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코 : 으음... 역시 그런 이야기가 좋을려나...
치에 : ...?
슈코 : 예전에 사에가 아직 아이돌이 아닐때의 이야기야.
역시 아는 사람의 이야기가 좋겠지.
거기에다가 일단 일반상식이 없는 애라고 봐도 되니까 그런 주변 이야기는 좋을거야.
슈코 : 사에. 교토에 친구 꽤 있는데 그녀석들 중에서 특이한 녀석이 있었어.
치에 : 특이?
슈코 : 응. 사에랑 나이가 똑같은 애였는데, 뭐랄까. 흔히 말하는 날라리라는 녀석이였지.
치에 : ...?
슈코 : 음... 뭐라고 설명해야 될까나... 아, 그래. 전에 료 봤었지?
치에 : 아, 네! 좋으신 분이였어요!
슈코 : 아무튼, 하나가 집으로 가다가 그걸 발견했다는 것부터 시작했어.
치에 : 헤에... 처음 봐서 어떻게 했어요?
슈코 : 그러니까 아마... 그대로 옆에 가서 앉은다음에 남은거 있냐고 물은다음에 폈어.
치에 : ...?
슈코 : 뭐, 지금이랑 많이 분위기 달랐으니까 말이야.
아마 그때부터였겠지... 하나 녀석이 일탈행위를 하던게.
일탈행위라고 해도 자신이 정한 장소에서만 그랬고 그 외에는 올바르게 살았달까. 언제나의 하나였어.
그러다가 그 친구녀석하고 잘 지내다가 나중에 집안에 알려졌을때 한번 발칵 엎어졌었지.
그 다음에 어떻게 됬었더라?
아, 맞다.
그때 아마 하나를 두둔하는 새력이 꽤 있어가지고 그때부터 가주의 업무를 하나하나 받아왔었어.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가 가주가 되어버렸지.
뭐랄까. 난 딱히 신경 안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꽤 전부터 준비했던걸까.
도리어 그 날라리 녀석을 이용했다고 보는게 더 좋을지도.
뭐랄까. 어찌보면 쿠데타 같은 느낌인데 말이야.
치에 : 그래서 그 친구분은 어떻게 되셨어요?
슈코 : 죽었어.
치에 : 엣?
슈코 : 딱히 뭐가 있는건 아니야. 사고로 죽었어. 평소부터 오토바이 타고 다녔으니까. 뭐... 곧바로 즉사. 같은건 아니지만 결국엔 그것때문에 덧나서 죽은거지.
뭐랄까. 원래부터 인간의 몸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영혼이였을지도 몰라.
거기에다가 평소에 붙어다니던 하나가 없어지니까 하나가 받고있던 그 가호가 없어지니까 사고가 난거겠지.
그래도 그녀석도 하나도 큰 후회같은건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 사고 때문에 일어난 병 때문에 사망.
의학적으로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였겠지만 말이야.
내 눈에는 보이니까.
치에 : 뭐랄까... 복잡하네요...
슈코 : 응. 그래서 그냥 사에를 놔뒀을지도. 뭐... 아무리 나여도 사람마음을 꽤뚫어 보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슈코 : 어차피 시간은 꽤 있으니까 느긋하게 돌아다니자구.
사에 : 그런데 우리가 지내기로 한 곳이...
슈코 : 꽤 큰 호텔이야. 그나저나 사에. 역시 단발도 어울리는데 장발이 좋지 않아?
사에 : 후훗, 숨길려면 제대로 숨겨야지요.
그렇게 말하며 웃는 사에.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거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야.
아니 뭐 그렇게 잘라진게 맞긴 하지만...
내가 조금 도와줬어.
머리카락 자라게 하거나 그런건 쉬우니까 말이야.
아니, 이렇게되면 자른게 맞는건가?
아무튼, 이렇게 하고 평소의 기모노같은 옷이나 그런게 아니라 살짝 갸루틱한 의상.
미카에게 이번 일에 대해 말하니 빌려줬어. 갸루틱하다고 해도 말이지. 그렇게 본격적인것은 아니고 뭐랄까. 스타일리쉬 하다고 해야될까? 그런느낌.
왜 이렇게 하고 있냐라고 물어보면...
원래는 평소대로 적당히 인식왜곡을 걸고 다닐려고 했는데 좋은생각이 한 개 떠올랐었어.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이것저것 하고 싶지 않아?' 라고 사에에게 물었고, 사에도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재밌을거 같다면서 그렇게 하자고 했어.
평소에는 아에 '무시당한다'라는 느낌이니까.
슈코 : 이래뵈도 성인이라고요 이녀석. 안 그래도 키 작은거 컴플렉스인데...
직원 : 네?
사에 : ...하아... 여기요.
그렇게 위조된 신분증을 보여주는 사에.
그리고는...
직원 : 아, 죄송합니다. 너무 동안이시라 미성년자이신 줄 알고...
사에 : 됬어요. 들어가면 되죠?
직원 : 네, 정말로 죄송합니다.
보통 질문이라던지 할테지만 저렇게 불쾌하다는 듯이 있으면 더 물어볼것도 못 물어보지.
거기에다가 일단 나중에 알아보면 나오겠지만 일단 스위트룸에서 묵고있는 사람이고. 일단은 VIP라는 것.
그리고 이제 이것으로 인해 다른사람이 이 직원의 말을 들어도 믿게끔 되게 되었어.
말의 힘은 대단하니까 말이야. 내 힘을 조금만 실어넣으면 이후로는 별 문제없이 다닐 수 있다는거야.
뭐, 그렇게 적당히 카운터석에 가서 앉았어.
사에 : 정말 되네요.
슈코 : 응. 거기에다가 잘하면 아마 서비스도 나올테고.
이게바로 1석 2조지.
그나저나 뭐 마실거 있을려나.
사에에게 술이 얼마나 들어가던가?
전에 마셔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슈코 : 그리고보니 이런 곳은 처음이야?
사에 : 네, 애초에 슈코 항과 같이 아니면 이런곳에 안 오니까요.
그렇겠지...
그럼...
슈코 : 여기 블루 하와이 2잔 주세요.
바텐더 : 네, 알겠습니다.
적당히 이런게 좋겠지.
메이저하고. 적당히 마실 수 있고. 맛있고.
사에 : 블루 하와이?
슈코 : 응. 가끔씩 블루 하와이 맛 빙수라던가 있잖아? 그런 것의 원전이야.
사에 : 헤에... 그런가요.
56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왜 이 두명이냐고 한다면...
마유는 또 한번 보고 싶다는 걸로, 린은 어쩌다 보니 그냥 합류하게 됬어.
그냥 지나치다가 시간이 비어서 같이 가는 정도일까나.
우리들은 그렇게 치에가 있는 레슨실 앞에 도착했어.
음악소리가 살짝씩 세어나오는거 보니까 아마 댄스레슨인가?
보컬일수도 있고...
목소리가 들리진 않으니까 보컬은 아닐려나...?
린 : 으음... 연습중인가 보네.
마유 : 그럼 조금 기달려 볼까요?
슈코 : 으음...
1. 어차피 연습하는거 보러 온건데 들어가 볼까나.
2. 한참 물 오르고 있을텐데 들어가는건 좀 그렇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조금 기다릴까?
마유 : 마유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린 ; 그럼 좀 기다리고 있을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는 린.
그리고보니...
1. 그리고보니 마유, 사치코가 출연한다는 예능있잖아...
2. 그리고보니 미카가 영화 출연한다는거 알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그리고보니 말이야. 마유.
마유 : 네?
슈코 : 이번에 사치코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그 예능 있잖아?
린 : 아... 뭔지 알겠다. 그 버라이어티?
슈코 : 응. 그거.
가장 먼저 반응한건 의외로 린이였어.
린도 알고 있었던건가.
마유 : 그런데 그게 갑자기 왜 말씀하시는 건가요?
슈코 : 그게말이야...
1. 그 감독. 의외로 변태라는 소문이...
2. 그 게스트로 나오는 남자. 꽤 바람둥이라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리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마유는 그걸 듣고 어떻게 반응할까요...체크는 30,60,90입니다.
마유 : 아... 그 게스트 분 말인가요?
슈코 : 응. 되게 바람둥이라고 들어서. 역시 아는사람이랑 같이 출연한다는거 같으니까 괜찮을까나~ 하고...
린 : 응?
내가 말을 하고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뭐랄까. 마유의 분위기가 변했어.
아니, 파동이 변했다고 해야될까?
사람마다 각각의 파동이나 오오라가 있어. 보통 그 사람의 성격에 따라가길 마련인데...
이건...
마유 : 그런가요?
린 : 그, 글쎄? 난 들어본 적 없는데.
슈코 : 나도 소문을 들은거지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분명 마유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어.
도리어 평소대로야.
그런데...
으음... 뭐랄까...
확실히 그 기운이 바뀌었어.
린이 느낄 수 있을만큼.
마유 : 나중에 사치코 쨩에게 말해두는게 좋겠네요.
린 : 그러게, 그나저나 노랫소리 멎은거 같은데 들어갈까?
슈코 : 자자, 들어가자~.
일단 화제를 바꾸자.
뭔가 심상치 않아 이거!
+~2까지 치에가 들을 칭찬을 적어주세요.
(예 : 트레이너가 댄스가 좋다고 칭찬한다, 린이 직접 보더니 곧 아이돌로서 합격점이 나올거 같다고 말한다 등등)
트레이너 : 응? 다들 무슨일이지?
레슨 룸에 들어가니 역시나 트레이너 씨하고 치에가 있었어.
1:1인건가?
린 : 치에가 잘 하고 있나 궁금해서 와 봤는데...
마유 :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답니다~.
트레이너 : 마유였나... 뭐, 구경하는 것 자체는 문제 없지만. 아, 슈코 조금 물어볼게 있다.
응? 물어볼거?
트레이너 : 치에의 체력이 또래 아이들보다 꽤 좋은데 전에 운동이라도 했었나?
슈코 : 으음... 시골이라면 시골에서 자랐으니까 어느정도 놀지 않았을까나?
트레이너 : 흐음... 논다라...
잠시 의문을 표하는 트레이너였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납득한거 같아.
뭐, 일단 기본적으로 요호니까 체력이 더 좋을 수 밖에 없긴 한데.
트레이너 : 아무튼. 배우는것도 꽤 빠르다. 역시 태도가 좋은 것 덕분일까.
린 : 헤에... 트레이너가 그렇게 말할 정도야?
트레이너 : 뭐, 그렇지. 지금까지 가르친 애들중에서는 탑 급이다.
역시 요호여서 라는걸까나...
아니면 그냥 이쪽에 원래부터 재능이 있었던걸지도.
그나저나...
치에 : 으으...
뭔가 부끄러워 하고 있네...
아무튼, 그렇게 치에의 댄스레슨을 구경하게 되었어.
한마디로 말하자면. 꽤 잘해.
왠만한 애들보다는 잘 할지도.
물론 몇 년,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해온 사람들과 비교해보자면 떨어지는 거긴 하지만...
이제 막 배우기 시작했다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야.
마유 : 잘하네요...
린 ; 응, 잘하네.
그나저나...
오키나와 갈 준비 슬슬 해야되는데...
치에 : 하아... 후우~.
트레이너 :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할까. 시간도 시간이고.
치에 ; 네~.
트레이너에게 대답을 하고 나한테 오는 치에.
그리고는...
치에 : 어땠어요?
슈코 : 응. 아주 잘했어. 정말 좋았는걸.
치에 : 에헤...
나한태 안기는 치에.
그걸 보고...
린 : 역시.
마유 : 음음... 역시...
...뭐가 역시라는거야...
+~2까지 치에와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린과 마유는 다른곳으로 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아...
린 : 그럼 난 스케쥴 때문에 이만 가봐야 겠네.
슈코 : 응? 뭐 있었던가?
린 ; 있었다구. 아무튼 갈게.
마유 : 나중에 봐요~.
그렇게 린이 가고나서 얼마나 있었을까.
마유 : 그럼 저도 슬슬.
슈코 : 응? 오늘 비번 아니였어?
마유 : 그러긴한데... 잠시 할 일이 떠올라서요.
슈코 : 으, 응. 다녀와.
마유 : 기숙사에서 뵈요.
...뭐랄까.
막으면 안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응.
그리고나서 얼마가 지났을까.
치에 : 어라, 다들 가셨네요?
슈코 : 응. 다들 일이 있으니까. 시간내서 온거고.
치에 : 아쉽네요...
슈코 : 그래서. 오늘 레슨은 어땠어? 할만해?
치에 : 으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살짝 어렵긴 했지만 할만했어요!
51~80 : 칭찬을 받아서 즐거웠어요! 또 하고 싶을지도.
81~100 : 생각보다 엄청 쉬웠어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슈코 : 흐응... 역시 그럴려나.
치에 : 처음에는 뭔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잘한다고 칭찬까지 듣고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눈을 반짝이면서 이야기 하는 치에.
그런 귀여운 치에를 쓰다듬어 주었고. 치에는 언제나의 웃음소리와 함께 나에게 달라붙어 있어.
그럼 일단...
슈코 : 뭐, 마실거라도 마실래?
치에 : 네!
슈코 : 이 곳의 카페. 맛있으니까.
치에 : 아, 저 몇번 가 봤어요!
아리스라던가 데리고 가준걸까.
전에 사에에게 이곳저곳 소개를 받을때 알려줬을지도.
그나저나... 적당히 에이드 종류나 소다종류면 될려나.
과연 치에는 뭘 마실까요?
1. 의외로 커피 (아리스 : 큿)
2. 뭐, 역시 맛있는건 쥬스 종류일려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그렇게 맛있어?
치에 : 네~!
아까 들었던 노래의 리듬을 흥얼거리면서 메론소다를 마시는 치에.
아무래도 마음에 든거 같아.
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다보면 다른 어린애들이랑 역시 구별 안 되네.
뭐랄까. 일단 저런 나잇대의 아이들처럼 주변에 호기심 넘치고 있고.
아마 인간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투성이일테니까...
뭐, 혹시나 해서 아리스에게 부탁한거지만.
치에 : 그나저나 슈코 씨랑 사에 씨랑 여행 떠나시는 거죠?
슈코 : 응.
치에 : ...돌아오실... 거죠?
슈코 : 후훗, 그런 걱정 하지마. 어디론가 뿅하고 사라지진 않는다구.
살짝 불안해하는 치에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어.
역시 불안한걸까나.
슈코 : 그냥 데이트라구. 사에랑 조금 이것저것 하다가 돌아올거니가.
치에 : 네...
슈코 : 그러니까 오늘은 계속 치에하고 같이 있을까나. 그래, 뭐 하고싶은거 있어?
+~2까지 치에가 하고 싶은게 뭔지 적어주세요.
딱히 특별한게 아니여도 상관 없습니다.
슈코 : 옛날 이야기?
치에 : 네, 슈코 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슈코 : 으음... 그런가...
옛날 이야기인가.
확실히 궁금하긴 할려나?
하지만 그다지 재미있는 일은 그다지 없는데 말이야...
으음... 적당히 뽑자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치에 : ...?
슈코 : 예전에 사에가 아직 아이돌이 아닐때의 이야기야.
역시 아는 사람의 이야기가 좋겠지.
거기에다가 일단 일반상식이 없는 애라고 봐도 되니까 그런 주변 이야기는 좋을거야.
슈코 : 사에. 교토에 친구 꽤 있는데 그녀석들 중에서 특이한 녀석이 있었어.
치에 : 특이?
슈코 : 응. 사에랑 나이가 똑같은 애였는데, 뭐랄까. 흔히 말하는 날라리라는 녀석이였지.
치에 : ...?
슈코 : 음... 뭐라고 설명해야 될까나... 아, 그래. 전에 료 봤었지?
치에 : 아, 네! 좋으신 분이였어요!
...그렇게 되는건가.
확실히 어린애들 좋아하니까. 그녀석.
겉으로 보는건 정말로 무서운데 말이야.
슈코 : 뭐어... 처음에 봤을때 그 느낌 알아?
치에 : 아... 뭔지 알거같아요.
슈코 : 응. 그런 녀석이 한명 있었어. 사에의 친구중에서.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
날라리라고 해야될까. 그 나이때부터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여러모로 일탈행위들이 있었지.
뭐... 담배라던가.
그렇다고 인외냐라는 것도 아니야. 정말 평범한 인간의 아이.
하지만 왜일까? 사에하고는 잘 어울렸어.
사에도 딱히 그런것에 물들지는 않았지만 또 그녀석들 사이에서는 인기였고.
뭐... 일단 사에 여자니까. 그런곳에서 환영받는건 당연할려나.
아무튼, 그 녀석과의 이야기는 꽤 많아.
나 역시 가끔씩 지켜보고 했었으니까.
하나 말이야?
뭐랄까. 기본적으로 방임주위랄까. 딱히 사에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았어.
애초에 자신이 그렇게 억눌려온 기억이 있으니까 딸에게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던 거겠지. 지금도 그렇고...
그 중에 한 가지 재밌는 이야기는...
1. 사실 하나도 사에의 친구와 똑같은 친구가 있었다.
2. 그 친구는 사에를 좋아했는데 사에는 눈치 0였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치에 : ...?
슈코 : 하나도 그 친구랑 똑같은 친구가 있었단 말이지.
역시 외모라던가는 다르지만 완전 날라리 친구가 한명 있었어.
뭐랄까. 그때 하나는 분명...
응. 그랬었다.
슈코 : 처음에 만난건 코바야카와 가의 저택 뒷쪽에서 담배피던걸 들킨거였어.
치에 : 담배인가요?
슈코 : 응. 뭐어... 일단 요호니까 펴도 상관은 없겠다만 보여지면 위험하니까 조심해?
치에 : 딱히 흥미 없어요.
슈코 : 응응, 그게 좋은거야.
...뭐, 나한테는 딱히 상관없겠다만...
아무튼.
슈코 : 아무튼, 하나가 집으로 가다가 그걸 발견했다는 것부터 시작했어.
치에 : 헤에... 처음 봐서 어떻게 했어요?
슈코 : 그러니까 아마... 그대로 옆에 가서 앉은다음에 남은거 있냐고 물은다음에 폈어.
치에 : ...?
슈코 : 뭐, 지금이랑 많이 분위기 달랐으니까 말이야.
아마 그때부터였겠지... 하나 녀석이 일탈행위를 하던게.
일탈행위라고 해도 자신이 정한 장소에서만 그랬고 그 외에는 올바르게 살았달까. 언제나의 하나였어.
그러다가 그 친구녀석하고 잘 지내다가 나중에 집안에 알려졌을때 한번 발칵 엎어졌었지.
그 다음에 어떻게 됬었더라?
아, 맞다.
그때 아마 하나를 두둔하는 새력이 꽤 있어가지고 그때부터 가주의 업무를 하나하나 받아왔었어.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가 가주가 되어버렸지.
뭐랄까. 난 딱히 신경 안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꽤 전부터 준비했던걸까.
도리어 그 날라리 녀석을 이용했다고 보는게 더 좋을지도.
뭐랄까. 어찌보면 쿠데타 같은 느낌인데 말이야.
치에 : 그래서 그 친구분은 어떻게 되셨어요?
슈코 : 죽었어.
치에 : 엣?
슈코 : 딱히 뭐가 있는건 아니야. 사고로 죽었어. 평소부터 오토바이 타고 다녔으니까. 뭐... 곧바로 즉사. 같은건 아니지만 결국엔 그것때문에 덧나서 죽은거지.
뭐랄까. 원래부터 인간의 몸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영혼이였을지도 몰라.
거기에다가 평소에 붙어다니던 하나가 없어지니까 하나가 받고있던 그 가호가 없어지니까 사고가 난거겠지.
그래도 그녀석도 하나도 큰 후회같은건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 사고 때문에 일어난 병 때문에 사망.
의학적으로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였겠지만 말이야.
내 눈에는 보이니까.
치에 : 뭐랄까... 복잡하네요...
슈코 : 응. 그래서 그냥 사에를 놔뒀을지도. 뭐... 아무리 나여도 사람마음을 꽤뚫어 보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여러모로...
...하나는 사에에게 크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90입니다.
드디어 오키나와에 갑니다!
1. 원래의 성별은 암컷이지만 언제든지 TS는 가능하다. 애초에 인간의 몸은 만들어진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변덕이 없는 이상 여자쪽을 고집한다. 옛 남편 탓.
2. 거의 완벽하게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신들에게 눈치받긴 하지만 왠만한 상위 신이 아닌이상 막기 힘드니...
3. 슈코의 성질은 신에 가까운 요괴이고, 치에쪽은 요괴에 가까운 신. 같은 요호이지만 크게 뒤틀린 둘이다.
4. 과거가 되게 문란하다. 요호인만큼 당연한 것 이겠지만...
5. 상성은 크게 타지 않지만 그나마 가장 효과적인건 불이다. 특히 린과 같은 불가사의는 더욱더.
사에 : 오~.
뭔가 웃겨서 웃어버렸어.
지금 우리는 오키나와 공항.
사에의 소원으로 오게된 곳인데...
사에 : 그리고보니 저 오키나와는 처음이와요.
슈코 : 그래?
사에 : 네.
오키나와가 처음인건가...
뭐...
슈코 : 어차피 시간은 꽤 있으니까 느긋하게 돌아다니자구.
사에 : 그런데 우리가 지내기로 한 곳이...
슈코 : 꽤 큰 호텔이야. 그나저나 사에. 역시 단발도 어울리는데 장발이 좋지 않아?
사에 : 후훗, 숨길려면 제대로 숨겨야지요.
그렇게 말하며 웃는 사에.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거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야.
아니 뭐 그렇게 잘라진게 맞긴 하지만...
내가 조금 도와줬어.
머리카락 자라게 하거나 그런건 쉬우니까 말이야.
아니, 이렇게되면 자른게 맞는건가?
아무튼, 이렇게 하고 평소의 기모노같은 옷이나 그런게 아니라 살짝 갸루틱한 의상.
미카에게 이번 일에 대해 말하니 빌려줬어. 갸루틱하다고 해도 말이지. 그렇게 본격적인것은 아니고 뭐랄까. 스타일리쉬 하다고 해야될까? 그런느낌.
왜 이렇게 하고 있냐라고 물어보면...
원래는 평소대로 적당히 인식왜곡을 걸고 다닐려고 했는데 좋은생각이 한 개 떠올랐었어.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이것저것 하고 싶지 않아?' 라고 사에에게 물었고, 사에도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재밌을거 같다면서 그렇게 하자고 했어.
평소에는 아에 '무시당한다'라는 느낌이니까.
아무튼...
호텔로 일단 먼저 갈까나.
+~2까지 호텔에서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그걸 눈치챈 슈코가 사에를 바짝 당겨서 옆구리에 끼고 연인 어필
슈코 : 그렇지? 꽤 규모있는 곳이니까. 거기에다가 오늘은 좀 썼다구.
사에 : 호오... 그 말씀은...
슈코 : 스위트 룸이라구~.
그렇게 호텔에 들어가서 적당히 체크인을 하고 있을때 쯤 묘한 시선이 느껴졌어.
역시 이런 비주얼이면 눈에 띄지...
그래도 뭐, 그렇게 나쁜 기운은 아니니까 상관 없을려나.
사에 : 호오...
그것도 모르고 사에는 지금 안내판자를 보고 있어.
그렇다면...
직원 : 네, 올라가시면 됩니다. 2105호 입니다.
슈코 : 네, 수고하세요.
체크인도 끝났겠다...
슈코 : 자, 사에 항, 가자~.
사에 : 엣... 갑자기...
슈코 : 됬으니까 신경쓰지마~.
사에 : 뭐가 됬다는건가요...
나는 사에의 허리를 안아 내 옆에 딱 붙였어.
자아, 부럽지? 이런 미인이 여친이라구.
그런 여러모로 질투어린 시선과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21층으로 올라가게 되었어.
마지막 층.
그나저나 역시 21층씩이나 되면 높구나.
사에 : 이 방인가요?
슈코 : 응. 여기야.
카드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에 : 2층 방인가요...
슈코 : 이왕 돈 쓰는거라면야 이런것도 가뿐하다는 거지~>
사에 : 돈을 얼마나 모으셨으면...
슈코 : 그래도 너희 코바야카와 가문의 돈보다는 적다구?
사에 : 그렇겠지요...
일단 아이돌로서의 수익도 있으니까.
그래도 역시 비싼건 확실하지만 뭐... 딱히 지출 못하는 정도도 아니구.
그럼...
슈코 : 침대로 점~프!
푹신푹신한 침대로 누우니 뭐랄까.
되게 기분좋네~.
사에 : 정말, 아이도 아니고...
슈코 : 에에~. 좋잖아~. 자, 사에도 어서~.
사에 : 하아... 어쩔 수 없죠.
그렇게 말하면서...
사에 : 엿차.
슈코 : 우왓.
내 위로 떨어지는 사에를 받았어.
정말, 위험하게...
슈코 : 정말, 위험하게 뭐 하는거야.
사에 : 후훗, 하지만 슈코 항이니까요. 받아주실 줄 알았죠.
슈코 : 그런걸까나.
사에 : 그런거랍니다.
그렇게 나에게 안겨있는 사에.
응. 역시 사에는 귀여워.
+~3까지 무슨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호텔에서 카지노라던가 즐겨도되고... 적당히 어디 나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일단 위장신분인 만큼...
@그리고 오늘은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빨리 졸립네요...
슈코 : 으응... 그랬나?
사에 : 뭐랄까. 호텔용 수영장도 있었던거 같고... 공원이라던가 뭔가 음식점이라던가도 있었던거 같아요.
흐응... 그런가?
자세하네... 설마 알아봤다던가.
뭐, 사에라면 있을법 하지만... 아까 그 책자에 적혀있었던 걸지도.
그럼...
슈코 : 적당히 주변이나 걸어다녀 볼까?
사에 : 네~.
이미 해는 들어갔지만 적당히 둘러보기 좋은 시간이지...
해가 꽤 짧아졌어...
사에와 나는 방을 나와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다시 내려왔어.
사에는 나에게 팔짱을 낀채로 살짝 신나는 듯이 콧노래를 부르면서 걸어갔고...
뭐, 그것에 맞춰서 적당히 거리를 걷고 있었어.
그러던 중...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슈코와 사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체크는 50,80입니다.
그러던 중 노점상들이 모여있는 거리를 가게 되었고...
사에 : 호오... 저게 본고장의 사타안다기인가요...
슈코 : 먹어볼래?
사에 : 으음... 괜찮을까요?
슈코 : 어차피 저녁시간은 지났고... 적당히 때우기려는 좋을려나?
뭐... 일단 취급은 도넛같은 거니까.
그렇게 적당히 한 봉지 정도 사갈까 싶어서 가게에 가서 주문을 했고, 우리가 주문한 사타안다기는 곧바로 튀겨지고 있었어.
그러던 중...
주인 : 그런데 여행객인가?
사에 : 네, 그런데 그렇게 티 나나요?
주인 : 뭔가 여행객이라면 딱 풍기는 그런 느낌이 있거든.
뭐.. 확실히 다른 곳에서 온 사람이라면 다른 분위기를 풍기지.
익숙하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하니까 말이야.
주인 : 그나저나 친구하고 2인 여행인가?
사에 : 아, 네...
슈코 : 에~. 그런 사이였나 우리~?
라면서 나는 능글맞게 그 두명 사이에 끼어들었어.
사에 : 앗, 그러니까, 그...
도리어 붙어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버벅거리는 사에.
주인 : 흐음... 그런거군.
슈코 : 그런거죠?
사에 : 앗... 으으...
뭔가 짐작한 주인 씨와 얼굴이 붉어지는 사에.
그런 사에를 보더니 재밌다는 듯이 주인 씨는 말했어.
주인 : 하하, 정말 귀여운 처자일세. 그래, 덤으로 3개 더 담아주마.
슈코 : 정말?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사타안다기가 들어있는 봉지를 가지고 그 곳을 나왔어.
그나저나...
사에 : ...뭔가 생각이상으로 부끄러운...
슈코 : 자자, 그럴 필요 있어? 어차피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데 말이야.
사에 : 그래도 부끄러운건 부끄러운 거라구요.
슈코 : 연인노릇하고 싶다는건 사에의 의견이였다구? 이왕 이렇게 된거 자랑하고 다니라구.
아무튼, 그렇게 사타안다기를 물고 여기저기 더 다니고 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
적당히 방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엘레베이터 안내에 테라스가 있다는것을 보고 그쪽으로 올라갔고...
슈코 : 흐응... 꽤 경치 좋네. 특히 야경이.
사에 : 그렇네요...
시내 중간에 있는 호텔이여서 그런걸까.
야경의 불빛들이 우리를 주위로 펼쳐져 있었어.
도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야경이지만, 뭔가 느낌이 달랐어.
어찌보면 교토의 야경과 비슷할수도.
+~2까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사에 : 그렇네요...
살짝 멍하니 야경을 보고있는 사에.
그렇게 감동적인걸까나~.
그럼 조금 더 멋있게...
슈코 : 자, 조금 더 높이 가자구.
사에 : 아, 네...!
나는 그렇게 사에의 손과 허리를 잡고 그대로 점프했어.
살짝 점프해서 흔히 있는 그런 피뢰침 위에 서 올랐고...
주변에 사람 없었으니까 말이야.
사에 : 예쁘네요...
슈코 : 그렇지?
역시 이런 곳에는 안테나라던가 밟을게 꽤 있어서 좋다니까.
것보다...
슈코 : 남아있는데 먹을래?
사에 : 아, 네.
남아있는 사타안다기를 한 개 물고 야경을 보고 있었어.
뭐랄까. 역시 넓은곳은 좋네~.
바람도 상쾌하고.
사에 : ...슈코 항.
슈코 : 응?
사에 : ...나중에도 자주 이렇게 다닐 수 있을까요?
슈코 : 사에가 원한다면야.
나는 시간이 넘치는 생물이니까 말이야.
내가 사에에게 맞춰줘야지.
그럼...
슈코 : 자, 내려갈까? 슬슬 방으로 돌아가자구. 나라면 몰라도 사에는 춥잖아?
사에 : 후후... 그리고보니 그렇네요. 저도 까먹고 있었어요.
슈코 : 그럼 갈까요? 공주님.
사에 : 네, 기사님?
뭐랄까. 역시 이렇게 잘 받아주는건 사에가 유일한거 같아.
아무튼 그렇게 사에를 안고 그대로 방으로 돌아왔어.
그렇게 밖에 나갔다 왔으니 적당히 씻고...
슈코 : 응? 여기 바 있네?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가볼래?
사에 : 에... 괜찮을까요?
슈코 : 괜찮아 괜찮아. 내가 알아서 잘 해줄테니까.
어차피 위장신분이고.
성인으로 속이는 것 정도는 쉽다구.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입니다.
지하로 내려와서 크게 간판이 있는 바.
역시 호텔의 바인걸까. 되게 규모가 크네.
뭐... 그렇다고 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맛은 달라지지만 말이야.
호텔이니까 어느정도 돈 좀 썻겠지.
사에 ; 잘 될까요?
슈코 : 뭐, 내가 말한대로만 해둬. 크게 연기를 할 필요도 없고 적당히 '그냥 그렇다'정도로만 인식시켜놓으면 되니까 말이야.
이럴때에는 참 편하다고. 내 힘.
그렇게 바의 입구에 도착하니 신분증을 검사하는게 있었어.
뭐, 있겠지.
나는 그냥 평범하게 신분증을 냈고...
직원 : 저기... 일단 미성년자의 출입은 조금...
사에 : ...제가요?
직원 : 네. 죄송합니다.
그래 사에. 그렇게 살짝 불쾌하다는 듯이 하는거야.
그럼...
슈코 : 이래뵈도 성인이라고요 이녀석. 안 그래도 키 작은거 컴플렉스인데...
직원 : 네?
사에 : ...하아... 여기요.
그렇게 위조된 신분증을 보여주는 사에.
그리고는...
직원 : 아, 죄송합니다. 너무 동안이시라 미성년자이신 줄 알고...
사에 : 됬어요. 들어가면 되죠?
직원 : 네, 정말로 죄송합니다.
보통 질문이라던지 할테지만 저렇게 불쾌하다는 듯이 있으면 더 물어볼것도 못 물어보지.
거기에다가 일단 나중에 알아보면 나오겠지만 일단 스위트룸에서 묵고있는 사람이고. 일단은 VIP라는 것.
그리고 이제 이것으로 인해 다른사람이 이 직원의 말을 들어도 믿게끔 되게 되었어.
말의 힘은 대단하니까 말이야. 내 힘을 조금만 실어넣으면 이후로는 별 문제없이 다닐 수 있다는거야.
뭐, 그렇게 적당히 카운터석에 가서 앉았어.
사에 : 정말 되네요.
슈코 : 응. 거기에다가 잘하면 아마 서비스도 나올테고.
이게바로 1석 2조지.
그나저나 뭐 마실거 있을려나.
사에에게 술이 얼마나 들어가던가?
전에 마셔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슈코 : 그리고보니 이런 곳은 처음이야?
사에 : 네, 애초에 슈코 항과 같이 아니면 이런곳에 안 오니까요.
그렇겠지...
그럼...
슈코 : 여기 블루 하와이 2잔 주세요.
바텐더 : 네, 알겠습니다.
적당히 이런게 좋겠지.
메이저하고. 적당히 마실 수 있고. 맛있고.
사에 : 블루 하와이?
슈코 : 응. 가끔씩 블루 하와이 맛 빙수라던가 있잖아? 그런 것의 원전이야.
사에 : 헤에... 그런가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적당히 사에의 주량을 정해보죠. (어이 미성년자 데리고 뭐하는거야.)
1~50 : 적당히 2,3잔 마시고 살짝 취하는 수준
51~90 : 의외로 꽤 마시는거 같네?
91~100 : 한 잔 만으로도 위험...?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슈코 : 색 이쁘지?
블루 하와이가 나오니 사에는 신기하다는 듯이 잔을 한번 빙글 돌려 색을 관찰했어.
사에 : 그나저나 마셔도 되는 걸까요...
슈코 : 괜찮다니까. 어차피 칵테일을 취하도록 마시는것도 아니고...
뭐, 가끔씩 돈 걱정 없는 사람이라거나 아니면 정말 음료수처럼 마시는 사람 아니면야.. 뭐...
잠시 그렇게 잔을 보다가 한 모금 마셔보는 사에.
그리고...
사에 : 맛있네요...
슈코 : 그렇지?
사에 : 네, 술이 이렇게 맛있는건 처음이네요.
일부러 바텐더의 눈치를 보면서 말을 하는 사에.
확실히 술이 처음이라고 한다면 또 이상하니까.
뭐... 그때는 그냥 내가 술 안 마시는 녀석 칵테일 먹여볼려고 데리고 왔다고 적당히 둘러데면 되지만 말이야.
슈코 : 원래 칵테일은 거의 음료수니까 말이야. 그래도 많이 마시면 취한다구?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그나저나 다음은 뭘 할까나...
적당히 추천할만한게...
음...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해 보도록 하고....
슈코 : 그럼 나도 한 번...
맛은... 괜찮네.
설명하라고 하면 어렵겠지만... 뭐, 상쾌한 맛이라고 해야될까.
역시 이런거 설명하는건 나한테 안 맞아.
그렇게 적당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시고 있으니 어느세 잔이 비었어.
음...
사에 : 그나저나 슈코 항은 이런 곳 자주 오시나요?
슈코 : 자주는 아닐려나. 가끔씩 분위기 내고싶을때? 라곤해도 별로 없네.
애초에 나는 적당히 온천에 일본주 같은 느낌의 전통적인게 좋거든.
카에데처럼 말이야.
그래도 가끔씩은 괜찮네.
아, 그래.
슈코 : 데킬라 선라이즈... 2잔 부탁할게~.
적당히 한 잔만 시킬까 했는데 역시 같이 마시는게 좋을려나.
사에도 궁금해 할 테고.
사에 : 선라이즈...?
슈코 : 어디서 들어본적 있어?
사에 : 전에 나오 항이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걸...
...아, 그건 애니 제작사고.
슈코 : 일출이라는 뜻인데... 뭐, 오렌지 주스 같은 느낌이야. 맛있긴 한데 위험한 술이지.
사에 : 위험...?
슈코 : 뭐, 맛있어. 그대신 쉽게 쉽게 마시게 되고... 베이스가 되는 술이 꽤 강한 녀석이거든.
+~2까지 사에와 나눌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사에 : 이게 선라이즈... 흐응... 확실히 주황빛이 예쁘네요.
슈코 : 정확히는 앞에 데킬라가 붙지만... 뭐, 차이는 알콜이냐 논알콜이냐만 다른거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나느 한 모금마셨어.
역시 이 맛이 좋다니까.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 뿐이지만.
사에 : 이것도 맛있네요...
슈코 : 그렇지?
사에 : 네.
살짝은 취기가 도는걸까. 조금 붉어진 뺨.
뭐, 아주 미세해서 눈치채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 술이 돌고 있다는 거겠지.
슈코 : 사에.
사에 : 네?
슈코 : 사랑해.
사에 : ㅇ, 엣. 에?
슈코 : 후훗, 왜 그래?
내가 그렇게 말하자 놀란듯이 컵을 놓칠뻔한 사에.
거기에다가 눈도 동그래져서...
사에 : 가, 갑자기 뭔가요?!
슈코 : 어떤 반응일까 궁금해서 말이야. 그나저나 역시 신선하네~.
내가 그렇게 놀리듯이 말하자 살짝 토라진듯이 고개를 돌리는 사에.
정말 귀엽다니까.
슈코 : 저기 사에.
사에 : 몰라요.
그렇게 말하면서 한 잔을 어느세 다 마신 사에.
그리고...
사에 : 한 잔 더 부탁할게요.
슈코 : 그러다가 취한다?
사에 : 뭐... 어차피 바로 위가 숙소이니까요.
...설마 취한체로 있을테니 대려가라 이건가.
벌칙이네 벌칙.
슈코 : 그나저나... 사에는 말이야. 아이돌을 그만둔다면 뭘 하면서 살거야?
사에 : 글쎄요. 생각해본적 없사와요. 적당히 집에 돌아가서 슈코항과 같이 있지 않을까요?
슈코 : 뭐... 그렇게 생각해도 되겠지.
딱히 사에에게서 벗어날 생각은 없으니까.
거기에다가 일단 뭘 안 해도 돈이 굴러오는 정도니까. 코바야카와 가는...
사에 : 그런데 아마... 아이돌을 그만두더라도 평범하게는 안 살거 같사와요. 아마 가수라던가 배우라던가... 탈렌트라던가 하고 있지 않을까요?
슈코 : 뭐, 괜찮네 그런거.
사에 : 이래뵈도 영화에 자주 불린답니다.
그럼 배우인가.
어느세 새로나온 데킬라 선라이즈를 마시는 사에.
그럼 적당히 이번에 독한거 한 개 시켜볼까나.
슈코 : 블랙 러시안 한 잔 부탁해요.
사에 : ...? 그건 또 뭔가요?
슈코 : 꽤 독한녀석인데. 마셔볼래?
사에 : ...뭐랄까. 여자 꼬시는 양아치같은 대사네요.
뭔가 독한데...
설마 취기가 돌고 있다던가.
그리고보니 사에가 술 취한적이 없으니까... 랄까. 마셔본적도 없었지.
과연 어떤 일면을 보여줄까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80입니다.
슬슬 방으로 돌아갈까... 내일 놀려면 일찍 자는게 좋을거 같고.
뭐, 당연히 나는 상관 없지만 말이야.
슈코 : 시간 늦었으니까 슬슬 돌아갈까?
사에 : ...?
슈코 : 벌써 11시 조금 넘었다고.
잠시 멍하니 있던 사에.
그리고는...
사에 : ...바람둥이.
슈코 : ...갑자기 왜 그게 나오는 걸까나 사에 항.
사에 : 언제나 능글대는 주제에...
...어라, 설마...
사에, 취했어?
사에 : 맨날맨날 다른 여자나 꼬시고. 거기에다가 로리콘 쓰래기....
슈코 : ...읏...
...반박못하겠어.
아니, 평소라면 어떻게 잘 넘어갈텐데 이런 텐션의 사에는 또 처음이라구.
이런걸까나. 평소에 숨겨두던 것을 다 말해버리는 타입.
이런 것 만큼 귀찮은 타입 또 없지...
슈코 : 자자, 일단 방으로 올라가자. 꽤 취했어?
사에 : 취한게 뭔가요...?
슈코 : 지금 사에의 상태일려나.
다행히도 내 손은 거절 안 하는구나.
그나저나 그렇게까지 술이 쌘건 또 아니구나.
뭐, 처음마신거고. 어느정도는.
그렇게 사에를 잡아주며 엘레베이터를 타고 돌아왔어.
뭐... 제대로 못 가서 부축을 해줬다기 보다는 그냥 놓고있으면 다른 짓을 해버릴거 같아서 무서웠달까...
+~2까지 사에가 슈코에게 할 말을 적어주세요.
어디까지나 술주정입니다.
슈코 : 뭐랄까. 응. 이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이정도가 당연한거겠지. 거기에다가 칵테일같은거 음료수 같고... 맛도 있으니까.
침대에 눕혀놓으녀 조그마한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뒤척이는 사에.
정말, 의외의 모습이라니까.
그럼 일단 아까 꺼내놓은 옷들중에서 잠옷으로 가져온게...
...과연 여행오면서까지 기모노같은건 안 챙겨오는구나.
아니 뭐... 입기 편한거라던가 취침용이라던가 있다는건 알고있지만 말이야...
아무튼 옷이...
사에 : 슈코 항~...
슈코 : 응?
사에 : 어디 계세요?
...옆에 있잖아...
하아...
뭐, 먹인건 나니까. 책임도 져야겠지.
슈코 : 자자, 여기에 있어. 왜그래?
사에 : 에헤헤... 슈코항... 좋아해요...
슈코 : 응응. 그래그래.
나한테 그런 말을 하면서 안기는 사에.
뭐랄까. 역시 술이라는건 무서운거구나 응.
그렇게 취하지 않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애초에 취하는거긴 할까 나는.
뭐... 가끔씩 텐구라던가 너구리라던가 취하는 녀석들 있는거 보면 꽤 많이 마시면 취할거 같기도 한데... 그렇게 마셔본적도 없구.
요시노도 가끔씩 술병안고 있을때 있고...
슈코 : 자, 일단 옷 갈아입고...
사에 : 입혀줘요.
슈코 : 에...
사에 : 입혀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안기는 사에.
뭐랄까. 이렇게 어리광 많았던 적은...
아마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부터 없었나.
나름 추억이 떠오르게 되는구나 이것도.
내 꼬리에 매달려서 잠을 자거나... 그 하나도 당황할 정도였지.
...그리고보니 앞으로 1,2년인가...
사에 : 후아암...
슈코 : 그럼 일단... 엿차.
적당히 사에의 옷을 벗기고, 나는 잠옷으로 갈아입혔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나.
사에 : ...? 왜 그러시나요...?
슈코 : 응?
사에 : 뭔가... 근심이 있으신거 같은데...
나에게 안긴체로 말하는 사에.
입에서 살짝 술냄새가 난다.
...양치라도 해줘야 되는걸까...
사에 : ...?
슈코 : 별 일 아니야. 그나저나 적어도 세안은 하고 자자~>
사에 : 에...
...
다행히 내가 해주는건 아니였다.
뭐, 해준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지만 나중에 사에가 분명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 마주칠거니...
아니, 지금것만 해도 꽤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그렇게 사에가 잠이 들고, 나는 적당히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한 캔 꺼냈어.
목이 타는것도 있었고...
일단 생각도 해볼게 있어.
지금 이렇게 사에가 웃고 있는건 자신 주위에 큰 문제가 없어서 이겠지.
하지만 1년... 길어봐야 2년 뒤에 분명...
하나는 죽을거고.
그때 나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나...
하아...
+~2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입니다.
슈코 : 어라, 사에. 자는거 아니였어?
사에 : 조금... 목이 말라서...
음... 뭐, 그럴려나.
사에 : 그런데... 왜 그렇게 근심있는 표정으로...
슈코 : 어라, 그렇게 보였어?
사에 : ...아닌가요?
슈코 : 딱히 특별한 일은 아니야. 나중에 사에의 이불킥을 어떻게 받아줄까 하는게 걱정이였거든.
내가 그렇게 말하자 사에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어.
과연 부끄럽겠지 그런 걸 말하거나 하거나 했으니까.
그래, 대충 이렇게 넘기자 일단은.
슈코 : 자, 물.
사에 : 고마워요.
슈코 : 그나저나... 어때, 야경 이쁘지?
사에 : 그렇네요...
도시의 불빛 넘어로 보이는 거대한 바다.
도쿄라던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야경하고는 다르지.
뭐, 아까전에도 말했던 거지만.
사에 : 그런데... 칵테일이라는건... 위험한 거군요...
슈코 : 자기도 모르게 많이 마셔버리지? 그리고 술김에 더 마셔버리고. 뭐... 그러니까 적당한게 좋은거야.
물론 보통 칵테일 마신다고 3~4잔에 취하는건 정말 술이 약한거지만...
거기에다가 사에에게 준것들도 그렇게 강한것들은 또 아니고.
사에 : ...계속 이런 시간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슈코 : 그러게.
사에 : ...아무걱정 없이... 이런 날이 좋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기대는 사에.
그런 사에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조용히 시간을 보냈어.
어느세 사에는 잠에 들어 있었고, 난 사에를 침대로 옮겨주고, 그 옆에 누워서 나도 잠을 청했어.
...복잡하네...
...
그렇게 일어난 아침.
사에는 아직도 자고 있네...
+~2까지 아침에 무슨 일을 할지 적어주세요.
뭐, 거리는 맘만 먹으면 상관 없으니까..호텔방의 팸플릿에서 내키는대로 골라봐도 괜찮겠네.
사에는 계속해서 내 품속으로 파고들었어.
더 들어갈 곳도 없는데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사에를 안고 오늘 뭘 할까 생각했어.
거리는 딱히 문제 없긴 할테지만... 그래도 일단은 알아보는게 중요하지.
돈도 상관은 없지만 사에의 취향이라던가 생각해보면...
그리고보니 방안에 관광 팸플릿같은게 있었지?
그게 어딨었더라...
아마 식당 탁자 위에 놓여져 있었지?
나는 적당히 위치를 잡아 그것을 들어올려 봤어.
느낌상으로는 종이느낌이니까 맞을려나.
그렇게 적당히 옮겨 왔고...
+~2까지 팸플릿에서 뭘 뽑을지 적어주세요.
유명 관광지여도 괜찮고 그냥 바다로 가자! 같은 느낌도 괜찮습니다.
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발 담글 수 있다고 한다
수정 : 아무래도 화요일은 밤에 시간이 좀 빌거 같네요.
흐응... 계곡인가...
그리고보니 계곡도 괜찮겠네. 하지만 조금 춥진 않을까나.
그래서 사람도 별로 없을거 같고. 물어보는게 좋겠지. 그리고...
헤에... 산책로인가.
괜찮겠네. 일어나서 나가기도 좋고.
적당히 걸으면서 이야기 나누는것도 괜찮겠지...
그럼 아침먹고 소화겸 산책로를 좀 걷다가 계곡쪽으로 갈까나.
그렇게 적당히 계획을 짜 놓고 팸플릿을 저쪽으로 던졌어.
그리고...
적당히 깨울까나. 아침도 먹어야 되고.
슈코 : 사에. 일어나봐?
사에 : 으응...?
슈코 : 아침이야.
살짝 머리카락을 옆으로 치워주면서 말했어.
눈을 뜨고 살짝 멍하니 있다가...
사에 : 좋은아침...이와요...
슈코 : 응. 좋은아침.
하품을 하는 사에.
슈코 : 좋은 꿈 꿨어?
사에 : 꿈...이랄까... 꿈을 꿨다는 감각이 없사와요...
슈코 : 뭐... 어느쪽으로는 그게 가장 좋은 잠이라고 하니까.
푹 잔다는 거겠고...
그렇게 사에를 깨우고 적당히 씻었어.
사에 역시 같이 들어와 씻었고, 같이 아침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어.
적당히 아침을 먹고 나는 사에에게 내가 생각했던 계획을 이야기 해 주었고, 사에는 가볍게 동의해주었어.
아침을 먹고 적당히 나와 길을 걷기 시작했고, 얼마 안 있어 그 산책로는 보였어.
슈코 : 갈까?
사에 : 네.
나는 크게 기지개를 피고, 사에의 손을 잡았어.
사에도 내 손을 꽉 잡아주었고...
그럼 적당히 산책이나 해볼까나~.
+~2까지 산책로를 걸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사에 : 그렇네요.
날씨도 좋고, 온도도 적당하고.
공기도 좋고...
사에 : 뭐랄까... 공기 좋네요.
슈코 : 응. 새 소리도 들려오고...
사에 : 평화롭네요...
슈코 : 평화로운걸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주변 벤치에 잠시 앉았어.
뭐, 꽤 걸었으니까 일단은.
그리고 잠시 이런 풍경을 즐기는 것도 괜찮겠고.
사에 : 저기 슈코 항.
슈코 : 응?
사에 : 나중에 이런 곳에서 살지 않으실래요?
슈코 : 뭐... 나야 괜찮지만 교토도 괜찮잖아? 거기에다가 본가도 거기고...
사에 : 그렇네요. 음... 그래도 살려면 이런 곳이 더 좋을려나요.
교토도 나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뭐, 사에가 원한다면 딱히 상관은 없지만...
뭐랄까. 이거 뭔가 신혼부부가 집 고를때 하는 생각 아닌가?
그걸 한번 말해볼까나.
아니 그럼 한번...
슈코 : 그럼 말이야.
사에 : 네?
슈코 : 사에는 아이가 몇 명인게 좋아?
사에 : ....엣...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0,40,60입니다.
두둥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