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는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왼손에 약지를 끼고 있었다. 39인을 모두 잘 키워낸 이후, 카나 제외 38인끼리 눈치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돌격해와서 고백한 세리카, 세리카의 부모님이 죽이려고 달려온다거나 MM과 PP가 난색을 표한다거나 그런 일이 있었다지만, 세리카가 그녀의 부모님을 모종의 힘으로 "설득"한 후, 하코자키 가의 힘으로 1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물론 세리카의 전속 메이드가 P를 암살... 아니 견제한다는 건 변하진 않지만...
세리카의 성격은...
1~10 나☆락
11~60 다행이다, 그 성격 그대로라서!
61~80 성격은 그대로지만 집착이 있습니다.
81~90 얀데레+사회의 풍파를 맞아 S로 성장
91~100 나☆락
217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는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왼손에 약지를 끼고 있었다. 39인을 모두 잘 키워낸 이후, 카나 제외 38인끼리 눈치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돌격해와서 고백한 세리카, 세리카의 부모님이 죽이려고 달려온다거나 MM과 PP가 난색을 표한다거나 그런 일이 있었다지만, 세리카가 그녀의 부모님을 모종의 힘으로 "설득"한 후, 하코자키 가의 힘으로 1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물론 세리카의 전속 메이드가 P를 암살... 아니 견제한다는 건 변하진 않지만...
세리카의 성격은...
1~10 나☆락
11~60 다행이다, 그 성격 그대로라서!
61~80 성격은 그대로지만 집착이 있습니다.
81~90 얀데레+사회의 풍파를 맞아 S로 성장
91~100 나☆락
다이스 먼저 2번 나오는 쪽으로
P: 미안, 세리카. 지금 뭔 이야기 하고 있었지?
세리카: 정말...
1. 저희 가족 계획이요.
2. 765 인수 이야기요.
3.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이야기요.
4. ... 쥬니올 이야기요.
먼저 2표
P: 미안해, 세리카. (머리를 쓰다듬으며)
세리카: 그렇다고 제가 화를 풀 줄 아세요? 더군다나 전 이제 어린애가 아닌 걸요!
P: 아니, 그렇다고 헤실헤실거리는 게 설명이 안 되는데...
세리카: 흥! 진짜 몰라요!
망했다. 괜히 놀렸다가 진짜로 삐진 모양이다. 예전부터 제대로 삐지면 2~3일 정도는 말도 안 하는 세리카다. 게다가 세리카의 전속 메이드가 또 나를 닦달하며 죽이려 들 거고...
이렇게 되면 이럴 수밖에 없다...
P가 세리카의 기분을 풀기 위해 할 행동을 +3까지 다이스와 함께 써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와락.
P: 미안, 여보.
세리카: 또 이렇게 넘어가려 하시는 건가요? 치사한 사람... (발그레)
P: 아침에 당신이 아이돌일 때 꿈을 꿨는데 덜 깼나봐.
세리카: ... 과거의 저랑 지금의 저 어느 쪽이 좋나요?
P: 둘 다 좋지.
세리카: (뒤로 돌며 눈을 가늘게 뜬다) 꽤 적당히 얼버무리려 하시네요?
P: 그치만, 방향성이 다르달까... 어릴 때는 요정같은 귀여움, 지금은 성숙한 아가씨... 랄까?
세리카: (츠무츠무) 즉... 당신은 지금 제가 귀여운 구석은 하나도 없이 나이를 먹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P: 아니아니! 잠옷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
퍽!
세리카: 적당히 놀리고 그만두려 했는데 왜 그때가 귀엽다 느끼시는 건가요!
1. 부끄럽잖아요!
2. 제겐 색기도 없단 건가요!
먼저 2표
P: 아니, 잠옷이 부끄러우면 왜 입는 거야...
세리카: 그럼 당신은 잠옷 차림으로 일하러 가실 수 있나요?
P: ... 그러네.
세리카: 흥! 몰라요!
P: ... 그으래~? 오늘 좋은 카페랑 야경이 좋은 식당까지 알아봤는데~ 이건 부모님이랑 가야겠네?
세리카:
1. 가세요! 맘대로 가세요!
2. ... (팔을 끌어안으며) 부우~ 죄송해요~
먼저 2표
P: 네, 네, 아가씨~ 악! 정강이는 차지 마!
세리카: 제가 찬 거 아닌데요?
P: ... 네...
P가 갈 까페의 분위기를 +3까지 적어주세요.
하지만, P는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분명 온다고 한 적이 없지만, P-세리카 부부가 곧 이 카페의 왕이라는 듯 모시는 사장과 직원들, 메뉴도 세리카가 좋아하는 것 잔뜩 적혀있다.
마치 누군가가 맞춰둔 듯이.
P는 위화감에 사로잡혔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다라 넘기며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세리카 앞에 나온 얼그레이차와 민트초코 케이크.
세리카: 헤헤... 맛있어요.
앞에 미소지으며 앉아있는 아내, 굳이 의심해서 이 분위기를 깰 이유가 있을까.
세리카가 갑자기 말을 건넨다.
1. 여보, 시부모님 선물은 뭘로 해야 좋을까요?
2. 여보... 아이들은 귀엽다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먼저 2표
P: 여기까지 와서... 엄마 아빠라면 뭐 이상하거나 사치만 아니면 다 좋아하시겠지...
세리카: 그러니까 확실히 하자는 거에요.
P: 저번에 커플 향수 맞춰드렸으니까... 이번에는 악세사리?
세리카: 악세사리라면 재작년에 드렸잖아요?
P: ... 그러면 온천여행?
세리카: 그 두 분, 아직 현역이에요. 시간 내는 게 더 어려울 걸요?
P: ... 그렇다고 짜잔! 선물은 손자 아님 손녀 이럴 수도 없고...
세리카:
1. 그렇죠, 선물이라고 하기에도 무겁고, 그런 이유로 애를 갖는 것도 좀 아니고...
2. 왜 안되는 거에요? 좋지 않아요?
3. 다른 선물
먼저 2표
P: 아니... 애가 갑자기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애 생기면 키우는 거 힘들텐데, 왜 갑자기 애를...
세리카: 그도 그럴게 4년 동안 애가 없잖아요? 세간에서 P씨 보고 고자 아니냐고 뭐라 해요!
P: 아니, 단어 선택이 좀...
세리카: 오죽 신경 쓰이면 이러겠어요? 게다가...
1. P씨 부모님께서 그렇게 손자손녀 노래를 부르시는데!
2.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손자손녀 노래를 부르시는데!
먼저 2표
P: 우리 조카는?
세리카: 시언니네는 시언니네고, 저흰 저희겠죠?
P: ... 그렇긴 하네. 그러면 언젠가 시간을 내자.
세리카: P씨... 다행히 고자는...
P: 단어 선택 좀 조심해줄래?
세리카: ... 네.
P: 차 식겠다. ... 세리카는 딸, 아들 어느 쪽을 원해?
1. 딸
2. 아들
3. 둘 다
먼저 2표
P: 힘들지 않...
세리카: 둘 다요.
P: 저기...
세리카: 불만 있으신가요?
P: 아뇨...
세리카: 저는 외동이라 외로웠는데, 제 아이들은 P씨네 가족처럼 화목한 남매였으면 좋겠어요!
P: 그건 우리 집이 이상...
세리카: 뭐라고요?
P: 노력하겠습니다...
세리카: 어때요? P씨는 아이들에게 어떤 걸 바라시나요?
P: 딸은...
세리카:
1. 아이돌이요? 장난하시나요?
2. 아이돌이죠? 아이돌이겠죠?
먼저 2표
P: 잠ㄲ...
세리카: "우리 딸한테 아이돌을 어떻게 시켜?"라 말하려 하신 건 아니죠?
P: 그래도... 사장 딸이 아이돌을 하면...
세리카: 시이카 씨는요?
P: 아니, 쿠로이 전 사장은 기행만 벌이는 인간이었잖아...
세리카: 아~ 그럼 저는 딸한테 기행을 일삼을 어머니란 건가요?
P: 세리카가 그럴 리 없지! 하하하! 그러면 아들은? 나는 아버지 일 쪽으로 갔으면...
세리카:
1. 네? 잘못 들은 거 같은데요?
2. 우리 의지로 밀어붙이면 안 되죠.
먼저 2표
P: 아니, 앞뒤가...
세리카: 항상 그래야만 할까요? 우리 욕심으로 아들을 P를 시켜야만 하나요?
P: ... 세리카, 솔직히 그런 일도 해봐야...
세리카: 솔직히 말해서 저는 P씨가 일하셨던 거 맘에 안 들었어요. 저라는 아내가 있는데 결혼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맨날맨날 야근에 숙직... 제가 3년 전에 닦달 안했으면 P씨는 사장인데도 아직도 야근에 숙직하고 있었을걸요?
P: ... 그래도 나 대신할 사람이...
세리카: 아리사 씨라던가 여러 사람들 있었잖아요? 전 P씨가 좋아요. 좋아 미치죠. 근데 맨날맨날 그런 모습 보면 제가 속이 미어터지겠어요, 어떠겠어요? 어머님도 P씨가 고생하는 거 보면서 P 일 그만두기를 그렇게 바라셨대요. 저는 제 아들이 그러는 거 싫어요.
P:
1. ... 너 오늘따라 왜 이렇게 신경이 곤두서 있어?
2. (세리카의 손을 잡으며) ... 내가 세리카 너를 싫어할 이유가 없잖아? 나도 솔직히 너랑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싶단 말야?
먼저 2표
세리카: (째려보며) 말만 그러시네요? 저번에도 야근하셨죠?
P: ... 나도 사장이고...
세리카: 저는 부사장인데요? 같은 부사장이신 리츠코 씨도 제발 퇴근해라 뭐라 한다면서요?
P: 사람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잖니?
세리카: 그렇진 않지만 그 경로를 살짝 비틀 순 있죠. 저도 비틀어봐서 아는데 처음이 무서울 뿐이에요.
P: 그렇다고 생판 남한테 맡길 수도 없잖니?
세리카: 아리사 씨, 리츠코 씨, 코토리 씨나 아오바 씨나 저한테 조금씩 줘도 죽이려고 달려들까요? 애초에 당신이 가장 오래 남아있잖아요.
P: 그치만 니네들도 쉬어...
세리카: (식탁을 내려치며) 우린 충분히 쉰다고요! 경력이 쌓이면 어느 정도 일은 우리나 부하 직원한테 줘도 된다고요! 저나 그 분들이 얼마나 걱정하는 줄 아세요!
P: 세리카...
세리카: 됐어요! 제가 잘 전해둘 테니까 당신 일주일 동안 저랑 여행 가요! 온천을 가던 바다를 가던 가자고요!
P: ... 세리카가 내 아내라서 정말 다행이네. 나도 그럼 오랜만에 사랑하는 아내랑 같이 놀러 갈까.
세리카: (죽일 듯 노려보며) 그래놓고 다음주에 몰래 출근이라도 하면 이혼도장 찍고 765 내놓을 준비하셔야 할 거에요.
P: 역시 세리카가 제일 무서워...
세리카: (볼을 부풀리며) 자업자득이에요!
흉흉한 대화를 한 후 나온 P-세리카 부부. 다음에 갈 곳은...
1. 쇼핑
2. 목장
3. 기타
먼저 2표
세리카: 흐음... 뭔가 바뀐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P: 으음... 쇼핑몰이 항상 그렇지. 아, 저기 팝업스토어 가보자!
세리카: 와! 베이비 카스테라네요! 옛날 생각 나지 않나요?
P: 내가 세리카한테 처음으로 사 준 길거리 음식이었지?
세리카: 네!
P: 그날 장인어른께 엄청 깨졌지만...
세리카: 정말 아빠도 참~ 길거리에서 먹으면 죽을 걸 팔겠어요?
P: 장인어른 마음도 이해가 갔던 게 노점은 문제 생겨도 책임을 묻긴 어렵지...
P: 베이비 카스테라라... 이런 게 여기에 들어오긴 하... 뭐야? 가격이 왜 저래? 10개에 10000원??? 아무리 자릿세가 있다더라도 저건 좀...
세리카:
1. 사주세요. ... 안 돼?
2. 비싸긴 하네요. 갈까요?
3. 앗! 저기 (작성자가 지정) 가게가 있어요!
먼저 2표
세리카: 사주세요~ ... 안 돼?
P: 읏... 나쁜 것만 배워갖고... (무의식적으로 지갑으로 가는 손)
세리카: 와아! P씨 정말 좋아요!
점주: 감사합니다~
P: 다신 여기 안 올거야...
세리카가 받은 봉지를 열어본다. 나름대로 향과 모양은 괜찮다.
세리카: 자, P씨, 아~ 하세요~
P: 아니, 그거 안 식히고 먹...
P의 입에 쑤셔넣는 세리카. 뜨거움을 호소하며 맛을 느끼는 P.
맛은...
1. 와사비가 왜 여기서 나와...?
2. 누텔라 크림
3. 커스터드 크림
4. 아무것도 없네...?
먼저 2표
세리카: 정말, 이런 데서 이상한 맛이 나는 걸 팔겠어요?
P: (얼얼) 그렇기야 하지.
세리카: (하나 집으며) 정말 하나 정도만 먹을 만 한 맛인 거 같아요.
P: 그러면 5개만 사지...
세리카: 불만 있으신가요?
P: 아니요!
세리카: 헤헤... 으음... 요즘 집에 +1이 없었던 거 같은데...
+1이 집에 부족한 것을 써주세요
P: 스파크 드링크는 사무실에...
세리카: 상식적으로 제가 그걸 찾겠어요? 비타민이라던가 영양제도 있고! (유혹하듯) "그" 쪽 스테미너 상품도 있죠...?
P: ... 너무 심하게 하진 말아주라...
세리카: 알아요. 저도 정도는 아니까요.
P: 그렇게 말하면서 장어, 굴 싹쓸이하는 건 멈춰줄래?
세리카: 왜요?
P: 몰라서 묻는 거 같진 않아보이지?
세리카: 고자 의심 받는 P씨한텐 필요하니까요!
P: '밤에 혼내줘야겠네...'
세리카: 뭔 생각하는지 다 보여요. 기대할게요?
P: 큿... 그토록 순수하던 세리카가 영악해졌어...
세리카: 왜요? 사람이 지금도 순수하면 그건 호구죠.
+3까지 쇼핑몰이나 저녁식사 중 있을 일을 써주세요.
정말 필요해서 장을 보는 게 아니어서 카트에도 아까 그 장어와 굴 외엔 별로 없다.
세리카: 음... 그만 갈까요?
P: 그렇네, 식당 예약도 있고, 갈까?
그렇게 계산대로 가는 P네 부부.
세리카가 P에게 팔짱을 끼고 속삭인다.
세리카: 그러면... 오늘 밤, 기대할게요?
P: ... 하... 알았어?
세리카: 방금 한숨 쉬셨죠? 역시 비뇨기과 예진을...
P: (밤에 하기 전에 좀 혼내야 할 거 같네...)
XX: 어머? 이게 누구야? P씨랑 세리카쨩 부부 아냐(아니에요)?
+3까지 다이스와 함께 XX가 누구인지 써주세요. 가장 높은 값 갑니다.
레이카: 어머? 이게 누구야? P씨랑 세리카쨩 부부 아니에요?
세리카: 레이카 씨!
키타카미 레이카, 아이돌 은퇴 후 765의 사무원 겸 이능력 트레이너로 전직, 제 2, 3의 뿌뿌카를 육성하고 있다.
... 레이카를 이은 초능력자가 있단 건 놀라웠지만.
레이카: 세리카, 그 카트를 보니까... 으음... 힘내세요! 고자듀서님!
P: 네가 그거 가르친 거냐아아아!!!
레이카: (뿌뿌) 안돼요, P씨, 공공장소에서 소리 지르시면.
P: 누구 때문인데...
레이카: 아, 참, P씨! 아카네짱 푸딩은 드셔보셨어요?
P: 너 아직도 걔 거 뺏어먹니...?
세리카: 아니에요, 아카네쨩 브랜드의 푸딩이라고요.
레이카: 게다가 그 땐 거기에 푸딩이 있었기에, 빌려먹었을 뿐이라고요.
P: 갚지는 않았잖아... 그나저나...
1. 보통 보면 줄리아랑 붙어다니는데, 줄리아는?
2. 남편 분은? 또 너 찾는 거 아냐?
먼저 2표
레이카: 아, 그랬죠! 그걸 잊고 있었네요.
레이카 딸: (둥둥) 아, 엄마다! 아빠! 여기 엄마 찾았어!
레이카: (떠오르며) 사람이 많은데선 날지 말랬잖니? 그리고 소리도 지르지 말라 했지?
딸: 죄송해요...
레이카: (딸을 꼬옥 안으며) 으음~ 역시 귀여워! 그럼 내려갈까?
남편: 레이카! 아, P씨, 세리카 씨, 죄송합니다.
P: 아니에요. 직장 아닌 데에서 만나고 좋았어요.
남편: 그러면 앞으로도 저희 아내 잘 부탁드립니다.
P: 아, 넵.
그렇게 유유히 사라지는 레이카네 가족.
세리카: 언제나 봐도 참 신기하단 말이에요.
P: 이해하는 걸 포기해야지...
그렇게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P 부부.
레스토랑에서 일어날 일을 +3까지 적어주세요
세리카 : 이거요? P씨를 위해서 시키는건데요?
빨리 아앙~ 안 해요?!
세리카가 방금 장을 본 재료를 요리사한테 넘기며 마구 주문을 한다.
세리카: 굴전에, 굴 짬뽕에, 장어 구이, 장어 젤리, 자라탕 되는 대로 만들어주세요!
P: 아니, 장어 젤리는 무슨...
세리카: 역시 이건 좀 그렇죠? 그럼 장어 푸딩 말고 장어 튀김으로 해주세요!
P: 그리고 세리카, 여기 메뉴판에 없는 거 시키면...
세리카: 이것들이요? 제가 레스토랑에 오늘 꼭 이렇게 할 거라고 예약했다고요? P씨를 위해서 시키는 건데요? 혹시 제가 싫어지신 건가요? (살짝 눈물)
P: 그래! 우리 아내님께서 그러시다면 그런 거겠지!
생각을 포기한 P, 그렇게 그의 앞에는 다시 생각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양의 요리가 나온다.
P: 미나코, 미나코 거기 있는 거지!?
멀리서 울리는 "왓호이-!" 소리
세리카: 안된다고요? 이 분위기에 제 앞에서 다른 여자 이름 올리면?
P: 살려줘...
세리카: 저도 미나코 씨처럼 막 먹이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는 걸요? 자, 자, 들어가는 대로 드세요! 빨리요! 꼭꼭 씹어서요! P씨? 아앙~
P: 아니, 앞뒤가 안 맞잖... 으븝!
세리카: 빨리 아앙~ 안 해요?!
그렇게 세리카의 흑심과 사랑이 가득 담긴 저녁 메뉴를 전부 쑤셔넣은 P...
1. 체했다.
2. 의외로 멀쩡
3. 멀쩡한 줄 알았는데...
먼저 2표
P: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이 먹었어... 살 찔거야... 칼로리가... 칼로리가...
세리카: ... 미나코 씨 트라우마는 여전한가 보네요?
P: ... 너도 겪어봐...
세리카: ... 그러면 소화시킬 겸 산책이라도 해요.
그렇게 세리카네로 돌아와 주변 거리를 돌아다니는 P와 세리카.
세리카: ... 풀벌레 소리가 좋네요.
P: 풀벌레가 좋기야 하지. 근데 모기는...
세리카: 어머, 얼른 방으로 들어가고 싶으시다고요?
P: ... 아니라고 말하면...
세리카: (거짓 눈물) 너무해요! 제가 싫은 건가요!
P의 머리 뒤에 총을 겨누는 세리카 전속 메이드
P: 아니, 그럴 리가 없지! 절대로!
세리카: 농담이에요.
P: 놀라게 하지 마...
세리카: 얼마나 힘들게 손에 넣은 당신인데, 그렇게 쉽게 보낼 순 없죠. (음산하게 웃는다) 후후후...
P: (소름)
15분간 이야기를 나누다 들어간 둘, 방에 들어가 서로 준비를 갖추고, 부끄러움을 감추는 듯 농염한 눈빛으로 세리카가 유혹하듯 P에게 몸을 포갠다. 뜨겁디 뜨거운 밤을 보내고(P는 해뜰 때까지 쥐어짜이고) 잠들기 전.
1. 세리카: 그래서, 오늘이란 꿈은 어떠셨나요?
2. P: '역시 이건 꿈...' / 세리카: 예리하시네요?
먼저 2표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일이 풀려도 너무 잘 풀리는 것이었다...
어느날 밤, 세리카와의 잠자리에서 P는 마음 속 의구심을 자기도 모르게 꺼내고 만다.
P: 역시... 이건 꿈인가...
세리카: ... 예리하시네요? 여기는 당신의 꿈. 하지만 저에겐 꿈이 아닌 저, 하코자키 세리카의 만약의 가능성의 미래랍니다.
P: 역시나 그랬지. 어떤 일이 있었는진 모르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흘렀어. 분명 이 꿈은 행복하지만 이제 나가야 해.
세리카: (분노) 당신에겐 꿈일지 몰라도 저한테는 이게 현실이에요! 당신의 아이돌! 당신의 아내! 당신의 자식의 어머니! 저를 버리고 가실 건가요! 네!?
P: 이 꿈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어. 그렇다면 나는 P로서도, 너의 미래 중 하나인 너의 남편도, 너의 자식의 아버지도 널 버리진 않아.
P는 간절히 빈다. 아내를 버리는 자신이 되지 않도록, 지금까지의 내 기억을 가진 나랑 똑같은 또 하나의 내가 세리카의 앞에 서있어주기를.
그 순간 몸에서 분리되는 느낌을 느낀 P, 떠있는 자신의 아래에는 자신의 모습을 한, 아니 또다른 나 자신이 세리카에게 뜨거운 키스를 하고 있다.
P: ... 진짜 돼서 다행이네.
그렇게 깨어나는 P.
P: '와 씨... 진짜 긴 꿈이었네. 언제까지 잔 거지? 응? 이래놓고 8시간? 와...'
그렇게 길지만 짧은 꿈을 꾸게 된 P. 오늘만이 아닌 또 다른 날도 다른 아이돌과 이어진 꿈들을 꾸게 된다. 특히 레이카의 기묘한 모험은 정말 장대했다, 라고 미래의 P는 기억하게 된다.
아직 안 한 인원: 로코, 아카네, 아유무, 아리사, 치즈루, 이쿠, 스바루, 모모코, 카렌, 레이카, 노리코
다음날 시어터.
우호오오오!!!
P: ... 또 아리사인가.
P는 '여전하네'라는 마음을 품고 사무실 문을 연다. 그 안에 있는 건 새 의상을 체크하는 이쿠와 그걸 찍고 있는 아리사, 아리사를 말리는 모모코, 그리고 '이제 슬슬 갈아입혀야 하는데'라는 표정을 짓는 미사키씨였다.
아리사: 후오오오오오!!! 이쿠쨩의 새로운 의상 최고에욧!!!
이쿠: 정말! 아리사 언니! 미사키 씨한테 의상 반납해야 한다고!
모모코: 맞아, 아리사 씨, 이제 그만 찍고! 이쿠는 이제 나랑 연습실 가야 한다고!
아리사: 에에~ 저는 아이돌쨩을 찍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요!
P: 그 쯤 하자, 아리사. 만약에 지금 안 멈추면 스파크 메이든 공연티켓 안 줄거야?
아리사: 네에?! 그건 안돼요! ... 알았어요, 이 아리사, 2시간 뒤 연습 때는 꼭 찾아갈게요!
미사키: 아리사는 오늘 가정방문이 있지 않았니?
아리사: 아앗! 이쿠쨩의 의상에 정신이 팔려 완전히 까먹고 있었어요!
이쿠: 에에~? 아리사 언니는 오늘이야? 나는 아직도 약속이 안 잡혔는데...
P: 기다려줘, 가까운 시일 내에 꼭 갈 테니까.
모모코: 그래, 오빠는 딴 건 몰라도 시간은 지키는 사람이니까. ... 그래서? 나는?
P: 모모코는 아마 한 달 내에 예정이 있을 거야.
모모코: 헤에~ 추상적이지만, 뭐 됐어. 잘 다녀와.
아리사: 그럼 안녕히 계세요~!
+1 가정방문 장소(P네 집/아리사네 집 중 하나 지정)
+2 아리사와 동행하는 가족 지정
+3 아리사네 가족의 P에 대한 호감도("그" 사건 이후 부정적/긍정적)
@그러게요(……)
P: 그래, 머리 박으러 가고 며칠이 지났더라...
아리사: 아아!!! 그건 이제 됐으니까요. 부모님이 기다리신대요.
P: 그래, 가야지. 도쿄면 그리 멀지 않으니까 좋네.
차를 타고 이동하는 P. 차 안에서 둘만 있으니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P: 음... 뭐 집에 사가면 좋겠다 하는 거 있어?
아리사: 그... 그렇네요! 이 근처에 ??가 있다는데 어떠세요?
P: 음... 괜찮네, 그걸로 할까.
P가 향하는 곳을 +1이 적어주세요.
아리사: 그... 그렇네요! 이 근처에 전자제품 전문점이 있다는데 어떠세요?
P: 음... 괜찮네, 그걸로 할까. 마침 소라 씨 카메라가 고장났다더라.
아리사: ... 여기서 그 분 이야기인가요?
P: 농담이야. 거기 카페도 하니까 뭐라도 사갈까.
그렇게 도착한 전자제품 판매점 및 카페.
그 곳에서 있을 일을 +3까지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