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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댓글판 공지 (18.06.24)
Arbit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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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영원히 고통받고 부서지는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의 이야기
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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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시즌 10)2025시즌 프로야구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러 다녀 보자!
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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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이돌 재판: 역전하는 관계
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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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즌 9)2024시즌 프로야구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러 다녀 보자!
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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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한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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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카렌 "잘 부탁해~" 히지리 "에에에에?!"
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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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모모코 "더부살이 모모코, 인건데"
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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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요오시... 시어터 조 가정방문이다!
La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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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발신전화 5114통/5502통/10293통
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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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후로와 프로듀서의 행방불명
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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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시아 모터스포츠 동호회 23-24
5yNT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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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즌 8)2023시즌 프로야구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러 다녀 보자!
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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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데레P: 이제... 헤어질시간이 다가온건가
하렘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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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키타카미 레이카의 우울...?
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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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말, 칼, 아이돌?
Cygnus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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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이돌들의 건프라 배틀-Returns-
나그네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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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죠가사키 미카 양은 고백받고 싶어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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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옥탑방 셰익스피어』
망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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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 1년 안에 1조엔을 쓰라고요!? (밀리 주연)
Beststar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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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즌 7)2022시즌 프로야구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러...가도 되나?
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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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챗GPT와 함께 하루카를 탑 아이돌의 프로듀서로 만들어보자
알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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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프로듀서가... 말대꾸...?」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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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이 화장실 담당은 닛타 미나미입니다
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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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납량특집)765 직원 심득사항
La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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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잘난 것 없는 아싸가 잘 나가는 아이돌 토코로 메구미와 사귀게 된 사건」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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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프로듄느 길들이기
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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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갑자기 내 딸이라고 말하는 여자 애가 나타났다
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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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The Archive of Shiny Colours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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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프로듀서는 아직도 불타고 있는가?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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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하겠습니다."
프로페서 "읭?"
츠무기 "시호 씨?"
시호 "두 분도 알고 계실 거예요. 저희 같이 숨어지내야 하는 안드로이드가 직업을 구하고, 돈을 번다는 건 무척 어렵다는 걸."
시호 "모처럼 잡은 기회니, 놓치고 싶진 않아요."
프로페서 "돈이라면 나도..."
시호 "저희랑 같이 있어야 한다면서 들어온 의뢰도 거절하셨잖아요."
프로페서 "으윽......"
시호 "⋯ 그리고, 저희들만으로는 불안한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츠무기 "확실히... 셋이서 행동했을 때보단 분명, 더 안전해졌습니다. 황야라는 특수한 환경에 자리잡은 덕도 있겠지만..."
미즈키 "저도, 되도록 넷이 되도록 떨어지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가 있으면, 든든..."
프로페서 "그럼..."
시호 "아이돌, 하겠습니다!"
프로페서 "⋯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겠네."
츠무기 "저기, 그럼 저희들은 어쩌면 좋죠...?"
프로페서 "방금 너희가 말했잖아, 넷이 되도록 떨어지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프로페서 "아이돌 시호를 서포트하는 거지. 물론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건 나 혼자야."
미즈키 "아이돌인 시호 씨를, 서포트... 과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시호 씨." 싱긋
시호 "아니요, 이쪽이야말로... 후훗."
츠무기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프로페서 "좋아, 그럼... 아이돌 데뷔한 기념으로 오늘 저녁엔 내가 실력 발휘 좀 해볼—"
시호 "제가 하겠습니다."
프로페서 "너무해......"
시호 "데뷔한 기념으로, 오늘은 제가 만들어 드릴게요."
프로페서 "진짜?!"
츠무기 "그럼 평소랑 다를바 없잖습니까..."
미즈키 "츠무기 씨, 평소와 같다는 건 좋은 것입니다. 평화롭다는 뜻이니까요."
츠무기 "⋯ '평화롭다'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프로페서 "그럼 난 사장님께 연락할게~"
프로페서 "여보세요~ 사이버 폴리스 씨~"
CP 6 "왜 내 번호를 알고 있지?"
프로페서 "잠들어계신 틈에 실례 좀 했어요. 뭐 그건 죄송하게 됐습니다."
CP 6 "⋯ 왜 연락을 한 거지?"
프로페서 "당신에게는 제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만한 권한이 있을 거라 믿어서요. 저희들에 대한 건 묵인해주셨으면 하는데 말이죠."
CP 6 "설령 그럴 권한이 있다 하더라도, 당신의 부탁은—"
프로페서 "그럼 그 아이들의 부탁이라면?"
CP 6 "'아이들'이라... 완전히 사람 취급이군."
프로페서 "당신과 당신의 귀여운 부하들이 지금 살아있는 건 그 세 명 덕분이라고요? 이미 말씀드렸을 텐데요."
CP 6 "......"
CP 6 "당신은... 안드로이드가 인간과 똑같이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정말로 그렇게 믿고 있는 건가?"
프로페서 "다른 안드로이드는 모르겠는데, 그 세 명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어요."
CP 6 "⋯ 왜 그렇게까지 그 안드로이드들에게 관여하려 하는 거지?"
프로페서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그게 금붕어라도, 언어로 자기 의사를 전달할 수 있고,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하고 사고할 수 있는 존재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도와주고 싶어지는 게 그렇게 이상한 거려나요?"
CP 6 "......"
프로페서 "⋯ 아니면 그냥 제가 괴짜거나."
CP "⋯ 놀리는 건가?"
프로페서 "물건에는 말이죠, 만든 사람의 마음이 깃들기 마련이에요."
CP 6 "오컬트 이야기인가?"
프로페서 "영혼이 아니라 마음이요.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물건이든 함부로 다루면 안되는 거예요."
프로페서 "그리고 그 물건에게 스스로의 의지가 있다면 더더욱."
프로페서 "⋯ 제가 직접 만드는 입장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일 수도 있겠지만요."
CP 6 "......"
프로페서 "어이구, 잡담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실래요?"
CP 6 "......"
CP 6 "+3"
프로페서 "정말로요?"
CP 6 "그래. 다만... 나 말고도 그곳을 수상하게 여기는 놈들은 많이 았으니까,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을 거다. 아마 한 달 이내에는 움직이겠지."
프로페서 "⋯ 언제든지 대비해두라는 말?
CP 6 "당장 그곳을 떠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보아하니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군."
프로페서 "이 정도로 사람이 없는 곳은 흔치 않아서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이렇게 충고까지 해주시고. "
CP 6 "부하들을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일 뿐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CP 6 "⋯ 이만 끊겠다."
프로페서 "안녕히 주무세요~"
삑
프로페서 "길어봐야 한 달이라... 한 번 정도는 또 키사라기의 힘을 빌려야겠네."
프로페서 "⋯ 나도 투잡 뛰어야 되나."
————————
—————
———
——
+3(평화로운 걸로)
@잠깐 치킨 뜯는 새에 시간이...
~♪
탓, 탓... 파앗!
시호 "여기서, 왼발을 이렇게... 그리고 손은..."
프로페서 "뭐야, 벌써 혼자 연습하는 거야? 아직 정식으로 사장님 뵙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하네."
시호 "아, 프로페서... 네, 최대한 빨리 아이돌로서 성과를 내려면, 그만큼 기본기를 빠르게 익혀야 하니까요."
프로페서 '진짜 열심인데... 그런 것치곤......'
탓, 타앗...
삐끗
시호 "읏...!"
프로페서 '뭔가 어색한 것 같은데... 영상이랑 똑같이 따라하려 해서 그런가? 아니, 뭔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건가?'
시호 "다시 한번..."
프로페서 "잠깐만 시호."
시호 "⋯ 역시 문제 있나요?"
프로페서 "응. 그게..."
+2
○ "점검이 필요할 것 같아."
□ "전문가한테 맡기자."
△ "로봇 같아."
유열 가즈아
시호 "......"
시호 "로봇이니까요." 빠직
프로페서 '으아아 무서워무서워무서워'
시호 "하아... 저도 알고는 있어요, 그정도는. ⋯ 역시 너무 급하게 결정한 걸까요, 아이돌이 되겠다니."
프로페서 "으음~ 시호라면 그렇게 빨리 정할 만한 이유가 있었으니까 그랬을 거 같은데."
시호 "⋯ 저니까 그랬을 거라니, 무슨 뜻이죠?"
프로페서 "시호 성격이라면, 분명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렸을 거라는 거지."
시호 "물론 저도 아무 생각 없이 하겠다고 나선 건 아니에요. 단지..."
시호 "......"
프로페서 "......"
프로페서 "내 입으로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너희 안드로이드잖아, 그지?"
프로페서 "그렇다면 괜찮지 않을까. 기계의 학습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니까, 영상에 나왔던 애들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거야."
시호 "언제는 저희더러 안드로이드 졸업했다면서요."
프로페서 "이극..."
시호 "괜찮아요, 신경쓰지 않습니다. 프로페서의 말이 맞아요. 제가 안드로이드라면,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이용하면 되는 거예요."
프로페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시호 "그럼, 다시 한 번 연습해볼게요. 신인 아이돌로서가 아니라, 안드로이드로서."
프로페서 "너무 무리하진 말고, 어디 다치면 바로 얘기해줘야 돼~"
프로페서 '시호는 연습, 둘은 아직 자고 있으니... 오늘 아침밥은 내가 해야겠군.'
+3
탁 탁 탁, 치이이익...
미즈키 "프로페서...? 시호 씨는요?"
프로페서 "어라, 두 사람 일어났어?"
츠무기 "아침 식사를 만들고 있었던 건, 프로페서였던 거군요..." 싸늘—
미즈키 "일어났는데 시호 씨가 안 보이길래, 분명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계신 거라 여겼습니다만..." 추욱—
프로페서 "저, 저기 얘들아? 왜왜 실망하니 내가 밥 차리면 안 돼?"
츠무기 "시호 씨는 영양 밸런스나 재료의 상태를 고려해서 만드는 반면에, 프로페서께서는 눈에 보이는 대로 갖다 쓰실 뿐이잖습니까."
프로페서 "너넨 정말 사실만 말하는 게 좋으면서도 싫어..."
미즈키 "프로페서, 프라이팬... 불을 안 끄셨습니다."
프로페서 "와아아악??! 얘얘들아 미안하다!!"
츠무기 "하아... 요리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누구보다도 바보로군요."
미즈키 "하지만, 조리 과정은 그리 복잡했던 같지 않으니, 금방 새 걸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프로페서 "미안 얘들아... 그럼 염치불구하—"
—쿠당탕!!
츠무기 "설마, 사이버 폴리스......!"
미즈키 "아니요, 만약 그렇다면 금새 여기까지 들이닥쳤을 겁니다. 우선 시호 씨의 상태를."
⋯⋯⋯⋯
프로페서 "시호, 너... 팔이 왜 그래?!"
시호 "⋯ 넘어져서, 바닥에 어깨를 부딪혔습니다. 괜찮아요, 이 정도는..."
프로페서 "에휴... 그럴 리가 없잖아. 그래서, 왼팔 어디갔어?"
시즈카 "냐옹......" 덜걱덜걱
시호 "고마워, 시즈카...... 미안해." 턱
시즈카 "냐앙~" 살랑살랑
츠무기 "시호 씨......"
시호 "괜찮다니까요. 저 정도는 금방 고칠 수 있으니까."
미즈키 "그런데, 어쩌다 넘어지신 겁니까?"
시호 "그건... "
프로페서 "미안 미즈키, 일단 팔 다시 붙인 다음에 얘기해도 괜찮을까?"
미즈키 "알겠습니다. 그럼 츠무기 씨와 저는 식사 준비를 마저 하겠습니다."
프로페서 "그래, 부탁할게."
————————
—————
———
——
프로페서 "정말... 무리하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끼익 끼익
시호 "무리하지 않았어요. 그냥 실수한 것뿐이었다고요."
시호 "정식으로 사무소에 들어간 다음 전문가한테 지도를 받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요."
시호 "단지..."
프로페서 "단지?"
시호 "⋯ 사무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게 싫어서, 그래서..."
프로페서 "역시 서두르고 있구나."
시호 "⋯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프로페서 "기분은 이해해."
프로페서 "하지만 말이야... 오늘의 경우는 단순한 실수라고 해도, 계속 초조해하면 오늘같은 일이 앞으로 더 자주 일어날걸?"
프로페서 "몸 관리는 프로의 기본 중의 기본이야. 잊지 마."
시호 "⋯ 안 잊어요."
프로페서 "그래. 그리고 이렇게 얘기하는 사이에~ 수술 끝!"
시호 "......"
프로페서 "관절 이상하다거나 그런 건 없지?"
시호 "없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프로페서 "뭘 이런 거 가지고... 아무튼 오늘은 쉬는 거다."
시호 "네..."
————————
—————
———
——
점심이다!
+3
...그게 나은 방법일지도 모르지.
미즈키 "미안해하실 것 것 없습니다. 환자분께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프로페서 "저기 나는—"
츠무기 "조용히 계세요 요리 환자."
프로페서 "히윽..."
츠무기 "그건 그렇고, 시호 씨의 상태는 어떤가요?"
프로페서 "별 거 아니야. 사실은 식사 준비 정도는 문제없이 할 수 있겠지만..."
미즈키 "매사 유비무환, 유비무환입니다."
프로페서 "너네 참 상냥하다..."
프로페서 "아무튼 오늘 남은 하루 동안은 자율 연습 중지야."
⋯⋯⋯⋯
일동 "잘 먹겠습니다~"
냠
프로페서 "음, 역시 내가 만든 것보단 맛있네."
츠무기 "당연하잖습니까. 프로페서도 아니고."
미즈키 "언제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습니다. ⋯ 셰프 미즈키에게 맡겨달라구."
프로페서 "⋯ 이제 와서 '더 공부해둘걸'이란 생각이 들게 될 줄이야."
시호 "어차피 필요한 거라면 당장 배워두시는 게 나을 거예요."
프로페서 "그래..."
시호 "이번에는 안 도와드릴 거예요."
프로페서 "내가 어지간히 실망시켰나 보네..."
+3
...어? 세 명 다 아이돌?
으음, 치하야면 어떨까?
프로페서 '네~ 금방 열게요!'
프로페서 "아 연락 좀 하고 오시지 진짜."
————————
—————
———
——
시호 "시호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기 "으음,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또래에 비해 차분한 아이로군. 믿음직스러워!"
타카기 "그런데, 이름은 시호뿐인가?"
시호 "그건......"
프로페서 "아, 아아 성 말씀하시는 거죠?! 어 그러니까...! 키타자와. 키타자와 시호예요!!"
타카기 "그렇군, 키타자와 양인가. 나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하네."
타카기 "그건 그렇고 정말 아깝구먼... 저 두 사람도 훌륭한 인재인데 말이야."
프로페서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뭐, 두 사람에게는 각자의 꿈이 있는 모양이니까요."
타카기 "음음, 꿈이 있다면 그걸로 된 거라네."
타카기 "그렇지! 말 나온 김에 지금 우리 사무소에 와보지 않겠는가?"
프로페서 "지금요?!"
타카기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지 아모았나, 허허허! 자 출발합세!"
프로페서 "네, 네..."
프로페서 "얘들아, 사장님께서 가자신다..."
시호 "행동력이 있으셔서 좋네요."
프로페서 "그런가...?"
시호 "그건 그렇고, 아깐 위험했네요. 이름을 구성하는 것중에는 성도 있다는 걸 생각 못했어요."
시호 "'키타자와'라는 이름은 어디서 가져오신 건가요?"
프로페서 "⋯ 요리책 저자였어."
————————
—————
———
——
프로덕션의 규모는? 2표
1. 익숙한 2층 건물
2. 조금 큰 빌딩
3. ??????
물음표가 뭔자 궁금하다
타카기 "하하하하! 어떤가 놀랐는가? 우리 사무소에 처음 온 사람들은 다들 그런다네!"
프로페서 "아니 무슨—"
프로페서 "공중도시라고요오오오오오!?!?!?"
타카기 "음, 아이돌 제군들의 편의를 위해 이것저것 짓다보니... 아무튼 그렇게 됐다네."
미즈키 "굉장합니다... 마치 달에서 지냈던 거대도시 같습니다."
츠무기 "그곳은 공업도시였으니 그 정도 규모인 것도 이해는 가지만... 여기, 분명 예능 사무소였죠?"
프로페서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시호 "오히려 잘된 거 아닌가요. 이정도 규모의
소속사 아이돌이라면, 필요한 돈도 금방 구할 수 있을 거예요."
프로페서 "그랬으면 좋겠다..."
⋯⋯⋯⋯
세큐리티 시스템 「타카기 준지로의 생채 대이터 확인. 게이트 오픈.」
위잉—
타카기 "자, 엘리베이터에 탑세."
프로페서 "아, 네..."
프로페서 "얼마나 높은 거야 여기...?"
타카기 "제군들, 도착했다네. 이곳이 바로, 내가 자랑하는...
"'765 메갈로폴리스'라네!"
네 사람 "......!" 떠—억
타카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모양이구먼! 사무소 건물은 물론, 학교에 쇼핑몰, 거주시설, 식당, 여가시설... 아이돌 제군들에게 필요한 건 전부 갖추고 있는, 나의 꿈과 그 자체라네!"
시호 "밑에서 보던 것보다 더 놀라워요..."
프로페서 "대체 뭐하는 곳이냐 여긴?!"
츠무기 "이곳으로 이사를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지도 모르겠군요."
미즈키 "......" 반짝반짝
프로페서 '관광 온 것 같구나 미즈키는...'
타카기 "아, 마침 오는구만. 어이— 이쪽일세!"
————————
—————
———
——
미사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을 안내해드리기로 한, 아오바 미사키에요!"
치하야 "765 프로덕션 소속,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저도 오늘 여러분의 안내를 맡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페서 "아, 아 넵! 잘 부탁드림닷!!"
시호 "뭐하시는 거래."
미즈키 "설마, Love인 걸까요...?"
츠무기 "벌써요?"
프로페서 "너, 너네도 참......!"
프로페서 '이렇게 예쁜 여자애랑 말 주고 받은 적 없었으니까, 긴장할 수도 있지!!'
미사키 "그럼 지금부터 안내해드릴게요! 이쪽으로 오세요~"
치하야 "저희를 놓치셨다간 바로 길 잃어버리실 테니까, 조심해주세요."
프로페서 "네~"
+1: 어딜 안내할까?(사무소는 제일 마지막)
+2: 가는 도중 무슨 얘기를 할까?
+3: 도착한 곳에서 누구와 만날까?
안 되면 그냥 리오...
다른 창댓도 지금이 아니면 계속 미뤘을 것 같아서 그만... 죄송해요!!
—————
———
——
미즈키 "지—잉..."
치하야 "무, 무슨 일일까. 그, 그게..."
미즈키 "미즈키입니다."
프로페서 "아아아! 마카베! 마카베 미즈키야! 얘는 시라이시 츠무기!"
치하야 "네, 네... 그래서, 마카베 양,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는 거야?"
미즈키 "아니요, 단지... 키사라기 씨의 체형,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것뿐입니다."
치하야 "?! 이, 이상적...?"
미즈키 "신장도 해당 연령의 평균에 비해 큰 편이시고, 근육도 확실히 단련되어 있습니다."
미즈키 "불필요한 지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체형입니다."
치하야 "......"
치하야 "처음 들어봐, 그런 말."
치하야 "고마워, 마카베 양."
미즈키 "천만의 말씀입니다."
프로페서 '⋯ 뭐였지 지금 그 대화는?'
치하야 "아, 여기가 식당가예요."
미즈키 "작은 가게부터 뷔페, 전문 레스토랑..."
츠무기 "굉장합니다... 없는 게 없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겠군요."
시호 "여기 오고 나서는 계속 놀라기만 하게 되네요..."
치하야 "후훗, 나도 어느샌가 이렇게 커졌나 싶을 때가 있으니까, 그럴 만도 하겠네."
치하야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도 있어. 물론 갈 일은 없겠지만."
프로페서 "진짜 뭐든 다 있구나..."
미사키 "아이돌 각각의 취향을 전부 맞춰주다 보니 이렇게 됐다는 것 같아요."
프로페서 "그 사장님, 진짜 뭐하시는 분이래..."
??? "어머, 미사키쨩, 치하야쨩. 손님이야?"
프로페서 '어... 엄청난 미인!!'
치하야 "아, 모모세 씨. 사장님께서 데려오신 애들이에요. 아이돌이 되겠다고 한 건 한 명뿐이라지만..."
미즈키 "처음 뵙겠습니다, 마카베 미즈키입니다."
시호 "키타자와 시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츠무기 "시라이시 츠무기라고 합니다."
리오 "난 모모세 리오야. 편하게 이름으로 불러도 돼!"
치하야 "오늘은 무슨 일로 여기에 계신 건가요?"
리오 "코노미 언니나 카오리쨩이랑 나중에 갈 가게를 찾아보고 있었어. 여기는 정말 뭐가 많으니까♪"
리오 "근데, 거기 있는 남자분 이름은?"
프로페서 "아 저, 그게..."
시호 "'프로페서'면 돼요."
리오 "프로페서...? 뭐야, 예명? 우후후, 특이한 가명이네."
리오 "그렇지,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이니까, 나도 같이 다녀줄게! 잘 따라와, 프로페서 군!"
프로페서 "네, 넵!"
프로페서 '프로페서 군이래... 이 나이에...!'
+3
프로페서 "? 무슨 일이세요?"
미사키 "아니요, 그게...! 원래는 좀 더 안내를 시켜드릴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사무소에 도착해버렸다 싶어서..."
치하야 "그러고 보니 식당가가 사무소에서 제일 가까웠던가요."
미즈키 "영양 섭취를 최우선시하는 거군요, 과연."
츠무기 "정말로 그런 걸까요...?"
시호 "뭐, 사무소에 빨리 도착한 건 좋은 거겠죠."
치하야 "아, 잠시 실례."
삑, 삐비빅—
치하야 "어라, 이상하네. 여기가 아닌가...?"
미사키 "치하야쨩, 여기를 눌러야 돼요."
꾹—
치하야 "아아... 죄송해요, 아오바 씨."
미사키 "괜찮아요! 저기... 네 분, 여기 서주시겠어요?"
프로페서 "그게 뭐예요?"
미사키 "보안용 금속탐지기에요!"
프로페서 "⋯ 네?"
미즈키시호츠무기 "————"
치하야 "극장 애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부인은 꼭 이걸 지나가야만 하고요."
프로페서 "그, 그렇군요오오!!!"
프로페서 '이런 XXX!!! 오자마자 들키게 생겼네 아아아아아아 내 인생 이대로 조지나!?! 아니 이미 반쯤 조지긴 했지만 이건 좀 아니잖아 쟤네는 어떡하냐 나보다 더 떨고 있는데에에'
츠무기 "꼬, 꼭 통과해야만 하는 겁니까...?"
미사키 "죄송해요, 규칙이라..."
치하야 "아니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치하야 "혹시 뭔가 숨기고 계신 거 아니죠?"
프로페서&안드로이드 셋 "!!!!!!"
시호 '겨우 살 길을 찾았는데... 왜, 어째서?'
츠무기 '난난......'
리오 "잠깐, 잠깐 기다려봐!"
미사키 "?"
치하야 "모모세 씨...?"
리오 "두 사람 다 너무 딱딱한 거 아니야~? 사장님께서 '직접' 데려오신 사람들이잖아. 그럼 외부인이 아니지 않아?"
미사키 "아...!"
치하야 "확실히... 사장님의 제안을 수락하고 찾아오신 분들이라면, 이제 관계자겠네요."
리오 "응응! 그러니까 편하게 들여보내주자고. 괜찮지?"
치하야 "알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여러분. 괜한 소리를 해서..."
츠무기 "아니요,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위해 신중하게 행동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니까요."
미즈키 "네,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노 프라블럼."
시호 "⋯ 괜찮습니다."
리오 "자자, 안쪽부터는 내가 안내할 테니까, 두 사람은 좀 쉬고 있어!"
치하야 "그럼 부탁드릴게요, 모모세 씨."
프로페서 '리오 누님, 평생 따르겠습니다아아아아아악!!'
+3
프로페서 "아, 네!!"
프로페서 "......"
프로페서 "저기... 감사합니다, 도와주셔서."
리오 "어머, 정말로 숨기는 게 있었던 모양이네?"
네 사람 "!!!!"
리오 "농담이야~! 정말, 괜찮아! 캐물을 생각 조금도 없으니까."
프로페서 "저, 정말로요...?"
리오 "누구에게나 말하기 힘든 비밀 한두 개 정도는 있는 법이잖아? 다들 숨기는 게 너무 서투르길래, 살짝 거들어준 것 뿐이야."
프로페서 "네에......"
리오 "그 대신! 답례로 나중에 술자리에 어울려줬으면 하는데~ 거절 안 할 거지?"
프로페서 "네... 에에에?! 술이요?! 같이요?!"
리오 "그래! 그럼 나중에 또 얘기할 테니까,"
리오 "잘 부탁해. 프로페서 군♡" 싱긋
프로페서 "——!!!"
리오 "그럼, 안내 계속할게~!"
⋯⋯⋯⋯
시호 "⋯ 한순간 다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츠무기 "네...... 모모세 씨께서 친절을 베풀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아마..."
미즈키 "방금 전엔 당황한 나머지 사고가 마빙되었습니다. 다음번에 모모세 씨에게 정식으로 감사인사를..."
프로페서 "......"
프로페서 "이거 라부니 얘들아?"
+3: 다음은 사무소의 어느곳을 안내할까?
—————
———
——
리오 "짜잔~ 여기가 바로 평범한 여자애들이 아이돌로 거듭나는 곳, 의상실이야!"
프로페서 "의상실...!"
시호 "이상한 생각 하셨죠."
프로페서 "아 니 안 했 는 데"
츠무기 "역시 저속한 사람이로군요."
프로페서 "석은 척이라도 해주라 얘들아......"
미즈키 "얼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어 있는 게 명백히 드러나있습니다. 프로페서, 응큼해..."
프로페서 "——"
시호 "그건 그렇고, 의상실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가게 하나보다도 종류가 많아보여요."
미즈키 "아마 사무소 밖에 있는 쇼핑몰에서 구입한 걸로 추정됩니다."
리오 "후훗, 아깝네~ 그 쇼핑몰은 여기 애들의 평상복 때문에 건설된 거야."
츠무기 "네?! 의상뿐만 아니라, 평상복까지..."
리오 "무대 의상은 구매하는 게 아니라, 따로 주문을 해서 만들어. 물론 거기도 이 도시 안에 있긴 하지만."
츠무기 "역시 이곳은, 뭐든지 있는 곳이군요..."
리오 "맞다! 모처럼이니까, 음... 시호쨩! 몇 벌 입어보지 않을래?"
시호 "네? 지금... 말인가요?"
리오 "어차피 언젠가 한번씩 입게 될 텐데 뭘~ 좀 빨리 입는다고 달라질 거 없잖니?"
미즈키 "저도 보고 싶습니다. 시호 씨의 패션쇼."
시호 "패션쇼랄 것까지야...... 프로페서는—"
프로페서 "——"
시호 "⋯ 냅두자."
+1~3
초등학생 메이드까지 합쳐서 총 4벌입니다!
—————
———
——
시호 "그, 그럼... 첫 번째, 갑니다......"
촤라락—
프로페서 "OH MY GOD—!!"
미즈키 "프로페서, 감상이 너무 서프라이즈 합니다..." 찌—잉
츠무기 "갑자기 왜 큰 소리를 내시는 겁니까? 역시 당신, 이상한 생각을...!"
프로페서 "아니, 아니... 아니!!"
프로페서 '저걸 보고 이상한 생각 안 하는 남자는 지구 어디를 뒤져봐도 없다고!!'
리오 "어머...! 역시 젊은 애들 피부는 엄—청 매끈하구나! 부러울 정도야..."
시호 '다행히 인조피부라는 사실은 안 들킨 모양이네... 꽤 신경써서 만들어주신 거구나, 프로페서도.'
프로페서 '저 애를 만든 놈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인가 저 얼굴에 저 비율이라니 설마 진짜 성욕 해소용이었던 걸까 아니야 그건 내 머릿속이 너무 썩은 거고 아니 하지만 저 크기 저 크기 진짜 와 와 와아아아아 진정하자 진정 쟤는 안드로이드다 안드로이드 안 드 로 이 드'
시호 '⋯ 되게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리오 "응... 아마도?"
시호 "......"
리오 "괜찮아 괜찮아~ 우리들끼린데 뭐!"
시호 "하아..."
시호 "두 번째, 예요..."
촤라락—
시호 "......" 야—옹
츠무기 "아, 저번에 제가 프로페서 댁에서 이버으웁?!"
리오 "응? 프로페서 군네 집이 왜?"
프로페서 "으와무것도 아니에오 아무것도!!"
츠무기 "——!"
미즈키 "고양이 귀... 과연, 인상이 확연히 달라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야—옹"
프로페서 '스타킹!! 노출!!! 아니야 저건 인공피부다 저건 인공피부다 야하지 않다 야하지 않다 야하지 않다고!! 야하지 않아 마구니야!!'
시호 "저기... 슬슬 다음 걸로 갈아입을게요."
⋯⋯⋯⋯
시호 "저기... 아까부터 노출도가 높은 것만 입는 것 같은데요......"
프로페서 '그러게 사람 죽일 셈인가'
미즈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츠무기 "네, 조금 독특한 옷들이긴 했지만... 시호 씨에게는 모두 잘 어울리는군요."
리오 "그렇지~? 내 눈은 정확하다니까!"
프로페서 '너무 정확해서 큰일이다'
시호 "그, 그런가요..."
리오 "그럼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갑니다!"
프로페서 '지금껏 하이라이트 아니었냐?!'
—————
———
——
시호 "......"
시호 "뭔가요, 이건?"
리오 "이름하여, 초등학생☆메이드 시호쨩!"
츠무기 "뭘까요... 노출도는 지금까지 입었던 옷들에 비해 훨씬 적다 못해 없는 편인데......"
미즈키 "네.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이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미즈키 "⋯ 배덕감?"
시호 "네에?"
리오 "후훗, 그래도 되게 귀엽지 않아? 저기, 프로페서 군은 어떻게 생각—"
프로페서 "——"
프로페서 '그...'
프로페서 '그레이트......!'
프로페서 "——"
시호 "......"
시호 "저기, 이제 그만해도 괜찮을까요."
리오 "그래. 그럼 시간도 시간이니 앞으로는 좀빨리 둘러볼까?"
+1: 다음 안내할 곳은?
+3: 누구와 만날까?
@마지막 장소는 무대로 할 겁니다.
그 전에 몇 군데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
———
——
시호 "......"
시호 "여기, 예능 사무소 맞죠?"
츠무기 "초목이 조성되어 있는 건 그렇다 쳐도, 분수까지 설치되어 있는 겁니까...?"
미즈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신기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게, 마치 모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두근두근..."
프로페서 "이게 다 한 건물이란 말이야?"
리오 "다들 너무 신기해한다니까~ 뭐 그래서 안내해주는 보람이 있는 거지만!"
리오 "어머? 저기 있는 거, 치하야쨩이잖아? 치하야쨩~"
프로페서 '치하야라면...!'
「혹시 뭔가 숨기고 계신 거 아니죠?」
치하야 "무슨 일이세요, 모모세 ㅆ..."
프로페서 "......"
프로페서 "안녕하세요?" 어—색
치하야 "아... 아까는 그게, 정말 죄송했습니다. 유난히 당황하시길래 무심결에..."
프로페서 "아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너무 신경쓰실 것 없어요! 그치 얘들..."
세 사람 "......" 어—색
프로페서 "아..."
시호 '이 치하야라는 사람, 아까 우리를 의심할 때 엄청 차가운 눈빛을 하고 있었어...'
미즈키 '키사라기 씨의 직감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근거는 부족하지만, 왠지 그렇게 판단하게 됩니다...'
츠무기 '모모세 씨는 괜찮겠지만, 키사라기 씨는... 경계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치하야 "......"
프로페서 "아, 아니 그게..."
리오 "......"
리오 "아아— 다들! 마지막으로 갈 곳이 있으니까 얼른 따라와! 치하야쨩도!"
치하야 "네, 저도요?"
리오 "그럼! 이 아이들한테 무서운 사람으로 남고 싶진 않지?"
치하야 "......"
치하야 "알겠습니다. 모모세 씨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리오 "좋아~ 그럼 다들 기대하라구! 후훗♪"
—————
———
——
프로페서 "⋯ 무대?"
리오 "그래! 이곳이야말로 이 765 프로덕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장소이자..."
치하야 "저희들 모두가, 아이돌로서 사람들 앞에 서는 장소예요."
시호 "......" 머—엉
츠무기 "이건... 지금까지 이곳에서 봐왔던 것들과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미즈키 "여러분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렇게나 넓은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거군요. 그 광경, 상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고조되는 듯합니다..."
리오 "시호쨩은 직접 보게 되겠지만 말이야! 자, 앞으로 가자!"
시호 "앞이요?"
리오 "무대지, 무대! 스테이지에 서보는 거야!"
⋯⋯⋯⋯
시호 "이게, 무대..."
리오 "앞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넓지?"
시호 "이상해요, 그저 서있는 위치를 바꾼 것뿐인데... 이 기분은 대체...?"
치하야 "그게 정상이야. 우리 모두, 항상 이곳에 설 때마다 느끼는 그 감정... 한 단어로 정리 못하겠지?"
시호 "......"
치하야 "......"
치하야 "모처럼 여기 왔으니, 한 곡 불러봐도 괜찮을까?"
시호 "아, 네..."
프로페서 "나 맨앞자리 처음 앉아봐...!"
미즈키 "아이돌의 공연... 그것도 저희 5명만이 객석에 앉아있는 이 상황, 매우 귀중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츠무기 "키사라기 씨의 노래, 어떨까요?"
리오 "기대해도 좋을걸~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치하야쨩의 노래니까!"
치하야 "으흠, 흠..."
치하야 "오늘 처음 와주신 분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치하야 "곡명은..."
+1: 선곡
프로페서 "......"
프로페서 "——!" 패—앵
리오 "프로페서 군 울어?!"
프로페서 "아, 아니예요...!" 훌쩍
프로페서 "얘, 얘들아! 너희는 어땠어?"
+1: 미즈키의 감상
+2: 츠무기의 감상
+3: 시호의 감상
프로페서 "?! 츠무기, 너도 울었어?"
츠무기 "아아, 아닙...!"
츠무기 "......"
츠무기 "네. 키사라기 씨의 노래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강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만..."
프로페서 '기계라서 눈물은 전혀 나오질 않지만, 분명 감동했어... 역시 얘네는 굉장하네.'
미즈키 "음성 자체는 아까 저희를 의심하셨을 때와 똑같은 차가운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뭘까요, 슬픈 멜로디인데도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겠지요. 정말로... 노이즈가 일어납니다."
프로페서 "두 사람 다 감동 받았구나... 그래, 시호는 어땠어? 뭔가—"
시호 "——"
프로페서 "어라, 시호...?"
시호 '이게, 아이돌의 실력이란 거야...?'
시호 '난, 난 흉내조차도 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이렇게까지 타인의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는 목소리와 기술, 그리고...'
시호 '마치, 자신의 마음 그 자체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듯한 이 느낌......'
시호 "......"
치하야 "저기... 키타자와 씨?"
시호 "! 아, 네."
치하야 "표정이 안 좋나. 혹시 듣기 불편한 부분이라도 있었어?"
시호 "아, 아니오. 괜찮습니다. 정말 멋진 노래였어요. 키사라기 씨는, 굉장하시네요."
치하야 "후훗, 고마워. 아직도 멀었지만."
시호 "......"
미즈키 "네, 지금까지 봐왔던 장소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이었습니다. 정말... 멋진 사무소예요."
츠무기 "처음엔 전부 놀라은 것들뿐이었지만, 그것들 모두에 이곳의 아이돌 여러분들을 위한 마음이 담겨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오 "얘네도 참~ 그렇게까지 얘기 안 해줘도 되는데! 후훗♪ 뭐 됐어, 재밌었다면."
치하야 "키타자와 씨는, 오늘 어땠어?"
시호 "네? 아, 네...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이곳이 어떤 곳인지, 무대란 어떤 건지,"
시호 "아이돌이 뭔지, 도요..."
치하야 "......"
미사키 "아, 여러분—!" 붕붕
프로페서 "아, 아까 그 사무원 씨..."
미사키 "편하게 부르셔도 되요! 어, 그러니까... 시호쨩은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부터 오면 돼!"
시호 "알겠습니다."
미사키 "응! 새로운 애가 온다니까, 뭔가 저도 막 설레기 시작했어요~ 에헤헤♪"
프로페서 '귀여워'
프로페서 "그러면 오늘은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내일 모레에 정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리오 "그럼, 내가 배웅해줄까?"
프로페서 "네?! 아, 어어... 감사합니다."
미사키 "네— 그럼, 안녕히 가세요—!"
————————
—————
———
——
+3: 도시의 출구까지 가면서 리오와 나눌 얘기
연락처 좀...
프로페서 "아, 아! 네네! 되게 좋았어요!!"
리오 "......"
리오 "그러고 보니 프로페서 군에 대한 건 전혀 못 들어봤네. 그렇지 않아?"
프로페서 "네?! 저에 대한 거요? 그게...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지......"
리오 "뭐, 사는 곳이라든가~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같은 거!"
프로페서 "아, 그렇네요... 여기서 남동쪽으로 쭉 가면 넓은 황야가 있거든요? 거기에 집이 있어요. 집 겸 연구소라 해야 되나..."
리오 "어머, 황야에 사는 거야? 꽤 특이한 곳에 집을 지었네. 게다가, 과학자?"
프로페서 "아하하... 뭐 그렇죠. 황야도 꽤 지낼만 하답니다? 밤에 별도 잘 보이고. 요즘은 시골도 하늘이 깨끗하지 않으니까요."
리오 "흐음~ 언제 한번 가봐도 될까?"
프로페서 "네?!"
리오 "뭐 어때~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사인데, 기왕이면 친해지는 게 좋잖아?"
프로페서 "아니, 그건 그런데...!"
시호 "괜찮지 않나요.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모모세 씨는 우릴 수상히 여기진 않는 것 같으니까)"
미즈키 "시호 씨의 직장 동료라면, 대환영입니다... (모모세 씨라면 괜찮겠죠)"
츠무기 "네. 모모세 씨라면, 저희도 기꺼히 맞이해드리겠습니다. (모모세 씨이니까... 분명 별일 없을 겁니다)"
프로페서 "그, 그래..."
리오 "아, 다 왔네. 얘기하다 보니까 금방 오는 구나! 그럼 프로페서 군, 잠깐 폰 좀 줘볼래?"
프로페서 "네... 네? 폰? 설마......!"
리오 "딩동댕♪ 내 번호야! '리오'라고 저장해뒀어. 잊지 마!"
프로페서 "아, 네네...! 모모... 리오 씨!"
리오 "글쎄~ '씨'는 필요없다는데두! 뭐, 다음번엔 제대로 불러줘. 그럼♪"
프로페서 "......"
리오 "아, 아까 한 술약속도 잊지마!"
프로페서 "——"
시호 "저기... 프로페서? 왜 그러세요?"
츠무기 "모모세 씨가 말을 거실 때마다 상태가 계속 이상해지시던데..."
미즈키 "역시 이건... 라ㅂ—"
프로페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얘얘얘들아! 얼른 가서 쉬자!! 응? 그래 빨리 가자, 빨리!!"
—————
———
——
그날 밤, 연구소...
프로페서 "하아......"
프로페서 "리오. 모모세, 리오..."
프로페서 "......"
프로페서 "아아아— 어쩌면 좋니!! 황야에 틀어박힌 이후로 여자뿐 아니라 남자랑도 얘기 잘 안 하고 살았는데!! 술자리까지 같이하게 생겼네?! 그것도 단 둘이!! 아아아아!!!"
프로페서 "아흐 잠깐... 진정하자! 그래 하늘을 보자! 별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
시호 "아, 프로페서..."
프로페서 "응? 시호, 잠이 안 와?"
시호 "......"
프로페서 "하긴 시호는, 내일 모레부터 거기로 출근해야 할 테니까 긴장되려나?"
시호 "⋯ 조금은, 하고 있어요."
시호 "......"
시호 "키사라기 씨의 노래, 굉장했지요."
프로페서 "그러게. 나도 모르게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나 확실히 울었어."
시호 "네... 그렇게까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건, 분명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시호 "하지만, 거기에 비해서 전..."
프로페서 "...?"
시호 "자신이 없어요. 제가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가, 인간도 아닌 제가, 태어날 때부터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닌 제가,"
시호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사람의 기억 속에 제 존재를 새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프로페서 "......."
프로페서 "+3"
너는 너일 뿐이고, 그저 너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뿐이야.
시호 "어렵게...? 저는 지금 진지하게..."
프로페서 "사람은 말이지,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면서 행동하지는 않아."
시호 "그럼...?"
프로페서 "난 치하야를 오늘 처음 만났으니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치하야조차도 그런 걸 생각하면서 노래하진 않았을 것 같아."
프로페서 "기억에 남는다든가, 존재를 샤긴다든가 그런 것보단, 그저 관객들이 들어주길 바라면서 불렀던 게 아닐까?"
시호 "......"
프로페서 "조금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듣는 사람 모두가 팬이 될 필요는 없잖아. 그냥, 노래를 부르고,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게 아닐까, 치하야는."
시호 "... 모르겠어요."
프로페서 "천천히 생각해도 돼. 아무도 재촉 안 한다고?"
프로페서 "... 무대에 서면 말이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너를 보여줘. 머리를 비우고 말이야."
시호 "있는 그대로... 그저 보여주라고요?"
프로페서 "그래.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너를 볼 수 있게, 보여줘. 니머지는 다음에 생각하고."
시호 "......"
시호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지만... 아까 전보단 나아진 것 같네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페서 "이것도 내가 할 일인데 뭘. 그럼, 얼른 자렴. 잘 자~"
시호 "... 안년히 주무세요."
시호 "......"
시호 "그저 보여준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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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의 첫 출근!
무슨 일이 일어날까?
+3
도움이 필요한가?
시호 "후우..."
시호 "......"
끼익
부우우우웅—!
시호 "?!"
"미, 미안!! 괜찮아?!"
"스바루! 타마키 휘는 볼 처음 봐!"
"노리코— 내 공은 눈 감고도 칠 수 있다며?"
"사요코! 변화구는 반칙 아니야?!"
"네— 이거나 가져다 주세요!"
"로코 언니, 장식 언제까지 할려고? 모모코, 이제 보는 것도 질렸어..."
"시어터를 로코 아트로 필 업 할 거예요!"
"아기돼지들의 성지가 화려해지겠네요~"
"공주의 성을 장식하는 모두에게, 마츠리 공주 수제 마시멜로를 프레젠트~ 인 거예요!"
시호 "??????"
"세리링—! 방금 내 춤 어땠어? 괜찮았어?!"
"네! 정말 멋지고, 보기만 해도 힘이 넘쳐서... 아이돌이란, 역시 굉장하네요!"
시호 "......?"
시호 '이게, 아이돌? 이 기인 집단이?'
시호 '아니야, 내가 봤던 아이돌은... 좀 더, 좀 더... 뭐야 이게......'
"세리링도 아이돌이면서—!"
"에헤헤..."
우미 "......?"
시호 '뭐, 뭐야 저 표정은... 내가, 내가 틀린 말 한 건가...?'
세 사람 "......"
+3
출처: http://yayo.egloos.com/m/1251928
@저 할머니랑 외출해요!
조언을 받아서, 그냥 블룸마스의 내용을 통째로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