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코 : 그런데 말이야 호타루.
호타루 : 네...?
슈코 : 일단은, 오늘 얼마만에 이렇게 힘을 방출하는거야?
호타루 : 그게... 한 달 정도...
...내 이럴 줄 알았지.
그 로코도 옆에서 듣고 한숨을 쉬었어.
슈코 :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야?
호타루 : 엣... 하지만 전...
슈코 : 확실히... 그렇게 부정적인 기운을 들이마시고 멀쩡한 사람은 호타루 밖에 없을거야.
뭐, 다른 현인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이 녀석 뿐이니까...
슈코 : 아직 신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지도 못했는데 그런 기운을 품고있으면 말이야... 아무리 현인신의 몸이라고는 해도 되게 힘들어?
호타루 : 네...
자신의 일을 인정하는 호타루.
하지만 살짝은 우울한 표정이야. 그야 일단 잔소리 듣는거니까...
슈코 : 그리고, 너무 무리해서 악운을 모으지 않아도 되, 물론 그게 호타루에게는 힘이 될테지만, 감당하지 못하는 만큼 모으게 되면... 죽을걸?
재앙신의 무서운점이 바로 그거야.
언제 폭주할지 모른다는 것.
거기에다가 호타루처럼 악운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쌓여있으면 그게 터져버리고, 같이 휩쓸려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옛날에는 자주 봐온 상황이야.
슈코 : 물론, 그렇게 되기 전에 요시노라던가 여기에 있는 로코라던가가 어떻게 잘 해주겠지만 말이야.
로코 : W,Wait...! 갑자기 왜 로코에게...?!
슈코 : 안 할거야?
로코 : 일단 로코의 junior이긴 하지만...
슈코 : 그러니까 말이야. 요시노의 얼굴을 봐서 좀 해줘.
너도 요시노에게 많이 도움 받았잖아?
아무튼...
슈코 : 나도 알아, 신이 되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거겠지. 하지만... 그 힘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야.
호타루 : ...슈코 씨도... 그랬던 적 있나요...?
슈코 : 나라고 없겠어. 결국엔 내 욕심때문에 한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버리고 결국엔 죽었어.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살짝 풀죽는 듯이 추욱 처지는 호타루의 어깨.
이걸로 뭔가 알아줬으면 하는데 말이야...
갑자기 힘이 생기면, 착한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해 도와줄려고 하지.
하지만... 그게 넘치게 되면 도와줄려고 했던 사람도, 도움 받는 사람도 둘 다 아픈 꼴을 당하는거야.
주위에 그 이상을 커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
다른 애들은 다 자고 있는 10시.
인터뷰 예정 시간은 10시 반이니까 슬슬 가 있지 않으면 말이야.
그나저나 어제 그렇게 심하게 놀았던거야? 10시가 되도 일어나는 사람은 사에 밖에 없네...
슈코 : 그... 미안하지만 일단 뒷정리는 부탁할게.
사에 : 후훗, 걱정마시와요.
나는 그렇게 프로덕션으로 이동했어.
딱히 어딜 가는게 아니라 프로덕션에서 하는 인터뷰이니까 어디로 이동할 시간은 없어서 좋네.
P : 아, 슈코 왔어?
슈코 : 응.
사무실로 들어가니 P 군이 반겨줬어.
역시 빠르네~.
슈코 : 오늘 인터뷰, 혹시 뭐 조심해야 되는거 있어?
P : 글쎄... 딱히 없을걸? 그냥 새해 신년 인터뷰 같은거니까. 슈코 말고도 다른 애들도 몇 명 하고 있었고.
그런건가.
그럼 딱히 신경써야 되는건 없을거 같고.
P : 슬슬 준비는 하고 있어. 아마 지금쯤 미카가 하고 있을테니까.
슈코 : 네네~.
그렇게 적당히 나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장소로 가서 기달렸어.
적당히 핸드폰을 만지면서... 그러고 있었는데 곧 사람이 들어왔어.
기자 : 아, 슈코 씨. 오래간만이네요.
슈코 : 아아~...... 언제 봤더라...?
기자 : 전에 잡지 인터뷰할때 몇 번 봤었는데 말이죠...
슈코 : 농담이야 농담, 오늘 인터뷰는 당신이 하는거야?
꽤 오래간만에 보는 얼굴이야.
아 데뷔 초반때는 자주 봐오던 사람인데 지금은 별로 뜸해졌을려나.
아무튼, 적당히 인사를 나누고, 인터뷰가 시작됬어.
기자 : 그럼... 새해가 밝았는데 혹시 올해의 목표라던가 정해 두신것이 있나요?
슈코 : 으음... 글쌔, 딱히 생각해둔 건 없지만... 역시 톱 아이돌~. 일까나?
기자 : 전형적이네요.
슈코 : 그야, 딱히 생각해둔건 없거든.
내 말을 메모에 적는 기자.
녹음기도 있는데 굳이 적을 필요가 있나 싶지만 뭐, 사람들 버릇이라는 것도 있고...
다 적었는지 다시 나를 보면서 질문을 하는 기자 씨.
나도 적당적당히 대답해 주고 있었고...
기자 : 그리고보니 말이에요. 요저번에 사에 씨하고 이번에 새로 데뷔한 치에 씨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사진이 찍혀서 꽤 반응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슈코 : 뭐어... 실제로 그만큼 가까운 사이이고, 사에는 다들 알고 있을테지만 치에도 일단은 친척이거든.
기자 : 호오... 그랬나요?
슈코 : 그, 자주 있잖아. 사돈의 팔촌같은 느낌의... 까지는 너무 멀려나? 어느정도 안면은 있었던 정도? 거기에다가 치에 귀엽잖아. 친근감있게 대하고, 저절로 친해질 수 밖에 없어 치에는.
일부러 조금 과장되게 부풀려서 말했어.
조금은 광고 될 수 있게 말이야.
기자 : 호오... 그럼 사에 씨하고 치에 씨의 장점을 몇 가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이 기자도 그걸 알아챈건지 그렇게 물어왔어.
으음... 그나저나 장점인가.
슈코 : 사에는 뭐... 알다싶이 교토 미소녀잖아? 야마토 나데시코 같은 느낌이랄까... 되게 예의바르고, 그런데 의외로 장난끼도 꽤 있고... 으음... 뭐랄까, 이미 다 알고 있는거여서 특별히 말 할건 없는데.
기자 : 그렇겠죠. 슈코 씨하고 사에 씨는 많이 서로간의 말이 나오니까요. 그럼 치에 씨는 어떤가요?
슈코 : 치에는... 뭐랄까. 이런 말 해도 될진 모르겠는데 말이야. 어린대도 불구하고 묘하게 색기가 있거든.
기자 : 색기 말인가요?
슈코 : 응. 이야기나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직접 와서 본다면 확 느껴질걸? 물론 그 아이가 자각이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거나 하는건 물론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정말 친근하게 다가오는 아이니까.
뭐, 아까 전에 말했던 거니까 딱히 더 말 할 필요는 없겠지.
아무튼, 그렇게 순탄하게 인터뷰는 계속해서 진행됬고...
기자 : 그리고보니 최근에 의외의 장소에서 목격됬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슈코 : 의외의 장소...?
기자 : 시간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거리인데 교토의 유명 관광지에서 보였다던가...
...어라, 나 분명 적절히 주위에 왜곡을 걸고 다녔을텐데...
뭐, 이런것에 강한 사람이라면 볼 수는 있겠다만, 그럼 사에의 이야기가 안 나오는것도 이상하단 말이지?
일단 슬쩍 떠볼까.
슈코 : 일단 이번에 사에 어머니쪽이 아프셔서 가긴 했었는데...
기자 : 아, 그건 알고 있어요. 그 전에도 몇번 본적 있다고...
슈코 : 흐응...? 잘 모르겠는데. 비슷한 사람 본거 아닐까나? 과연 이런 머리색을 가진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기자 : 꼭 없는건 아니니까요.
차라리 금발이라던가 그런건 가끔 볼 수 있겠지만 이런 은발이니까 말이야.
이미지 체인지 겸 해서 염색이라도 해봐?
라곤해도 이게 가장 좋으니까 나는...
기자 : 그리고보니 바닷가라던가에서도 목격정보가...
슈코 : 내 도플갱어 왜 이렇게 많은거야~. 뭐, 겨울바다 구경간적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간 적은 없는데...
기자 : 겨울바다인가요... 특별히 간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슈코 : 뭐, 바람좀 쐬러갈까나~. 하면서 훨훨 갔다고 해야될까?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그나저나 그렇게 생각해보면 말이야. 예전에...
그렇게 적당히 말을 돌렸어.
일단 인터뷰이기도 하고, 주제를 바꾸는건 쉽게 가능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당히 인사를 하고 인터뷰는 끝.
하아... 뭔가 쉽긴 했는데 피곤하단 말이지...
+1이 자율레슨 하는동안 누굴 만날지, +2,3이 그 사람하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지금은 이렇게 살랑살랑 내맘대로 잘 움직이는데 말이야.
나올때만 생각해보면 정말...
뭐, 죽지는 않았겠지만 말이야.
린 : 흐응... 이제는 드디어 구미호라는 이름이 되는건가?
슈코 : 글쎄, 여전히 난 요호지만... 뭐, 그런거 요즘은 별로 구분 안 하지만 말이야.
내 말에 '흐응...'하면서 내 꼬리를 빤히 봤어.
뭐가 이상한걸까?
린 ;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2개가 늘어난거야?
슈코 : 으음... 뭐, 이야기 해줘도 딱히 상관 없겠지.
난 그렇게 린에게 연말에 있었던 일을 말해줬어.
슬슬 쉴때도 됬고, 적당적당하겠지.
린 ; ...뭐야 그 판타지는... 랄까, 정말이야?
슈코 : 거짓말 할 이유는 없잖아?
린 : 그렇네... 그런데... 하아.... 뭐랄까, 조금 머리가 어지러워 졌을지도.
슈코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구~. 그냥 소설에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해도 별 상관 없고.
목걸이 같은 악세사리를 보고있는 요시노.
그런 요시노에게 다가가는 P 군.
우리들은 숨어서... 랄까, 투명화 걸어뒀으니까 들킬 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숨어서 그 둘을 보고 있었어.
P : 요시노.
요시노 : 무슨 일... 우엣...?
P : 전에부터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말이야... 당장 수중에는 돈이 없어서 조금 늦어버렸네.
그렇게 말하면서 P가 내민것은 반지.
주변에 사람도 없고, 적당한 타이밍에 건네준 그 반지는 너무 틔는 모양은 아니였고,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반지였어.
중간에... 아 저건 뭔지 알아.
카넬리안. 7월의 탄생석... 사후세계에 가지고 간다면 큰 힘이 된다는 그런 보석이야.
뭐... 여러모로 요시노한테 어울리는 보석이네.
그리고 그걸 받은 요시노는...
요시노 : 고, 고마운 것이오니...
P : ...? 요시노?
요시노 : ...으으...
요시노가 저렇게 눈을 못 마주치고 있는건 처음 보는지도.
린 : ...요시노가 저럴 때도 있네...
슈코 : 뭐, 사랑이란건 참 심오한거야.
신까지 보통의 소녀로 만들어 버리고.
아무튼, 그렇게 악세사리 점을 나가는 둘.
그 뒤로 조금 쫓아가 보니까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보고 조금씩 히죽거리면서 웃는다던가...
그러다가 P 군이 돌아보면 놀라면서 손을 숨긴다던가...
그런 요시노를 보고 우리 둘을 키득거렸어.
그야, 재밌잖아.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이 접근했다고 생각하는걸까.
하긴, 내 기척을 눈치채지 못했을테니까.
그나저나 보통 목소리로 눈치채지 않나?
마유 : 그런데 여긴 무슨 일로?
어라어라. 뭔~가 쎄~한데.
그렇게 보지 않아도 사치코 안 뻇어간다구.
분명 이건 말을 걸었다는게 아니라 사치코한테 이러고 있는 것 때문이겠지.
슈코 : 아니 뭐. 그냥 가던길에 보여서 말이야. 그나저나 여기로 쭉 가도 괜찮겠어?
사치코 : 엣... 무슨 말인가요?
슈코 : 여기 앞에 러브호텔 천지라구. 흔히 말하는 호텔촌?같은 곳. 딱히 신경 안 쓰지만 아이돌로서 어떨까 싶은데.
사치코 : 에엣?! 그런 곳이였나요 여기?!
슈코 : 뭐, 조금 더 가면. 이라는 거지만.
내가 알려주자 꽤 당황하고 있는 사치코.
슈코 : 둘이서 뭘 할려고 했던걸까나~?
마유 : 너무 비약이 지나치세요.
슈코 : 하지만 사치코는 몰랐던 모양이구. 마유가?
마유 : 저는 그저 사치코 쨩이랑 이야기를 하며 걸었을 뿐이랍니다?
뭐, 그건 거짓이겠지.
사치코는 눈치 못챘어도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이끌고 있었으니까 마유가.
딱히 내가 참견할건 아니지만 그부분은.
56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요시노 : 신경 쓰지 마시는 것이오니-. 주변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충분히 막을 수 있사오니-.
신 두 명에 요호 두 명, 거기에다가 꽤나 강력한 령도 한 명 있고...
여기에서 힘이 폭주해봤자 막 신이된 현인신 한 명 못 막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아무튼, 요시노의 말을 듣고 한번 한 숨을 쉬고는...
슈코 : 혹시 모르니까 내 뒤에 있어?
사에 : 안 그래도 그렇게 할 생각이와요.
그렇게 말하면서 치에를 대리고 내 뒤로 오는 슈코.
혹시나 해서 하는거지만...
코우메 : ...생각보다... 진한데... 괜찮아...?
요시노 : 이 정도라면 문제 없는 것이오니-. 그런데...
호타루를 보는 요시노.
역시 막 태어난 신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진하지.
그 기운은 지금 호타루를 주위로 소용돌이 치듯이 불고 있어.
그 기운을 감지하면 호타루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짙고 검어.
슈코 : 신자 없는 신의 힘이 아닌데 이건...
로코 : 확실히 strange 하네요. 요즘 born 하는 god도 적은데 how...?
요시노 : 무리하고 계시는게 아닌지 걱정이오니...
이렇게 되는건 한 가지 밖에 없겠지.
주위의 불운을 너무 빨아들이고 있는 것.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힘이 축적되어 있을리가 없잖아.
이제는 지친건지 살짝 기운이 옅어졌어.
난 적당히 다가가서 호타루의 어깨를 툭툭쳤고...
호타루 : 우엣...?
슈코 : 너무 뿜어내도 안 좋으니까.
호타루 : 아... 감사해요.
일단은...
1. 설교라도 해두는편이 좋을까.
2. 뭐, 이것도 성장과정에서의 아픔이라는 거겠지. 끼어들진 말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막 나갔다 왔습니다... 으어어 힘들어어...
슈코 : 그런데 말이야 호타루.
호타루 : 네...?
슈코 : 일단은, 오늘 얼마만에 이렇게 힘을 방출하는거야?
호타루 : 그게... 한 달 정도...
...내 이럴 줄 알았지.
그 로코도 옆에서 듣고 한숨을 쉬었어.
슈코 :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야?
호타루 : 엣... 하지만 전...
슈코 : 확실히... 그렇게 부정적인 기운을 들이마시고 멀쩡한 사람은 호타루 밖에 없을거야.
뭐, 다른 현인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이 녀석 뿐이니까...
슈코 : 아직 신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지도 못했는데 그런 기운을 품고있으면 말이야... 아무리 현인신의 몸이라고는 해도 되게 힘들어?
호타루 : 네...
자신의 일을 인정하는 호타루.
하지만 살짝은 우울한 표정이야. 그야 일단 잔소리 듣는거니까...
슈코 : 그리고, 너무 무리해서 악운을 모으지 않아도 되, 물론 그게 호타루에게는 힘이 될테지만, 감당하지 못하는 만큼 모으게 되면... 죽을걸?
재앙신의 무서운점이 바로 그거야.
언제 폭주할지 모른다는 것.
거기에다가 호타루처럼 악운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쌓여있으면 그게 터져버리고, 같이 휩쓸려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옛날에는 자주 봐온 상황이야.
슈코 : 물론, 그렇게 되기 전에 요시노라던가 여기에 있는 로코라던가가 어떻게 잘 해주겠지만 말이야.
로코 : W,Wait...! 갑자기 왜 로코에게...?!
슈코 : 안 할거야?
로코 : 일단 로코의 junior이긴 하지만...
슈코 : 그러니까 말이야. 요시노의 얼굴을 봐서 좀 해줘.
너도 요시노에게 많이 도움 받았잖아?
아무튼...
슈코 : 나도 알아, 신이 되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거겠지. 하지만... 그 힘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야.
호타루 : ...슈코 씨도... 그랬던 적 있나요...?
슈코 : 나라고 없겠어. 결국엔 내 욕심때문에 한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버리고 결국엔 죽었어.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살짝 풀죽는 듯이 추욱 처지는 호타루의 어깨.
이걸로 뭔가 알아줬으면 하는데 말이야...
갑자기 힘이 생기면, 착한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해 도와줄려고 하지.
하지만... 그게 넘치게 되면 도와줄려고 했던 사람도, 도움 받는 사람도 둘 다 아픈 꼴을 당하는거야.
주위에 그 이상을 커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
그렇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자...
1. 사에의 시선이...
2. 치에의 시선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랄까... 왜 치에가?
사에가 이러는거라면 대충 이해 될텐데...
슈코 : 저기말이야. 왜 그렇게 보는거야?
치에 : 어떻게하면 그렇게 여자를 잘 꼬실 수 있을까 해서요.
슈코 : ...저기 말이야, 딱히 꼬시거나 하는건...
사에 : 아마 천성이겠지요.
슈코 : 잠시만?!
딱히 뭔가 한건 없는데...?
호타루 : 그, 그래요! 딱히 슈코 씨한테 그런걸 느, 느끼는건 아니니까요!
슈코 : 아니... 너가 그렇게 반응하면 더 이상해지잖아...
하아... 뭐, 어쩔 수 없나.
뭔가 꼬신다던가 그럴려고 한건 아닌데 말이야.
내가 천성이 이렇다는건 이미 알고 있지만, 역시 고치라거나 하는건 무리인데...
치에 :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슈코 : 그게 목적이였네.
로코 : w, wait! 어린 kid에게 무엇을 알려줄려고...
아니, 어리진 않거든?
애초에 요호치고 되게 순수한 편인데 치에는.
자신도 모르게 되게 다른 사람들에게 매혹적인 눈빛을 보낸다던가 그런걸 제외하고는 뭐...
사에 : 언젠가 그런걸 가르쳐 줘야 하는건가요?
슈코 : 서큐버스도 아니고... 그럴 필요는 없는데.
코우메 : 도리어... 그런건 미나미한테 하는게...?
아니아니, 일단 그건 미나미 쪽에서 거절할거잖아.
100% 분명하다고.
아무튼, 적당히 그렇게 바다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어.
바닷물로 들어가기엔 역시 날씨가 좀 춥잖아? 아직 겨울이라구.
그나저나...
슈코 : 슬슬 해가 지네...
사에 : 그렇사와요. 붉게... 뭐라고 해야될까요, 괜히 이쁘다고 생각되는 것 같사와요.
점점 하늘일 붉게 물들어가고 있어.
치에는 코우메랑 같이 해변에서 같이 놀고 있고, 로코하고 요시노는 또 마시는건가...
신들은 확실히 술 좋아하는거 같아.
그런데 호타루는...
호타루 : ...? 왜 그러시나요?
슈코 : 호타루는 술 안 마셔?
호타루 : 수, 술이라뇨...! 그, 그런건 별로...
장난스럽게 물어보니까 생각 이상으로 당황하는 호타루.
이렇게 되면 뭔가 내가 이상한 짓 한 것 처럼 보이잖아.
슈코 : 뭐, 그나저나 이렇게 일몰도 다 봤으니... 이제 뭐할까나.
사에 : 글쎄요, 혹시 원하시는 것이 있사와요?
슈코 : 으음...
뭐 재밌는거 있을려나?
신년이니까 축제 한참일테니까 그쪽에서 노는것도 괜찮을거 같긴 한데...
슈코 : 스케쥴 어떻던가?
사에 : 전 내일까지 스케쥴은 비어있사와요.
슈코 : 흐응...
난 분명...
+~2까지 슈코의 내일의 스케쥴을 적어주세요.
적당히 레슨이라도 하러 갈까하고 생각은 하고있어.
일단 많이 쉬기도 했고...
딱히 걱정은 안 되는데 모습을 안 비추면 여러모로 이상하게 생각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일단 시키처럼 천재라는 설정은 아니니까 나.
슈코 : 난 인터뷰 정도일려나. 치에는?
치에 : 아, 저는 모델 촬영있어요...
슈코 : 어라, 보델?
치에 : 네! 이번에 옷 모델로 뽑혔어요!
뭐, 겨울복이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나...
+~2까지 치에가 무슨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지 적어주세요.
치에 : 으음... 그 스웨터하구요. 뭐였지... 코트였어요!
코트인가...
그렇게만 말하면 잘 모르겠는데 말이야.
역시 직접가서 보는게 좋겠지.
그건 내일의 즐거움으로 하고...
슈코 : 적당히 놀아볼까나~. 시간은 많이 있고.
요시노 : 그럼 적당히 축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오니-.
호타루 : 에, 엣?! 잠시...
호타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는 그대로 공간전이가 되었어.
그렇게, 새해의 마지막 시간을 즐겼어.
그리고...
슈코 : 하아...
아침에 일어나니 있는 참상들.
호타루는 돌아갔었지만, 나머지는 내 방에서 마지막 뒷풀이까지 했고...
이대로 다 잠들어 버렸어.
...로코는 적당히 치우면 되겠지 뭐...
+~3까지 슈코가 받을 인터뷰의 질문을 적어주세요.
적당히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슈코 : 뭐, 슬슬 가지 않으면 늦을거 같거든.
다른 애들은 다 자고 있는 10시.
인터뷰 예정 시간은 10시 반이니까 슬슬 가 있지 않으면 말이야.
그나저나 어제 그렇게 심하게 놀았던거야? 10시가 되도 일어나는 사람은 사에 밖에 없네...
슈코 : 그... 미안하지만 일단 뒷정리는 부탁할게.
사에 : 후훗, 걱정마시와요.
나는 그렇게 프로덕션으로 이동했어.
딱히 어딜 가는게 아니라 프로덕션에서 하는 인터뷰이니까 어디로 이동할 시간은 없어서 좋네.
P : 아, 슈코 왔어?
슈코 : 응.
사무실로 들어가니 P 군이 반겨줬어.
역시 빠르네~.
슈코 : 오늘 인터뷰, 혹시 뭐 조심해야 되는거 있어?
P : 글쎄... 딱히 없을걸? 그냥 새해 신년 인터뷰 같은거니까. 슈코 말고도 다른 애들도 몇 명 하고 있었고.
그런건가.
그럼 딱히 신경써야 되는건 없을거 같고.
P : 슬슬 준비는 하고 있어. 아마 지금쯤 미카가 하고 있을테니까.
슈코 : 네네~.
그렇게 적당히 나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장소로 가서 기달렸어.
적당히 핸드폰을 만지면서... 그러고 있었는데 곧 사람이 들어왔어.
기자 : 아, 슈코 씨. 오래간만이네요.
슈코 : 아아~...... 언제 봤더라...?
기자 : 전에 잡지 인터뷰할때 몇 번 봤었는데 말이죠...
슈코 : 농담이야 농담, 오늘 인터뷰는 당신이 하는거야?
꽤 오래간만에 보는 얼굴이야.
아 데뷔 초반때는 자주 봐오던 사람인데 지금은 별로 뜸해졌을려나.
아무튼, 적당히 인사를 나누고, 인터뷰가 시작됬어.
기자 : 그럼... 새해가 밝았는데 혹시 올해의 목표라던가 정해 두신것이 있나요?
슈코 : 으음... 글쌔, 딱히 생각해둔 건 없지만... 역시 톱 아이돌~. 일까나?
기자 : 전형적이네요.
슈코 : 그야, 딱히 생각해둔건 없거든.
내 말을 메모에 적는 기자.
녹음기도 있는데 굳이 적을 필요가 있나 싶지만 뭐, 사람들 버릇이라는 것도 있고...
다 적었는지 다시 나를 보면서 질문을 하는 기자 씨.
나도 적당적당히 대답해 주고 있었고...
기자 : 그리고보니 말이에요. 요저번에 사에 씨하고 이번에 새로 데뷔한 치에 씨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사진이 찍혀서 꽤 반응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슈코 : 뭐어... 실제로 그만큼 가까운 사이이고, 사에는 다들 알고 있을테지만 치에도 일단은 친척이거든.
기자 : 호오... 그랬나요?
슈코 : 그, 자주 있잖아. 사돈의 팔촌같은 느낌의... 까지는 너무 멀려나? 어느정도 안면은 있었던 정도? 거기에다가 치에 귀엽잖아. 친근감있게 대하고, 저절로 친해질 수 밖에 없어 치에는.
일부러 조금 과장되게 부풀려서 말했어.
조금은 광고 될 수 있게 말이야.
기자 : 호오... 그럼 사에 씨하고 치에 씨의 장점을 몇 가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이 기자도 그걸 알아챈건지 그렇게 물어왔어.
으음... 그나저나 장점인가.
슈코 : 사에는 뭐... 알다싶이 교토 미소녀잖아? 야마토 나데시코 같은 느낌이랄까... 되게 예의바르고, 그런데 의외로 장난끼도 꽤 있고... 으음... 뭐랄까, 이미 다 알고 있는거여서 특별히 말 할건 없는데.
기자 : 그렇겠죠. 슈코 씨하고 사에 씨는 많이 서로간의 말이 나오니까요. 그럼 치에 씨는 어떤가요?
슈코 : 치에는... 뭐랄까. 이런 말 해도 될진 모르겠는데 말이야. 어린대도 불구하고 묘하게 색기가 있거든.
기자 : 색기 말인가요?
슈코 : 응. 이야기나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직접 와서 본다면 확 느껴질걸? 물론 그 아이가 자각이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거나 하는건 물론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정말 친근하게 다가오는 아이니까.
뭐, 아까 전에 말했던 거니까 딱히 더 말 할 필요는 없겠지.
아무튼, 그렇게 순탄하게 인터뷰는 계속해서 진행됬고...
+~2까지 의외의 장소가 무슨 장소인지 적어주세요.
슈코 : 의외의 장소...?
기자 : 시간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거리인데 교토의 유명 관광지에서 보였다던가...
...어라, 나 분명 적절히 주위에 왜곡을 걸고 다녔을텐데...
뭐, 이런것에 강한 사람이라면 볼 수는 있겠다만, 그럼 사에의 이야기가 안 나오는것도 이상하단 말이지?
일단 슬쩍 떠볼까.
슈코 : 일단 이번에 사에 어머니쪽이 아프셔서 가긴 했었는데...
기자 : 아, 그건 알고 있어요. 그 전에도 몇번 본적 있다고...
슈코 : 흐응...? 잘 모르겠는데. 비슷한 사람 본거 아닐까나? 과연 이런 머리색을 가진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기자 : 꼭 없는건 아니니까요.
차라리 금발이라던가 그런건 가끔 볼 수 있겠지만 이런 은발이니까 말이야.
이미지 체인지 겸 해서 염색이라도 해봐?
라곤해도 이게 가장 좋으니까 나는...
기자 : 그리고보니 바닷가라던가에서도 목격정보가...
슈코 : 내 도플갱어 왜 이렇게 많은거야~. 뭐, 겨울바다 구경간적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간 적은 없는데...
기자 : 겨울바다인가요... 특별히 간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슈코 : 뭐, 바람좀 쐬러갈까나~. 하면서 훨훨 갔다고 해야될까?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그나저나 그렇게 생각해보면 말이야. 예전에...
그렇게 적당히 말을 돌렸어.
일단 인터뷰이기도 하고, 주제를 바꾸는건 쉽게 가능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당히 인사를 하고 인터뷰는 끝.
하아... 뭔가 쉽긴 했는데 피곤하단 말이지...
+1이 자율레슨 하는동안 누굴 만날지, +2,3이 그 사람하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뭐, 비어있을 때도 꽤 있으니까 별난건 아니고...
시작해볼까.
슈코 : 흐응... 이건 이렇게 하는건가...
지금 내가 참고하고 있는건 카나데의 수첩이야.
전에 조금 안 맞는 곳이 있어서 내가 카나데에게 맞춰주기로 했어.
일단 내가 이쪽에는 더 자유로우니까 말이야.
그런데... 역시 카나데가 있어야가 확실히 맞을거 같은데...
하아... 이런건 확실히 불편하네.
몸은 확실히 따라가고, 기억도 완벽한데 다른 사람하고 맞춘다는게...
뭐, 이게 재밌는거지만.
린 ; 어라, 슈코 있었네?
슈코 : 오래간만~.
린 ; 뭐... 그렇네. 생각해보니 꽤 만난 적 없네?
전에는 가끔가다 마주치기라고 했지 연말은 바빴으니까.
린 : 뭐, 무슨 일 있었어?
슈코 : 말도마~. 너무 많았어가지고 말 하는것만해도 한 세월이야.
린 ; 흐응... 묘하게 기운이 강해진거 같은데... 그거랑 관련된거야?
역시 린인가... 이런거는 눈치가 빠르네.
나는 적당히 둔갑을 풀었어.
그리고...
린 ; 뭘......숫자가 늘었네?
슈코 : 어쩌다보니 말이야. 정말 죽을뻔 했거든 이것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살랑살랑 내맘대로 잘 움직이는데 말이야.
나올때만 생각해보면 정말...
뭐, 죽지는 않았겠지만 말이야.
린 : 흐응... 이제는 드디어 구미호라는 이름이 되는건가?
슈코 : 글쎄, 여전히 난 요호지만... 뭐, 그런거 요즘은 별로 구분 안 하지만 말이야.
내 말에 '흐응...'하면서 내 꼬리를 빤히 봤어.
뭐가 이상한걸까?
린 ;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2개가 늘어난거야?
슈코 : 으음... 뭐, 이야기 해줘도 딱히 상관 없겠지.
난 그렇게 린에게 연말에 있었던 일을 말해줬어.
슬슬 쉴때도 됬고, 적당적당하겠지.
린 ; ...뭐야 그 판타지는... 랄까, 정말이야?
슈코 : 거짓말 할 이유는 없잖아?
린 : 그렇네... 그런데... 하아.... 뭐랄까, 조금 머리가 어지러워 졌을지도.
슈코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구~. 그냥 소설에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해도 별 상관 없고.
별로 신경 안 쓰니까 말이야.
+~3까지 이 후 둘이서 무엇을 할 지 적어주세요.
@슬슬 전 TRPG를 하러... 으음... 새벽에는 끝날려나...?
슈코 "인간도 각성하고 단련하면 이 정도야. 요호라도 상대는 가려야 한다구?"
린 ; 딱히, 그냥 미카랑 적당히 신사 참배 다녀오고... 그정도?
슈코 : 흐응... 뭐, 좀 더 없었어~?
린 : 뭐야, 뭐라도 해 줬어야 되는거야?
린은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봤어.
그런데... 저건 치에인가?
전에 사에에게 한 것 처럼 되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는데...
린은...
역시나 눈치채겠지. 여러 기운에 대해 민감하다고 하면 확실히 민감한 녀석인데 눈치 못 챌 리가 없나.
린은 내 표정을 쓱 한번 보더니 아마 치에라고 눈치챈걸까.
린 : 흐응... 뭔가 불길한 기운이 드는데.
하면서 손 위에 불을 만들어냈어.
꽤나 뜨거워 보이는 불.
열기 자체는 거리가 있는데 여기까지 느껴져.
치에 : 힛?!
치에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고...
린 : 흐응... 치에였나. 오래간만이네.
치에 : 아하하... 안녕하세요오...?
린 : 그래서 뭘 할려고 했던 걸까나?
치에 : 따, 딱히 그런거 없어요!
그러진 않을걸? 분명 뭔가 장난을 칠려다가 못 한 거지...
슈코 :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말이야. 보통 각성한 다음에 어느정도 단련하면 이 정도는 드물겠지만... 아무튼 비슷한 사람들 꽤 있으니까.
치에 : 네...
슈코 : 일단 아무리 꼬리가 두 개가 됬다고 그래도 상대는 가려야 되니까. 조심해?
치에 : 네에...
살짝 시무룩한 치에.
뭐, 전에 사에에게 한 것 처럼 성공시키고 싶었겠지.
린 : 뭔가 장난친 것에 대해서는 별 말 안 하는거같은데.
슈코 : 뭐, 이런건 요호의 본능이라고. 어쩔 수 없어?
린 : 헤에... 슈코도 그랬다는거야?
슈코 : 요즘도 그러잖아?
린 ; 하긴...
그나저나 치에는 여기에 무슨 일이지?
+~2까지 치에가 왜 이곳에 왔는지 적어주세요.
치에 : ...아! 그리고보니!
린도 똑같은 생각을 했던걸까. 치에에게 물어보니 치에는 잊고 있었는지 깜짝 놀라고는 나를 보면서 말했어.
치에 : 그... 요시노 씨가 할 말 있으시다고 해서 불르러 왔어요!
슈코 : 응? 나?
치에 : 네.
...평소에는 요시노가 오는데 무슨 일이 있는건가?
치에의 반응으로 봐서는 무슨 사고가 일어난건 아닌거 같은데...
뭐, 해야되는 스케쥴은 다 끝났으니까...
린 ; 무슨 일 있는거야?
치에 : 그게...
+~2까지 요시노가 왜 슈코를 부르는지 적어주세요.
슈코 : 흐응... 데이트인가.
린 : 데이트?
뭐, 그럼 가 줘야지.
요시노가 부탁하는건 또 드무니까.
그럼...
슈코 : 그럼 한 번 가 봐야겠네. 린은 계속 여깄을거야?
린 ; 으음... 뭐, 나도 할거 없으니까 따라가 볼까나. 궁금하고.
그렇게 린도 같이 요시노를 만나러 갔어.
치에가 말해준 곳은 요시노의 방.
역시 아침의 그 참상에서는 벗어났나.
오래간만에 요시노의 방으로 들어가니...
요시노 : 아, 오신 것이온지-?
린 : ...요시노 옷 꽤 많았구나...
침대위에 펼쳐져 있는 옷가지들과 함께 요시노가 반겨주었어.
요시노 : 어라, 린 씨 까지 온 것이오니-?
린 : 마침 할 거 없어서 말이야. 그런데...
요시노 : ...고르기 힘든 것이오니...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50,70입니다. 진도에 관련된 거에요.
그래도 힘내라
슈코 : 으음... 너무 수수하지 않을까.
린 ; 하긴... 평소의 이미지가 있으니...
나하고 린은 지금 요시노의 코디를 맞춰주고 있어.
나도 일단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이런건 다른 사람의 시선도 필요하니까.
전에 했던게 조금 애매하기도 했었고.
린 ; 그런데 오늘따라 묘하게 힘 주는거 같은데. 무슨 날이야?
요시노 : 뭔가... 오늘은 조금 진도가 나갈 것 같은 느낌인 것이오니-.
린 : 신은 그런것도 알 수 있는거야?
요시노 : 직감이긴 하지만... 그런 것이오니-.
으음...
이 옷은 어떨까나...
린 : 이런 원피스는 어때?
슈코 : ...확실히 늘 기모노 같은거니까. 괜찮을거 같긴 한데. 전에도 입었단 말이지.
요시노 : 괜찮은것 아니온지-?
뭐, 아무튼 그렇게 적당히 골라보다가 묘하게 아이코가 떠오르는 그런 코디가 됬어.
두꺼운 가디건에 조금 긴 노란색의 프릴달린 원피스.
역시 겨울이다보니까 이런 패션이 꽤 괜찮네.
뭐, 아이코는 늘 입고 다녀도 별로 이상하지 않지만.
슈코 : 그런데. 어디까지 가능할거 같아? 랄까, 지금 어디까지 갔어?
요시노 : ...키스... 까지인 것이오니...
슈코 : 흐응... 거기서 더 나간다면 뭘까나~.
요시노 : ㄴ, 놀리지 마시는 것이오니-!
슈코 : 우앗?!
나는 그렇게.
또다시 거꾸로 매달리게 되었어.
...
린 : 그래서 어디로 가는거야?
요시노 : 일단 근처 쇼핑몰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오니-.
린 : 흐응... 오늘 저녁?
요시노 : 그런 것이오니-.
저기 말이야... 나 좀 내려줘~.
+~2까지 요시노의 데이트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적당히 스토킹 할겁니다.
이야~. 편안하다. 역시 세계가 역전된 상태에서는 못 사는거겠지.
그나저나...
슈코 : 따라갈까?
린 ; 스토킹이야?
슈코 ; 에이~. 그냥 잘 되나 보러 가는 것 뿐이라구.
린 ; 그게 스토킹이라고...
그렇게 한숨을 쉬는 린이였지만...
린 : 갈까?
슈코 : 린도 할 생각 만만이잖아~.
의외로 린은 이런 곳에 흥미가 꽤 있단말이지.
성격도 조금 능글맞은 쪽도 좀 있는 편이고.
그렇게 나와 린은 요시노의 뒤를 쫓아가게 되었어.
언제나처럼 투명화를 쓰고, 기척을 지운채로...
요시노의 뒤를 쫓아가니 곧 P 군하고 요시노가 만나는 장면이 보여졌어.
그리고 다시 어디론가 가는 둘.
P 군이 먼저 주도해서 가는건 또 처음보네... 아니, 생각해보면 요시노가 따라다니는 수준이였지?
아무튼, 그렇게 우리가 오게 된 곳은...
린 : 악세사리 점이잖아...?
슈코 ; 특히 반지라던가 많은데 여기...?
흐응... 반지인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요시노는 과연...
1~60 : 기뻐한다. 얼굴도 조금 붉어지고...
61~80 : 아무래도 P를 보는게 부끄러운 듯 싶다. 조금 히죽거리고 있는거 같기도...
81~100 : 너무 좋은건지 P한테 안긴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그런 요시노에게 다가가는 P 군.
우리들은 숨어서... 랄까, 투명화 걸어뒀으니까 들킬 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숨어서 그 둘을 보고 있었어.
P : 요시노.
요시노 : 무슨 일... 우엣...?
P : 전에부터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말이야... 당장 수중에는 돈이 없어서 조금 늦어버렸네.
그렇게 말하면서 P가 내민것은 반지.
주변에 사람도 없고, 적당한 타이밍에 건네준 그 반지는 너무 틔는 모양은 아니였고,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반지였어.
중간에... 아 저건 뭔지 알아.
카넬리안. 7월의 탄생석... 사후세계에 가지고 간다면 큰 힘이 된다는 그런 보석이야.
뭐... 여러모로 요시노한테 어울리는 보석이네.
그리고 그걸 받은 요시노는...
요시노 : 고, 고마운 것이오니...
P : ...? 요시노?
요시노 : ...으으...
요시노가 저렇게 눈을 못 마주치고 있는건 처음 보는지도.
린 : ...요시노가 저럴 때도 있네...
슈코 : 뭐, 사랑이란건 참 심오한거야.
신까지 보통의 소녀로 만들어 버리고.
아무튼, 그렇게 악세사리 점을 나가는 둘.
그 뒤로 조금 쫓아가 보니까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보고 조금씩 히죽거리면서 웃는다던가...
그러다가 P 군이 돌아보면 놀라면서 손을 숨긴다던가...
그런 요시노를 보고 우리 둘을 키득거렸어.
그야, 재밌잖아.
아무튼, 그런 관경을 보다가 적당히 흥미가 떨어져서 우리 둘 끼리...
+~2까지 둘이서 어딜 갈지 적어주세요.
린 ; 밥인가... 슬슬 먹어야 되는 시간이네.
슈코 :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린 ; 글쎄...?
그렇게 적당히 메뉴를 정하고 우리들은...
린 ; 여기 꽤 비싼 곳 아니야...?
슈코 : 뭐, 내가 사주는거니까 신경쓰지마~.
린 ; 아니, 도리어 더 신경 쓰이는데.
내가 알고있는 초밥집이야.
꽤 고급집이고...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하는 곳이야.
뭐, 나한테 빚이 있는 녀석이야.
딱히 공짜로 먹는건 아니지만, 나름 싸게 해 주는 거지만.
나도 뭐 공짜로 얻어먹거나 하는건 없다고?
아무튼...
+~2까지 미카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슈코 : 그렇지?
린 ; 애초에 처음 보는것도 있어... 뭐야 이건?
슈코 : 말전복이라는건데. 맛있어?
린 : 응. 맛있네.
전복종류는 원래 비싸지만, 이런 종류는 또 드물지.
라곤해도 찾으라고 하면 찾을 순 있지만.
아, 그리고보니...
슈코 : 린은 있잖아. 진도는 좀 나갔어?
린 ; 가, 갑자기 뭐야.
슈코 : 그야, 요시노는 저렇게 나갔는데 말이야. 아니, 애초에 끝까지 갔었나?
린 : ...슈코 너 말이야.
한숨을 쉬면서 한심하다는 눈빛을 보내는 린.
에이, 이런거 물어 볼 수도 있잖아.
슈코 : 그래서, 어때?
린 ; 슈코가 걱정할만한건 아닌데.
슈코 : 흐응~.
말 안 해주겠다 이건가?
뭐, 전에 훗카이도로 갔을때를 생각해보면 말 다했지...
슈코 : 그럼말이야. 아직도 미카 어린애들에게 약해?
린 ; ...그건 슈코가 잘 알지 않을까나...
슈코 : 린 앞에서도 그러나 싶은데. 어때?
린 ; ...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아직도 후히히 거린다. 린은 볼때마다 한숨을...
61~100 : 과연 린 앞에선 안 한다. 린 앞에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왜 그래?
린 : ...솔직히 말해서. 적어도 연인 옆에서 그런거 하는건 좀 아니지 않아?
...아.
아직도 못 고쳤구나 그거.
딱히 어린애들 좋아한다고 해도 나로서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린 앞에서도 그러는건가...
아니 뭐, 고쳐진다거나 그럴 문제는 아니라는건 잘 알아?
미카가 어린애를 좋아하는걸 어떻게해. 그게 그냥 귀여워서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눈으로 좋아하는건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린 앞에서는 참겠지 싶었는데 말이야.
린 ; 뭐... 원래 알고 있었던거고. 딱히 크게 신경은 안 쓰지만 말이야. 볼때마다 조금...
슈코 : 뭐, 천성이야 천성. 어쩔 수 없어 그런건.
린 : ...알고는 있지만 말이야...
술이 이 탁자에 올라와 있어도 별 이상함을 못 느낄만큼 씁쓸하게 웃고 있는 린.
뭐랄까, 린도 고생하네...
슈코 : 타겟은 미리아라던가... 바뀌지 않았지?
린 ; 응. 아니 뭐랄까, 날 좋아하고 있는것도 알고 있고, 미카가 딱히 바람이라던가 피지 않을 사람이란건 알고 있거든?
슈코 : 응.
린 : ...그런데 치에가 가장 문제야...
...아, 그리고보니...
린 : 일단 치에는 천연이라고 해야될까, 딱히 자기가 할려고 사람 유혹하는건 아니잖아?
슈코 : 그건 확실히 아니지.
그냥 요호의 기운이 밖으로 세는 것 뿐이니까.
그것도 요즘 고쳐지기는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세어나오는 거니까 그런건.
한마디로... 유혹되기 쉽다는 거지.
거기에다가 미카는 순수한 인간이니만큼...
슈코 : 치에에게는 조심하라고 말해둘게.
린 ; 응... 고마워.
그리고는 한숨을 다시 쉬는 린.
전에 전무가 미카의 이런걸 알고 어떻게 해볼려고 했을때보다 더 한숨의 깊이가 깊은데...
뭐, 미카도 일단 아이돌인만큼 어디 나서서 그런 이미지를 만들진 않지만...
사적으로 아는 사람들은 고통받는거지 뭐.
그렇게 저녁을 먹고 우리들은 적당히 헤어졌어.
그리고 나는...
1. 방금걸 말해줄 겸 치에를 찾아가보자.
2. 다른애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려나... 어라, 저건 마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런데...
슈코 : 응?
저쪽의 카페에 있는건 마유인가?
...맞네.
혼자 멍~하니 밖을 보고 있는데...
지금 시간도 늦었고, 걱정은 되니까 한 번 가 볼까.
그렇게 카페로 설렁설렁 향하고 있었는데...
어라, 사치코네...?
사치코 : 으아... 늦었다아...
조금 집중해보니 조금 당황하면서 카페로 향하고 있는 사치코가 보였어.
으음...
둘이서 만나기로 한 걸까나.
마유쪽을 다시보니 기지개를 피면서 앞에 있는 음료를 마시고 있었어.
으음...
일단 숨어서 지켜보도록 하자.
그런데... 저 둘이면 역시 사귀는 거겠지?
애초에 그런 소식도 전에 들려왔었고...
재밌을거 같네.
+~3까지 사치코랑 마유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무슨 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마유쪽은 여유로운데 반해 사치코는 밀회가 들킬까 걱정인지 두리번거리는 느낌이다
사치코 : 네... 그... 누가 보고있거나 하진 않겠죠?
마유 : 딱히요. 시선이 느껴지는 것도 없고...
그렇게 웃으면서 사치코를 맞이하는 마유.
그런데 사치코는 되게 안절부절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곳에서 만나는게 불안한걸까나.
그런데 보통 생각해보면 그냥 친구들끼리 있으면 저렇게 긴장할 필요 없죠...
필요 이상으로 긴장한거 같은데.
하지만 마유는 태연해보여.
아무래도 마유쪽은 크게 신경 안 쓰고 있네.
마유 : 하지만... 지금은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네요?
사치코 : 엣?
...나, 눈이 마주친거 같은데.
지금 나 투명화 건 상태인데 어떻게 본거지?
아니, 본게 아니라 그만큼 민감한걸까?
어떻게 하지...
1.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태연히 나온다.
2. 일단 무시...할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진짜 보이는건 아닐거고... 마유는 그냥 보통의 인간이니까.
사치코도 그럴거고. 애초에 다른 기운들이 하나도 안 느껴지는걸 보면...
아무튼, 나는 그런 시선을 무시하고 그대로 구경하게 되었어.
그 둘은 커피하고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어.
보통의 일 이야기도 있었지만...
마유 : 그리고보니... 이번 신년 기간이 끝나고 휴가 가시죠?
사치코 : 네, 그런데 그건 왜...
마유 : 둘이서 같이 어디 여행이라도 가 보실래요?
사치코 : 엣... 여행이요?
사적인 이야기도 꽤 있었어.
그나저나... 여행인가...
마유 : 전에 미카 씨에게 들었는데... 같이 여행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말 했거든요. 그 분은 린 씨하고 같이 가신거 같은데...
사치코 : 아... 그리고보니 전에 사에 씨하고 다 같이 갔던건 알고 있는데...
뭐, 일단 그거 자체는 숨기지 않았으니까.
그 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안 알려 주고 있지만.
그냥 같이 놀고 온천 들어가고 했다는 것만 이야기 했지...
그 후, 둘은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평범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기숙사로 돌아간다.
41~80 : 마유의 수위가... 사치코가 놀라서 당황한다.
81~100 : ...아무래도 마유 눈치채고 있는거 같단 말이지...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사치코 : 네? 뭐... 시간도 이렇고 어디 갈건가요?
마유 : 뭐 호텔이라던가...
사치코 : 호텔...?
그렇게 잠시 멍 때리던 사치코.
아무래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한거 같아.
이런시간에 호텔이라면야 당연하잖아?
그런데 멍하니 있다가...
사치코 : ㅇ, 엣.... 에엣?! 잠시... 우엣?!
마유 : 왜 그렇게 당황하시나요?
사치코 : 엣, 그게 아니라, 여기서 그런 말을...랄까 갑자기?!
잠시 있다가 재부팅 된 사치코는 놀라면서 마유를 봤어.
그나저나 그렇게까지 가까워진건가.
하긴, 전에 목격했던 키스는 꽤 찐한거였지.
아마 마유가 주도를 잡아서 진도를 나간거겠지.
사치코가 했다고는 생각 안 하는걸.
마유 : 후훗, 그런걸로 그렇게 놀라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사치코 : 으윽... 놀리시는 거죠?!
마유 : 글쎄요, 어떨까요?
아마 이번건 정말 농담으로 놀린거 같네.
아무튼, 그렇게 같이 차를 마시다가 돌아가는데...
1. 마유가 은근슬쩍 정말로 호텔 쪽으로...
2. 평범하게 기숙사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뭐 이것도 장난일수도 있으니까(휘휘)
카페를 나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거리를 걷는 두 명.
조금 떨어져 있지만 어느정도 이야기 소리는 들려.
그런데...
여기 뭔~가 익숙한 곳인데.
으음... 어디가는 길이더라 여기?
사치코는 마유랑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지 않은거 같아.
으음... 묘하게 익숙한 길인데 정말...
요 근래에 안 다닌 길인가...
어느정도 걸었을까...
저 멀리 내가 알고 있는 건물이 보여.
저건... 러브호텔?
마유 설마 이쪽으로 일부러 사치코를 데리고 오고 있는걸까.
으음... 어떻게 한담...
1. 사치코... 가엽기도 하고 도와줄까...
2. 뭐~ 알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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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번
마유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사치코를 도와줘 볼까.
하지만 어떻게 눈치채게 해야될까나...
일단 저쪽까지 도착하고 나서는 너무 늦을거 같은데...
으음...
1. 그냥 직접 마주칠까. 마주친거라면 마유도 데려가기 어렵겠지...
2. 적당히 둘에게 해매게 할 수 있는 주술을 걸어둘까. 목적지를 적당히 기숙사로 해 놓으면 되겠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재밌어 보이는 쪽으로
사치코 : 히얏?!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사치코를 뒤에서 안으면서 말했어.
사치코는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고...
마유 : 어라, 슈코 씨. 안녕하세요.
슈코 : 안녕~.
사치코 ; 아... 슈코 씨였나요...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이 접근했다고 생각하는걸까.
하긴, 내 기척을 눈치채지 못했을테니까.
그나저나 보통 목소리로 눈치채지 않나?
마유 : 그런데 여긴 무슨 일로?
어라어라. 뭔~가 쎄~한데.
그렇게 보지 않아도 사치코 안 뻇어간다구.
분명 이건 말을 걸었다는게 아니라 사치코한테 이러고 있는 것 때문이겠지.
슈코 : 아니 뭐. 그냥 가던길에 보여서 말이야. 그나저나 여기로 쭉 가도 괜찮겠어?
사치코 : 엣... 무슨 말인가요?
슈코 : 여기 앞에 러브호텔 천지라구. 흔히 말하는 호텔촌?같은 곳. 딱히 신경 안 쓰지만 아이돌로서 어떨까 싶은데.
사치코 : 에엣?! 그런 곳이였나요 여기?!
슈코 : 뭐, 조금 더 가면. 이라는 거지만.
내가 알려주자 꽤 당황하고 있는 사치코.
슈코 : 둘이서 뭘 할려고 했던걸까나~?
마유 : 너무 비약이 지나치세요.
슈코 : 하지만 사치코는 몰랐던 모양이구. 마유가?
마유 : 저는 그저 사치코 쨩이랑 이야기를 하며 걸었을 뿐이랍니다?
뭐, 그건 거짓이겠지.
사치코는 눈치 못챘어도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이끌고 있었으니까 마유가.
딱히 내가 참견할건 아니지만 그부분은.
사치코 : 이, 일단 기숙사로 돌아갈까요? 시간도 늦었고... 통금시간이...
마유 : 어라, 그러네요. 그럼 돌아갈까요?
슈코 : 오우~.
나는 사치코의 목에 감고 있던 내 팔을 풀렀어.
그리고는 기지개를 피면서 적당히 옆으로 빠졌고...
...
그렇게 기숙사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치코는 먼저 타타탓하면서 달려 들어갔어.
그리고 마유와 나만 남았네.
마유 : ...알고 계셨던거죠?
슈코 : 응? 뭐가?
마유 : 계속해서 시선이 느껴졌거든요. 어디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고 계셨던거죠?
여기서 거짓말로 넘어가도 분명 의심받을테니까. 그런건 귀찮고...
슈코 : 뭐, 식당 쯤에서 보고 있었는데.
마유 : 역시 그렇군요.
그렇게 말하고 나를 지긋이 보는 마유.
...이렇게 보니까 되게 귀엽네. 뭐, 저 눈빛은 정말 평범한 사람의 것은 아니지만.
마유 : ...사치코 쨩을 노리시는 건가요?
슈코 : 응? 무슨 말일까나.
마유 : 그야, 저하고 사치코 쨩의 사이는 눈치 채셨을텐데. 아닌가요?
어라, 나 그렇게 마유에게 관찰당하고 있었던건가.
역시 무섭네 마유는.
슈코 : 딱히. 사치코를 노리는건 아닐려나.
마유 : 그럼 왜 방해하시는 거죠?
슈코 : 그야, 사치코가 불쌍했으니까? 랄까. 늘 당하고만 살았으니 휴식도 필요할테고.
내 말에 마유는 한숨을 푹 쉬었어.
마유 : 오늘을 위해 얼마나 준비를 했는데...
슈코 : 미안미안. 하지만 데이트라면 나중에 마련해 줄 테니까.
사치코에 대한 의심이 풀린건지 아까 느껴지던 살기같은 그 느낌의 기운은 없었어.
역시 마유의 사랑은 무겁네. 전에도 생각했던 거지만...
+~2까지 기숙사에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마유에 대한걸 상담중인 것 같다
정확히는 마유하고 나.
사치코는 잠시 뭐 좀 하고 온다고 해서 들어올때까지는 좀 시간이 있을거 같아.
그렇게 적당히 머리를 감고서는 일단 한번 떠봤어.
뭐, 확실시 하기 위해서 물어본다는 느낌일까나.
슈코 : 그나저나 마유는 사치코를 좋아하는거지?
마유 : 네, 당연한 이야기잖아요?
슈코 : 당연한거야?
마유는 그저 살짝 미소만을 지었어.
마유 : 그래서 어떻게 하실건가요? 다른 누군가에게 퍼트릴 생각은 없으신거 같은데.
슈코 : 한번 데이트 도와준다고 했잖아~. 거기에다가 그렇게보이는거야 나?
마유 : 그야, 보통 사람들은 약점 한 번 잡으면 보통은 자기 이익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조금은 미소를 남겨둔 표정이지만...
...이거, 무슨 일이 있었던거 같은데.
뭐, 일단 지금 파해칠건 아니니까 이건 잊고...
슈코 : 뭐, 못 믿는거야?
마유 : 슈코 씨를 믿지 않는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역시 호의적인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건 아니네요.
슈코 : 흐응...
뭐, 이게 평범한 반응이겠지.
거기에다가... 의외로 마유에게 벽이 있었다는것도 오늘에서야 알았고.
슈코 : 그래. 그럼 이렇게 하면 평등할려나.
마유 : ...?
슈코 : 나 말이야. 사실 사에하고 사귀고 있거든.
마유 : 네...?
슈코 : 어때, 이러면 똑같은 무게의 정보를 똑같이 알게 됬으니 너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아?
나는 만의하나를 대비할 방법도 있고...
문제없어.
사에에게도 뭐... 딱히 말 안 해도 될만한 이유가, 사에라면 이렇게 알리는걸 도리어 좋아할테니까.
그녀석... 자신의 연인입니다! 하면서 자랑하는거 좋아하니까.
마유 : ...
살짝 미묘한 시선인 마유의 시선.
뭐 아무튼...
슈코 : 아무튼, 나중에 가서 도움 필요할때는 확실히 도와줄테니까 걱정말고.
마유 : 하아... 뭐, 알았어요. 그럼 오늘은 늦었고...
슈코 : 그렇네. 씻고 뭐 하면 잘 시간일테니까.
우리의 대화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치코가 들어왔어.
아마 화장실이라도 다녀온게 아닐까.
+1이 상담 내용을 적어주고, +2가 사치코가 상담한 사람을 적어주세요.
이 창댓서 등장이..있었던가? 코우메는 좀 나왔었는데 쇼코가 가물거리네
오늘은 사에가 없네.
뭐, 가끔씩은 자기 방에서도 자는거겠지.
그럼 뭐 적당히 여기저기 다녀볼까나.
아직 잘 시간은 아니니까 말이야.
으음...
뭐 할까나... 그래, 적당히 다른 애들이랑 놀다가...는...
저거 사치코지?
사치코 : 아, 오셨네요.
쇼코 : 응... 그런데... 무슨 일...?
사치코 : 조금 상담할게 좀 있어서...
코우메 : 상담...?
...뭔가 재밌어 보이는데.
조금 숨어들어 볼까나~.
나는 사치코의 방으로 들어가는 나머지 두명을 보고는 모습을 숨기고 들어갔어.
코우메 : 그래서... 상담이라는게 뭐야...?
사치코 : 그게... 그... 저 있잖아요? 마유 씨에게 맨날 끌려다닌달까...
쇼코 : 끌려다닌다기 보다는... 끌려지는게...
사치코 : 아, 아무튼!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제가 조금 뭐랄까... 리드를 한달까... 조금 앞서가고 싶은데...
의외로 그런 고민 있었구나.
하긴, 오늘도 정말 마유의 뜻대로 끌려다녔고...
그런걸 생각하면 확실히 고민이 있겠지.
+~2가지 코우메와 쇼코가 내놓을 해결책(?)을 적어주세요.
@그리고 오늘은 이만 들어가봅니다... 나갔다왔더니 몸이 힘드네요. 너무 돌아다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