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조금 시간을 두고 찾아간 치히로의 자리.
란코는 뭔가 눈을 반짝이면서 자신의 목걸이와 반지를 보고 있어.
아무래도 마법이니까 말이야. 그걸 눈 앞에서 보면 조금 신기 할려나.
치히로 : 부탁하신 마법은 걸어드렸어요.
슈코 : 벌써? 그래서 어떤 마법인데?
치히로 : 으음... 일단 란코 쨩에게서 나오는 마력을 흡수해서 저장시킨 뒤, 다시 그것을 내뿜게 해놨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란코의 손을 잡고 나한테 보여주는 치히로.
그 반지에서는 살짝 요사스러운 듯한 마력이 흘러나오고 있어.
치히로 : 일부로 조금 스파이스를 가해서 이쪽으로 눈길이 가게끔 말이죠. 그냥 '아, 마력이 가진 물건을 가지고 다니네?' 라는 정도로만 생각되겠죠.
아스카 : 알게모르게 마력이 깃들 물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조금 있으니 말이야. 그걸 이용해 의식을 분산시키는 것이지.
괜찮은 방법이야.
거기에다가 에메랄드는 원래 마봉석으로 유명한 보석이고. 거기에다가 역사도 쌓여서 어느정도 '신비'가 축척되었을 확률도 있으니까 가보라던가 그런거로 생각할 수 도 있어.
치히로 : 그 목걸이 쪽에는 혹시 모르니까 제어 용도로 마법을 심어두었어요. 마력을 과도하게 빨아드린다던가 그런 경우를 방지해 주는 것이죠. 물론 딱히 매일같이 두 개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모를 보험이에요.
흔히 말하는 자전거 탈때 보호구를 착용하라, 라고는 하지만 많이 해봐야 핼멧이지 풀장비 착용하는 사람은 드물잖아?
정말 작정하고 바이크 타는 사람 정도.
그정도의 관련성이겠지 치히로의 마법이라면.
요시노 : 기본적으로 목걸이 인 것이니 단순히 가방 속에 보관해둬도 되는 것이오니-.
란코 : 흠... 확실히...
치히로 : 대충 반경 100m 안이라면 둘이 자동으로 연결될거에요.
아스카 : 꼭 뭔가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느낌이군...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그것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하다가 아스카와 란코는 할게 있다며 먼저 떠났고, 치히로도 곧 일 때문에 바빠지기 시작했고...
그런 곳에 있을 이유는 없으니 요시노와 나는 적당히 우리들의 사무실로 빠졌어.
그리고...
요시노 : 음... 갯수가 늘어나서 재밌는 것이오니-.
슈코 : 늘 생각하는 거지만 왜 이렇게 털을 다듬는거야? 딱히 상관 없잖아.
요시노 : 그저 푹신푹신해서 하는 맛이 있는 것 뿐이오니-.
슈코 : 그나저나 왜 이런 곳에 온거야? 다른 곳도 많잖아? 여기서 가까운거라면 립스 쪽이라던가... 트라프리 쪽도 가깝고.
사치코 : 그냥요? 다른 곳은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슈코 씨나 요시노 씨 둘 중 한명은 있겠구나 싶어서요.
유우키 : 전 사치코 씨가 오는거 보고 왔어욧!
사치코 : 에, 그러신가요?
아마 미행했다기 보다는 불렀는데 못 알아챘다거나 아니면 우연히 이쪽으로 들어가는게 보였던 거겠지.
다른건 몰라도 미행했다면 바로 들킬 상이고...
요시노 : 이런 것 또한 운명 인 것이오니-.
유우키 : 그렇게 보면 뭔가 로맨틱 스러워욧!
역시 여자는 운명이라는거에 약한걸까나.
사치코 : 그리고보니... 요시노 씨하고 유우키 씨는 뭐가 더 스케쥴이 있으신가요?
요시노 : 이번에 있을 라이브의 연습이 있는 것이오니-.
유우키 : 전 잡지 인터뷰를 해야 되욧.
사치코 : 음... 그런가요...
살짝 표정이 안 좋은데.
무슨 일 있는걸까?
슈코 : 무슨 일 있어? 표정 안 좋아.
사치코 : 아니, 그냥... 그리고보니 한동안은 큰 무대나 기획이 없었다 싶어서요... 뭐, 프로듀서 씨가 뭔가 준비중인 것 같으니 소식이 있겠죠?
슈코 : 뭐, 준비중이라면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잖아?
사치코 : 그렇죠? 뭐, 당연히 그런 대규모 기획같은 것에서도 귀여운 제가 대활약 하겠죠! 그런게 틀림없어요!
아무래도 금방 회복한거 같아.
역시 이런 때에는 저렇게 자존심 넘치는 성격이 참 좋다니까.
주눅이들어도 자기혼자서 회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그걸 전파하니까 말이야.
가끔씩 재수없다는 소리도 들려오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의 개성이지 뭐.
그럼 적당히 음료수나 사가지고 올까나...
그정도 시간은 있을거고.
+~2까지 유우키가 봤던 치에의 귀여운 점을 적어주세요.
무슨 일을 봤길래 너무 귀엽다고 할까요?
슈코 : 그렇다고 그렇게 까지 알고 있는건 좀... 랄까, 마유하고 그렇게까지 친한거야?
사치코 : 치, 친하죠! 그러니까 이런 사소한 것들도 이야기 하고...
슈코 : 흐응... 사소한 거구나.
사치코 : ㅁ, 뭐 그렇죠?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럼...
슈코 : 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마유만한 민폐랄까, 불편한것도 많이 없단 말이지...
사치코 ; 네?
슈코 : 일단 말이야. 그렇게까지 달라 붙는건 좀 이상하지 않아?
살짝 여기서는 수위높게 도발해보자.
아, 일단 나는 딱히 마유에게 뭐가 있지는 않다고? 그냥 사치코 좀 놀려볼까 하는 것 정도야.
하지만 그렇게 생각 안 하는걸까...
사치코 : 그, 그렇지 않아요! 마유 씨도 일단은 선은 지키시고 계시고...
그렇게 마유를 변호하기 시작하는 사치코.
그런데 선을 지킨다라...
슈코 : 선? 무슨 선?
사치코 : 그, 그게... 손을 잡는다던가? 그런 거요?
슈코 : 친구끼리 손 잡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사치코 : 그, 그렇게 볼 수도 있죠! 아무튼, 너무 집요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달까... 그...
슈코 : 손 잡는거 이상의 행동이라면... 설마...
사치코 : 으으... 그런게 아닌데...
어떻게 해야될지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반응이야.
그럼 여기서 분위기도 환기 시키고, 불안도 없엘겸...
모모카 : 차 맛은 어떠하나요?
우즈키 : 으음... 의외로 쓰지만은 않네요. 살짝 상큼한 맛이...
모모카 : 잘 맞으시는거 같아서 다행이와요.
맛있다면서 웃는 우즈키와 그런 우즈키를 보면서 다행이라는 듯이 한 숨을 쉬는 모모카.
나도 한 모금 마셔봤는데 향긋한 향이 올라오는게 내 취향이야.
나는 맛보다는 향으로 마시는 타입이니까.
슈코 : 그나저나 모모카는 요즘 뭐 일 있었어?
모모카 : 일이라면...
슈코 ; 뭐,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다던가, 그런 것들.
일단 이야기는 끊어지면 조금 조용해질거 같으니까.
이 조합이라며면.
모모카 : 흠... 그리고보니, 묘하게 요즘따라 느껴지는 거지만... 코우메 씨 옆에 가게되면 은근 차가운 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사와요.
슈코 : 아아... 은근 그런 느낌 날지도.
모모카 : 체온이 원래 낮다고 한 이야기는 기억에 있지만... 한기를 느낄정도라는건... 기분 탓 일까요?
슈코 : 그냥 기분이 그런걸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있잖아? 그 주위를 돌아다니는 '그 아이'라던가.
코우메와 맨날 같이 다니는 그 아이는 여러모로 이럴때에 변명 만들어 놓기 좋단 말이지.
일부러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건가 싶기도 하고.
우즈키 : 거꾸로 린 쨩은 주위에 있으면 살짝 더울때 있어요. 후끈하다고 해야될까...
역시 그건 능력의 탓이겠지. 불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더라도 주변에 무의식적으로 기운이 세어나가기도 하니까.
당장 나만 그런데 린이 안 그렇겠어?
모모카 : 레슨이나 영업을 할때 자주 정전이 되거나 전구가 깨지거나 한 적이 많이 있사와요...
슈코 : 흐응... 확실히 이변이라고 할만하네.
모모카 : 가끔씩은 아무것도 없을텐데 바람이 불거나...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할 때도 있고... 조금 불안하게 될 때도 있사와요.
우즈키 : 이상한 소리라면 무슨 소리에요?
다른건 몰라도 그런건 그냥 같이 있다고 나오는건 아닌데...
코우메랑 같이 있을때라면 주변의 다른 유령들이 내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모카 : 으음... 뭔가 속삭이는 소리? 라고 생각되와요. 그렇지만 속삭인다기 보다는... 으음... 꼭 사람 많은데 가면 가끔씩 들리는 이야기 소리라고 해야될까요?
아아, 가끔씩 나는 그런거 있지?
자신을 부른거 같다던가, 괜히 어느 한 사람의 말은 또렷이 드린다던가.
그런적 나도 가끔은 있어.
그냥 그쪽에 집중이 쏠려있을떄 나오는 현상이긴 하지만...
우즈키 : 그건 조금 불안하네요...
모모카 : 하지만 지금까지 딱히 큰 일은 없었으니... 아, 그리고보니 전에 뭔가 자판기에서 음료를 사니 2개가 나온적도 있사와요.
슈코 : 그건 이득 아니야?
모모카 : 그런걸까요...?
그런건 단순하게 음료가 중간에 걸려 있었다던가, 아니면 기계가 오류를 일으켰다던가인데...
뭔가 죄다 용의선상이 코우메로 좁혀지는데 말이야 이거.
하지만 LMBG 활동이라고 했었고...
치에라고는 해도 지금은 전자기계에 간섭이라던가 그런걸 무의식적으로 할...
...생각해보니 조금 특이체질이긴 했었지?
모모카 : 혹시 뭔가 알고 있는게 있사와요?
슈코 : 으, 응?
모모카 : 아까부터 뭔가 생각에 빠진듯한...
아차...
모모카 이런거에 민감하다는거 까먹고 있었네.
이걸 어떻게 변명할까나.
아, 그냥 적당히...
슈코 : LMBG 활동이라고 하면 치에도 있겠구나 해서.
모모카 : 뭔가 진 느낌이와요...
슈코 : 미안미안. 그대신 여기 카페 값은 쏠테니까.
...라곤해도 모모카가 돈으로 뭔가 고생하지는 않겠다만...
우즈키 : 와~. 그렇다면 저 와플 먹어도 될까요?
슈코 : 뭐... 상관없어?
다행히 우즈키가 먼저 타고 올라와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디저트 쪽으로 흘러갔어.
다행이네...
사치코 : 어느샌가 제 방에 들어와 있다던가... 분명 제가 방에 들어와 있는데 문 여는 소리도 안 들렸는데 말이죠.
...그거 원래부터 안에 있었던거 아닐까?
사치코 : 가끔씩은 먼저 들어와 계시기도 했어요.
슈코 : ...이야기만 들으면 신고해야하는 비주얼인데.
사치코 : 하지만 뭐... 제가 조금 혼냈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으로 조금 이야기를 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건 안 하시는거 같지만...
으음... 걱정되니까 일단 이건 알아보도록 할까.
코우메라면 사치코 방에 자주 들어가니까...
사치코 : 전에는 제 사진을 잔뜩 가지고 계셔서요.
슈코 : 응? 그정도라면 연인이라면 나름 가지고 있지 않아?
나만해도 사에 사진은 꽤 되는걸.
뭐, 거의 핸드폰으로 찍는게 사에 사진인 것 뿐이지만...
사치코 : 그게... 현물로 인쇄해놓은게 방 안에서 잔뜩 나와서...
슈코 : ...솔직히 소름돋진 않았어?
사치코 : 뭐, 사진 찍히는건 예삿일이였으니까요. 숨어서 찍은것도 몇 개 있긴 했었는데 제가 허락해서 찍은것들도 있었고... 뭐! 다 제가 귀여워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슈코 : 뭔가 현실 타협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본인이 개의치 않다면 문제 없겠지.
사치코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시는거에요?
슈코 : 아까전에도 그렇고, 솔직히 평범하게 생각해서는 정말 질려하지 않을까나 해서.
사치코 : 흐흥~. 이미 단련된 저로서는 아무렇지도 않은걸요.
아니, 그거 자랑스러워 하면 안 되는거야...
아무튼,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우리들은 노래방으로 왔어.
우즈키가 먼저 시작하고 있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노래방이 끝나고 헤어지고나니 우연히 카나데를 만나게 된다.
51~100 : 일단 헤어졌는데... 마유하고 사치코, 어디 가나?
그렇게 우리들은 신나게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놀았어.
의외로 사치코가 이런거에 잘 어울린다는걸 느끼고는 노래방 시간이 끝이 났고...
5시가 조금 넘어갔어.
우즈키 : 후우... 그럼 전 돌아가봐야 겠네요...
사치코 : 어라, 벌써 가시는 건가요?
우즈키 : 네... 사실 7시 쯤에 인터뷰 잡혀있어서...
굳이 몸 쓰는 일이 아니니까 논것 뿐이지만 슬슬 프로덕션에서 준비하고 해야지.
밥도 먹어야 되고.
모모카 : 저는 오늘 오래간만에 할아버님이 돌아오셔서 뵈러 가야되는지라...
슈코 : 여행 다녀 오셨다면서?
모모카 : 그렇사와요. 이번에는 러시아라고 하셨사와요.
러시아인가...
나는 여행가기에는 딱히 좋지 않다고 보지만. 다른건 몰라도 그 추위는 과연 어떨까 싶어.
나는 따뜻한 쪽이 더 좋더라.
슈코 : 그럼 이렇게 두 명은 돌아가는건가. 너희 둘은?
마유 : 전 괜찮아요. 시간도 많이 남아있고... 저녁도...
사치코 : 저도 기숙사 통금 시간까지만 들어가면 되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헤어지는 걸려나.
그렇게 우즈키와 모모카는 먼저 돌아가고, 나와 사치코, 그리고 마유만 남았어.
그럼...
슈코 : 그럼~. 나도 가볼까나.
사치코 : 엣, 무슨 일 있나요?
슈코 : 아니아니, 자리 비켜줄테니까 둘이서 잘 해봐?
사치코 : 에, 아. 그... 그런건가요...
슈코 : 이번에는 확실히 데이트 방해한거고. 조금 더 놀 생각 있으면 이제부턴 둘이서 알콩달콩 잘 해보라고.
사치코 : 아, 알콩달콩이라니...!
그렇게 화내는 사치코를 두고 난 재빨리 빠져나왔어.
뭐, 나중에 제대로된 보상이랄까, 미안하니까 선물로 뭐 좀 도와주기로 하고...
지금은 이렇게 돌아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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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조금 시간을 두고 찾아간 치히로의 자리.
란코는 뭔가 눈을 반짝이면서 자신의 목걸이와 반지를 보고 있어.
아무래도 마법이니까 말이야. 그걸 눈 앞에서 보면 조금 신기 할려나.
치히로 : 부탁하신 마법은 걸어드렸어요.
슈코 : 벌써? 그래서 어떤 마법인데?
치히로 : 으음... 일단 란코 쨩에게서 나오는 마력을 흡수해서 저장시킨 뒤, 다시 그것을 내뿜게 해놨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란코의 손을 잡고 나한테 보여주는 치히로.
그 반지에서는 살짝 요사스러운 듯한 마력이 흘러나오고 있어.
치히로 : 일부로 조금 스파이스를 가해서 이쪽으로 눈길이 가게끔 말이죠. 그냥 '아, 마력이 가진 물건을 가지고 다니네?' 라는 정도로만 생각되겠죠.
아스카 : 알게모르게 마력이 깃들 물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조금 있으니 말이야. 그걸 이용해 의식을 분산시키는 것이지.
괜찮은 방법이야.
거기에다가 에메랄드는 원래 마봉석으로 유명한 보석이고. 거기에다가 역사도 쌓여서 어느정도 '신비'가 축척되었을 확률도 있으니까 가보라던가 그런거로 생각할 수 도 있어.
치히로 : 그 목걸이 쪽에는 혹시 모르니까 제어 용도로 마법을 심어두었어요. 마력을 과도하게 빨아드린다던가 그런 경우를 방지해 주는 것이죠. 물론 딱히 매일같이 두 개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모를 보험이에요.
흔히 말하는 자전거 탈때 보호구를 착용하라, 라고는 하지만 많이 해봐야 핼멧이지 풀장비 착용하는 사람은 드물잖아?
정말 작정하고 바이크 타는 사람 정도.
그정도의 관련성이겠지 치히로의 마법이라면.
요시노 : 기본적으로 목걸이 인 것이니 단순히 가방 속에 보관해둬도 되는 것이오니-.
란코 : 흠... 확실히...
치히로 : 대충 반경 100m 안이라면 둘이 자동으로 연결될거에요.
아스카 : 꼭 뭔가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느낌이군...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그것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하다가 아스카와 란코는 할게 있다며 먼저 떠났고, 치히로도 곧 일 때문에 바빠지기 시작했고...
그런 곳에 있을 이유는 없으니 요시노와 나는 적당히 우리들의 사무실로 빠졌어.
그리고...
요시노 : 음... 갯수가 늘어나서 재밌는 것이오니-.
슈코 : 늘 생각하는 거지만 왜 이렇게 털을 다듬는거야? 딱히 상관 없잖아.
요시노 : 그저 푹신푹신해서 하는 맛이 있는 것 뿐이오니-.
린이 하나코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하는거랑 똑같은 걸까나...
+~2까지 그루밍(?)을 하던 도중 들어올 아이돌을 적어주세요.
적당히 그루밍을 받고 있을때,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사치코가 나타났어.
곧바로 귀와 꼬리를 숨겼지만... 본거 같진 않네.
사치코 : 음? 둘이서 뭐하고 계시나요?
요시노 : 옷에 털같은게 묻어 있어서 때어주고 있었던 것이오니-.
사치코 : 흠흠, 아무튼, 오래간만이네요!
음...
오래간만이지...?
슈코 : 뭐, 일단은 그렇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사치코 : 에~. 귀여운 제가 왔다구요? 좀 더 반응하셔도 좋으신데요?
슈코 : 와-. 사치코다-. 와아-.
사치코 : 우... 그렇게 해도 역효과라구요!
불만인듯한 사치코의 표정.
뭐, 일단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슈코 : 아무튼, 무슨일?
유우키 : 실례합니다... 응?
또다시 문이 열리면서 들어온건 유우키였어.
...오늘 왜 이렇게 이곳에 낯설은 인물들이 들어오는 걸까나...
+~3까지 이 둘이 무슨 이유로 여기에 찾아 왔을지 적어주세요.
굳이 통일된 의견이 아니여도 괜찮습니다.
사치코 : 그냥 시간이 남아서 안부도 좀 정할까 해서 와봤는데 말이죠.
유우키 : 전 요시노 씨하고 일이 있어서 같이 이동할려곳...
요시노 : 아... 그리고보니 그런게 있었던 것이오니-.
뭐야, 잊고 있었던거야?
뭐, 지금까지 계속해서 내 꼬리 만지작 거리고 있었으니 거기에 집중하고 있었던 탓일까나.
슈코 : 그런데 일이라면 무슨 일이야?
요시노 : 길거리를 거니며 이것저것을 봐가는 여행...? 같은 것이오니-.
슈코 : 아아...
요즘 그런게 조금씩 다시 나오고 있지.
봄도 슬슬 찾아오고 있고 말이야.
아직 날씨는 춥긴 하지만...
유우키하고 요시노의 조합인가. 잘 맞을거 같네.
사치코 : 그럼 어디 다른 지방으로 가는건가요?
요시노 : 그런건 아니고 가까운 곳이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이오니-.
사치코 :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먼 곳이였다면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건 엄청 큰일이였을테니...
유우키 : 짐도 챙겨야 되고 하니까욧...!
뭐, 요시노라면 딱히 문제는 없겠다만...
이 두명은 모르니까 말이지.
슈코 : 그럼 요시노를 얼른 데려가라고, 시간 부족하진 않아?
유우키 : 그렇게 바쁜건 아니에욧! 아직 여유 시간도 있고...
사치코 : 그럼 조금 쉬다가 가세요. 거리를 걷는 프로라면 체력 많이 쓸테니까요.
역시 익숙한걸까 사치코는...
+~2까지 넷이서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사치코 : 그냥요? 다른 곳은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슈코 씨나 요시노 씨 둘 중 한명은 있겠구나 싶어서요.
유우키 : 전 사치코 씨가 오는거 보고 왔어욧!
사치코 : 에, 그러신가요?
아마 미행했다기 보다는 불렀는데 못 알아챘다거나 아니면 우연히 이쪽으로 들어가는게 보였던 거겠지.
다른건 몰라도 미행했다면 바로 들킬 상이고...
요시노 : 이런 것 또한 운명 인 것이오니-.
유우키 : 그렇게 보면 뭔가 로맨틱 스러워욧!
역시 여자는 운명이라는거에 약한걸까나.
사치코 : 그리고보니... 요시노 씨하고 유우키 씨는 뭐가 더 스케쥴이 있으신가요?
요시노 : 이번에 있을 라이브의 연습이 있는 것이오니-.
유우키 : 전 잡지 인터뷰를 해야 되욧.
사치코 : 음... 그런가요...
살짝 표정이 안 좋은데.
무슨 일 있는걸까?
슈코 : 무슨 일 있어? 표정 안 좋아.
사치코 : 아니, 그냥... 그리고보니 한동안은 큰 무대나 기획이 없었다 싶어서요... 뭐, 프로듀서 씨가 뭔가 준비중인 것 같으니 소식이 있겠죠?
슈코 : 뭐, 준비중이라면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잖아?
사치코 : 그렇죠? 뭐, 당연히 그런 대규모 기획같은 것에서도 귀여운 제가 대활약 하겠죠! 그런게 틀림없어요!
아무래도 금방 회복한거 같아.
역시 이런 때에는 저렇게 자존심 넘치는 성격이 참 좋다니까.
주눅이들어도 자기혼자서 회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그걸 전파하니까 말이야.
가끔씩 재수없다는 소리도 들려오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의 개성이지 뭐.
그럼 적당히 음료수나 사가지고 올까나...
그정도 시간은 있을거고.
+~2까지 유우키가 봤던 치에의 귀여운 점을 적어주세요.
무슨 일을 봤길래 너무 귀엽다고 할까요?
요시노 : 확실히 치에는 귀여운 것이오니-.
유우키 : 그렇죳? 정말로 귀여워욧!
슈코 : 저기, 일단 이것들 받아.
음료수를 나눠주고, 내 것으로 남은 닥터페퍼를 까서 한모금 마시고는...
슈코 : 그래서, 어째서 치에가 귀엽다는 소리가 나오는거야?
유우키 : 그게 말이에욧! 전에 같이 레슨 했던적이 있는뎃...
슈코 : 응.
유우키 : 레슨이 끝나고 잘한다고 말해주었더닛... 에헤헤 하면서 웃으며 저에게 안기는데 그게 정말로 귀여운 거에욧!
...뭐, 일단 요호이고? 귀엽다는 평가를 듣는건 별로 이상한건 아닌데 말이야.
역시 절제가 없달까...
아니 뭐, 절제하라는건 아니긴 하지만, 역시 여기저기 꼬시고 다니는구나...
사치코 : 흐응? 확실히 귀엽긴 하네요! 하지만 저보다 귀엽진 않을걸요!
뭐에 경쟁심을 태우고 있는거람...
유우키 : 거기에다갓...! 노래를 듣거나 책같은거 읽을때 앉아서 엄청 집중하는겟... 눈도 똘망거리고 완전 기특할까 뭐랄깟... 되게 어른스러워 보여욧!
요시노 : 일단 한 살 차이인게 아닌 것이온지-?
유우키 : 그, 그렇네욧?
내가 큰 신경 쓰지 않아도 잘 하고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네.
이렇게까지 해준 아리스도 대견하고...
나중에 뭐라도 사줘야겠다.
아무튼, 치에의 이야기가 계속되었고, 시간이 되어 요시노하고 유우키는 촬영하러 떠났어.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와 사치코만 남았는데...
음...
+~2까지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뭔가 할 이야기가 없었으니까 말이야.
이런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기도 하고.
하지만 사치코는 뭔가 불편했던걸까.
이것저것 뭔가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는...
사치코 : 그리고보니 슈코 씨.
슈코 : 응?
사치코 : 요즘따라 쿄코 씨가 피곤해보이시는데... 무슨 일 있으신지 아시나요?
...아아...
뭐, 대충은 알고 있다만, 그걸 사치코에게 말해 줄 수는 없지.
으음... 뭐 때문에 피곤하다고 해야되나...
흐음...
슈코 : 아마 피곤한게 겹친거 아닐까나, 나도 뭐 물어보진 않아서 말이지.
...여기선 이렇게 그냥 넘기는게 좋겠지.
그리고는 살짝 이야기 돌릴겸해서...
슈코 : 그나저나 사치코는 요즘 어때? 일이 안 들어온다면 이것저것 사적으로 뭔가 하고있지 않아? 어디 놀러간다던가.
사치코 : 에... 그건 갑자기 왜 그러시나요?
슈코 : 그냥? 궁금하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큰 신경 안 쓴다는듯이 음료수를 마셨어.
일단 적당히 이쪽 이야기에 신경쓰게 만들었고, 궁금증도 나름 풀어졌을테니까.
사치코 : 그렇네요... 음...
+~3까지 사치코가 지금까지 뭘 하면서 있었을지 적어주세요.
누구랑 어딜 놀러갔다던가... 영화를 뭘 봤다던가 등등...
슈코 : 그걸 너가 가는거야?
사치코 : 물론이죠! 귀여운 제가 등장하는 방송인데 직접 확인을 해야죠!
정말, 저런 행동력은 참 못 따라가겠다니까.
슈코 ; 뭐가 있었는데?
사치코 : 동물원 사파리 투어에, 스킨스쿠버도 있었고... 번지점프 해야되는 것도 있었네요. 그리고...
슈코 : 아니, 거기까지만 해도 됬어. 응.
...고생하는구나...
슈코 : 그 외에는? 뭐 사적으로 한 거 있을거 아니야.
사치코 : 사적이라고 해도... 아, 코우메 씨하고 쇼코 씨하고 같이 영화를 봤었네요. 스릴러 영화였는데... 괜찮았어요.
흐응...
하긴, 호러무비는 아니니까 그렇게 무서운건 아니였을려나.
스릴러도 무섭다는 사람이 있지만 그건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 뿐이고...
슈코 : 무슨 영화였어?
사치코 : 살인마가 있는데 그걸 쫓는 형사와 노려지는 히로인의 이야기...였어요.
뭐, 흔히 있는 스토리네.
나중에 사에랑 같이 보러 가볼까나.
요즘 나오는 스릴러라면 한 개 밖에 없으니까.
그나저나 마유에 대한 이야기는 안 나오네.
아니면...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던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슈코의 유도질문에 낚여버리는 사치코!
61~100 : 장렬히 자폭!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해야되 대답을 얻어낼 수 있을까나...
아무렴 어때, 나중에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고.
그나저나...
슈코 : 이 음료수 괜찮네...
사치코 : 그렇죠?
슈코 : 알고 있었던거야?
사치코 : 얼마전에 나온건데 마유 씨도 그거 맛있다고 하셔서 마셔봤는데 맛있었어요.
흐응... 마유가...
슈코 : 사치코는 마유하고 얼마나 친한거야? 가끔보면 마유랑 같이 있을때가 많던데.
사치코 : 으음... 그냥 평범하게 친하다고 해야될까요? 얼마나 친하냐고 해도...
살짝은 능숙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사치코.
아무래도 이런 상황을 위해 연습을 해뒀거나 한 거겠지.
그런 생각은 참 좋은거야. 아이돌이니 만큼 이런거 꼬리 잡히면 되게 귀찮아 지니까.
사치코 : 그나저나... 지금쯤이면 마유 씨. 슬슬 돌아올 시간이네요.
슈코 : 응? 스케쥴 알고 있는거야?
사치코 : 엣? 따, 딱히 그런건 아니고, 늘 이때쯤이면 돌아오시니까...
슈코 : 그러기엔 마유 스케쥴은 규칙적이지 않잖아?
고정된 드라마라던가 영화 촬영같은건 하지 않고 있고, 대부분이 모델 촬영에다가 CF촬영...
그 정도인데 말이지.
사치코 : 이, 일단 마유 씨가 스케쥴은 저에게 알려 주시니까요. 그것 때문에 그런것 뿐이지...
슈코 : 응?
사치코 : 에, 아, 그러니까...
보통 스케쥴을 잘 말 안 하고 다닌다고.
나도 사에의 스케쥴을 전부 꿰차고 있는건 아닌데...
기껏해야 요시노나 미카 정도의 스케쥴을 알고 있을려나?
일단 같은 P 군의 아이돌이고, 이것저것 이야기 하니까 말이야.
흐응...
사치코 : 아, 아무튼! 별거 아니에요!
슈코 : 그런건가?
사치코 : 그런거니까 딱히 별거 아닌거에요!
...흐응...
1. 좀 더 찔러봐?
2. 뭐, 됬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한 번... 몇 번 더 찔러보자.
슈코 : 그렇다고 그렇게 까지 알고 있는건 좀... 랄까, 마유하고 그렇게까지 친한거야?
사치코 : 치, 친하죠! 그러니까 이런 사소한 것들도 이야기 하고...
슈코 : 흐응... 사소한 거구나.
사치코 : ㅁ, 뭐 그렇죠?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럼...
슈코 : 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마유만한 민폐랄까, 불편한것도 많이 없단 말이지...
사치코 ; 네?
슈코 : 일단 말이야. 그렇게까지 달라 붙는건 좀 이상하지 않아?
살짝 여기서는 수위높게 도발해보자.
아, 일단 나는 딱히 마유에게 뭐가 있지는 않다고? 그냥 사치코 좀 놀려볼까 하는 것 정도야.
하지만 그렇게 생각 안 하는걸까...
사치코 : 그, 그렇지 않아요! 마유 씨도 일단은 선은 지키시고 계시고...
그렇게 마유를 변호하기 시작하는 사치코.
그런데 선을 지킨다라...
슈코 : 선? 무슨 선?
사치코 : 그, 그게... 손을 잡는다던가? 그런 거요?
슈코 : 친구끼리 손 잡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사치코 : 그, 그렇게 볼 수도 있죠! 아무튼, 너무 집요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달까... 그...
슈코 : 손 잡는거 이상의 행동이라면... 설마...
사치코 : 으으... 그런게 아닌데...
어떻게 해야될지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반응이야.
그럼 여기서 분위기도 환기 시키고, 불안도 없엘겸...
1. 직구다! "혹시 사귀고 있어?"
2. 변화구? "혹시 뭔가 숨기는거 있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사치코 : 네, 넷?
슈코 : 혹시 말이야...
역시 이럴때는 직구로 박아 넣는게 좋겠지?
반응 보기에는 그게 가장 재밌을거 같아.
슈코 : 둘이서 사귀고 있는거야?
사치코 : 그, 그런... 그런거 아니에요! 랄까,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무리 제가 귀엽다고는 하지만...
슈코 : 그런거라고 보기에는 조금...
사치코 : 아무튼, 정말로 아니에요! 그런 거 정말 아니니까요!
갑자기 말이 많아진 사치코.
이러면 들키기 쉬운데 말이야...
너무 당황한다구.
슈코 : 일단... 사치코는 평정심을 먼저 길러야 될거 같아.
사치코 : ...우...
슈코 : 일단 뭐, 먼저 사과해둘게, 나 이미 알고 있었어.
사치코 : ...네?
슈코 : 반응이 재밌어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흥분해있는 사치코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사치코 : 엣... 그럼 저 지금까지...
슈코 : 응, 놀려진걸려나?
사치코 : 저, 정말 뭐에요!!
...
그렇게 화내는 사치코를 어르고 달래서 겨우 사치코의 폭주는 멈췄어.
사치코 : 하아... 그래서... 어떻게 알고 있는 거에요?
슈코 : 마유가 말해줘서 말이야. 아, 일단 그냥 밝혀버린거나 그런건 아니고. 내가 눈치 먼저 챘지.
사치코 : 그런가요...
슈코 : 정확히는 한참 키스중인걸 봤을려나?
사치코 : 엣?! 언제?!
아마 그때가... 다같이 전골파티같은거 했을 때였나?
아무튼, 사람이 꽤 모였을 때였어.
그때 구석쪽에서 한참 진한 키스가 오가고 있어서 적당히 무시하고 들어왔는데 거기에 사에가 피폭됬었지.
이야, 그때 사에는 정말 귀했어.
슈코 : 뭐, 기숙사에서 한 두번 봤을려나.
사치코 : 으...
슈코 : 걱정마, 일단 어디로 소문내거나 하진 않으니까.
사치코 : 그럼 다행인데요...
+~2까지 사치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뭘 할지 적어주세요.
사치코 : 뭔가요 갑자기...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사치코.
하긴, 갑자기 이렇게 말해도 이상해하겠지.
일단 똑같은 아이돌이구.
슈코 : 뭐~. 그건 맡겨만 두면 나중에 좋은일이 있을지도?
사치코 : 하아... 뭐... 알았어요 뭐...
슈코 : 으응... 이걸로는 성이 차지 않는 걸까나? 그럼 이건 어때? 마유가 좋아하는거.
사치코 : ...?
흐응, 여기에는 흥미가 있구나.
그럼 뭘 알려줘야 되나...
나도 딱하 마유를 많이 봐온게 아니여서 정확히 알고 있는건 몇 개 밖에 없긴 하지만...
마유가 좋아하는건...
+~2까지 마유가 좋아하는 행동이나 물건을 적어주세요.
슈코 : 사치코가 뭔가를 직접 만들어주면 엄청 좋아할거 같은데, 안 그래?
사치코 : 뭐... 그건 그렇겠지만...
슈코 : 그리고, 마유의 사랑방식을 생각해보면 선물은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게 좋겠지, 예를들어 휴대폰 걸이라던가?
일단 마유도 이것저것 꾸미는걸 좋아하는 아이고, 그런 악세사리 종류는 엄청 좋아할거야.
거기에다가 사치코가 직접 만들어준거라고?
조금 과장좀 보태서 기절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사치코 : 으음... 확실히 그 생각은 못 해봤네요... 하지만 딱히 그런 쪽의 기술은 저에게 없는데...
슈코 : 그러니까 더 좋아하는거라고. 마유가 그거 모를까봐?
사치코 : 윽... 그렇네요...
그래도 역시 아에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하면 어렵겠지. 시간도 많이 걸릴거고.
그러니까 도와줄 사람이 조금 필요한데...
이런거 잘 할 수 있을법한 사람이...
1. 쿄코라던가?
2. 아이코도 잘 만들었던거 같은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사치코 : 네, 지금까지 신세지고 있고... 한 번쯤 이런 선물도 좋지 않을까 해서요.
쿄코에게는 적당히 저렇게 속이게 되었어.
과연 다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쿄코 : 그런데 일단 종류는 많은데... 비즈라던가 자그마한 쿠션같은 것 처럼 만들어도 되고... 아니면 십자수도 있네요.
사치코 : 으음...
역시 쿄코를 소개한게 잘된걸려나?
쿄코는 이것저것 많이 잘 챙겨주니까 이런걸 맡기긴 참 좋은거 같아.
그나저나 쿄코도 고생이야...
지금 얼굴에 다 들어나고 있다구, 내가 쿄코를 보면 어색하게 웃어주는거 다 알아.
아무튼...
슈코 : 그럼 난 적당히 빠져줄게~. 둘이서 잘 만들어봐~.
사치코 : 아, 그 고마워요? 일단은...
슈코 : 후후, 감사 받을건 아닌데 말이야. 그럼.
일단 쿄코에게도 난 일단 빠져주는게 좋을려나?
아무튼, 그렇게 쿄코에게 사치코를 던져주고 나서...
1. 요시노.
2. 미카.
사무실에 돌아가면 누가 있을지 뽑아주세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진전은 좀 있으신가 요시노님
사무실로 돌아오니 날 맞이한건 요시노였어.
뭔가 기분이 좋아보이기도 하는데, 무슨 일 있나?
슈코 : 뭔가 기분 좋아보이네, 무슨 일 있어?
요시노 : 후후, 그런 것이 있는 것이오니-.
흐응...
뭐, 요시노가 기분 좋아하면 그걸로 된거지만, 궁금하긴 하네.
슈코 : 혹시 P 군하고 무슨 일 있었어?
요시노 : 내일 데이트 하는 것이오니-.
슈코 : 헤에, 좋겠네, 어디가는데?
요시노 : 영화보러 가는 것이오니-.
요즘 개봉한 녀석 재밌다고 소문 났으니까 그거 보러 가는건가?
싱글벙글한 요시노의 옆에가서 앉아 적당히 핸드폰을 만졌어.
요시노는 내가 옆에 앉자 적당히 내 꼬리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고...
P : 어라, 슈코도 와 있었네? ...랄까, 정말 그 모습 익숙하지가 않네...
슈코 : 익숙한게 이상한거야~. 아무튼, 무슨일?
P : 가지고 갈게 좀 있어서.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책상쪽으로 다가가 서랍을 뒤지는 P 군.
데이트인가...
P : 그런데 슈코의 꼬리는 그렇게 좋은거야?
요시노 : 푹신푹신 하오니-.
P : 흐응...
찾던걸 찾았는지 한 서류 뭉치를 손에 드는 P 군.
슈코 : 한번 만져볼래?
P : 응? 그래도 되?
슈코 : 딱히 만지지 말라고는 안 한다고?
애초에 수도 늘어났겠다. 요시노가 이러고 있으니까 아마 8명은 더 받아들일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지...
슈코 : 그나저나 이번에 데이트 한다며?
P : 응? 아, 그렇지...?
슈코 : 내 요시노 데려가서 재밌는걸까나~.
P : 에... 뭐, 즐겁긴 하다만...
이런 쪽에서는 또 솔직하구만.
역시 영혼쪽이 똑같아서 그런걸까. 별로 그때와 다른건 음... 모습 뿐인가?
뭐, 성격도 완전히 똑같은건 아니지만...
요시노 : 슈코 씨.
슈코 : 응?
요시노 : 지금은 제 프로듀서 씨 인 것이오니...
슈코 : 걱정마 안 뺐어가니까.
P : ...?
무슨 이야기 중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겠지.
뭐, 아무튼.
슈코 : 안 만질거야?
P : 아, 뭐. 응. 그럼 만져본다?
슈코 : 닳는것도 아니고 마음대로.
그렇게 내 꼬리 한 개를 만지는 P 군.
P : 뭔가... 의외로 되게 푹신푹신하네... 털때문인가?
슈코 : 그다지 살은 안 쪗다고 생각하는데?
P : 털 때문이겠지...
아무튼, 그렇게 셋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P 군은 늦었다면서 먼저 사무실을 나갔어.
요즘 묘하게 바빠진거 같은데 내일은 시간 잘도 냈네.
그리고보니 뭔가 계획 하고 있는거 같은데 립스의 일 인걸까나?
요시노 : 요즘 프로듀서 씨랑 너무 가까운거 아니온지-?
슈코 : 에~. 언제나 이정도 거리였다구?
요시노 : 으응... 그러하온지-?
슈코 : 도리어 너무 예민해진거 아니야?
아무리 전 여친이라고 해도 그렇지, 지금와서 빼았을 생각은 없다고.
할거면 진작에 했지.
슈코 : 뭐~. 난 평화주의자니까 말이야?
요시노 : 가끔 보면 정말 속을 모르겠는 것이오니-.
뭐~, 요호라는게 다 그런거지.
괜히 아키라나 아스카가 경계하는게 아니지.
아스카는 뭐... 요즘은 그냥 그럭저럭 잘 지낸다만, 처음에는 꽤 예민했었어.
첫인상도 그렇게 속여먹는걸로 시작했었으니 말이야.
요시노 : 그런데 슈코 씨는 무슨 약속 없은 것이온지-?
슈코 : 으음... 아, 그리고보니...
+~2까지 슈코가 약속잡은 인물을 적어주세요.
@오늘은 컨디션상 이거 한 개 갱신시키고 들어가 봅니다. 뭔가 몸이 좀 좋지 않네요. 몸살인가...
안 맞는다면 작가님이 임의로..
우즈키랑 모모카하고 만나기로 했었지.
슈코 : 약속은 있긴 하지만, 급하진 않을려나.
요시노 : 호오- 누구하고 같이 가는 것이온지-?
슈코 : 우즈키하고 모모카.
요시노 : 흐응- 드문 조합 인 것이오니-.
뭐,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일단 어쩌다보니 그냥 그렇게 만나게 되어 버린 것 뿐이니까 말이지.
딱히 큰 이유는 없어.
아무튼, 그렇게 나는 요시노와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적당히 사무실을 나와서 약속장소로 갔어.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나한테는 큰 차이는 없을려나.
프로덕션의 옥상에 올라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그상태로 조금 달렸어.
그리고 만나기로 한 역에 내려서 다시한번 둔갑을 하고...
+~3까지 만나서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요즘 재밌거나 인상적이었던 일이라도 있어? 하고 물어보거나
우즈키 : 안녕하세요~!
멀리서 우즈키와 모모카가 보였어.
공원이 앉아있던 둘.
뭔가 이야기 하던 도중인거 같은데 무슨 이야기 중이였을까?
슈코 : 그런데 모모카하고 무슨 이야기 중이였어?
우즈키 : 오늘 뭘 할까 하다가 모모카 쨩에게 좋은 카페가 있다는걸 들어서...
슈코 : 카페인가, 그런 그쪽으로 갈까?
딱히 만나서 어디 가자는 것도 안 정해져 있었으니까 말이야.
우리 둘은 모모카의 안내를 따라 그 카페에 도착했어.
살짝 고풍스러워 보이는 인테리어인데, 가격대는 또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
홍차 전문점인가... 확실히 모모카가 홍차 많이 마시긴 하지.
우즈키 : 홍차에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모모카 : 괜찮사와요, 딱히 모른다고 해서 손해보는건 없사와요?
슈코 ; 다도라는건 그냥 즐기면 되는거니까.
굳이 모양세를 잡아가면서 마실것도 없고.
그냥 차가 맛있으면 맛있다. 입맛에 안 맞거나 맛 없으면 맛 없는 것 뿐이고.
커피 못 마신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
슈코 : 그럼 여기서는 모모카의 추천으로 가 볼까?
모모카 : 후훗, 맡겨 주시와요.
+~3까지 이 셋이서 하는 이야기에서 무슨 주제가 나올지 적어주세요.
우즈키 : 으음... 의외로 쓰지만은 않네요. 살짝 상큼한 맛이...
모모카 : 잘 맞으시는거 같아서 다행이와요.
맛있다면서 웃는 우즈키와 그런 우즈키를 보면서 다행이라는 듯이 한 숨을 쉬는 모모카.
나도 한 모금 마셔봤는데 향긋한 향이 올라오는게 내 취향이야.
나는 맛보다는 향으로 마시는 타입이니까.
슈코 : 그나저나 모모카는 요즘 뭐 일 있었어?
모모카 : 일이라면...
슈코 ; 뭐,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다던가, 그런 것들.
일단 이야기는 끊어지면 조금 조용해질거 같으니까.
이 조합이라며면.
모모카 : 흠... 그리고보니, 묘하게 요즘따라 느껴지는 거지만... 코우메 씨 옆에 가게되면 은근 차가운 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사와요.
슈코 : 아아... 은근 그런 느낌 날지도.
모모카 : 체온이 원래 낮다고 한 이야기는 기억에 있지만... 한기를 느낄정도라는건... 기분 탓 일까요?
슈코 : 그냥 기분이 그런걸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있잖아? 그 주위를 돌아다니는 '그 아이'라던가.
코우메와 맨날 같이 다니는 그 아이는 여러모로 이럴때에 변명 만들어 놓기 좋단 말이지.
일부러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건가 싶기도 하고.
우즈키 : 거꾸로 린 쨩은 주위에 있으면 살짝 더울때 있어요. 후끈하다고 해야될까...
역시 그건 능력의 탓이겠지. 불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더라도 주변에 무의식적으로 기운이 세어나가기도 하니까.
당장 나만 그런데 린이 안 그렇겠어?
모모카 : 열이 많은 것이와요?
우즈키 : 아, 그게... 음... 기분탓일려나...요?
우즈키는 그렇게 나한테 도움 요청을 하는듯이 시선을 보냈어.
하아...
+~2까지 모모카가 겪었던 일을 적어주세요.
@으어어, 나갔다 오니 11시 반이다...
슈코가 보기엔 아마 인외 때문이지만 이걸 어떻게 넘겨야 할까
모모카 : 아, 네. 그랬사와요.
슈코 : 그때 치에 어땠어?
난 그렇게 모모카의 관심을 돌렸어.
일단 치에한태 내가 관계되어 있다는건 아니까 이러는 편이 어색하지도 않을거고.
모모카 : 그렇네요... 아리스 씨도 있으셨는데, 두 분다 얼마나 건상하셨는지...
슈코 : 응? 무슨 일 있었어?
모모카 : 아뇨, 무슨 일 있진 않았사와요. 그저... 제가 그 두 분의 체력을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것이와요.
우즈키 : 어라, 정말요?
모모카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자신의 손을 보고는 다시 입을 열었어.
모모카 : 분명 레슨의 양은 비슷할텐데... 어째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사와요.
슈코 ; 아리스나 치에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연습하니까 말이야.
치에는 다른이유로 체력이 넘치는거겠지만, 그건 일단 속여두자.
뭐... 언젠가 모모카도 알게될 날이 오겠지.
인외들이 아무리 숨겨도 언젠가는 들키니까.
거기에다가 그만큼 사귀게 되면 보통 먼저 밝히기도 하고.
모모카 : 그렇다고 하더라도 요즘들어서 확 늘어난 느낌이 들고 있사와요.
우즈키 : 으음... 저도 린 쨩이라던가 미오 쨩이라던가... 체력은 확실히 약할지도...
슈코 : 뭐, 그 둘은 원래부터 건강 빼면 시체잖아?
특히 미오라던가.
우즈키 : 우응... 그런걸려나요.
슈코 : 사람마다 천성이 있는것처럼 체력도 타고나니까 보통은. 어떻게 단련하냐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데뷔는 비슷했지?
우즈키 : 그렇네요... 하지만 연습생 시절은 제가 더 길었을텐데... 으음...
뭐, 그 갭은 쉽게 매울 수 없으니까 말이야.
아무튼...
모모카 : 아, 그리고보니.
다른 이야기로 돌릴려고 할때, 모모카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어.
모모카 : 요즘들어서 LMBG 활동을 하고 있으면 종종 이변이 생길떄가 많사와요.
우즈키 : 이변...?
모모카 : 그러니까...
+~3까지 무슨 이변이 있었을지 적어주세요.
슈코 : 흐응... 확실히 이변이라고 할만하네.
모모카 : 가끔씩은 아무것도 없을텐데 바람이 불거나...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할 때도 있고... 조금 불안하게 될 때도 있사와요.
우즈키 : 이상한 소리라면 무슨 소리에요?
다른건 몰라도 그런건 그냥 같이 있다고 나오는건 아닌데...
코우메랑 같이 있을때라면 주변의 다른 유령들이 내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모카 : 으음... 뭔가 속삭이는 소리? 라고 생각되와요. 그렇지만 속삭인다기 보다는... 으음... 꼭 사람 많은데 가면 가끔씩 들리는 이야기 소리라고 해야될까요?
아아, 가끔씩 나는 그런거 있지?
자신을 부른거 같다던가, 괜히 어느 한 사람의 말은 또렷이 드린다던가.
그런적 나도 가끔은 있어.
그냥 그쪽에 집중이 쏠려있을떄 나오는 현상이긴 하지만...
우즈키 : 그건 조금 불안하네요...
모모카 : 하지만 지금까지 딱히 큰 일은 없었으니... 아, 그리고보니 전에 뭔가 자판기에서 음료를 사니 2개가 나온적도 있사와요.
슈코 : 그건 이득 아니야?
모모카 : 그런걸까요...?
그런건 단순하게 음료가 중간에 걸려 있었다던가, 아니면 기계가 오류를 일으켰다던가인데...
뭔가 죄다 용의선상이 코우메로 좁혀지는데 말이야 이거.
하지만 LMBG 활동이라고 했었고...
치에라고는 해도 지금은 전자기계에 간섭이라던가 그런걸 무의식적으로 할...
...생각해보니 조금 특이체질이긴 했었지?
모모카 : 혹시 뭔가 알고 있는게 있사와요?
슈코 : 으, 응?
모모카 : 아까부터 뭔가 생각에 빠진듯한...
아차...
모모카 이런거에 민감하다는거 까먹고 있었네.
이걸 어떻게 변명할까나.
아, 그냥 적당히...
슈코 : LMBG 활동이라고 하면 치에도 있겠구나 해서.
모모카 : 뭔가 진 느낌이와요...
슈코 : 미안미안. 그대신 여기 카페 값은 쏠테니까.
...라곤해도 모모카가 돈으로 뭔가 고생하지는 않겠다만...
우즈키 : 와~. 그렇다면 저 와플 먹어도 될까요?
슈코 : 뭐... 상관없어?
다행히 우즈키가 먼저 타고 올라와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디저트 쪽으로 흘러갔어.
다행이네...
+~2까지 이후 어디를 갈지 적어주세요.
모모카 : 늘 케이크 종류를 먹다가 먹으니 새로운 맛이였사와요.
나름 괜찮네 저기...
뭐, 앞으로 또 들릴 가게리스트에 올려두고...
그럼 적당히 이제 가려고 했던 백화점으로 가 볼까.
슈코 : 그럼 백화점으로 가서... 우즈키는 뭐 살거 있어?
우즈키 : 이번에 큰맘먹고 옷을 한 번 사볼까 해요!
슈코 : 헤에... 옷인가. 데이트?
우즈키 : 그, 그런거 아니에요!
우즈키 쪽은 영 그렇다할 연애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단 말이지.
우즈키니까 이쪽에 그냥 관심이 없는거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정 반대로 흥미진진하지만 좋은 사람이 없는걸지도.
이런 애는 모 아니면 도여서 예측하기 까다롭단 말이지.
슈코 : 혹시 모모카, 어디 좋은 곳 알고 있어?
모모카 : 으음... 일단 옷을 사오는건 제가 아니여서 곤란하와요.
슈코 : 그리고보니 모모카는 누가 옷을 사주는거야? 역시 부모님?
모모카 : 대부분 그렇사와요.
하긴,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고.
이런거에는 부모님에게 맡기는 애들이 많을려나.
우즈키 : 그럼 오늘 가서 이것저것 봐 보죠!
슈코 : 그렇네, 일단 가 봐야지.
...
백화점에 도착한 우리들은 곧바로 의류코너에 왔어.
이런저런 브랜드들이 널려있는 이 곳에서 핀포인트로 찾기는 무리일려나.
적당히 둘러보다가 좋은 옷을 찾는 수 밖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사치마유.
51~100 : 린미카.
이벤트에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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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패션이라고 하던가? 그런 것들을 모아둔거 같은데...
우즈키 : 우와, 정말 예쁜옷들이 많네요~.
모모카 : 이런건 클래식 로리타라고 불려서 평범하게 입고 나가도 좋사와요.
우즈키 ; 그렇게 보이네요, 그냥 입어도 그렇게까지 튀지는 않는 느낌이니까...
여전히 뭔가 '프릴이 많다.' 라는 인상은 지울 수 없긴 하지만 말이야.
색도 검은색과 하얀색 계열이 많은거 같고...
생각해보면 이런것보다 더 튀는 옷을 란코는 매일같이 입고 다니는건가.
뭔가 조금 존경스러워지네.
하라고하면 할 수는 있겠다만 굳이 하고싶진 않을려나.
아무튼, 우즈키의 마음에 쏙 든걸까, 설렁설렁 돌아다니던 우리들은 우즈키를 따라 이곳저곳 구경다녔어.
그러던 중...
슈코 : 응...?
저건 마유잖아?
그리고... 아, 사치코도 있네.
같이 데이트나온건가?
저쪽도 우리를 발견했는지 나하고 시선이 마주쳤고...
1. 사치코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2. 우즈키와 모모카가 한 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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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 : 그러네.
우즈키도 봤는지 나한테 그렇게 말해왔어.
어떻게할거야 사치코...
정말 운도 없지.
예전에도 그렇고 꼭 데이트 할때마다 누군가가 방해를 한다니까.
모모카 : 사치코 씨하고 마유 씨... 둘이서 자주 보이던가요?
우즈키 : 꽤 자주 보여요. 둘이서 친하다보니까 자주 둘이 있는걸 본달까... 그런 느낌일려나요?
사치코도 포기했는지 한숨을 쉬고는 마유에게 뭔가를 말하고 이쪽으로 오고 있어.
마유도 오고 있고...
아무래도 둘만의 데이트는 끝났다고 말한거 같기도 하고...
이거 뭔가 미안해지네.
전에 도와준다고도 했는데 말이지.
+~2까지 이후 백화점에서 이 다섯이 무엇을 할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노래방은 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만 들어가 봅니다... 나갔다 씻고 오니까 너무 피곤하네요.
내가 발견한거 아니야~ 하니까 할 말은 없는 것 같지만 텐션이 낮아진것 같네..
살짝 질투한다
마유 : 네, 그렇답니다. 그래서 이런 옷에는 꽤 익숙해요.
모모카 : 우즈키 씨는 이런 옷에 흥미 많으신 것 같아 보이와요.
우즈키 : 그야...
저 셋이서 옷에대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사치코와 내가 뒤에서 그런 둘을 지켜보게 되었고.
사치코 : 정말, 뭔가요... 늘 이런 시간때...
슈코 : 딱히 내가 발견한게 아니라구? 우즈키가 본거지.
사치코 : 하아...
그렇게 말하면서 조금 입을 삐죽거리는 사치코.
뭔가 평소보다 텐션이 낮은게, 확실히 이런 데이트 기대하고 있었다는 느낌이네.
슈코 : 자자, 너무 툴툴거리지 말고, 나중에 조금 도와줄테니까.
사치코 : 하아...
한숨을 쉬는 사치코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 적당히 다음으로 넘어갈까 생각하고 있을때 쯤이였어.
마유 : 역시 슈코 씨하고 사치코 쨩은 사이 좋으시네요.
사치코 : 우왓... 깜짝 놀랐어요...
소리소문 없이 다가온 마유.
이런거보면 나도 가끔 썸뜩하다고 해야될까. 스산하다고 해야될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어.
우즈키 : 어레, 마유 쨩 언제 거기까지 갔어요?
마유 : 그냥 조금 보다보니까... 다시 돌아와버렸네요.
빙 둘러 왔다는걸까.
이런거에도 질투를 하고, 귀엽네.
나야 이렇게 생각하지만 사치코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나...
사치코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1.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될지도?
2. 뭐, 이제는 익숙하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사치코에게 마유에 대해서 물어볼려고 했는데 아까부터 질투의 계속일까. 계속해서 사치코랑 붙어있을려고 해서 뭔가 물어보기 어려웠어.
그러던 중...
사치코 : 그럼 전 먼저 화장실을 좀...
슈코 : 아, 나도 갈래.
노래방에 도착해서 먼저 화장실을 가는 사치코를 따라 들어왔어.
뭐, 여자들끼리 화장실 가는건 특이한게 아니잖아?
마유도 딱히 날 크게 의심하고 있지는 않고 말이지...
아무튼, 볼 일을 보고 손을 씻고 있을때...
슈코 : 그런데 말이야.
사치코 : ...?
슈코 : 마유가 저러는거 부담스럽다거나 그렇게 생각해?
사치코에게 그렇게 물었어.
일단 알고 싶기도 했고...
사치코 : 뭐, 이제와서... 이젠 익숙해졌다고 해야될까, 어차피 제가 귀여우니까 저러시는거니까 도리어 살짝 으쓱해질때도 있어요?
슈코 : 흐응...
사치코 : 설마 제가 '그런건 역시 부담스럽다~.' 라던가, 그런 말 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에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는 사치코.
아니, 뭘 저렇게 자신만만 하는걸까.
사치코 ; 아까부터 뭔가 절 보시더니 그것 때문이였나요?
슈코 : 눈치 챘었어?
사치코 : 귀여운 저에게 향하는 시선은 완벽하게 캐치 가능해요!
슈코 : 사치코 센서?
사치코 : 귀여움 센서에요!
아무래도 그쪽으로는 신경 안 써도 될거같네.
하긴, 이런게 사치코이기도 하고.
사치코 : 뭐, 과연 처음에는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요. 같이 지내다보면 그냥 그럭저럭 적응하는거죠.
슈코 : 흐응... 처음에는.
사치코 : 예를들어...
+~2까지 마유가 과거에 사치코에게 무슨 짓(?)을 했을지 적어주세요.
...그거 원래부터 안에 있었던거 아닐까?
사치코 : 가끔씩은 먼저 들어와 계시기도 했어요.
슈코 : ...이야기만 들으면 신고해야하는 비주얼인데.
사치코 : 하지만 뭐... 제가 조금 혼냈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으로 조금 이야기를 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건 안 하시는거 같지만...
으음... 걱정되니까 일단 이건 알아보도록 할까.
코우메라면 사치코 방에 자주 들어가니까...
사치코 : 전에는 제 사진을 잔뜩 가지고 계셔서요.
슈코 : 응? 그정도라면 연인이라면 나름 가지고 있지 않아?
나만해도 사에 사진은 꽤 되는걸.
뭐, 거의 핸드폰으로 찍는게 사에 사진인 것 뿐이지만...
사치코 : 그게... 현물로 인쇄해놓은게 방 안에서 잔뜩 나와서...
슈코 : ...솔직히 소름돋진 않았어?
사치코 : 뭐, 사진 찍히는건 예삿일이였으니까요. 숨어서 찍은것도 몇 개 있긴 했었는데 제가 허락해서 찍은것들도 있었고... 뭐! 다 제가 귀여워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슈코 : 뭔가 현실 타협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본인이 개의치 않다면 문제 없겠지.
사치코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시는거에요?
슈코 : 아까전에도 그렇고, 솔직히 평범하게 생각해서는 정말 질려하지 않을까나 해서.
사치코 : 흐흥~. 이미 단련된 저로서는 아무렇지도 않은걸요.
아니, 그거 자랑스러워 하면 안 되는거야...
아무튼,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우리들은 노래방으로 왔어.
우즈키가 먼저 시작하고 있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노래방이 끝나고 헤어지고나니 우연히 카나데를 만나게 된다.
51~100 : 일단 헤어졌는데... 마유하고 사치코, 어디 가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의외로 사치코가 이런거에 잘 어울린다는걸 느끼고는 노래방 시간이 끝이 났고...
5시가 조금 넘어갔어.
우즈키 : 후우... 그럼 전 돌아가봐야 겠네요...
사치코 : 어라, 벌써 가시는 건가요?
우즈키 : 네... 사실 7시 쯤에 인터뷰 잡혀있어서...
굳이 몸 쓰는 일이 아니니까 논것 뿐이지만 슬슬 프로덕션에서 준비하고 해야지.
밥도 먹어야 되고.
모모카 : 저는 오늘 오래간만에 할아버님이 돌아오셔서 뵈러 가야되는지라...
슈코 : 여행 다녀 오셨다면서?
모모카 : 그렇사와요. 이번에는 러시아라고 하셨사와요.
러시아인가...
나는 여행가기에는 딱히 좋지 않다고 보지만. 다른건 몰라도 그 추위는 과연 어떨까 싶어.
나는 따뜻한 쪽이 더 좋더라.
슈코 : 그럼 이렇게 두 명은 돌아가는건가. 너희 둘은?
마유 : 전 괜찮아요. 시간도 많이 남아있고... 저녁도...
사치코 : 저도 기숙사 통금 시간까지만 들어가면 되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헤어지는 걸려나.
그렇게 우즈키와 모모카는 먼저 돌아가고, 나와 사치코, 그리고 마유만 남았어.
그럼...
슈코 : 그럼~. 나도 가볼까나.
사치코 : 엣, 무슨 일 있나요?
슈코 : 아니아니, 자리 비켜줄테니까 둘이서 잘 해봐?
사치코 : 에, 아. 그... 그런건가요...
슈코 : 이번에는 확실히 데이트 방해한거고. 조금 더 놀 생각 있으면 이제부턴 둘이서 알콩달콩 잘 해보라고.
사치코 : 아, 알콩달콩이라니...!
그렇게 화내는 사치코를 두고 난 재빨리 빠져나왔어.
뭐, 나중에 제대로된 보상이랄까, 미안하니까 선물로 뭐 좀 도와주기로 하고...
지금은 이렇게 돌아갈까나.
...
그렇게 적당히 기숙사로 돌아갈까 하면서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카나데 : ...
뭔가 쇼윈도에 있는 옷을 보고 있는 카나데가 있었어.
뭘 저렇게 보는걸까?
+~2까지 카나데가 무엇을 보고 있을지 적어주세요.
@오늘은 8시 이후에 연재는 안 될거 같습니다. TRPG 약속이 잡혀버려서...
외출복이라고 걸어놓은거 같지만 집에서도 입기 좋을듯한 티셔츠와 롱팬츠였어.
옷을 보고 있는건가 싶어서 조용히 카나데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시선이 움직이더니 가끔 어딘가에서 멈췄어.
그건...
슈코 : 호오...
가게 안에 비치되어있는 잠옷이였는데, 조금 귀엽다고 해야될까?
프릴도 조금 있고, 약간은 화사하다고 할 수 있는 연분홍 색의 잠옷.
흐응... 저런것도 관심이 있는건가.
슈코 : 카나데 쨩~.
카나데 : 응? 뭐야, 슈코잖아.
슈코 : 에~. 그 반응 뭐야~. 꼭 불청객이 왔다는 것 처럼.
태연스럽게 반응하는 카나데.
하지만 아까 내가 부를때 뜨끔하고 놀라는 듯한 몸 동작이 있었던걸 보면 사실은 꽤 놀랐던걸까.
살~짝 반응속도도 느렸고.
슈코 : 그런데 말이야. 뭘 그렇게 보고 있었던거야?
카나데 : 조금, 집에서 입을 옷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보고 있었지.
슈코 : 흐응, 그럼 안으로 들어가서 보지 왜 밖에서 이러고 있는거야?
카나데 : 일단 한 번 쭉 훑어보자 싶어서.
흐응, 그런건가.
1. 들어가서 같이 옷이라도 고를까?
2. 적당히 거리를 활보하면서 아이쇼핑이라던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카나데 놀릴 기회를 놓칠 리 없지(??)
카나데 : 나야 상관 없지.
슈코 : 오늘은 아이 쇼핑만 할 예정이야?
카나데 : 살게 있다면 살거긴 하지만...
뭐, 그럼 적당히 돌아다녀 볼까.
그럼 어디부터 갈까나.
슈코 : 아마 저쪽에 옷가게가 많았을테니까 이쪽으로 가자.
카나데 : 여기 자주 와?
슈코 : 자주까지는 아니지만 지리는 알고 있어.
뭐... 이렇게 말해두는게 좋겠지.
이 거리가 생기기 시작했을때부터 다녀가지고 전부 알고 있다고는 말 못해...
...
그렇게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어.
카나데도 딱히 마음에 드는건 찾지 못했는지 그저 거리만 돌아다니고 있었고...
슈코 : 역시 처음의 그 집의 물건이 가장 좋은거야?
카나데 : 지금까지는 말이지...
슈코 : 그럼 그거라도 사갈까?
카나데 : 하지만 영업시간 끝났을걸? 아까 팻말에 오늘은 6시 반 까지만 영업한다고 적혀 있었거든.
슈코 : 에, 벌써 7시야?
분명 카나데 만났을때는 5시 좀 넘은 시간이였는데.
시간 참 빠르네...
슈코 : 슬슬 배고프니까 뭐라도 먹고 들어갈까나.
카나데 : 그런거라면 좋은 집 알고 있으니까 같이 갈래?
슈코 : 카나데가 쏜다면~.
카나데 : 뭐, 오늘은 어울려준 값도 있고.
슈코 : 예에~.
그럼 오늘은 얻어먹고 갈까나~.
카나데는 나를 데리고 한 식당에 도착했어.
여기는...
슈코 : 카레전문점?
카나데 : 전에 와봤었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고. 다른 메뉴도 먹어볼까 해서.
카나데가 맛있다고 하는 곳이라면 믿을만 하지. 그렇게 우리들은 익숙하게 구석쪽의 자리에 가서 앉게 됬어.
카나데 : 뭔가 자연스럽게 둘다 이쪽으로 향했네.
슈코 : 그러게~.
뭔가, 버릇이 되버렸다고 해야될까.
얼굴을 안 보이게 하려고 한다던가, 자리는 맨날 이런 구석자리라던가...
카나데 : 뭐, 아무튼... 주문이나 해볼까.
+~2까지 카나데와 밥을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