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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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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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19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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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_List
No. / 이름 / 상태 / 참여자 / Page
(Blank) / 필청!_반드시_들어주세요!.mp3 / (재생 완료) / (Blank) / 1
00 / 마츠다_아리사.mp3 / (재생 완료) / Normalize / 1
01 / 오사키_텐카.mp3 / (재생 완료) / 그린휴먼 / 1~2
02 / 키타자와_시호.mp3 / (재생 완료) / 키토P / 2~3
03 / 사기사와_후미카.mp3 / (현재 재생 중) / 후미조아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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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렇게... 보였을까요?
확실히,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
저도 물론 은퇴를 선언했던건 아닌채로 프로듀서가 된거지만...
후미카 씨는 지금도, 차트 역주행을 해내시는 분인데...
...이제 겨우 25세시잖아요...? 6년차 아이돌 이라는 걸로 한정해서 생각하지 말고요.
...카에데 쨔...아니, 타카가키 씨가 데뷔한 나이라구요...! 아직도 가능성이 더 남아있는 분이, 왜...
/
지금의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를.
/
...자본주의 적으로,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냉정한 판단과 결론을 내리는 직업이,
적어도 아이돌은 그런 직업이 아니었잖아요...!
그런 직업을 하고 싶어서 하신게 아니면서...!
저는 말이죠. 프로듀서는 아이돌이 꿈꿀수 있게, 그 꿈과 희망을 모두에게 나누어줄 수 있게 보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돌이 아니게 된 저...마츠다 p는, 제 담당인 아이돌 쨩들이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줄 수 있게, 현실의 냉엄함따위 목도하고 체감해서 고민하지 않도록 앞에서 막아주고, 순수히 노력해서 모두를 기쁘게해주는...그렇게 할수 있게 집중하도록 해주는게 프로듀서라고 생각해요...
직장인이나 프로듀서가 아닌...아이돌 마츠다 아리사가, 아이돌 사기사와 후미카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사기사와 씨...아니, 후미카 쨩에게...아직 꿈이 남아있나요?
적어도 은퇴하면서도... 그 꿈을 쫓는 모습으로... 적어도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는, 팬들에게 희망을 전해줘야하는게 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돌의 자세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후미카 쨩은... 지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럴수 있다고 대답해줄 수 있나요...?
아직 꿈이 남아있는지, 에 대한 제 질문... 대답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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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 누구에게나 희망이 되고, 반짝반짝 빛나고. 또 모두를 기쁘게 만드는, 아이돌... 네,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지만...
아이돌이 정말로, 언제나 희망이 되고 빛나고, 또 반짝이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이돌이 보여주는 그 희망, 찬란함... 화려함과 인기는, 결국 한 줌의 공허함으로 끝날 텐데.
환상을 파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저 그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은 질문으로 되받지 말라는 이야기를, 서적에서 정말 많이 보았지만... 그런 걸 무시하고 제가 물어볼게요.
왜 그런, 개인의 일방적인 의견을 강권하시는 거죠? ...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건, 질문이 아니라 생각되니... 제가 질문을 드리는 걸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마츠다 아리사 씨. 당신은 아이돌의 팬으로서, 그리고 프로듀서로써 바라보는 시각에서만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아리사 씨의 의견이 얼마나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한낱 허구로 가득 차있는 이상론인지. 현실에서 도망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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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러니까...!
후우...그...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머리에 열이 좀 올랐던 것 같아요.
아뇨, 제가 사과받을게 아니라 제가 사과를 해야죠.
...조금 쉬었다가 다시 이야기할까요. 저도, 사기사와 씨도 조금 진정하고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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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잠시 휴식을 하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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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후우...
사실은, 지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들 중에... 후미카 씨를 보고 아이돌이 된 아이가 있어요.
...그래서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해버린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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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보고...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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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사기사와 후미카를 동경해서...그래서 사기사와 씨 같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아이돌이 된 아이가 있어요.
뭐 딱히 추켜세워드리는건 아니지만... 아이돌 후미카 쨩은... 무엇하나 떨어지는 것 없는 만능 아이돌이잖아요?
비주얼은 제가 말할 필요 없는 부분일거고요.
보컬은 이미 수많은 곡들로 증명된 가창력.
댄스는... 애초에 댄스로 승부하시는 쪽이 아니었잖아요?
연기력도 매번 아이돌들이나 아이돌 출신들에게 붙는 '아이돌 치고는'이라는 꼬리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검증되어 있으시고.
...어째서, 라고 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네요.
그런 아이돌이었으니까, 아이돌 사기사와 후미카를 보면서 꿈을 키운 아이들이...당신의 후배가 되어서 도전하고 있잖아요.
그 아이는, 자신의 목표는 당신과 같은 아이돌이 되는거 라고 했다구요.
...아이돌 선배로서. 아니, 하다못해 인생 선배로서만이라도... 우리들이 후배 아이돌 쨩들에게, 그 아이에게 절망을 가르치고... 체념을 가르치고... 꿈을 보고 달려나가는 아이들에게 그런 돌부리를 집어 던져놓아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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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이지요.
그런 공룡보다 몇 백, 몇 천 배는 약한,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들이... 과연 급작스런 환경 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하루마다 쉴 틈 없이 변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야말로 후배들을 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선배라는 것은, 그런 것들을 성실히 실천해야 하는 존재... 라고 생각해요.
타산지석, 반면교사 같은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저희가 맡아야 하는, 일종의... 숙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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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네, 물론 모두가 노력하죠. 그런데 혼자 노력해서 빛나는게 아이돌이고 스타냐고, 좀 물어보고 싶네요?
...사기사와 씨는 어쩌면 그렇게 오만할수가 있나요?
아이돌이라는 존재가 혼자서 빛날수 있는 존재에요?
우리가 혼자서 노래를 만들고, 안무를 짜고, 무대를 만들고 얻고, 홍보를 해서 관객분들을 불러왔나요?
그 모든 걸 도와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되어준 발판을 딛고 올라서서.
끝없이 딛고 올라간 끝에 별이 된게 아닌가요?
그런 주변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에요.
오만하다구요, 그런거.
그런 주변 사람들이, 아이돌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침울하게 내버려 두면 직무 유기죠.
조력자로서, 빛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할 존재가 빛을 잃어가고 있으면 당연히 도와줘야하는거고.
설령 모두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그 담당 프로듀서는, 그렇게 돕고 보호하는 존재잖아요.
그렇지 않은 작자들이 많다한들, 적어도! 저는 그렇게 할거에요.
그러려고 프로듀서를 하기로 결심한거니까. 마츠다 아리사가 팬들에게, 주변사람들에게, 프로듀서 씨에게 받아온 그 수많은 사랑과 배려를 마츠다p가 담당들에게 다시 물려주려는거니까요!
그렇게, 걱정없이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늘, 두근거리는 나날을 보내서... 그 꿈과 희망을 모두에게 나누어줄 수 있도록.
사기사와 씨도 그렇게 해서... 꿈꾸던 것에 다가가고, 매일 꿈꾸며 두근거리는 나날을 보내지 않았나요...?
설령 지금, 그렇지 않다고 해도. 더이상 그렇게 꿈꿀 수 없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끝에 가서, 더이상 바꿀 수 없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되더라도.
그 꿈꾸던 모든 순간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안되는거 아닐까요...?
그건 그 꿈꾸던 자기 자신과, 그 아이돌을 바라보며 응원해왔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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