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기리 사나에 씨...일 거예요.
듣기로는 정령술사라고 하시는데, 지금까지 본 모습으로는 정령술사보다 격투가에 더 가까워보이시는데요...
사나에 "뭐야? 나쁜 생각이라도 하는 기분인데?"
노노 "에에... 저, 전혀 아닌데요..."
전혀 아닌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사나에 "그럼 됐고! 어쨌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이 언니야에게 필요한 거 있어? 이래뵈도 취급하는 건 다양하다고~"
노노 "이래뵈도랄까... 딱봐도 엄청나신데요..."
어쨌든 그런 사나에 씨는... 꽤나 큰 마차를 끌고다니세요.
그리고 그 마차 안에는 상자나 사물함이 가득했고요...
거기에 하나같이 상등품 혹은 희귀품들만 실으셨다고 하는데... 가치를 모르는 모리쿠보가 봐도 굉장한 것들을 몇개나 보여주셨어요.
정말... 대단하신 분 같은데요...
사나에 "그나저나 이 마을, 역시 신기하긴 하네~ 보통 마을은 한 종족이 주류인 경우가 많은데, 유달리 이 마을만 종족이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구나~"
노노 "네에... 그래서 평화마을이라 부른다고 들었어요... 처음 마을을 만드신 분도, 그게 목적이셨다고..."
사나에 "크~ 상남자네! 언니 마음에 쏙 드는 사나이인 걸!"
사나에 "아, 그리고보니 너는 저쪽 숲에서 나고 자랐다고 했지?"
노노 "네에..."
사나에 "잘됐다! 그럼 이 언니한테 숲구경 좀 시켜주라! 어차피 지금 있는 사람 중에 올 사람은 다 온 것 같거든!"
노노 "에, 에에?! 모, 모리쿠보가요...? 모리쿠보 보다는 다른 분들이 더 잘 설명하실텐데요..."
사나에 "에이~ 이것도 인연인데 같이 가자고! 반인반신이라는 점도, 꽤 드물단 말이지~"
노노 "에에... 그런가요..."
사나에 "그럼그럼! 뭣하면 이 언니가 아는 것들도 이것저것 이야기해줄테니까 윈-윈으로. 어때?"
노노 "모, 모리쿠보야 좋긴 하지만요..."
사나에 "그럼 결정! 가자고~!"
모리 숲은... 모리쿠보가 나고 자랐고... 드루이드가 되고 나서는 더더욱 숲을 많이 돌아다니게 되어서... 잘 알고 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그렇게 소개드릴만한 곳은 없어요.
그래서 우선은... 모리쿠보의 생츄어리부터... 데려다드린 건데요...
그래봤자 토굴일 뿐이지만...
사나에 "에, 뭐야뭐야~ 그렇게 나오니까 더 궁금해지잖아~? 그럼 얼마면 팔래?"
노노 "팔만한 가치가 있는 건 아닌데요... 그냥... 모리쿠보의 개인적인 노트일 뿐인데요..."
사나에 "흐음- 다음에 왔을 때 슬쩍 봐볼까나~"
노노 "땅 속에 파묻어버릴 건데요..."
사나에 "그 정도야?! 아이 참, 농담이야 농담~"
우으... 모리쿠보가 과하게 반응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포엠노트는... 아직은 너무 부족해서... 보여주는 건 무리인데요... 미레이쨩과 쇼코쨩에게도 안 보여줬으니까요...
그 다음은... 모리쿠보의 생츄어리에 꽤 가까운 꽃밭인데요...
꽃밭이지만, 피어있는 꽃들은 모두 하나같이 유용한 약초들이예요.
딱히 숨길 생각은 없지만... 구태여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지도 않은 건데요... 혹시 다른 분들이 와서 과하게 뜯어가면 안되니까요... 그러면 이런 아름다운 경치도 보기 힘들테고요...
사나에 "호오... 정말 예쁜 걸. 이야~ 저기 나무 아래 돗자리 펴놓고 술 마시면 딱이겠네!"
노노 "에엣, 술이요...?"
사나에 "응! 뭐, 자랑은 아니지만, 아니 사실 자랑이지! 이래뵈도 술은 꽤 마신다고!"
노노 "모리쿠보는... 술은 아직..."
사나에 "흐음, 뭐 아직 어려보이긴 한데... 반인반신이면 의외로 나이 꽤 있는 거 아냐~?"
노노 "아, 아닌데요오... 모리쿠보는 정말로 꼬맹이인데요... 꼬맹이쿠보..."
사나에 "뭐, 억지로 먹일 생각은 없으니까 안심하라고~"
그, 그건 걱정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걱정했어야 했던 걸까요...
사나에 "그나저나 꽃들 향기가 좋네~ 가까이서 맡아볼까나~" 뚜벅뚜벅
노노 "앗, 자, 잠시만요!"
사나에 "킁카킁카... 어라..." 비틀
노노 "여, 여기 있는 건 하나 같이 약초들이라...! 가까이서 맡으면-"
사나에 '(풀썩)'
노노 "안되는데요오......"
아으... 이걸 먼저 말했어야 했는데... 잊었네요...
깨어나시면 사과부터 하셔야... 아, 여기에 쓰러져 계시면 안되는데... 오, 옮겨야.. 그치만 모리쿠보의 힘으로는 무리이...
이럴 때는... 숲의 분들을 부르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우선은 사나에 씨를 옮길 수 있을만한... 사슴 분들을 불러보았어요.
그런데 그 등에 태우는 것도 무리라서... 결국 곰 씨도 불러서야 겨우겨우 옮겼네요...
그 후로는 다람쥐 분들이 흩어져서 사나에 씨를 깨울만한 열매도 가져와주시고 해서, 그것들을 찧으면서 즉석에서 약제조... 랄까, 약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요... 그냥 단순하게 즙을 낸 것 뿐이라서...
어쨌든 그걸 사나에 씨에게 먹이고 잠시 뉘여두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나셨어요.
사나에 "으음~ 잘잤다~ 무슨 일 있었어?"
노노 "아, 아뇨... 그저 갑자기 쓰러지셔서... 저기 꽃들은 하나같이 약초들이라 가까이서 맡으면 위험했던 건데요..."
사나에 "그래서 쓰러진 거였나... 흠, 그래도 그런 것 치고는 상쾌한 기분인 걸!"
노노 "그건 아마 모리쿠보가 먹인 약...이랄까 열매 떄문일지도요... 독성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아까 맡은 향이 전부 약효로 변해서... 일 거예요... 아마..."
사나에 "오오~ 박식해! 그러면 그게 무슨 열매인지 알려줄 수 있어?"
노노 "그건 상관없지만요... 이미 아실 것도 같은데요..."
사나에 "에이, 그건 아니라니까? 세상은 생각보다 넓어서 모르는 게 더 많아!"
사나에 "아! 그리고보니 아까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내가 알려주기로 했지? 내친김에 지금 이야기 해보자! 마침 꽃들도 예쁘고 말야~"
노노 "에... 지, 지금요...?"
사나에 "그래그래! 이래뵈도 세상 곳곳을 떠돌아다니니 나름 박식하다고?"
노노 "그, 그러면..."
역시 모리쿠보는... 결국 모리 숲과 평화 마을만 오갔으니까요... 궁금한 건... 은근히 많긴 한데요...
사나에 “바깥 세상은 아주아주- 위험한거란다! 그러니 이 중에 하나를 챙겨가렴!"
노노 "네...? 뭔가요...?"
그렇게 말하면서 사나에 씨는... 갑자기 물건 3가지를 내미신 건데요...
이상한 문양의 화살과... 그리고 책? 게다가 하나는... 에...? 술병...?
갑작스런 상황에 모리쿠보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자 이윽고 사나에 씨는 다시 말씀하셨어요.
사나에 "뭐, 농담이야! 한 번쯤 해보고 싶었거든~"
노노 "그, 그런가요오..."
사나에 "응응. 뭐, 제대로 알려주자면..."
사나에 "우선... 대부분의 마을이라면, 마을 안의 치안은 나쁘지 않아. 국가에서 관리하는 경우도 많고 말야."
사나에 "하지만, 역시 다른 국가끼리나, 더 나아가 종족만 달라도 꽤 사이가 나빠지지... 종족의 경우는 나라나 마을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나라끼리는 별로 사이가 좋진 않아... 그래서 나같은 떠돌이는 보통 무소속을 표방하고는 하지."
노노 "그런가요...?"
전혀... 몰랐어요...
모리쿠보는 다른 곳들도 다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사나에 "그래그래. 내가 자랑을 좀 하자면 한 때 경비대원을 꽤 오래 했고, 실력도 있었거든? 그 때에 내가 잡아낸 스파이와 암살자 수만 해도 세 자리수는 된다는 말씀!"
사나에 "뭐... 그걸로 승진도 많이 됐지만... 표적도 많이 돼서, 지금은 그저 떠돌이 생활만 하고 있지만."
노노 "히엑, 그, 그럼... 지금도 쫓겨다니시나요..."
사나에 "아니아니, 그건 아냐~그 때 이후론 나도 국적을 포기했고, 그 녀석들도 사사로운 감정으로 움직이는 녀석들이 아니라서, 내가 경비대를 그만두니까 더 이상 괴롭히진 않더라고~"
노노 "그, 그건 다행인 건데요..."
으음... 역시 모리쿠보는 우물 안 개구리였네요....
정말로... 모리 숲과 평화 마을만이 특이하다고 하신 이유가 있었네요...
여기선 나라도, 종족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3까지 주사위. 이 세계의 국가 형태는? 콤마값이 중간인 값을 채택합니다~
원래 물어본 설정도 이런 걸 의미했던...
1~33 : 소규모의 국가가 여기저기 흩어진상태며,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마을도 다수 있음
34~66 : 큰 국가 몇몇과 작은 국가 다수로 이루어짐.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마을은 드물지만 있음.
67~99 : 거대한 국가 몇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 그 외의 다른 국가는 없으며,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마을도 존재하지 않음. (그러나 소속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 마을은 있음)
100 : ?????
사나에 "그래서 더 이 마을이 특이하단 거야. 이렇게 마을 자체가 철저히 중립적인 걸 넘어서 모두에게 우호적이라니, 이런 마을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노노 "헤에... 모리쿠보는 몰랐어요..."
사나에 "뭐, 여기서 나고 자랐으니 그럴만 하지. 그리고 솔직한 심정으론, 그런 더러운 건 별로 안 겪는 게 나아."
그...럴까요?
하기사 모리쿠보도... 그런 위험은 별로 겪고 싶지 않은데요... 모리쿠보는 식물처럼 편안한 삶을 살고 싶은 건데요...
사나에 "그러면, 자! 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얼마든 물어보라고!"
노노 "그러면... 저, 정령술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실 수 있을까요...?"
사나에 "호오! 정령술에 관심있어? 좋아좋아, 얼마든 가르쳐줄게! 반인반신이기도 하고, 드루이드이기까지 하니까 적성은 분명 있을 거야!"
노노 "네, 네에..."
정령... 책에서만 보고, 이야기로만 들어서... 솔직히 꽤 궁금했었던 건데요...
과, 과연 모리쿠보는...? 두근두근인데요... 두근쿠보...
@+3까지 주사위로 노노의 정령술 적성을!
반인반신에 드루이드니까 최종값에 +30 정도는 보정이 있습니다아
@ 아 그리고 세계나 나라 이름도 있으면 좋겠는데, 아이디어 있으면 받아요오
사나에 씨를 따라 정령술을 흉내내보았더니, 이윽고 땅에서 작은, 동화책에서 본 것 같은 생김새와 닮은 분이 나타났어요.
모리쿠보의 작은 손보다도 조금 더 작은 그 분은, 이윽고 고개를 들어 모리쿠보를 쳐다보시더니... 모리쿠보에게 방긋 웃어보여주셨어요.
귀, 귀여운데요...! 정령술, 꽤나 즐거울지도요... 헤헤...
사나에 "오! 적성은 꽤나 있는 걸! 이 정도면 꽤 좋은 정령술사가 될 것 같아!"
노노 "그, 그런가요... 에헤..."
사나에 "응응. 드루이드였어서 그런지 땅의 정령인 노움과 특히 친숙한 것 같네."
노노 "이 아이가 노움...인가요?"
사나에 "응! 꽤 귀엽게 생겼지? 하급 정령들은 대체로 귀엽단 말이지~ 상급으로 갈수록 귀여운 면은 없어지긴 하지만, 멋있으니까 괜찮아!"
노노 "그, 그런가요..."
모리쿠보는... 하급 정령 쪽이 더 좋을지도요...
애초에 드루이드니까... 어차피 정령술사쪽으로 더 자라날 일은 별로 없겠죠.
사나에 "그럼 이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자, 그럼 다음 곳으로 이동해보자고!"
노노 "네...에? 얼굴이 왠지 조금 붉어지신 듯한...?"
사나에 "노노쨩이 정령술에 집중하는 동안 한잔 했지!"
어느새 얼굴이 붉어지신 사나에 씨는, 어느새 술을 마신 모양...이신데...
한 잔이 아니라 한 병이 비워져있는데요?! 에에?!?
사나에 "야하~ 좋아좋아, 다 덤비라고!!" 타닷
노노 "자, 잠시만요, 숲을 함부로 뛰어다니시면..." 타다닷
사나에 "으엣!" 콰당!
노노 "다치시는 건데요..."
아우... 사나에 씨가 갑자기 뛰쳐나가셔서 놀랐던 건데요... 하마터면 놓칠 뻔 했어요...
다행이랄지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지셔서 멈추셨는데... 어라, 저거 움직이는데요...?
@+3까지 주사위. 사나에가 깨운 것은?
1~60 숲의 엔트. 화는 났지만, 노노가 진정시킬 수 있다.
61~90 꽤나 위험한 맹수...의 새끼를 건드린 듯 하다.
91~100 자유 앵커
사나에 씨가 걸려 넘어진 건... 마치 무언가 촉수와도 같은 느낌...
이지만요... 모, 모리쿠보는... 태어나서 여태까지... 이런 건 책에서도 본 적 없는데요?!
보이는 건 조금 기묘한 생김새일 뿐이지만... 모리쿠보의 본능은... 절대로, 절대로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는 걸, 그걸 넘어서, 절대 엿봐선 안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무,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모리쿠보는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어서...
'휘익!'
사나에 "!! 위험해!" 파앗
노노 "꺄앗?!"
그렇게 완전히 굳어버렸을 때에, 갑자기 촉수가 모리쿠보를 덮치려는 찰나에 사나에 씨가 달려들어서 모리쿠보를 낚아채주셨어요.
그리고는 곧장 달려서 숲의 바깥으로... 계속...
아직도... 아직도 모리쿠보는 움직여지지 않는데요... 만약 그 곳에 계속 있었더라면......
히, 히익...
??? "꺄핫, 실수했네요. 설마 조금 드러나있을 줄이야..."
??? "젤나나 님... 조금만 더 주의를... 하마터면 큰일날 뻔 하지 않았습니까..."
??? "아앗, 저 아이, 우리 마을 애네요! 다른 분이랑 계셔서 몰랐는데... 앞으론 좀 더 주의해야겠네요."
??? "제발 그래주시지요... 저번에 기억 소거 하라고 했을 때는 얼마나 귀찮았는지 아십니까?"
??? "아,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 주의할테니까요? 꺄핫!"
??? "... 후우...."
우선은... 미레이쨩이랑 쇼코쨩이랑 모여서 퀘스트 부터...네요.
퀘스트는 고대 신전을 조사하는 건데, 전에 모리쿠보가 발견했던... 그 곳인 건데요...
그 후 당분간은 남아있는 기운이 굉장히 찜찜해서 잘 안 갔지만... 그 이후로 수많은 모험가 분들이 와서 확인해주셔서... 지금은 안전하다고 하시고... 모리쿠보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저 매일매일 혹시 무슨 변화라도 있을까봐 확인 차 도는 거니까요.
그 외에는... 사냥 퀘스트도 하고 헤어지고 나서는... 큰 일정은 없는 건데요.
으음... 간만에 숲을 돌아보면서 청소라도 하면 좋을지도요. 이래뵈도 모리쿠보... 드루이드기도 하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잠시 일정을 생각해보고 있었더니, 이윽고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우, 서둘러 나가야...
미레이 "그리고보니 어제 큰 지진이 있었는데 말이지~"
노노 "에...? 어디예요?"
미레이 "어디긴 어디야, 모리 숲에서였지! 어라, 노노는 못 느꼈어?"
노노 "에... 혹시..."
지진...이라고...하면...
저번에 사나에 씨랑 같이 숲에서 갔다가 그 때...
서, 설마 그... 분이.....?
지, 지진을 일으킬 정도로 강하다니... 드래곤인가요... 무리이...
미레이 "어쨌든 그래서 지진이 난 곳을 찾으려고 우리 마을에서도 여러모로 소란스러웠는데, 아무 이상도 없었단 말이지 결국... 분명히 지진은 다 겪었는데."
노노 "에? 그래요?"
미레이 "그렇다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그래도 뭐... 별 일은 없으니까..."
그 촉수를 엘프 분들도 봤다면... 절대로 이상하게 생각하셨을텐데...
그럼 그 촉수도, 그 촉수의 주인 분은 물론이거니와... 있었던 흔적까지도 다 사라진...?
새, 생각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 직감이 드는데요. 차라리 드래곤이 낫겠는데요... 드래곤도 싫지만요...
미레이 "그리고보니까, 노노는 어제 여관에서 잤잖아? 뭐 소문이라도 들은 거 있어?"
노노 "그렇게 말할만한 거는... 앗! 그리고보니..."
미레이 "응?"
노노 "아스카 씨랑... 다른 한 분에 대한 건데요..."
미레이 "뭐얏?! 이번엔 또 뭔뎃?!"
읏, 미레이쨩이 많이 화나신 듯한 모습...
그야... 당연한 거지만요... 모리쿠보는 분노보다도 충격적인 게 더 커서 그렇지......
노노 "어쨌든... 정말로 세계를 여행한다나 보더라고요. 딱히 이상한 짓은 하지 않는다는 것 같고..."
미레이 "그러든 말든가 알 바 아냣! 눈에 띄기만 해보라곳! 가만두지 않을테니깟!"
노노 "아, 그거랑 관련이 있는데... 목격담들에 따르면 저희 마을로 다시 오실 거 같다고..."
미레이 "뭐야 왜 또! 그만 괴롭히라고!" 울컥
노노 "그, 그건 모리쿠보도 모르는데요오..."
미레이 "읏, 노, 노노한테 화낸 건 아니니까..."
노노 "모리쿠보도 알아요.. 괜찮은 건데요..."
어쨌든 이렇게 떠들고 있는 사이, 어느샌가 쇼코쨩이 나타났어요.
그럼 이걸로 다 모인 것 같으니... 바로 출발하면 되려나요?
@+3까지 투표. 바로 출발할지, 아니면 다른 곳을 들릴지.
다른 곳을 들린다면 어디를 들릴지도 적어주세요~ 앵커로 나온 모든 곳을 들르고 출발합니다! 다만 한 앵커당 한 장소 씩만!
@그리고 연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아...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쿨럭... 다시 성실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나나 "아하, 그래서 나나에게 온 거군요!"
노노 "네에... 나나 씨라면 믿음직하니까요..."
나나 "후후, 그렇게까지 들으면 어쩔 수 없죠! 잠깐 다녀오는 것 정도는 괜찮으니까 걱정 마세요!"
미레이 "응, 고마워! 어제 갑자기 지진도 나서 솔직히 우리끼리 가긴 불안했단 말이지..."
나나 "지, 지진이요?!"
쇼코 "응... 어제 우리 집도 꽤 흔들렸어... 후히..."
미레이 "우리 마을도 소란스러웠다니까. 그런데 찾아보니 흔적도 없고... 별 일 아니면 좋겠지만 말야."
나나 "뜨, 뜨끔..."
미레이 "어라, 왜 그래?"
나나 "아, 아니예요! 괜찮아요! 그리고 지진 정도라면 원래 한 번씩 나던 거니까요~ 가벼운 지진이면 흔적이 없는 것도 이상하진 않죠! 자, 자, 어서 가죠!"
미레이 "그렇긴 한데... 앗, 밀지 맛! 간다고! 간다니깟!"
@너무 오래... 묻혀있었다...
간만에 재개했습니다아... 이번에야말로 성실 연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이 주사위를~ 80 이상이라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2는 사냥 퀘스트의 사냥감을 정해주세요! 인디비쥬얼즈가 F등급이라는 건 잊지 말아주시고요~
우선... 고대 던전에 먼저 같이 갔었는데요...
다행이랄지, 그 곳에는 별 이상이 없었어요.
언제와 같이 고대 신전 특유의 묘한 분위기와 함께 안쪽에는 부서진 조각상이 여전히...
딱히 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것 같지도 않았어요.
예전에 느낀 그 위험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고... 그 근원이 풀려나서... 이려나요...
사냥...
솔직히 모리쿠보는... 사냥은 아직 무서운데요...
그래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 야루쿠보...!
...그래도 무리이...
@+3까지 인디비쥬얼즈 각각의 전투력! 주사위로 굴립니다. +1은 노노, +2는 쇼코, +3은 미레이!
1~10 : 전투는 무리이...
11~30 : 방어 정도는 가능한데요...
31~50 : 그럭저럭 전투는 가능한데요...
51~70 : 의외로 능숙... 그래도 F등급 수준인데요...
71~90 : 경험은 많이 부족하지만, 타고난 센스가 조금 있는 건데요...
91~99 : F등급에 있는 데는... 다른 이유가...
100 : ???
솔직히 모리쿠보는... 싸운 적도 별로 없으니까요...
그 정도도 미레이쨩이나 쇼코쨩이랑 이렇게 퀘스트로 사냥하는 것 정도였고... 그 때도 모리쿠보는 도움이 되진 않아서... 아우...
사실 사냥 퀘스트를 받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쇼코쨩도 잘 싸우지는 못하는데요...
그런데도 싸울 땐 호전적이셔서 막 달려들다가 아웅다웅하는경우도 많고...
미레이쨩은 그래도 모리쿠보 네 중에서는 가장 잘 싸우는 편인데요... 역시 사냥꾼이라 그럴까요?
평소에도 작은 동물들 사냥은 한다는 모양이고... 으으, 모리쿠보에겐 무리... 애초에 모리쿠보는 굳이 먹지 않아도 숲에 있으면 숲의 정기만으로도 살 수 있기도 하니까요... 반인반신이라 그러려나요? 아니면 드루이드라서...?
어쨌든... 그래도 퀘스트를 받으니 가야겠지요...
노노 "그러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미레이 "으음, 일단 돌아다녀봐야지. 고블린 무리나 동굴 같은 데를 습격할 순 없잖아."
그거야 당연한 건데요... F등급... 중에도 하위권에 속하는 모리쿠보 네가 그런 짓을 했다간 잡혀버리는 건데요. 끔찍해져버리는 건데요...
쇼코 "후히... 퀘스트도 혼자 떨어져다니는 고블린들을 정리해달라는 거였으니까..."
미레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노노! 우리가 있잖아!"
노노 "아으, 네에..."
확실히 모리쿠보는 몰라도 다른 두 분은 그래도 그럭저럭 싸우시니... 괜찮겠죠...
우선은... 모리쿠보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리쿠보는 이래뵈도 드루이드니까요... 그러니까... 탐지 정도는...
노노 "아, 저쪽에 하나가 길을 잃은 것 같은데요..."
미레이 "좋아! 어서 출발하자고!"
@+2까지 주사위 합계가 120을 넘으면 특별 이벤트를~
120을 크게 넘길수록 더 특별한 일이 생길지도요?
가장 먼저는 쇼코쨩의 기습...
이라고 해도, 포효하면서 달려들어서 기습의 효과는 별로 없는 건데요...
거기다가 보통 버서커 분들은 광폭화가 되면 높은 전투 센스로 본능적으로 싸우시는데... 쇼코쨩은 솔직히... 그, 센스가 좋지는 않으셔서...
그래도 적어도 맞지는 않으시니까요.
미레이 "후우... 좋아 그럼..."
그렇게 쇼코쨩이 시선을 끄는 동안에는 미레이쨩이 활을 꺼내서 조준해요.
쇼코쨩이 화려하게 싸우다보면 (상대가 고블린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그렇지만요...) 상대도 휘말려서 크게 이동하지 않으니 미레이쨩이 조준하기 쉬워진다나봐요.
유우키 "솔직히 눈이 빨간 것 뿐이지, 그 외에는 마력양 정도 뺴곤 다른 홍마족 분들이랑 많이 달라서요... 그래서 집에서도 일찍 독립해버렸고..."
유우키 "다른 데서도 홍마족이냐고 들은 적은 별로 없었는데... 어떻게 알아보신 거예요?"
노노 "그, 마력도 높으시고... 빨간 눈이시고... 하니까..."
유우키 "그렇군요. 그래도 닮은 점이 있으니까... 다른 분들이랑 따로 살고 있긴 해도, 역시 홍마족이라 인정받으면 왠지 기쁘네요 헤헤..."
확실히, 머리카락도 회색에 가까워 보이고... 홍마족 분들은 네이밍 센스나 성격이나 되게 특이하다고 들었는데... 들은 거랑은 꽤 다른 건데요... 특이하신 분이네요...
유우키 "앗! 맞다! 혹시 귀걸이 보신 적 있으세요?"
노노 "귀걸이라면... 주운 게 있긴 한데요..."
유우키 "혹시 보여줄 수 있나요?"
노노 "그, 그게 뺏겨버렸는데요... 죄송해요..."
유우키 "앗, 사,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흔들흔들
유우키 "아, 혹시 그러면 그 귀걸이를 가져간 게 누구였는지라도 아시나요?"
노노 "그건..."
@+1 다이스. 50 이상이라면 노노는 어떤 동물/몬스터가 가져갔는지 압니다. 20 이상이라면 추측 정도.
+3 실제로는 누가 노노의 주머니를 가져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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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그 두 분은 정말로 여정을 떠나신 건지, 다시 마주치는 일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후로는 마을의 재건에 힘쓰고 있었고요.
??? "아하, 그렇구나~! 다른 얘기는 없어?"
노노 "보통은 평화로운 곳이라서... 딱히 큰 일은 없는 건데요..."
???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까 알려줘! 지금 심심하니까~"
라는 이야기를, 지금 마을에 찾아오신 방랑상인 분께도 이야기했는데요...
이후에는 본부에서 여러 지원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왔고, 그래서인지 상인 분들도 많이 오셨어요.
지금 제가 이야기를 한 분도 그 상인 분들 중 한 명이신데, 아마 이름이...
@+2까지 주사위+이름(346). 큰값을 채택합니다-
+3-4는 주사위+전직. 작은 값을 채택합니다~
듣기로는 정령술사라고 하시는데, 지금까지 본 모습으로는 정령술사보다 격투가에 더 가까워보이시는데요...
사나에 "뭐야? 나쁜 생각이라도 하는 기분인데?"
노노 "에에... 저, 전혀 아닌데요..."
전혀 아닌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사나에 "그럼 됐고! 어쨌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이 언니야에게 필요한 거 있어? 이래뵈도 취급하는 건 다양하다고~"
노노 "이래뵈도랄까... 딱봐도 엄청나신데요..."
어쨌든 그런 사나에 씨는... 꽤나 큰 마차를 끌고다니세요.
그리고 그 마차 안에는 상자나 사물함이 가득했고요...
거기에 하나같이 상등품 혹은 희귀품들만 실으셨다고 하는데... 가치를 모르는 모리쿠보가 봐도 굉장한 것들을 몇개나 보여주셨어요.
정말... 대단하신 분 같은데요...
사나에 "그나저나 이 마을, 역시 신기하긴 하네~ 보통 마을은 한 종족이 주류인 경우가 많은데, 유달리 이 마을만 종족이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구나~"
노노 "네에... 그래서 평화마을이라 부른다고 들었어요... 처음 마을을 만드신 분도, 그게 목적이셨다고..."
사나에 "크~ 상남자네! 언니 마음에 쏙 드는 사나이인 걸!"
사나에 "아, 그리고보니 너는 저쪽 숲에서 나고 자랐다고 했지?"
노노 "네에..."
사나에 "잘됐다! 그럼 이 언니한테 숲구경 좀 시켜주라! 어차피 지금 있는 사람 중에 올 사람은 다 온 것 같거든!"
노노 "에, 에에?! 모, 모리쿠보가요...? 모리쿠보 보다는 다른 분들이 더 잘 설명하실텐데요..."
사나에 "에이~ 이것도 인연인데 같이 가자고! 반인반신이라는 점도, 꽤 드물단 말이지~"
노노 "에에... 그런가요..."
사나에 "그럼그럼! 뭣하면 이 언니가 아는 것들도 이것저것 이야기해줄테니까 윈-윈으로. 어때?"
노노 "모, 모리쿠보야 좋긴 하지만요..."
사나에 "그럼 결정! 가자고~!"
어, 어쩌다 기세에 휘말려버린 건데요...
뭐... 별 일은... 없겠죠?
@+3까지 노노가 사나에에게 소개시켜주는 장소 or 그 와중에 발생하는 해프닝
사나에가 킁카킁카하다 향이 너무 강해 기절한다
노노 "여기서 쓰러지면... 큰일나는 건데요..."
뭐 그냥 작은 토굴이지만
(안된다면 노노람쥐님 마음대로)
그래도 그렇게 소개드릴만한 곳은 없어요.
그래서 우선은... 모리쿠보의 생츄어리부터... 데려다드린 건데요...
그래봤자 토굴일 뿐이지만...
사나에 "호오, 여기가 노노쨩의 쉼터구나?"
노노 "네, 네에... 모리쿠보의 생츄어리인 건데요..."
사나에 "확실히 좁긴 해도 뭔가 이것저것 많네. 어라, 저건 노트?"
노노 "히익! 그, 그건 안되는데요!" 팟
모, 모리쿠보의 포엠 노트는... 공개할 수 없는데요!!!
포엠 노트라는 것조차도 비밀인데요!!!
사나에 "에, 뭐야뭐야~ 그렇게 나오니까 더 궁금해지잖아~? 그럼 얼마면 팔래?"
노노 "팔만한 가치가 있는 건 아닌데요... 그냥... 모리쿠보의 개인적인 노트일 뿐인데요..."
사나에 "흐음- 다음에 왔을 때 슬쩍 봐볼까나~"
노노 "땅 속에 파묻어버릴 건데요..."
사나에 "그 정도야?! 아이 참, 농담이야 농담~"
우으... 모리쿠보가 과하게 반응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포엠노트는... 아직은 너무 부족해서... 보여주는 건 무리인데요... 미레이쨩과 쇼코쨩에게도 안 보여줬으니까요...
꽃밭이지만, 피어있는 꽃들은 모두 하나같이 유용한 약초들이예요.
딱히 숨길 생각은 없지만... 구태여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지도 않은 건데요... 혹시 다른 분들이 와서 과하게 뜯어가면 안되니까요... 그러면 이런 아름다운 경치도 보기 힘들테고요...
사나에 "호오... 정말 예쁜 걸. 이야~ 저기 나무 아래 돗자리 펴놓고 술 마시면 딱이겠네!"
노노 "에엣, 술이요...?"
사나에 "응! 뭐, 자랑은 아니지만, 아니 사실 자랑이지! 이래뵈도 술은 꽤 마신다고!"
노노 "모리쿠보는... 술은 아직..."
사나에 "흐음, 뭐 아직 어려보이긴 한데... 반인반신이면 의외로 나이 꽤 있는 거 아냐~?"
노노 "아, 아닌데요오... 모리쿠보는 정말로 꼬맹이인데요... 꼬맹이쿠보..."
사나에 "뭐, 억지로 먹일 생각은 없으니까 안심하라고~"
그, 그건 걱정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걱정했어야 했던 걸까요...
사나에 "그나저나 꽃들 향기가 좋네~ 가까이서 맡아볼까나~" 뚜벅뚜벅
노노 "앗, 자, 잠시만요!"
사나에 "킁카킁카... 어라..." 비틀
노노 "여, 여기 있는 건 하나 같이 약초들이라...! 가까이서 맡으면-"
사나에 '(풀썩)'
노노 "안되는데요오......"
아으... 이걸 먼저 말했어야 했는데... 잊었네요...
깨어나시면 사과부터 하셔야... 아, 여기에 쓰러져 계시면 안되는데... 오, 옮겨야.. 그치만 모리쿠보의 힘으로는 무리이...
이럴 때는... 숲의 분들을 부르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그런데 그 등에 태우는 것도 무리라서... 결국 곰 씨도 불러서야 겨우겨우 옮겼네요...
그 후로는 다람쥐 분들이 흩어져서 사나에 씨를 깨울만한 열매도 가져와주시고 해서, 그것들을 찧으면서 즉석에서 약제조... 랄까, 약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요... 그냥 단순하게 즙을 낸 것 뿐이라서...
어쨌든 그걸 사나에 씨에게 먹이고 잠시 뉘여두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나셨어요.
사나에 "으음~ 잘잤다~ 무슨 일 있었어?"
노노 "아, 아뇨... 그저 갑자기 쓰러지셔서... 저기 꽃들은 하나같이 약초들이라 가까이서 맡으면 위험했던 건데요..."
사나에 "그래서 쓰러진 거였나... 흠, 그래도 그런 것 치고는 상쾌한 기분인 걸!"
노노 "그건 아마 모리쿠보가 먹인 약...이랄까 열매 떄문일지도요... 독성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아까 맡은 향이 전부 약효로 변해서... 일 거예요... 아마..."
사나에 "오오~ 박식해! 그러면 그게 무슨 열매인지 알려줄 수 있어?"
노노 "그건 상관없지만요... 이미 아실 것도 같은데요..."
사나에 "에이, 그건 아니라니까? 세상은 생각보다 넓어서 모르는 게 더 많아!"
사나에 "아! 그리고보니 아까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내가 알려주기로 했지? 내친김에 지금 이야기 해보자! 마침 꽃들도 예쁘고 말야~"
노노 "에... 지, 지금요...?"
사나에 "그래그래! 이래뵈도 세상 곳곳을 떠돌아다니니 나름 박식하다고?"
노노 "그, 그러면..."
역시 모리쿠보는... 결국 모리 숲과 평화 마을만 오갔으니까요... 궁금한 건... 은근히 많긴 한데요...
@+3까지 노노가 사나에에게 물어보는 것들
노노 "술은... 어떤 느낌인가요?"
사나에 "오오 관심있는 거야? 백문이 불여일견!" 팟
엣, 지금 어디서 술병이...
옷 속에서...? 어라?
사나에 "자, 자, 한 번 마셔봐!"
노노 "에에에, 무, 무리인데요오... 모리쿠보는 마시면 안되는데요..."
사나에 "에이 보호자랑 함께면 괜찮잖아!"
노노 "그, 그래도... 무리이..."
사나에 "뭐, 그렇다면야 억지로 마시게 할 생각은 없지만."
사나에 "어쨌든 술이란 건 그냥 말로만 설명하긴 어렵거든~ 즐거워져서 마신다는 느낌이려나?"
노노 "그, 그런가요오..."
으음... 이런 걸로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으려나요.
노노 "그러면... 바깥 세상은 어떤가요?"
사나에 "바깥? 아아, 이 마을 말고 다른 곳들 말이지? 그건-"
@+3까지 주사위. 높을수록 평화로움~ 낮을수록 좋지 않음.
@덤으로, 세계관 설정은 느슨한 상태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설정이 있다면 다소 반영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주사위와 같이 적어주시거나 제가 연재하기 전까지 별개로 적어주셔도 무방.
사나에는 자신이 예전에 바깥 마을의 경비대원을 했던 이야기를 조금 순화해서 해준다.
노노 “뭔....지.... 알고... 싶은건데요...”
사나에가 보여준건 세가지: 스탠드 구현의 화살, 술병, 마비노기온
(나중에 사나에가 농담이라고 하며 진짜 이여기를 꺼냄, 100에서 다이스 수치 뺀 만큼 흡혈귀가 하루에 돌아다니면서 흡혈한 이종족의 수)
하나만 더~
이 정도면... 나름 평탄한 세계라고 볼 수 있겠군요. 분쟁도 있지만 평화도 있는.
여기선 대략적인 상황만 정하려했기에, 구체적인 건 접어두겠습니다아
노노 "네...? 뭔가요...?"
그렇게 말하면서 사나에 씨는... 갑자기 물건 3가지를 내미신 건데요...
이상한 문양의 화살과... 그리고 책? 게다가 하나는... 에...? 술병...?
갑작스런 상황에 모리쿠보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자 이윽고 사나에 씨는 다시 말씀하셨어요.
사나에 "뭐, 농담이야! 한 번쯤 해보고 싶었거든~"
노노 "그, 그런가요오..."
사나에 "응응. 뭐, 제대로 알려주자면..."
사나에 "우선... 대부분의 마을이라면, 마을 안의 치안은 나쁘지 않아. 국가에서 관리하는 경우도 많고 말야."
사나에 "하지만, 역시 다른 국가끼리나, 더 나아가 종족만 달라도 꽤 사이가 나빠지지... 종족의 경우는 나라나 마을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나라끼리는 별로 사이가 좋진 않아... 그래서 나같은 떠돌이는 보통 무소속을 표방하고는 하지."
노노 "그런가요...?"
전혀... 몰랐어요...
모리쿠보는 다른 곳들도 다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사나에 "그래그래. 내가 자랑을 좀 하자면 한 때 경비대원을 꽤 오래 했고, 실력도 있었거든? 그 때에 내가 잡아낸 스파이와 암살자 수만 해도 세 자리수는 된다는 말씀!"
사나에 "뭐... 그걸로 승진도 많이 됐지만... 표적도 많이 돼서, 지금은 그저 떠돌이 생활만 하고 있지만."
노노 "히엑, 그, 그럼... 지금도 쫓겨다니시나요..."
사나에 "아니아니, 그건 아냐~그 때 이후론 나도 국적을 포기했고, 그 녀석들도 사사로운 감정으로 움직이는 녀석들이 아니라서, 내가 경비대를 그만두니까 더 이상 괴롭히진 않더라고~"
노노 "그, 그건 다행인 건데요..."
으음... 역시 모리쿠보는 우물 안 개구리였네요....
정말로... 모리 숲과 평화 마을만이 특이하다고 하신 이유가 있었네요...
여기선 나라도, 종족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3까지 주사위. 이 세계의 국가 형태는? 콤마값이 중간인 값을 채택합니다~
원래 물어본 설정도 이런 걸 의미했던...
1~33 : 소규모의 국가가 여기저기 흩어진상태며,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마을도 다수 있음
34~66 : 큰 국가 몇몇과 작은 국가 다수로 이루어짐.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마을은 드물지만 있음.
67~99 : 거대한 국가 몇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 그 외의 다른 국가는 없으며,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마을도 존재하지 않음. (그러나 소속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 마을은 있음)
100 : ?????
노노 "헤에... 모리쿠보는 몰랐어요..."
사나에 "뭐, 여기서 나고 자랐으니 그럴만 하지. 그리고 솔직한 심정으론, 그런 더러운 건 별로 안 겪는 게 나아."
그...럴까요?
하기사 모리쿠보도... 그런 위험은 별로 겪고 싶지 않은데요... 모리쿠보는 식물처럼 편안한 삶을 살고 싶은 건데요...
사나에 "그러면, 자! 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얼마든 물어보라고!"
노노 "그러면... 저, 정령술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실 수 있을까요...?"
사나에 "호오! 정령술에 관심있어? 좋아좋아, 얼마든 가르쳐줄게! 반인반신이기도 하고, 드루이드이기까지 하니까 적성은 분명 있을 거야!"
노노 "네, 네에..."
정령... 책에서만 보고, 이야기로만 들어서... 솔직히 꽤 궁금했었던 건데요...
과, 과연 모리쿠보는...? 두근두근인데요... 두근쿠보...
@+3까지 주사위로 노노의 정령술 적성을!
반인반신에 드루이드니까 최종값에 +30 정도는 보정이 있습니다아
@ 아 그리고 세계나 나라 이름도 있으면 좋겠는데, 아이디어 있으면 받아요오
모리쿠니(?)
리베라도 꽤 좋군요... 원래대로라면 나라에 소속되지 않은걸로 했지만, 작은 나라라는 걸로 괜찮을지도요오
@적성은 54+80+42+30= 206. 백분율로 하면 69 정도 되는군요- 평범하게 좋은 정도~
모리쿠보의 작은 손보다도 조금 더 작은 그 분은, 이윽고 고개를 들어 모리쿠보를 쳐다보시더니... 모리쿠보에게 방긋 웃어보여주셨어요.
귀, 귀여운데요...! 정령술, 꽤나 즐거울지도요... 헤헤...
사나에 "오! 적성은 꽤나 있는 걸! 이 정도면 꽤 좋은 정령술사가 될 것 같아!"
노노 "그, 그런가요... 에헤..."
사나에 "응응. 드루이드였어서 그런지 땅의 정령인 노움과 특히 친숙한 것 같네."
노노 "이 아이가 노움...인가요?"
사나에 "응! 꽤 귀엽게 생겼지? 하급 정령들은 대체로 귀엽단 말이지~ 상급으로 갈수록 귀여운 면은 없어지긴 하지만, 멋있으니까 괜찮아!"
노노 "그, 그런가요..."
모리쿠보는... 하급 정령 쪽이 더 좋을지도요...
애초에 드루이드니까... 어차피 정령술사쪽으로 더 자라날 일은 별로 없겠죠.
사나에 "그럼 이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자, 그럼 다음 곳으로 이동해보자고!"
노노 "네...에? 얼굴이 왠지 조금 붉어지신 듯한...?"
사나에 "노노쨩이 정령술에 집중하는 동안 한잔 했지!"
어느새 얼굴이 붉어지신 사나에 씨는, 어느새 술을 마신 모양...이신데...
한 잔이 아니라 한 병이 비워져있는데요?! 에에?!?
사나에 "야하~ 좋아좋아, 다 덤비라고!!" 타닷
노노 "자, 잠시만요, 숲을 함부로 뛰어다니시면..." 타다닷
사나에 "으엣!" 콰당!
노노 "다치시는 건데요..."
아우... 사나에 씨가 갑자기 뛰쳐나가셔서 놀랐던 건데요... 하마터면 놓칠 뻔 했어요...
다행이랄지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지셔서 멈추셨는데... 어라, 저거 움직이는데요...?
@+3까지 주사위. 사나에가 깨운 것은?
1~60 숲의 엔트. 화는 났지만, 노노가 진정시킬 수 있다.
61~90 꽤나 위험한 맹수...의 새끼를 건드린 듯 하다.
91~100 자유 앵커
높은 값을 채택합니다아
레비아탄을 깨운 걸로(?)
뭐, 잘 포장해보도록 하죠 ()
사나에 "헤...?"
사나에 씨가 걸려 넘어진 건... 마치 무언가 촉수와도 같은 느낌...
이지만요... 모, 모리쿠보는... 태어나서 여태까지... 이런 건 책에서도 본 적 없는데요?!
보이는 건 조금 기묘한 생김새일 뿐이지만... 모리쿠보의 본능은... 절대로, 절대로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는 걸, 그걸 넘어서, 절대 엿봐선 안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무,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모리쿠보는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어서...
'휘익!'
사나에 "!! 위험해!" 파앗
노노 "꺄앗?!"
그렇게 완전히 굳어버렸을 때에, 갑자기 촉수가 모리쿠보를 덮치려는 찰나에 사나에 씨가 달려들어서 모리쿠보를 낚아채주셨어요.
그리고는 곧장 달려서 숲의 바깥으로... 계속...
아직도... 아직도 모리쿠보는 움직여지지 않는데요... 만약 그 곳에 계속 있었더라면......
히, 히익...
??? "꺄핫, 실수했네요. 설마 조금 드러나있을 줄이야..."
??? "젤나나 님... 조금만 더 주의를... 하마터면 큰일날 뻔 하지 않았습니까..."
??? "아앗, 저 아이, 우리 마을 애네요! 다른 분이랑 계셔서 몰랐는데... 앞으론 좀 더 주의해야겠네요."
??? "제발 그래주시지요... 저번에 기억 소거 하라고 했을 때는 얼마나 귀찮았는지 아십니까?"
??? "아,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 주의할테니까요? 꺄핫!"
??? "... 후우...."
노노 "모, 모리쿠보도 모르는데요... 난생 처음본 건데요..." 파들파들
사나에 "후우... 어찌됐든 적어도 오늘은 더 이상 숲에 가고 싶지 않네... 수고했어 노노. 안내 고마워!"
노노 "아, 네에..."
마지막은... 정말로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지만요... 그래도... 많은 걸 알려주셔서... 많이알기는 한 건데요...
우선 사나에 씨도 여관으로 가시는 것 같고... 모리쿠보도...
... 오늘은 외박할까요... 어차피 집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평소와 달리, 여관의 침대에서 깨어났어요.
싼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모리쿠보는 숲이 더 편할지도요...
... 오늘은... 괜찮겠죠?
아, 그리고보니 오늘 일정은...
@+3까지 오늘 노노의 일정은?
(F등급에 맞게 마을근처에서 안전이 확인된 곳을 수색및 정검하는 퀘스트다)
퀘스트는 고대 신전을 조사하는 건데, 전에 모리쿠보가 발견했던... 그 곳인 건데요...
그 후 당분간은 남아있는 기운이 굉장히 찜찜해서 잘 안 갔지만... 그 이후로 수많은 모험가 분들이 와서 확인해주셔서... 지금은 안전하다고 하시고... 모리쿠보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저 매일매일 혹시 무슨 변화라도 있을까봐 확인 차 도는 거니까요.
그 외에는... 사냥 퀘스트도 하고 헤어지고 나서는... 큰 일정은 없는 건데요.
으음... 간만에 숲을 돌아보면서 청소라도 하면 좋을지도요. 이래뵈도 모리쿠보... 드루이드기도 하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잠시 일정을 생각해보고 있었더니, 이윽고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우, 서둘러 나가야...
노노 "안녕하세요 미레이쨩."
약속 장소인 모험가 길드 앞으로 나갔더니, 그 곳에는 먼저 도착한 미레이쨩이 모리쿠보를 반겨줬어요.
쇼코쨩은... 안 보이네요. 아직 안 온 걸까요?
노노 "저... 쇼코쨩은요?"
미레이 "쇼코? 아직 안 왔어. 뭐, 시간도 아직 남아있으니깟~"
으음... 확실히, 약속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네요.
그러면 그동안... 오랜만에 미레이쨩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라도 해볼까요.
@+2까지 미레이랑 노노랑 나눌 대화의 주제
(젤나나 강림하게만든자)
노노 "에...? 어디예요?"
미레이 "어디긴 어디야, 모리 숲에서였지! 어라, 노노는 못 느꼈어?"
노노 "에... 혹시..."
지진...이라고...하면...
저번에 사나에 씨랑 같이 숲에서 갔다가 그 때...
서, 설마 그... 분이.....?
지, 지진을 일으킬 정도로 강하다니... 드래곤인가요... 무리이...
미레이 "어쨌든 그래서 지진이 난 곳을 찾으려고 우리 마을에서도 여러모로 소란스러웠는데, 아무 이상도 없었단 말이지 결국... 분명히 지진은 다 겪었는데."
노노 "에? 그래요?"
미레이 "그렇다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그래도 뭐... 별 일은 없으니까..."
그 촉수를 엘프 분들도 봤다면... 절대로 이상하게 생각하셨을텐데...
그럼 그 촉수도, 그 촉수의 주인 분은 물론이거니와... 있었던 흔적까지도 다 사라진...?
새, 생각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 직감이 드는데요. 차라리 드래곤이 낫겠는데요... 드래곤도 싫지만요...
미레이 "그리고보니까, 노노는 어제 여관에서 잤잖아? 뭐 소문이라도 들은 거 있어?"
노노 "그렇게 말할만한 거는... 앗! 그리고보니..."
미레이 "응?"
노노 "아스카 씨랑... 다른 한 분에 대한 건데요..."
미레이 "뭐얏?! 이번엔 또 뭔뎃?!"
읏, 미레이쨩이 많이 화나신 듯한 모습...
그야... 당연한 거지만요... 모리쿠보는 분노보다도 충격적인 게 더 커서 그렇지......
노노 "어쨌든... 정말로 세계를 여행한다나 보더라고요. 딱히 이상한 짓은 하지 않는다는 것 같고..."
미레이 "그러든 말든가 알 바 아냣! 눈에 띄기만 해보라곳! 가만두지 않을테니깟!"
노노 "아, 그거랑 관련이 있는데... 목격담들에 따르면 저희 마을로 다시 오실 거 같다고..."
미레이 "뭐야 왜 또! 그만 괴롭히라고!" 울컥
노노 "그, 그건 모리쿠보도 모르는데요오..."
미레이 "읏, 노, 노노한테 화낸 건 아니니까..."
노노 "모리쿠보도 알아요.. 괜찮은 건데요..."
우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미레이 "오! 쇼코!"
노노 "안녕하세요."
어쨌든 이렇게 떠들고 있는 사이, 어느샌가 쇼코쨩이 나타났어요.
그럼 이걸로 다 모인 것 같으니... 바로 출발하면 되려나요?
@+3까지 투표. 바로 출발할지, 아니면 다른 곳을 들릴지.
다른 곳을 들린다면 어디를 들릴지도 적어주세요~ 앵커로 나온 모든 곳을 들르고 출발합니다! 다만 한 앵커당 한 장소 씩만!
@그리고 연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아...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쿨럭... 다시 성실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 참고로 단어같은거 하나떠오른게 있는데...
지금 바로 쓰진 않겠지만요오
그냥 제 작명센스가 없어서 ()
엘프족-Et hoc mundo(세계수) 에호크문도/Aileen-(에일린)빛,아름다움
드워프-발리노르(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드워프고향)/Animi-아나미(용기)
타천사-니그룸(어두움)
마계-돌루스(계략)/sollicitatio(솔리키타티오)유혹
수인-나투라(자연)
그 얘기를 다른 두 분에게도 했더니 수긍해주셨고요.
미레이 "그러면 누굴 데려갈까나..."
노노 "나나 씨가 좋지 않을까요...? 그, 바, 바쁘시지만 않다면야..."
쇼코 "후히, 찬성... 나나라면 강하니까..."
미레이 "좋아, 그럼 가보자곳!"
나나 "아하, 그래서 나나에게 온 거군요!"
노노 "네에... 나나 씨라면 믿음직하니까요..."
나나 "후후, 그렇게까지 들으면 어쩔 수 없죠! 잠깐 다녀오는 것 정도는 괜찮으니까 걱정 마세요!"
미레이 "응, 고마워! 어제 갑자기 지진도 나서 솔직히 우리끼리 가긴 불안했단 말이지..."
나나 "지, 지진이요?!"
쇼코 "응... 어제 우리 집도 꽤 흔들렸어... 후히..."
미레이 "우리 마을도 소란스러웠다니까. 그런데 찾아보니 흔적도 없고... 별 일 아니면 좋겠지만 말야."
나나 "뜨, 뜨끔..."
미레이 "어라, 왜 그래?"
나나 "아, 아니예요! 괜찮아요! 그리고 지진 정도라면 원래 한 번씩 나던 거니까요~ 가벼운 지진이면 흔적이 없는 것도 이상하진 않죠! 자, 자, 어서 가죠!"
미레이 "그렇긴 한데... 앗, 밀지 맛! 간다고! 간다니깟!"
@너무 오래... 묻혀있었다...
간만에 재개했습니다아... 이번에야말로 성실 연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이 주사위를~ 80 이상이라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2는 사냥 퀘스트의 사냥감을 정해주세요! 인디비쥬얼즈가 F등급이라는 건 잊지 말아주시고요~
다행이랄지, 그 곳에는 별 이상이 없었어요.
언제와 같이 고대 신전 특유의 묘한 분위기와 함께 안쪽에는 부서진 조각상이 여전히...
딱히 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것 같지도 않았어요.
예전에 느낀 그 위험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고... 그 근원이 풀려나서... 이려나요...
나나 "어때요, 괜찮죠?"
노노 "네에... 다행히도요."
나나 "그러면 나나는 이만 실례할게요~ 다음 일정도 있어서요."
쇼코 "후히... 고마웠어..."
그렇게 안전을 확인하자 나나 씨는 다른 곳으로 가셨네요...
하긴, 모험가 길드의 지부장이시니 바쁘시겠죠.. 오히려 이렇게 어울려주신 게 감사할 뿐인 건데요...
그럼... 이제는...
미레이 "사냥시간이네!"
쇼코 "후히... 간만..."
노노 "왜 다들 기대하시는 것 같으신 건가요... 모리쿠보는 사냥은 별로인데요..."
사냥...
솔직히 모리쿠보는... 사냥은 아직 무서운데요...
그래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 야루쿠보...!
...그래도 무리이...
@+3까지 인디비쥬얼즈 각각의 전투력! 주사위로 굴립니다. +1은 노노, +2는 쇼코, +3은 미레이!
1~10 : 전투는 무리이...
11~30 : 방어 정도는 가능한데요...
31~50 : 그럭저럭 전투는 가능한데요...
51~70 : 의외로 능숙... 그래도 F등급 수준인데요...
71~90 : 경험은 많이 부족하지만, 타고난 센스가 조금 있는 건데요...
91~99 : F등급에 있는 데는... 다른 이유가...
100 : ???
그 정도도 미레이쨩이나 쇼코쨩이랑 이렇게 퀘스트로 사냥하는 것 정도였고... 그 때도 모리쿠보는 도움이 되진 않아서... 아우...
사실 사냥 퀘스트를 받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쇼코쨩도 잘 싸우지는 못하는데요...
그런데도 싸울 땐 호전적이셔서 막 달려들다가 아웅다웅하는경우도 많고...
미레이쨩은 그래도 모리쿠보 네 중에서는 가장 잘 싸우는 편인데요... 역시 사냥꾼이라 그럴까요?
평소에도 작은 동물들 사냥은 한다는 모양이고... 으으, 모리쿠보에겐 무리... 애초에 모리쿠보는 굳이 먹지 않아도 숲에 있으면 숲의 정기만으로도 살 수 있기도 하니까요... 반인반신이라 그러려나요? 아니면 드루이드라서...?
어쨌든... 그래도 퀘스트를 받으니 가야겠지요...
노노 "그러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미레이 "으음, 일단 돌아다녀봐야지. 고블린 무리나 동굴 같은 데를 습격할 순 없잖아."
그거야 당연한 건데요... F등급... 중에도 하위권에 속하는 모리쿠보 네가 그런 짓을 했다간 잡혀버리는 건데요. 끔찍해져버리는 건데요...
쇼코 "후히... 퀘스트도 혼자 떨어져다니는 고블린들을 정리해달라는 거였으니까..."
미레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노노! 우리가 있잖아!"
노노 "아으, 네에..."
확실히 모리쿠보는 몰라도 다른 두 분은 그래도 그럭저럭 싸우시니... 괜찮겠죠...
우선은... 모리쿠보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리쿠보는 이래뵈도 드루이드니까요... 그러니까... 탐지 정도는...
노노 "아, 저쪽에 하나가 길을 잃은 것 같은데요..."
미레이 "좋아! 어서 출발하자고!"
@+2까지 주사위 합계가 120을 넘으면 특별 이벤트를~
120을 크게 넘길수록 더 특별한 일이 생길지도요?
"키잇!"
가장 먼저는 쇼코쨩의 기습...
이라고 해도, 포효하면서 달려들어서 기습의 효과는 별로 없는 건데요...
거기다가 보통 버서커 분들은 광폭화가 되면 높은 전투 센스로 본능적으로 싸우시는데... 쇼코쨩은 솔직히... 그, 센스가 좋지는 않으셔서...
그래도 적어도 맞지는 않으시니까요.
미레이 "후우... 좋아 그럼..."
그렇게 쇼코쨩이 시선을 끄는 동안에는 미레이쨩이 활을 꺼내서 조준해요.
쇼코쨩이 화려하게 싸우다보면 (상대가 고블린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그렇지만요...) 상대도 휘말려서 크게 이동하지 않으니 미레이쨩이 조준하기 쉬워진다나봐요.
미레이 "됐어! 비켜 쇼코!"
쇼코 "햣하! 죽어라!!!"
'쉬익-'
'퍼억!'
"키잇...!"
그러다 미레이쨩이 활을 충분히 잡아당기고 신호를 보내주면 쇼코쨩은 곧바로 뒤로 빠지고, 그틈에 미레이쨩의 화살이 고블린의 이마에...!
... 고블린 한 마리 잡는 데도 이렇게 힘든데... 다른 모험가 분들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드는 건데요...
미레이 "후우~! 좋아, 일단 이걸로 하나!"
노노 "네, 좋아요. 그럼 다음 고블린은... 어라?"
분명히 쓰러뜨린 고블린에게서, 여전히 무슨 반응이 있는데요...
고블린의 반응 같지는 않은데... 생명 반응과도 다르고...
그걸 이상하게 여긴 모리쿠보가 고블린의 시체를 조금 살피...는 건 무리이...
노노 "그, 미레이쨩... 고블린에게 뭔가 있는 것 같은데요..."
미레이 "응? 그래? 이 녀석이 뭘 주운 게 있나?" 뒤적뒤적
미레이 "귀걸이...? 귀걸이네?"
노노 "귀걸이요...?"
특별한 반응이 있는 걸 보면 평범한 귀걸이는 아닐테고... 마법이라도 부여된 걸까요?
모리쿠보는 미레이쨩이 건네준 귀걸이를 조심히 살펴봤는데요...
@+2까지 노노의 감정 실력 (주사위) 평균 값 사용
+3 실제 귀걸이의 가치 (주사위)
확실히, 이 귀걸이에는 마법이 부여되어 있어요.
마법을 부여하는 물건부터가 흔하진 않으니... 일단 값은 꽤 나가겠죠.
미레이 "흐음... 일단 길드에 가져다줄까?"
쇼코 "그러면... 주인도 찾을 수 있을지도..."
노노 "확실히... 그러면 모리쿠보가 이따가 찾아볼게요. 숲 청소도 조금 더 할 생각이고..."
미레이 "좋아 부탁할게 노노!"
노노 "네."
주인 분께서 걱정할지도 모르니... 오늘 청소는 조금 빨리 마쳐야겠네요.
미레이 "으음... 퀘스트는 일단 미뤄둘까? 급한 건 아니었으니까."
쇼코 "혹시라도 귀걸이가 깨지면 곤란하니까..."
노노 "아... 네. 그럼 조심히 돌아가세요~!"
미레이 "응응, 노노도 조심히 가!"
쇼코 "후히, 조심히 가..."
그러면 숲을 조금만 둘러보고... 길드로 가봐야겠네요.
@+3까지 주사위. 10 이하나 90 이상이 나오면 특별 이벤트☆ 둘 다 나오면 중간 값이 가까운 쪽의 이벤트가 나올 겁니다~
주사위만 굴려주시면 됩니다아
흠 아니면 나쁜 쪽과 좋은 쪽 두 개를 섞어볼까나요...
우선 주사위 하나를 더 받아보죠!
97이면 꽤 높은 값이기도 하고~
'파악!'
노노 "꺄악!"
갑자기 모리쿠보의 뒤에서 뭔가 덮쳐온 건데요오...?!
아으, 무리이...
다행히도, 더 이상의 공격은 없어서... 모리쿠보는 자리에서 일어났는데요...
그, 그런데...
노노 "주머니가 없는데요오?!!"
아으, 모리쿠보도 모르게 소리를...
어떡하죠... 거기엔 아까 주운 귀걸이도 있고, 다른 모리쿠보의 물건도 있는데... 아으우으으으......
'부스럭'
??? "아, 사람! 혹시 귀걸이를 본 적 있나요?"
노노 "엣, 누구세요...?"
그렇게 모리쿠보가 망연자실하고 있는 때, 갑자기 옆에서 어떤 분이 튀어나오신 건데요...
귀걸이의 주인...일까요?
@+2까지 나타난 인물의 이름(346)
+3~4는 그 인물의 전직!
이름은 큰값, 전직은 작은 값을 채택합니다~
노노 "네, 반가워요 유우키 씨."
으음... 모리쿠보가 잘 모르시는 분이네요... 다른 마을 분일까요? 아니면 그냥 모리쿠보가 잘 모를 뿐이려나요...
우선 겉보기에 유우키 씨의 종족은...
@+2까지 주사위+유우키의 종족!
큰 값을 채택합니다~
(메구밍)
이상한 네이밍 센스로 유우키 이름도 변질...은 무리니 그냥 홍마족(마법 잘씀) 이란 걸로~
중2병도 없으니까 홍마족 내에선 꽤 특이한 케이스-라는 걸로 해도 좋겠군요
어라, 혹시...
노노 "홍마족...이신 건가요?"
유우키 "어라? 알아보시겠어요?!"
어라, 어쨰서 이렇게까지 기뻐하시는 걸까요...
유우키 "솔직히 눈이 빨간 것 뿐이지, 그 외에는 마력양 정도 뺴곤 다른 홍마족 분들이랑 많이 달라서요... 그래서 집에서도 일찍 독립해버렸고..."
유우키 "다른 데서도 홍마족이냐고 들은 적은 별로 없었는데... 어떻게 알아보신 거예요?"
노노 "그, 마력도 높으시고... 빨간 눈이시고... 하니까..."
유우키 "그렇군요. 그래도 닮은 점이 있으니까... 다른 분들이랑 따로 살고 있긴 해도, 역시 홍마족이라 인정받으면 왠지 기쁘네요 헤헤..."
확실히, 머리카락도 회색에 가까워 보이고... 홍마족 분들은 네이밍 센스나 성격이나 되게 특이하다고 들었는데... 들은 거랑은 꽤 다른 건데요... 특이하신 분이네요...
유우키 "앗! 맞다! 혹시 귀걸이 보신 적 있으세요?"
노노 "귀걸이라면... 주운 게 있긴 한데요..."
유우키 "혹시 보여줄 수 있나요?"
노노 "그, 그게 뺏겨버렸는데요... 죄송해요..."
유우키 "앗, 사,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흔들흔들
유우키 "아, 혹시 그러면 그 귀걸이를 가져간 게 누구였는지라도 아시나요?"
노노 "그건..."
@+1 다이스. 50 이상이라면 노노는 어떤 동물/몬스터가 가져갔는지 압니다. 20 이상이라면 추측 정도.
+3 실제로는 누가 노노의 주머니를 가져갔는지?
위험도:C~B
특징:중급 모험가들이 상급으로 올라갈 때의 난관을 맞게되는 존재다. 말 그대로 온 몸의 깃털이 강철이라서 대부분의 물리공격을 무효로 한다.
공략법: 멀리서 화속성 마법을 맞추는 것이다. 그 외에는 반짝이는 물질로 유인한 뒤에 강철 깃털이 유일하게 나지 않은 뒷통수를 화살로 쏴서 죽이면 된다. 반짝이는 물질들은 무조건 자신들의 몸 속에 있는 주머니에 보관하는 욕심많은 성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