불안해서.. 싫은 기분이 들어요..」
야요이 「제가 다쳐서 약을 구해야 하신다면.. 그러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야요이 「지금은 잘 움직이지 못해도..」
야요이 「별로 많이 다치지 않았으니까..」
야요이 「그래서.. 지금 아픈것도 별로 심한게 아니니까..」
야요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
야요이 「그러니까.. 그러니까...!」
야요이 「제발.. 저를 혼자두고 가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자신의 심정과 소원을 토해내듯이 P에게 호소하는 야요이..
야요이 「아..?」
P 「그 소원, 접수 완료했다」
P 「야요이 네말대로 어디에도 가지 않을태니까..」
P 「안심하고 푹 쉬렴」
그런 야요이의 호소에..
야요이를 꼬옥 안아주며, 그녀가 안심할 수 있게 말을하는 P
야요이 「그렇구나..」
야요이 「정말로.. 다행...」
야요이 (프로듀서의 품안.. 왠지 모르게.. 편안.. 하..)
그런 심한 몸상태에서 극심한 통증을 이겨내며 행동한 후유증이 뒤늦게 찾아와서인지,
그의 품안에서 안도하며 잠이든 야요이..
그러면서도 손은 P의 옷깃을 놓지않고 있었다
그렇게 잠든 야요이를 품에 안은채로 일어난 P
P (그래..)
P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어..)
P (야요이는 지금까지 혼자, 냉장실에 남겨져 있었다는걸..)
P (그곳에서 하염없이 누군가가 구하러 올때까지..)
P (몸을 다친 상태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암흑속에서 홀로 기다렸을태니..)
P (이렇게까지 마음이 몰려 불안감을 나타내는건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아?)
P (그러고보니..)
홀로 야요이에 대해 생각을 하다 어떤 사실을 깨달은 P
P (다른 생존자들까진 아니더라도..)
P (최소한 같이 외출한 가족들이 옆에 없다는건 대체..?)
P (..음..)
P (아까 야요이의 반응을 봐서 아마도..)
P (다리를 삐어 움직이지 못하는 야요이가 짐이되어 일단 그곳에 남겨두고 구조대를 부르러 갔다는건데..)
P (야요이가 걷지 못하더라도 등에 엎거나 나처럼 품에 안으면 충분히 함께 탈출할 수 있을탠데.. 대체 어째서..?)
P (...)
P (후우..)
P (지금은 생각해봤자 뭐라 단정짓기 어렵고, 괜히 시간만 낭비할 뿐이구만)
P (이건 야요이의 상태가 나아지면 그때 들어도 늦지않겠지..)
P (그러면..)
P (아까 야요이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P (역시 이상태로 그대로 치료하지 않고 둘수는 없어)
P (그러니까 의약품이 있는곳을 찾아봐야겠는데..)
P (..사실, 나혼자 움직여서 위험할지도 모르는 곳에 야요이를 데리고가선 안되겠지만..)
P (이런 상태의 야요이를 혼자뒀다간..)
P (만약 다시 깨어난다면 내가 옆에 없다면 지금보다 상태가 더욱 악화될지도 모르고..)
P (이렇게된 이상 야요이를 데리고 가야겠는걸)
P (..후.. 좋아!)
P (그러면..)
P (의약품을 찾으러.. 어디를 가볼까..?)
의약품이 있는 위치(다수결) >>+1~5
1. 물품 창고(현 위치)
2. 간이 창고(1층,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
야요이 아버지가 멀쩡하다는 보장이 있으면 2번이겠지만.. 역시 1번이죠?
P (현재 위치해있는 이 창고부터 찾아보는게 먼저겠구만)
P (후우..)
P (부디, 다른 곳을 찾지않고 발견하길..)
그렇게 지하에 위치해있는 물품 창고를 둘러보며 의약품을 찾기 시작한 P
그러면서 혹시라도 지금 있는 창고에서 건물 밖으로 나갈만한 다른 통로가 있는지도 알아보았으나..
찾아낸 거라곤 자신이 들어온 물품 창고의 출입구와 조그마한 환풍구뿐..
그 환풍구조차 P 정도 크기의 성인은 커녕 조그마한 어린아이조차 들어가기 힘들정도로 매우 작았다
P (이 대형 마트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들어왔던 지하의 직원 출입구와..)
P (지상에 위치해 있는 정면 출입구뿐인가..)
P (일단 밖으로 나가는건 뒤로 미루어둬야 하겠구만)
P (흐음..)
P (그건 그렇고..)
P (창고 내부를 거의 다 돌아가는데도 의약품이 보이지가 않아..)
P (이정도 크기의 대형 마트라면 의약품 정도는 구비해뒀을탠데..)
왜인지 모르게 커져가는 안감을 애써 무시하며..
조금만 더 찾아보면 의약품을 발견할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물품 창고를 수색하는 P
그러나 그런 P의 희망을 비웃듯이, 창고 곳곳을 찾아보아도 의약품은 보이지 않았다
P (정말로.. 의약품이 없다니..)
P (이대로 야요이를 치료하지도 못하고 계속 고통받게 할수 밖에 없는건가..?)
그런 현실에 한없는 좌절감에 빠지려던 찰나
P (..아?)
P (그러고보면 이 대형마트는 지상과 지하의 2층 구조였지)
P (매장으로 나가보진 못했지만 1층과 지하의 크기를 합쳐보면 꽤나 크기가 상당할거 같은데..)
P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 창고 하나만으로는 그곳들 모두에 사용할 물품을 적재하기엔 창고의 크기가 작아..)
P (그렇다는건..)
P (이 지하에 있는 창고 말고도..)
P (지상에 창고가 하나 더 있을 가능성이 높아)
P (그리고 그곳이라면 여기에선 찾지못한 의약품을 찾을 수 있을거야)
지금까지 신경쓰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새로운 희망을 이어가는 P
잠깐, 제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다면 그거 엘리베이터인가요?!
히이이익?!
P (그곳까지 가는데 문제가 여러가지인데..)
P (작동할지 어떨지 모르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하는 데다가..)
P (1층의 직원통로 내부에 좀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건데..)
P (지금있는 층이라면 저 소음이 엘리베이터의 소리를 가려줄태지만, 1층엔 그런것도 없을태고..)
P (그래서 혹시라도 좀비와 마주치면 피할 방도가 제한적인 데다가..)
P (만약 1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입구 주변에 좀비가 몰려있다가 내가 올라가는 소리에 몰려들기라도 한다면 끝장이야)
P (거기에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P (야요이를 그런 곳에 데려가야 한다는건데..)
P (나 혼자라면 좀비가 다소 있더라도 어떻게든 처리할수도 있지만..)
P (역시.. 야요이를 이곳에 두고 혼자 가는편이 좋을지도..)
P (으음..)
P (이거.. 어떻게 할까..?)
P의 결정(다수결) >>+3
1. 야요이를 남겨두고 혼자간다
2. 야요이를 데리고 간다
P (밖의 상황이 위험하다고해서 야요이를 혼자 남겨뒀다간..)
P (최악의 경우, 야요이를 잃을지도 몰라..)
P (만약 일이 그렇게 된다면..)
P (난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거야)
P (그러니까..)
P (밖이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P (야요이를 두고갈순 없어..!)
P (설사.. 어떤 알수없는 위험이 닥쳐올지라도..)
P (내 몸을 던져..)
P (야요이를 지켜내겠어!)
야요이를 데리고 가기로 결정을 하고,
야요이를 지키겠다는 맹세를 하며 결의를 다지는 P
그 직후, 야요이를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1층 창고로 향하기위해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P (그러면..)
P (어디보자..) 주섬주섬
P (먼저.. 좀비를 처리하기 위해 빠루는 필수로 챙겨놔야겠지) 스윽
P (그리고 라이트는.. 전원이 복구된 이상 더는 필요없을거 같긴한데..)
P (혹시 모르니 지금까지처럼 주머니에 넣어두고 갈까)
P (그외에 다른건.. 흐음)
P (뭘 챙겨야 할려나..?)
P의 행동 >>+3
1. 배낭에든 짐과 업무용 가방를 모두 가져간다
2. 업무용 가방, 자명종 2개만 추가로 챙겨간다
3. 1이나 2를 선택 + 주변의 물품을 추가로 챙긴다
>>489 엘리베이터를 떨구다니 무서우신 분! 전 어디까지나 전개방향에 대해 말한 거라고요.. 그러니까 계속계속 실낱같은 희망을 주다가 마지막에 절망을 던져주는 그런 거 말이에요.. 엘리베이터를 떨군다거나 하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아니에요!
전개상 숙주나물 통조림은 필요없어 보이니 이것만 제외합니다
그리고 댓글의 말뜻이 여러가지로 해석되니 이게 아닐까 싶었는데.. 꽝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