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코 : 그건 뭐라고 해야될까. 본능...? 일단 인간사회에서 지낸지 얼마 안 됬잖아 치에는.
아리스 : 그...랬었죠.
슈코 : 그래서 그런거에 반응해버린달까... 만약에 사람에게 그렇게 했으면 분명 반응이 달랐겠지?
아리스 : 그렇...죠...
슈코 : 그러니까 앞으로도 조심해줘. 갑자기 그런게 튀어나올지도 모르니까.
내 말을 듣는 아리스의 표정은 뭐라고 해야될까.
살짝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이였어.
아리스 : ...뭐랄까. 슈코 씨가 그렇게 말하니까 의외로...
슈코 : 응?
아리스 ; ...조금 어른스러워 보이네요...
슈코 : 에에~. 이래뵈도 거의 800년은 살았다구. 어리다고 하면 그것도 쇼크야.
내가 정확히 몇 살인지는 까먹었어.
너무 자버렸거든...
뭐, 요호는 참 편한게 꼬리가 나오니까 말이야. 나오는 순간부터 다시 새면 되는 거겠지.
직감적으로는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치에 : 그... 이상했죠...?
아리스 : 아, 이상하지 않았어요..! 도리어 귀여웠달까... 그...
슈코 : 자자, 치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말구. 아리스는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한다고. 그치?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리스.
그저 신기했다. 정도의 느낌이 아닐까.
치에 : ...다행이다... 이상하게 보면 어떻게 하나 해서...
아리스 : 그럴리가 있나요... 일단은 친구라구요. 그런걸로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아요.
아리스도 의외로 의리파란 말이야.
그럼 이 둘의 일은 이제 이 둘에게 맡겨놓고...
1. 사에에게 가자. 분명 지금 시간이면 심심해 하고 있을거 같은데...
2. 그리고보니 미카하고 린 오늘 같은 스케쥴이였던거 같은데...
그렇게 다크일루의 사무실 앞 까지 왔어.
뭐라고 해야될까. 묘한 분위기인데.
흐음... 뭐, 열어보면 알겠지.
그렇게 사무실의 문을 여니 그곳에는...
아스카 : 아.
슈코 : ...둘이 시간 보내. 난 이만.
란코 ; 그, ㅅ, 슈코 씨...!!!
역시 느낌이 쌔할때는 그냥 물러나는게 좋다는걸 다시한번 배웠어.
아무튼, 그렇게 아스카와 란코는 필사적으로 날 끌여들었고...
아스카 : 일단 슈코. 너가 생각하는 것 같은 그런 일은 없었고.
슈코 : 흐응, 내가 생각하는게 뭘까?
아스카 ; 그야 너라면 뭔가 이상한 생각 하고 있지 않겠나? 거기에다가 오해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알고 있으니까.
란코 : 절대로 야한 짓이라던가 그런건... 그런건...
중간에 얼굴이 붉어지며 리타이어 하는 란코.
랄까, 평소의 그 말투는 어디간거야.
아무튼, 내가 본 관경은 한마디로 아스카가 란코를 덮치고 있는 모습이였어.
옷도 꽤 흐트러져 있었고...
슈코 : 그런데 말이야. 사실상 흡혈이라는 것은 성교행위와 똑같은 의미의...
아스카 : 그런 생각 전혀 없었으니까 말이다... 하아... 오해가 점점 더 커지는군...
뭐,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슈코 : 그나저나 말이야. 오늘 같이 드라마 관련해서 미팅 나간다는거 알고 있지?
아스카 : ...아, 그것 말인가. 그나저나... 이번건 잊어줘, 정말로.
슈코 : 으음... 맨 입으로?
아스카 : 하아... 너라면 그럴 줄 알았지. 그래서 뭘 원하는가 물어보고 싶은데.
슈코 : 으음... 일단은. 내가 만약에 멀리 떨어질 일이 있으면 말이야. 슈코하고 치에의 경호역 좀 맡아줘.
아스카 : 흐음? 그건 갑자기 왜 그러나. 어디 떠날 생각이야?
란코 : 그대는 헤르메스의 바람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가?
역시 이런 반응일려나.
확실히 갑자기 이런걸 부탁한다면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슈코 : 딱히 어디 가진 않는다구? 거기에다가 어디 길게 가면 간다고 이야기 하고 간다구.
아스카 : 괞이 걱정했나보군.
슈코 : 뭐, 걱정 받은건 도리어 고마워. 아무튼. 그냥 명목상이야. 딱히 내가 부탁 안 해도 지켜줄거잖아?
아스카 : 확실히 그렇군. 내 주위에서 그런 일이 펼쳐진다면야 막으러 가겠지.
거기에다가 지금은 란코 덕분에 되게 파워 업이 되어있는 상황이니까. 전처럼 그렇게 숨어다닐 필요도 없어졌고.
뭐, 그렇지만 아스카는 딱히 사건을 터트릴 생각은 없어보여.
그냥 이렇게 란코와 같이 있는게 좋은거겠지.
란코 : 그러한데 그것 뿐인가?
슈코 : 뭐, 그거하고. 나 밥 좀 사줘라. 일 끝나고 란코랑 어때?
아스카 : ...명백히 함정이라는 느낌 밖에 안 든다만.
슈코 : 아하하, 걱정하지 말고~.
그럼 적당히 일 하러가자구.
슬슬 출발해야될 시간이야.
+~3까지 드라마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적어주세요.
(예 : 드라마가 사극, 슈코는 무슨 역활이 어울리겠다 등등)
그렇게 우리가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드라마의 미팅은 시작이 곧바로 됬어.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네.
감독 : 일단...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얼마나 들어봤나?
슈코 : 뭐, 적당히 판타지라는 것 정도밖에는.
감독 : 흐음... 뭐, 그 정도만 알고 있어도 상관없겠지. 일단은 둘의 역활말인데... 둘은 라이벌이라는 설정이야.
아스카 : 라이벌?
흐응, 라이벌인가.
뭐, 그런거라면 쉽긴 한데 아스카는 잘 모르겠네.
감독 : 싸우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하는 그런 느낌이지.
슈코 : 그럼 배역은 뭔야?
감독 : 아스카는 공주의 호위기사. 그리고 슈코는 어렸을때부터 아스카와 함께 수련을 해온 친구.
아스카 : 흐응...
감독 : 그리고 옷도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런 느낌이야.
그렇게 사진을 보여주는 감독.
그 것은...
아스카 : 흐응? 이건 완전 일본풍 옷인데. 내 옷이 맞는건가? 슈코의 것이랑 햇갈린게 아니고?
슈코 : 내 것은 전형적인 판타지 복장인데.
감독 : 이러저러 시도해보는거야. 딱히 이상한건 아니잖아?
확실히 이상하지 않지만.
난 이런 옷 잘 입어봐서 별로 상관없는데 아스카는 어떨려나.
감독 : 아, 그리고 일단 지금은 공주역 캐스팅이 안 된 상태인데... 혹시 추천해줄 수 있는 사람 있나?
슈코 : 추천인가...
공주...?
솔직히 말해서 공주라면 사에라던가 요시노라던가 추천해줄 수는 있겠지만 역시 그 둘은 아니란 말이지.
아니, 어울리긴 할텐데 말이야.
거기에다가 지금 이걸 보면 공주 옷도 일본풍 옷일거 같고...
아마 귀족의 옷을 이런 느낌으로 만들려는 거겠지.
으음...
슈코 : 아스카는 누구 있어?
아스카 : 글쎄... 공주인가... 사치코라던가?
감독 : 전에 알아봤는데 스케쥴이 곂쳐서 안 된다더군. 결국엔 포기했어.
그렇다면 흐음...
슈코 : 난 기권, 어울리는 녀석이 별로 떠오르진 않는데.
아스카 : 나도. 그런데 그 공주라는게 어떤 배역이야? 중요 배역?
감독 : 일단은 중요배역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엑스트라나 조연은 아니여서.
그런걸 우리에게 맡기는거야?
감독 : 적당히 중학생 정도의 나이에 신비한 힘을 숨기고 있는 그런 설정인데...
...신비한 힘을 숨기고 있어?
중학생 정도의 나이...
감독 : 일단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작가 씨는 나중에 악마와 관련된 것을 계획하고 있는거 같아.
악마...?
잠시만 이거...
아스카 : 란코...?
그렇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지?
아스카 : 그래, 칸자키 란코는 어떤가? 요즘 쉬고 있어서 스케쥴이 겹칠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감독 : 흐음... 이야기만 들어봤지 직접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괜찮아?
아스카 ; 나름 연기력은 풍부하다. 거기에다가 그 설정들을 들어보면 도리어 란코가 아니면 누가 어울릴지 모르겠군.
감독 : 그정도라면야... 그래,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
그렇게 우리들은 란코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 외에도 드라마에 대해 이것저것 들을 수 있었어.
내 예상대로 일본풍의 옷은 왕족과 그 관련 인물만 입는거였어.
그러니까 예복같은 느낌이지.
그리고 판타지 복장이 평범한 복장이고...
아스카가 입는 이유는 역시 호위무사여서 일까.
뭐, 나름 재밌을거 같네.
+1이 점심을 뭘 먹을지.
+2,3이 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란코, 아스카와 같이 먹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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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작할려는 것 같아.
치에 : 그럼... 엄마...~♡
슈코 : 엣...
엄마...?
것보다 꽤 요력이 흘러나왔는데...
순간 방심하고 있었어... 물론 그렇다고 넘어갈 내가 아니긴 하지만...
치에 : 에헤헤... 조금 부끄럽네요... 우우...
슈코 : 아니 뭐... 사에라던가에게 자주 하잖아?
치에 : 그, 그건 그거고 다른거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안기는 치에.
아무래도 부끄러운걸 숨기고 싶은 거겠지.
아리스 : ...방금 엄청 귀여웠죠...?
프레데리카 : 으, 응. 확실히 그렇네.
그렇게 말하는 둘.
그야 아무리 날 타겟으로 했어도 그런식으로 말하면 말이야...
나는 마침 좋은 생각이 나서 그런 프레데리카에게 치에를 안은체로 흔히 말하는 도야가오를 해봤어.
그랬더니...
프레데리카 : 으음... 아리스 쨩은 그런거 없을려나~.
아리스 : ㅇ, 없다구요...! 랄까 뭘 시킬려는 거에요!
라면서 아리스를 괴롭히는 프레데리카.
생각대로야.
그나저나...
슈코 : 그런건 또 누구에게 배운거야?
치에 : 그... 리사 씨에게...
슈코 : 아아...
확실히. 어리광이라던가 애교라던가 리사의 아빠한테 되게 잘 부리겠지.
그거 따라한걸까.
언제 본적이 있는거겠지...
슈코 : 그런데 말이야. 치에가 그렇게 하면 정말로 위험하니까. 너무 남발하진 마?
치에 : 네에~.
정말 귀엽다니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슈코 : 왜 그래?
프레데리카 : 뭐랄까, 역시 사에하고는 정말로 부부같은 느낌?
치에 : 엄마에요!
아리스 : 에에... 뭐어...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쉬는 아리스.
그야 그렇지.
랄까, 나도 이렇게 어필하는 애는 처음이라구.
애초에 사에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으니까.
어디까지나 옆에 있는 사람... 정도로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하지만 사에하고 나도 딱히 그렇게 신경쓰진 않으니까.
프레데리카 : 흐응... 뭐,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자유니까~.
슈코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본거야?
프레데리카 : 딱히 큰 이유는 없다구? 치에가 자주 그렇게 말하니까.
슈코 : 뭐어... 솔직히 사실혼 정도라고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안겨있는 치에의 머리를 다시 한번 쓰다듬었어.
이래저래해도 이녀석이 사에와 내 사이를 좀 더 가깝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긴 해.
...이래서 아이를 낳는다던가 하는 거겠지...
아리스 : 뭐랄까... 조금 부럽네요...
슈코 : 부러운거야~?
아리스 : 그, 그렇게 보지 마세요! 라곤해도... 역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공인되는 사이라면... 좋겠구나 했을 뿐이에요.
하긴.
나와 사에는 만약에 이 관계가 들켜도 지반이 탄탄하지.
아니, 들키더라도 별 일 없이 끝날 수도 있어.
그러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다시 지낼 수 있지만 다른 애들은 아니니까...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프레쨩이 스케쥴 시간이 되서 사무실을 나갔어.
아리스는 혼자 있다가 전화가 와서 불려나갔고...
P : 으응~. 끝났다~.
슈코 : 수고했어. 자, 선물.
P : 어라, 왠 사탕이야?
슈코 : 아리스가 있다면서 주고 갔어.
P : 흐응... 나중에 고맙다고 해야겠네.
이래저래해도 신경 많이 써 주니까
그런데... 어라?
슈코 : 그거 뭐야?
P : 아, 이거? 고양이용 장난감인데 시키가 왠지 가지고 있어서 일단 보관중이야.
슈코 : 흐응... 장난감인가...
난 그렇게 그 장난감을 들었어.
흔히 보이는 그... 고양이랑 낚시하는 그 도구 말이야.
아니, 내가 고양이를 낚는건가.
아무튼...
슈코 : 잠시 빌릴게~.
P : 응? 뭐, 상관은 없지만... 뭐하게?
슈코 : 잠시 실험해보고 싶은게 있어서.
그렇게 나는 그 장난감을 가지고 왔어.
치에 : 어라, 그게 뭔가요?
슈코 : 그러니까... 으음...
이 털뭉치 쪽에 시선을 두는 치에.
...한번 장난을 쳐볼까나.
뭐, 원래 이렇게 해볼려고 가지고 왔으니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아니, 전 고양이가 아닌데... (반응 없음)
61~80 : 이거 이렇게 노는건가요? (반응 있음)
81~100 : 와이- 타노시- (...?)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거기에다가 모바일로 적으려니 더 어렵네요...
일단 오늘 밤에 다시 처음부터 적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치에 : ...?
슈코 : 자아... 잘 보고 있어.
그렇게 난 치에에게 이 털뭉치를 가리켰어.
그쪽으로 눈이 모이는 치에.
나는 그것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어.
정말로 고양이와 노는것처럼 말이야.
그야 일단... 치에는 인간세계에서 생활한지 오래 안 됬다구. 분명 통할거야.
내 생각대로...
치에 : 으음...
슈코 : 그리고 이걸... 이렇게!
그렇게 휙하고 갑작스럽게 움직였어.
그랬더니 자신도 모르게 그것에 손을 잽싸게 가져다대는 치에.
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빨랐기에 치에의 손은 허공을 갈랐어.
아리스 ; ...어라...?
이쪽을 쭉 보고 있던 아리스는 이해가 안 됬는지 물음표를 띄었고...
슈코 : 자자, 이거 잡아봐~?
치에 : 에잇! 에잇!
내가 절묘하게 컨트롤하자 분한건지 아까보다 더 크게 움직이는 치에가 있었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기어코 잡는데 성공한다.
51~100 : 잡는데 실패한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치에 : 잡았다아~!
아에 몸을 던져 결국엔 그 털뭉치를 잡은 치에가 있어.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는 문뜩 뭔가 생각이 들었는지 주변을 둘러보고는...
치에 : 아...
아리스 : ...에, 아, 그러니까...
치에 : 아으.... 그, 이, 이건...!
아무래도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자각한거 같아.
얼굴도 붉게 물들이고...
P : ...일단 치에. 남의 앞에서는 조심해...?
치에 : 아우... 네에...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치에는 역시 그런거에 약한거야?
치에 : 그, 그렇지 않다구요! 단지... 으우...
아무래도 요 몇일간은 재밌는 놀림감이 될거같아.
그렇게 치에를 놀리고 있던 프레데리카는 스케쥴이 있어서 나가게 되었고, 아리스와 치에는 아까부터 정적만이 감돌고 있어.
치에는 부끄러운 거겠고... 아리스는 이런거 처음일테니까.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모르겠는걸까나.
그렇게 나는...
+~2까지 아리스와 치에와 함께 어디로 갈지 적어주세요.
적당히 앞에있는 자판기까지 오는데 아무말 없는 두 명.
역시 아까의 것이 부끄러운 거겠지...
슈코 : 자, 이 슈코님이 쏘는거니까 마음대로 고르라구.
아리스 : 그런 것 치고 자판기인데요...
슈코 : 크게 따지지 말구.
아리스 : 그럼 적당히...
그렇게 말하면서 사이다를 선택하는 아리스.
돈은 이미 넣어져 있었기에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사이다가 나왔어.
슈코 : 치에는?
치에 : 아... 그럼 적당히 아무거나... 으음... 이건 어떨까요.
슈코 : 나름 맛은 있어.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고.
치에가 고른것은 닥터페퍼.
호불호가 있긴하지만 대부분 맛있어 하는 음료수야.
시키는 꽤 좋아하던데...
그나저나...
으음... 어떻게 말해줘야 되는걸까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슈코 : 잘 됬네. 그럼 나도 적당히...
치에가 만약에 맛없다고 하면 바꿔줄려고 미리 안 뽑고 기다렸는데...
뭐, 맛있으면 다행인거지.
그나저나 역시 있는 그대로 말하는게 가장 좋겠지.
이상한 오해 사면 여러모로 피곤해질 수 도 있으니까...
슈코 : 일단 아리스 쨩~.
아리스 : .......갑자기 뭔가요 그렇게 말 하고....
슈코 : 에이~. 언제나 이렇지 않았나~?
아리스 : 안 그랬어요. 아뇨, 정정할게요. 당신이 그렇게 하는 순간 오늘 분명히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확정했을정도로 불안하게 들렸어요.
뭐랄까.
아리스는 역시 너무하네.
뭐어... 나이가 어려서 말 가릴지 모른다는 걸까나.
라곤해도 나도 딱히 그런거에 크게 신경은 안 쓰지만 말이야.
아리스 : 아무튼, 무슨 일인데 그러시나요?
슈코 : 아니, 아까 치에 있잖아...
치에 : 읏...
무슨 말인지 단번에 알아채고 얼굴이 붉어지는 치에.
...귀여워.
아무튼...
슈코 : 그건 뭐라고 해야될까. 본능...? 일단 인간사회에서 지낸지 얼마 안 됬잖아 치에는.
아리스 : 그...랬었죠.
슈코 : 그래서 그런거에 반응해버린달까... 만약에 사람에게 그렇게 했으면 분명 반응이 달랐겠지?
아리스 : 그렇...죠...
슈코 : 그러니까 앞으로도 조심해줘. 갑자기 그런게 튀어나올지도 모르니까.
내 말을 듣는 아리스의 표정은 뭐라고 해야될까.
살짝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이였어.
아리스 : ...뭐랄까. 슈코 씨가 그렇게 말하니까 의외로...
슈코 : 응?
아리스 ; ...조금 어른스러워 보이네요...
슈코 : 에에~. 이래뵈도 거의 800년은 살았다구. 어리다고 하면 그것도 쇼크야.
내가 정확히 몇 살인지는 까먹었어.
너무 자버렸거든...
뭐, 요호는 참 편한게 꼬리가 나오니까 말이야. 나오는 순간부터 다시 새면 되는 거겠지.
직감적으로는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치에 : 그... 이상했죠...?
아리스 : 아, 이상하지 않았어요..! 도리어 귀여웠달까... 그...
슈코 : 자자, 치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말구. 아리스는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한다고. 그치?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리스.
그저 신기했다. 정도의 느낌이 아닐까.
치에 : ...다행이다... 이상하게 보면 어떻게 하나 해서...
아리스 : 그럴리가 있나요... 일단은 친구라구요. 그런걸로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아요.
아리스도 의외로 의리파란 말이야.
그럼 이 둘의 일은 이제 이 둘에게 맡겨놓고...
1. 사에에게 가자. 분명 지금 시간이면 심심해 하고 있을거 같은데...
2. 그리고보니 미카하고 린 오늘 같은 스케쥴이였던거 같은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로
분명 이 시간대라면 심심해하고 있겠지...
슈코 : 그럼 난 사에한테 가 볼테니까 둘이서 놀고 있어.
치에 : 네에~.
치에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나는 곧바로 기숙사로 향했어.
사에의 오늘 스케쥴은 끝났을거고...
기숙사로 들어오니 안쪽은 한산했어.
뭐, 대부분 다 나가있으니까. 이 시간이면...
오늘 휴가인 사람만 남아있는 정도일까나.
나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익숙한 층으로 올라와서...
언제나와 같이 문을 열었어.
역시나 잠겨있지는 않아.
그리고 사에는...
1. 깨어있다.
2. 의외로 자고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여어~. 오늘 일 빨리 끝나서 왔어.
사에 : 후후, 뭔가요...
내가 일부러 꽤 활기차게 말을 하자 사에는 웃으면서 맞이해줬어.
역시 이 시간에는 깨어있구나.
사에 : 오늘은 무슨 촬영이셨나요?
슈코 : 아, 안 말해줬었나?
사에 : 네.
물어봤으면 말해줬을텐데...
라곤해도 섵불리 이런걸 물어볼 사에가 아니지...
해도 일이 끝나고 나서 물어보니까 말이야.
슈코 : 데이트 컨셉의 잡지 촬영이였어. 인터뷰가 여러모로 힘들어서 말이야.
사에 : 힘드시다는 건...?
슈코 ; 함정인 질문들 있잖아. 데이트를 해본적 있냐거나 그런것들.
그렇게 촬영에 대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어.
내 이야기를 별 말 없이 들어주는 사에.
그리고 이야기가 끝날때 쯤...
사에 : 그래서 저와 했다고...?
슈코 : 응. 역시 그게 좋잖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꽤 신경썼다구.
함정도 피해야되지, 사에에게 상처도 주지 말아야 되지.
뭐... 이정도로 상처받을 아이가 아닌건 알고 있지만 말이야.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왜? 역시 말 안 했으면 했나...
사에 : 아뇨, 그건 상관 없지만...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친구로만 보이겠죠...
그거에 시무룩해진건가.
흐음...
+~2까지 사에의 기분을 띄어줄 방법을 적어주세요.
이라고 한다거나
그건 부정할 순 없어.
평범하게 생각해서 그 이상의 관계라고는 생각 못 하지.
뭐어... 커플링이라던가 만들면서 노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실제로 그렇다는걸로 망상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일거고...
하지만...
슈코 : 아직은 그럴 뿐이야. 아직은...
사에 : ...아직은...?
슈코 : 뭐, 거기에다가 우리 사무소 쪽에서는 그렇지 않은거 같은데. 아니야?
알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물론 정말 일반인들은 모르고 있겠지만 같은 아이돌이라던가, 혹은 친한 사람이라면 공공연연한 비밀수준이고...
슈코 : 그러니까 너무 기죽지마. 거기에다가 사에가 원한다면 나중에 은퇴하고 밝히면 되는 일이고.
사에 : 그렇네요... 하지만 일단 전 이곳에 계속 있고 싶사와요. 아이돌이 아니여도...
슈코 : 그리고보니 전에 배우라던가 하고 싶다고 말 했었지?
고개를 끄덕이는 사에.
아무래도 사에는 이런 생활이 좋은거 같아.
하지만 그런 생활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거겠지...
슈코 : 내 시간은 무한해. 그러니까 너무 서두르지 마.
사에 : ...네...
슈코 : 언제까지고 기달려 줄 수 있으니까.
사에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어.
그랬더니 미소를 짓는 사에.
정말 귀엽다니까.
슈코 : 그럼...
+~2까지 사에와 어디를 갈지 적어주세요.
저녁시간입니다.
사에 : 데리러 가는 건가요?
슈코 : 겸사겸사 저녁도 먹고오자. 야키니쿠라던가 먹고 싶은 기분이고~.
사에 : 후후, 결국엔 슈코 항이 야키니쿠를 먹고 싶은 것 뿐 아닌가요?
슈코 : 그렇게 될려나.
하지만 먹고싶은걸.
아무튼, 그렇게 적당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치에가 끝나는 시간에 마중을 나갔어.
치에는 사무실에서 멍하니 창문 밖을 보고 있었어.
무슨 생각을 하던 걸까.
치에 : 아, 오셨어요!
사에 : 왔사와요. 그럼 바로... 출발할까요?
치에 : 에, 어디 가나요?
슈코 : 저녁먹으러~.
살짝 외로워 보이기도 한 치에.
사에도 눈치를 채고 치에의 손을 잡고 이끌어줬어.
그럼 맛있는 걸 먹으러 갈까나~.
사소한 걱정이나 그런건 맛있는거 먹으면 다 해결되니까 말이야.
세상 단순하게 사는게 가장 좋은거라구.
+~3까지 야키니쿠를 먹으면서 나눌 이야기나 일어날 일을 적어주세요.
사에 : 그렇게 좋으신가요?
치에 : 맛있는건 좋은거에요!
그렇지~.
이래저래해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건 역시 음식이 최고야.
내가 특이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맛있는걸 먹으면서 지내는게 가장 좋다는걸 깨달았어.
뭐, 그건 그거고.
사에 ; 그럼 들어갈까요?
치에 : 와이~.
그렇게 들어가니...
+~2까지 누가 먼저 와 있을지 한 명씩 적어주세요.
물론 우리 눈에 띈다는 거지 확실히 변장이랄까... 능숙하게 사람의 눈을 피했지만...
슈코 : 저거 후미카하고 아카네지?
사에 : 그렇네요.
치에 : ...? 후미카...?
그리고보니 치에는 처음 보는 사람인건가.
뭐, 잘 됬어.
우리들은 그렇게 그 테이블에 다가갔고...
후미카 : 아... 슈코 씨...
아카네 : 사에 씨하고 슈코 씨! 오래간만이네요! 그리고 그 쪽은?
치에 : 사사키 치에라고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아카네의 텐션에 탄 치에.
그렇게하면 정말 지칠탠대... 뭐, 좋은 경험이겠지.
후미카 : 여러분들도 저녁을 먹으러 이곳에...?
슈코 : 응. 그런데 합석 괜찮을까? 안 되도 상관은 없지만... 자리 꽤 있고.
후미카 : 저는 상관 없지만... 아카네 씨는...?
아카네 : 전 상관 없습니다! 도리어 좋아요!
역시 파워 넘치네 아카네는.
사에 : 그럼 실례하겠사와요.
치에 : 그럼 저도...!
그러니까 그렇게 텐션 안 올려도 되는데 말이야...
+~2까지 어떤 훈훈한 모습이 사진에 찍힐지 적어주세요.
(예 : 사에가 치에의 입에 묻은걸 닦아준다던가...)
슈코의 또다른 모습! 이라는 기사제목
슈코 : 응.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되버렸네.
그렇게 후미카, 아카네와 같이 합석을 하고 야키니쿠를 먹으면서 치에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
두 명 다 역시나 괜찮은 반응이야.
애초에 성격 좋은 둘이니까 걱정 없었지만.
사에 : 자, 여기 있답니다.
치에 : 아~.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때 치에는 나와 사에의 중간에 앉아 사에에게 고기를 받아먹고 있었어.
그 모습은 꽤나 흐믓한 관경이였고, 앞의 두 사람도 그걸 보고는...
후미카 : 정말 사이 좋으시네요.
아카네 : 꼭 정말 가족같아요!
사에 : 친척이니까 가족은 맞사와요. 단지 조금 먼 친척이였을 뿐이와요.
뭐 그렇게 되어있지.
역시 사에는 연기 잘하는거 같아.
치에 : 야키니쿠 정말로 맛있어요!
후미카 : 후후, 그런가요. 그럼 좀 더 시킬까요?
치에 : 네~!
뭐. 돈은 적당히 더치페이가 되겠지만...
지금은 신경쓰지 말까.
그렇게 2인분 정도의 고기를 더 시키고...
치에 : 자, 여기요!
사에 : 어머, 저 주는건가요?
치에 : 네! 아까의 답례에요!
그렇게 사에는 치에가 주는 것을 다시한번 받아먹었고...
역시 뭐라고 해야될까.
이렇게 옆에서 보니까 여기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야.
후미카 : 뭐랄까... 사에 씨가 그러는 모습은 처음 봐요.
슈코 : 어라, 그래?
후미카 : 네... 적어도 저한테는 저런 모습을 보여 준적이 없다고 생각해요.
아카네 : 저도 본 적 없어요!
하긴... 사에가 어디 다른 곳에서 저렇게 행동하진 않지.
아마 지금도 치에의 애교에 빠져서 저러고 있는거 같은데...
분명 나중에 가서는 부끄러워 할거야 분명 사에도.
나는 그렇게 사에에게 먹여준 치에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치에 : 응? 왜 그러시나요?
슈코 : 아니, 그냥. 역시 치에는 귀엽구나~ 해서.
치에 : 헤헤헤...
그렇게 마저 먹을려고 했는데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아니면 지금 상황이 정말로 기쁜걸까.
뿅하고 치에의 귀가 튀어올랐어.
다행이도 내가 보고 있어서 곧바로 이 가게 전체에 인식왜곡을 걸어버렸기에 다행이지...
치에 : 앗...
슈코 : 괜찮으니까. 천천히 가다듬어.
치에 : ㄴ, 네. 후우...
사에 역시 눈치채고, 능숙하게 후미카와 아카네에게 말을 걸어 신경을 돌려주었어.
저렇게 여기에서 눈이 멀어지면 인식왜곡에 큰 도움이 되.
치에는 곧 마음을 가다듬었는지 다시 둔갑을 해서 귀를 숨겼고...
...
아카네 : 잘 먹었습니다~!
치에 : 아카네 씨 정말 잘 먹으시네요!
아카네 : 칭찬 고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적게 먹었을려냐요?
...꽤 많이 먹었는데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우리들은 저녁을 다 먹게되었어.
+~3까지 이후에 무슨 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기숙사에 돌아가도 좋고 따로 어디 놀러가도 괜찮습니다.
@오늘 나갔다 온게 큰지 몸이 안 따라 주네요... 그냥 쉬어야 겠습니다.
슈코 : 그리고보니 후미카.
후미카 : 네?
슈코 : 혹시 말이야. 상식에 대해 많이 적혀있는 책이라던가 그런거 있어?
후미카 : 상식... 인가요...
잠시 생각에 빠지는 후미카.
그리고는 생각났는지 고개를 들어 다시 입을 열었어.
후미카 : 몇 권 있긴 해요.
슈코 : 혹시 알려줄 수 있을까나. 필요해져서 말이야.
후미카 : 그러신가요...? 그럼 빌려 줄 수 있는데...
슈코 : 아, 그럼 더 고맙지.
후미카 :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이유에서...?
그렇네. 갑자기 상식에 대한 것이 적혀있는 책을 찾는건 조금 이상할려나.
으음... 어떻게 변명을 하지...
+~2까지 변명거리를 적어주세요.
후미카 : ...그런가요...?
슈코 : 으음... 역시 조금 이상할려나. 거기에다가 조금 대비도 좀 할려고.
후미카 : 대비...?
슈코 : 전에 뭐였더라? 근육으로 쾅! 하는 그 프로 있잖아.
전에 P가 가지고 왔던 그 일.
정말, 그때는 시키 때문에 큰일났었어...
후미카 : 아아... 그 프로그램 말인가요...
슈코 : 그 프로그램처럼 역시 퀴즈 같은게 있으면 조금 그러니까 말이야. 거기에다가 상식 퀴즈라던가 의외로 약해서.
후미카 : 확실히... 그런건 대비해 두는게 좋겠군요...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는 후미카.
정말 이렇게 믿어주는 걸까.
성격 좋네 후미카...
아카네 : 아, 그 프로그램은 저도 나갔었습니다! 재밌었어요!
치에 : 무슨 프로그램인가요?
아카네 : 으음...! 그겁니다! 쾅해서 쿵하는!
치에 : 쾅해서 쿵...?
설명할려면 조금 길려나...
...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우리들은 헤어져서 각자 갈 길을 갈려고 했을때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어서 잠시 들어갔어.
역시 고기같은걸 먹고 난 뒤에는 이런 아이스크림이 떙긴다 말이야.
그렇게 적당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갈려고 하는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80입니다.
활약했겠군 아마
아카네 : 미카 씨입니다! 그런데 누구 기다리는 걸까요?
우리의 눈에 보인건 시간을 확인하듯 핸드폰을 보고는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고 있는 미카였어.
확실히 분위기 상으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이 확실해.
사에 : 응? 미카 항이라면...
슈코 : ...설마...
린인가?
린이랑 데이트라던가.
아카네 : 가서 말 걸어 볼까요?
후미카 : 하지만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라면...
아카네 : 으음. 그런가요. 누굴 기다리는 걸까요?
아마 린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그냥 두면 분명 발각될 테니까. 일단은 주위를 돌려둘까.
슈코 : 뭐, 일단 누구 기다리는 거라면 곧 사람이 오겠지. 것보다 둘은 이후에 시간 괜찮아? 꽤 늦었는데.
후미카 : 저는 딱히... 통금 시간이라던가 없으니까요.
아카네 : 저도 별로 상관 없습니다!
으음... 그렇다면...
슈코 : 적당히 다른곳에서 놀다가자. 기숙사 통금시간은 아직 남아있으니까.
후미카 : 그리고보니 기숙사에는... 통금시간이 있었죠?
슈코 : 응. 그러니까 빨리빨리 움직여야 된다구. 자 가자~. 치에도.
치에 : 에, 엣? 네에~!
치에는 별 상관 없는지 쉽게 손을 잡혀서 내 쪽으로 왔어.
후미카와 아카네도 그런 날 따라왔고...
사에 : 후훗.
사에는 살짝 웃고는 따라왔어.
역시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한 거겠지.
그렇게 좀 더 시내에서 논 다음에 헤어져 우리들은 기숙사로 돌아왔어.
그런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00에 가까울수록 기사가 널리 퍼진 것 입니다.
아마 80정도가 넘어가면 일반인도 어느정도 알 수 있는 정도 아닐까요.
치에 : 재밌게 놀았어요!
내 손을 잡고 흔들면서 걷는 치에.
아무래도 정말 즐겁게 놀았던거 같아.
그런 치에를 보니 뭐라고 해야될까. 나까지 기분 좋아지네.
...예전에도 이런 기분이였을까. 잘 모르겠어.
아무튼, 뭐, 옛날 생각해봤자 뭐하겠어. 그냥 지금을 즐기는 거지.
그렇게 기숙사에 도착한 우리.
1층에서 가장 먼저 보인건 마유였어.
어라, 마유?
마유 : 아, 오셨어요?
치에 : 다녀왔습니다~.
마유 : 재밌게 노셨어요?
치에 : 네! 엄청 재밌었어요!
평소와 같이 치에에게 말을 거는 마유.
그런데 무슨 일인걸까. 보통 마유는 이렇게 1층에 있진 않은데 말이야...
마유 : 것보다 역시나 모르시고 계시는거 같네요.
사에 : 무슨 일 있으셨나요?
마유 : 그러니까... 이거 한번 보시겠어요?
그렇게 마유가 보여준 마유의 핸드폰 화면.
그곳에는...
치에 : 어라, 저하고 사에 씨하고 슈코 씨다...
슈코 : ...뭐, 언제 찍혔나...
아까전에 밥먹으면서 찍힌 사진.
정식 언론사에서 나온 그런 기사는 아니였고 블로그 글이였지만 충분히 파급력이 있었던걸까.
꽤 많이 퍼진거 같은데...
마유 : 후후, 이렇게 포근하신 슈코 씨는 처음 봐요.
슈코 : 하아... 어쩌다가 이런게... 아니, 그 자리에는 후미카하고 아카네도 있었는데 왜 우리만 딱 찍힌거지.
사에 : 아무래도 반대쪽에 있어서 시야에 안 들어온거 같네요. 정확히는 렌즈일려나요.
하아...
귀찮게 됬다.
아니, 뭐... 이미지라는게 시시각각 바뀌는 거라고는 하지만 역시 이런게 되면 피곤한데...
마유 : 그런데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네요. 사에 씨도 이렇게 찍히셨고...
사에 : 일단 크게보면 가족이와요. 치에 항도 먼 친척이고 슈코 항하고는 오래 지내왔사와요.
마유 : 그리고보니 그렇네요.
그러니까 아마 이상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테지만...
하아...
피곤하다~.
갑자기 피곤해졌어.
+~3까지 다음날 그 기사를 보고 누가 어떻게 슈코를 놀릴지(?) 적어주세요.
(예 -> 린 : 슈코가 그런 표정을 짓다니... 믿기지 않네~)
???: 들으셨어요? S씨가 글쎄...
???: 어머 어머 K씨 아직 미성년자인데...
???: 이미 다 큰 애가 있더래요...
@미카는 아마 훈훈 모드일 것 같은
아스카가 요호씩이나 되어서 빈틈이 많다고 하는 걸로
아무튼, 그렇게 우리들은 방으로 돌아가서 거의 곧 바로 잠에 빠졌어.
역시 오늘은 피곤했던 걸까.
나야 뭐, 딱히 잠을 자지 않아도 됬지만 옆에서 사에하고 치에가 자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나도 모르게 그냥 자버렸어.
분위기일까나 이것도.
아무튼, 그렇게 일어나고, 평소처럼 프로덕션에 왔는데...
프레데리카 : 그 이야기 들으셨어요? S 씨가 글쎄... 다 큰 애가 있대요
시키 : 어머머., K씨 아직 미성년자인데...
카나데 : 어라, 정말인가요?
적당히 들린 립스의 사무실에는.
내가 들어오자마자 짠듯이 행동하는 셋이 있었어.
아니 짠거겠지.
그나저나 뭐야 저 컨셉. 아줌마 토크?
슈코 : 하아... 역시 다 알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긴 했는데 말이야.
시키 : 어라, 슈코 쨩, 어서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반기는 시키.
그렇게 날라오는 시키를 받고서는...
슈코 : 그나저나 카나데까지 합류를 하다니. 의외인걸.
카나데 : 그야 재밌잖아?
의외로 카나데도 저런 성격이였지.
그나저나...
슈코 : 미카는 어디에있어?
카나데 : 글쎄? 아직 안 왔는데. 오늘 일 있던가?
프레데리카 : 프레쨩은 잘 모르겠는데~? 전화 해봐?
시키 : 해보자!
뭐... 오든 안 오든 상관은 없...진 않구나.
어제의 그것을 물어봐야지.
과연 린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끝까지 못 봐서 나도 장담은 못 하겠네.
그냥 적당히 리카를 만나기로 한 걸지도 모르고...
카나데 : 그런데 말이야. 정말 슈코가 그렇게 웃을줄은 몰랐어.
슈코 : 내가 뭐... 나라고해서 딱히 쿨을 노리는건 아니라고?
카나데 : 그렇긴 하지만 말이야.
프레데리카 : 완전의외!
하아...
분명 이걸로 몇 주는 놀려 먹을려나.
그러기전에 빨리 빠지자.
슈코 : 아무튼, 일이 있어서 이만.
시키 : 앗, 도망친다!
프레데리카 : 잡아라~!
하지만 쉽게 잡힐 내가 아니지.
적당히 둘을 피하고는 난 곧바로 밖으로 나왔어.
이제 안심일려나...
시키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죽어라 쫓아오는 녀석은 아니니까.
그럼 일단...
1. 촬영 일정이 있어서 촬영장으로.
2. 촬영 시간 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언제나의 사무실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촬영 시간 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까. 적당히 사무실로 가 볼까.
립스 사무실에 있기에는 역시 좀 시끄러워 질거 같고 말이야.
그렇게 나는 언제나의 복도를 지나서 익숙한 문을 열었어.
그리고 그 곳에는...
요시노 : 아, 오신 것이온지-?
슈코 : 응. 뭔가 오래간만이 느낌이네. 얼마 안 지났는데.
요시노 : 이것저것 일이 많은것이오니-
그러니까.
요즘 뭔가 일이 많아졌어...
그나저나 요시노는 그 일에 대해서 모르는건가?
그러면 적당히 넘어가는게 좋을거 같은데...
요시노 : 그나저나 그 사진 본 것이오니-
...그것도 아니구나.
요시노 : 그런데 그 슈코 씨에게 모성애가 있었다니 놀라온 것이오니-
슈코 : 그거 놀리는거야?
내가 그렇게 묻자 그저 살짝 웃는 요시노.
아무래도 놀리는게 맞는거 같아.
하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입니다.
슈코 : 그걸 그렇게 물어보는거냐...
애초에 단정지은건 요시노면서 말이야.
그런데 모성애인가...
슈코 : 솔직히 모르겠단 말이지.
요시노 : ...?
슈코 : 예전에도 그 녀석이 죽은 뒤로는 딱히 자식에는 신경 안 썼거든.
그냥 사에한테서 나온 부산물이여서 아껴주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모성애라던가 그런게 나한테 있는건지.
아마 전자라고 생각하지만...
슈코 : 뭐, 깊게 생각하면 재미없어지니까 여기까지 할까나.
요시노 : 흐응... 그러하온지-?
슈코 : 왜 그렇게 의심스럽다는 표정이야...
아까의 놀리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얼굴이 아닌 뭐랄까.
살짝 진지한 표정인 요시노.
그렇게 진지하게 안 있어도 되는데...
요시노 : 하지만 지금까지 코바야카와 가를 돌봐 주신 것 아니온지-?
슈코 : 뭐... 그건 일단 겸사겸사이긴 했는데 말이야.
요시노 : 하지만... 흐음... 그것이 모성애 아니온지-?
...그렇게 되나...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슈코 : 그런데 P 군은 어디에 있어?
요시노 : 무슨 일이온지-?
슈코 : 그냥, 오늘 스케쥴같은거 좀 물어볼려고 했는데 없네.
바뀐게 있다거나 하면 이때 알아두는게 좋은데 말이야.
+~2까지 오늘 아스카와 같이 할 스케쥴을 적어주세요.
드라마라던가 그런 거
@슈코가 치에에게 모성에가 생길수도 있을까요?
아스카와 같이 드라마 등장을 위한 미팅인가.
드라마인가... 드라마 귀찮은데~.
라곤해도 전에 영화 촬영 한건 재밌었으니까.
P : 그나저나 사진 봤어. 정말 사이 좋더라.
슈코 : 칭찬 고마워. 다들 그정도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P ; 응?
슈코 :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튼... 그럼 촬영장 쪽으로 가면 되는거지?
P : 아, 응. 가는김에 아스카도 데려가. 아마 사무실에 있을테니까.
그 사무실인가.
다크일루의...
란코가 없길 바래야지.
아니, 란코만 있으면 문제 없는데 아스카하고 같이 있으면 뭔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5입니다. 닼일루는 과연....
뭐라고 해야될까. 묘한 분위기인데.
흐음... 뭐, 열어보면 알겠지.
그렇게 사무실의 문을 여니 그곳에는...
아스카 : 아.
슈코 : ...둘이 시간 보내. 난 이만.
란코 ; 그, ㅅ, 슈코 씨...!!!
역시 느낌이 쌔할때는 그냥 물러나는게 좋다는걸 다시한번 배웠어.
아무튼, 그렇게 아스카와 란코는 필사적으로 날 끌여들었고...
아스카 : 일단 슈코. 너가 생각하는 것 같은 그런 일은 없었고.
슈코 : 흐응, 내가 생각하는게 뭘까?
아스카 ; 그야 너라면 뭔가 이상한 생각 하고 있지 않겠나? 거기에다가 오해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알고 있으니까.
란코 : 절대로 야한 짓이라던가 그런건... 그런건...
중간에 얼굴이 붉어지며 리타이어 하는 란코.
랄까, 평소의 그 말투는 어디간거야.
아무튼, 내가 본 관경은 한마디로 아스카가 란코를 덮치고 있는 모습이였어.
옷도 꽤 흐트러져 있었고...
슈코 : 그런데 말이야. 사실상 흡혈이라는 것은 성교행위와 똑같은 의미의...
아스카 : 그런 생각 전혀 없었으니까 말이다... 하아... 오해가 점점 더 커지는군...
뭐,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슈코 : 그나저나 말이야. 오늘 같이 드라마 관련해서 미팅 나간다는거 알고 있지?
아스카 : ...아, 그것 말인가. 그나저나... 이번건 잊어줘, 정말로.
슈코 : 으음... 맨 입으로?
+~2까지 슈코가 요구할 것을 한가지씩 적어주세요.
혹시 내가 멀리 떨어질 일 있으면 치에랑 사에 경호역을 맡아주는 것
슈코 : 으음... 일단은. 내가 만약에 멀리 떨어질 일이 있으면 말이야. 슈코하고 치에의 경호역 좀 맡아줘.
아스카 : 흐음? 그건 갑자기 왜 그러나. 어디 떠날 생각이야?
란코 : 그대는 헤르메스의 바람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가?
역시 이런 반응일려나.
확실히 갑자기 이런걸 부탁한다면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슈코 : 딱히 어디 가진 않는다구? 거기에다가 어디 길게 가면 간다고 이야기 하고 간다구.
아스카 : 괞이 걱정했나보군.
슈코 : 뭐, 걱정 받은건 도리어 고마워. 아무튼. 그냥 명목상이야. 딱히 내가 부탁 안 해도 지켜줄거잖아?
아스카 : 확실히 그렇군. 내 주위에서 그런 일이 펼쳐진다면야 막으러 가겠지.
거기에다가 지금은 란코 덕분에 되게 파워 업이 되어있는 상황이니까. 전처럼 그렇게 숨어다닐 필요도 없어졌고.
뭐, 그렇지만 아스카는 딱히 사건을 터트릴 생각은 없어보여.
그냥 이렇게 란코와 같이 있는게 좋은거겠지.
란코 : 그러한데 그것 뿐인가?
슈코 : 뭐, 그거하고. 나 밥 좀 사줘라. 일 끝나고 란코랑 어때?
아스카 : ...명백히 함정이라는 느낌 밖에 안 든다만.
슈코 : 아하하, 걱정하지 말고~.
그럼 적당히 일 하러가자구.
슬슬 출발해야될 시간이야.
+~3까지 드라마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적어주세요.
(예 : 드라마가 사극, 슈코는 무슨 역활이 어울리겠다 등등)
슈코는 아스카랑 어릴때부터 같이 수련해온 라이벌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네.
감독 : 일단...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얼마나 들어봤나?
슈코 : 뭐, 적당히 판타지라는 것 정도밖에는.
감독 : 흐음... 뭐, 그 정도만 알고 있어도 상관없겠지. 일단은 둘의 역활말인데... 둘은 라이벌이라는 설정이야.
아스카 : 라이벌?
흐응, 라이벌인가.
뭐, 그런거라면 쉽긴 한데 아스카는 잘 모르겠네.
감독 : 싸우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하는 그런 느낌이지.
슈코 : 그럼 배역은 뭔야?
감독 : 아스카는 공주의 호위기사. 그리고 슈코는 어렸을때부터 아스카와 함께 수련을 해온 친구.
아스카 : 흐응...
감독 : 그리고 옷도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런 느낌이야.
그렇게 사진을 보여주는 감독.
그 것은...
아스카 : 흐응? 이건 완전 일본풍 옷인데. 내 옷이 맞는건가? 슈코의 것이랑 햇갈린게 아니고?
슈코 : 내 것은 전형적인 판타지 복장인데.
감독 : 이러저러 시도해보는거야. 딱히 이상한건 아니잖아?
확실히 이상하지 않지만.
난 이런 옷 잘 입어봐서 별로 상관없는데 아스카는 어떨려나.
감독 : 아, 그리고 일단 지금은 공주역 캐스팅이 안 된 상태인데... 혹시 추천해줄 수 있는 사람 있나?
슈코 : 추천인가...
공주...?
솔직히 말해서 공주라면 사에라던가 요시노라던가 추천해줄 수는 있겠지만 역시 그 둘은 아니란 말이지.
아니, 어울리긴 할텐데 말이야.
거기에다가 지금 이걸 보면 공주 옷도 일본풍 옷일거 같고...
아마 귀족의 옷을 이런 느낌으로 만들려는 거겠지.
으음...
슈코 : 아스카는 누구 있어?
아스카 : 글쎄... 공주인가... 사치코라던가?
감독 : 전에 알아봤는데 스케쥴이 곂쳐서 안 된다더군. 결국엔 포기했어.
그렇다면 흐음...
슈코 : 난 기권, 어울리는 녀석이 별로 떠오르진 않는데.
아스카 : 나도. 그런데 그 공주라는게 어떤 배역이야? 중요 배역?
감독 : 일단은 중요배역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엑스트라나 조연은 아니여서.
그런걸 우리에게 맡기는거야?
감독 : 적당히 중학생 정도의 나이에 신비한 힘을 숨기고 있는 그런 설정인데...
...신비한 힘을 숨기고 있어?
중학생 정도의 나이...
감독 : 일단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작가 씨는 나중에 악마와 관련된 것을 계획하고 있는거 같아.
악마...?
잠시만 이거...
아스카 : 란코...?
그렇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지?
아스카 : 그래, 칸자키 란코는 어떤가? 요즘 쉬고 있어서 스케쥴이 겹칠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감독 : 흐음... 이야기만 들어봤지 직접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괜찮아?
아스카 ; 나름 연기력은 풍부하다. 거기에다가 그 설정들을 들어보면 도리어 란코가 아니면 누가 어울릴지 모르겠군.
감독 : 그정도라면야... 그래,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
그렇게 우리들은 란코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 외에도 드라마에 대해 이것저것 들을 수 있었어.
내 예상대로 일본풍의 옷은 왕족과 그 관련 인물만 입는거였어.
그러니까 예복같은 느낌이지.
그리고 판타지 복장이 평범한 복장이고...
아스카가 입는 이유는 역시 호위무사여서 일까.
뭐, 나름 재밌을거 같네.
+1이 점심을 뭘 먹을지.
+2,3이 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란코, 아스카와 같이 먹을겁니다.
가게안에 들어와서 두리번 거리는 란코를 불렀어.
우리들은 지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왔어.
피자나 스파게티 같은걸 주로 하는 곳인거 같은데...
의외로 샐러드도 맛있다는 소문이야.
그래서 이것저것 다 시켜버렸지~.
뭐, 몸 관리는 안 해도 되니까 말이야.
란코에게는 조금 미안하네.
란코 : 후우... 거리의 정막이 전혀 없으니 피곤하군...
아스카 : 곧 있으면 연말이니까 사람이 많을 수 밖에. 거기에다가 크리스마스도 코앞이고.
그렇게 말하면서 음료수를 마시는 아스카.
아스카 : 아, 일단 란코의 것은 적당히 시켜놨는데 괜찮은가?
란코 : 동행자의 선택이라면.
슈코 : 흐응...
취향에 대해서도 잘 꽤고 있는거 같네.
좋은 상태야.
그나저나...
슈코 : 그리고보니 란코. 아까전에 감독에게 란코를 추천했는데 말이야.
란코 : ...?
슈코 : 아마 아스카랑 나랑 출연하는 드라마에 공주역으로 나올 수 도 있다나봐.
란코 : 엣, 공주?
아스카 ; 아아. 역시 부담되는 역활인가?
아무리 란코가 이것저것 일을 많이 해왔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공주역으로 무언가를 한 적은 없어.
심지어 모델 촬영에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란코의 이미지는 거의 검은색의 고스로리니까. 전에 웨딩 촬영은 한적 있지만...
란코 : 고동은 일정하다. 허나...
아스카 : 응?
란코 : 그럼 아스카... 동행자의 역은?
아스카 ; 아아... 그 공주를 지키는 호위무사라더군. 슈코는 그 호위무사의 어렸을적 부터의 친구이고.
그 이야기를 끝내자 음식이 하나 씩 나오기 시작했어.
가장 먼저 내 스파게티가 나왔고, 피자, 그리고 아스카와 란코의 파스타하고...
샐러드도 살짝 큰게 상 중간을 차지했어.
란코 : 흐음...
아스카 : 역시 양이 많나...
슈코 : 괜찮아~. 다 먹을 수 있으니까.
아스카 : 그 위장은 어떻게 되어있는건가...
적당히 스스로 분해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많이 먹으니까 나.
뭐, 사에가 그렇게 많이 못 먹는 것도 있긴 하지만 대충 사에의 2,3배는 먹을 수 있을려나.
기준을 잡는다면 평범한 햄버거 3개 정도는 먹을 수 있어.
그렇게 우리들은 점심을 먹기 시작했어.
그러던 중.
아스카 : 그리고보니... 이번 복장은 역시 나의 다른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함인가?
슈코 : 뭐, 그쪽 프로듀서가 정한 일 이니까 나도 잘 모르겠다만. 그렇지 않을까 보통?
지금까지 아스카가 입고 있는 옷들은 대부분 펑크한 옷이 많아.
거기에다가 전에 했던 영화 조연 출연에서도 조금 불량한 학교 학생이였고...
아스카는 좋다고 했지만 말이야.
란코 : 그 배일은 무엇인가 동행자여?
아스카 : 아... 그리고보니 란코는 못 들었군. 적당히 말하자면 사에나 요시노에게 어울릴법한 일본풍 전통옷이다. 아마 란코도 입게 될거야. 왕족의 옷이라더군.
란코 : 기모노...?
아스카 ; 그런 느낌이다. 조금 개조됬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샐러드를 입에 집어넣는 아스카.
확실히 이 샐러드 맛있네.
잘 찾아왔어.
아스카 : 그나저나 이렇게 생각해보면 그 감독. 사실 란코를 노린 것이 아닐까.
슈코 : 흐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아, 여기 음료수 한 컵 더 주세요~.
적당히 음료수 한 개 더 시키고...
슈코 : 하지만 란코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 못했던 모양이고.
아스카 : 흐음... 슈코가 그렇게 말 할 정도라면 믿어도 될겠지.
뭐, 어디까지나 내 감이지만 말이야.
나도 자세히는 안 봤고.
하지만 노리고 있었다고 하면 꽤 머리좋은 감독이야.
방금처럼 란코에게 대뜸 공주역을 부탁하면 어려워 하며 대답이 보류될 확률이 많아.
하지만 우리를 이용하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니까...
란코 : 공주...
아스카 : 너무 신경쓰지 말도록. 어차피 프로듀서를 통해 일이 오는 것이니 지금 고민할 필요는 없어.
슈코 : 거기에다가 촬영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으니까 말이야.
그 후에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세 점심을 다 먹었어.
란코는 정말 그게 다 들어가냐는 듯한 눈빛이였고...
아무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나는...
1. 요시노에게 다시 가 볼까나. 분명 슬슬 P 군하고 같이 돌아올 시간이고...
2. 그리고보니 미카. 어제 린 기다리던거... 확인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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