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척 하고 있었다는 걸까.
아마 사에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계속 깨어 있었던 거겠지.
아니면 중간에 깼을지도...
뭐, 그건 나도 잘 모르겠지만.
치토세 : 친구가 한 번 되어보렴.
치요 : 그렇게 되면 저는 아가씨하고는...
치토세 : 아무리 나와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한 번쯤 좋다고 생각하는데, 치요는 아닌거야?
적어도 맨 끝부분, 그러니가 사에가 친구가 되어 달라고 했었던 그 부분 만큼은 들은건 확실해.
치요도 곤란하다는 듯이 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러가.
치요 : 아가씨의 명이라면...
치토세 : 그런 거창한 건아닌데. 그냥 내 바램일 뿐이야. 거기에다가 사에라면 좋은 아이인거 같고... 네 뜻대로 하렴.
치토세의 그런 말에 곤란해 보여.
그런 치요를 보고 치토세는 일어나 치요의 어깨에 살짝 손을 올려놓고서는 입을 열었어.
치토세 : 내 뜻대로가 아니라, 치요는 어떻게 할거야? 사에가 친구가 되어 달라고 했는데.
치요 : 그건...
치토세 : 걱정마. 나는 치요가 없다고 해서 어떻게 되버리진 않으니까.
치토세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치요를 자신의 품으로 데려와 품듯이 안았어.
치요는 그런 치토세에게 그대로 안겨 있고.
그럼 뭐...
난 슬슬 가 볼까.
이 이상 참견할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
요시노 : 호오... 그래서 어떻게 된 것이온지-?
슈코 : 글쎄, 그 날 밤까지 치요는 방에서만 있어서 말이야. 치토세는 그 아이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요시노 : 그러하온지...
슈코 : 사실 친구가 되자는것도 웃긴 일인데 말이야. 그냥 어울리다보면 어느세 되어있는게 친구인데.
그만큼 폐쇄적으로 살아왔다는 증거이기도 하지.
굳이 그것때문에 저렇게 고민을 하는걸 봐선 말이야.
정말 치토세 없이 산다는 것 자체를 아에 생각을 안 해 본 것 같아.
그런 것 치고 치토세의 상태는 알고 있단 말이지...
...어디까지나 안 좋은 예상이긴 한데.
만약 치토세가 치요의 성격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먼저 죽어버렸다면...
치요는 아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걸 예상하고는 여기로 들여온 거겠지...
요시노 : 으음... 일단은 가끔씩 집에 찾아가는 것이오니-.
슈코 : 응? 집에까지 가는거야?
요시노 : 그러하오니-.
슈코 : 들키면 어떻게 할려고?
일단 요시노도 기숙사에서 지낸다.
그건 다른 외부인들도 잘 아는거고...
뭐, 신 씩이나 되니까 그렇게 들킨다는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걱정은 된다.
심지어 전에 전과도 있고 말이야...
너무 들떠서 주위의 사람들을 속이는것도 잊고 있었지...
요시노 : 걱정 마시길-. 다 방법이 있는 것이오니-.
슈코 : 방법?
요시노 : 가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서 힘을 발휘하면 뿅! 하고 등장하는 것이오니-.
슈코 : 잠시만, 그거 흔히 말하는 강림이라던가 그런거잖아...
그거 그렇게 써도 되는거야?
내가 그런걸 써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슈코 : 그거 그렇게 써도 되는거야?
요시노 : 제 힘이니 제가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이오니-.
슈코 : ...P 군은 뭐래?
요시노 : 가끔씩 놀라는 것이오니-.
...아니, 그야 그렇긴 하겠지.
갑자기 그렇게 나타난다면 나여도 놀라겠어.
전에 그것을 직접 본 아스카도 '대단한 관경이였다.'라고 말을 했으니...
슈코 : 그 외에는? 뭐 집에까지 찾아갈 정도라면 거의 다 끝났다고 보지만...
요시노 : 요즘은... 음... 최근엔 자연스럽게 얼굴이 가까워지거나... 손늘 맞잡거나...그러는것 같으오니-.
슈코 : 그 정도라면야 딱히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걱정되는 거라도 있는거야?
요시노 : 그것이...
과연 요시노의 걱정은...
1. 더 깊어지는 방법을 모른다. 이 이후에 뭘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2. 자신은 이대로 만족하지만 P는 어떨지 모르겠다.
요시노 : 확실히 저는 이것만으로 만족하오니-.
슈코 : 응.
요시노 : 하지만... P 씨가 이것에 만족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 것이오니...
아아, 그런 문제인건가.
그건 알기 어렵지.
파트너가 만족하고 있는가 아닌가는 큰 문제야.
이걸 소홀히 하면 바람나거나 깨지는거지.
뭐... P 군의 성격으로는 바람날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깨지면 그건 그것대로 요시노에게는 치명타인가?
슈코 : 으음... 나로서는 잘 하고 있다고밖에 안 보이는데. 역시 사람 따라 다르니까 그건.
요시노 : 슈코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큰 걱정은 없지만...
슈코 : 그렇다면 말이야. 적당히 떠 보는건 어때?
요시노 : 떠 본다는 것은...?
으음...
그러니까 대충 말이야.
슈코 : 대충 떠 보는거야 한 마디로. 데이트 하고 나서 오늘 어땠냐고 물어본다던가. 분명 P 군은 착하니까 재미 없었다고 해도 재밌다고 할테지만, 요시노는 그런거 잘 간파하잖아?
요시노 : 그게 어려운 것이오니...
슈코 : 슬슬 콩깍지 벗겨질때가 됬다고 생각하는데...
오래가네 그거.
뭐, 그것에 대한 환상이랄까, 그 효과가 오래가면 갈수록 괜찮지. 싸움도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고.
이것저것 남자에게 해 주고싶은게 많으니까 남자로서도 큰 불만없이 사귈 수 있을거야.
그래도 너무 퍼주는건 또 안 좋긴 하지만.
슈코 : 으음... 뭐 좋은거 없을까나.
요시노 : 걱정이오니...
요시노가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걸 보는건 역시 좀 괴로운데.
적당히 쓸만한 것이 뭐 없을까나...
+~2까지 슈코는 어떻게 P의 생각을 알아낼지 적어주세요.
언제나처럼 최면같은걸 걸어버려도 되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써도 되고?
56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치에 활약하는구나.. 힘내라
궁금하기도 하고... 일단 치에의 영향이 얼마나 끼칠지도 궁금하고.
미나미 : 조금 더 보실 건가요?
슈코 : 뭐... 계속 지켜보고 있을려고. 왜?
미나미 : 저 슬슬 가봐야 되서요... 스케쥴도 있고...
사에 : 그런가요..
음... 벌써 그런 시간인가.
슈코 : 뭐, 그럼 가봐. 혹시 궁금한거야?
미나미 ; 아, 아뇨...!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는 별로...
슈코 : 서큐버스가 그 말 하는건 조금 웃긴데.
미나미 : ...
내가 그렇게 말하자 차갑게 나를 보는 미나미.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말 안 할테니까.
슈코 : 삘리 안 가면 늦는다?
미나미 : 하아... 치에 잘 부탁드릴게요.
치에 : 나중에 봐요~.
손을 한드는 치에에게 손을 흔들어주곤, 미나미는 곧장 방을 나갔어.
사에 : 그런데 왜 그렇게 궁금하신 것이와요?
슈코 : 그냥. 할 일이 없으니까?
치에 : 에에~. 무슨 이유 있었던 것 아니였어요?
딱히 나 그렇게 거창한 이유를 대고 행동하지는 않은데 말이야.
...
미나미가 나간 뒤, 치요와 치토세는 딱히 큰 일을 하지는 않았어.
그냥 적당히 치요가 타주는 차를 마신다던가, 아니면 그냥 멍하니 치요를 보다가 핸드폰을 꺼내서 뭔가를 본다던가.
뭔가 연회라고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그런 느낌이야.
실제로...
치에 : 흐아암...
사에 : 졸리신가요?
치에 : 네, 조금...
치에가 옆에서 졸고 있고 말이지.
어제 잘 못 잤을려나.
치토세 : 그런데 치요.
치요 : 무슨 일이신가요?
치토세 :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니고. 요즘 기숙사의 다른 애들하고는 어때?
치요 : 그건... 무슨 의미 이신가요?
그런데 갑자기 치토세가 이야기 주제를 꺼냈어.
그리고 치요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듯이 다시 물어봤어.
아무래도 저런 주제의 이야기는 처음인거 아닐까.
치토세 : 다른 애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
다정하다고 해야될까. 살짝 풀어진 표정으로 치요에게 스트레이트로 묻는 치토세야.
가끔씩은 빙빙 돌아가는 것보다는 저런게 좋을 때도 있지.
특히 저런 상화관계에서는 뭐...
치요 : ...나쁘진 않습니다.
치토세 : 치요의 생각으로?
치요 : 네.
치토세 :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어떨 것 같아?
치요 : ...
어떻게 말을 못하는 치요.
아무래도 자신의 주인이 만족할만한 답을 내지 못하는걸까.
저런 애들은 이런게 귀찮아.
주인으로서는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지만, 모시는 사람들은 그런것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을 아껴버리는...
치토세도 똑같은 생각인지 그저 한숨만을 쉴 뿐이야.
치토세 : 그렇게 말을 아끼면 누구나 눈치체는거야.
치요 : 죄송합니다...
치토세 : 죄송할 필요 없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좋지 않은거지?
치요의 입장에서는 이런 관계가 계속 이어져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건가.
정말 꽉꽊 막힌 녀석이네...
거기에다가 극히 수동적이야. 폐쇄적이고.
그러니까 주인만 바라보고 사는거지...
사에 : ...저건. 안 되겠사와요.
슈코 : 사에도 그렇게 생각해?
사에 : 네, 저건... 고치는 보람이 있을 것 같사와요.
살짝 불안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는 사에야.
저런 미소가 입에 걸려있으면 말이지, 꼭 무슨 일을 저지르던데.
뭐, 사에도 이런 면으로는 잘 움직이니까, 잘못될 것이라고는 생각 안 해.
잘못되더라도 내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잘 해결될거고...
치토세 : ...내가 왜 치요를 여기에 데려왔는지 알고 있어?
치요 : ...죄송합니다.
치토세 : 하아...
깊게 한숨을 쉬는 치토세.
그런 치토세의 앞에 있는 치요는 꼭 벌받는 강아지 같은 분위기야.
저런 느낌도 가능하구나, 저 캐릭터로.
아마 정말 모르는거겠지.
그야, 치요는 그 주인만을 바라보고 있는걸.
저런 사람... 많이 봐왔으니까 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있는데, 치토세는 그렇지 않아.
그러니까 이렇게 계속해서 빙글빙글 이야기가 도는거겠지.
지금까지 치요 혼자서 답을 찾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말을 안 한 것 같은데...
더 이상 끌면 도리어 악효과야.
치토세는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치토세 : 그렇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 내가 일부러 말 안 한거니까.
치요 : ...
치토세 : 나는 치요가 나 없이도 혼자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했어.
치요 : 하, 하지만...
치토세 : 알고 있잖아? 나... 얼마 못 사는거.
치토세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자 치요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치요도 알고 있었구나. 치토세가 얼마 못 가는거.
치토세 : 내 부탁이여도... 힘든거야?
치요 : ...
아무말 못하고 있는 치요에게 다가가서 결국에는 안아주는 치토세.
그런 치토세의 품에 안겨있는 치요.
그리고...
사에 : 무슨 느낌인지 알겠사와요.
치에 : 엣, 아시는건가요?
사에 : 네, 바로 얼마 전까지. 같은 느낌의 상황이였으니...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보는 사에.
그래, 뭐, 여기선 사에에게 맡기자.
나보다 더 잘 하겠지.
아무튼, 치토세는 그렇게 치요를 안아주고 있다가 곧 떨어졌어.
그리고는 치요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나서 '배고픈데 디저트라도 먹으러 가자.' 라면서 치요를 데리고 나갔어.
슈코 : 치에는 어떻게 생각해?
치에 : ...으음... 어려워요...
슈코 : 응, 지금은 그렇겠지. 그러니까 사에 잘 따라다녀봐.
사에 : 어라, 저에게 떠맡기시는 것이와요?
그 말투는 좀 치사한데...
슈코 : 도와는 줄테니까. 이런 면으로는 사에가 조금 더 낫기도 하고.
사에 : 800살 먹은 여우만하겠나요.
슈코 : 미안하다니까~.
할 생각 만만이더니만 왜 그러는걸까나.
그냥 날 놀리고 싶은걸까.
하아... 정말...
...
사에에게 물으니, 오늘 저녁 기숙사에서 기대해달라고만 말해줬어.
그리고 치에와 함께 어디론가 가버렸고.
그래서 저녁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뭐하지...
+~3까지 저녁 시간때까지 무슨 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오늘은 이것만 갱신하고 들어가봅니다... 요즘 일이 좀 바빠서 몸이...
그런데 궁금하단 말이야. 사에는 도대체 치에를 데리고 가서 뭘 할려는 걸까.
그렇지만 또 지금 가서 보고 있으면 또 싫어할 것 같단 말이지.
하아...
...그럼 일단 좀 참을까.
어차피 오늘 저녁이고. 조금만 기다리면 되니까.
하아... 그럼 적당히 뭐라도 하면서 놀까.
하지만 뭐 일도 없고, 놀 것도 없고...
적당히 요시노한테나...
...
그렇게 요시노의 기운이 느껴지는 기숙사 쪽으로 오니, 가는 중간에 있는 정원의 정자에서 모여있는 애들이 보여.
요시노도 있지만, 쿄코랑 코우메... 그리고 코즈에?
코즈에는 자고 있는데...
쿄코의 무릎을 베고 자고 있어.
무슨 일 있었나?
슈코 : 여어~. 여기서 뭐해?
쿄코 : 앗... 슈코 씨?!
슈코 : 왜 그렇게 놀라.
쿄코 : 아, 아뇨. 조금 그냥...
내가 뒤에서 말을 거니 화들짝 놀라는 쿄코.
...너무 긴장하고 있는거 아냐? 정말...
나중에 또 따로 터치좀 해둬야겠네.
그건 나중의 일이고.
요시노 : 카드게임 하고 있는 것이오니-.
슈코 : 흐응, 카드게임?
코우메 : 마침... 코즈에 자 버려서... 한 명 부족한데... 할래...?
슈코 : 나야 뭐 좋지~.
시간 때우기에는 좋을거고.
그런데...
슈코 : 코즈에는 왜 여기서 쿄코의 무릎을 베고 자고 있는거야?
쿄코 : 그게... 제가 꼴등을 해버렸는데 코즈에 쨩이 무릎베개 해달라고 해서...
요시노 : 1등의 권한 인 것이오니-.
호오, 그럼...
슈코 : 1등이 소원 들어주기, 이런거야?
코우메 : 응... 그런거야...
흐응... 그렇단 말이지?
+~2까지 슈코가 쿄코에게 말할 소원을 적어주세요.
과연 쿄코에게 뭘 할지...
요시노 : 그럼 마지막 이오니-.
쿄코 : ...
나랑 하게 된 첫판은...
쿄코가 또다시 꼴등이 되었어.
총 6라운드 돌아가면서 하는 포커 게임인데, 운이 없는건지...
결국엔 점수를 많이 잃진 않았지만 얻은건 또 없기에 그대로 꼴등에 안착된거지.
그리고 1등은 나고.
거기에다가...
슈코 : 한 번 넘어가주는 것 대신에 소원 한 개 추가된거 잊지마?
쿄코 : 으... 죄, 죄송했습니다아...!
코우메 : 그렇게... 미안할 필요, 있어...?
쿄코 : 하지만...
시무룩해지는 쿄코.
아무래도 역시 내 앞에서는 조금 너무 긴장하는거 같아.
하아...
요시노 : 코즈에 쨩 깨는 것이오니-.
쿄코 : 아, 앗... 그리고보니...
그런 것 치고 코즈에는 잘 자고 있어.
뭐, 원래 쟤는 한 번 자면 정말 끝도 없이 잤지.
물론 이름을 부르면서 깨우면 이렁나긴 해.
하지만 주변 소음에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달까.
요시노도 그냥 진정하라고 건낸 말일거야.
슈코 : 그럼 일단 첫 번째 소원은...
쿄코 : ...
조금 긴장된 것 처럼 날 바라보는 쿄코.
...도대체 내가 뭘 시킬거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냥 간단한 거라구.
슈코 : 뭔가 나만 보면 긴장하는거 같은데 말이야. 릴렉스 하라구. 긴장 풀어.
쿄코 : 엣... 그게 소원인가요...?
슈코 : 그럼 뭘 말할 줄 알았던거야?
쿄코 : 그게... 딱히...
점점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네...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대충 알 것 같아.
그럼...
슈코 : 그리고 두 번째. 나중에 뭐, 야식이라도 한 개만들어줘. 생각해보니 나는 묘하게 쿄코에게 얻어먹은 적이 없다?
요시노 : 그건 그런 것이오니-.
코우메 : 쿄코의 음식... 맛있으니까...
역시 자연스럽게 생겨버리는 벽 때문일까나.
그렇게 크게 의식 안 해도 되는데 말이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치토치요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51~100 : 의외로 히사카와 쌍둥이에게로 이야기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으어어... 들어가야지...
쿄코 : 엣, 갑자기... 으음... 그렇게 많이 만나본게 아니여서... 으음...
평범하게 근황토크를 하다가, 갑자기 이번에 새로 들어온 그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로 흘러들어갔어.
나도 그... 언니 쪽인가? 아니, 그 나기가 언니던가?
아무튼, 그쪽하고 이야기를 좀 할 기회가 있어서 대충이나마 성격은 파악했어.
뭐, 들은 바로는 프레쨩이랑 맞먹을 정도로 좀 4차원이라고 했는데, 그정도 까지인가? 싶기도 했고.
그냥 내 앞에서 그 본색을 들어내지 않았던 것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쿄코 : 저는 음... 그냥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딱히 크게 모난 곳 없는...?
요시노 : 흐음, 그런 것이온지-?
쿄코 : 일단 그렇게 많이 이야기 안 나눠 봤으니까요... 저는 아카리 쨩이랑 같이 이야기 한게 많아서...
그리고보니 그렇게 조금 각각 맡은 신입들이 나뉘어져 있지?
아카리는 쿄코나 우즈키 쪽으로, 아키라는 사에가 맞고 있는거 같고...
리아무는 아마 마유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아, 그리고보니 사치코였다. 그래서 마유랑 같이 있었던 걸까나.
치토세랑 치요는 둘이사 알아서 잘 하고 있는거 같아.
정확히는 치토세는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데 치요가 문제이지...
슈코 : 생각해보니까 다들 신입 한 명씩 맡아서 잘 어드바이스 해주고 있는거 같은데, 그 쌍둥이는 누가 그렇게 맡고 있는거야?
요시노 : 그리고보니 그 분들은...
+~2까지 저 쌍둥이 자매를 감당(...)하고 있는 아이돌을 적어주세요.
과연 누가 고생하고 있을지...
일단 지금 슈코의 이야기에서 나온 아이돌들은 제외해 주세요.
슈코 : 엣... 미유는 몰라도 노노가?
코우메 : 노노... 포엠 짓는다고... 프로듀서가...
...잠시만.
슈코 : 그 둘 중 포엠 좋아하는 애가 있어?
요시노 : 나기가 포엠 좋아하는 것이오니-.
흐응... 언니 쪽이 말이지.
쿄코 : 일단 그래도 잘 봐주고 있는 것 같아요. 두 분다 조금 성격이 프레데리카 씨랑 비슷하긴 하지만... 역시 착한 분들이시구요.
코우메 : 응... 그건... 동의해...
슈코 : 그런가... 뭐, 그럼 다행이고.
자리 못잡고 그대로 떨어져 나가면 어떻게하나 그런 걱정은 덜 수 있겠지.
그럼 일단...
+~2까지 히사카와 자매에 대해 무슨 이야기가 더 나올지 적어주세요.
쌍둥이들이 자판기에 돈을 넣자 자판기가 돈을먹고 호타루는 사과를 하는걸 봤어
슈코 : 호타루하고 친한가 보네?
요시노 : 호타루의 자신감이 요즘 좋아진 것이오니-.
신이 되고 나서 그 불행을 자신이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자신때문에 미안하다고 계속 해왔던 아이니까 말이야.
그만큼의 자신감은 붙었겠지.
거기에다가 호타루의 프로듀서도 나름 괜찮은 사람이고.
쿄코 : 그런데 그렇게 놀고 있었는데 나기 씨하고 하야테 씨가 자판기에 넣은 돈이 먹혀버려서... 언제나의 일이 되버렸어요.
슈코 : 아아...
코우메 : 여기서... 실수인걸까나...
아마 힘이 자신도 모르게 세어나온거겠지.
하아, 또 힘을 품고 있나보네.
인간의 몸으로는 버티기 힘들텐데...
코우메 : 그리고보니... 그 쌍둥이 자매... 노노의 생츄어리에 들어와서... 노노가... 엄청 당황했던때도...
쿄코 : 응? 어땠는데요?
코우메 : '코, 코우메 씨...! 탁자 아래에 유령이...!' 라는게 첫 인삿말이였어...
아아, 둘다 머리색이 은색이니까 말이야. 잘못보면 그렇게 볼지도.
거기에다가 그런 구석에 들어가 있으면 말이지.
코우메 : 그래서... 가 보니까... 그 3명이 있어서... 재밌었어...
쿄코 : 엣, 잠시만요. 3명이요?
코우메 : 응... 3명... 있었어...?
요시노 : 흐음... 그런것인지-?
코우메는 요시노에게 딱히 위험한건 아니라고 말하고는, 먼저 일어나서 자리를 떴어.
아마 그거 보러 가는걸까나. 방금 말한거.
요시노 : 으음... 그렇다면 별 문제 없지만...
쿄코 : 저, 저도 그럼 가 볼게요...!
슈코 : 코즈에 있어 거기.
쿄코 : 엣, 앗. 그리고보니...
아마 나한테 들킬거라고 생각하고 허둥거리는 걸까.
하아... 정말...
그냥 밝히지 그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입니다.
사에와 치에는 과연...
슬슬 저녁시간때이고, 이때 쯤이면 사에랑 치에 찾아봐도 될까나~. 하면서 돌아왔는데...
사에 : 으음...
치에 : 역시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묻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에 : 그게 좋긴 하겠지만 역시 인외에 대해서는...
뭐야, 아직도 작전회의 안 끝났어?
언제나처럼 이 시간에는 사람없는 로비에 앉아 둘이서 의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답이 안 나온거 같아.
슈코 : 아직도 다 안 된거야?
치에 : 아! 그게... 조금...
사에 : 생각해보니 인외에 대한 것을 알리지 못하니까 말이와요. 그게 조금...
돌이켜보면 사에는 자신의 상황과 빗대어서 뭔가 하려고 했던 거 같지...
그런데 인외에 대한 것을 못 말하니, 어떻게 할지 막혀버렸다는 걸까.
슈코 : 만약에 인외에 대해서 알려도 된다고 했으면 어떻게 할려고 했어?
사에 : 그야, 일단 약 8년 정도 동안 어린 소녀를 못 살게 구시던 여우의 이야기를 할려고 했사와요.
슈코 : 아하하...
사에의 눈빛이 살짝 날카로워서 나도 모르게 시선을 피해버렸어.
아무리 나여도 뻘쭘하긴 하다고.
나도 왜 내가 그렇게 8년 정도 뻐팅겼는지 전혀 모르겠다니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나도 참...
뭐, 밀당기간이 좀 길었다고만 해 두면 되겠지.
그리고...
슈코 : 작정하고 사에가 대쉬하기 시작한건 2년 정도 밖에 안 됬잖아. 8년은 조금...
사에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것이와요.
치에 : 흐응...
그 와중에 치에는 나랑 사에의 말다툼 같은 대화를 보면서 흥미로워 하고 있어.
아무튼, 아직 방향이 안 정해진거 같은데...
1. 일단 슬쩍 도와줄까. 시간 좀 걸릴 것 같고.
2. 도리어 도와줬다간 사에의 자존심을 건드는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분명 대놓고 도와주면 분명 자존심 상해할테니까...
적당히 옆에서 툭툭 도와주는게 좋겠지.
슈코 : 그럼 오늘은 무리인걸까나.
사에 : 으음... 하지만 오늘만큼 시간이 잘 맞는 날도 없사와요...
슈코 : 뭐, 일단은 만나보고 나서 이야기를 정하는게 어때? 앞에서 이야기 해본적도 얼마 없잖아.
치에 : 어라, 그리고보니 그렇네요?
일단 사에가 어려워하는 이유가 아에 처음 보는 사람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좀 버겁게 느껴질거야.
그것 떄문에 선택지도 스스로 줄여버리게 되버리고...
사에 : 역시 그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슈코 ; 뭐, 혹시 알아? 치에처럼 잘 지내게 될지.
치에 : 그래보여도 은근 쉽...아니, 그게 아니라 그...
은근히 쉽다고 이야기 할려고 했던걸까.
하긴, 저렇게 딱딱한 애가 역으로 무너트리기는 더 쉽지.
단단하면 단단하면 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그대로 부서지니까 말이야.
사에 : 혹시 지금 치요 항 어딨는지 아시와요?
슈코 : 지금은 치토세랑 프로덕션에 있을걸.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아마 느껴지는 위치상 우리가 훔쳐봤던 그 방일거야.
이 이후에는 사에가 자유롭게 하도록 놔 둘까.
이 이상 간섭하기에는 나도 좀 귀찮고.
그나저나 어떤 방향으로 뜯어 고칠려는 걸까.
궁금하네.
+~2까지 치토세와 치요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적어주세요.
미행 할 필요도 없지, 목적지를 아니까 그 쪽에 가 있으면 되.
그리고 그곳을 창문 넘어에서 보니...
치요 : ...
치토세 : ...응...
서로 같이 누워있는 둘.
역시 소파가 넓으니까 저런게 되지.
그리고...
치토세는 자고 있는 것 같고, 치요는 그런 치토세를 바라보고 있어.
그건 꼭...
1. 뭔가 걱정된다는 듯 한 불안한 눈빛.
2.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듯한 그런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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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치요가 치토세를 어떻게 생각하냐가 갈라지겠죠. 사랑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주인으로 모시는 충성심인건지...
백합은 지금도 많기도 하고..저 상태에서 백합으로 흐르는 전개도 좋을 것 같고 그래(?)
정말 눈빛 자체가 좀 달라.
지금까지 거의 무표정하게 있었던것과는 달리, 표정이라는 것이 밖으로 나와있는 저 치요의 모습은 뭔가...
역시 치토세를 좋아하는거구나.
그러니까 저렇게 모시면서 살고 있는 거곘지. 만약에 싫어하는 사람이였으면 도망가고 말았을거야.
거기에다가 치요는 인외에 대한 것도 모르고 있으니...
거기에다가 일단 이 아이돌 일도 치토세가 시켜서 하는거고.
그렇게 생각을 조금 다듬고 있었는데, 문에 노크 소리가 들렸어.
아마 사에이겠지.
치요는 다시 포커페이스로 돌아와서는 스르륵 일어났어.
그래도 치토세에게 잡혀 있었기에 거기서 더 이상 움직이진 못했지만...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건 역시 사에였어.
사에 : 계신가요...? 아, 있으시네요.
치요 : ...무슨 일이지?
사에 : 조금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사와요. 시간 되시와요?
치요 : ...
일단 치토세에게 들었으니까 사에도 치요에게 스케쥴이 없다는건 알아.
그러니까 여기서 속일려고 들어도 잘 넘어갈 수 있다는거지.
그게 사에의 장점이기도 해.
사에 : 시간이 있으신 것이로군요.
치요 : 딱히 그렇진...
사에 : 포커페이스만 유지해서 속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있사와요. 알아 두시는게 좋을 것이와요.
그렇게 말하면서 방 안 쪽으로 들어오는 사에.
그리고 천천히 걸어서 치토세와 치요가 있는 소파의 반대쪽 의자에 가서 앉았어.
사에 : 그런데... 주무시고 계시네요.
치요 : ...
살짝 시선을 돌리는 치요.
그런 치요의 앞에서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는 치요를 빤히 보는 사에.
그렇게 조금 있다가 사에가 먼저 입을 열었어.
사에 : 한 사람을 모신다는건 힘든 일이와요. 안 그러신가요?
치요 : ...딱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에 : 이렇게 보는건 처음이지만... 저는 당신의 소식을 듣고... 또 가끔씩 지켜 봤사와요.
치요 : ...
치요는 사에의 말을듣고 사에에게로 시선을 향했어.
아무래도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니까 걸리는게 좀 있겠지.
사에 : 저는 딱히 당신을 뭐... 놀리거나 아니면 이래선 안 된다고 꾸짖으러 온 것이 아니와요.
치요 : 그렇다면 왜 여기에 온 거지?
사에 : 저랑 같은 입장의 사람은 쉽게 놓칠 수 없사와요. 걱정이 되는 것이죠. 당신과... 여기 당신이 모시는 주인님이 말이와요.
이런 말이 나오고 있을때도 사에의 모습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어.
여유롭고, 살짝 웃음을 머금고 있는 표정에, 단아하게 앉아있는 자세.
뭐라고 하고 싶어도 못하게 만드는 그런 모습이야.
저런 사람이 앞에 앉아있으면 나도 꺼려진다고.
정말 귀찮아.
하지만 자신이 이용하게 되면 그만큼 편한것도 또 없지.
사에 : 그래서 저는 걱정이와요. 당신과 당신이 모시는 분이 나중에가서 큰 일을 당하지 않을까...하고.
치요 : 그것을 신경 쓸 이유는 없을텐데.
사에 : 신경쓰이와요. 당신은... 저와 비슷하시니까요.
그 말을 끝내고는 사에는 잠시 한 텀을 쉬고, 다시 입을 열었어.
그리고...
1. 살짝 직설적으로.
2. 완곡하게 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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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는 어떻게 말 할까요?
일단 인외요소는 아닙니다.
치요 : ...그럼 너도 누군가를 모시고 있다는 건가?
사에 : 네, 밖으로는 크게 정보가 돌진 않지만요. 여러 사정이 있사와요.
꽤나 직설적으로 말하네.
나는 조금은 돌려 말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에 저렇게 대놓고 말할줄이야.
치요 : ...
사에 : 당신도 알고 있을 것이와요. 그 분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요.
치요 : 그건...
사에 : 알 수 있을 수 밖에 없사와요. 왜냐하면... 당신은 그렇게 그 사람을 모시고 있으신걸요.
반박할 수 없는지 치요는 그저 묵묵히 그 말을 듣고만 있어.
일단 사에의 감으로 따지자면 적어도 치토세가 평범한 사람이라는건 아니라고는 알고 있다는거네.
그리고 그게 정답이였고.
하긴, 그렇게 오래 같이 있었다면 완벽하 숨길 수 있다는게 이상한거지.
치요 : 그래서, 말하고 싶은게 뭐야.
계속해서 사에가 급소만 후벼판 탓일까, 살짝 까칠해져있어.
아니, 원래 저랬나?
사에 : 치요 항. 저와 친구가 되어 주시겠사와요?
치요 : ...하아...?
어이가 없다는 듯이 사에를 보는 치요.
하지만 사에는 그런 치요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이어나가.
사에 : 사실, 처음 볼때부터 묘한 동질감이 들었사와요. 거기에다가... 당신에게도 나쁜 제안은 아닐것이라고 보고 있사와요.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치토세에게 시선을 옮기는 사에.
그래, 치토세는 치요의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 여기에 같이 오게 한거니까...
치요 : ...
사에 : 어떻게 알았냐고는 묻지 마시와요. 치요 항이 생각하는 그 답이 맞을 것이와요.
치요 : 치에인가...
사에 : 의외로 꽤나 영특하답니다.
졌다는듯이 한숨을 쉬는 치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게 허락의 의미는 아니지.
저런 아이니까 끝까지 긴장이 못 늦추지.
사에 : 역시 안되는 것인가요?
치요 : 됬어. 나는...
치토세 : 응...
몸을 뒤척이는 치토세.
그것과 동시에 치요는 말이 없어졌어.
하긴, 자고 있더라도 해도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면 깰 수 있을려나.
하지만 다시 잠잠해졌어.
아무래도 잠꼬대인거 같네.
치요 :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해.
사에 : 후훗,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겠사와요. 기숙사에서 뵈요.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 사에는 사무실을 떠나갔어.
사에가 나가자 큰 한숨을 쉬는 치요.
그리고...
1. 치토세는 깨어 있었다!
2. 세상모르게 자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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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 : 앗... 깨워 버린 건가요?
치토세 : 으응, 아니야. 꺠운건 사에니까.
치요 : ...
자는 척 하고 있었다는 걸까.
아마 사에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계속 깨어 있었던 거겠지.
아니면 중간에 깼을지도...
뭐, 그건 나도 잘 모르겠지만.
치토세 : 친구가 한 번 되어보렴.
치요 : 그렇게 되면 저는 아가씨하고는...
치토세 : 아무리 나와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한 번쯤 좋다고 생각하는데, 치요는 아닌거야?
적어도 맨 끝부분, 그러니가 사에가 친구가 되어 달라고 했었던 그 부분 만큼은 들은건 확실해.
치요도 곤란하다는 듯이 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러가.
치요 : 아가씨의 명이라면...
치토세 : 그런 거창한 건아닌데. 그냥 내 바램일 뿐이야. 거기에다가 사에라면 좋은 아이인거 같고... 네 뜻대로 하렴.
치토세의 그런 말에 곤란해 보여.
그런 치요를 보고 치토세는 일어나 치요의 어깨에 살짝 손을 올려놓고서는 입을 열었어.
치토세 : 내 뜻대로가 아니라, 치요는 어떻게 할거야? 사에가 친구가 되어 달라고 했는데.
치요 : 그건...
치토세 : 걱정마. 나는 치요가 없다고 해서 어떻게 되버리진 않으니까.
치토세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치요를 자신의 품으로 데려와 품듯이 안았어.
치요는 그런 치토세에게 그대로 안겨 있고.
그럼 뭐...
난 슬슬 가 볼까.
이 이상 참견할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
요시노 : 호오... 그래서 어떻게 된 것이온지-?
슈코 : 글쎄, 그 날 밤까지 치요는 방에서만 있어서 말이야. 치토세는 그 아이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요시노 : 그러하온지...
슈코 : 사실 친구가 되자는것도 웃긴 일인데 말이야. 그냥 어울리다보면 어느세 되어있는게 친구인데.
그만큼 폐쇄적으로 살아왔다는 증거이기도 하지.
굳이 그것때문에 저렇게 고민을 하는걸 봐선 말이야.
정말 치토세 없이 산다는 것 자체를 아에 생각을 안 해 본 것 같아.
그런 것 치고 치토세의 상태는 알고 있단 말이지...
...어디까지나 안 좋은 예상이긴 한데.
만약 치토세가 치요의 성격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먼저 죽어버렸다면...
치요는 아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걸 예상하고는 여기로 들여온 거겠지...
요시오 : 걱정 되시는 것이온지?
슈코 : 뭐, 나름... 일단 얼굴도 익어버렸고, 괜히 신경쓰인단 말이야.
뭐, 무시한다고하면 할 순 있다.
하지만 일단 사에가 신경쓰고 있으니 나도 괜시리 신경 쓰이는거야.
하아...
술마시고 싶다.
+~2까지 요시노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요시노의 경우는 새로 들어온 애들한테 딱히 신경 안 쓰이는지 물어봄
요시노 : ...?
슈코 :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애들에게 딱히 신경 안 쓰는거 같은데, 어때?
내 말에 요시노는 살짝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어.
요시노 : 일단 신경은 쓰는 것이오니-.
슈코 : 흐응? 일단이라면?
요시노 : 하지만 슈코 씨 처럼 그렇게 크게 신경 쓰는건 아니오니-. 그저 그 분들은 그들이 갈 길이 있기에-
슈코 : 그런 느낌인건가.
하긴, 신의 대부분이 이런 느낌이긴 하지.
거기에다가 신들은 그 영향력 때문에라도 쉽게 손 뻗기 힘들거고.
그래도 신경은 써주고 있다는걸 봐서는 역시 요시노인가.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은근슬쩍 뒤를 봐 주고 있겠지.
요시노 :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온지-?
슈코 : 아냐 아무것도. 그런데 요시노는 프로듀서랑 잘 되가?
요시노 : 그게...
주사위 굴려 주세요!
1~50 : 요즘 묘-한 것이오니-.
51~100 : 잘 되고 있는...거라고 생각 하시는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왜 그래?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내 질문에 갑자기 꽤 깊게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요시노.
뭔가 잘못되고 있는게 있나 했는데...
요시노 :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오는지-?
슈코 : 그걸 나한테 물어도 말이야...
요시노 : 으음... 어려운 것이오니... 지금까지 이런 것을 한 적이 없기에-.
아아, 하긴.
이게 잘 되고 있는건가, 못하고 있는건가에 대해서는 연애 초보들이 흔히 햇갈려 하는 일이긴 하지.
그걸 요시노가 하고 있을줄은 몰랐는데.
슈코 : 햇갈리는거야?
요시노 : 분명 저로서는 잘 하고 있는 것이오니-. 하지만 조금 잘 하고 있는지 불안한 것이오니-.
슈코 : 흐응... 그래, 그럼 요즘 요시노는 어떻게 하고 있는데?
요시노 : 그것이...
+~2까지 요시노가 P에게 하고있는 애정공세를 적어주세요.
요시노는 어떻게 P에게 꽁냥거리고 있을까요?
슈코 : 응? 집에까지 가는거야?
요시노 : 그러하오니-.
슈코 : 들키면 어떻게 할려고?
일단 요시노도 기숙사에서 지낸다.
그건 다른 외부인들도 잘 아는거고...
뭐, 신 씩이나 되니까 그렇게 들킨다는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걱정은 된다.
심지어 전에 전과도 있고 말이야...
너무 들떠서 주위의 사람들을 속이는것도 잊고 있었지...
요시노 : 걱정 마시길-. 다 방법이 있는 것이오니-.
슈코 : 방법?
요시노 : 가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서 힘을 발휘하면 뿅! 하고 등장하는 것이오니-.
슈코 : 잠시만, 그거 흔히 말하는 강림이라던가 그런거잖아...
그거 그렇게 써도 되는거야?
내가 그런걸 써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슈코 : 그거 그렇게 써도 되는거야?
요시노 : 제 힘이니 제가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이오니-.
슈코 : ...P 군은 뭐래?
요시노 : 가끔씩 놀라는 것이오니-.
...아니, 그야 그렇긴 하겠지.
갑자기 그렇게 나타난다면 나여도 놀라겠어.
전에 그것을 직접 본 아스카도 '대단한 관경이였다.'라고 말을 했으니...
슈코 : 그 외에는? 뭐 집에까지 찾아갈 정도라면 거의 다 끝났다고 보지만...
요시노 : 요즘은... 음... 최근엔 자연스럽게 얼굴이 가까워지거나... 손늘 맞잡거나...그러는것 같으오니-.
슈코 : 그 정도라면야 딱히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걱정되는 거라도 있는거야?
요시노 : 그것이...
과연 요시노의 걱정은...
1. 더 깊어지는 방법을 모른다. 이 이후에 뭘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2. 자신은 이대로 만족하지만 P는 어떨지 모르겠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오늘은 오전, 낮은 쉬지만 저녁에 일 나갑니다...
슈코 : 응.
요시노 : 하지만... P 씨가 이것에 만족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 것이오니...
아아, 그런 문제인건가.
그건 알기 어렵지.
파트너가 만족하고 있는가 아닌가는 큰 문제야.
이걸 소홀히 하면 바람나거나 깨지는거지.
뭐... P 군의 성격으로는 바람날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깨지면 그건 그것대로 요시노에게는 치명타인가?
슈코 : 으음... 나로서는 잘 하고 있다고밖에 안 보이는데. 역시 사람 따라 다르니까 그건.
요시노 : 슈코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큰 걱정은 없지만...
슈코 : 그렇다면 말이야. 적당히 떠 보는건 어때?
요시노 : 떠 본다는 것은...?
으음...
그러니까 대충 말이야.
슈코 : 대충 떠 보는거야 한 마디로. 데이트 하고 나서 오늘 어땠냐고 물어본다던가. 분명 P 군은 착하니까 재미 없었다고 해도 재밌다고 할테지만, 요시노는 그런거 잘 간파하잖아?
요시노 : 그게 어려운 것이오니...
슈코 : 슬슬 콩깍지 벗겨질때가 됬다고 생각하는데...
오래가네 그거.
뭐, 그것에 대한 환상이랄까, 그 효과가 오래가면 갈수록 괜찮지. 싸움도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고.
이것저것 남자에게 해 주고싶은게 많으니까 남자로서도 큰 불만없이 사귈 수 있을거야.
그래도 너무 퍼주는건 또 안 좋긴 하지만.
슈코 : 으음... 뭐 좋은거 없을까나.
요시노 : 걱정이오니...
요시노가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걸 보는건 역시 좀 괴로운데.
적당히 쓸만한 것이 뭐 없을까나...
+~2까지 슈코는 어떻게 P의 생각을 알아낼지 적어주세요.
언제나처럼 최면같은걸 걸어버려도 되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써도 되고?
요시노 : 그래도 부탁 하오니-.
슈코 : 흐응.
말리지 않는건가.
그렇다면야 좋지 뭐~.
오래간만에 P 군 하고 단 둘이~.
요시노 : 전에처럼 맛 본다던가 그런건 안 되오니-.
슈코 : 아, 안 한다구 그런가?
요시노 : 흐응...
날 빤히보는 요시노.
난 그런 시선이 부담되서 그냥 후다닥 나와 버렸어.
이제와서 그런 짓은 안 한다고.
전에는 몇 번 했지만.
아무튼, 가 볼까나. 어딨을려나?
...
P : 으응...
뭐야, 자고 있잖아.
지금 여기는 P 군의 방. 정확히는 1LDK의 집의 방이야.
그리고보니 오늘 휴가던가.
마침 잘 됬어.
그냥 적당히 최면을 걸어 이곳이 꿈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고...
그래도 역시 내가 딱 보이는 것 보다는 그냥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는게 좋겠지.
으음...
1. 역시 스탠다드하게 여우로.
2. 아니, 그건 너무 뻔하잖아. 고양이나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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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는 어떤걸로 변신할까요?
...아니, 평범하지 않나?
아무튼, 그렇게 대충 둔갑해두고...
나는 P 군의 뺨을 햝아 깨웠어.
뭐 더럽다거나 생각하지 말라구? 일단 깨우는데에는 제격인데다가 관리는 늘 한다구.
아니 애초에 신(神)채에 더러운 것이 있을리 없잖아?
그 자극에 몸을 뒤틀더니 곧 일어나는 P 군.
그리고 그런 P 군의 눈을 보고...
P : 엣, 무슨...
난 살짝 최면을 걸었어.
이건 꿈이다. 라는 암시.
내가 그렇게 암시를 거니 살짝 눈이 풀려서 나를 보고 있어.
그리고...
P : 꿈...인가?
나는 다른 애완동물들과 비슷하게 몸을 일으킨 P 군의 무릎에 가서 앉았어.
둥글게 몸을 말고는 쓰다듬기 좋게 몸을 붙였어.
P 군은 무의식적으로 내 털을 만지기 시작했고...
P : 왜 이런 여우가 내 꿈 속에... 슈코 때문인가?
뭐, 나 때문이 맞다만.
아무튼, 슬슬 뭔가 말하고 싶어질텐데~.
+~3까지 P가 어떤 말을 할지 적어주세요.
꼭 요시노 관련이 아니여도 됩니다. 지금 신경쓰고 있는 일 들이니까요.
얼른 말하란 말이야. 귀찮게 하지 말구.
아니 뭐... P 군에게 이러고 있는건 딱히 귀찮진 않지만... 아무튼.
P : 하아...
크게 한숨을 쉬는 P 군.
역시 고민은 있어보이네.
P : 뭐랄까... 내가 잘 어울리는걸까. 요시노하고...
...뭐야, 잠시만.
P : 가끔씩은 내가 요시노랑 잘 어울리는건지도 모르겠어서 고민이 드는데... 잘 하고 있는걸까나...
...아니아니, 이 무슨 바보 커플이...
그냥 서로 솔직하지 못한 거잖아.
그냥 들러 붙으라고...! 답답하게 하지 말고.
이 둘은 정말 뭐랄까. 보면 볼수록 과관이야.
이런 둘이니까 또 괜찮은건가 싶지만...
P : 그리고보니 이 털...
응? 이번엔 또 뭐야?
또 뭔가가 있는건가?
P : 전에 슈코를 쓰다듬으니 말이야, 되게 익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왜 그런걸까.
쓰다듬다 말고 내 앞다리 사이로 안아 올려서는 나를 보면서 말하는 P 군.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런 P 군에게 메달려 있게됐어.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조금 부끄러운데.
평소에는 신경 안 쓰고있지만 이 모습은 전에 미카가 겪었던 것 처럼 기본적으로 알몸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이제와서 내가 부끄러워 할 이유는 없지만...
그렇게 바라보면은...
P : 으음... 역시 묘하게 비슷해, 이 여우도... 분명 꿈일텐데.
슈코 : 끙...
P ; 아, 이렇게 들면 힘든건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내어 버렸어.
왜 갑자기 이렇게...
1. 아아! 그냥 기절시켜!
2. 뭔가 이 이상은... 앗, 집중이 풀려버려서 둔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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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말해드릴건, 딱히 커플링에 변화는 없어요. 단순한 이벤트일 뿐...
P : 엿차. 자자, 괜찮지?
그렇게 말하면서 내 몸을 받치듯이 안아주는 P 군.
그런데... 그... 쓸려서...
슈코 : 응...
P : 응?
슈코 : 읏...
아, 잠시만. 나 지금 집중이 안 되서...
둔갑이 풀려버려?!
슈코 : ...
P : ...
슈코 : .......
어색한 눈빛교환.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본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에도 요력을 쓴다.
그야, 인간의 몸으로 둔갑할때 하는건 거의 인간의 모습을 만드는 수준이니까.
그러니까, 인간의 몸이 기본적인 베이스이다. 꼬리나 귀는 숨기기 어렵지만 나 정도 되면 그냥 무의식적으로 숨길 수 있다.
변명은 그만하자.
응. 그러니까 나도 옷 자체를 만드는거에는 신경을 써야된다.
그러니까...
P : 슈코...?
슈코 : ...
한마디로 그때 미카에게 걸어준 둔갑술처럼, 정작 사람으로 돌아오면.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상태가 된다는 것.
아니, 뭐... P 군이고, 난 그렇게 크게 신경을 안 쓰는데...
P : 으, 으앗?! 가, 갑자기 뭐야?!
슈코 : ...
어떻게 변명해야되지?
슈코 : 글쎄, 당신의 꿈속에서 그렇게 물어도.
P : 꿈...?
슈코 : 응, 꿈. 이건 꿈이야.
1. 그걸 믿겠냐?!
2. 아니, 의외로 믿을지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랫판은 안 내려갈 정도로 수위 조절 하고 있습니...(도망)
앵커는 2
...어라? 정말 이걸 믿는거야?
순진한건지 아니면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는 확고한 믿음이 있는건지...
아마 지금까지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후자가 맞을거야.
우리를 믿고 계속해서 이끌어줘서는 이렇게 최정상 아이돌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만든 사람이니까 말이야.
사실 인외가 2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서부터 보통의 유닛은 아니였을테지만.
P : 그런데 왜 이런 꿈을...
슈코 : 욕구불만 아니야? 이렇게 날 알몸으로 등장시켜두고.
P : ...
슈코 : 걱정마, 이건 꿈일 뿐. 실제가 아니야.
그래, 차라리 이렇게만 이끌고 가자.
딱히 우리 둘다 흑심이 있는것도 아니고.
슈코 : 혹시 말이야. 사람의 온기가 그립다거나 그런거야?
P : ...
슈코 : 의외로 정곡인가 보네.
표정에서 다 들어난다고 P 군.
하지만 뭐... 그렇네.
요시노랑 그렇게 꽁냥거린다고 해도, 그렇게까지는 진도가 못 나갔을려나.
그렇다면...
슈코 : 자.
P : 으, 응?
얼떨떨하게 있는 P 군을 난 꼭 안아줬어.
살짝 놀라 뒤로 빠지는 P 군 이였지만, 그대로 안은체로 놔주지 않았지.
글너걸로 놔줄 것 같아?
슈코 : P 군은 잘하고 있어. 요시노는 완전 만족해하고 있을거야.
P : 그럴까?
슈코 : 응. 요시노의 성격 잘 알잖아? 그리고, 조금 더 전진해도 좋다고 생각해.
P : ...
슈코 : 요시노도 그걸 바라고 있을거라구. 이 돌부처야.
내가 그렇게 웃으면서 말해주자, P 군은 한숨을 쉬었어.
아무래도 이 말을 듣고 싶어했던 것 같네.
나는 조금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도와 준 것 뿐이지만...
이렇게 풀린걸 봐서는 말이야.
슈코 : 자, 눈을 감고... 편히 쉬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해줄테니까.
P : 너가 뭘 어떻게...
나는 내 꼬리로 P 군의 몸을 살짝 감싸안았어.
그리고 그대로 눕히면, 사에가 늘 하는 것 처럼 내 꼬리를 완전히 베개 되겠지.
머리 뿐만이 아니라 내가 완전 메트릭스가 되는 느낌이랄까.
슈코 : 그런데 의외네. 그렇게까지 내 몸에 반응을 안 하는거야?
P : 어차피 꿈이잖아?
슈코 : 그렇네. 신기한 경험 하고 있는거야.
나는 누운 P 의 앞머리 쪽에 손을 올리고, 살짞 쓰다듬었어.
그리고 천천히 내 요력을 불러넣었고. 그대로 재우기 시작했지.
그러니 점점 P 군의 눈은 감겼고...
슈코 : 자고 일어나면 정말 말끔할거야. 내가 보장해.
P : 응...
그대로 잠에 들었어.
그럼 뭐. 이대로 살짝 기억에 불안정만 심어두고 가 보도록 할까.
다 지워버리면 내가 한게 헛짓거리가 되니까 말이지.
그나저나...
익숙한 느낌인가.
나도 그립네 그건.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을 보고 있으니까 딱히 뭔갈 하진 않아.
그저 옆에서 지켜봐 줄 뿐이야.
물론 요시노랑 헤어진다면 맛있게 받아갈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야.
나한테 시간은 무한하니까. 언제든지 기다려 줄 수 있어.
...
요시노 : 흐응... 그런 것이온지...
슈코 : 그러니까 아마 괜찮을거야. 꿈이니까 정말 솔직하게 대답했을거고.
요시노 : 다행히도 들키지 않은 것이오니-.
슈코 : 뭐어... P 군의 기억에는 나도 꽤 뚜렷하게 각인이 되어 있으니까. 몇 번 내 꿈을 꾼게 아닐까?
나는 요시노에게 중요한 부분만 적당히 정했어.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거고, 걱정 할 것 없다는 것 정도만.
슈코 : 아무튼, 난 자러 갈게.
요시노 : 들어가는 것이온지-?
슈코 : 응, 오늘은 좀 빨리 자고 싶네.
다른건 몰라도...
역시 피곤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사에의 눈치는 과연...
1~50 : 으음... 아무것도 아닌가.
51~80 : 역시 뭔가 좀 수상해.
81~100 : 다른 남자의 냄새가 나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일단 오늘은 연재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내일이면 시간이 비니까 가능할 것 같네요.
슈코 : 응? 기다리고 있었어?
사에 : 기다리고 있달까, 치에하고 같이 이야기를 좀 나누고 있었사와요.
그렇게 말하는 사에와 같이 방으로 들어오니 치에는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어.
방금까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걸까.
사에 : 그런데 음...
슈코 : 왜 그래?
사에 : 혹시 뭔가 힘드신 일 있으셨사와요?
그런 말을 하면서 내 손을 잡는 사에.
뭔가 낌세를 느낀걸까. 갑자기 훅 들어오네.
하지만 여기선 숨기는게 좋겠지.
실재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해버리면 여러모로 좋지 않을테니까, 적당히 요시노가 부탁했던 일만을 말하자.
...
나는 사에에게 요시노가 부탁했던 일과 적당히 그 정보를 챙겨 왔다는 것 정도만 알려줬어.
최면을 걸어 적당한 정보를 캐왔다... 그 정도.
그것을 듣고 사에는 살짝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곧 내 말을 믿어줬어.
믿어줬달까, 그냥 '아, 그런거구나.' 라고 넘어갔다고 해야될까?
뭔가 거짓말 하고 있는거 같아서 좀 그렇네.
아니, 거짓말인가?
사에 : 묘하게 피곤해 보이셔서 걱정이였사와요...
슈코 : 그렇게 보였나?
사에 : 평소에는 그런 표정 잘 안 지으시니...
그렇게까지 티가 난걸까?
아니면 사에가 그냥 눈치가 빠른걸까.
요시노는 그냥 적당히 넘어갔던걸 생각해보면 사에가 눈치가 빠른 거겠지.
나는 미안한 마음에 사에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이래저래해도 일단 바람핀거랑 마찮가지잖아?
사에 : 에, 엣... 갑자기 왜...
슈코 : 그냥 귀여워서.
사에 : 으읏...
뭐, 치에도 자고 있겠다...
뭐 하지?
+~3까지 사에와 무엇을 하며 밤을 지낼지 적어주세요.
어딜 나갔다 와도 되고... 그냥 방에서 꽁냥거리고만 있어도 되고...
뭐, 사실 살짝 화난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그건 내가 참을게♪
요즘 계속해서 이 레파토리가 반복되는 것 같네요... 그냥 접어야 하나 이것도...
뭐 그래도 작가님 자유기는 하니까요. 치요 빼면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이 일단락도 된 느낌이고.. 물론 진도 더 보고싶은 애들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