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 명 전부다 후배로 끌어드리는게 가능했어.
여러모로 한 학년 위가 있으면 귀찮으니까.
하지만...
왜 두명다 남자인거야 토모쨩...
하아... 그래도 뭐.
응. 괜찮아. 프레데리카. 어떻게든 잘 될거야.
토모코 : 일단은 주제가 여름 남녀 수영복이니까. 적당히 남자하고 여자하고 갈라서 수영복 맡을까?
세이고 : 저희가 남자파트 맏는검까?
토모코 : 음... 그런데 역시 수영복이라는건 보통 이성에게 보여주는 거니까... 반대로 맏는게 좋지 않을까나? 어떻게 생각해?
우미토 : 뭐, 괜찮지 않을까요. 일단 시간은 있으니까요.
일주일 이였지?
한 두번은 엎어져도 다시 세울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긴 한데...
일단 디자인과는 다른 학과보다 이런거 중간에 없어질 확률은 낮긴 한데... 방심할 순 없나.
창작활동이다 보니까 말이야...
프레데리카 : 그게 좋을까나...?
토모코 : 흐응... 뭐, 일단 어차피 곧 시간은 끝나고. 내일 모여서 이야기하자. 적당히 밥이나 먹으면서. 학교 끝나고는 내가 시간이 안 되니까.
우미토 : 저도 알바때문에 학교 끝나고는 무리에요.
세이고 : 그럼 내일 점심시간떄 보는거로 합죠. 일단 적당히 메일 교환이라도?
토모코 : 뭐, 그래야 되겠지.
적당적당히 메일 교환을 하고 오늘은 이만 하기로 했어.
평범히 첫 날 하루는 이정도일려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90입니다.
프레데리카와 토모코는 같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조를 해산시키고, 적당히 커피라던가 마시면서 쉬다가 돌아갈려고 할때.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어.
프레데리카 : 토모쨩. 나 잠시 화장실좀.
토모코 : 응? 같이 갈까?
프레데리카 : 으응, 괜찮아. 바로 갔다올게~.
그렇게 토모쨩이랑 잠시 떨어져서 화장실로 왔어.
하아...
일을보고. 손을 씻고.
화장실에서 나올려고 하는데...
남자 : 야, 그런데 그 두명은 누구길래 프레데리카 옆에 있는거래?
남자 2 : 아, 이번 조별과제에 선택됬다는데.
남자 : 이야, 좋겠다. 그런 미인이랑 함께라고? 은근 가슴도 큰거같고. 딱 내 취향인데.
남자 2 : 거기에다가 그... 뭐였더라? 그 캐릭터하고 닮지 않았어?
남자 ; 그리고보니 그렇지? 한 때 떠들썩 했잖아. 심지어 이름도 똑같고.
『이야, 운 좋네. 이런 년은 어디서 구한거야?』
『가슴도 크고. 좋잖아』
...현기증이 나.
프레데리카. 정신차려.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일단 토모쨩에게 돌아가야...
남자 : 그나저나 그녀석은 왜 안 와? 하아, 찾아보러 가봐야 겠어.
남자 2 : 응? 그냥 기다리는게?
남자 : 이녀석 또 강의실에서 자고있는걸 수도 있어. 아니 자고 있어 분명.
남자 2 : 야, 같이가!
...다행히 어디론가 가버린거 같아.
일단... 가자.
...
토모코 : 어라, 프레쨩. 왜그래? 배 아픈거야?
프레데리카 : 하아... 글쎄...?
토모코 : 으음... 오늘은 택시타고 갈까?
프레데리카 : 돈 없잖아...?
토모코 : 어이. 친구가 아픈데 그냥 두고 갈 만큼은 아니라구.
하아...
토모코 : 아, 마침 온다.
손을 휙휙 흔들어 택시를 잡는 토모코.
토모코 : 프레쨩 집 어디였더라?
프레데리카 : 그러니까...
어디였더라.
기억이...
아...
...
간신히 떠올린 집 주소를 말하고, 그대로 잠이 들었던거 같아.
그 후, 토모코가 깨우는 소리를 듣고. 간신히 일어서서...
택시 천장에 부딛치고.
하아... 진정하자 프레데리카.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겁먹을 필요 없어.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계속해서 봐올텐데. 이상하게 행동해서 나쁜 인상을 줄 필요도 없고...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그 세이고?
세이고 : 넵?
토모코 : 우미토라는 녀석하고는 아는 사이?
세이고 : 뭐어... 고등학교 동창임다.
그래도... 딱히 말을 꺼낼 필요는 없겠지...
일단 토모코에게 맡겨두자.
그래도 역시 이 분위기는... 조금 거북하네.
후우...
일단은 배고프니까 먹을까나...
그렇게 잘라진 고기를 먹고 있을때 쯤...
토모코 : 그리고보니 수영복 생각해둔게 있어?
세이고 : 그다지 없슴다. 거기에다가 여자 수영복은 처음이여서 말임다...
토모코 : 흐응... 그 우미토였나가 오면 그때 이야기 하도록 할까나. 우리쪽은 어제 일이 좀 터져가지고 그런걸 전혀 생각 못했거든.
세이고 : 무슨 일 있었슴까?
토모코 : 뭐어... 별 일은 아닌데. 음... 뭐, 여자들의 비밀이라는 걸로.
세이고 : 마법의 날이라도 되는검까?
토모코 : 어이. 거기서 멈춰라.
그래도 토모코는 꽤 활발한 성격이니까...
나 하나정도 말을 아낀다고 해도 그다지 문제는 없을거 같고...
세이고 : 아, 저기에 옴돠.
토모코 : 아, 정말이다.
그... 우미토... 응.
까먹진 말자.
이름을 까먹는건 정말 실례니까.
우미토 : 죄송합니다. 교수가 잡아서...
토모코 : 그런날도 있는거지 뭐. 일단 먹자구. 배고프지?
하아...
뭐, 그래. 먹자.
일단 먹고 보는거야.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데 뭐.
죽는건 아니지만.
세이고 : 그나저나 일단 수영복 말임다. 무슨 형식이 좋은거 같슴까?
토모코 : 평범하게 비키니면 되지 않아? 커스텀할것도 많고.
우미토 : 그럼 남자쪽은 뭘로 하는게 좋을까요? 역시 트렁크?
토모코 : 뭐어... 그렇게 될려나?
세이고 : 그쪽은 어떻심까?
프레데리카 : 딱히 종류는 상관없지만 역시 모양을 꾸미기에는 비키니가 좋지 않을까?
세이고 : 그렇슴까.. 음... 비키니인가...
우미토 : 일단 적당히 다른 제품들이랑 비교해 볼까요? 그쪽이 더 좋을수도 있고.
토모코 : 으음... 그리고보니 다들 강의시간 어떻게 되? 나랑 프레쨩은 오늘 강의 이걸로 끝인ㄷ.
세이고 : 2개정도 남아있슴다.
우미토 : 저는... 1개 남아있을려나요.
흐음...
역시 시간이 잘 맞질 않네...
그렇다면 그냥 각자 해오고 점심시간때 검사 밑 비교를 하는게 좋을까?
일단 제품을 만들라는것도 아니고 디자인 기획을 짜오라는 거였으니까...
...후우, 힘내자.
프레데리카 : 그럼 일단 내일까지 각자 디자인을 생각해오는거 어떨까. 다른사람들 것도 보고 자신의 것도 보충하고...
세이고 : 좋을꺼 같습다. 각자의 취향도 다를 수 있슴다.
우미토 : 일단 그쪽의 취향도 듣고는 싶은데... 괜찮을까요?
토모코 ; 음... 취향인가...
우미토 : 여성이 고를만한 것을 만들어야 되니...
하긴 그렇다.
일단 사는 사람이 여성인 만큼...
프레데리카 : 개인적으로는 꽃이 좋을려나. 화사한 색으로.
토모코 : ...입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어...
세이고 : ...잠시 눈물좀 닦겠슴다...
토모코 : 야!
저런 몸으로 말이지...
그냥 원피스쪽이 잘 어울릴거 같으니까.
하아...
...
토모코 : 그럼 내일 봐~.
세이고 : 오늘 잘 먹었슴다~.
우미토 : 그럼...
+~2까지 오후에 무엇을 하며 토모코와 지낼지 적어주세요.
@이 창댓은 판타지입니다. 저렇게 잘 맞는 조 인원이 있을리가 없잖아.
프레데리카 ; 토모코랑 좀 더 있을래...
토모코 : 피곤한거 아니야?
프레데리카 : 으응. 그냥 책을 피니까 잠이 왔을 뿐이니까.
토모코 : 뭐야 그게...
토모쨩은 내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 옆 자리에 앉았어.
프레데리카 : 일은?
토모코 : 원래 딱히 할 일 없으니까.애초에 이런 작은 도서관에 손님도 얼마 없고.
프레데리카 : 그렇게 땡땡이 쳐도 안 혼나?
토모코 : 들키면 혼나지..
프레데리카 : 토모쨩 답네~.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다시 책상에 업드렸어.
시원해...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결국엔 이렇게 구경와서 뭘 할 샘이였어?
프레데리카 : 뭐어~ 유니폼 모습도 보고 싶었달까~.
토모코 : 우와, 뭔가 아저씨 같아.
에에, 그거 너무 심한거 아니야.
그래도 뭐... 편하긴 하니까...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프레쨩.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혹시 남자가 무서운거야?
프레데리카 : ...으응? 갑자기 무슨 소릴까나?
토모코 : 아니, 그냥... 뭐, 말하기 싫으면 말 안 해도 되는데... 프레쨩. 미묘하게 남자 앞에서 약하지 않아? 말도 없구.
...토모코에게는 말해도 되는걸까.
그렇지만 말하면 나를 싫어하게 되는게 아닐까.
아니, 분명 싫어하게 되겠지. 이런 나를 좋아할 사람이 있겠어?
그러니까...
프레데리카 : 으응. 그냥 서투를 뿐이야.
토모코 : 흐응... 뭐, 프레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거겠지.
프레데리카 : 것보다 뭔가 추천해줄만한 책 있어?
토모코 : 글쎄...? 프레쨩 취향을 모르니까 말이야. 아, 이왕 이렇게된거 수영복이나 살펴볼까?
수영복 화보라던가... 그런건 벌써부터 나왔었나.
난 이런때 찍은적은 없었는데...
토모코 : 작년거 보관되어 있으니까~
프레데리카 : 그거 함부로 봐도 되?
토모코 : 훼손만 안 된다면 상관없을걸?
그렇게 적당히 어디로 갈까 했어.
하지만 머리는 그렇게 많이 돌아가지 않았을까.
그냥 적당히 어디를 가자고생각해서...
토모코 : 도쿄타워... 오래간만이네.
프레데리카 : 응. 나도...
왠지몰라도 도쿄타워까지 왔어.
사람은... 그다지 없어.
겨울이고. 딱히 뭔가 행사같은건 안 하니까.
토모코 : 그래서 프레쨩. 이런곳까지 와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뭘까나?
일부러 장난스럽게 말하는 토모코.
응...
말... 해야겠지...
...
나는 토모코에게. 내가 지금까지 숨겨왔던걸 말했어.
시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도리어. 이런 적당한 거리였기 떄문에. 말하기 더 쉬웠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면 토모코한테 미안해지네...
결국에는. 시키나 하즈키 군들보다... 가깝지 않다는 걸까나.
그렇지만... 일단 믿음이 있어.
토모코는 함부로 다른 누군가에게 다른사람의 비밀을 말하지 않아.
그런 확신.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뭐... 그래.
전망이 좋네.
그때를 떠올려서 살짝 구역질 났던것이 천천히 가라앉어.
그리고...
토모코의 얼굴을 보기가 두려워.
어떤 표정일까.
분명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표정이겠지.
토모코가 누군가를 싫어한다... 라는건 어울리지 않으니까.
그래도... 사람인걸. 어울리지 않다고 해도 일단은 다른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어.
그리고 만약에... 정말로 이 비밀이 세어나가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봐진다면야 뭐...
학교는 그만둬야지.
시키쨩에게 빌붙어서 살까나. 적당히 알바같은걸 해도 되고.
97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 조별과제... 싫다...
...
토모코 : 일단 프레쨩은 같이 할거지?
프레데리카 : 응. 그런데 조를 짜는게 자유라니. 일단 4명이니까 2명 더 구해야 되는데...
토모코 : 뭐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같이 할 사람 찾으면 되겠지 뭐.
조별과제라는 것은 어딘가에서는 공산주의가 망한 가장 큰 이유라고도 할 정도로...
지옥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일단 우리 둘은 할거니까 말이야.
그래도 뭐... 조원이 잘 뽑히면 좋겠다만...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남2 여2 조
41~80 : 남1 여3 조
81~100 : 여4 조
프레데리카로서는 남자 포함 안 되는게 좋겠죠?
세이고 : 잘 부탁드리겠슴다.
우미토 : 잘 부탁하겠습니다. 선배들.
일단 두 명 전부다 후배로 끌어드리는게 가능했어.
여러모로 한 학년 위가 있으면 귀찮으니까.
하지만...
왜 두명다 남자인거야 토모쨩...
하아... 그래도 뭐.
응. 괜찮아. 프레데리카. 어떻게든 잘 될거야.
토모코 : 일단은 주제가 여름 남녀 수영복이니까. 적당히 남자하고 여자하고 갈라서 수영복 맡을까?
세이고 : 저희가 남자파트 맏는검까?
토모코 : 음... 그런데 역시 수영복이라는건 보통 이성에게 보여주는 거니까... 반대로 맏는게 좋지 않을까나? 어떻게 생각해?
우미토 : 뭐, 괜찮지 않을까요. 일단 시간은 있으니까요.
일주일 이였지?
한 두번은 엎어져도 다시 세울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긴 한데...
일단 디자인과는 다른 학과보다 이런거 중간에 없어질 확률은 낮긴 한데... 방심할 순 없나.
창작활동이다 보니까 말이야...
프레데리카 : 그게 좋을까나...?
토모코 : 흐응... 뭐, 일단 어차피 곧 시간은 끝나고. 내일 모여서 이야기하자. 적당히 밥이나 먹으면서. 학교 끝나고는 내가 시간이 안 되니까.
우미토 : 저도 알바때문에 학교 끝나고는 무리에요.
세이고 : 그럼 내일 점심시간떄 보는거로 합죠. 일단 적당히 메일 교환이라도?
토모코 : 뭐, 그래야 되겠지.
적당적당히 메일 교환을 하고 오늘은 이만 하기로 했어.
평범히 첫 날 하루는 이정도일려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90입니다.
프레데리카와 토모코는 같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어.
프레데리카 : 토모쨩. 나 잠시 화장실좀.
토모코 : 응? 같이 갈까?
프레데리카 : 으응, 괜찮아. 바로 갔다올게~.
그렇게 토모쨩이랑 잠시 떨어져서 화장실로 왔어.
하아...
일을보고. 손을 씻고.
화장실에서 나올려고 하는데...
남자 : 야, 그런데 그 두명은 누구길래 프레데리카 옆에 있는거래?
남자 2 : 아, 이번 조별과제에 선택됬다는데.
남자 : 이야, 좋겠다. 그런 미인이랑 함께라고? 은근 가슴도 큰거같고. 딱 내 취향인데.
남자 2 : 거기에다가 그... 뭐였더라? 그 캐릭터하고 닮지 않았어?
남자 ; 그리고보니 그렇지? 한 때 떠들썩 했잖아. 심지어 이름도 똑같고.
『이야, 운 좋네. 이런 년은 어디서 구한거야?』
『가슴도 크고. 좋잖아』
...현기증이 나.
프레데리카. 정신차려.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일단 토모쨩에게 돌아가야...
남자 : 그나저나 그녀석은 왜 안 와? 하아, 찾아보러 가봐야 겠어.
남자 2 : 응? 그냥 기다리는게?
남자 : 이녀석 또 강의실에서 자고있는걸 수도 있어. 아니 자고 있어 분명.
남자 2 : 야, 같이가!
...다행히 어디론가 가버린거 같아.
일단... 가자.
...
토모코 : 어라, 프레쨩. 왜그래? 배 아픈거야?
프레데리카 : 하아... 글쎄...?
토모코 : 으음... 오늘은 택시타고 갈까?
프레데리카 : 돈 없잖아...?
토모코 : 어이. 친구가 아픈데 그냥 두고 갈 만큼은 아니라구.
하아...
토모코 : 아, 마침 온다.
손을 휙휙 흔들어 택시를 잡는 토모코.
토모코 : 프레쨩 집 어디였더라?
프레데리카 : 그러니까...
어디였더라.
기억이...
아...
...
간신히 떠올린 집 주소를 말하고, 그대로 잠이 들었던거 같아.
그 후, 토모코가 깨우는 소리를 듣고. 간신히 일어서서...
택시 천장에 부딛치고.
토모코 : 그, 병원으로 가는게 더 좋았을려나?
프레데리카 : 아하... 그정돈 아니라구...
토모코 : 그래도... 아, 몇 층?
프레데리카 ; 꼭대기...
토모코 : 오우... 저기. 그, 카드좀 뒤질게.
그렇게 말하면서 내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토모쨩.
우... 도둑질 당한다...
토모코 : 아, 여깄다.
그렇게 카드를 꺼내 오피스텔 문을 열고...
엘레베이터를 탔어.
그대로 올라가서...
...미안하네...
정말... 또 폐를 끼치고 있잖아 프레데리카.
그 후의 기억은... 별로 없어.
...
시키 : 아, 일어났어?
프레데리카 : ...어라...?
시키 ; 정말, 또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프레데리카 : 토모쨩은...
시키 : 그 중학생처럼 보이던 그 녀석이라면 알바시간 지각했다면서 내려놓고 갔어.
나중에 뭐라도 사줘야지...
아리스 : 아, 일어나셨어요?
프레데리카 : 어라.. 아리스 쨩도... 나 몇 시간동안 잔거야?
아리스 : 지금 9시라구요.
엑... 정말...?
시키 : 후미카도 하즈키도 다 와있으니까.
프레데리카 : 응...
아리스 : 일단 죽같은건 만들어 놨는데. 드실래요?
프레데리카 : 으응. 미안.
아리스 : 뭐어... 컨디션 좋아지면 냉장고에 넣어둘테니까... 드세요?
정말, 아리스도 이래저래해도 날 정말 좋아하는거 아니야?
하아...
힘들다...
조금 더 잘까...
프레데리카 : 그럼 나...
시키 : 응, 잘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새벽에 일어나서 잠을 못잔다.
71~90 : 적당히 일어나서 죽만 먹고 잔다.
91~100 : 푹 자고 일어나니 아침. 컨디션은 그럭저럭.
가장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응...
지금... 몇 시지...?
약간 시끌시끌한데...
후미카 : 아, 일어나셨나요?
프레데리카 : 아, 후미카다~.
후미카 : 음... 잠시만요.
그렇게 말하면서 내 이마를 만져보는 후미카.
그리고는...
후미카 : 음... 딱히 열은 없고... 기분은 어떠세요?
프레데리카 : 그냥 평범...할려나? 뭐, 나쁘진 않아~.
후미카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럼... 음... 아침밥. 드시겠어요?
프레데리카 : 응, 나가야지~!
그리고보니 벌써 수요일이네.
하아. 피곤해.
뭐, 피곤하더라도 어제처럼 그러진 않으니까.
...그런거 하나하나에 반응하지 말자 프레데리카.
아까처럼 토모쨩에게 민폐 끼칠 순 없잖아.
응.
그렇게 평범하게 나와서 아침을 먹었어.
다들 괜찮냐구 물었지만 뭐. 괜찮다구.
나쁘진 않아.
그리고서는 씻고 나서...
오늘도 학교로 가자.
으응... 피곤할거 같아~.
오늘은 살짝 졸까나...
+~2까지 점심 먹기전에 토모코하고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토모코 : 프레쨩~.
프레데리카 : 아, 좋은아침~. 그리고 어제는 땡큐~.
토모코 : 어제 어땠어?
프레데리카 : 뭐어... 그냥 속이 안 좋았던 것 뿐이여서 말이야. 그럭저럭?
토모코 : 정말... 조심하라구...
미안, 거짓말을 해서.
하지만 진실을 말하는건... 나도 싫으니까.
토모코 : 아무튼 말이야. 과제는 해왔지?
프레데리카 : ...아...
토모코 : ...어이.
프레데리카 : 미안해! 좀 배낄게~!
토모코 : 우왁?! 내 가방 들고 튀지마~! 도둑이야!
...
그렇게 강의가 끝이나고...
다행히 과제는 끝내고 재출했어~.
조사하는 과제여서 다행이였지... 정말...
프레데리카 : 그런데 토모쨩.
토모코 : 응?
프레데리카 : 조별과제 말이야. 어떻게 할거야? 생각해둔거 있어?
토모코 : 글쎄... 몇몇개는 생각해두긴 했는데 죄다 별로네.
으음...
어젠 나 완전 뻗어있었으니까 말이야...
토모코 : 일단 점심시간때 생각해 보자구.
프레데리카 : 아아 귀찮아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토모코 : 오우, 그런데 다른 한쪽은?
세이고 : 교수님께 붙잡혀서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함다. 일단 적당히 뭐좀 먹으러 갈까여?
토모코 : 으음... 뭐, 괜찮겠지. 뭐 먹고 싶어?
+2가 뭘 먹을지 적어주세요.
@다행히 불행 이벤트는 회피했군요. 그 불행을 다른 애가 교수에게 붙잡히는걸로 되어버렸지만 뭐... 알게뭐여.
프레데리카 : 괜찮다니까.
세이고 : 오오, 물주님. 감사함돠.
적당히 뭘 먹을지 정하고 있을때쯤. 어제의 일도 있고해서.
아에 전문매점을 찾아왔어.
이쪽으로 오라고 우미...토였나?
그녀석도 불렀으니까...
그리고..
또 그렇게 되면 안 되잖아.
하아...
응. 가만히만 있으면 안 되. 프레쨩.
힘내야지.
+~3까지 주사위와 함께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중간에 부원 한명이 올 예정입니다.
토모코 : 나도 처음인걸 이런곳은...
프레데리카 : 그냥 먹으면 된다구. 딱히 이상한곳도 아니잖아?
라고는 말하고 음식이 나왔지만...
뭐랄까.
역시...
하아... 진정하자 프레데리카.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겁먹을 필요 없어.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계속해서 봐올텐데. 이상하게 행동해서 나쁜 인상을 줄 필요도 없고...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그 세이고?
세이고 : 넵?
토모코 : 우미토라는 녀석하고는 아는 사이?
세이고 : 뭐어... 고등학교 동창임다.
그래도... 딱히 말을 꺼낼 필요는 없겠지...
일단 토모코에게 맡겨두자.
그래도 역시 이 분위기는... 조금 거북하네.
후우...
일단은 배고프니까 먹을까나...
그렇게 잘라진 고기를 먹고 있을때 쯤...
토모코 : 그리고보니 수영복 생각해둔게 있어?
세이고 : 그다지 없슴다. 거기에다가 여자 수영복은 처음이여서 말임다...
토모코 : 흐응... 그 우미토였나가 오면 그때 이야기 하도록 할까나. 우리쪽은 어제 일이 좀 터져가지고 그런걸 전혀 생각 못했거든.
세이고 : 무슨 일 있었슴까?
토모코 : 뭐어... 별 일은 아닌데. 음... 뭐, 여자들의 비밀이라는 걸로.
세이고 : 마법의 날이라도 되는검까?
토모코 : 어이. 거기서 멈춰라.
그래도 토모코는 꽤 활발한 성격이니까...
나 하나정도 말을 아낀다고 해도 그다지 문제는 없을거 같고...
세이고 : 아, 저기에 옴돠.
토모코 : 아, 정말이다.
그... 우미토... 응.
까먹진 말자.
이름을 까먹는건 정말 실례니까.
우미토 : 죄송합니다. 교수가 잡아서...
토모코 : 그런날도 있는거지 뭐. 일단 먹자구. 배고프지?
하아...
뭐, 그래. 먹자.
일단 먹고 보는거야.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데 뭐.
죽는건 아니지만.
세이고 : 그나저나 일단 수영복 말임다. 무슨 형식이 좋은거 같슴까?
토모코 : 평범하게 비키니면 되지 않아? 커스텀할것도 많고.
우미토 : 그럼 남자쪽은 뭘로 하는게 좋을까요? 역시 트렁크?
토모코 : 뭐어... 그렇게 될려나?
세이고 : 그쪽은 어떻심까?
프레쨩 말하는걸까나.
그렇다고해도 뭐 일단 어찌되든 좋은데 종류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90입니다.
세이고 : 그렇슴까.. 음... 비키니인가...
우미토 : 일단 적당히 다른 제품들이랑 비교해 볼까요? 그쪽이 더 좋을수도 있고.
토모코 : 으음... 그리고보니 다들 강의시간 어떻게 되? 나랑 프레쨩은 오늘 강의 이걸로 끝인ㄷ.
세이고 : 2개정도 남아있슴다.
우미토 : 저는... 1개 남아있을려나요.
흐음...
역시 시간이 잘 맞질 않네...
그렇다면 그냥 각자 해오고 점심시간때 검사 밑 비교를 하는게 좋을까?
일단 제품을 만들라는것도 아니고 디자인 기획을 짜오라는 거였으니까...
...후우, 힘내자.
프레데리카 : 그럼 일단 내일까지 각자 디자인을 생각해오는거 어떨까. 다른사람들 것도 보고 자신의 것도 보충하고...
세이고 : 좋을꺼 같습다. 각자의 취향도 다를 수 있슴다.
우미토 : 일단 그쪽의 취향도 듣고는 싶은데... 괜찮을까요?
토모코 ; 음... 취향인가...
우미토 : 여성이 고를만한 것을 만들어야 되니...
하긴 그렇다.
일단 사는 사람이 여성인 만큼...
프레데리카 : 개인적으로는 꽃이 좋을려나. 화사한 색으로.
토모코 : ...입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어...
세이고 : ...잠시 눈물좀 닦겠슴다...
토모코 : 야!
저런 몸으로 말이지...
그냥 원피스쪽이 잘 어울릴거 같으니까.
하아...
...
토모코 : 그럼 내일 봐~.
세이고 : 오늘 잘 먹었슴다~.
우미토 : 그럼...
+~2까지 오후에 무엇을 하며 토모코와 지낼지 적어주세요.
@이 창댓은 판타지입니다. 저렇게 잘 맞는 조 인원이 있을리가 없잖아.
이후는 작가분의 재량에 맡기겠습니다.
뭐랄까. 일단 토모쨩의 일하는 곳을 보고 싶기도 했고...
토모코 : 그런데 도서관에서 뭐하게?
프레데리카 : 으응... 글쎼. 구경?
토모코 : 에...
프레데리카 : 어차피 지금 집에가도 딱히 할건 없거든.
시키가 있겠지만 뭐...
늘 이렇게 놀다가 갈까. 여기저기 다니다가 돌아갔으니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토모코가 일하는 곳은 후미카가 일하는 곳이랑 같았었다!
51~100 : 에이, 도쿄에 도서관이 몇 개인데. 설마.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하긴, 도쿄에 있는 도서관이 몇 개인데.
프레데리카 : 그런데 유니폼이라던가는 없나?
토모코 : 있긴한데... 왜 그렇게 보는거야.
프레데리카 : 어떨까나~ 싶어서.
토모코 : 하아... 일단, 갈아입고 올테니까 저쪽가서 책이라도 읽고 있지 그래?
프레데리카 : 네예~.
뭐랄까. 역시 유니폼이라는건 꽤나 유니크하지.
그곳 한 곳에서 밖에 못 보는 옷차림이라는건...
특히 그게 아는사람일수록 더욱더.
그런면에서 아이돌은 정말 특별한 직업이야.
뭐, 이제는 그런 일은 어찌되도 상관은 없지만...
적당히 책이...
음... 아, 이거 재밌을려나.
마침 자리도 남아있고...
그럼...
...
토모코 : 정말, 프레쨩. 일어나.
프레데리카 ; 어레, 나 잤었어?
토모코 : 응. 뭐어. 오래자진 않았을려나.
프레데리카 : 하암...
토모코 : 그래서. 더 잘래?
프레데리카 : ...잘 수 있어...?
토모코 : 직원용 수면실이 있긴 한데... 물어보면 쓰게 해줄걸?
으음... 어쩔까나...
1. 잘까.
2. 토모코랑 좀 더 있고 싶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토모코 : 피곤한거 아니야?
프레데리카 : 으응. 그냥 책을 피니까 잠이 왔을 뿐이니까.
토모코 : 뭐야 그게...
토모쨩은 내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 옆 자리에 앉았어.
프레데리카 : 일은?
토모코 : 원래 딱히 할 일 없으니까.애초에 이런 작은 도서관에 손님도 얼마 없고.
프레데리카 : 그렇게 땡땡이 쳐도 안 혼나?
토모코 : 들키면 혼나지..
프레데리카 : 토모쨩 답네~.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다시 책상에 업드렸어.
시원해...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결국엔 이렇게 구경와서 뭘 할 샘이였어?
프레데리카 : 뭐어~ 유니폼 모습도 보고 싶었달까~.
토모코 : 우와, 뭔가 아저씨 같아.
에에, 그거 너무 심한거 아니야.
그래도 뭐... 편하긴 하니까...
토모코 : 그런데 말이야. 프레쨩.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혹시 남자가 무서운거야?
프레데리카 : ...으응? 갑자기 무슨 소릴까나?
토모코 : 아니, 그냥... 뭐, 말하기 싫으면 말 안 해도 되는데... 프레쨩. 미묘하게 남자 앞에서 약하지 않아? 말도 없구.
...토모코에게는 말해도 되는걸까.
그렇지만 말하면 나를 싫어하게 되는게 아닐까.
아니, 분명 싫어하게 되겠지. 이런 나를 좋아할 사람이 있겠어?
그러니까...
프레데리카 : 으응. 그냥 서투를 뿐이야.
토모코 : 흐응... 뭐, 프레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거겠지.
프레데리카 : 것보다 뭔가 추천해줄만한 책 있어?
토모코 : 글쎄...? 프레쨩 취향을 모르니까 말이야. 아, 이왕 이렇게된거 수영복이나 살펴볼까?
수영복 화보라던가... 그런건 벌써부터 나왔었나.
난 이런때 찍은적은 없었는데...
토모코 : 작년거 보관되어 있으니까~
프레데리카 : 그거 함부로 봐도 되?
토모코 : 훼손만 안 된다면 상관없을걸?
하아...
...그래, 그게 좋은거지.
+~2까지 조별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때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오늘은 아마 이후 연재가 불가능할 수 도 있습니다.
토모코 : 음... 역시 남자 수영복 디자인은 단순한게 좋은데 말이야.
프레데리카 ; 그렇게 생각해?
토모코 : 여자들것처럼 막 형형색색의 화려한것들 보다는... 음... 그쪽이 좋지 않을까나?
그런걸까나.
그렇다면 적당한 무늬를 생각을 해야되는데...
그렇게 우리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였어.
살짝 불이 깜빡이더니..
토모코 : 어라, 정전?
프레데리카 : 무슨...?
정전의 이유를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지진이다 지진!
51~80 : 도서관으로 들어오는 전깃줄이 끊어져서 아마도 오늘은 영업 불가능.
81~100 : 그냥 단순한 정전.
1. 꽤 큰 지진이 일어나 도서관이 난리가 나서 프레데리카가 치우는걸 도와준다.
2. 밤에 옥상에서 멍하니 있는 아리스를 본다.
다음 연재까지 투표해주세요.
술마시고 들어왔더니 이 이상은 안 되겠어요...
※이벤트는 분명히 있을 예정입니다.
현상황은 4:5. 9시까지 투표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투표를 겁니다.
1. 꽤 큰 지진이 일어나 도서관이 난리가 나서 프레데리카가 치우는걸 도와준다.
2. 밤에 옥상에서 멍하니 있는 아리스를 본다.
먼저 3표 채우는걸 채택합니다.
프레데리카 : 엣. 피난경고?
토모코 : 어라?
나와 토모쨩의 핸드폰에서 동시에 울린 그것.
그렇게 밖을 봤을때였어.
큰 진동소리가 들린건.
토모코 : 아, 지진이다.
프레데리카 : 일단 책장에서는 떨어지는게...
토모코 : 모두들 책장에서 떨어져 주세요~!
그렇게 작은 몸을 재빠르게 움직이는 토모코.
누가보면 정말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겠어.
지진은 꽤 컸지만, 그래도 딱히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였어.
꽤나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했었고.
하지만...
책들은 꽤 여기저끼 떨어져서는. 처음부터 정리해야 된다고 해.
뭐어. 프레쨩도 거들어 줄까나.
...
점장 : 오늘은 정말 고마워요.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됬을텐데...
프레데리카 : 토모쨩이 일하고 있는 곳이니까요. 일단은...
토모코 : 우에...
저쪽에 앉아서 책상에 엎드려 있는 토모쨩.
평균보다 체력은 확실히 떨어지는데 저렇게 계속 움직였으니 뭐...
이 프례쨩도 과연 지쳤는걸.
점장 ; 프레데리카... 라고 했었나요?
프레데리카 : 아, 네.
점장 : 오늘은 수고했으니까. 일단 받아두세요.
프레데리카 : 아, 괜찮은데...
점장 : 토모쨩에게 뭐라도 사주세요. 일단 직원이다보니 이런건 안 되는지라...
그리고보니 정말 이것저것 꽤 많이 움직였으니까.
일단은 받아둘까.
토모쨩에게는 원래 뭐 좀 자주 사줄려고 했었고...
그렇게 점장에게 인사를하고 토모쨩에게 왔어.
프레데리카 : 오늘은 퇴근이래.
토모코 : 그렇겠지 뭐... 하아...
프레데리카 : 자자, 일어나. 뭐라도 먹으러 가자.
토모코 : 에에...
책들은 일단 구석에 차곡차곡 쌓여저 있어.
또 책장에 바로 넣으면 여진이라도 강하게 온다면 또 떨어질거라고...
토모코 : 그럼 고기 사줘~.
프레데리카 : 네네, 알겠습니다.
토모코 : 진짜?!
프레데리카 : 이 프레쨩이 거짓말 하는걸 봤어~?
토모코 : 그건 아니네. 그럼 갈까나~.
금방 부활해서 고깃집을 가자고 조르는 토모코.
그럼...
+~2까지 고기를 먹으면서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1이 토모쨩의 부모님이 있는지 없는지. (있어도 일을 나갔다라던가 한쪽이 자리를 비울 예정입니다. 있을경우 주사위 굴려서 50이하가 나오면 아버지쪽이 남습니다.)
+2가 자매나 남매는 있는지. (연하로 고정됩니다)
2가지를 정해주세요.
프레데리카 : 일단 토모쨩. 뭐먹고 싶어?
토모코 : 글쎄... 음... 이왕먹는거 평소의 불고기 같은거 말고... 스케이크?
프레데리카 : 그럼 갈까?
토모코 : 아니아니. 농담이였는데...
내가 갈까라고 말을 하니 당황하면서 빠르게 정정하는 토모쨩.
뭐... 딱히 가도 상관은 없는데 말이야.
돈도 받은것도 있고.
프레데리카 : 점장님이 준것도 있으니까?
토모코 : 엣. 정말?
프레데리카 : 고용관계에서 그런걸 함부로 줄 순 없다고. 오늘 수고했다고 하면서 줬으니까. 자자. 가자구~
토모코 :그, 그렇다면...
살짝 기대하는 눈빛을 보내는 토모코.
그럼 적당히 가서 먹을까나.
주변에 적당한곳이 있었나...
핸드폰으로 주변의 스테이크 집을 찾았어.
지진 후라 영업은 하고 있을까 걱정했지만. 딱히 큰 피해는 없었던 모양이라 별 문제 없었어.
역시 내진설계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그렇게 스테이크집에 들어가서...
프레데리카 : 음... 미디움 레어로 주고... 토모쨩은?
토모코 : 아. 으음... 저도 똑같이 해주세요.
점원이 물러가고 나서. 토모쨩은 살짝 한숨을 쉬었어.
토모코 : 하아... 긴장했다아...
프레데리카 : 그렇게 긴장 안 해도 되는데 말이야.
토모코 : 긴장 한다구... 처음이고 이런 곳.
프레데리카 : 와본적 없어?
토모코 : 뭐어... 부모님도 안 계시고. 외식이라고 해봤자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였을까나.
그렇게 앞에 놓여진 감자 튀김을 집어서 입에 가져가는 토모코.
토모코 : 맛있네.
프레데리카 : 응. 여기의 음식. 맛있다고 소문이 꽤 있었다구~
일단 살짝 화제를 바꾸기위해 오버를 해.
다른건 몰라도 어두운 쪽으로 흘러가지는 않겠끔.
토모코 :그리고보니 프레쨩은 주말에 뭐해?
프레데리카 : 뒹굴뒹굴?
토모코 : 나태하구나...
프레데리카 : 나태하다구~?
이런게 편하니까 말이야.
거기에다가 평소에도 살짝 불량해 보이는 사람들만 봐도...
조금. 싫은 기분이 되니까. 어쩔 수 없어.
당장 시키만 해도 번화가에 나가면 헌팅이라던가 꽤 당한다고 하고.
그때의 나는. 대처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은 음식이 나오는 순간에 끊겼어.
살짝 멍하니 있었던거 같아.
토모코 : 저기. 프레쨩.
프레데리카 : 으,응?
토모코 : 나한테 숨기는거... 있지?
프레데리카 : 응...?
점원이 가고나서 나한테 물어오는 토모쨩.
평소의 모습과는 달라서...
살짝 긴장을 해.
토모코 : ...아까 점장님히고는 잘 말했잖아?
프레데리카 : 무슨 소리일까나?
토모코 : 남성이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 으응. 됬어. 너무 파고드는것도 예의가 아니고.
그렇게 말하면서 나이프를 잡아 고기를 자르는 토모코.
...
역시 토모코는 감이 좋아.
언젠가는. 토모코는 알게 되지 않을까나...
적어도. 지금 내가 무슨 상태인지.
만약에 연락이 닿아서 시키 쨩이라던가와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분명...
나는 스테이크를 자르면서 생각했어.
역시 이런 나를 똑바로 보면 나를 혐오하고 더럽게 보겠지.
이런 나인걸. 어쩔 수 없잖아.
하지만...
언젠가. 이 이야기를 듣게되고 저쪽에서 관계를 끊을거라면.
차라리. 지금 내가.
지금의 내가 말을 해서. 정리할 시간을 버는것도... 좋을거 같아.
그러니까 나는...
1. 말한다.
2. 말하지 않는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00이벤트에요.
좀더 고조시킨다음 말해야될거같지만....
토모코 : 응?
프레데리카 : ...먹고 잠시 어디좀 갈 수 있을까?
이야기를 하고싶다.
하지만 역시 이런곳에서 갑작스럽게 이야기하는건... 이야기의 내용 이전에... 갑작스럽게 이야기하면 토모코도 당황스러울 뿐이니까.
그것을 눈치챈걸까. 토모코는 별말없이 고개를 끄덕여줬어.
프레데리카 : 그럼 먹을까나~. 자자, 빨리 먹자구~.
토모코 : 그렇네. 식으면 맛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같이하는 것이 될수도 있으니까...
조금은 재밌게 보내야지.
응.
...
그렇게 나는...
프레데리카는 어디로 가서 이야기를 할까요?
+1이 정해주시고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90입니다. 딱히 대답에 관한 주사위가 아니니 적당히 굴려주세요.
...그런데 지금 저 선택지가 나온게 100 이벤트로 나온거지, 딱히 지금 다이스가 중요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에?! 잠깐,누구...읍읍!
바꿀수 있으면 도쿄타워로 해주세요!
하지만 머리는 그렇게 많이 돌아가지 않았을까.
그냥 적당히 어디를 가자고생각해서...
토모코 : 도쿄타워... 오래간만이네.
프레데리카 : 응. 나도...
왠지몰라도 도쿄타워까지 왔어.
사람은... 그다지 없어.
겨울이고. 딱히 뭔가 행사같은건 안 하니까.
토모코 : 그래서 프레쨩. 이런곳까지 와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뭘까나?
일부러 장난스럽게 말하는 토모코.
응...
말... 해야겠지...
...
나는 토모코에게. 내가 지금까지 숨겨왔던걸 말했어.
시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도리어. 이런 적당한 거리였기 떄문에. 말하기 더 쉬웠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면 토모코한테 미안해지네...
결국에는. 시키나 하즈키 군들보다... 가깝지 않다는 걸까나.
그렇지만... 일단 믿음이 있어.
토모코는 함부로 다른 누군가에게 다른사람의 비밀을 말하지 않아.
그런 확신.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뭐... 그래.
전망이 좋네.
그때를 떠올려서 살짝 구역질 났던것이 천천히 가라앉어.
그리고...
토모코의 얼굴을 보기가 두려워.
어떤 표정일까.
분명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표정이겠지.
토모코가 누군가를 싫어한다... 라는건 어울리지 않으니까.
그래도... 사람인걸. 어울리지 않다고 해도 일단은 다른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어.
그리고 만약에... 정말로 이 비밀이 세어나가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봐진다면야 뭐...
학교는 그만둬야지.
시키쨩에게 빌붙어서 살까나. 적당히 알바같은걸 해도 되고.
토모코 :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 : 응?
살짝 각오를 하고. 토모코가 부른 쪽으로 나는 시선을 옮겼어.
거기의 토모코는...
1~40 : 왠지몰라도 눈물짓고 있어.
41~90 : 좋지는 않은 표정이야.
91~100 : 딱히 평소와 다름없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그렇겠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불쾌할거야.
프레데리카 : ...미안. 이런말을 해서.
나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면. 사과하는게 옳아.
하지만. 왜일까.
왜 난 이것을 말했을까.
좀더 편해지고 싶었던걸까. 아니면 날 미워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일까.
잘 모르겠어.
토모코 : 프레쨩.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왜 좀 더 빨리 이야기 안 해준거야.
...그야. 두려웠었으니까.
토모코 : 으응. 됬어 그런건. 하지만... 프레쨩. 날 봐.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왜 시선을 피하는거야. 정말...
그렇게 말하면서 나한테 다가와서.
내 양쪽 뺨을 손바닥으로 꾸욱 누르는 토모쨩.
뭐랄까.
키차이 때문에 토모코는 거의 만세 수준이지만...
토모코 : 지금까지 평범하게 대해줬잖아.
프레데리카 : ...
토모코 : 그리고. 일단... 뭐라고 말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어. 뭔가가 있다고는 생각 했지만... 그런거였다고는...
말을 흐리는 토모쨩.
뭔가...
이상해.
토모코 : ...그래도 말이야. 프레쨩. 난 프레쨩이랑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솔직히 말하면. 난 프레쨩을 동정하고 있어.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밖에 들지 않는걸.
정말. 돌직구잖아 그건...
토모코 : 동정을 받고싶어서 나한테 말을 한건 아니지?
프레데리카 : 응...
토모코 : 그래서. 내가 싫어졌어?
프레데리카 : 아니...
토모코 : 응. 나도 마찮가지야.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이지만. 웃어주는 토모쨩.
토모코 : 음... 여기서 웃는게 맞을려나. 그래도 있잖아. 프레쨩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어떻게 변할거라고 생각했으면 큰 착오야.
...지금의 행동을 봐도 잘 알고 있다고 그건...
토모코 : 그러니까. 나하고 시선을 맞춰줘. 프레쨩.
사실. 지금도 무서워.
이렇게만 말하는거고 사실은 속으로는 구역질을 하고 있는거 아닐까.
프레쨩은 그런거에 민감해서 말이야. 눈만봐도 알아버려.
그 사람의 기분이 어떤지는... 알기 쉽다고...
하지만...
사람을 조금만 더. 믿어보기로 했잖아. 프레쨩. 아니, 프레데리카.
하즈키 군같은. 좋은사람은 분명 또 있을거야.
그렇게 믿자고. 그렇게 다짐했잖아.
그러니까...
나는 토모코와 눈을 마주쳤어.
왜 노노가 눈을 마주치는게 무리라고 했는지. 지금은 뼈저리게 느껴져.
그렇게 시선을 맞춘 토모쨩은...
토모코는...
토모코 : 어때?
프레데리카 ; 변하지 않았네..
토모코 : 그치?
아아...
정말... 또 다른 한명을...
드디어 찾았어.
...
그렇게 나는 울었었나봐.
그때의 기억은 애매해. 왜 그런지는 몰라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걸까.
하지만 그 토모쨩의 눈빛은 확실하게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어.
또 토모쨩에게 어렵사리 부축되서 집에 도착했고.쉬었다 가라는 모모카의 권유를 거부하고. 일단 집으로 돌아갔어.
아리스가 걱정해왔지만. 아마 지금만 힘들뿐이야.
억지로 떠올렸던. 그때의 기억 떄문에.
또 기억을 묻고. 그 한 명의 사람이 내 곁에서 있다면... 그런 기억도... 지워버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오늘은 좀 쉴게.
+~3까지 다음날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100이벤트는 긍정적인 이벤트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여기까지!
(그리우면서도 지금으로써는 멀게만 느껴지던 현재와는 또다른 행복했던 시간들)
@집이 2개였나.. 프레짱 자취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