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의 모델 촬영이 끝이 나고, 스테프들도 하나 둘 씩 정리하기 시작하고 있어.
나랑 린이랑 쿄코가 메인인 잡지였는데, 묘하게 린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건지 조금 오래 걸렸어.
평소대로라면 몇 번 찍고 통과 되는데 말이야.
쿄코 : 두 분다 수고하셨어요~!
슈코 : 응, 수고했어~.
린 : 하아...
대기실의 가운데에 놓여있는 탁자 위로 쓰러지는 린.
오늘은 무리겠고... 언제 스케쥴 좀 남는 날을 물어볼까나.
쿄코 : 그렇게 피곤하신데 쉬는건 똑바로 쉬고 계시는거죠?
린 ; 4일 정도 뒤에 텅 비어있는 날이 있긴 하지... 그거 외에는 딱히 뭐 없을려나.
쿄코 : 에에... 괜찮으세요?
린 ; 나름 인기 많아서 이러고 있는거니까 괜찮아. 잘 팔리고 있다는 증거고...
그렇게 누워있는 채로 기지개를 피는 린.
그나저나 쿄코 잘 말해줬어. 내가 물으면 분명 의심부터 하고 볼테니까.
슈코 : 그럼 그때 약속이라던가 있어?
린 ; 글쎄... 그날 쉴려고 했는데.
슈코 : 흐응...
이런 일이 연속되서 계속되면 데이트 하기에는 조금 그럴텐데...
린이라면 미카의 데이트 요청이면 힘내서라도 들어줄만 하긴 하지만...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건 별로 좋지 않겠어. 그냥 둘이서 느긋이 지낼 수 있는 타임을 벌어야겠지...
그렇다면 영화관이나 북카페 정도가 괜찮을려나?
린 : 흐아암... 그럼 나 먼저 가 볼게. 프로듀서 와 있는거 같아.
쿄코 : 네~! 수고하세요~.
린은 그렇게 하품을 하면서 나갔어.
아마 차에서 잘 생각인가...
슈코 : 그럼 우리도 갈 준비 할까?
쿄코 : ㄴ, 네!
으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려나...
...
카렌 : 응? 린이 뭘 좋아하냐구?
슈코 : 응. 개를 좋아하는건 알고 있는데 그 외에 말이야.
카렌 ; 글쎄...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해도...
그 다음날, 나는 카렌을 만났어.
미카와 린의 데이트 일이라고 하니까 금방 동참해 줬고...
카렌 : 고양이나 개나 가리지 않고 좋아했던거 같고... 의외로 귀여운 동물들 꽤 좋아하니까 말이야...
슈코 : 그럼 고양이 카페나 그런곳도 괜찮겠네?
카렌 ; 북카페 보다는 그쪽이 어울리지. 미카나 린이나...
으음...
아무래도 그쪽이 좋겠지...
슈코 : 그럼 적당히 미카에게 알리러 가 볼까. 3일 뒤면 된다고.
카렌 ; 이쪽에서 난 적당히 린을 떠볼테니까 나중에 봐.
슈코 : 적당히 찾아갈게.
아아~. 귀찮아아~.
...
슈코 : 자아, 그럼 이정도면 됬고...
지금 내가 온 곳은 어느 한 드라마 감독씨의 집이야.
이틀 후 있을 드라마 촬영을 조금 느슨하게 할려고 일부러 최면을 걸고 빠져 나오고 있는 중.
핸드폰을 확인하니 미카의 문자가 와있어.
스케쥴 끝났다 이거지...
가 볼까나...
...
미카 : 3일 뒤?
나는 미카의 집에 도착해서 미카의 방에 들어와 있어.
언제 들어와도 느끼는 거지만 의외로 꽤 여성스러운 방이란 말이지...
거기에다가 정리도 잘 되어있고.
슈코 : 응. 3일 뒤. 그때 쯤이면 린도 스케쥴 텅 비어있다니까. 괜찮은 날일까나 해서. 미카는 어때?
미카 : 나야 뭐... 그렇게 바쁘진 않으니까. 오전 시간만 좀 안 될려나.
슈코 : 그럼 만나서 점심 먹고 하는걸로 시작해. 그리고 좀 추울테니까 코스가 어렵겠네...
아무리 잘 보이고 싶다고 해도 일단은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안 그러면 괜히 몸 망치는 지름길이고...
미카 : 확실히, 지금까지 전혀 시도 안 해본 걸지도 이거...
슈코 : 그런데 잘도 가지고 있네.
미카 : 보통 이런 니트는 살짝 이렇게 접어 올리거나 해서 스커트랑 입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이렇게 펑퍼짐하게 놔두는건 처음이야.
흰색의 니트, 밑에는 입은듯 안 입은 듯 끝자락만 살짝 보이는 바지에, 붉은색의 긴팔 가디건.
평소보다 살짝 팔이 두꺼워 보이긴 하지만, 원래의 두께가 얇아서 그런지 크게 티가 나지 않아.
가디건도 두꺼운 물건이 아니고 사실상 여름용이지만 패션으로 겉옷으로 입혀 놓은거고...
이정도면 세이프야 세이프.
마지막은 머리인데... 이건 미카가 그 날 알아서 하겠지. 여기까지 내가 손 댈 필요는 없고...
아무튼, 그렇게 탄생한 미카는 정말 포근포근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어.
미카 : 그나저나 집에서 이러고 있으니까 좀 덥다...
슈코 : 참아참아. 어차피 그때도 나갈거고.
미카 : 가디건 정도는 벗어둘까.
가디건을 벗고서는 기지개를 피는 미카.
역시 몸이 좋으니까 뭘 걸치든 죄다 괜찮네...
이러면 옷 고르기가 거꾸로 힘들겠어.
슈코 : 아, 그리고보니 목도리 있어?
미카 : 있는데...
슈코 : 그, 두명이서 할 수 있는 커플 목도리 같은거 있잖아.
미카 : ...리카가 사자고 해서 같이 할려고 사놓은건 있어.
나이스 리카. 여기서 이렇게 등장해주는구나.
슈코 : 분명 린, 평소처럼 입고 올테니까 말이야.
미카 : 확실히 좀 방한대책 부족할려나 린은...
슈코 : 그때 이거 같이하고 다니는건 어때?
미카 : 엣, 하지만 그건...
주위 사람에게 눈에 띈다 이거지.
그건...
슈코 : 그때가서 내가 해결해 줄테니까.
기대하라구~.
아무튼, 그렇게 코디까지 끝내고, 나는 적당히 기숙사에 돌아왔어.
데이트 날이 기대되는구나~.
+~3까지 린과 미카의 데이트에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인식 왜곡 덕분에 주위에는 그냥 그렇고 그런 커플로만 보일겁니다. + 슈코가 스토킹 할 예정입니...
@패션은 카렌의 랜더 크리스탈(특훈전) + 아이코의 은백의 노랫소리(특훈전)을 참고했습니다. 둘을 조금씩 섞어봤달까...
그렇게 말하는 린에게 오늘의 데이트 코스를 들려주는 미카.
데이트 코스는 전에 내가 추천해줬던 곳이였어.
린은 피곤할테니까 어디 힘 많이 뺴는데는 가지 말고, 천천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그래서 고른곳은 고양이 카페.
만나고 밥을 먹은 다음에 고양이 카페에 가서 시간을 때우고, 그 다음에는 쇼핑몰에서 주최하는 특별 공연을 관람...인가.
그리고 된다면 저녁을 먹고 헤어진다.
일단 계획은 이렇게지만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
혹시 알아? 밤 늦게까지 저 둘이 이어질지...
기대되네~.
아무튼, 린과 미카는 천천히 점심을 먹기로 한 식당으로 가고 있어.
쫓아가니, 들어가는 곳이 보였고 거기는...
슈코 : 흐응... 뭐, 간단하게 먹기엔 좋지.
그냥 평범한 일식집이였어.
그럼 적당히 몸을 변화 시켜서 들어가 볼까나.
머리는 검은색에 얼굴은 평균적으로... 키도 조금 줄이고, 옷은 뭐, 지금 입고 있는것도 괜찮겠지 뭐.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공연이 시작할 시간이 됬는지 미카와 린은 나왔어.
그리고 그대로 공연을 한다는 쇼핑몰로 가게 되었고...
공연이랄까, 연극 부류이지만 말이야.
그런 것들도 재밌는건 엄청 재밌지, 거기에다가 저런 연극이나 공연을 보고 문뜩 자신의 일에 대한 좋은 방법도 떠오르는 법이고.
쇼핑몰에 도착한 린과 미카는 공연이 시작되는 이벤트 홀에 왔어.
그리고 적당한 자리에 가서 앉았고...
린 : 의외로 사람 꽤 많네...
미쿠 : 꽤 유명한 공연 팀이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런걸까나?
린 : 흐응...
린과 미카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연은 시작됬어.
공연은 살짝 진지하지만 동화적이라고 해야될까. 메르헨 풍의 살짝은 아동지향의 교훈적인 공연.
그러니까 흔히 이런 쇼핑몰의 이벤트 홀에서 하는 거였지만, 어른들이여도 재밌게 볼 수 있을법한 내용이야.
짱구 극장판 같은 느낌일까나.
그런 내용을 보고 있는데 미카는 예상외로 빠져든거 같고....
린은 그런 미카를 보고서는 살짝 웃고서는 손을 잡았어.
그것을 느낀걸까, 미카는 린의 어깨에 기댔어.
만약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면 키스라도 할 분위기인데 그래.
리카 : 여기 맛있다구?
안즈 : 그런데 왜 안즈까지...
리카 : 그야 오늘 저녁은 안즈 씨가 사기로 했잖아?
안즈 : 하아...
그렇게 들어온 것은 예상외의 인물이였어.
리카와 안즈. 그리고...
코우메 : 음...?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내 쪽을 보는 코우메.
나는 아는척 하지 말라고 손을 저었고, 코우메는 시선을 치웠지만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어.
그리고는 린과 미카를 봤고...
뭔가 납득한듯이 다시 고개를 끄덕.
아에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그리고 이렇게 들어오는 셋의 목소리를 들은걸까, 린과 미카도 이쪽을 보게 되었고...
미카 : 엣...
린 ; ...운이 안 좋네...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뭐, 인식왜곡은 걸어두고 있으니까 아마...
리카 : 어라, 언니다!
...응?
......뭐라고? 잠시만. 알아챈거야?
안즈 : 미카가 여기에 어딨다고... 있잖아?
어디까지나 인식 왜곡이야.
보통의 상황에서는 지금까지처럼 행동 가능하겠지만, 처음부터 '본인 그 자체를 향한 확신이 있다.' 라는 상황이 와버리면 인식 왜곡은 풀려버려.
그리고 리카의 말을 믿기 시작한 이상, 안즈도 당연히 그것을 인식하는게 가능하고.
그나저나 말은 안 믿는척 하면서 찾아보긴 한거구나 안즈...
그나저나 무슨 영적인 능력이 있는건가?
그런건 내가 있는걸 눈치 못 채는 상황에서 그건아니고. 지금 내 모습은 코우메가 알아챌 정도니까 그렇게 철저한건 아니야.
전에 너구리 사건같은게 안 일어나개 할려고 일부러 이러고 있는 것도 크고....
그렇다면 순수하게...
그만큼 주위를 자세히 보거나 혹은 이런 인식 왜곡 따위는 리카가 미카를 색적해내는 것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까.
얼마나 언니 좋아하는거야. 정말...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어.
미카 : 여, 여긴 무슨 일이야?
리카 : 언니야말로 무슨일이야~? 이런곳에 있다니. 레슨 바쁜거 아니였어?
미카 : 그, 그게 조금 일찍 끝나버려서 말이야...
그렇게 나는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해 주었어.
란코가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됬고, 그걸 숨길 수 있을법한 아뮬렛이 있으면 줄 수 있냐는 것.
아니면 만들 수 있냐. 라는 것도 말 했어.
그랬더니 치히로는 고민을 조금 하다가...
치히로 : 으음... 가능은 해요. 그런데 굳이 필요 있나요?
아스카 :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꼭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안심은 되겠지.
일단 란코는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였으니까 말이야.
아스카도 그게 걱정이 되는거겠지.
치히로 :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건 없지만 만드는건 금방 가능해요.
란코 : 그, 그럼 지금...!
치히로 : 하지만 음... 재료가 조금 필요한데... 구해다 주실 수 있나요?
요시노 : 호오, 그건 무엇인지-?
일단 아뮬렛이면 보통 보석종류가 들어가는데 말이지...
요시노라면 금방 구할 수 있을려나.
나는 일단 이것저것 뒤져야 하고...
치히로 : 순도높은 애매랄드가 필요해요. 그리고 일단 마력억제를 돕기위해 피가 필요한데 그건 당장이라도 조달 가능하고...
아스카 : 그 에메랄드가 필요하군... 슈코, 혹시 가지고 있나?
슈코 : 찾아보면 있을거야. 조금 다녀와야 겠지만. 요시노는?
요시노 : 그런 보석 종류는 별로 없는 것이오니-.
마녀에게 이런 부탁을 하다니, 으음... 조금 신경 쓰이는데.
물론 치히로도 나에대해서 잘 아니까 그다지 장난은 쳐놓지 않겠지만...
하아... 그럼 교토로 잠시 돌아가 볼까나.
요시노 : 지금 가려는 것이온지-?
슈코 : 빠르면 빠를수록 좋잖아?
나는 한번 기지개를 피고 갈 준비를 했어.
준비라고 해도 그냥 적당히 요력을 가다듬고 있는 것 밖에 없으니까.
란코 : 이몸도 한번 은빛 여우의 둥지에 가보고 싶다! (저도 교토 가보고 싶어요!)
아스카 : 그렇다는데, 가능하겠나?
슈코 : 뭐, 한 두명 더 데려가는건 언제나 있는 일이니까 상관 없는데, 그럼 차라리 요시노에게 부탁하는건 어때?
아스카 : 아무래도 슈코하고 같이 가고 싶은 모양이여서 말이야. 저번에 사에에게 이야기 듣기도 했고.
...하긴, 난 물리적으로 이동하는 느낌이지.
아스카는 어떤 메커니즘인지는 몰라도 그냥 순식간에 순간이동 하는 느낌이고, 요시노는 자신의 신역과 연결되어 있는 다른 신들의 신역으로 이동하는 느낌이고.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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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서 마스크를 쓱 내리면서 말하는 아키라.
그리고 거기에는 상어 이빨처럼 톱처럼 뾰족하게 나 있는 이빨이 보였어.
어인인가...
그리고보니 여기에는 해신의 딸이 있었는데 소개 받았을려나?
그건 나중에 물어보도록 하고...
슈코 : 그런데 사에는 왜 그렇게 붙어있는거야? 아키라는 또 왜 그렇게 조금 겁 먹은거 같기도 하고...
아키라 : 그, 그야 뭔가 위대한 분의 것이라고 찜이 되어있는데 이렇게 있으면 조금...
사에 : 괜찮다니까 왜 계속 말하시와요...
아키라 : 그렇지만...
아아... 그건가.
내가 만들어준 이것저것.
팔찌가 가장 크겠지 그 중에는.
어라, 보여준걸까나?
사에는 자세히는 말 안 해준거 같고...
슈코 : 뭐, 그렇지? 보통은 이런 반응일테고.
사에 : 그런 것 인가요?
슈코 : 여기 애들이 이상한거야.
그만큼 다들 사이가 좋다는 것의 반증이지만.
아키라 : 이러다가 그 주인 분에게 들키면 전 큰일나요...
사에 : 그러신 분은 아닌데 말이죠.
그나저나 전혀 눈치 못 채고 있네.
뭐, 그만큼 내가 숨기고 있으니까 말이야. 눈치채는건 맨날 같이 있던 사람들이 아니면 어려울려나.
슈코 : 질 안 좋은 요호라구, 아키라를 위해서라도 자제해 주는게 좋을걸.
사에 : ...그런가요?
내 눈치를 받고서는 그대로 어울려주는 사에.
그래, 놀려먹으면 재밌는 반응을 볼 수 있을거 같아.
이렇게 쿨하다고 해야될까, 만사에 크게 반응 안 하는 녀석일수록 놀리는 맛이 있지...
+~2까지 아키라를 어떻게 놀려먹을지 적어주세요.
과연 어떻게 속여질지...
아키라 : 어렵다면은... 무슨 말이에요?
슈코 : 지금의 너처럼 그렇게 너무 데면데면하게 있으면 그것대로 성깔부릴 녀석이란 말이야. 그러니까 좀 잘 해봐?
아키라 : 에... 뭐... 요호가 다 그렇죠...
흐응...
요호가 다 그렇다라, 그것도 일단은 꽤 편견인데 말이야.
뭐, 아무렴 어때~. 어차피 중요한것도 아니고...
사에 : 거기에다가 심기를 건드리면 정~말로 인정사정 없으신 분이와요.
아키라 : 그, 그러니까 제발 떨어져 주세요...
사에 : 제가 그렇게 싫은건가요?
아키라 :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곤란해져요 이거...
정말 곤란하다는 듯이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데...
의외로 저렇게 부탁받는 것에 약한 타입인걸까.
아니면 정말 뭔가 '높으신 분'향기가 나서 거절하기 힘든걸까...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어.
슈코 : 그런데 또 사에의 부탁이라던가 안 들어주면 그건 그것대로 거슬릴테니까...
아키라 : 으윽... 왜 이런 곳에 오게 된걸까요.
슈코 : 자신탓을 해야지 누굴 탓하겠어?
이렇게 잘 속여가다가 밝힐때는 어떻게 할까나.
그냥 짜잔하면서 해도 되긴 하지만 으음...
슈코 : 그런데 말이야. 그 요호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할거야?
아키라 : ...도망치는게 좋을려나요.
슈코 : 하지만 사에가 있을건데?
아키라 : 그, 그래도 자기 물건에 손 댔다고 하면서 뭔가 안 좋을 일이 있을거라구요! 분명해요!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아키라.
사에 : 흐응...
사에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나를 슬쩍슬쩍 보고있어.
정말 그런 반응을 보일건가 궁금한건가?
뭐... 그런 반응은 아닐걸...?
이래저래해도 사에고, 이런 성격인건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 괜히 피해자 늘릴 필요는 없잖아.
그때였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아, 엄마하고 아빠다!
61~100 : Hey Fox! New한 Info가 있는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범위상 아마 치에가 오겠지만..
...어라.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치에의 목소리였어.
아키라 : 아빠..?
치에 : 엄마도 같이 있네요~! 마침 이야기가... 어라, 새로운 분이시네요!
아키라 : 에... 아빠... 엄마...?
이해가 잘 안 되는 듯이 나와 사에 사이를 번갈아서 보는 아키라.
그리고는...
아키라 : 아...
눈치를 챈 거 같네.
치에 : ...? 왜 그러세요?
아키라 : 죄, 죄송합니다! 본의는 아니였지만...
슈코 : 알고있어, 괜찮으니까. 어차피 사에의 성격은 잘 알고 있고.
당황하면서 사과해오는 아키라.
그나저나 왜 이렇게 겁을 내는거야, 딱히 뭔가 하지 않고 있는데...
아키라 : 하지만 일단...
슈코 : 다른건 몰라도 난 사에에대한 소유권이라던가 그런건 전~혀 신경 안 쓰니까 말이야.
사에 : 에~... 아니와요?
살짝 심술궂게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에.
정말, 언제까지 괴롭힐 예정이야.
치에 : 으음... 뭔가 이상한 상황...? 이네요?
슈코 : 그리고보니 이야기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까전에 그렇게 들었는데...
치에 : 아! 츠지노 아카리라고 새로운 아이돌 분이 들어오셨어요! 아마 기숙사에서 신세질거 같은데...
아키라 : ...후우...
화살이 자신에게서 다른 쪽으로 이동했는걸 깨달았는지 한숨을 쉬는 아키라.
뭐, 다른 한 녀석은 다른애들이 잘 알아서 챙겨 주겠지.
+~3까지 슈코가 미카와 린의 데이트를 어떻게 도와줄지 적어주세요.
적당히 데이트까지 스킵하죠.
요호 재주는 뒀다 어디 쓰겠어
슈코 : 수고했어. 오늘은 이걸로 끝?
린 : 그럴려나...
린의 모델 촬영이 끝이 나고, 스테프들도 하나 둘 씩 정리하기 시작하고 있어.
나랑 린이랑 쿄코가 메인인 잡지였는데, 묘하게 린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건지 조금 오래 걸렸어.
평소대로라면 몇 번 찍고 통과 되는데 말이야.
쿄코 : 두 분다 수고하셨어요~!
슈코 : 응, 수고했어~.
린 : 하아...
대기실의 가운데에 놓여있는 탁자 위로 쓰러지는 린.
오늘은 무리겠고... 언제 스케쥴 좀 남는 날을 물어볼까나.
쿄코 : 그렇게 피곤하신데 쉬는건 똑바로 쉬고 계시는거죠?
린 ; 4일 정도 뒤에 텅 비어있는 날이 있긴 하지... 그거 외에는 딱히 뭐 없을려나.
쿄코 : 에에... 괜찮으세요?
린 ; 나름 인기 많아서 이러고 있는거니까 괜찮아. 잘 팔리고 있다는 증거고...
그렇게 누워있는 채로 기지개를 피는 린.
그나저나 쿄코 잘 말해줬어. 내가 물으면 분명 의심부터 하고 볼테니까.
슈코 : 그럼 그때 약속이라던가 있어?
린 ; 글쎄... 그날 쉴려고 했는데.
슈코 : 흐응...
이런 일이 연속되서 계속되면 데이트 하기에는 조금 그럴텐데...
린이라면 미카의 데이트 요청이면 힘내서라도 들어줄만 하긴 하지만...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건 별로 좋지 않겠어. 그냥 둘이서 느긋이 지낼 수 있는 타임을 벌어야겠지...
그렇다면 영화관이나 북카페 정도가 괜찮을려나?
린 : 흐아암... 그럼 나 먼저 가 볼게. 프로듀서 와 있는거 같아.
쿄코 : 네~! 수고하세요~.
린은 그렇게 하품을 하면서 나갔어.
아마 차에서 잘 생각인가...
슈코 : 그럼 우리도 갈 준비 할까?
쿄코 : ㄴ, 네!
으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려나...
...
카렌 : 응? 린이 뭘 좋아하냐구?
슈코 : 응. 개를 좋아하는건 알고 있는데 그 외에 말이야.
카렌 ; 글쎄...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해도...
그 다음날, 나는 카렌을 만났어.
미카와 린의 데이트 일이라고 하니까 금방 동참해 줬고...
카렌 : 고양이나 개나 가리지 않고 좋아했던거 같고... 의외로 귀여운 동물들 꽤 좋아하니까 말이야...
슈코 : 그럼 고양이 카페나 그런곳도 괜찮겠네?
카렌 ; 북카페 보다는 그쪽이 어울리지. 미카나 린이나...
으음...
아무래도 그쪽이 좋겠지...
슈코 : 그럼 적당히 미카에게 알리러 가 볼까. 3일 뒤면 된다고.
카렌 ; 이쪽에서 난 적당히 린을 떠볼테니까 나중에 봐.
슈코 : 적당히 찾아갈게.
아아~. 귀찮아아~.
...
슈코 : 자아, 그럼 이정도면 됬고...
지금 내가 온 곳은 어느 한 드라마 감독씨의 집이야.
이틀 후 있을 드라마 촬영을 조금 느슨하게 할려고 일부러 최면을 걸고 빠져 나오고 있는 중.
핸드폰을 확인하니 미카의 문자가 와있어.
스케쥴 끝났다 이거지...
가 볼까나...
...
미카 : 3일 뒤?
나는 미카의 집에 도착해서 미카의 방에 들어와 있어.
언제 들어와도 느끼는 거지만 의외로 꽤 여성스러운 방이란 말이지...
거기에다가 정리도 잘 되어있고.
슈코 : 응. 3일 뒤. 그때 쯤이면 린도 스케쥴 텅 비어있다니까. 괜찮은 날일까나 해서. 미카는 어때?
미카 : 나야 뭐... 그렇게 바쁘진 않으니까. 오전 시간만 좀 안 될려나.
슈코 : 그럼 만나서 점심 먹고 하는걸로 시작해. 그리고 좀 추울테니까 코스가 어렵겠네...
아무리 잘 보이고 싶다고 해도 일단은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안 그러면 괜히 몸 망치는 지름길이고...
미카 : 그것 때문에 그런데 말이야. 뭐가 좋을까?
슈코 : 글쎼...
나도 딱히 그렇게 좋은 수는...
+~2까지 미카를 어떻게 입힐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쿄코...앗아...오늘도 고생..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
일단 미카의 옷은 대충 파악은 해뒀다고 생각하고 있어.
늘 똑같은 전날과 비교해서 똑같은 옷을 안 입고 온다고 해도 가지고 있는 사복의 수는 한정적이지...
하지만 뭔가 특별하게...
슈코 : 아... 그럼 아에 반대로 하는건 어때?
미카 : 반대...?
슈코 : 미카는 겨울에도 몸의 라인이 잘 들어나는 옷 입잖아?
미카 : 뭐어... 그렇지?
예를 들어서 코트라던가.
끈을 조이는 류의 코트를 사서 허리에 딱 붙인다던가.
뭐, 그런식으로 라인을 살리는 편이지만...
슈코 : 이번에는 아에 푹신푹신한 느낌이 들도록 가보자.
미카 : 응...?
슈코 : 그러니까... 전에 카렌이 입고 왔던 니트 옷 있잖아. 겨울 니트 정도는 있지?
미카 : 뭐. 몇 벌 정도는...
슈코 : 그거 한 번 입어보자.
역시 포근하고 푹신한 느낌이 드는건 니트옷이 최고지.
그렇게 미카의 옷장에서 몇 개의 옷을 꺼냈어.
슈코 : 안에는 뭐... 티라던가 겹쳐 입고, 그 다음의 겉옷처럼 이걸 입은 다음에...
미카 : 응.
슈코 : 자자, 입어봐.
아까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거든.
내가 말을 하자 부스럭 거리면서 옷을 갈아입는 미카.
그나저나 내 앞이여서 그런지 부끄러운건 없나 보네.
린 앞에서 비슷하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네.
일단 그건 나중의 일이고...
미카 : 입었는데?
슈코 : 이 니트가 좀 기니까... 하의 실종처럼 보이게 하면 역시 좀 추울려나?
미카 : 뭐, 그 정도는 괜찮긴한데... 날씨 어떻지?
슈코 : 알아보니까 영상하고 영하하고 오르락내리락 하더라고.
미카 : 그 정도라면 무난히.. 그런데 그렇게?
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
이게 나름 기니까 그렇게 보여도 꽤 귀엽게 보일텐데 문제는 겨울이란 말이지.
음...
슈코 : 응, 그렇게 가자.
미카 : 그럼 입는건 숏팬츠로?
슈코 : 일단 니트가 무릎 위까지는 가려지니까 너무 짧은거 말고.
미카 : OK~.
그렇게 뒤적뒤적 옷장을 뒤지고는 곧 미카는 괜찮은 길이의 바지를 꺼냈어.
아주 숏팬츠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바지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크기.
내가 본 적 없는거 같으니까 사이즈 때문에 안 입은거 같은데 이럴때 쓸 만 하겠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발견해뒀던...
슈코 : 이걸 걸치면 어떨까?
미카 : 가디건? 흠... 하얀색 옷이니까 붉은색도 괜찮은걸.
슈코 : 붉은색인가...
미카 : 검은색도 괜찮지만...
이제는 색인가...
모양은 두 개다 비슷하니까.
일단 둘 다 입혀보는 수 밖에.
...
결국엔 가디건은 붉은색으로 정해졌어.
미카 : 확실히, 지금까지 전혀 시도 안 해본 걸지도 이거...
슈코 : 그런데 잘도 가지고 있네.
미카 : 보통 이런 니트는 살짝 이렇게 접어 올리거나 해서 스커트랑 입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이렇게 펑퍼짐하게 놔두는건 처음이야.
흰색의 니트, 밑에는 입은듯 안 입은 듯 끝자락만 살짝 보이는 바지에, 붉은색의 긴팔 가디건.
평소보다 살짝 팔이 두꺼워 보이긴 하지만, 원래의 두께가 얇아서 그런지 크게 티가 나지 않아.
가디건도 두꺼운 물건이 아니고 사실상 여름용이지만 패션으로 겉옷으로 입혀 놓은거고...
이정도면 세이프야 세이프.
마지막은 머리인데... 이건 미카가 그 날 알아서 하겠지. 여기까지 내가 손 댈 필요는 없고...
아무튼, 그렇게 탄생한 미카는 정말 포근포근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어.
미카 : 그나저나 집에서 이러고 있으니까 좀 덥다...
슈코 : 참아참아. 어차피 그때도 나갈거고.
미카 : 가디건 정도는 벗어둘까.
가디건을 벗고서는 기지개를 피는 미카.
역시 몸이 좋으니까 뭘 걸치든 죄다 괜찮네...
이러면 옷 고르기가 거꾸로 힘들겠어.
슈코 : 아, 그리고보니 목도리 있어?
미카 : 있는데...
슈코 : 그, 두명이서 할 수 있는 커플 목도리 같은거 있잖아.
미카 : ...리카가 사자고 해서 같이 할려고 사놓은건 있어.
나이스 리카. 여기서 이렇게 등장해주는구나.
슈코 : 분명 린, 평소처럼 입고 올테니까 말이야.
미카 : 확실히 좀 방한대책 부족할려나 린은...
슈코 : 그때 이거 같이하고 다니는건 어때?
미카 : 엣, 하지만 그건...
주위 사람에게 눈에 띈다 이거지.
그건...
슈코 : 그때가서 내가 해결해 줄테니까.
기대하라구~.
아무튼, 그렇게 코디까지 끝내고, 나는 적당히 기숙사에 돌아왔어.
데이트 날이 기대되는구나~.
+~3까지 린과 미카의 데이트에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인식 왜곡 덕분에 주위에는 그냥 그렇고 그런 커플로만 보일겁니다. + 슈코가 스토킹 할 예정입니...
@패션은 카렌의 랜더 크리스탈(특훈전) + 아이코의 은백의 노랫소리(특훈전)을 참고했습니다. 둘을 조금씩 섞어봤달까...
그렇게 결전의 날 아침.
나는 린과 미카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와 있어.
주변은 먼저 봐 뒀고...
린하고 미카한테는 내가 따로 물건을 준비해뒀어.
저번에 했던 커플 목걸이.
그곳에다가 조금 수작을 부려뒀지.
그것을 끼고 대충 한 12시간? 그정도까지는 인식저해를 걸어서 평범한 커플처럼 보이게 하는 그런 녀석이야.
뭐, 이런 것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적당히 '아, 그렇구나' 정도로 넘겨줄 수 있는 물건이지.
왜곡 같은 부류는 결국엔 직접 말을 걸거나 하면 깨지게 되버리니까 말이야. 이런 쪽에서는 이쪽이 더 유용해.
그나저나... 어떻게 될려나 둘.
먼저 도착한건 린이야.
역시 부지런하네...
미카도 조금 일찍 나오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린이 먼저 왔다는건 그만큼 일찍 출발한 거겠지.
이녀석들... 그냥 정각에 모이라구...
뭐, 이것도 나름 매너라는 걸까나.
보통 이런건 남자가 지키는 그림이 많은데 그럼 린이 남자쪽인가?
그나저나 우리가 예상했던데로의 옷을 입고 나온 린.
쌀쌀한 날씨인데도 두껍게는 입지 않은거 같아. '좀 추운거 같네...'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달까?
아무튼, 조금 기다리니 미카가 보였어.
우리가 고민했던 옷 그대로 입고 나오는 미카.
머리는... 아에 풀러버렸네.
어깨 넘어까지 내려오는 미카의 머리카락이 보여.
...생각해보면 늘 묵고다녀서 그렇지 은근 길이 된단 말이야 미카.
그리고 그런 미카를 본건지 린이 반응을 했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조금 얼굴이 붉어지는 정도. 날씨 때문에 알아채리진 못할거 같긴 한데...
61~100 : 살짝 당황 한것처럼 말을 더듬어 버린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린의 반응이에요.
린 ; 으, 응? 아, 어, 응. 뭐...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
꽤나 크게 당황하면서 그런 미카를 맞이하는 린이 있어.
뭐랄까, 저렇게 당황하는 린을 봐서는 정말 저게 스트라이크 였던 것 같네.
하긴, 갭모에라고 해야되나, 그 반전되는 매력이 꽤 있지...
린 : 그런데 그런 모습은 처음 보는데...
미카 : 아아~. 오늘을 위해 특별 서비스~! 랄까나... 조금 신경 써 봤는데, 어때?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들이대듯이 린의 팔을 잡아당기는 미카.
린 : 뭐... 응... 잘 어울리네.
미카 : 흐응~. 그게 끝이야?
린 ; 것보다, 오늘 어디 갈거야?
그렇게 말하는 린에게 오늘의 데이트 코스를 들려주는 미카.
데이트 코스는 전에 내가 추천해줬던 곳이였어.
린은 피곤할테니까 어디 힘 많이 뺴는데는 가지 말고, 천천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그래서 고른곳은 고양이 카페.
만나고 밥을 먹은 다음에 고양이 카페에 가서 시간을 때우고, 그 다음에는 쇼핑몰에서 주최하는 특별 공연을 관람...인가.
그리고 된다면 저녁을 먹고 헤어진다.
일단 계획은 이렇게지만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
혹시 알아? 밤 늦게까지 저 둘이 이어질지...
기대되네~.
아무튼, 린과 미카는 천천히 점심을 먹기로 한 식당으로 가고 있어.
쫓아가니, 들어가는 곳이 보였고 거기는...
슈코 : 흐응... 뭐, 간단하게 먹기엔 좋지.
그냥 평범한 일식집이였어.
그럼 적당히 몸을 변화 시켜서 들어가 볼까나.
머리는 검은색에 얼굴은 평균적으로... 키도 조금 줄이고, 옷은 뭐, 지금 입고 있는것도 괜찮겠지 뭐.
+~2까지 슈코가 목격할 린미카의 행위(?)를 적어주세요.
@TRPG 끝났다아... 갱신 할 것만 하고 자러 가야죠...
나는 적당히 그 둘이 잘 보이는 곳에 앉아...
음... 뭐가 좋을까나.
슈코 : 유부초밥 정식 하나 주세요.
...메뉴판을 펼치자마자 보인게 유부초밥이라니...
하아... 나도 정말...
이러니까 사에가 놀리는거지...
그렇게 메뉴판을 덮고 물을 마시고 있으니 미카쪽도 정했는지 주문을 하고 있어.
미카 : 이 일반 정식 하나하고 돈까스 정식 하나 주세요.
일반 정식?
아... 일반 가정식처럼 나오는거구나.
저런곳도 맛있는 곳은 되게 맛있지.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내 음식이 먼저 나왔고, 미카와 린의 음식도 곧 나왔어.
...이 유부 맛있네...
미카 : 사진이나 찍을까나... 아.
음식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던 미카였지만 곧 멈췄어.
린이 나오니까 일려나.
미카 : 아하하... 역시 안 되겠네.
린 : 그냥 소장용으로 한 장 찍지?
미카 : 엣...?
린 ; 자.
그렇게 오면서 들이댄다고 해야되나, 가까이 가는 린.
그리고는 그렇게 투샷을 찍게 되었어.
미카는 살짝 얼굴이 붉은 것 같고...
부끄러워 하는걸까나.
아까는 린이 부끄러워 허더니만.
이런것도 재밌는거지.
그렇게 보고 있으니 오늘의 데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밥을 먹고 있어.
지금보면 역시나 린은 거의 대부분 듣는 느낌이구나.
말하는건 미카이고.
그렇게 큰 반응이 있는건 아니지만 잘 들어주고 있는건 알 수 있어.
미카 : 아, 그리고보니... 돈까스는 어때?
린 : 응?
미카 : 그냥, 맛 어떤가 싶어서.
린 : 맛있긴 한데... 흐응...
그렇게 보고는...
린 : 한 입 먹어볼래?
미카 : 응? 한 개 준다면야...
린 : 자.
미카 ; 엣...?
그렇게 자연스럽게 먹여주는 듯이 젓가락으로 돈까스를 집어 미카의 앞을 향하는 린.
미카는 조금 당황하다가 입을 벌렸고, 그대로 돈까스 한 점을 먹게 되었어.
훈훈하네...
역시 커플은 잘 되야 하는거야.
뭐, 헤어진다면야 헤어지는거긴 하지만. 지금 이렇게 행복했던 기억은 계속해서 생각이 나겠지.
+~3까지 고양이 카페에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늑..대..?
미카가 알아둔 곳이겠지...
그럼 적당히 투명화만 쓴 다음에 적당히 엿봐볼까나.
몇 분 안 걸어서, 고양이 카페가 있는 건물로 왔어.
분위기도 나름 괜찮은 곳이네.
린 : 헤에... 분위기 꽤 괜찮네.
미카 : 인터넷에서 알아보다가 봤는데 말이야. 좋지?
린 : 응.
그렇게 적당히 음료를 시키고 한쪽 테이블에 앉는 린과 미카.
곧 음료는 나왔어.
미카 : 아, 이쪽으로 왔다.
린 : 그리고보니 미카는 고양이 좋아해?
미카 : 싫어하는건 아닐려나? 귀엽구.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발치에 다가온 고양이를 안아 올리는 미카.
저렇게 포근포근한 미카와 고양이의 조합이라니. 은근 괜찮네...
나중에 P 군에게 말해두는 것도 좋겠어.
린 : 그럼 나도...
고양이 : 캬악!
미카 : 엣...?
뭔가 되게 경계하듯이 린을 피하는 고양이.
왜 그런걸까나...
미카 : 엣, 왜 이럴려나...
린 : 음... 하나코의 냄새가 남아있다던가... 그런걸려나...
미카 : 으음... 그래도 이런 반응은 아닐텐데...
그렇게 말하면서 고양이를 쓰다듬어 진정시키고 있어.
그리고보니 린에게는 고양이가 다가가지 않는구나.
고양이에게 미움받는 타입일려나.
미쿠가 있다면 자세한 내역을 알 수 있을텐데 말이지, 안 데려왔으니까...
...그런데 미쿠는 린하고 잘 지내는데, 그냥 이 아이들이 별난걸려나.
미카 : 그럼 일단 다른 애들이라도...
린 ; 그렇게 신경 안 써줘도 되?
미카 : 그래두, 일단 고양이 카페인데 말이야. 한 마리 정도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전-멸.
61~90 : 뭐... 한 마리 정도는 신경 안 쓰는 애가...
91~100 : 두 세마리 정도는 다가와 준다.
고양이는 과연 얼마나 민감할련지...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미카 : 엣, 하지만...
린 : 걱정마. 그냥 좀 고양이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것 뿐이지 딱히 뭐...
그렇게 말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린.
그래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 거라고 보기에는 좀 시무룩해진 것 같은데.
미카 : 그, 그럼 말이야.
린 ; 응?
미카 ; 내, 내가 고양이가 되줄께...냥?
린 ; ...
그런 미카를 보고 조용해지는 린.
그리고 따라 조용해지는 미카.
그대로 그 둘은 조용해졌어.
그리고는...
미카 : ...미안. 좀 깼지?
린 : 아, 아니, 귀엽긴 했지만...
미카 : 엣?
린 ; 아, 그...
말이 헛나온 린.
아니, 본심이 나와버렸다고 해야될까.
린도 귀엽구나~.
나중에 카렌에게 보고 해둬야겠어.
그건 그거고... 어라, 저 고양이...
고양이 : 냐아.
린 ; 응?
당황하고 있던 린의 무릎으로 뛰어드는 고양이.
정확히는 가는 길이였던 것 같지만, 꽤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무릎에 안착했어.
미카 : 어라, 그 아이는 그냥 오네...?
린 ; 낯가림 없는 애일까?
미카 : 그런걸지도.
다른 고양이들은 기껏해야 미카에게 오고, 그 주위를 뱅뱅돌 뿐인데 말이지.
아무래도 린의 존재가 큰걸까.
린 : ...
살짝 고양이를 만져보는 린.
그런 손길을 가만히 받으면서 하품만 하고 있고...
린 : ...역시 고양이는 귀엽네.
미카 : 다행이다... 역시 미쿠의 말이...
린 : 응? 여기 미쿠가 추천해준 곳이야?
미카 : 엣? 아, 뭐. 응... 역시 그쪽으로는 가장 잘 알고 있을까나 해서.
미쿠라면 잘 알고 있겠지.
다른건 몰라도 고양이 그 자체인걸.
미카 : 미쿠가 '이 곳이라면 낯선 사람도 잘 맞이해 준다냐~' 하면서 추천해줬거든.
린 ; 으, 응.
미카가 미쿠의 말을 그대로 옮기니까 살짝 시선을 피하는 린.
...헤에, 역시 린은 동물에 약하구나...
+~3까지 쇼핑몰에서 볼 공연의 내용을 적어주세요.
그리고 그대로 공연을 한다는 쇼핑몰로 가게 되었고...
공연이랄까, 연극 부류이지만 말이야.
그런 것들도 재밌는건 엄청 재밌지, 거기에다가 저런 연극이나 공연을 보고 문뜩 자신의 일에 대한 좋은 방법도 떠오르는 법이고.
쇼핑몰에 도착한 린과 미카는 공연이 시작되는 이벤트 홀에 왔어.
그리고 적당한 자리에 가서 앉았고...
린 : 의외로 사람 꽤 많네...
미쿠 : 꽤 유명한 공연 팀이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런걸까나?
린 : 흐응...
린과 미카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연은 시작됬어.
공연은 살짝 진지하지만 동화적이라고 해야될까. 메르헨 풍의 살짝은 아동지향의 교훈적인 공연.
그러니까 흔히 이런 쇼핑몰의 이벤트 홀에서 하는 거였지만, 어른들이여도 재밌게 볼 수 있을법한 내용이야.
짱구 극장판 같은 느낌일까나.
그런 내용을 보고 있는데 미카는 예상외로 빠져든거 같고....
린은 그런 미카를 보고서는 살짝 웃고서는 손을 잡았어.
그것을 느낀걸까, 미카는 린의 어깨에 기댔어.
만약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면 키스라도 할 분위기인데 그래.
뭐, 이 이상 안 나가는것도 저 둘이지 뭐...
음... 그럼...
1. 좀 더 있어볼까?
2. 아니면 슬슬 돌아갈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저 둘이 이제 어떻게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공연이 끝이 나고, 미카와 린은 둘이서 같이 나왔어.
린 : 이제 뭐 할거야?
미카 : 글쎄... 음... 딱히 생각은 안 했는데 혹시 가고 싶은 곳이라던가 있어?
린 ; 글쎄...? 딱히 뭐 없는데..
미카 : 음... 그럼 조금 있다가 저녁 먹으러 갈까? 라곤해도 시간이 또 애매하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둘.
그리고 결국에는...
+~2까지 저녁먹기전에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뭐, 정확히는 게임센터의 스티커 사진을 노리고 들어갔어.
미카라면 미카답네.
린 : 그런데 왜 갑자기 스티커 사진이야?
미카 : 얼마전에 리카가 미리아랑 사진 찍었다고 하도 자랑해서...
린 : 미리아인가...
미카 : 그,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미리아라면 합리적인 의심이야 그건.
미카에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면 분명 동의해줄걸.
린 :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으면 미카가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미카 : 우...
린 : 뭐, 농담이고. 찍을거면 빨리찍자. 이런거 많이 안 해봤으니까..
미카 : 아, 그럼 빨리 하자!
그나저나 정말 미카의 저 로리콘 기질은 언제 바뀌는걸까나...
일단 버젓이 애인까지 있는데 말이야.
그런게 미카의 귀여운 점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들어가는 둘.
그럼 적당히 기다리고 있을까나.
저런 곳까지 함께 들어가면 린이라면 눈치채니까.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곧 싱글벙글한 미카가 나왔어.
아무래도 잘 찍은거 같네.
린도 나름 만족한 느낌이고...
어떻게 찍혔을려나, 나중에 미카에게 보여달라고 해야지.
+~2까지 둘이서 무엇을 먹을지 적어주세요.
결국에 밖을 돌아다니다가 가장 괜찮아 보인는 집을 택한거 같아.
나도 저번처럼 대충 모습을 변하게 한 다음 들어가서 돈까스 정식을 시켰어.
사람도 어느정도 있는거 같고, 괜찮은 곳을 고른거 같네.
하지만 맛은 먹어봐야 알겠고...
미카 : 그런데 말이야 린.
린 : 응?
미카 : 언제까지 돌아가야된다 라던가... 그런거 있어?
린 : 딱히, 하지만 너무 밤 늦게 가는건 걱정 끼칠려나...
린 정도가 되면 밤거리 같은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텐데, 부모님도 모르시니 말이야. 린의 힘을.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물어보는걸까.
린 :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미카 : 응? 아... 아무것도 아니야.
린 : 흐응...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거 같아보이는데.
미카 : 아! 내 카레 돈까스 온다!
그 후, 미카는 일부러 질문을 피하듯이 음식에 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고, 린 역시 그것에 따라주면서 어느세 아까의 주제는 묻혀가고 있었어.
린의 가츠동도 나오고, 둘이서 먹고 있었고,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그릇이 바닥나기 시작하기 했을 무렵...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체크는 70이에요.
그리고...
리카 : 여기 맛있다구?
안즈 : 그런데 왜 안즈까지...
리카 : 그야 오늘 저녁은 안즈 씨가 사기로 했잖아?
안즈 : 하아...
그렇게 들어온 것은 예상외의 인물이였어.
리카와 안즈. 그리고...
코우메 : 음...?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내 쪽을 보는 코우메.
나는 아는척 하지 말라고 손을 저었고, 코우메는 시선을 치웠지만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어.
그리고는 린과 미카를 봤고...
뭔가 납득한듯이 다시 고개를 끄덕.
아에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그리고 이렇게 들어오는 셋의 목소리를 들은걸까, 린과 미카도 이쪽을 보게 되었고...
미카 : 엣...
린 ; ...운이 안 좋네...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뭐, 인식왜곡은 걸어두고 있으니까 아마...
리카 : 어라, 언니다!
...응?
......뭐라고? 잠시만. 알아챈거야?
안즈 : 미카가 여기에 어딨다고... 있잖아?
어디까지나 인식 왜곡이야.
보통의 상황에서는 지금까지처럼 행동 가능하겠지만, 처음부터 '본인 그 자체를 향한 확신이 있다.' 라는 상황이 와버리면 인식 왜곡은 풀려버려.
그리고 리카의 말을 믿기 시작한 이상, 안즈도 당연히 그것을 인식하는게 가능하고.
그나저나 말은 안 믿는척 하면서 찾아보긴 한거구나 안즈...
그나저나 무슨 영적인 능력이 있는건가?
그런건 내가 있는걸 눈치 못 채는 상황에서 그건아니고. 지금 내 모습은 코우메가 알아챌 정도니까 그렇게 철저한건 아니야.
전에 너구리 사건같은게 안 일어나개 할려고 일부러 이러고 있는 것도 크고....
그렇다면 순수하게...
그만큼 주위를 자세히 보거나 혹은 이런 인식 왜곡 따위는 리카가 미카를 색적해내는 것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까.
얼마나 언니 좋아하는거야. 정말...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어.
미카 : 여, 여긴 무슨 일이야?
리카 : 언니야말로 무슨일이야~? 이런곳에 있다니. 레슨 바쁜거 아니였어?
미카 : 그, 그게 조금 일찍 끝나버려서 말이야...
그런 변명으로 나와 있었던건가.
리카에게까지 거짓말이라니. 린이 그만큼 중요한거구나.
리카 : 흐응... 그럼 밤 늦게 돌아오진 않는거네?
미카 : 글쎄...?
리카 : 그런데... 아, 린 쨩이다!
린 : 으, 응. 안녕...?
린도 이런 상황에는 당황하고 있었는지, 조금 반응이 늦어.
그야, 나도 당황했다고 이 상황은...
리카가 왔더라도 그냥 적당히 무시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코우메 : 일단... 자리에 앉는게... 좋지 않아...?
안즈 : 으음... 자, 빨리 가자.
리카 : 에~. 잠시만~.
린과 미카를 쓱 보더니 리카를 데리고 가는 안즈.
안즈는 뭔가 눈치챈거 같아.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방해중이라는건 눈치챈거겠지.
은근 눈치 빠르니까...
미카 : ...어떻게 알아본거지...?
린 ; 글쎄...
기가 다 빨린듯이 한숨을 쉬는 미카와 그런 미카를 보고 살짝 히죽거리고 있는 린.
린 : 그나저나 밤 늦게라니. 우리들 원래 저녁 먹기도 전에 헤어질 예정 아니였어?
미카 : 으, 응?
린 : 아니면 이후에 누구 만날 사람 있는거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자폭이다!
61~100 : 무, 무슨 소리일까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린 : 없어?
미카 : 어, 없...을려나...?
린 : ...
그걸 린에게 물어보면 어떻게해 미카...
린 ; 흐응... 그럼 만날 사람도 없이 밤에 뭐할 생각이였던거야?
미카 : 따, 딱히 그런건 생각 안 했는데...
린 : 아무런 이유없이 밤 늦게까지? 그런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미카 : 그게, 그... 슈, 슈코하고 만나기로 했거든.
린 ; 흐응? 하긴, 슈코 오늘 비번이라고 했으니까 말이야.
미카 : 그, 그렇지?
일단 비번이니까 내가 이러고 있는거지...
나도 일 있었으면 다른 애들에게 맡겼어. 요시노라던가, 아스카라던가. 정말 영 안되면 치에나 그 로코에게 맡겼겠지.
린 : 하지만 말이야. 딱히 슈코하고 만난다고 해도 나와의 데이트를 끊고 갈 정도로 중요한 일?
미카 : 에,
린 : 그리고보니 요즘 슈코하고 자주 만나던데.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하던거였어? 내가 다가가면 은근슬쩍 얼버무리고.
요 이틀간 그랬었지.
데이트 계획이라던지 이것저것 상담 했었어.
그때그때 린의 컨디션이 어떤가도 나한테 체크 받았고.
둘이 같이 있을 시간이 없었으니까.
만난것도 중간에 잠깐 몇 분 만났던 것 뿐이고...
린 : 혹시 나한테 못할 비밀이야기?
미카 : 그, 그런거 아니야?! 막 러브 호텔이라던가 그런거 전~혀 신경...안....쓰.......
린 ; ...
미카...
너란 여자... 왜 그런 여자인거냐...
잘 얼버무려도 귀찮아지는 이 상황에 그렇게 자폭을 해버리면...
과연 린의 반응은...
1. 도리어 더 놀린다.
2. 과연 그런 쪽인지는 전혀 상상을 못했는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카 : 미, 미안! 따, 딱히 그런것만 노리고 이 데이트를 한건...
린 : 으, 응...
어라...
도리어 린의 얼굴이 붉은데.
혹시 이런쪽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걸까.
미카 : ...
린 ; ...
그리고 둘 다 조용해졌어.
하긴, 저런 말이 나오면야 저런 반응이 나올만 한가.
그렇지만 의외네... 저런 생각까지 다하고 말이야.
그냥 평범하게 더 있고 싶었다던가 그런 느낌인줄 알았는데...
흐응...
린 ; 일단은...
미카 : 응...
린 : ...가고 싶은거야?
미카 : ...
섵불리 대답을 못하고 있어.
아마 미카는 지금 엄청 머리가 복잡하겠지.
그야 리카에게도 들켜, 린에게는 그런 말 까지 해버리고...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걸까...
린 : 미카.
미카 : 으, 응?
린 : 일단은 말이야. 내일 나 일도 있고... 끝까지는 못 어울릴거 같긴 해.
미카 : 응...
일단은 그렇겠지.
린 바쁘고, 오늘도 원래는 쉬어야 되는데 미카가 불러서 온거니까.
미카 : 그... 미안...
린 : 으응, 괜찮아. 대충은 예상하고 있었고.
미카 : 엣, 그랬어...?
린 : 요즘 묘하게 행동이 이상했으니까 말이야. 무슨 사고가 있지 않는 이상 전조증상이 있으니까 미카는...
그렇게 말하니 미카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숙였어.
린 : 그래서 말인데. 우리집 오지 않을래?
미카 : 엣...?
린 : 뭐... 딱히 아까의 이유 같은건 아니지만 말이야. 집에서라면 조금 더 있어도 될거같고.
밖에서 돌아다니다가는 컨디션 해칠수도 있다는 것 뿐이였으니까 말이야.
역시 집 안 까지 따라가는건 좀 아니겠지?
슬슬 빠져줘야 겠어.
그나저나 안즈가 신경쓰이는데...
뭐, 나중에가서 슬쩍 떠 볼까나.
...
린이 '그럼 마저 먹을까?' 라면서 저녁을 다시 먹기 시작했고, 미카도 그렇게 저녁을 먹게 됬어.
아까보다는 말 수가 줄어들었지만 뭐랄까, 분위기 자체는 꽤 누그러졌어.
문제는 없을거 같아.
그리고, 리카에게 오늘 린의 집에서 묶고 간다고 전해뒀고.
어차피 내일 미카는 일 없으니까 말이야.
그냥 린의 집에서 있다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일거고...
그럼 뭐. 나도 돌아가볼까.
나는 그렇게 기숙사로 돌아왔고, 적당히 빈둥거리다가 잠을 자게 됬어.
딱히 별 다른 일은 없었고.
그리고 다음날...
슈코 : 저기저기 안즈는 말이야. 린이랑 미카 어떻게 생각해?
안즈 : 응? 갑자기 무슨 말이야 그게...
슈코 : 그야, 스캔들까지 났었잖아. 신경 안 쓰여?
그렇게 안즈를 만나 떠 봤어.
안즈 : 뭐... 알게 뭐야, 그런거에 관련되는거 귀찮구... 안즈는 아무것도 몰라~.
그렇게 말하면서 소파에 누워있던 몸을 뒤집어 엎드리는 안즈.
이런 반응이라면... 대충은 눈치챈거 같네...
+~2까지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오늘 스케쥴은 없으니까.
심심하다구.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꽤나 재밌을 것 같은 상황이 펼쳐졌어.
왠지 몰라도 요시노가 얼굴이 붉어진 채로 소파에 앉아있는데...
분명 P 군하고 관련된 무언가 재미난 일이 있었던게 분명해.
후후, 그럼...
슈코 : 요시노~.
요시노 : 에, 엣? 아... 슈코 씨이온지...
내가 뒤에서 겨앉자 살짝 놀라면서 나를 봤어.
랄까, 요시노가 이런걸로 깜짝놀라다니, 평소의 요시노하고는 확실히 다르네.
슈코 : 어라, 뭔가 기운없네. 왜 그래?
내 물음에 날 보고는 다시한번 한 숨을 쉬는 요시노.
아무래도 역시 P 군에 대한 걸까나.
+~2까지 요시노가 붉어진 이유를 적어주세요.
신씩이나 돼서 키스 하나에 저 모냥이 나있는걸 보고 한심해했다는
내가 그렇게 말을 하자 움찔하고 움직이는 요시노.
역시 맞네.
그렇다면 뭘 했던걸까나...
슈코 : 키스라도 했어?
요시노 : 우...
슈코 : ...미안미안~. 그렇게 괴롭히지 않을테니까~.
볼을 부풀리고는 '꼭 그렇게 물어봐야만 하냐'라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보는 요시노.
그나저나 키스로 이정도인가...
아니, 키스라면 전에도 했었잖아.
아, 설마...
슈코 : 딥키스라던가?
요시노 : 그, 그만 하는 것이오니...!!
슈코 : 네네, 잘 알겠습니다요.
너무 놀렸던걸까. 흔히 말하는 '흥칫뿡'같은 느낌인데.
요시노 : 그래서, 여긴 무슨 일이온지-?
슈코 : 오늘 비번이구, 할 것도 없구나~ 해서 그냥 설렁설렁 와 봤을려나.
요시노 : 하아...
그러니까 미안하다니까~.
그렇게 볼을 부풀려 있는 요시노를 잘 맞춰주면서 달래주고 있을때 쯤이였어.
문이 열리고 등장한건...
란코 : 여의 귀환이다! (저 왔어요~!)
아스카 : 흠... 역시 예상했던 두명이군. 잘 됬어.
...어라... 갑자기 무슨 일 일려나...
+~2까지 아스란이 찾아온 이유를 적어주세요.
슈코 : 흐응...?
아스카 : 아니, 중요한 거라고 한다면 한 가지일려나... 부가적인게 한 가지 더 있군.
그렇게 말하면서 우리 반대쪽의 소파에 앉는 아스카. 그리고 그것에 따라 옆에 앉는 란코.
역시 잘 붙어 다니는구만...
란코 : 왜 그리 장미와 같은 색이...? (왜 그렇게 붉은거에요?)
요시노 : 아, 아무것도 아닌 것이오니...
아스카 : 뭐, 신은 병에걸리지 않으니 안심하라고 란코. 도리어 걱정해야 되는건 네 쪽이야.
...어라, 란코에게 뭐가 있나.
슈코 : 란코의 일이야?
아스카 : 그렇지... 그 전에, 조금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싶군. 아키라에 대한 거야.
슈코 : 응? 갑자기 왜?
아스카 : 아까전에 치에가 아키라에게 다가갔는데 아키라가 꽤나 무서워하더군.
...뭐야, 아직도 그러고 있는거야?
하긴, 갑작스럽게 긴장 풀라고 해서 풀 수 있는 상황은 또 아니지...
지금까지의 애들이 자유분방한 것 뿐이지 원래는 그런 반응이 맞으니까.
슈코 : 그게 조금 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렇게 기숙사에 있었던 일을 말해줬어.
그걸로 의문은 풀렸는지 아스카는 고개를 끄덕였어.
아스카 : 하긴, 이제와서 인식을 바꾸라는건 힘든 일이지.
란코 : ...?
아스카 : 란코가 이상한거야...
란코 : 에...
무슨 할 말이 있다는 듯이 볼을 부풀리는 란코였지만, 그런 란코를 슬쩍 무시하고는 아스카는 이야기를 꺼냈어.
아스카 ; 그래서 본론이다만, 간략하게 말하면 란코가 능력을 각성해 버렸다.
요시노 : ...정말인 것이온지-?
아스카 : 아아, 확실해. 내 눈으로 확인도 했고, 일단은 린에게도 검증을 받고 오는 길이다.
이능력인가...
초능력이라고도 하는 능력이지.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생각 외인데...
+~2까지 란코의 능력이 무슨 능력인지 적어주세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일어나니 4시인 것일까...
아무런 효과는 없음
..날파리가 꼬일지도 모른다.
란코 : 에... 그러니까...
그렇게 잠시 눈을 감는 란코.
그리고는...
요시노 : 호오... 이것은...
아스카 : 흔히 말하는 마법진이라는 것이겠지.
슈코 : 그렇네...
마법사가 몇 번 쓰던걸 봤어.
물론 모양은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한가.
란코 : 이, 이것이 브륜힐데의 힘! (제 능력이에요!)
아스카 : 문제는 여기서 아무것도 안 일어난다는 거지만...
요시노 : 호?
아스카 : 정말 모양 뿐이다. 마법진을 만들어도 마법은 안 나오고, 날개를 만들어도 날지를 못하지.
란코 : 우...
란코는 꼭 그런걸 지금 말해야 되냐는 식으로 아스카를 봤어.
그런 란코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니 란코는 한숨을 쉬면서 그런 시선을 풀었고.
역시 둘이 잘 지내고 있네.
슈코 : 그럼 별 신경 안 써도 되는거 아니야?
아스카 : 보통이면 그렇겠지만... 하아...
한숨을 쉬는 아스카.
그렇다면 뭐가 있는걸까.
아스카 : 지금은 우리들 사이에 가려져서 잘 느껴지지는 않겠지만, 란코가 마력...이라고 해야되겠군, 그것 자체는 품고 있다.
요시노 : 그런 것이 있으니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오니-
아스카 : 그러니... 냄새 맡고 몰려드는 파리가 있을지도 모르지.
그런걸려나...
음...
슈코 : 그런데 보통 둘이서 같이 다니지 않아?
란코 : 크로노스는 잔혹하여 때때로 심술을 부리니.. (어떻게 해도 스케쥴 맞지 않을때가 있어요.)
요시노 : 늘 붙어다니는 건 아니오니-.
아스카 ; 그런거지.
흐음...
그럼 어떻게 해야될까나.
마력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면 되는 거긴 한데, 거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음...
슈코 : 적당히 마력을 억제해주는 아뮬렛 같은걸 찾아봐야겠네.
아스카 : 그런건 보통 어디서 얻을 수 있지?
슈코 : 으음... 통상의 시장에 나와있는건 거의 효과 없는게 대부분이니까... 만들어 달라고 할 수 밖에.
하지만 마력인가...
이런 쪽으로는 미나미가 잘 할 수 있을거 같긴 한데 문제는 그쪽은 좀 방향이 다르단 말이지.
그렇다면 다른...
마법사나 악마쪽이 좋은데...
요시노 : 아...! 그리고보니 좋은 사람이 있는 것이오니-.
란코 : 흠? 있는건가?
요시노 : 그게...
+~3까지 요시노가 누굴 추천할지 주사위와 함께 적어주세요.
제가 굴릴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 숫자의 앵커를 채택합니다.
정말 미나미가 나와도 되고 마법사나 악마에 어울릴법한 아이돌이 나와도 되고...
그렇게 우리들이 찾아 간건...
치히로 : 어라, 무슨 일이신가요?
슈코 : 으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되나...
그렇게 나는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해 주었어.
란코가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됬고, 그걸 숨길 수 있을법한 아뮬렛이 있으면 줄 수 있냐는 것.
아니면 만들 수 있냐. 라는 것도 말 했어.
그랬더니 치히로는 고민을 조금 하다가...
치히로 : 으음... 가능은 해요. 그런데 굳이 필요 있나요?
아스카 :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꼭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안심은 되겠지.
일단 란코는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였으니까 말이야.
아스카도 그게 걱정이 되는거겠지.
치히로 :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건 없지만 만드는건 금방 가능해요.
란코 : 그, 그럼 지금...!
치히로 : 하지만 음... 재료가 조금 필요한데... 구해다 주실 수 있나요?
요시노 : 호오, 그건 무엇인지-?
일단 아뮬렛이면 보통 보석종류가 들어가는데 말이지...
요시노라면 금방 구할 수 있을려나.
나는 일단 이것저것 뒤져야 하고...
치히로 : 순도높은 애매랄드가 필요해요. 그리고 일단 마력억제를 돕기위해 피가 필요한데 그건 당장이라도 조달 가능하고...
아스카 : 그 에메랄드가 필요하군... 슈코, 혹시 가지고 있나?
슈코 : 찾아보면 있을거야. 조금 다녀와야 겠지만. 요시노는?
요시노 : 그런 보석 종류는 별로 없는 것이오니-.
...그럼 난가...
그럼 다녀오지 뭐.
그나저나...
1. 악마
2. 마법사.
어느쪽도 어울릴거 같아서 투표합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해요.
물론 치히로도 나에대해서 잘 아니까 그다지 장난은 쳐놓지 않겠지만...
하아... 그럼 교토로 잠시 돌아가 볼까나.
요시노 : 지금 가려는 것이온지-?
슈코 : 빠르면 빠를수록 좋잖아?
나는 한번 기지개를 피고 갈 준비를 했어.
준비라고 해도 그냥 적당히 요력을 가다듬고 있는 것 밖에 없으니까.
란코 : 이몸도 한번 은빛 여우의 둥지에 가보고 싶다! (저도 교토 가보고 싶어요!)
아스카 : 그렇다는데, 가능하겠나?
슈코 : 뭐, 한 두명 더 데려가는건 언제나 있는 일이니까 상관 없는데, 그럼 차라리 요시노에게 부탁하는건 어때?
아스카 : 아무래도 슈코하고 같이 가고 싶은 모양이여서 말이야. 저번에 사에에게 이야기 듣기도 했고.
...하긴, 난 물리적으로 이동하는 느낌이지.
아스카는 어떤 메커니즘인지는 몰라도 그냥 순식간에 순간이동 하는 느낌이고, 요시노는 자신의 신역과 연결되어 있는 다른 신들의 신역으로 이동하는 느낌이고.
그렇다면...
슈코 : 그럼 잠시 훔쳐가도록 할까.
란코 : 엣?!
아스카 : 험하게만 다루지 말아달라고.
란코 : 에엣?!
나는 그대로 란코의 허리를 안고 창문 밖으로 점프했어.
이미 주변에 인식 왜곡은 걸어두고 있는 중이니까 주변의 눈길을 끌 이유는 없어.
그리고 앞 건물의 옥상에 올라오게 됬고...
란코 : 에...
아직도 란코는 어안이 벙벙한거 같아.
슈코 : 어떻게 할래, 타고갈래 아니면 안겨서 갈래?
란코 : ...네?
정말 귀엽네.
이래서 아스카가 좋아하는 걸까나.
나는 둔갑을 풀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어.
생각해보니 꼬리가 9개가 된 이후로 아에 둔갑을 풀어버린건 처음이야.
살짝 커진 몸이 느껴졌고, 그와 동시에 꼬리는 9개...
정말 구미호구만 이거.
슈코 : 어떻게할래?
란코 : 엣, 머릿속에 직접...?!
슈코 : 이정돈 쉬운 일이라고.
란코 : 그, 그럼... 위에 타고...?
본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리고보니 어차피 란코가 하고 다닐거니까 좋아하는걸 마련해 줘야지.
...
란코 : 우아...
슈코 : 어땠어?
란코 : 뭔가... 두근두근해서...
땅에 내린체로 멍하니 말하는 란코.
지금 여기는 사에네 집의 사당 앞.
저택의 정원이야.
하나는... 어디 나간거 같고.
그럼 적당히 찾아볼까나.
모습을 되돌리고, 나는 사당안으로 들어왔어.
란코도 곧 정신을 차리고 들어왔고.
그나저나 어딨던가... 아, 이거다.
조각상을 한 개 조작을 하니 안 보이게 해뒀던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보이게 됬어.
내가 숨겨둔거야.
보물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보안은 해 둬야지...
그렇게 지하로 내려가니, 오래간만에 보는 곳이 시선에 담겼어.
란코 : 우와...
슈코 : 에메랄드가 어딨을려나... 일단 적당히 초록빛 나는거 골라봐.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란코 : 아, 알겠다...!
꽤 많은 보석들이 널려있는 방.
보석만이 있는게 아니라 금이나 은같은것도 꽤 많아.
지금까지 내가 모아둔것들.
사실상 받쳐진 것 들이라고 해야될까나...
굳이 필요없다니까 왜 이렇게 만들어 내놨는지...
아무튼, 그렇게 란코가 고른건...
+~2까지 무슨 종류의 물건을 골랐을지 적어주세요.
팔찌나 목걸이나... 그런 악세사리 들이겠죠...?
굳이 목걸이가 아니어도 다른데에 달아도 괜찮을 것 같다
슈코 : 아, 그건 꽤 예전에 한 세공장인이 만들어 준거야. 그때 아카 교토의 최고 장인이였을걸.
란코 : ......?
놀라워 하는걸까, 아니면 어이가 없어서 허탈해하는 걸까.
살짝 그런 표정으로 나와 반지를 번갈아 보는 란코.
아니, 믿기지 않는다고 해야되는걸까 이건.
슈코 : 그런데 그게 마음에 들어?
란코 : 너, 너무 비싼건...
슈코 :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난 쓰지도 않는건데.
란코가 가지고 있는 반지는 금으로 몸체를 이루고 있고 조그맣게 에메랄드가 몇 개 줄지어 박혀있는 반지야.
그 에메랄드 옆에 작게 여러마리의 여우가 귀엽다고 해야될까, 그렇게 세공되어 있고.
통칭 금반지.
거기에다가 보석까지 박혀있으니 말이지...
아무래도 거기까지 비싼건지는 몰랐는지 허둥거리고 있어.
슈코 : 뭐, 다른것도 한번 봐봐. 아직 많으니까.
란코 : 흐음... 그러핟면 이건 어떤가?
슈코 : 어느세 아스카의 취향에 따라가는거 같은데.
란코 : 그, 그런거 아니에요!
아니아니, 그렇게 부정하면 도리어 더 의심이 되는데.
지금 있는건 체인장식에 가까운 목걸이야.
슈코 : 그거 목걸이긴 한데 다른곳에 달아도 닥히 큰 문제는 없을걸.
란코 : 으음...
아마 반지하고 고민하고 있는거 같은데...
슈코 : 그냥 적당히 두 개다 가지고 가, 딱히 문제 없으니까.
란코 : 그, 그래도 되나요?
슈코 : 딱히 막 아끼는거라던가 그런건 아니니까.
그 두 개로 마음을 정했는지 좋아하는 란코.
역시 여자애들은 악세사리 같은거에 참 좋아한다니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80입니다.
자기 보물창고까지 있을줄이야
그린랜턴 빛!
이왕 온거 하나도 보고 갈까 했지만 뭔가 일을 하고 있는 도중이였으면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다시 돌아오니 아스카하고 요시노는 왜인지는 몰라도 체스를 두고 있어.
그리고...
아스카 : 흐음...
평정심을 가정하고 있지만 아스카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건 확실해.
슈코 : 다녀왔어~.
요시노 : 아, 다녀오셨는지-. 좋은 수확은 있었는사온지-?
란코 : 파멸의 힘을 가진 반지와 금단의 체인을 얻었다! (마음에 드는 반지랑 목걸이 얻었어요!)
아스카 : 흐응... 꽤 기뻐 보이는군, 그만큼 마음에 드나?
꽤나 좋아하는 란코를 바라보면서 말하는 아스카.
흐응...
혹시 질투?
막 '슈코의 것으로 그렇게나 기뻐하는건가' 라면서 삐져있는거 같은데.
란코는 해맑게 웃고만 있고...
아무래도 그 마음을 알아주는건 나중에야 되곘네.
아스카 : 아무튼, 그럼 다시 치히로한테 가서 어떻게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군.
요시노 : 아마 지금 쯤이면 쉬고 있는 시간이오니-
아스카 : 그럼 가보도록 하지, 자, 란코?
란코 : 으, 응.
갑자기 그렇게 손을 내미는 아스카.
그리고 얼떨결에 그 손을 잡게된 란코는 둘 다 동시에 사라졌어.
흐응...
요시노 : 한참때인 것이오니-
슈코 : 요시노도 눈치 챘어?
요시노 : 눈치 못 채는건 란코 씨 뿐인 것이오니-.
의외로 아스카 표정에 다 들어나니까 말이야.
그럼 우리도 일단은 치히로 쪽으로 가 볼까나.
+~2까지 치히로가 살짝(?) 걸어놓을 마법을 적어주세요.
일단 악세사리에 거는 것입니다.
이걸로 마력의 냄새(?)가 새어나갈 걱정이 줄어들기도 하고, 혹시라도 뭔가 꼬이더라도 악세사리가 마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게 보통이겠지. 란코를 노리진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