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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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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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클로버) 프로덕션
봄P - 천형죄인, 무엇이든 보는 눈, 유우키와 요시노 담당
여름P - 영국 귀족, 파이로키네시스, 미친 놈, 아이코 담당
가을P - 톱 프로듀서, 워커홀릭, 안즈 외 다수 담당
겨울P - 한국인, 전직 해결사, 아나스타샤와 미오와 시키 담당
스페이드P - 한국인, 전직 해결사, 연기 중독, 아스카와 란코 담당
하트P - 막내, 무엇이든 보는 눈, 귀여움, 신과 클라리스 담당
다이아P - 영국 귀족, 유일한 정상인, 요리치, 미유 담당
클로버P - 회사 주인, 팀장, 히키코모리, 미레이 외 다수 담당
765 프로덕션
마왕P - 마왕, 카오리에게 영혼 저당 잡힘, 주로 카오리 담당
집사P - 흡혈귀, 토모카의 노예, 서열 꼴찌, 주로 토모카 담당
반장P - 사신, 정직 중, 시어터 책임자, 서열 2위, 주로 코토하 담당
듄느P - 인간, 서열 1위, 홍일점, 히스테리, 72, 주로 올스타즈 선배들 담당
(링크와 이어짐)
(이 링크가 그리웠던 분들 손머리 위로!)
(저요!)
창작 이야기판에서 넘어온
개성 끝판왕 프로듀서들과 아이돌들의 이야기 입니다.
하루에 두 개 정도의 이야기를 쓸 것이고
가끔씩 앵커를 받거나 특집 기획을 할 예정이 있습니다.
총 3,107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후미카 "하트P씨..."
하트P "적어도 타만타라고 불러주세요!"
후미카 " 하트P씨!?"
방송국
나나오 유리코 "앗!"
봄P "음......?"
유리코 "저번에 뵌 968의 프로듀서 분이시네요!"
봄P "...... 너 뭔데. 나 알아?"
유리코 "에...... 너무해요!"
유리코 "저번에 그쪽 아이돌들이랑 같이 만났었잖아요!"
유리코 "저는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인......"
봄P "아."
유리코 "생각나셨나요?"
봄P "트리케라톱스."
유리코 "유리코예요!?"
@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름을 알아낼 수도 있을 텐데, 굳이 안 하는 혐성...
이름 일부러 틀린 걸지도 몰라...
미나미 "여기, 이쪽 카페를 간 다음에 쇼핑 센터를 구경하는 거야."
미나미 "어때?"
아이리 "와아~! 동선이 굉장히 깔끔하네요!"
유미 "역시 미나미네. 전날에 거리 순회 루트를 이렇게 잘 짜오다니."
미나미 "되도록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어서."
후미카 "저기......"
미나미 "응?"
후미카 "이 근처에 꽤 괜찮은 서점이 한 곳 있는데."
후미카 "진열된 책도 흥미롭고 읽을 공간도 있는 곳이에요."
후미카 "다들 괜찮으시다면 여기에 잠깐 들러도 될지......"
미나미 "그랬구나. 전혀 몰랐네."
후미카 "개인이 운영하는 서점이라,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아이리 "저는 찬성이에요! 후미카가 추천하는 서점이라면 기대돼요!"
프레데리카 "흥흐흥~ 프레도 찬성~"
프레데리카 "대신에 나도 여기 들리고 싶어! 분명 재밌을 거야!"
유미 "어디, 어디? 액세서리샵이네? 가본 곳이야?"
프레데리카 "아니. 그래도 이름이 맘에 들잖아!"
미나미 "후후. 그럼 조금만 일정을 수정해서......"
유우키 "다들 모여서 놀러갈 계획을 짜고 있네요."
유우키 "즐겁겠다~ 저 멤버라서 그런지 세련된 느낌도 들고~"
유우키 "걸어다니는 모습만 상상해도 여유 있고 멋지게 느껴져요~"
봄P "...... 그런가."
유우키 "네! 뭐니뭐니 해도 다들 동경하는 아이돌이잖아요!"
봄P "글쎄. 마음을 들여다 보면......" 지잉-
봄P "내일 개강이라고 그냥 엄청 필사적인데......"
일동 "쿨럭!!"
유우키 "!?"
봄P "개강이 그렇게 무서운 건가......"
@ 이젠 그냥 던지는 한 마디가 다 혐성인 수듄
치나츠와 치아키도 같이 있었을텐데....
근데, 일본은 4월 개강인데요?? ㅎㄷㄷㄷ
언제부터 시작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헤어스타일이 닮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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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P "옆에서 쫑알쫑알. 독서에 방해 돼."
봄P "너 만타인 닮았다."
봄P "내일 개강이라고 그냥 엄청 필사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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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 "...... 최근에 드는 생각인데"
후미카 "혹시 봄P는 그냥 제가 싫은 게 아닌지......" 후들후들
유우키 "프, 프로듀서는 누구에게나 그러니까 너무 걱정말아욧!"
마왕P "나는 그리 생각한다네."
마왕P "세상을 이루는 존재들은 모두 평등하며 높낮이는 없다고 말이야."
마왕P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거물이든 미물이든.
마왕P "심지어 자연 현상과 문명 마저도."
마왕P "저 높은 곳에 사는 존재들에게 인간 세상은 어찌 보일까."
마왕P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자들의 삶이란. 나약해 보였겠지."
마왕P "가르치거나 지배하거나, 그런 이들로 여겼어. 구시대에는."
마왕P "심지어 인간들 스스로마저도 그리 여겼어."
마왕P "그야 그들은 인간보다 강인했고 더 많은 걸 알았고, 더 오래 살며 더 오래 되었으니까."
마왕P "그러나 그렇다하여 과연 그들이 더 낫다 할 수 있을까?
마왕P "그들의 행동은 정작 아래라 여기던 인간들과 다를 바가 없는데."
마왕P "나는 본질에 대해 말하는 걸세."
마왕P "그들이 인간을 지배하나, 인간이 짐승을 지배하나. 뭐가 다르지?"
마왕P "더 나은 존재라면 왜 신은 인간의 신앙을 원하는가."
마왕P "더 나은 존재라면 왜 악마는 인간과 계약하려 하는가."
마왕P "확실히 그들의 힘은 대단하지. 재주가 많아."
마왕P "물장구에 파도가 일고, 날개짓으론 폭풍을 일으키며"
마왕P "발을 구르면 지진이, 손가락으론 운석을 날릴 수 있지."
마왕P "신과 악마의 장난은 인간에겐 재앙으로 발현됐기에"
마왕P "마치 분노처럼 여겨졌을게야."
마왕P "그렇지만 이는 인간들도 비슷하게 할 수 있다네."
마왕P "장난 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고"
마왕P "길 가다 개미를 밟아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마왕P "그런 힘이 존재 가치를 결정하지는 않아."
마왕P "만약 그들보다 더 위의 존재가 있었다면,"
마왕P "그들의 취급도 인간과 다를 바 없었을 거야."
마왕P "어쩌면 이미 그럴지도 모르지. 우린 그저 설정 속에 결정된 존재이고,"
마왕P "우릴 관찰하는 자들에겐 잠깐 즐거움을 영위키 위한 광대일지 모른단 걸세."
마왕P "하지만 그렇다 해서 우리의 존재가 아주 의미 없어지는 건 아니야."
마왕P "인간들은 그렇게 살아왔어. 재앙과 재해를 극복하면서."
마왕P "실수와 죄악을 반복하면서도 그 속에서 발전해 왔지."
마왕P "신시대를 열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어."
마왕P "땅을 밟고 태어났으나 비상하여 하늘로 날아오르고"
마왕P "우주에서 별이 되어 누군가의 동경이, 또 즐거움이 되는 자들이 있다네."
마왕P "그게 바로 자네들일세. 아이돌이라 불리는 자네들."
마왕P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나? 두려워 말라는 걸세."
마왕P "광활한 세계에서 고고히 떠 있는 이들에게 재앙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마왕P "두려움이 찾아와도 그것은 순간일 뿐. 이겨낼 수 있다네."
마왕P "그 모습이 누군가에겐, 빛이 되는 거야."
마왕P "오래도록 인간을 봐오면서 깨달은 바일세."
나나오 유리코 "...... 정말로 멋져요. 마왕P의 연설."
유리코 "때때로 마왕P는 마치 우리와는 다른 존재 같아요."
유리코 "그래서 대화하면 저의 세계가 넓어져요.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마왕P "그리 말해주면 기쁘군. 정말로."
유리코 "마왕P! 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꼭 해낼 거예요!"
유리코 "그 모습 지켜봐 주세요!"
콰르릉!!
유리코 "...... 여, 역시 좀 무리인 것 같기도......"
마왕P "아니, 아니! 유리코! 주눅들지 말게! 말했잖나!"
마왕P "자네도 저 파도와 바람도, 다 세상을 이루는 하나의 존재들!"
마왕P "극복 못 할 이유가 없네! 날 믿고 도전해! 카메라가 향하고 있어!"
마왕P "이 재해를 배경으로 당당히 월척을 낚는 거야!"
유리코 "네, 네! 알았어요! 다시 한 번 가보겠습니다!"
마왕P "역시 유리코! 자네라면 그럴 줄 알았어!"
마왕P "그럼 나도 믿고서 물장구 좀 더 쳐야겠구만. 파도가 높아야 그림이 살지." 중얼
유리코 "네? 뭐라고요? 바람이 거세서 못 들었어요!"
콰르르릉!!"
유리코 "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왕P "걱정 말게, 유리코! 날 믿으면 안전해!"
마왕P "월척을 낚으면 멈춰줄 거니까. 열심히 하게나."
이미지 삽입 실패?
>+1 음... 400 - Bad Request? 아니면 저한테만 안 보이는 걸 수도 있겠네요.
카오리 "그러고 보면, 프로듀서는 보통 분노를 상징하는 이미지던데."
카오리 "정작 크게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네요. 실제론 유쾌한 이미지고."
마왕P "판타지에서 소비 되는 이미지와 실제는 다른 법이지."
카오리 "정말로 화나시면 무서운 가요? 상상이 안 가는데."
마왕P "누구나 화나면 무섭다네. 괜히 궁금해하지 말게."
카오리 "네. 되도록 화내지 않고 웃으며 지나가는 게 좋기도 하고......"
카오리 "콜록!"
마왕P "자네? 감기인가?"
카오리 "아니요. 목에 먼지가......"
마왕P "이런. 확실히 요새 극장 안의 공기가 안 좋아졌지."
카오리 "미세먼지가 이젠 여기까지 닿으니까요."
마왕P "반장이 열심히 청소해도 소용이 없으니 원."
마왕P "이래서야 아이돌들 건강이 걱정되지 않나.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마왕P "잠깐 좀 기다리게. 내 나갔다 올 테니. 어떻게든 해야겠어. " 펄럭!
카오리 "프로듀서?! 날개는 왜 갑자기?!"
다음 날
-뉴스 "어제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일본 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뉴스 "시민들이 대부분 좋아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예고도 없이 찾아온 재난에 우려와 함께 의문을 표하고 있어......"
리오 "아~ 언제는 정말 깜짝 놀랐지. 쨍쨍하던 날씨가 순식간에 비바람으로......"
리오 "먼지 때문에 집에 있지 않았더라면 위험했을 거라니까?"
카오리 "으응...... 그랬지......"
리오 "카오리? 왜 그래?"
카오리 "아니, 그냥 좀...... 저기 리오."
카오리 "프로듀서는 절대 화나게 하면 안 돼."
리오 "마왕P를? 뜬금 없이 무슨 소리야?"
@ 마왕P 특기 - 자연재해와 천재지변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분노......
조금만 더 끄집어 내면 쓸 수 있을 거 같아!
아카리 '츠지노 아카리! 야마가타에서 온 사과 아이돌인과!'
아카리 '도시를 동경하여 아이돌에 도전! 얼마 전에 목표하던 968 프로덕션에 입사한 것이과!'
아카리 '그렇지만 이건 겨우 시작. 험난한 아이돌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개성이 필요한 것이과.'
아카리 '특히 이 프로덕션은 도시에서도 개성적인 아이돌들이 많기로 유명한과.'
아카리 '이번 오디션에서만 해도 옆에 있던 다른 사람들 엄청 개성적이었과......'
아카리 '그렇게 정한 것이 바로 사과 캐릭터인 것이과!'
아카리 '야마가타 사과는 정말로 맛있고, 나는 그걸 널리 알리고 싶으니꽈......'
아카리 '그리고 아버지가 아오모리 사과에 지지 말라고도 했과!'
아카리 '그래서 이 사과 캐릭터로 아이돌을 하게 된 것이과!'
아카리 '그런데...... 그런데......'
하트P "꺄아아! 아카리 씨! 사과 캐릭터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카리 "그, 그렇다면 다행이과...... 인정 받았다니......"
하트P "헤헷! 과~ 과~ 말꼬리에 사과를 붙이는 거 너무 귀엽과!" 스위티☆
아카리 "으, 으읏!" 큥!
아카리 '이 사람 프로듀서인데 너무 귀여운 거 아닌과?!'
아카리 '심지어 나보다 키도 작아서 어려보이과......'
하트P "어라?" 지잉-
아카리 "과?"
하트P "아카리 씨 옆으로 피해요!" 팟!
아카리 "과!?"
콰창!!
아카리 "꺄악?!"
하트P "여름P!"
여름P "사랑이 안녕~ 여름쟝 지금 출근했어요~" 상콤☆
아카리 "이 프로듀서는 출근하면서 왜 창문을 깨는 것이과......"
아카리 "심지어 저렇게 잘생긴 얼굴로......"
여름P "이야~ 내가 아침부터 거래처 약속이 있어서 갔다오는데"
여름P "저쪽이 시간을 너무 끌어서 하마터면 회의에 늦을 뻔 했지 뭐야?"
여름P "그래서 좀 서둘러 오려다 보니 너무 힘을 줘버렸네."
여름P "너네 부서 창문 깨서 미안. 변상할 거니까 선배님한테 말 좀 해줘."
하트P "네! 그래도 덕분에 회의 늦지는 않겠네요!"
여름P "여윽시 사랑이! 융통성이 있어. 그럼 난 얼른 회의 가봐야......"
휘리릭!
철썩!
여름P "커흐억!"
하트P "여름P!?"
아카리 "채찍이과?!"
다이아P "다행은 뭐가 다행이야! 남의 사무실 창문을 깨놓고!"
여름P "야, 이...... 그렇다고 다짜고짜 선빵을 때리냐!"
다이아P "내가 한두 번이면 말을 안 해! 이게 벌써 몇 번째야!"
다이아P "그리고 네가 사무실만 깼어? 계단 통유리도 깨고, 복도도 깨고!"
다이아P "변상하면 다야?! 애초에 깨먹지를 말라고!"
아카리 "하과과...... 엄청 예쁘고 멋진 외국인 프로듀서들끼리 싸우고 있과......"
아카리 "여긴 아이돌이 문제가 아니라, 프로듀서들부터 너무 개성적이과......"
다이아P "끄응...아무리 그래도 말야, 개성을 가르쳐달라니...야 너도 말 좀 해봐."
여름P "좋아! 그럼 일단, 손에서 불을 뿜는 연습부터 해볼까?"
다이아P "미친 놈아 뭐하는 짓이야!?"
아카리 "네, 스승님!"
다이아P "스승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이걸로 이야기 짤 수 있으려나.
당장 보고 떠오르는 건 이 정도네요.
여름P : 칠색조
가을P : 로토무(뭔가 될 수 있는 폼이 많아서 워커홀릭)
겨울P : 포푸니라(얼음 + 악)
하트P : 님피아
다이아P : 채찍이라서 왕눈해, 여왕이라서 퀸비, 아가씨라서 로즈레이드
클로버P : 따라큐
스페이드P : 메타몽
마왕P : 기라티나
반장P : 팬텀
집사P : 크로뱃
듄느P : 바리톱스
@제가 생각한 라인업입니다.
마왕P 기라티나는 확실히 공감.
근데 듄느P 바리톱스 너무 하잖아 ㅋㅋㅋㅋ
차곡차곡.
반장p: 루기아(바다의 신이라고 나오는데 바다는 언제나 기상상황따라 변하잖아요? 평소에는 평온하게, 아이돌들이 장난치다 걸리면 훈계하는걸 파도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또 생각나면 올릴께여 망상중이기도 하지만
N년 후 아침
유키나 "......" 머엉-
유키나 "아. 잘 잤다." 뒹굴
유키나 "...... 냉면 먹고 싶다."
위잉-
유키나 "전화...... 미오 씨네."
유키나 "네. 유키나 입니다."
-미오 "안녕~ 유키유키! 아침부터 전화해서 미안."
유키나 "괜찮아요. 마침 일어났을 때니까. 잠 깨야했어요."
-미오 "역시 유키유키는 새 나라의 어린이네. 누가 안 깨워도 스스로!"
유키나 "미오 씨에게 전화가 올 걸 미리 느낀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무슨 일인가요?"
-미오 "응. 그게 말이지. 아냐한테 전화 걸었는데 안 받아서. 일찍부터 약속 있는데."
유키나 "어제 늦게까지 천체관측을 해서 그런 거 같네요. 제가 깨우러......" 저벅 저벅
유키나 "응?"
아냐 "우우웅......" 꽈악-
백야 "밥 만드는 중인데."
아냐 "졸려요오......"
백야 "그러게 일찍 자라니까."
아냐 "하지만...... 어제 별이 너무 반짝여서......"
백야 "미오랑 약속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냐 "준비해야 돼요......"
백야 "얼른 정신 차리자. 아침으로 냉면 괜찮지?"
아냐 "좋아요...... 그렇지만 여보......"
아냐 "이렇게 좀 더 꼭 끌어안고 싶어......"
백야 "흠......"
백야 "그럼 그렇게 해. 이대로 만들지 뭐."
아냐 "Я рад(기뻐요)......" 꽈악
유키나 "......" 머엉
-미오 "유키유키? 무슨 일?"
유키나 "아. 우리 집, 아침부터 혹한기라서요."
유키나 "뚫고 나가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미오 "아아~ 둘이 또 러브러브구나. 휘이! 젊구만!"
-미오 "그치만 유키유키에겐 자극이 좀 쎄려나?"
유키나 "전 엄마 아빠의 저런 점이 좋아요."
유키나 "아침 먹으려면 좀 오래 걸리겠지만."
유키나 "그래도 냉면이니 좋아요. 와아~"
@ 아끼고 아끼던 소재. 2세물...... 입니다.
이걸 정말 해도 될까 싶으면서도 너무 하고 싶어서 욕심을 못 이기고 해버리네요.
과아연 이 이야기는 얼마나 갈 수 있을 것인가.
미오 "? 아냐 지금 뭐하는 거야? 실실 웃으면서 멍하니 있는데. 시키냥, 뭐 아는 거 있어?"
시키 "미오한테 그 세계를 알려주기는 조금 이르려나."
미오 "?"
하트P "하와와......"
치히로 "사랑 씨? 무슨 일 있나요?"
하트P "치히로 씨......" 우엥......
하트P "283 프로덕션 퍼스트 라이브 보러 가고 싶어요!" 히잉!
하트P "사람들이 다 인터넷에 인증하고 즐거워 보이는데!"
하트P "전 왜 여기서 야근을 해야 되죠?!"
치히로 "지금 그게 할 말인가요......"
하트P "가을 선배님은 가셨잖아요!"
치히로 "걔는 경쟁 업체 시찰하러 간 거고요."
하트P "울트라 오렌지 꺾고 콜 넣고 싶어요......"
치히로 "철이 안 든 건가요, 솔직한 건가요......"
@ 둘 다예요, 치히로 씨.
사실 하트P 시력이면 멀리서도 다 볼 수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또 다르죠.
그런 의미에서(?) 샤니마스 퍼스트 라이브 축하드립니다~
저도 못 갔지만, 리얼 걸 프로젝트 라이브 갔던 게 생각나네요~
지금 있는 아이돌과 프로듀서들도 감당 못 하면서 샤니마스 프로듀서들도 추가 계획입니다. (무책임)
여기도 4인조로 생각 중이고 현재 2명 정도 구상했네요.
언제 이야기에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트P "어이! 어이! 어이어이어이!"(울트라 오렌지 흔들며)
치히로 "!? 저분 뭐하시는 거야!?"
마왕듀서
반장듀서
프로집사
프로듄느
마왕P "아리사를 보면 말일세."
마왕P "오래 전에 봤던 한 인간이 떠오르네."
카오리 "누구 말인가요?"
마왕P "여포 봉선."
카오리 "네?"
마왕P "그 더듬이가 말이지..."
카오리 "네?"
@ 닮았단 말이지.
더듬이.
코노미 "그러니까...... 저는 아이돌이 아니라 사무원 면접을 보려고 지원했거든요."
코노미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부르셔서 아이돌 해보지 않겠냐고 해도 곤란해요."
코노미 "설마 제가 좀 어리게 생겼다고 나이 착각하셔서 이러는 건 아니시죠?"
코노미 "저 실제로는 스물넷이고, 아무래도 이 나이에 아이돌을 시작하는 건 좀......"
반장P "아니요. 그럴 리가요. 일단, 기분 나쁘시다면 사과드리겠지만."
반장P "이건 순수하게 제 생각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한 번 생각이라도 해주셨으면 해서요."
코노미 "음......"
반장P "혹시라도 이 일 때문에 사무원 면접에 불이익이 가지는 않을 겁니다."
코노미 "그렇다면야, 들어드릴 수는 있지만......"
반장P "감사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반장P "입사 지원하셨으니 아실 겁니다. 우리 765의 39 프로젝트."
반장P "성공적인 후진 양성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이래저래 열심히 하는 중인데"
반장P "아무래도 어린 여자애들이 많다 보니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면이 없잖아 있어요."
반장P "사실 저도 입사한지 오래 안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 느낀 건데, 어린 여자애들이랑 대화 하는 게 좀 힘들더라고요."
반장P "성별이 달라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프로듀서와 아이돌이라는 입장 차이도 있으니까요."
반장P "만약 아이돌 중에 어른으로서 애들을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노미 "어른......!"
반장P "그리고 무엇보다."
반장P "바바 씨의 서류를 보고 느꼈습니다. 이 사람에겐 매력이 있다고."
반장P "처음 보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무언의 매력."
반장P "경력이 짧은 저지만, 아이돌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코노미 "저에게...... 그런 매력이 있다는 건가요?"
반장P "네."
코노미 "으음......"
코노미 "저기, 그럼......"
코노미 "오디션 정도는, 봐도 되겠죠?"
반장P "해보실 생각이 드신 겁니까?"
코노미 "아니 뭐.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시니까요."
코노미 "말씀하신 매력이 뭔지, 저도 궁금해졌다고 할까......"
반장P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장P "이걸로 한시름 놓았네요!"
듄느P "잘 했다. 야, 너 말 잘하더만."
반장P "뭘요. 없는 말 한 것도 아닌 걸요."
듄느P "아니야. 진짜 너 없었으면 좀 큰일 날 뻔했어."
듄느P "나도 스카우트 경험은 별로 없거든. 입사 했을 때 우리 애들 이미 다 여기 있었으니까."
듄느P "상대가 나름 사회인이라 어떻게 꼬드겨야 되나 걱정했는데...... 어려운 일 잘 해줬다."
듄느P "벌써부터 너한테 중요한 일을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반장P "높게 평가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듄느P "자, 그럼 이제 남은 건 하나네."
듄느P "몇 년 씩이나 사무직을 했으면서 서류 정리 하나를 못 해 가지고"
듄느P "사람 나이를 멋대로 착각해 사무원 서류를 아이돌 서류랑 섞어 버린"
듄느P "이 망할 사일런트 리틀 버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아앙?!"
코토리 "죄, 죄송합니다!" 삐요옷!
듄느P "안 그래도 프로젝트 진행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이런 실수를 해?!"
듄느P "진짜 확 사장님한테 말해서 잘라버리고 바바랑 바꿔버릴까!?"
반장P "...... 저 퇴근해도 되겠습니까?"
바바 코노미 아이돌 데뷔 실화
그리고 숨겨진 진실
아냐 - 댄스 담당
미오 - 비쥬얼 담당
시키 - 사건사고 담당
시어터 조만 받을 것이고, 몇 명은 이미 써버려서 못 쓸 수도 있어요.
했던 사람이 있으면 무시해 주시길...
~길거리~
아유무 "저기요, 저기!"
듄느P "응?"
아유무 "듄느 씨 맞으시죠? 맞네! 오랜만이에요!"
듄느P "어...... 미안한데, 너 나 아니?"
아유무 "으익? 저 기억 안 나세요?"
듄느P "어, 정말 미안. 내 본명 알 정도면 아는 거 맞을 텐데......"
아유무 "저예요, 저! 아유무! 정말 모르시겠어요?"
듄느P "아유...... 무? 마이하마 아유무? 진짜?! 너야?"
아유무 "이제 알아보시는 구나!"
듄느P "와, 진짜 오랜만이다! 미국에서 보고 처음이네!"
듄느P "반가워. 못 알아본 건, 미안한데...... 머리색을 너무 바꿨잖아."
듄느P "아메리칸 스타일 죽이네. 일본에는 언제 돌아왔어?"
아유무 "그렇게 오래 안 됐어요. 예정보다 빨리 오는 바람에 염색물도 안 빠졌다니까요."
아유무 "근데 설마 이렇게 듄느 씨 만날 줄은 몰랐어요. 요즘 뭐하세요? 남친이랑은......"
텁-
듄느P "이봐, 아가씨. 그 놈 얘기는 하지 말자고." 고고고
아유무 "어, 어라? 설마 싸우거나 헤어지셨......"
듄느P "하지 말자! 우리! 좋은 얘기만 하자! 응!?"
아유무 "아, 알겠어요. 그럴게요. 좋은 얘기...... 그러니까."
아유무 "예전에 받은 그 타월 말이죠! 아직 갖고 있어요!"
듄느P "아. 그거. 아껴써라. 완전 귀중한 거야."
아유무 "네. 어디 대통령이 쓰던 거라면서요? 재질도 엄청 좋아서 잘 쓰고 있어요."
듄느P "그래야지. 근데 너 최근엔 뭐해? 아직 학교 다니나?"
아유무 "음. 그게 말이죠...... 일본 돌아와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아유무 "대학 진학도 안 했고, 그렇다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아유무 "부모님은 가만히 놀지만 말고 취업이라도 하라고 등쌀인데."
아유무 "떠오르는게 있어야 말이죠. 오늘도 도망치려고 나왔어요."
듄느P "허어. 할 일 없어서 노는 중이라니. 큰일이네."
아유무 "지금이야 돌아온지 얼마 안 돼서 '생각 중이야!'라고 변명하고는 있지만."
아유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쫄려온달까요. 특기 살릴 만한 일도 없고."
듄느P "너 그러게 내가 영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잖아. 바디랭귀지만 늘어가지곤......"
아유무 "하하...... 죄송합니다...... 맞다. 듄느 씨는 요즘 뭐하세요?"
아유무 "엘리트셨으니까, 대기업!? 아버지 회사 다니고 계세요?"
듄느P "학비 지원 마다하고 굳이 알바 뛰어서 유학 간 놈이 잘도 그 회사 다니겠다."
아유무 "역시 안 가셨구나. 존경스러워요. 뭔가 저랑 굉장히 비교되는 것 같은......"
듄느P "됐고, 나 거래처 가봐야 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이거 받아둬라."
아유무 "아, 죄송해요. 너무 붙잡아 뒀네. 근데 그건 뭐예요? 명함?"
듄느P "불쌍한 취준생 밥이나 한끼 사주려고. 이것도 인연이잖냐."
아유무 "진짜요? 맛있는 거 사주시려고요? 그래도 돼요!?"
듄느P "내일 점심 전까지 와라. 빈속으로."
아유무 "감사합니다! 야호!"
다음 날
~765 프로덕션 시어터~
아유무 "...... 그래서 왔는데, 이게 뭐예요?"
타카기 "음? 오디션이네만?"
아유무 "그건 알겠는데 왜 제가 갑자기 오디션 회장에......"
반장P "선배님. 저 학생 아무것도 모르는 거 같은데요?"
듄느P "설명 안 했거든."
반장P "네!?"
타카기 "허허허! 깜짝 놀래켜주려고 한 건가?"
듄느P "설명을 안 해줘야 진짜 실력이 나오거든요."
듄느P "그러니까 얼른 한곡 땡겨봐."
아유무 "네?"
듄느P "춰."
아유무 "네?"
듄느P "추라고. 팍씨."
마이하마 아유무 아이돌 데뷔 실화
~765 프로덕션~
반장P "음. 정리를 해보자."
반장P "이름이 미라이? 맞지?"
미라이 "네! 카스가 미라이, 중학교 2학년이에요!"
반장P "이름 만큼이나 예쁘고 활기찬 아이구나."
미라이 "감사합니다. 헤헤헤~"
반장P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친구인 시즈카를 만나러?"
미라이 "같은 학교에 다니거든요. 오늘 공연을 한다길래 보러 왔어요."
반장P "오늘은 시즈카가 첫 센터를 맡은 중요한 무대니까 자랑하려고......"
반장P "그런 건 아니겠지. 그 애답지 않아."
반장P "아이돌 공연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라이 "네."
반장P "좋아하는 아이돌도 없고?"
미라이 "실은 시즈카에게 듣기 전까진 아이돌에 대해선 잘 몰랐어요."
반장P "그래서 우리 765 프로덕션 아이돌들도 잘 모르는 거고."
미라이 "모른다고 했더니 시즈카가 한 번 보러 오라고 했어요."
반장P "그런데 여기엔 '소녀여 큰 뜻을 품어라!!'를 좋아한다고 적었잖니?"
미라이 "좋아해요! 길 가다가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걸 들었거든요!"
반장P "이거 누가 불렀는지는 알고 있니?"
미라이 "어라? 그러고 보니까......"
반장P "혹시, 아마미 하루카나 키사라기 치하야, 호시이 미키...... 이런 이름 못 들어봤어?"
미라이 "처음 들어봐요."
반장P "'소녀여 큰뜻을 품어라!!'는 하루카가 부른 노래란다."
미라이 "아! 그렇군요!"
반장P "오늘 선배님이 안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
미라이 "?"
반장P "아니다. 그럼 말이지, 765 프로덕션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겠네?"
미라이 "으음. 연예인들이 다니는 기획사, 라고 시즈카에게 들었어요."
반장P "거기까지는 설명해줬구나. 그럼 최근 우리 동향에 대해선?"
미라이 "동향이 뭐예요?"
반장P "어려운 말 섞어서 미안. 그러니까, 우리가 특히 최근에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고 있냐는 거야."
미라이 "잘 모르겠어요."
반장P "미라이는 참 솔직하구나."
미라이 "헤헤. 감사합니다!"
반장P "씁쓸하지만, 그런 매력은 참 좋다고 생각해."
반장P "혹시 이 포스터 본 적 있니?" 팔락
미라이 "으음. 길 가다가 본 것 같기도 하고......"
반장P "39 프로젝트. 우리 회사에서 준비 중인 다음 기획이야."
반장P "765 프로덕션의 에이스인 올 스타즈 멤버 13명에 이은 후진 양성을 하는 일이지."
반장P "총 39명, 일종의 정예 부대를 편성해 전용 극장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해."
반장P "현재 멤버는 거의 뽑힌 상태고 그 애들은 주로 765 프로덕션 시어터에서 일 하고 있어."
반장P "그 애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레슨을 받고, 공연을 하고, 두각을 보이면 밖으로도 진출."
반장P "처음에는 올 스타즈 멤버들에게 이끌려지지만, 나중에는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게 골자지."
반장P "그 중에서도 시즈카는 기획 초기에 멤버로 뽑혔어. 이 일에 아주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단다."
반장P "덕분에 노력을 인정 받아 곡을 받고 자기만의 첫 무대를 가지게 된 게 바로 오늘인 거지."
미라이 "굉장하다, 시즈카! 얼른 그 공연을 보고 싶어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반장P "여기서 안 해."
미라이 "어라?"
반장P "여긴 시어터가 아니라 본사 건물이거든."
반장P "지금까지 말한 걸로 종합하자면, 미라이는 우리 회사와 아이돌들에 대해 잘 모르는데,"
반장P "우연히 시즈카와 친해져서 티켓을 받아 공연을 보러 왔지만, 시어터와 본사 건물을 헷갈렸고,"
반장P "마침 오늘 진행 중이던 39 프로젝트 오디션에 마지막 순서로 참가, 참가자 앙케이트를 썼고,"
반장P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신나게 노래를 부른 뒤에 나와 방금 전의 질의응답을 한 거란다."
미라이 "......"
반장P "......"
미라이 "그럼, 시즈카의 공연은 어디서 하는 거예요?"
반장P "방금 이야기에서 그게 가장 중요하구나."
미라이 "설마 끝난 거예요!? 꼭 보러 가려고 부활동도 빠졌는데!"
반장P "시즈카는 오늘 마지막 무대니까, 아직 시간이 있어."
미라이 "아, 다행이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장P "어어, 잠깐, 미라이! 너 시어터가 어딘지 모르잖아?"
미라이 "아, 맞다!"
반장P "마침 오디션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나도 가봐야 해. 데려다 주마."
미라이 "정말요?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프로듀서, 라고 하셨죠?"
반장P "응. 호칭에 대해선 가면서 얘기하자. 사무실 정리만 할 테니 나가서 기다려주렴."
미라이 "네! 흥흐흥~♪"
반장P "허어...... 활기차고 밝은 매력은 좋은데 이거 곤란하네."
반장P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마침 필요로 하던 인상에 딱 맞아버리다니."
반장P "오디션은 통과했는데 다시 스카우트를 해야 하는 건가......"
반장P "선배님께 뭐라 설명해야 하지......"
카스가 미라이 아이돌 데뷔 실화
@ 미라이와 시즈카가 같은 학교인 이유는
제가 겟산마스를 좋아해서 거기서 설정을 따왔기 때문입니다.
미라시즈 귀여운......
그보다 하루각하.
저기 저 애가 아마미 하루카를 모른다고 하는데요?
미라이 "끄아아아악!!!" OTL
본가 제외하고 밀리랑 신데에서 다 받을게요.
지금 노트북 맛 가서 작업을 못 하고 있는데
소재 쟁여놨다가 노트북 고치면 주말에 한꺼번에 연재하겠습니다.
시타에서는 첫만남이 'P한테 죽빵'이었죠.
과연 빵을 먹는 건 어느 P?
리오 "으음...... 우으......"
리오 "머리 아파...... 몸도 찌뿌둥 하고...... 어라?"
리오 "여기 어디지? 집 아니네? 저기 왜 철창이......"
리오 "잠깐, 여기, 경찰서잖아?! 왜, 왜, 왜 내가 여기 있어!?"
리오 "취해서 뭔 사고 친 거야?! 대체 뭔 일로?! 심지어 날도 밝았어!"
리오 "안 되는데! 어제 막 회사 때려치자마자 경찰서라니!"
사나에 "저기요, 깨셨어요?"
리오 "어, 어어? 네...... 저 혹시, 경찰......?"
사나에 "네. 키가 좀 작지만 일단 경찰이에요."
리오 "저기요, 저 대체 뭔 일로 여기 온 거예요? 뭔가 대형사고 친 거는 아니죠?!"
사나에 "아뇨, 아니에요. 관련인이시긴 한데, 사고는 딴 년이 쳤고요."
사나에 "근데 그 년 아니었으면 사고 당하실 뻔했어요. 조심해요."
사나에 "술 좀 적당히 하시고. 아, 잠깐 기다려요."
사나에 "야, 사고친 년! 여기 네가 구한 사람 깼다!"
듄느P "아, 그러냐? 이제야 깨네."
듄느P "좀만 빨리 깨서 증언 해줬음 날 새기 전에 나가는 건데."
사나에 "탓하긴 누굴 탓해. 저 사람이 증언해줬어도 네 유치장 갇히는 건 변함 없었거든?"
듄느P "네~ 네~ 성질머리 더러워서 미안합니다. 이번엔 리츠코 안 부르고 끝나게 도와주신 것도 땡큐고요."
사나에 "진지하게 좀 말해라. 대체 이게 몇 번째냐? 너 뒤봐주고 꺼내는 거 눈치 보여! 사람 좀 그만패!"
듄느P "야. 그럼 술 취한 여자를 나이트 삐끼들이 물어가는데 가만두냐? 나 아니었음 쟤 오늘 모텔에서 눈 떴어!"
사나에 "그럴 땐 경찰에 신고를 해야 되거든? 일 크게 만들지 말고."
듄느P "지도 술 꼴아서 아침에야 내 전화 받아놓고 큰 소리는......"
사나에 "안 도와주려다 너네 사무소 애들 생각해서 도와준 거다? 이제 그것도 마지막이지만."
듄느P "어? 왜? 너 설마 짤렸냐? 나 때문에!?"
사나에 "식겁하는 거 보니 양심은 있네. 아니야. 내가 그만두는 거야. 딴 일 하기로 했어. 경찰은 이번주까지."
듄느P "딴 일? 뭔 일? 이번주까진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사나에 "나중에 말해 줄게. 정리 다 끝나면. 저 사람 데리고 얼른 나가기나 해."
듄느P "얘기를 좀 해주지...... 괜히 미안하게시리......"
듄느P "아, 깼어요? 몸은 괜찮죠? 숙취는 좀 남았겠지만."
리오 "저기, 그게...... 그......"
듄느P "왜요? 어디 아파요?"
리오 "가, 감사합니다! 방금 얘기 다 들었어요!"
리오 "어제 그, 제가 직장에서 시달리다가 그냥 때려치고 나왔거든요."
리오 "하도 열불나고 들어줄 사람도 없어서 혼자 닥치는대로 퍼마셨는데"
리오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겨서 누가 뭔 짓 하는 줄도 모르고...... 그런데 절 구해주시다 경찰서까지 오셨다니."
리오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뭐라도 보답을 해드려야......"
듄느P "됐어요, 됐어. 앞으로 몸이나 조심해요. 술 혼자 마시지 말고."
듄느P "그냥 동병상련이라. 그래서 도와준 거예요."
리오 "동병상련?"
듄느P "헤롱헤롱 거리면서 외롭다, 인기 있고 싶다, 그러시길래."
리오 "아, 제가 그런 말까지......"
듄느P "나도 남자 더럽게 안 꼬이는 타입이거든."
듄느P "맞다. 직장 때려쳤다고? 따로 뭐 할 일은 있어요?"
리오 "그건...... 당연히 없는데요."
듄느P "그럼 술 좀 깨고, 이 명함 갇고 여기로 와요."
리오 "네? 갑자기 이건 왜...... 연예 기획사? 765 프로덕션?!"
듄느P "같이 서까지 온 것도 인연이잖요."
듄느P "마침 얼굴도 예쁘시고, 할 일도 없으시고."
듄느P "뭣보다 내가 구해드린 뒤에 지었던 표정이 좋았어요."
리오 "제가요? 무슨 표정을 지었길래......"
듄느P "가슴골 드러내고 들이대는 것보다 한 번 밝게 웃는 게 훨씬 낫습니다."
듄느P "거울 앞에서 100번 연습하고 오디션 보러 와요."
듄느P "그럼 이만. 저는 출근해야 돼서."
리오 "아, 안녕히 가세요."
리오 "...... 내가 무슨 표정을 지은 거지?"
사나에 "경찰서가 무슨 스카우트의 광장인가...... 프로듀서란 직업은 대체......"
모모세 리오 아이돌 데뷔 실화
@ 주말 동안 컴퓨터를 못 고쳐서 작업을 제대로 하질 못 했습니다;;;;
일단 이거 올리고, 폰으로라도 되는 대로 해볼 건데 너무 기다리진 마세요.
츠바사 "저기요~ 오빠는 어떤 음료 좋아해요?"
반장P "딱히 가리는 거 없이 다 마셔."
츠바사 "디저트는? 케이크가 좋아요? 와플은 어때요?"
반장P "마찬가지. 뭐든지 잘 먹어."
츠바사 "너무 단답형이다. 그럼 이상형은요?"
반장P "저기...... 츠바사?"
츠바사 "왜요?"
반장P "내가 물어보라고 한 건, 아이돌에 대한 것들이야."
반장P "이제부터 아이돌을 할 거라면 궁금한 게 많을 테니까."
반장P "그에 대해 답해주겠다는 건데, 왜 나에 대해서 묻는 거니."
츠바사 "그야 전 아이돌 보다는 오빠가 더 관심 가는 걸요?"
반장P "아이돌 해보겠다고 말한 건 너고 진지하게 얘기를 해야......"
츠바사 "전 어렵거나 진지한 이야기는 별로예요. 재미 없잖아요."
츠바사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살 수 있다면, 그걸로 OK!"
츠바사 "쇼핑몰 일일 모델도 알바비 많이 주는데다 예쁜 옷 입어볼 수 있어서 해본 거고"
츠바사 "그러다 멋지게 생긴 오빠가 말 걸어주니 럭키~ 라고 생각해서 아이돌 해본 거예요."
츠바사 "근데 오빠가 벌써부터 이러면 흥미 떨어져서 아이돌 안 할 거 같은데."
반장P "후우...... 어떻게 해주면 해볼 건데?"
츠바사 "와! 소원 들어줄 거예요? 그럼 저랑 데이트 해요!"
반장P "잠깐만. 그게 아이돌이랑 무슨 상관......"
츠바사 "앞으로 오빠랑 같이 일할 거니까 어떤 사람인지 미리 알아둬야죠!"
츠바사 "그러니까 오늘은 저랑 같이 쇼핑하고 놀아줘요!"
츠바사 "오빠가 잘 해주면 아이돌 진지하게 생각해 볼 거 같은데...... 안 돼?"
반장P "...... 오빠가 아니라 프로듀서라고 부르렴."
츠바사 "에이~ 딱딱해. 재미난 별명 같은 거 없어요?"
반장P "별명이라. 사무소에서 반장이라 불리기는 하는데."
츠바사 "아, 그거 좋다. 그럼 저도 반장이라 불러도 되죠?"
반장P "마음대로 하렴."
츠바사 "와아! 그럼 반장P, 아까 그 쇼핑몰 가요!"
반장P "저녁 전까지 만이야. 내가 말한 거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츠바사 "네~ 네~ 알겠다니깐요."
츠바사 "그러면 오늘도 즐거움을 향해 렛츠 고!" 파닥파닥
이부키 츠바사 아이돌 데뷔 실화
인간만 모인 968이 더 비정상으로 보이는 걸까요.
여름P "......" 심심
여름P "......" 힐끔
리이나 "이 기타 괜찮지 않아?"
나츠키 "멋지긴 한데 지금 가진 건 어쩌고?"
리이나 "어, 음...... 악기는 여러개 가져도 좋잖아?"
여름P "......"
여름P "Mama~♪"
리이나 "네? 뭐라고 하셨어요?"
나츠키 "?"
여름P "just killed a man~"
리이나 "저스트 킬...... 킬!?"
리이나 "여름P 지금 뭐라고 했어요?!"
나츠키 "흐음......"
여름P "Put a gun against his head"
리이나 "뭐예요, 갑자기! 사람 놀래키고 대답도 안 하시고!"
나츠키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
리이나 "나츠키치!? 갑자기 뭐야!?"
여름P "Mama~"
나츠키 "life had just begun~♪"
리이나 "어, 어어? 노래 부르는 거야?"
리이나 "무슨 노랜데...... 대체......"
리이나 "나츠키치는 어떻게 여름P의 본토 발음을 따라가는 거야!?"
벌컥-
료&쇼코 "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리이나 "!?"
리이나 "두 사람은 왜 갑자기!?"
여름P "Mama~!!"
일동 "oooh - ♬"
리이나 "......!?"
나츠키 "Didn't mean to make you cry~!"
료 "If I'm not back again this time tomorrow~♬"
쇼코 "Carry on, carry on~♪"
쇼코 "as if nothing really matters~ ......"
여름P "후우......"
여름P "Good job, sisters." 엄지 척
일동 "(끄덕)" 엄지 척
리이나 "...... 뭔데?!"
@ 리이나 빼고 다 아는 그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
참고로 저는 노래는 아는데 영화는 안 봤습니다.
혼자 몰라서 어쩔 줄 몰라하잖아!!
~사무실~
아냐 "저기, 미오?"
미오 "응? 왜 그래, 아냐?"
아냐 "하메도리가 무언인가요?"
미오 "푸우웁!!" 쿨럭!!
아냐 "미오!? 괜찮나요?!"
미오 "어...... 음...... 쿨럭......"
미오 "저기, 아냐? 그거 어디서 들은 단어야?"
아냐 "아. 시키에게 들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미오 '역시 너냐아아아아!!'
미오 '어쩌자고 그런 말 흘린 거야! 일부러야? 일부러지!'
미오 '대체 뒷감당 어쩌려고 매번 이런 짓을......'
아냐 "미오는 알고 있나요? 하메도리."
미오 "어, 음?"
아냐 "알고 있어서 놀란 거 아닌가요?"
미오 "아, 아아...... 미오쨩은...... 안다고 해야 할까?
미오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미오 "저기, 그...... 시키냥은 그거에 대해, 뭐라 그랬어?"
아냐 "시키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하고만 할 수 있는 일?"
미오 '못 믿으면 그런 일 하면 안 되긴 하지.'
아냐 "아이돌이라면 평생 한 번 할까말까 하다고 그랬어요."
미오 '한 번이 아니라 그냥 하면 안 돼!!'
아냐 "만약 하게 된다면 두근두근 거릴지도 모른다고......"
미오 '이치노세에에에에에에에!!'
아냐 "미오는 모르나요?"
미오 "...... 미안. 나도 들어만 봤고, 뜻은 잘 몰라......"
아냐 "Да(네). 그렇군요. 미오도 모르면......"
아냐 "프로듀서에게 물어봐야 할까요?"
미오 "뭐!?"
아냐 "프로듀서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아냐 "아이돌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잖아요."
아냐 "그리고 또...... 프로듀서가 가져와주는 일들은, 두근두근 거리니까......"
미오 "아, 그건, 그, 내 생각엔 안 물어보는 게......"
끼익-
겨울P "일 다녀왔다."
아냐 "프로듀서!"
미오 '안 돼애애애애애!!'
겨울P "? 무슨 일 있어?"
아냐 "프로듀서에게 물어볼게 있어요."
미오 "안 돼...... 안 돼......! 이대로는!"
시키 "냐하. 재밌는 일 포착!" 불쑥
미오 "시키냥?! 보고 있었어?"
시키 "자, 과연! 백야의 대답은!"
미오 "기대할게 아니라 도망칠 준비나 해!"
아냐 "프로듀서, 하메도리가 뭔지 아나요?"
겨울P "......"
시키 "과연!"
미오 "근데 나도 궁금하긴 하네......"
겨울P "...... 뭐야, 그게?" ←한국인
미오 '모★른★다!'
시키 "엌ㅋㅋㅋㅋㅋㅋㅋㅋ"
@ 이후 시키는 상황파악한 겨울P에게 엉망진창 혼났지만 재밌었으니 만족했다고 합니다.
~야밤의 사무실~
스페이드P "......" 퀘엥-
가을P "......" 퀘엥-
스페이드P "......"
스페이드P "니노미야 아스카 장점."
스페이드P "중2병임."
가을P "......"
가을P "단점."
가을P "중2병임."
스페이드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P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이드P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P "아하핰ㅋㅋㅋㅋㅋㅋㅋ"
치히로 "...... 실성했네."
아스카 때문에 야근 하던 중 있던 일
@ 중2중2
~병원~
집사P "으으...... 어디지? 여긴?"
집사P "불이 너무 밝아...... 대체......"
노리코 "아, 일어났어요!? 괜찮으세요?"
집사P "네? 아, 네."
노리코 "진짜 다행이다! 몸은 멀쩡해요? 어디 더 아픈 곳은?"
집사P "아픈 곳은 딱히 없습니다만...... 그런데......"
노리코 "다행이다! 의사 선생님이 상처는 안 났다고 했지만......"
노리코 "계속 안 일어나길래 큰일난 줄 알았어."
노리코 "괜찮다니까 정말 다행이다......" 휴우
집사P "걱정해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 그런데......"
노리코 "응?"
집사P "누구...... 십니까? 제가 왜 여기에......"
노리코 "아. 기억 안나? 진짜? 멀쩡한 거 맞아?"
노리코 "프로레슬링 경기장에서 쓰러졌잖아. 내가 그......"
노리코 "그쪽을 때리는 바람에......"
집사P "때렸다고요? 당신이? 저를?"
노리코 "그래. 경기를 보다가 흥분하는 바람에 실수로......"
노리코 "얼른 오토바이 태워서 병원으로 데려와서 응급처치 받았는데"
노리코 "진짜 기억 안 나? 어디 잘못 된 거 아니야!? 나 때문에!?"
집사P "아니요. 아닙니다만. 다른 건 다 기억 나고."
집사P '얘기를 들으니 하나씩 기억난다. 그래. 프로레슬링.'
집사P '일 때문에 경기장에 갔었지. 간 김에 경기를 관전했고.'
집사P '이 여자 분도 기억 나. 내 옆 자리에 앉았어.'
집사P '그렇군. 그러다 쓰러진 건가. 이거 어쩌지......'
노리코 "왜 그렇게 멍해? 혹시 아픈 거야?! 으아아! 이거 어째!"
노리코 "저기, 진짜 미안! 사과의 뜻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할게!"
집사P '이렇게나 미안해 하다니. 정말 어쩌지.'
집사P '진짜 안 맞은 거 맞는데...... 그냥 빈혈로 쓰러진 건데......' ;;;;;;
집사P '며칠씩이나 낮밤이 바뀌어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일했잖아.'
집사P '안 그래도 체력이 간당간당 했는데. 쓰러지는게 당연하지.'
집사P '그것도 모르고 이렇게 미안해 하다니. 어떻게 수습해야......'
집사P '그보다, 이 사실을 주인님이 알게 되면...... 젠장.'
집사P "저기 그럼."
노리코 "어? 뭔데?"
집사P "사과는 필요 없습니다. 정말 괜찮으니까요."
집사P "하지만 이대로는 마음이 불편하실 것 같으니, 그......"
집사P "아이돌 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집사P "대신 오늘 일은 비밀로 좀......"
노리코 "...... 뭐?"
후쿠다 노리코 아이돌 데뷔 실화
@ 집사P는 분명 튼튼하지만 은근 관리가 필요한 스타일 입니다.
병원
토요카와 후카 "다음 환자 분, 이쪽으로 와주세요."
스페이드P "네~ 여기 있어요."
후카 "이거 가지고 접수하러 가시면 돼요. 어떻게 하는지 아시죠?"
스페이드P "그럼요. 몇 번을 왔는데. 어우, 약 좀 봐. 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불러."
후카 "후후. 그래도 증상이 악화되진 않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스페이드P "그러게요. 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내 몸이 생각보다 튼튼한가 봐."
후카 "스트레스 받는 것치곤 일 얘기 하실 때마다 즐거워 보이시던데요."
스페이드P "누가요? 제가요? 에이~ 그럴 리가."
스페이드P "세상물정 모르는 중2를 둘이나 데리고 업무를 봐야 된다고요."
스페이드P "이번에만 해도 말이죠. 뮤비 만드는데 하고 싶은 컨셉 짜보라고 했거든요?"
스페이드P "근데 이 녀석이 무슨 스페이스 오페라 같은 장르를 가지고 왔지 뭐예요."
스페이드P "우쭐대는 표정이 어찌나 가소로운지. 그래도 일단 서류 제출 했죠."
스페이드P "어차피 안 될 거 알지만 그냥 플랜B 느낌으로 가보자~ 했는데. 어머나 세상에."
스페이드P "그게 통과해버렸네? 덕분에 연출이며 이것저것 다 하느라 며칠 밤 샜어요."
후카 "그 뮤비 봤어요. 정말 멋지게 잘 나왔던 걸요?"
스페이드P "네, 뭐. 고생한 만큼은 나왔죠. 여기, 이거 봐요."
스페이드P "여기 이 기계 장치 세우느라 예산이 얼마나 깨졌는지......"
후카 "와아~ 멋지다."
스페이드P "흐음."
스페이드P "후카 씨, 아이돌에 관심 있어요?"
후카 "네, 네? 그걸 어떻게......"
스페이드P "왜 모르겠어요. 저 올 때마다 관심 보이면서."
후카 "하하...... 역시 티 났나요. 실은 오래 전부터 흥미는 있었어요."
스페이드P "예능 활동 해본 적 없어요? 후카 씨 잘 먹힐 거 같은데."
후카 "아뇨...... 전혀요. 아이돌은 예쁜 사람들이 하는 거잖아요."
후카 "저는 전혀 그런 쪽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걸요. 무리예요."
후카 "그래도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은 정말 멋져보이고,"
후카 "간호사처럼 누군가를 위해, 기쁘게 만들어 주려고 일 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후카 "정작 도전해본 적은 없지만요. 이제 와서 시작하기에도 늦었고."
스페이드P "해보고 싶은 일 있었어요? 원하는 컨셉 같은 거."
후카 "역시 정통파 아이돌이죠. 보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스페이드P "후카 씨가 예쁘지 않다니.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돼요."
스페이드P "자각 없는 척 자랑하고 있네~ 하고 고깝게 보는 사람들도 있을 거요."
스페이드P "그런 게 아닌데. 내가 원하는 아이돌의 이미지와 안 맞을 뿐인데."
스페이드P "나중에 가서 이렇게 변명해도 소용 없어요."
후카 "네? 그게 무슨......"
스페이드P "예능 활동을 한 적은 없지만, 권유 받은 적은 많을 거예요."
스페이드P "후카 씨 같은 사람이 길을 걸어가면 말을 안 걸어볼 수가 없거든요."
스페이드P "하지만 스카우트가 와도 전부 거절했겠죠. 후카 씨가 원하는 건 정통파 아이돌."
스페이드P "그러나 사람들이 원하는 건 그라비아 같이 몸매를 강조한 활동들."
스페이드P "후카 씨는 아이돌 활동을 한 적은 없지만,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확고해요."
스페이드P "제가 묻자마자 정통파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죠. 근데 일찌감치 포기 했어요."
스페이드P "아이돌이 된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아이돌은 못 되겠구나...... 싶은 거죠."
후카 "......"
스페이드P "잘 했다고 생각해요. 후카 씨 너무 성격이 소심해. 이타적이고."
스페이드P "이상한 놈들이 꼬여서 제발 이것 좀 해주세요~ 하면 거절 못 할 걸?"
스페이드P "그럴 바에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낫죠."
스페이드P "그런데 후카 씨. 사실 아직도 아이돌에 미련 있죠? 그렇죠?"
후카 "그런 걸...... 어떻게 다......"
스페이드P "별 거 아닌 재주예요. 그냥 딱 보면 다 아는 통찰력? 추리력이라고 할까."
스페이드P "남을 위해 봉사하는 착한 후카 씨는 아이돌 만큼이나 멋지다 생각하지만,"
스페이드P "미련을 못 버리고 자신을 숨기려는 모습은 환자 입장에서 보기엔 안타까워요."
스페이드P "우리 소속사에도 후카라는 애가 있거든요. 걔도 후카 씨랑 비슷하게 성격 소심해요."
스페이드P "근데 걔는 소심해도 자기가 하고픈 아이돌 일을 하면서 행복해 보이더라고.
스페이드P "도전해 봐요. 내가 봤을 땐 후카 씨 할 수 있어요. 멋들어진 정통파 아이돌."
스페이드P "만약 그런 후카 씨를 본다면 나도 더 힘내서 치료 받을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스페이드P "남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후카 씨 본인이 행복해지는 모습을 통해서 말이죠."
스페이드P "그럼 이만 바이바이~ 다음에는 병원이 아니라 TV에서 볼 수 있음 좋겠네요."
후카 "...... 정말로 나도...... 할 수 있는 걸까......"
후카 "정통파 아이돌......"
토요카와 후카 아이돌 데뷔 실화
@ 후카는 정통파 아이돌 하고 싶어 하니까, 이번엔 개그성 말고 진지한 정통파 이야기 짜보았어요.
근데 스페이드가 그렇게 입을 털었는데 후카 씨 765 들어갔네요. 이런.
오늘 안에 다 쓰고 되도록이면 다른 에피소드로 넘어갈 겁니다.
긴 이야기 한 번 써보고 싶어요. 앵커도 받고.
~학교 축제~
유리코 "「부디 함께 이 나라를 지켜보도록 해주시오.」"
유리코 "왕자의 말에 공주는 끄덕이고……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갔습니다."
유리코 "이상, 낭독극을 끝내겠습니다. 낭독자는 3학년 나나오 유리코였습니다."
짝! 짝! 짝! 짝!
유리코 "아, 박수 감사합......"
마왕P "훌륭하군, 자네."
마왕P "뛰어난 표현력으로 지나가던 자들을 끌어들이다니."
마왕P "매력이 있어. 내가 인정하겠네."
유리코 "그런가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유리코 "저기, 그런데, 무대 위로 올라오시면 안 되는 데요!"
마왕P "사람을 찾아 유명한 학교 축제까지 온 보람이 있네."
마왕P "무슨 뜻인지 알겠나? 자네의 낭독극이 나로 하여금 '가치'를 느끼게 했다는 거라네."
유리코 "노,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 너무 가까이 오셨는데......"
유리코 '뭐지, 이 사람...... 왠지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
유리코 '말투도 특이하고, 키도 엄청 큰 데다......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마왕P "궁금하지 않나? 내가 누구를 찾고 있었는지."
유리코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아는 분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나요?"
마왕P "내게 필요한 재능을 가진 자를 찾고 있었네. 그게 바로 자네야."
유리코 "네? 그게 무슨......"
마왕P "나는 사실 이런 자일세."
유리코 "명함? 어...... 프로듀서...... 아!"
유리코 "765 프로덕션! 여기 유명한 곳이잖아요!"
마왕P "알아봐주니 감사하군. 그럼 내가 자네에게 이것을 주는 이유는 알겠지?"
마왕P "나나오 유리코, 자네 아이돌 해보지 않겠나? 우리 765 프로덕션에서."
유리코 "제가...... 아이돌!? 그, 그런 건 무리예요."
유리코 "저는 할 줄 아는 건 책을 읽거나, 책에 대해 말하는 것 뿐인데"
유리코 "그나마도 한 번 몰입하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버려서 남들을 질리게 하는데다"
유리코 "아이돌이 되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고...... 그런 제가 어떻게......"
마왕P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 하는 거 아닌가?"
유리코 "아니요. 오히려 절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 거예요."
유리코 "권해주신 건 정말 감사하지만 저는......"
마왕P "그거 아쉽군. 오늘은 '책속의 히로인' 같은 존재를 찾으러 온 것인데."
유리코 "......" 움찔
유리코 "책속의, 히로인?"
마왕P "그래. 히로인. 이야기에 몰입해 노래하고 연기하며"
마왕P "자신이 느낀 감동과 깊은 고찰을 하나로 엮어 전해줄 수 있는 그런 존재 말일세."
마왕P "그것은 마치...... 이야기의 전도사라고 할까. 인류의 발전은 곧 이야기의 발전."
마왕P "즉,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하는 거대한 발자취와 같지."
마왕P "혁명을 일으키는 자, 공감의 불씨를 성화로 피우는 이.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아."
유리코 "이야기의 전도사...... 혁명...... 공감의 불씨......"
유리코 "그리고, 성화!"
마왕P "자네가 그 역할을 맡아주었으면 했지만, 거절한다면 어쩔 수 없지."
마왕P "다른 이에게 권해봐야지. 자네 만한 재능을 가진 이가 있다면 말이야."
덥석!
유리코 "저기, 잠깐만요!"
유리코 "그 이야기 좀 더 자세히 해주실 수 있을까요!?"
마왕P "(씨익)"
마왕P "아아, 물론. 자네가 원한다면야 얼마든지."
마왕P "잠시 자리를 옮기는게 좋겠군."
마왕P '쉽구만. 이 소녀.'
나나오 유리코 아이돌 데뷔 실화
@ 마왕P에겐 계약과 등가교환으로 먹고 살아온 짬밥이 있습니다.
한 번 입 털면 빠져나오기 힘들죠.
~오디션장~
듄느P "피곤해...... 오늘 이걸로 몇 명째냐?"
반장P "서른 명이요. 다음이 마지막이에요."
듄느P "근래 들어 제일 많이 왔네. 그런데...... 양만 더럽게 많아!"
듄느P "아니 뭐, 되도 않는 드립과 설정으로 점철한 것들만 오네?"
듄느P "기본 실력도 없으면서 그걸로 밀고 가면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하는 거냐!"
듄느P "미치겠다, 미치겠어. '요즘 것들'이라는 말을 쓰기 싫어도 쓰게 돼."
듄느P "요즘 것들은 근성도 뭣도 없으면서 일단 들이박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아!"
반장P "으음. 확실히 뽑을 만한 애들이 적긴 하네요. 이번 오디션은."
반장P "지금까지는 그래도 한두 명 정도는 확실히 뽑았는데."
듄느P "누가 지들 설정이 궁금하댔나. 춤이랑 노래 어떤지 보이랬지."
반장P "업계가 전체적으로 그렇게 굴러가고 있기는 하죠."
듄느P "내가 진짜...... 저런 것들을 보면 열불이 터져요."
듄느P "죽어라 싫은 쿠로이 놈에게 공감을 하게 된다니까!?"
듄느P "그 놈은 최소한 실력 하나는 제대로 된 애들로 뽑잖아!"
듄느P "정예 위주로 39명 뽑으려고 했는데 허접한 것들만 찾아오고. 어우."
반장P "우리만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기도 해요."
듄느P "높으신 것들이 업계 아주 다 망쳐놨지. 돈독만 더럽게 오른 놈들."
듄느P "마지막까지 별 볼 일 없으면 오디션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겠어."
반장P "다 좋은데 화 좀 가라앉히고 가요. 마지막 아이 쫄지 않게."
반장P "다음 들어오세요!"
끼익-
마츠리 "하이호- 공주의 이름은 토쿠가와 마츠리! 인 거예요~"
듄느P "......" 빠직
반장P '아. 이거 큰일 났다.'
토쿠가와 마츠리 아이돌 데뷔 실화
@ 마츠리는 반장P의 하드캐리와 설정 속에 숨은 의외의 진지함 덕에 오디션을 통과했습니다.
공주는 운도 좋은 거예요~ 호- 호- 마츠리 호-
짧은 에피소드 쓰면서 조금 긴 에피소드 준비할까 하는데 투표 받아볼게요.
1. 악명높은(?) 아이돌 마피아 리턴즈
2. 치히로 씨랑 가을P의 미묘한 기류
3. 길 잃은 아즈사 씨랑 실종된 시키를 찾으려고 수라장
@고의적 실종 vs 길치
@난장판!
@혼돈스럽다!!
댓글로 관련 에피소드를 보고 싶은 아이돌 카드 일러스트가 있으면 올려주세요.
공식 소재만 받고, 카드 이름도 같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유혹의 노래 − 키사라기 치하야>
듄느P "어때? 사진 잘 나왔지?"
미사키 "세상에! 정말 아름다워요!"
카나 "하프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인어라니! 치하야 씨랑 너무 잘 어울려요!"
치하야 "고마워. 야부키 씨. 사실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카나 "부끄러워요? 뭐가요?"
치하야 "의상이 살짝...... 어깨가 너무 드러난다고 할까."
치하야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자꾸 내려가려고 해서 추스르느라 고생했어."
듄느P "그거 괜찮다니까. 옷 안에 다 잡아주도록 만들어져서 신경 안 써도 되는데."
치하야 "그렇지만...... 촬영 장소도 바다라 춥다 보니 더 그런 거 같아요."
듄느P "우리 치쨩은 언제쯤 이런 옷들이 익숙해 지려나~"
치하야 "그건 혹시...... 이런 옷들을 더 입히시려고......?"
듄느P "절찬 오퍼 받는 중."
치하야 "그러지 마세요!"
카나 "그런데 사진 분위기가 뭐랄까, 흉흉하네요."
카나 "폭풍우 치는 바다에 부서진 배들이 배경이라니."
듄느P "고대 그리스 설화의 인어에게서 따와서 그래."
듄느P "인어들이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들을 유혹하고 암초에 부딪쳐 난파시킨다는 이야기."
듄느P "원형은 세이렌이라는 반인반조 괴물인데, 바다의 이미지가 섞여 인어로 대체 된 버전도 있어."
듄느P "파랑새의 이미지로 원형을 쓰는 것도 좋았겠지만, 사진 나온 걸 보니 역시 인어도 좋네."
미사키 "무시무시한 이야기네요...... 배를 난파시킨다니."
카나 "으음. 설화는 치하야 씨랑 안 맞는 거 같아요. 치하야 씨는 노래로 아름다움을 전하는 걸요!"
치하야 "후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야부키 씨."
듄느P "아니. 따지고 보면 치하야는 사실 세이렌 그 자체지."
카나 "네? 무슨 소리예요?"
치하야 "프로듀서? 무슨 얘기를 하시려고......"
듄느P "첫 만남 때부터 그랬어. 노래 하나는 정말 끝내줬거든."
듄느P "음색이 어쩜 저리 고울까, 고음도 시원시원하게 올라가고, 가희란 말이 안 아깝네!"
듄느P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침 인사 했다가 퇴짜 먹었잖아."
카나&미사키 "!?"
치하야 "그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듄느P "같이 밥 먹자고 해도 안 가, 방송 출연도 필요 없대, 댄스곡도 별로래."
듄느P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얘는 대체 좋아하는 게 뭔지......"
카나 "치하야 씨가......?"
치하야 "그러는...... 그러는 프로듀서야 말로!"
치하야 "조금만 신경거스르면 소리부터 지르고! 폭발했잖아요!"
카나 "치하야 씨!?"
미사키 "폭주했다!?"
듄느P "나는 화낼 만한 일에만 화냈어!"
치하야 "세상에 누가 화난다고 문부터 부숴요!"
듄느P "넌 내가 학교 찾아갔을 때 노골적으로 싫어했잖아!"
치하야 "하기와라 씨 삽 뺏어서 961에 쳐들어가려고 한 거 기억 안 나요!?"
듄느P "그 얘기가 여기서 왜 나와!"
치하야 "먼저 얘기 꺼낸 건 프로듀서예요!"
카나 "어느새 폭로 배틀이 시작되어버렸어요......"
미사키 "그래도 두 사람이 친하다는 증거로 보면...... 되려나?"
@ 코토리 씨가 집필한 765 프로덕션 일지를 뒤지면 저것보다 더한 게 많이 나오지만,
그건 나중을 위한 소재로서 묵혀두기로......
그보다 딱 72번째 이야기에 치하야가 나오네요;;;;;
2. 치히로 씨랑 가을P의 미묘한 기류 (2표)
3. 길 잃은 아즈사 씨랑 실종된 시키를 찾으려고 수라장 (3표)
현재 투표 현황.
장편 에피소드 투표 받으면서 관련 에피소드 보고 싶은 공식 일러스트도 계속 모집 중이에요.
신청해 주신 것들 어지간하면 다 쓰려고 하니까 마음껏 올려주세요.
댓글로 사진을 넣을줄 몰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