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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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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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너는 대체 언제 연애해서 남자친구 보여줄래라는 닥달에 카에데 씨는 제갈공명처럼 전략을 세우게 되는데..
프로듀서! 당황하지 마라! 이것은 공명..이 아니라 카에데의 함정이다!
이제 이거 쓰고 치하야 순애물 하나 쓰고나면 더이상 떠오르는 소재가 없으므로 이타치가 될테지만..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니까 이야기를 즐겨봅시다.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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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의 질문이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알려주고나면 그 이후가 더 문제다.
막말로 내가 여기서 퇴사하는것도 아니고.
상무님이 배려해 준덕분에 계속 일할 수 있는건데.
자랑인듯이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를 허물고 이어주는 방법 같은것을 알려준다면..
더군다나 상무님도 이번은 분명히 특례라고도 말했듯이.
보통은 절대 허락될리가 없다.
"자, 어서..."
대답을 재촉하는 마유에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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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묵한다.
2. 거짓말한다.
3. 사실대로 전부 말한다.
먼저 2표
@침묵 후 마유P에게 마유를 넘기고 튄다!
"그렇네요오. 그렇게 침묵을 하시는거네요오.."
또각, 또각.
구두소리가 들린다.
그것에 작게 식은땀을 흘려내는 동안,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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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요시노P님과 카에데 씨의 일. 모두에게 알리면 어떻게 될까요? 기대해주세요오. 저는 사랑을 얻길 원했을 뿐인데에..침묵을 하셨으니 댓가는 커요?
51-100 쿨가이 마유. 아니, 가이는 아닌가. 의외로 시원스럽게 물러납니다. 사랑은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취하고 싶다나. 휴........살았다.
먼저 2표
"자, 잠깐만!"
눈앞이 깜깜해지는 느낌이다.
그것이 알려지면 나는..
나와 카에데의 행복은-
그 순간.
마유는 싱긋 미소짓고 있었다.
"-같은 말을 하고싶지만요오. 사랑은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취하고 싶으니까요오. 실례했어요오."
"아...네."
십년감수했다.
이제 아무리 보고싶어도 핸드폰은 가급적 자제하자.
진짜 위험하다.
부오오-
벌써 오후미팅시간이구나.
나를 부르는 요시노의 호출소리에 나는 그렇게 발걸음을 옮겼다.
..
.
"그대. 오후미팅에 어찌하여 늦으셨사온지."
"아,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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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차마, 방금의 일을 다 말하기엔..
34-66 사쿠마 마유와 잠깐 일이 있었어. 진실을 말하지만 전부를 말하지 않는다.
67-99 어라..어째서 나는..그녀에게 모든것을 다 말해버린거지. 그리고 또 그녀는 왜 그녀대로 연장자랄지, 영험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나를 축복해주는겨?
100 부오오-
먼저 2표
그것에 홀리기라도 하듯이.
나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그녀에게 모두 말하고 말았다.
카에데와 전략아닌 전략을 세웠을대부터 방금전의 마유의 일까지.
"그대의 앞길을 축복하고자 하기에. 불필요한 재액은 이 자리에서 제거하오니-"
부오오-
소라고둥 소리가 마음을 맑게해주는 것 같았다.
놀란듯 바라보는 나에게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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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이상 이러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옵니다. 그대에 주의한다면 효과는 지속될지오니-
2. 두 사람의 앞길에 축복을 빌어주겠사오니- 부부는 일심동체라 함이니 앞으로 자신의 행동에 더 신경을 써주시어요.
먼저 2표
"면목없어.."
순전히 내 실수에서 나온 사건이니까.
조심할수밖에.
요시노의 영험(?)함 때문일까.
나는 그녀에게 상견례에 대한 질문까지 해버렸다.
..이거 보통은 담당돌에게.
더 나아가면 연하의 소녀에게 할만한 상담은 아니지?
"상견례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러한 나의 질문에 요시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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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소라고둥으로 머리를 얻어맞습니다. P : 아파.. 요시노 : 너무 많은것을 바라면 아니되오니-
34-66 요시노 : 너무 받아주는것 같지만..상견례라함은- 할머니같은 느김의 정석적인 대답.
67-99 요시노 : 이대로만 하오면 실패는 없사오니- P : 오오..믿습니다..
100 부오오-
먼저 2표
딱콩.
소라고둥으로 머리를 얻어맞았다.
순수하게 아파!
부어오른 머리를 잡는동안에 요시노가 말했다.
"너무 많은것을 바라면 아니되오니-"
"그, 그러냐. 미안해.."
어쨰서 사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과를 받아준거같으니 다행이네.
그렇게 위험천만했던 사건사고를 넘어서..
상견례 날짜가 되었다.
카에데는 먼저 고향집으로가서 기모노를 입는다는것 같고.
어머니는 어머- 모처럼인데 관광도 할까요?
라며 아버지에게 물어왔다.
그리고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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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불--편. 남편되는 쪽에서 준비를 해야 하는것이 마땅한데.
34-66 덤---덤. 마음편한 소리하지마시오. 여보.
67-99 여--유. 한번 인정해준 이상 믿어준다. 그것이 상남자 아버지의 길.
100 앗
먼저 2표
맡긴다고 했으니 불평해서는 어른이라 할 수 없겠지.
"마음편한 소리하지마시오. 여보."
"어머. 그래도 새아가가 좋은 곳을 예약했을지도 모르잖아요? 얼굴 좀 풀어요. 카에데가 기죽겠어요."
"흥."
그렇게 비행기에 나란히 몸을 싣는 P 일가였다.
한편, 카에데 부모님들의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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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P의 사돈어른들이 이곳에 오도록 만들었기 떄문에 좌불안석. 우리도 움직였으면 이런 걱정은 안하는데!
34-66 이미 엎질러진 물. 잘 성사되는 쪽으로 노력하자. 딸아이 울린것도 있고.
67-99 카에데가 맥빠질 정도로 유쾌하게 준비중입니다.
100 앗
먼저 2표
"싫어. 완전 아저씨 같아."
"에엑. 그런데 나는 원래 아저씨 맞으니까 괜찮은거 아니야?"
"절 대 안 돼. 부끄러워서 카에데랑 같이 자리에도 못앉겠다구."
저, 정말이야?
모델출신 딸에게 물어보는 아버지.
카에데는 자신이 장소를 알아본것에 대해 부모님이 걱정하고 있을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오히려 소풍이 기대되는 어린아이들처럼 준비를 하고 있었다.
25세 어른이로 불리우던 카에데로서는 정말로 피가 물보다 진하다고 할수 있겠다.
그렇게 장소로 떠나가는 카에데와 부모님.
P와 그 부모님들에게도 장소를 알려주었으니 모두 기모노를 입고 만나는 일이 되었다.
카에데는 장소에 도착하자 느낀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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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뿔싸! 표지 사기였다니! 뭔가..뭔가 사진이랑 실물이랑 다르잖아! 그래도 나름의 운치는 있지만..
34-66 표지 사진 그대로 좋네! 응응. 좋은 기운도 느껴지고.
67-99 사진보다 굉장해! 사극을 찍는것만 같아. 엄마 아빠의 반응도 최고야!
100 카에데 부모님 : 결혼 동의하십니까? P부모님 : 네, 인정합니다. 카에데,P 부모님들 : 자, 저녁먹자.
저녁먹으러 갑니다.
더 많은쪽으로 고고.
인터넷을 여행하던 카에데가 찾은곳은 아무래도 파워블로거에게 의뢰해 사진보정 잔뜩.
그럴듯한 이야기 잔뜩 써놓은 후기글을 읽은 카에데를 낚아올렸다.
그것도..
'상견례하는 곳인데!!'
나 어떡해.
나에게 맡기신 양쪽 부모님들은?
나 믿고 일만 열심히한 P는?
발을 동동 구르던 카에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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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텐션 다운. 안될거야, 아마...나는 틀렸는걸...
34-66 애써 평점심 유지. 아직 모른다! 아모른직다!
67-99 자, 장소가 뭐가 필요하겠어! 만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 행복회로가 한계까지 불타오릅니다.
100 희소식- 카에데의 눈에만 이상하게 보였다. 양쪽부모님들, P - 와~
먼저 2표
카에데는 각오를 다진 모양입니다.
먼저 도착한 자기의 아빠가 '하하, 카에데. 뭔가 세련되었지만 구리구나~'라던가, 그런 아빠의 등을 찰싹 때리던 엄마가 있던거 같지만 무시다 무시.
잠시후, P와 부모님이 도착했다.
먼발치서 긴장한채로 바라본 그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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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P아버지 : 불-------------------------------------------------편 카에데 : 앗..아아...
34-66 무난하다는 반응. 카에데 안도의 한숨.
67-99 와! 도쿄에서 보기힘든 구조네! 긍정적 반응에 미소!
100 P부모님 : 어머, 우리 며느리. 카에데 부모님 : 아이구, 우리 사위. 모두 : ....엇? 더이상 상견례가 필요하지가 않..
먼저 2표
그렇죠? 카에데가 좋은곳을 예약한것 같아요.
그러한 P일가의 반응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카에데였다.
좋아.
일단 어떻게든 큰 산을 넘긴 느낌이네.
그렇게 역사적인(?) 양쪽 부모님간의 만남.
일어서서 서로 인사하고 악수하고 그러한 장면이 계속되고 자리가 시작되었다.
저녁 시간인만큼.
방으로 된 공간을 빌렸지만, 주변이 조금은 시끌시끌하다.
이러한 반응중에 일어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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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무난하게 다시금 인사. P와 카에데의 긴장이 더 고조됩니다. 언제까지 인사만 할거냐고.
34-66 서로 각자의 아들, 딸들을 향한 칭찬 시작. 음. 이제 상견례가 시작되는 느낌.
67-99 서로 자기의 자식이 왜 선택되었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 부모님들의 분위기는 풀어지지만 카에데와 P는 그저 웃지~ 그저 웃지~ 그저 웃지~
100 의외! 양쪽 부모님들 중 동창이 있었다!
먼저 2표
"네.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호호호, 정말로 고우시네요."
"아이구, 뭘요. 저보다 훨씬 고우신데."
이 말만 거의 5분째다.
인사치고 좀 너무하지않아?
나도, 카에데도.
이런 분위기에 혹여라도 방해될까 싶어 그저 하하 호호 웃고만 있는 상황.
잠시후 인사가 끝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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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양쪽모두 엄청난 침묵. 그리고 그사이에 음식이 나오기 시작. 총체적 난국이다 진짜. 어떡해.
34-66 서로 각자의 아들, 딸들을 향한 칭찬 시작. 음. 이제 상견례가 시작되는 느낌.
67-99 서로 자기의 자식이 왜 선택되었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 부모님들의 분위기는 풀어지지만 카에데와 P는 그저 웃지~ 그저 웃지~ 그저 웃지~
100 의외! 양쪽 부모님들 중 동창이 있었다!
먼저 2표
이번에도 펌블 다음에도 펌블이면 결혼 펑~이죠. 화이팅.
아버님의 말에 입가를 경련하며 미소를 유지하는 카에데.
그렇지만 곧이어 날아온 유탄은 나를 향했다.
엄마는 입을 가리고 웃으며-
"호호호. 우리 아들내미는요. 남자구실은 할 수 있는지 걱정이었는데, 저렇게 예쁜 아가씨를 데리고 온거있죠."
그래도 우리를 제물(?)삼아서 양측 부모님 간에 분위기도 많이 풀어진것 같다.
떄마침 음식도 나오기 시작했고.
그리고 분위기는 스무스하게 넘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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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갑자기 우리에게 다시 시험하듯 질문하신다. 우째서!?
34-66 부부생활 하시며 깨달은 조언 같은것을 하기 시작. 반쯤 성사된 분위기.
67-99 어느사이엔가 양쪽 부모님들간의 호칭이 사돈어른으로 바뀌어있다. 암묵적 합의.
100 카에데파파 : 자, 카에데. 뭐해? 어서 찍어줘? 이렇게 결혼 합의(?)하는거. 정상회담하는 관료들처럼 악수하면서 찍고 싶었거든. P파파 : 하...하하....
먼저 2표
"아, 글쎄. 사돈어른. 그때 카에데가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발동동 구르지말도 발동 걸어봐요라고 했잖습니까!"
".....크흡."
저 아저씨들.
그들만의 개그를 하고있어.
것보다 아버지! 웃지마쇼!
아니, 카에데의 개그라고?
카에데, 네가 네 개그에 뿌듯해 하면 어쩌자는 거야.
양쪽의 아버지들의 분위기가 좋은만큼 어머니들의 분위기도 좋았다.
"아들을 키우면 어떤느낌인가요?"
"에휴. 말도 마세요. 말은 안듣지. 덩치는 커지지. 사춘기떄는 엄마를 무시하기도 하고요."
"어머. 딸도 만만치 않아요?"
뭘, 자식 뒷담화를 대놓고 하고 있냐고..아주머니들.
그래도 분위기는 나쁘지않으니 우리도 우리끼리 자리를 즐기기로 했다.
"그래도 잘되는거 같아서 다행이지?"
"정말로. 여기까지와서 반대라던가 질문이라던가 나왔으면 곤란했으니까."
그렇게 카에데와 술을 홀짝이고 있을때였다.
카에데의 아버지는 돌연-
"자! 카에데. 뭐하니? 어서 찍어줘? 이렇게 결혼 합의(?)하는거. 정상회담하는 관료들처럼 악수하면서 찍고 싶었거든."
"하하하! 사돈댁도 정말로 유머러스 하시군요. 며느리의 개그 재능도 물려받았나봅니다."
""하하하하하!!""
뭘 저렇게 단기간에 사이가 좋아지고 있어!
조, 좋은게 좋은거지만.
그렇게 카에데가 사진을 찍어주는 것으로서 상견례(?)는 끝이 났다.
이후에는 우리들의 혼수문제나 집 문제등이 불거졌는데, 그것은 조금 추후에 논의하자는 말이 나왔다.
식장도 비밀리에 작게 할수있는 곳을 알아봐야하고.
할일이 아직도 남아있구나.
그렇게 상견례가 끝나고나서 식당을 나온다.
이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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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카에데는 케에데의 고향집으로. P는 P의 부모님과 함께 따로 근처 여관에서 잠을자고 해산.
34-66 양쪽 부모님들이 카에데와 P를 따로 주변 여관으로 보내고 장인들끼리 카에데의 집에서 시간을 더 보낸다고 합니다.
67-99 카에데의 주량은 장인어른을 닮았나봅니다. 아! 저희집에서 간단히 더 마시면서 이야기하시죠, 사돈어른! P의 아버지도 좋다는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은게 좋은거겠지.
100 앗
오늘연재 끝.
다음에 더 많은쪽으로 갑니다!
51-100 양쪽 부모님들이 카에데와 P를 따로 주변 여관으로 보내고 장인들끼리 카에데의 집에서 시간을 더 보낸다고 합니다.
동률인관계로 먼저 한표.
위에서 굴리신분도 가능.
"네, 알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시길."
그렇게 양측 가장들의 인사가 끝나고 각자 흩어졌다.
카에데는 카에데의 고향집.
나는 부모님과 함께 여관으로.
그런가.
이제 올라가면 결혼식장도 알아봐야하는거네.
요시노의 담당도 그대로 유지고.
바쁘겠는걸.
그렇게 뚜벅뚜벅 걸어가다가 문득, 이야기 주제가 떠올랐다.
엄마,아빠도 바라던 주제일지도.
"그러고보면 장인어른이랑 장모님이 손주를 바라는것이 너무 달라고 곤란해요."
"어머. 사돈어른들은 뭐라시던?"
"장인어른은 카에데 닮은 손녀 세명은 낳으라고 하시고요. 장모님은 아들 키워보고 싶다며 손자 세명을 바라시고 계시죠."
"으음."
아버지도 생각에 잠기는 모양이다.
그리고 이어진 엄마, 아빠의 손주(?)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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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가 바라는 손주계획
+2 어머니가 바라는 손주계획
적어주시면 됩니다. 필요없다면 필요없다라고 적어주셔도 되고요.
@ 가부장적인 아버지라 했으니 아들 하나는 가지라 하겠지..?
"카에데를 닮은?"
"어머, 당연하잖니. 너 닮은거는 너 혼자로 충분하구."
뭘 아무렇지도 않게 데미지를 주고있어, 이 엄마.
한편, 아버지는 아버지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하시더니-
"자식계획은 집안 상황에 따라 잘 계산해서 태어나게 해야한다. 서투르게 낳아버리기만 하면 양쪽 모두 힘들어질뿐이니까."
"네.."
역시, 가부장적이라 그러신건지, 보수적이라 그러신건지 몰라도 정론 중의 정론이다.
"하지만, 음. P의 가문을 이어갈 장손은 필요하다. 그 외에는 네가 원하는대로 하면 좋다."
아버지는 어찌되었든 아들이 필요하다.
라는 느낌이다.
응, 역시 아버지다운 대답이네.
...
..
.
상견례가 무사히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카에데도 이제 어떤 준비부터 해야하는지 물어오고 있었으니까.
으음.
우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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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결혼 반지를 사자. (카에데의 제안. P를 향한 여자들의 견제를 하기위함)
2. 결혼식장부터 알아보자. 비밀엄수에 우리가 부를 수 있는 사람들도 한정적이니까. 알맞은 곳을 찾는것도 일일거야. (P의 제안.)
먼저 2표
"므으- 하지마안~"
"결혼반지야, 나도 착용하고는 싶지만 보는 눈도 있으니까.. 갑자기 하루 아침에 결혼반지를 착용해봐.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알면 백이면 백 모두가 물어볼거라고."
하다못해 거플링 반지나, 약혼반지라는 걸로 속여두고 시간을 둔채로 결혼반지 쪽으로 착용하는 것으로 해야겠지.
결혼식떄 왜 안불렀냐는 핀잔이나 말도 많이 듣겠지만..
자업자득이라는 것으로.
그렇게 카에데는 볼을 부풀리면서도 착실히 결혼식장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P는 일때문에 바쁠테니까 아무래도 주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건 자신뿐이고.
한동안 후보들을 추려내던 카에데가 택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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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적한 시골의 풍경좋은 작은 예식장. 힐링이 될것같네.
2. 도쿄 바깥에 있는 아담한 교회. 종교인인만큼 비밀엄수만큼은 확실하다고한다.
먼저 2표
예식장도 동경하긴 했지만, 자그마한 교회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만 불러서 작게 치르는것도..
뭔가..굉장히 멋있어!
원래는 그 주변에서 돈이 많지 않아 어려운 커플들을 위해 결혼식을 해준다고도 하고.
평판도 좋고, 무엇보다 종교인인만큼 개인적인 정보가 흘러나갈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고한다.
사회적으로 조금 떳떳하지 못한 사람들이 결혼할때 찾아가는 곳이라고도 하니까.
자, 결혼식장은 구했는데..
다음은 예물이지?
결혼반지잖아!
이러한 나의 응석에 그는 어쩔수 없다는 듯이 알겠다고 했다.
이번 주말에는 여러 예쁜 반지와 목걸이를 보러가는거구나.
나도 여자이긴 여자라는 걸까.
기대되기 시작했어.
그렇게 눈깜작할 사이에 주말이 되었고.
백화점에 들러 예물을 바라보는 도중이었다.
내 눈에 들어온 반지 한쌍.
이걸로 하고 싶은데..
어디보자,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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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P : 쿠헉! 카에데 : ..조금 비싸네. P : 조금이 아니잖아..
34-66 어, 어떻게든 살만합니다. 당분간은 음주 압수. 외식 압수.
67-99 와! 혜자다!
100 상무 : 특별 보너스다. 이것으로 원하는 예물을 사도록 하게. P : 크흑..상무님..당신은 도덕책..
먼저 2표
가격도 비싸지 않은편인데다가, 이런 퀄리티!
눈을 빛내는 카에데에게 P 역시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실제로 이미 봤던 가게를 몇번씩이나 계속 돌아다니면서 둘러보고 있었으니까.
1~2시간이면 살수 있을것이라 생각한 것은 나의 오산이었다.
"이걸로, 이걸로 주세요!"
카에데의 콧김마저도 느껴지는듯하다.
변장한거 들키겠어. 조금만 조용히 말해.
그렇게 받아든 반지를 카에데의 왼손 약지에 끼워주었다.
그리고 나의 손에도 카에데가 끼워주었고.
말없이 서서 반지를 바라보는 카에데.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운 모양이다.
"믿기지가 않네. 불과 반년전만해도 요이 오토메 언니들이랑 술파티 하고 있었는데."
"하하하. 나도 이렇게 너와 결혼하게 될줄은.."
이대로 우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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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공서에 혼인신고 ㄱ다. 물론 주말이니까, 필요 서류만 준비하고 찾아가 신고하는 것은 P가 시간을 내서 어떻게든..!
2. 카에데가 예약해둔 교회 시찰. 어떤 곳인지는 봐둬야지.
먼저 2표
즐겁다는듯 자신의 집에 끌고오더니만.
이런 꿍꿍이가 있었군.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고.
작성해둘까.
그렇게 필요한 것 준비와 빈칸을 적어내려가는 도중이었다.
"이제 이거 관공서에 제출하면 우리는 부부인거야?"
"그렇지. 식은 조금 뒤에 하지만."
"...흐응~"
뭘 좋아서 헤실거리냐.
나도 비슷한 표정일 것 같다만은..
그렇게 각자 열심히 작성을 완료했다.
반지에 혼인신고서까지 작성하고 나니까 주말이 날아가버렸네.
뭐야, 내 주말 돌려줘요.
"지난번에 미안하다고 사온, 소고기로 파티야~"
"아아! 그랬지 참. 배도 고팠겠다. 먹자!"
그렇게 카에데와 저녁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카에데는 변장을 하더니 잠깐 마트에 다녀온다고했고..
가져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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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P : ........나는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카에데 : 아내에게 맞춰줄줄 아는 남편이 되어줘~ P : 에반데.
34-66 조금 많지만..카에데 나름대로는 딱 즐길수준(?)으로만 마시려는 것 같으니 잔소리는 관두자.
67-99 카에데 : 나도 이제 몸관리하려구! 건강한 아이 낳아야하니까! P : ... 카에데 : 어머. 또 삐줍대네~ 이 귀여운 남편~
100 카에데 : 나의 아이를 낳아라! P : 그 / 아 / 아 / 앗 !!
먼저 2표
"후훗. 분위기야, 분위기."
또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거야.
그래도 소고기 스테이크니까 와인은 틀린결정은 아니겠지.
내가 미숙하게나마 구워낼 뿐이니까 맛은 어떨지 몰라도.
카에데가 하면 숯검댕이가 될것이 확실하니까.
내가 할수밖에 없다.
그렇게 브로콜리, 미니당근 등을 데쳐내고 소스도 뿌려낸다.
간단히 먹을만한 샐러드도 완성.
음. 그럴듯해졌는걸.
한편, 카에데는 식탁에 촛불도 켜놓고 뭔가 분주하다.
마트가서 뭘 사왔나 했더니만..
그래도 분위기가 엄청 그럴싸해져서 놀란것은 비밀이다.
"후후~ 건배~"
짠.
레드와인을 곁들인 스테이크는 상당히 먹을만했다.
순식간에 그릇을 비운 우리들.
조금 남은 와인을 마저 따라내며 카에데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것보다 촛불이 있는걸로도 이런 분위기가 되는거구나.
"두근두근거리네. 결혼식만 남아버렸으니까."
"그렇네. 혼수나 집은 아직이지만."
"아차. 그것들도 있었지."
정말 간단한 일이 하나 없구나.
"아참. 카에데. 우리 부모님에게도 손주에 대해 희망사항을 물어봤었어."
"어머나. 뭐라고 하셔?"
궁금하다는 듯 물어오는 카에데.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엄마는 손녀를 원하는 모양이고. 아버지는 대를 이을 장손 한명은 일단 낳아두시라고 해."
"그렇네. 우리 엄마랑 아빠는 각각 딸이랑 아들만 세명씩을 바라고. 욕심쟁이야."
그러던 카에데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나를 이끌고서 침대로 향하기 시작했다.
"저기, 설거지가.."
"그건 나중에 해도 괜찮지?"
"그..그렇긴하지만.."
"그리고 양쪽 부모님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손주들의 계획이 떠올랐어."
사락.
서서히 자신의 옷을 벗어내며 다가오는 카에데.
들려온 말은..
"손자 3명, 손녀 3명 씩이면 모두가 만족하겠네."
"그, 그만둬. 6며이나 키울 수 있을리가.."
"괜찮아. 그런대로 저금은 해놨는걸?"
"카에데. 진정해.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덮치듯 올라탄 카에데의 말이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
"자, 나의 아이를 낳아라!"
"그건 보통 남자의 대사잖아아아-"
카에데는 나의 하반신을 바라보았다.
살며시 손으로 쓰다듬던 카에데는 만족스러운듯 미소지었다.
"자, 이것 봐. 입으론 그렇게 말해도 육체는 솔직하잖아?"
"그러니까, 이것은 어절수가 없다고할지..가..갑자기 입으로- 아앗.."
그렇게 카에데의 애무가 시작되었다.
신혼의 밤은-
...
..
.
끝까지 포기 안하겠다는 건가.
이제 H씬을 보관해둘 창고가 부족해지는군.
아무튼 이번에도 가져가겠다.
...
..
.
홀쭉해진 얼굴로 출근한다.
결혼반지를 착용하는것은 어쩔수없다는 말에 카에데는 볼을 부풀렸지만 이해한다는 반응이고.
이제 각각 믿을만한 최측근(?) 사람에게 청첩장을 돌려야하는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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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까지 P가 청첩장을 돌릴 상대 적어주세요. 한사람만!
@신나게 짜인 P에게 묵념...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요시노에게 청첩장을 건네주었다.
"그대, 이것은?"
"청첩장이야. 요시노가 와주었으면해서."
말없이 펼쳐내는 요시노.
그리고 신부쪽의 이름에 역시나- 하는 표정이다.
"그렇군요. 이정도 거리라면 저도 무리없이 갈 수 있겠사오니-"
"와줄 수 있다면 와줘. 비밀리에 소규모로 하는만큼 한 두명이 빠져버리면 또 그것대로 허전할 것 같으니까."
요시노의 스케쥴은 최대한 그날 오프로 만들어 뒀으니까.
행여라도 스케쥴 때문에 오지 못하는 불참사는 없을것이다.
초대해줘서 고맙다는듯 고개를 꾸벅 숙여내는 요시노가 귀여워서 픽- 웃음이 새어나가고 말았다.
어디보자, 다음은 미유P녀석이구만.
후배면서도 그때 나랑 카에데 사이에 다리를 놔주려고 자리도 만들어줬고.
그때는 우리가 전략이니 뭐니 삐줍대느라 그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했었지만..
그 공로는 높이사서 초대해주기로 할까.
"미유P."
"아, 선배님. 대체 무슨일.."
나는 몰래 그에게 청첩장을 건네주었다.
"응? 우리들중에 누가 결혼하나요?"
"아니, 그거 내꺼야."
"...네?"
그야, 카에데는 요이 오토메의 멤버들에게는 알렸다는듯 하지만 나는 이녀석에게 알리지 않았으니까.
무슨말을 하냐는 듯 펼쳐내는 녀석.
그리고는 내 이름이 진짜로 적혀있자 한번 놀라고, 그 옆에 신부 이름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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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뭐시라꼬오오오!!!!! P : 야이! 목소리가 너무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맙소사.
34-66 읍! 읍! 간신하 P가 비명을 지르려는 미유P의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67-99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는 미유P. P는 쿨하게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며 와달라는 말을 합니다. 청첩장 돌리기는 종료~
100 앗 아아
먼저 2표
"야이! 목소리가 너무커! 사람들이 다 처다보잖아!"
"하, 하, 하지만. 선배 이..이..이건?!"
알고있다고.
이 이상일을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
이제 청첩장 후에 결혼식만이 남은 상태에서 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어있기에 오히려 이녀석을 끌고가버리면 이후에 사람들이 미유P에게 이것저것 캐물어올거다.
이렇게 모두가 바라볼떄 어떻게든 수습이 되는것이 베스트일테지만..
'야! 제발 정신좀 차려! 다된 혼삿길 막지말고 임마!'
그렇게 필사적으로 괜찮은척 눈치를 주는 P.
그리고 그것을 미유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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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눈치 제로. 미유P : 타카가키 씨랑은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했잖아요?! 결혼이라니.. P : 맙소사..
34-66 이제서야 조금 상황파악을 한걸까. 수습하기위해 움직입니다.
67-99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최선을 다하기 시작합니다. 미유P : 선배! 돈 갚는다고 했잖아요! P : 하..하하..미안. 그게 돈을 급하게 쓸곳이 생겨서- 사람들도 관심을 끄고 각자 할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100 앗
먼저 2표
이제야 주변을 살펴보는 녀석.
그리고는 쭈삣거리지만 어떻게든 분위기에 맞춰주고 있었다.
"서, 선배 너무하잖슴까! 소개팅 해주신다면서요!"
'그런 주제냐!?'
아무튼 받아줘야겠지.
"아, 그게. 아무래도 네 사진을 보고 거부한걸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거야. 아무튼간 다시 제대로 소개시켜줄께."
"너무해요!! 아, 그래도 소개팅 감사합니다. 기다릴테니까요!"
주변의 프로듀서들이 웃으면서 멀어져간다.
다행이다.
어떻게든 된거같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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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미유 : 소개팅... 미유P , P : 앗.
51-100 상냥한 세계
먼저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