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옷! 두 사람의 힘은 거의 막상막하! 양쪽 다 밀리지 않.. 아앗 말씀드리는 순간 미즈키쨩이 조금씩 츠무기쨩을 밀어내고 있다!]
“으...느으읏....으으아아앗!”
“하아아아아아아앗!”
[츠무기쨩 점점 더 밀린다! 팔이 상당히 기울어졌다! 이것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인가...!]
“하으윽.... 안 돼...”
“빈틈입니다!”
퍼억!
[승부가 났다! 미즈키쨩의 승리다!!]
팔씨름 단판 승부.
승자는 미즈키였다.
[축하해. 미즈키쨩. 여기 열쇠.]
“감사합니다. 아오바 씨.”
“마카베 씨. 축하드립니다.”
“시라이시 씨... 감사합니다.”
“여기 받으세요.”
“이건... 총?”
“네. 다른 아이돌을 맞추면 딱 한 사람 강제적으로 탈락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어째서 이걸 사용하시지 않은 겁니까? 이것을 사용하셨다면 이기셨을텐데...”
“처음 밀릴 땐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카베 씨의 눈을 보고 이 승부를 더럽히고 싶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읏... 정말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절 탈락시키고 열쇠를 얻은 것이니 마카베 씨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네. 당신의 몫까지 힘내겠습니다... 프로듀서 손에 넣겠어!”
“건투를 빕니다.”
그렇게 팔씨름 대결은 막을 내리고 미즈키는 열쇠와 총을 손에 넣었다.
3번 연속으로 열쇠를 발견한 사람이 패배하는 루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남은 열쇠는 세리카가 버린 것을 빼고 단 6개.
남은 시간은 약 7시간이다.
*
15:00~15:15
1시간이 지나 드디어 데스룸이 열렸다.
이 방에 들어온 사람은 아이돌을 문답무용으로 제거할 수 있다.
물론 100% 자율은 아니다.
프린세스, 페어리, 엔젤을 고르면 그 안에서 생존자를 복불복으로 탈락시킨다.
물론 방에 들어온 사람은 예외다.
아이돌 모두 데스룸을 찾아다녔고 그 방에 제일 먼저 들어온 사람은....
[그렇게 해서 이번 열쇠 쟁탈전 종목은 바로 3속 빨리 먹기! 제일 처음 막 끓인 뜨거운 우동으로 혓바닥과 입천장이 데이고고 직후 차갑고 딱딱한 하드 바 아이스크림이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주면 엄청 매운 불닭보끔면으로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입안을 엉망진창으로 괴롭혀 인기 여자 아이돌이 땀이며 눈물이며 콧물이며 잔뜩 뽑아내며 화장이 뚝뚝 떨어지는 못생긴 얼굴로 어떻게든 휘파람을 불겠다고 퉁퉁 부운 입술을 내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경기입니다!]
“어이!”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그 얼굴론 프로듀서 앞에 나설 수 없겠죠. 화장을 고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발렌타인이라고 기껏 해온 두껍고 시간 잡아먹는 화장이 오히려 발목을 잡게 되겠네요!]
“같은 여자인데 너무한 거 아니에요?!”
[같은 여자?! 너희 같은 십대 청춘이 내 마음을 알아?!]
[오토나시 선배 진정하세요!]
“하아... 뭐하는 거야...”
[어.. 어쨌든 우선 우동부터 입장해주세요! 그러면 준비하시고... 시작!]
+3까지 굴려주세요. 주사위값이 시호, 콤마값이 사요코의 타임입니다. 총합이 더 짧은 쪽이 승리합니다.
[아아 시호쨩 빠릅니다! 엄청난 속도로 면을 흡입합니다! 시호쨩은 왠지 모르게 고양이 혀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막 끓여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을 순식간에 먹어 치웁니다!]
“후루루루루루루루룩! 우물우물... 꿀꺽! 하아, 뜨거운 우동이라면 지긋지긋하게 먹었다고! 후루루루루루루룩!”
“윽... 질 수 없어! 후루루루루룩!”
[아앗! 시호쨩의 우동 흡입은 사랑..! 사랑의 힘이 일궈낸 능력이었습니다!]
“으븝으브브브븝!(뭐가 사랑이야!)”
“후루루루루룩!”
[오옷! 사요코쨩도 지지 않습니다! 빠르게 따라가는데.... 아앗?! 말씀드리는 순간 시호쨩 다 먹었습니다! 빨라요! 바로 다음 단계인 아이스바로 넘어갑니다! 사요코쨩 포기하면 안 돼요!]
“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우물우물우물...”
“이 정도 차이가 있다면 분명.... 이런 아이스바 얼른 깨물어서....”
까득!
“아악?! 뭐야 이거? 딱딱해!”
[네! 그 아이스바는 특수 제조 공정을 거쳐 매우 딱딱하며 또 쉽게 녹지 않습니다! 그걸 먹기 위해선 빨아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입 이외의 부위로 녹이는 건 아웃입니다!]
“이런 귀찮게...! 하음...응츗....츄릅...츄...츄르릅...쪼옥.”
[자 보십시오! 바로 직전까지 뜨거운 우동을 먹느라 땀투성이가 된 아이돌이 약 15cm 전후의 원기둥 모양 아이스바를 핥아먹는 모습을! 아름답지 않습니까!]
“큿.. 끝부분만으론 녹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아, 맞아. 옆쪽도... 하응...핥짝...핥짝...츄릅...쪽...쪼옥..아음...츄츕...”
[아앗! 전 세계의 동정분들 보십시오! 저 쿨과 츤으로만 이루어진 시호쨩이 아이스를 빨리 녹이기 위해 기둥뿌리부터 첨단까지 혀로 핥아 올리고 기둥 옆을 입술로 물고 혀를 휘감는 모습을! 야합니다! 14살이 내도 될 색기가 아니에요! 분명 사랑하는 프로듀서 씨에게 봉사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것이... 우호옷?! 아이스가 녹은 것이 시호쨩의 얼굴에 붙었습니다! 하얗고 끈적이는 액체가 시호쨩의 얼굴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우효~! 보고있나 동정들! 오늘 밤 반찬은 이거다~!!]
[오토나시 선배?! 아까부터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 썩을 새... 아니 썩은 새 나중에 가만두지 않겠어...!’
[오토나시 선배가 쓰러져버린 관계로 제가 이어갈게요! 마침 사요코쨩이 우동을 다 먹고 아이스를 먹으러 합류합니다! 하지만 이미 시호쨩의 아이스는 절반 이상 녹아 있는 상황에 역전할 수 있을까요?!]
“후오.... 츄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륩!”
[아앗! 스크류 빨기! 사요코쨩 엄청난 속도로 아이스바를 회전시키며 녹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따라잡기엔 역부족.... 어? 제 눈이 잘못된 걸까요? 뭔가 사요코쨩 주변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하지만 오늘은 2월인데..?!]
“쪼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록!”
[뭔가 사요코쨩의 아이스가 점점 녹아내리는... 설마?! 저... 정열입니다! 사요코쨩이 내뿜는 정열이 아이스를 녹이고 있습니다! 이러면 승부의 행방은 알 수가 없습니다!!]
“큭... 하음...응긋..큭...쮸릅..윽..츄츕...크흑...흐읏...쪼옥!”
[앗 시호쨩은 이제 충분히 얇아지고 짧아진 아이스를 뿌리까지 집어삼켰다 다시 빼내는 식으로 아이스를 녹입니다! 아이스의 끝이 목젖에 닿아 괴로울 텐데도 쉬지 않고 아이스를 넣다 뺐다 하고 있습니다! 뭐... 뭐죠 이건... 시호쨩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랫배가 뭔가 찡하고 오는 것 같은...]
“쮸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륩!!! 푸하 다 먹었다!”
[먼저 다 먹은 것은 사요코쨩! 대단한 정열입니다!! 바로 불닭보끔면으로 넘어갑니다!]
“하응..꿀꺽...윽...꿀걱...꿀꺽... 푸하아... 다, 다 먹었어요!”
[얼굴과 손에 묻어 있던 것까지 꼼꼼히 핥아먹은 시호쨩도 불닭보끔면으로 넘어갑니다! 두 사람 거의 막상막하!]
“후루루룩.... 우물우물... 후루루룩... 케흑! 커흑! 뭐... 뭐야 이거?!”
“후루루루룩... 우물우물... 후루루루..푸훕?! 콜록! 콜록콜록! 매워..!”
[아앗 두 사람 모두 첫입부터 맵다고 호소합니다! 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렇게 매운 걸까요?]
[아아... 두 사람 다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땀뿐만 아니라 눈물과 콧물까지... 기껏 칠한 마스카라가 검은 눈물이 되어버리고 파운데이션이 흘러내립니다..! 콧물을 훌쩍이다가 콧방울까지 부풀어 오르고 코딱지까지... 기침 소리엔 흡연자와 같은 가래 걸림까지 느껴져요... 이런 건 너무해요! 두 사람 다 한참 꽃다운 소녀인데 이런 흉측한 몰골이 되다니... 너무나 잔인해요...]
“꿀걱... 하아.... 하아... 하아.... 후.. 후우... 후우...”
“꿀꺽... 크하... 허억... 허억... 후... 후우.... 후우웃!”
[저런 흉한 얼굴이 되어서도 화장을 고치기보다 휘파람을 불겠다고 뻘겋게 부어오른 입술을 내밀고 있는 모습... 아아.... 초콜릿이 뭐라고...]
“후욱... 후욱... 후... 휘익~♬”
[앗! 거기까지!! 이번 열쇠 쟁탈전의 승자는 사요코쨩입니다!!]
*
두 사람은 승리를 만끽하기보다 먼저 쿨피스 하나씩 챙기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20분 후 서로 화장을 깨끗하게 고치고 입안도 헹군 뒤에서야 승부의 결과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그렇다.
요코야마 나오라고 하면 그 미나코의 푸드 러쉬를 견뎌낼 수 있는 765의 많이 먹기 2인자!
1인자와의 차이는 메울 수 없어도 3인자와의 차이도 상당한 푸드 파이팅의 강자이다.
그런 나오에게 도전하는 아유무도 소식가는 아니지만 그렇게 대식으로 유명하지도 않다!
하지만 여태까지 열쇠 쟁탈전에선 언제나 열쇠를 먼저 발견한 쪽이 패배해왔다.
어쩌면 아유무도 그 전통에 따라 본 실력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 모른다.
*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열쇠 쟁탈전 많이 먹기 승부! 옆에선 빨리 먹기 승부가 한창인데 이게 무슨 우연일까요!]
“에, 옆에서?”
“우리 외에도 누가 열쇠를 찾은 건가?”
“그렇다면 꾸물댈 시간은 없제! 언능 룰 설명해라!”
[네! 그러면 설명하겠습니다! 지금부터 30분간 하나 먹는 것만으로 블랙 커피를 찾게 되는 엄청 달콤한 화과자들을 더 많이 먹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 엄청 단 화과자인만큼 당연히 칼로리도 엄청나겠죠. 승자는 아마 내일이나 모레가 되면 옆구리가 접힐지도 모릅니다!]
“그런 걸 아이돌에게 먹여도 되는 거야?!”
[모든 것은 자기 책임입니다. 혹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리츠코에게 말하면 다이어트용 특별 레슨 코스를 준비해 줄 것입니다.]
두 사람은 억지로 화과자를 입안에 집어넣었다.
입에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단맛에 행복감보다 먼저 불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대로 씹다간 턱이 빠져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론 그런 문제보단 정말로 옆구리가 출렁출렁 거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해야겠지만.
*
30분 동안의 시간이라곤 해도 승부가 나는덴 채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유무가 일찌감치 먹는 걸 포기하고 미각과 체중을 지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많이 먹기에서 나오가 이긴다는 의미론 반전이 없지만, 처음으로 이긴 열쇠 발견자란 위치에선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
“뭔가 제대로 승부를 봤단 느낌은 안 드네...”
“저 화과자 느무 달데이..,. 사람이 묵을 게 못돼....”
“넌 10개나 먹었잖아... 괜찮겠어?”
“으응... 미나코 덕분에 소화기능하난 끝내준데이. 그럼... 이만...”
“아아... 꼭 이기라고.”
“그랴!”
그렇게 열쇠는 나오의 것이 되었다.
남은 열쇠는 단 4개뿐이다.
*
14:30~14:45
프로듀서가 숨은지 1시간이 지났다.
긴 시간 숨어 있던 프로듀서가 인기척을 내기 시작했다.
1~25: 아앗 아이돌끼리 시비가..!
26~50: 한 명 보물상자
51~75: 한 명 열쇠
76~100: 프로듀서 발견
149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33: 총알 반사
34~66: GPS
67~99: 공간을 지배하는 자!
100: 프로듀서 소환 + 열쇠 하나 더
먼저 2표 갑니다.
정말 무엇 하나 두려울 것이 없어진 세리카는 프로듀서 수색에 전념했다.
*
한편 세리카가 보물상자를 열어 치트를 얻었을 때 다른 곳에선 열쇠를 발견한 인물이 있었으니....
+3까지 열쇠를 찾은 사람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값 갑니다. 세리카는 제외입니다.
“이... 이게 열쇠입니까... 이것도 다른 사람과 승부를 해서 상대를 탈락 시켜야만 하는 것이지요.... 총도 그렇고 왜 다 남이랑 싸우는 것들 뿐이고...”
전반전에 총을 얻었던 츠무기지만 당연히 누구도 쏘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새로운 시련이 바로 열쇠였다.
“응..? 그거 열쇠지? 좋아. 승부하자!”
“네?! 아... 네...”
+3까지 츠무기와 승부할 상대를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네. 설령 동료라 해도 이것은 서바이벌. 시라이시 씨가 상대라도 봐주거나 하지 않을 겁니다... 번뜩!”
“아... 알겠습니다. 그러시다면 저도 각오를 다져야겠지요. 그럼 승부 내용은 어디보자....”
+3까지 승부 내용을 적고 굴려주세요.
“암 레슬링.... 팔씨름으로 승부인 것 같네요.”
“팔씨름.... 다행히 저희는 같은 여자에 같은 나이... 공정한 승부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네... 전력을 다해 상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렇게 시작된 팔씨름 대결!
승부는 단판!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상대를 쓰러뜨려라!
[청코너~! 이시카와의 미친 금붕어, 시라이시 츠무기~!!]
“절대... 지지 않는데이...”
[홍코너~! True Wall, 마카베 미즈키~!!]
“저라고 하는 벽.... 넘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 두 분... 모래(책상)판으로 입장!]
두 사람은 책상에 앉아 서로의 손을 겹쳤다.
평소엔 친한 동료지만, 이곳은 진검승부의 장...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럼... 시작!]
1~33: 츠무기가 밀린... 아앗 츠무기가 총을 쐈다~!
34~66: 미즈키가 이겼다! 츠무기 깔끔히 결과를 받아들임
67~99: 츠무기의 승리!
100: ..? 이건 누군가가 발견하고 버린 열쇠?!
먼저 2표 갑니다.
“흐으읍!”
[오오옷! 두 사람의 힘은 거의 막상막하! 양쪽 다 밀리지 않.. 아앗 말씀드리는 순간 미즈키쨩이 조금씩 츠무기쨩을 밀어내고 있다!]
“으...느으읏....으으아아앗!”
“하아아아아아아앗!”
[츠무기쨩 점점 더 밀린다! 팔이 상당히 기울어졌다! 이것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인가...!]
“하으윽.... 안 돼...”
“빈틈입니다!”
퍼억!
[승부가 났다! 미즈키쨩의 승리다!!]
팔씨름 단판 승부.
승자는 미즈키였다.
[축하해. 미즈키쨩. 여기 열쇠.]
“감사합니다. 아오바 씨.”
“마카베 씨. 축하드립니다.”
“시라이시 씨... 감사합니다.”
“여기 받으세요.”
“이건... 총?”
“네. 다른 아이돌을 맞추면 딱 한 사람 강제적으로 탈락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어째서 이걸 사용하시지 않은 겁니까? 이것을 사용하셨다면 이기셨을텐데...”
“처음 밀릴 땐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카베 씨의 눈을 보고 이 승부를 더럽히고 싶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읏... 정말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절 탈락시키고 열쇠를 얻은 것이니 마카베 씨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네. 당신의 몫까지 힘내겠습니다... 프로듀서 손에 넣겠어!”
“건투를 빕니다.”
그렇게 팔씨름 대결은 막을 내리고 미즈키는 열쇠와 총을 손에 넣었다.
3번 연속으로 열쇠를 발견한 사람이 패배하는 루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남은 열쇠는 세리카가 버린 것을 빼고 단 6개.
남은 시간은 약 7시간이다.
*
15:00~15:15
1시간이 지나 드디어 데스룸이 열렸다.
이 방에 들어온 사람은 아이돌을 문답무용으로 제거할 수 있다.
물론 100% 자율은 아니다.
프린세스, 페어리, 엔젤을 고르면 그 안에서 생존자를 복불복으로 탈락시킨다.
물론 방에 들어온 사람은 예외다.
아이돌 모두 데스룸을 찾아다녔고 그 방에 제일 먼저 들어온 사람은....
+3까지 데스룸에 들어온 아이돌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값 갑니다.
또다시 세리카였다.
도대체 손에 얼마나 많은 피를 묻히려는 걸까.
아무 망설임 없이 데스룸에 들어간 세리카는 설명을 읽고 조금 실망했다.
“원하는 대로 탈락시킬 순 없는 건가... 뭐 그래도 확실하게 라이벌이 줄어드는 거니까...”
세리카가 처리되길 바란 속성은...
1~33: 프린세스
34~66: 페어리
67~99: 엔젤
100: 승리에 눈이 멀어 모모코를 죽인 자신
먼저 2표 갑니다.
세리카는 프린세스를 선택했다.
그러자 눈앞에 패널에 살아남은 11명의 프린세스 아이돌이 새겨진 원판이 나타나 돌아가기 시작했다.
1~9: 미라이
10~18: 코토하
19~27: 미나코
28~36: 마츠리
37~45: 유리코
46~54: 사요코
55~63: 우미
64~72: 이쿠
73~81: 에밀리
82~90: 카나
91~99: 나오
100: 선택 + 1번 더!
+2의 주사위로 결정됩니다.
“미라이 씨인가. 뭐 어디서 튀어나와 상황을 휘저을지 모르는 의외의 복병 같은 사람이니 사라져준다면 좋은 일이죠.”
다름 아닌 아무런 활약도 분량도 없던 미라이였다.
*
“에엣?! 저 탈락인가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응. 이번 데스룸에서 탈락자로 지명된 게 다름아닌 미라이쨩이라... 아쉽지만 내년을 노리도록 하렴.]
“우우... 그럴 수가....”
그렇게 미라이의 발렌타인도 끝났다.
*
14:15~14:30
1~19: 아앗 아이돌끼리 시비가..!
20~46: 한 명 보물상자
47~73: 한 명 열쇠
73~100: 한 명이 보물상자 & 한 명이 열쇠
먼저 2표 갑니다.
+1 재앵커 받아요.
이번에 보물상자를 발견한 것은 바로 토모카였다.
동맹을 맺고도 1시간 가까이 아무 것도 얻지 못했던 그녀에게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그녀가 찾은 보물상자 안에 있던 것은....
1~33: 함정이다!
34~66: 채찍이 아니라 총입니다.
67~99: 성모의 치트입니다.
100: 성모의 힘으로 열쇠가 나타났다.
먼저 2표 갑니다.
아앗... 토모카가 찾은 것은 함정이었다.
성모에게 더 이상 사노예는 필요 없다는 신의 뜻인가.
이렇게 토모카는 1시간 동안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
한편 같은 시간 누군가가 열쇠를 찾아냈다.
+3까지 열쇠를 찾은 사람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작은 값 갑니다.
같은 시간에 열쇠를 찾은 사람이 둘이나 있었다.
우선 첫 번째는 시호.
시즈카와 팀을 맺고 자기가 시즈카보다 뒤처지고 있단 생각에 열심히 시어터를 수색하던 그녀에게 구원이 빛이 내려온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계속 열쇠를 발견한 사람이 패배해 오긴 했지만.
“이걸로 시즈카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겠네. 문제는 이걸 두고 누구랑 승부를 겨루냐인데...”
“어라? 그거 혹시..?”
“아, 마침 잘됐네요. 승부하죠.”
+3까지 시호와 승부할 사람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 끈적끈적해진 토모카랑 다른 열쇠를 찾은 나오는 제외입니다.
@동맹은 깨는게 진리
“좋아! 절대로 봐주거나 하지 않을 거야!”
“바라던 바입니다.”
“그래서 종목은?”
+3까지 승부 종목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값 갑니다.
특정한 점수에 더 가까운 점수를 낸 사람이 이김
“빨리 먹기인가... 절대 지지 않을 거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그렇게 해서 이번 열쇠 쟁탈전 종목은 바로 3속 빨리 먹기! 제일 처음 막 끓인 뜨거운 우동으로 혓바닥과 입천장이 데이고고 직후 차갑고 딱딱한 하드 바 아이스크림이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주면 엄청 매운 불닭보끔면으로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입안을 엉망진창으로 괴롭혀 인기 여자 아이돌이 땀이며 눈물이며 콧물이며 잔뜩 뽑아내며 화장이 뚝뚝 떨어지는 못생긴 얼굴로 어떻게든 휘파람을 불겠다고 퉁퉁 부운 입술을 내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경기입니다!]
“어이!”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그 얼굴론 프로듀서 앞에 나설 수 없겠죠. 화장을 고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발렌타인이라고 기껏 해온 두껍고 시간 잡아먹는 화장이 오히려 발목을 잡게 되겠네요!]
“같은 여자인데 너무한 거 아니에요?!”
[같은 여자?! 너희 같은 십대 청춘이 내 마음을 알아?!]
[오토나시 선배 진정하세요!]
“하아... 뭐하는 거야...”
[어.. 어쨌든 우선 우동부터 입장해주세요! 그러면 준비하시고... 시작!]
+3까지 굴려주세요. 주사위값이 시호, 콤마값이 사요코의 타임입니다. 총합이 더 짧은 쪽이 승리합니다.
“후루루룩..우물...우물....꿀꺽...후루루루룩..우물...우물...꿀꺽...”
[아아 시호쨩 빠릅니다! 엄청난 속도로 면을 흡입합니다! 시호쨩은 왠지 모르게 고양이 혀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막 끓여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을 순식간에 먹어 치웁니다!]
“후루루루루루루루룩! 우물우물... 꿀꺽! 하아, 뜨거운 우동이라면 지긋지긋하게 먹었다고! 후루루루루루루룩!”
“윽... 질 수 없어! 후루루루루룩!”
[아앗! 시호쨩의 우동 흡입은 사랑..! 사랑의 힘이 일궈낸 능력이었습니다!]
“으븝으브브브븝!(뭐가 사랑이야!)”
“후루루루루룩!”
[오옷! 사요코쨩도 지지 않습니다! 빠르게 따라가는데.... 아앗?! 말씀드리는 순간 시호쨩 다 먹었습니다! 빨라요! 바로 다음 단계인 아이스바로 넘어갑니다! 사요코쨩 포기하면 안 돼요!]
“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우물우물우물...”
“이 정도 차이가 있다면 분명.... 이런 아이스바 얼른 깨물어서....”
까득!
“아악?! 뭐야 이거? 딱딱해!”
[네! 그 아이스바는 특수 제조 공정을 거쳐 매우 딱딱하며 또 쉽게 녹지 않습니다! 그걸 먹기 위해선 빨아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입 이외의 부위로 녹이는 건 아웃입니다!]
“이런 귀찮게...! 하음...응츗....츄릅...츄...츄르릅...쪼옥.”
[자 보십시오! 바로 직전까지 뜨거운 우동을 먹느라 땀투성이가 된 아이돌이 약 15cm 전후의 원기둥 모양 아이스바를 핥아먹는 모습을! 아름답지 않습니까!]
“큿.. 끝부분만으론 녹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아, 맞아. 옆쪽도... 하응...핥짝...핥짝...츄릅...쪽...쪼옥..아음...츄츕...”
[아앗! 전 세계의 동정분들 보십시오! 저 쿨과 츤으로만 이루어진 시호쨩이 아이스를 빨리 녹이기 위해 기둥뿌리부터 첨단까지 혀로 핥아 올리고 기둥 옆을 입술로 물고 혀를 휘감는 모습을! 야합니다! 14살이 내도 될 색기가 아니에요! 분명 사랑하는 프로듀서 씨에게 봉사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것이... 우호옷?! 아이스가 녹은 것이 시호쨩의 얼굴에 붙었습니다! 하얗고 끈적이는 액체가 시호쨩의 얼굴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우효~! 보고있나 동정들! 오늘 밤 반찬은 이거다~!!]
[오토나시 선배?! 아까부터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 썩을 새... 아니 썩은 새 나중에 가만두지 않겠어...!’
[오토나시 선배가 쓰러져버린 관계로 제가 이어갈게요! 마침 사요코쨩이 우동을 다 먹고 아이스를 먹으러 합류합니다! 하지만 이미 시호쨩의 아이스는 절반 이상 녹아 있는 상황에 역전할 수 있을까요?!]
“후오.... 츄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륩!”
[아앗! 스크류 빨기! 사요코쨩 엄청난 속도로 아이스바를 회전시키며 녹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따라잡기엔 역부족.... 어? 제 눈이 잘못된 걸까요? 뭔가 사요코쨩 주변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하지만 오늘은 2월인데..?!]
“쪼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록!”
[뭔가 사요코쨩의 아이스가 점점 녹아내리는... 설마?! 저... 정열입니다! 사요코쨩이 내뿜는 정열이 아이스를 녹이고 있습니다! 이러면 승부의 행방은 알 수가 없습니다!!]
“큭... 하음...응긋..큭...쮸릅..윽..츄츕...크흑...흐읏...쪼옥!”
[앗 시호쨩은 이제 충분히 얇아지고 짧아진 아이스를 뿌리까지 집어삼켰다 다시 빼내는 식으로 아이스를 녹입니다! 아이스의 끝이 목젖에 닿아 괴로울 텐데도 쉬지 않고 아이스를 넣다 뺐다 하고 있습니다! 뭐... 뭐죠 이건... 시호쨩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랫배가 뭔가 찡하고 오는 것 같은...]
“쮸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류륩!!! 푸하 다 먹었다!”
[먼저 다 먹은 것은 사요코쨩! 대단한 정열입니다!! 바로 불닭보끔면으로 넘어갑니다!]
“하응..꿀꺽...윽...꿀걱...꿀꺽... 푸하아... 다, 다 먹었어요!”
[얼굴과 손에 묻어 있던 것까지 꼼꼼히 핥아먹은 시호쨩도 불닭보끔면으로 넘어갑니다! 두 사람 거의 막상막하!]
“후루루룩.... 우물우물... 후루루룩... 케흑! 커흑! 뭐... 뭐야 이거?!”
“후루루루룩... 우물우물... 후루루루..푸훕?! 콜록! 콜록콜록! 매워..!”
[아앗 두 사람 모두 첫입부터 맵다고 호소합니다! 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렇게 매운 걸까요?]
“하아.. 하아... 후루루루룩! 우물우물....꿀꺽... 하아.. 하아... 하아... 후루루룩!”
“스읍... 하아.... 후루루루룩! 우물우물... 꿀꺽... 콜록콜록! 후우... 후루루룩!”
[그래도 두 사람 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먹습니다! 힘내라!]
“후루루루룩... 훌쩍... 우물우물.... 꿀꺽.. 카하아.. 후루루룩...흑...흐흑...우물우물...”
“후루루루룩... 쿠훕...!..우물우물...꿀꺽... 커흑... 하아... 후루루룩.... 훌쩍...훌쩍...”
[아아... 두 사람 다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땀뿐만 아니라 눈물과 콧물까지... 기껏 칠한 마스카라가 검은 눈물이 되어버리고 파운데이션이 흘러내립니다..! 콧물을 훌쩍이다가 콧방울까지 부풀어 오르고 코딱지까지... 기침 소리엔 흡연자와 같은 가래 걸림까지 느껴져요... 이런 건 너무해요! 두 사람 다 한참 꽃다운 소녀인데 이런 흉측한 몰골이 되다니... 너무나 잔인해요...]
“꿀걱... 하아.... 하아... 하아.... 후.. 후우... 후우...”
“꿀꺽... 크하... 허억... 허억... 후... 후우.... 후우웃!”
[저런 흉한 얼굴이 되어서도 화장을 고치기보다 휘파람을 불겠다고 뻘겋게 부어오른 입술을 내밀고 있는 모습... 아아.... 초콜릿이 뭐라고...]
“후욱... 후욱... 후... 휘익~♬”
[앗! 거기까지!! 이번 열쇠 쟁탈전의 승자는 사요코쨩입니다!!]
*
두 사람은 승리를 만끽하기보다 먼저 쿨피스 하나씩 챙기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20분 후 서로 화장을 깨끗하게 고치고 입안도 헹군 뒤에서야 승부의 결과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져버렸네요...”
“시호쨩...”
“동정할 생각이라면 그만둬주세요.”
“으응... 그런 짓 안 해. 나 반드시 프로듀서 씨를 손에 넣을게.”
“네.”
그렇게 시호는 씁쓸히 탈락자 텐트로 발을 옮겼다.
“시즈카에겐 미안하게 됐네. 기껏 열쇠 손에 넣었는데...”
*
한편 시호가 열쇠를 찾았을 때 열쇠를 찾은 사람이 한명 더 있었으니 그건 바로 나오였다!
“이게 그 열쇠인가? 그래서... 우째야 이걸 읃는긴데?”
“승부해야지.”
“오, 그를까?”
+3까지 나오와 열쇠를 두고 싸울 상댈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값 갑니다.
“바라는 바야. 그런데 승부 내용이 뭐야?”
“으음... 어디보자....”
+3까지 승부 내용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작은 값 갑니다.
“마이가-?! 나오한테 엄청 유리하잖아?!”
그렇다.
요코야마 나오라고 하면 그 미나코의 푸드 러쉬를 견뎌낼 수 있는 765의 많이 먹기 2인자!
1인자와의 차이는 메울 수 없어도 3인자와의 차이도 상당한 푸드 파이팅의 강자이다.
그런 나오에게 도전하는 아유무도 소식가는 아니지만 그렇게 대식으로 유명하지도 않다!
하지만 여태까지 열쇠 쟁탈전에선 언제나 열쇠를 먼저 발견한 쪽이 패배해왔다.
어쩌면 아유무도 그 전통에 따라 본 실력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 모른다.
*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열쇠 쟁탈전 많이 먹기 승부! 옆에선 빨리 먹기 승부가 한창인데 이게 무슨 우연일까요!]
“에, 옆에서?”
“우리 외에도 누가 열쇠를 찾은 건가?”
“그렇다면 꾸물댈 시간은 없제! 언능 룰 설명해라!”
[네! 그러면 설명하겠습니다! 지금부터 30분간 하나 먹는 것만으로 블랙 커피를 찾게 되는 엄청 달콤한 화과자들을 더 많이 먹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 엄청 단 화과자인만큼 당연히 칼로리도 엄청나겠죠. 승자는 아마 내일이나 모레가 되면 옆구리가 접힐지도 모릅니다!]
“그런 걸 아이돌에게 먹여도 되는 거야?!”
[모든 것은 자기 책임입니다. 혹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리츠코에게 말하면 다이어트용 특별 레슨 코스를 준비해 줄 것입니다.]
“그거.... 그거잖아. 죽음의 레슨...”
“하지만... 프로듀서를 1년 동안 얻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으음.... 내도 질 맘은 없데이. 그럼 정정당당하게...”
“승부다!!”
그렇게 아이돌이 이래도 되는 것일까 싶은 많이 먹기 대회가 시작되었다.
1~50: 아유아유 아 유 레디 투 윈? 예쓰 아유아유 엠!
51~100: 나오 윈 나우!
먼저 2표 갑니다.
@ 설령 설정상으론 나오가 유리해도 주사위는 공정하다.
“하읍!”
“얌.”
“커흡... 너무 달잖아?!”
“우와.... 이거 내가 가져온 쪼꼬렛보다 달다....”
“이거 벌써 물릴 것 같아...”
“그래도... 욱지로라두 묵어야제...”
두 사람은 억지로 화과자를 입안에 집어넣었다.
입에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단맛에 행복감보다 먼저 불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대로 씹다간 턱이 빠져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론 그런 문제보단 정말로 옆구리가 출렁출렁 거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해야겠지만.
*
30분 동안의 시간이라곤 해도 승부가 나는덴 채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유무가 일찌감치 먹는 걸 포기하고 미각과 체중을 지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많이 먹기에서 나오가 이긴다는 의미론 반전이 없지만, 처음으로 이긴 열쇠 발견자란 위치에선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
“뭔가 제대로 승부를 봤단 느낌은 안 드네...”
“저 화과자 느무 달데이..,. 사람이 묵을 게 못돼....”
“넌 10개나 먹었잖아... 괜찮겠어?”
“으응... 미나코 덕분에 소화기능하난 끝내준데이. 그럼... 이만...”
“아아... 꼭 이기라고.”
“그랴!”
그렇게 열쇠는 나오의 것이 되었다.
남은 열쇠는 단 4개뿐이다.
*
14:30~14:45
프로듀서가 숨은지 1시간이 지났다.
긴 시간 숨어 있던 프로듀서가 인기척을 내기 시작했다.
1~25: 아앗 아이돌끼리 시비가..!
26~50: 한 명 보물상자
51~75: 한 명 열쇠
76~100: 프로듀서 발견
먼저 2표 갑니다.
1: 아앗 아이돌끼리 시비가..!
2: 한 명 보물상자
3: 한 명 열쇠
4: 프로듀서 발견
먼저 2표 갑니다.
열쇠를 찾은 사람이 패배한다는 전통이 깨진 상황에서 새로 열쇠를 찾아낸 것은 메구미였다.
“어디 열쇠를 얻으려면 다른 누군가랑 승부를 내야하는 거였지. 나랑 승부를 해줄 사람은...”
“여기 있소!!”
“깜짝이야!? 아... 응! 좋아!”
+3까지 메구미와 승부할 사람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값 갑니다.
@ 주사위가 왜 이래...?
“NA도 MEGUMI에게 질 생각은 요만치도 없다GO! 그런데 승부는 어떻게 내는 거YA?”
“분명 상자 안쪽에 써있다고 들었는데 어디보자....”
+3까지 승부 내용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