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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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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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클로버) 프로덕션
봄P - 천형죄인, 무엇이든 보는 눈, 유우키와 요시노 담당
여름P - 영국 귀족, 파이로키네시스, 미친 놈, 아이코 담당
가을P - 톱 프로듀서, 워커홀릭, 안즈 외 다수 담당
겨울P - 한국인, 전직 해결사, 아나스타샤와 미오와 시키 담당
스페이드P - 한국인, 전직 해결사, 연기 중독, 아스카와 란코 담당
하트P - 막내, 무엇이든 보는 눈, 귀여움, 신과 클라리스 담당
다이아P - 영국 귀족, 유일한 정상인, 요리치, 미유 담당
클로버P - 회사 주인, 팀장, 히키코모리, 미레이 외 다수 담당
765 프로덕션
마왕P - 마왕, 카오리에게 영혼 저당 잡힘, 주로 카오리 담당
집사P - 흡혈귀, 토모카의 노예, 서열 꼴찌, 주로 토모카 담당
반장P - 사신, 정직 중, 시어터 책임자, 서열 2위, 주로 코토하 담당
듄느P - 인간, 서열 1위, 홍일점, 히스테리, 72, 주로 올스타즈 선배들 담당
(링크와 이어짐)
(이 링크가 그리웠던 분들 손머리 위로!)
(저요!)
창작 이야기판에서 넘어온
개성 끝판왕 프로듀서들과 아이돌들의 이야기 입니다.
하루에 두 개 정도의 이야기를 쓸 것이고
가끔씩 앵커를 받거나 특집 기획을 할 예정이 있습니다.
총 3,107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타케 반점~
미나코 "나 요즘......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
나오 "...... 어?" 주르륵-
미나코 "아아! 나오도 참!"
미나코 "기껏 만들어준 음식을 흘리면 어떡하니! 애도 아니고!"
나오 "밥 묵는데 그런 소릴 했으면서 우찌라는 긴데?!"
나오 "아이, 아이다. 그건 됐고. 그 사람이 누군데?"
나오 "설마...... 프로덕션에서......?"
미나코 "프로덕션 사람은 아니야."
미나코 "그런데, 연예계 관련된 사람은 맞아."
달그락-
나오 '연예계 관련 인물인데 우리 프로덕션 사람은 아이라고?'
나오 '그럼 다른 프로덕션의...... 아이돌?! 이거 설마 스캔들이가?!'
나오 '누구지? 같이 일한 사람? 주피터? 최근 생겼다 했으니 신인?!'
나오 '어느 쪽이든 대형 사건인데, 프로듀서들한테 이걸 어떻게 전하라고......'
미나코 "아, 오셨어! 저 사람이야!"
나오 "이렇게 빨리?! 대체 누구길래......"
끼익-
겨울P "안녕하십니까." 꾸벅
미나코 "오늘은 일찍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나오 "......"
나오 '연예계 관련이란 게 야쿠쟈 말한기가아아아아아아아아!?'
나오 "저기, 미나코. 저 사람은 뭐랄까, 인상이 쪼까......"
겨울P "바로 주문, 가능합니까?"
미나코 "네! 아직 손님 몰리기 전이라 금방 나올 수 있어요!"
겨울P "그러면......"
겨울P "이거랑 이거, 이거, 이거하고, 또 이거, 이거, 마지막으로 이거."
겨울P "전부 곱빼기로요."
미나코 "이렇게나 많이...... 곱빼기로!" 두근!
미나코 "혼자 드시는 거죠?"
겨울P "예."
미나코 "!" 두근
미나코 "금방 만들겠습니다!" 후다닥!
나오 "......"
겨울P "저기."
나오 "아, 네? 네?"
겨울P "요코야마 나오 씨, 맞으시죠?"
나오 "아, 그런데요......"
겨울P "오프 중이신데, 실례하겠습니다."
겨울P "968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나오 "아...... 프로듀서셨구나...... 반갑습니데이."
겨울P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나오 '예의도 바르고 깍듯하네. 왠지 말은 쫌 띄엄띄엄이지만.'
나오 '얼굴만 보고 판단하믄 안 되는데, 내도 참......'
나오 '그건 그렇고, 미나코 니도 참 한결같구마......'
밀리 아이돌이 신데P를 만나고, 신데 아이돌이 밀리P를 만나는 이야기 1탄
앞으로 천천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오쟝 사투리가 잘 써진 건지 모르겠어요.
정진하겠습니다!
~방송 리허설 중~
미즈키 "오늘은 저의 마술쇼 관객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즈키 "실망하시지 않도록 리허설이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트P "저야 말로 TV로만 보던 '마카베 미즈키의 'It's 매직!' 에 출연해서 영광이에요!
하트P "좋은 보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즈키 "좋은 자세입니다. 그러면......"
미즈키 "'마카베 미즈키의 'It's 매직!' 시작하겠습니다!"
하트P "와아아아아!" 짝짝짝
미즈키 "오늘 보여드릴 마술은 새로 개발한 마술입니다."
미즈키 "여기 있는 컵과 공을 이용한 마술!"
미즈키 "두근두근, 지켜봐 주십시오."
미즈키 "우선, 여기엔 마법의 컵이 세 개 준비 되었습니다."
미즈키 "그 중 중앙의 컵에 공을 넣고, 섞습니다. 슈슈슉."
미즈키 "절대로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잇츠 매직."
미즈키 "그럼 이제...... 과연 공은 어디에 있을까요?"
하트P "미즈키 씨의 오른손이요!"
미즈키 "...... 엇?"
감독 "NG!!"
하트P "어라? 저 뭔가 잘못한 건가요?"
하트P "컵에 공을 안 넣고 빼길래 보이는 그대로 말한 건데."
하트P "마카베 씨? 왜 그러세요? 마카베 씨!?"
미즈키 "잠깐...... 혼자 있게 해주세요......"
하트P에겐 절대 함부로 야바위를 걸어선 안 됩니다.
~대기실~
란코 "술식은 완성되었다! 남은 건 주문!"
란코 "이계의 존재여, 나의 부름에 답하거라!" 파앗!
유코 "오오!"
잠잠-
란코 "마, 마력이 부족한 나머지......"
유코 "컨디션이 안 좋으면 그럴 때가 있죠. 그럼 이번엔 제가!"
란코 "초자연의 지배자가 나설 차례로군. 기대하겠노라!"
유코 "란코의 응원 덕에 사이킥 파워가 넘쳐납니다!"
유코 "므므므므믓! 소환되어라!!"
끼익-
란코 "꺄악?!"
유코 "누, 누구시죠?"
마왕P "아아. 대기실을 잘못 찾아왔군."
마왕P "프로듀서 된 자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카오리에겐 비밀로 해야......"
유코 "저기, 누구시죠?"
마왕P "나는 765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 된 자로 일하는 몸이라네."
유코 "765 프로덕션! 아마미 하루카가 있는 유명 소속사잖아요!"
마왕P "그렇지. 소속지의 이름 값에 비하면 나는 아직 별 볼일 없는 존재이지만."
란코 "그대의 주문, 나의 영혼과 공명하는 것 같구나!" 말투가 저랑 비슷해요!
마왕P "주문? 그런 건 외운 적 없는데."
마왕P "하지만 공명이라. 그건 진짜일지도 모르지."
마왕P "그게 인연이 된다면 또 만날 수 있을걸세. 실례했네."
마왕P "칸자키 란코와 호리 유코."
탁-
유코 "우, 우리 이름을 알고 있었어요!"
란코 "드높은 별들의 세계에 몸 담은 자에게 인정 받았구나!" 765 프로 사람이 우리를 알고 있다니!
유코 "역시 저의 사이킥 파워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군요!"
유코 "뭐, 악마 소환 의식은 실패해 버렸지만......"
란코 "예상치 못한 습래로 주문이 어그러진 영향일 것이다."
란코 "다시 한 번 도전하자!"
유코 "네! 방송 시작 전에 얼른!"
잠시 후 마왕P는 또 길을 잃고 이 대기실에 들어왔다.
다행히 계약자가 이미 있었기에 마왕P는 사역당하진 않았습니다.
카오리 "당신의 아이돌은 여기있는데...계약으로 맺어진 상대는 바로 저인데...그런 식으로 나오시는 군요?"
카오리 "어쩔 수 없네요. 이건 약간의 교육이 필요할지도... 분명히 제가 프로듀서에게 위해를 가하면 안된다는 조항은 없었으니까요?"
카오리 "프로듀서가 나쁜거에요. 저말고 다른 여자를 보고 있으니까, 저 이외에 여자에게 한눈을 팔았으니까요."
카오리 "다 제가 프로듀서를 사랑해서 그러는 거 아시죠?"
@창댓이라도 얀데레를 쓸 것이다!
마츠리 "호? 공주는 공과는 별로 친하지 않은 거예요."
마츠리 "그래서 필드 위에서도 선수보다는 공주로 있고 싶지만"
마츠리 "장난꾸러기 요정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해볼게요."
뻐엉-!
관중 "와아아아아아아!!"
미사키 "마츠리, 대단해요! 깔끔한 무회전 킥!"
마츠리 "아아~ 원더호! 한 승리의 함성이에요~"
치히로 "치열한 리그전을 뚫고 올라온 아이돌 월드컵 16강 첫 경기......"
치히로 "하필 765 프로를 만나서 고전을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심각하네요."
치히로 "토쿠가와 마츠리가 저렇게나 축구를 잘할 줄이야."
스페이드P "전반전 스코어 3 : 0. 심지어 해트 트릭...... 무시무시하군요."
치히로 "시마바라 엘레나 정도만 조심하면 될 줄 알았는데. 너무 방심했어요."
스페이드P "연약한 공주가 우리 회사의 날고 기는 스포츠 아이돌들을 뚫을 거라곤 생각하기 힘드니까요."
스페이드P "딱 보는 순간 알아봤지만, 저 친구 연기력이......"
스페이드P "어떻게 할까요. 이대로는 한 골도 못 넣고 지겠는데."
치히로 "저쪽 투톱을 어떻게 못 하는 한 가망이 없어요."
치히로 "누구 한 명이 후반에 안 나오지 않는 이상......"
스페이드P "다녀올게요."
치히로 "네? 어디 가세요?"
스페이드P "약 먹으러요."
치히로 "아. 다녀오세요."
~대기실~
마츠리 "이대로면 우승은 순조로울 것 같네요."
마츠리 "슬슬 쉬어도 될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야......"
스페이드P "마츠리 공주님! 거기 마츠리 공주님 맞으시죠!?"
마츠리 "호, 호? 누구인가요?"
스페이드P "마츠리 공주님의 팬이에요!"
스페이드P "한 번이라도 공주님을 보고 싶어서 경기를 관전하러 왔는데"
스페이드P "이렇게 실물을 만날 수 있다니! 저감동이에요!"
마츠리 "그렇군요. 저도 반가워요, 인 거예요~"
마츠리 "하지만 당신에겐 주의를 줘야겠어요."
스페이드P "네? 주의?"
마츠리 "여긴 선수 전용 공간인 거예요. 함부로 들어오는 건 안 돼요."
스페이드P "아, 죄송합니다...... 꼭 한 번만 뵙고 싶어서......"
마츠리 "괜찮아요. 공주는 팬서비스는 확실하니까."
마츠리 "사인 해드릴까요?"
스페이드P "사인! 정말로 괜찮을까요?!"
마츠리 "물론인 거예요."
스페이드P "꺄아아아아아아!!"
마츠리 "대신 사인만 받고 가야하는 거예요?"
스페이드P "앗, 그럼 그 전에, 저 사실 드릴게 있어요."
스페이드P "전 어렸을 때부터 공주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그런 건 안 되잖아요."
스페이드P "어설프게 공주 연기를 해봤자 돌아오는 건 이상하게 보는 시선들...... 그러다 마츠리 공주를 봤어요."
스페이드P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공주가 될 수 있다. 꿈이 담긴 그 말에 저는 희망을 찾았어요."
스페이드P "마츠리 공주에게 감사해요! 보답으로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마츠리 "......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OK예요."
스페이드P "정말로요!? 제 선물 받아주시는 거죠! 꺄아아아아아!"
스페이드P "그럼 이 마시멜로 드셔주세요!"
마츠리 "...... 호?"
스페이드P "공주님의 인터뷰를 보고 저도 마시멜로랑 갯민숭달팽이에 푹 빠졌어요!"
스페이드P "푹신푹신 마시멜로도 귀여운 달팽이도 공주랑 어울리잖아요!"
스페이드P "경기를 관전할 때도 먹으려고 마시멜로를 가져왔어요! 엄청 맛있어요!"
스페이드P "공주님도 드셔주세요! 먹고 힘내서 경기 꼭 이기세요!"
마츠리 "아, 아아...... 아아아아아......"
잠시 후
치히로 "토쿠가와 마츠리가 후반엔 안 나오네요."
치히로 "전반전에 체력을 다 쓴 건가."
스페이드P "글쎄요. 탈이라도 났나." 냠냠
치히로 "그 마시멜로는 어디서 난 거예요?"
스페이드P "키라리한테서요. 드실래요?"
에밀리 "흠흐흥~♪"
줄리아 "에밀리 기분 좋아보이네. 콧노래도 부르고."
에밀리 "어머. 새어나왔나요? 경박하게시리......"
줄리아 "그 정돈 괜찮아. 무슨 일이야?"
에밀리 "실은 오랜만에 오라버니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줄리아 "오라버니? 너 오빠도 있었어?"
에밀리 "앗! 이건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건데!"
에밀리 "죄송해요, 줄리아 언니. 비밀로 해주세요."
줄리아 "어, 으응."
~찻집~
사요코 "그래서 쫓아온 거야?"
줄리아 "수상하잖아. 오라버니라니."
줄리아 "에밀리는 똑부러진 것 같으면서도 좀 맹한 구석이 있거든."
줄리아 "산 속의 수행 같은 걸 곧이 곧대로 믿는 애잖아. 불안해."
줄리아 "수상한 사람이 붙어서 오라버니라 부르게 하고 이상한 짓을 시킬지도......"
사요코 "그런 건...... 그런 건 절대로 용서 못 하지!!"
줄리아 "쉬잇! 조용히 해, 사요!"
줄리아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릴렉스. 꼬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자."
에밀리 "아, 오라버니!"
줄리아&사요코 '왔다!'
여름P "에밀리~! 오랜만이야!"
에밀리 "반가워요, 오라버니!"
줄리아 '외국인이잖아!'
사요코 '심지어 잘 생겼어!?'
줄리아 '키도 크고 엄청 상큼한 인상...... 누구지?'
사요코 "어쩌지 줄리아? 당장 덮칠까?" 소곤소곤
줄리아 "기다리라니까. 수상한 짓을 하면 그 때."
에밀리 "오라버니를 일본에서 만날 줄이야. 신비한 인연이에요."
여름P "난 깜짝 놀랐어. 그 꼬마 숙녀가 TV에 나온 걸 보고 눈을 비볐다니까."
에밀리 "오라버니의 기대에 미치도록 열심히 했어요. 저, 조금은 요조숙녀에 가까워졌나요?"
여름P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에밀리는 훌륭한 아이돌이야."
에밀리 "감사해요. 오라버니에게 인정 받으니까 기분좋아요."
에밀리 "저기, 그런데......"
여름P "음? 맞다. 용건이 있었지."
에밀리 "우우. 눈치드린 것 같아 부끄러워요......"
여름P "아니야. 에밀리에게 부탁받으면 당연히 해줘야지."
여름P "짠! 반골정신 음악집단 세계 무대 입장권!"
에밀리 "와우!! ...... 가 아니라, 어머!"
여름P "에밀리가 록 밴드 라이브 티켓을 구해달라고 했을 땐 깜짝 놀랐어."
여름P "옛날 일본 음악만 듣던 애가 이런 걸 구해달라고 하다니."
여름P "그래서 세계적 밴드의 월드 투어 티켓을 구해왔다고."
에밀리 "저번에 일을 하면서 반골정신 음악에 푹 빠졌거든요. 정말 감사드려요."
여름P "좋은 현상이야. 그래서 실은 내가 특별 이벤트도 준비해뒀어."
에밀리 "행사요?"
여름P "이 밴드들 우리 집에서 후원하거든."
여름P "또 나랑 개인적으로 친하니까 원하다면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어."
줄리아 "그 얘기 좀 자세히 해줄 수 있겠어?!"
사요코 "야, 줄리아! 뛰쳐나가지 말라며!"
에밀리 "줄리아 언니? 사요코 언니도!?"
여름P "어라, 유명한 애들이네. 레이카는 없어?"
사요코 "레이카는 등산 갔...... 뭘 자연스레 묻고 있어요?!"
잠시 후
줄리아 "그러니까, 무슨 관계라고?"
여름P "옆집 아는 오빠랍니다~"
에밀리 "영국에서 살 때 친하게 지냈어요."
줄리아 "그래서 오라버니......"
사요코 "맥 빠지는 결말이네......"
에밀리 "죄송해요. 오라버니도 이쪽 업계에서 일하시거든요."
에밀리 "관계자를 만날 때는 치욕적 평판(스캔들)을 조심해야 된다고 해서......"
사요코 "아니야. 우리야 말로 미안하지. 좋은 분이신데."
여름P "난 괜찮아. 에밀리 옆에 좋은 언니들이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해."
여름P "얘가 말을 좀 곧이 곧대로 듣는 면이 있거든."
여름P "오늘도 너무 조심하다가 오해를 불러버렸고."
여름P "너희 같은 애들이 옆에서 지켜봐주면 안심이야."
줄리아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에밀리의 지인, 꽤나 록한 사람인 걸."
에밀리 "오라버니는 반골정신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계세요."
에밀리 "저에게 일본의 문화를 알려주실 때도......"
.
.
.
여름P "일본은 영국과 달리 좌식 문화권이야. 어디서든 신발을 벗고 들어가지."
여름P "대대로 이어지는 혼과 정신을 믿고, 수양을 위해 폭포 밑으로 들어가기도 해."
여름P "이건 한자라는 건데 젊은이들 사이에선 외국어도 한자로 옮기는 문화가 있나봐."
여름P "또 요조숙녀란 정숙하고 차분한 여성상으로 언뜻 유약해 보이지만 그 속엔 강인한 정신을 내포하고 있어."
.
.
.
여름P "그런 말을 똘망똘망한 눈으로 듣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말이야~"
여름P "일본 얘기를 물을 때마다 그렇게 설명해줬더니 아직까지도 믿더라. 하하하하하!"
에밀리 "오라버니도 참, 부끄러워요......"
줄리아&사요코 '네가 원흉이었냐!!!'
아이코 '안녕하세요. 타카모리 아이코 입니다.'
아이코 '오늘은 일 때문에 굉장히 유명한 프로듀서 분과 만나게 되었어요.'
아이코 '그런데 왠지......'
듄느P "......" 뚫어져라-
아이코 '날 계속 보고 계시네. 왜지?'
아이코 '모르는 사이 실례를 저질렀나?'
듄느P "......"
치하야 "프로듀서? 뭐하고 계세요?"
듄느P "응. 저기, 딴 소속사 애 말이지."
듄느P "이유는 모르겠지만 친근감이 느껴져."
듄느P "뭔가 우리랑 닮은 느낌이야."
치하야 "......?"
그리고 큿절을 맞아, 오늘은 큿이 세번이군요
미즈키 "처음으로 다른 프로덕션과 같이 유닛을 짜게 돼서 조금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됩니다."
모리노 린제 "다른 아이돌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도 있겠지만, 있는 힘껏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사 "다들 내 매력에 너무 빠지지 않게 조심하라구!"
아이코 " 그럼 신유닛 [스트레이트]! 잘 부탁드립니다!"
@본가 + 데레 + 밀리 + 샤니 연합으로 이루어진 갓 유닛 탄생! 무엇이 스트레이트인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나저나 란코편과 에밀리편을 이어서 봤더니, 에밀리와 란코가 서로 어휘를 서로가 해석하고 고쳐가면서 대화하고 대화 당사자들도 서로 뭔 얘기를 하는지 모르는데, 그 대화가 묘하게 말이 되는 걸 보고 싶어요..
유우키 "하나 둘 셋!"
유우키 "요시노 씨, 생일 축하드립니닷!"
요시노 "감사하오니, 유우키- 그대도-"
봄P "아아...... 감사하든지 말든지."
유우키 "선물도 준비했어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는데."
요시노 "이것은...... 예쁜 돌맹이구려!"
유우키 "넷! 마음에 드시는 구나!"
유우키 "도시에선 좀처럼 좋은 돌이 안 보인다고 실망한 요시노 씨가 생각났거든요."
유우키 "매일 강가를 뒤져봤지만 정말로 예쁜 돌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유우키 "그래서 결국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았지만, 저 열심히 노력했어요!"
유우키 "저와 프로듀서의 선물, 기쁘게 받아주세욧! 요시노 씨!"
요시노 "이것은...... 신비한 힘이 느껴지는 돌 입니다-"
요시노 "도시의 돌임에도 지금껏 찾아온 것들 중 가장 강한 힘이 느껴지는 건"
요시노 "유우키의 착한 마음이 깊게 담겨 있기 때문...... 감사합니다, 유우키-"
요시노 "그대에게도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찾아주셔서-"
봄P "그럼 네 페스 쓰알인지 뭔지 안 뽑아도 되는 거냐?"
유우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욧?!"
봄P "시끄러. 난 돈 없단 말이야."
요시노 "후후. 물론-"
요시노 "이것만으로도 차고 넘칠 만큼 저의 마음엔 기쁨이 가득하답니다-"
요시노 "그렇지 않은 것이니, 얼마 전까지 16살이었으니 이제 16..."
요시노 "어라...16? 17? 어찌하여 혼동이 되는 것인지..."
봄P "왜 그래, 요시노? 넌 [16살]이잖아. 안 그래?"
요시노 "그, 그런 것입니다...이번 생일은 저의 16번째 생일인저..."
유우키 "프로듀서! 자꾸 그렇게 제 4의 벽을 부수는 말 하실거에요!?"
@이런 거 한번 써보고 싶었단 말이죠.
[SYSTEM : 비비드 래빗 님과 클로버 님이 성의 폭군을 물리쳤습니다.]
비비드 래빗 "이번에도 낙승이네. 폭군도 너무 쉬워졌다."
클로버 "처음 패치 됐을 땐 절대 못 이길 거라 생각했지만요."
비비드 래빗 "망겜이라고 엄청 욕했지 ㅎㅎ"
클로버 "그게 이젠 솔플 가능한 레벨이에요~"
비비드 래빗 "그래도 솔플은 아직 어렵지."
비비드 래빗 "사실 2인플도 클로버 씨니까 할 수 있는 거야."
비비드 래빗 "호흡 딱딱 맞고 플레이 이해도도 높잖아."
비비드 래빗 "최고의 파트너라 생각해."
클로버 "랭킹 1위에게 그런 말 들으니 영광인데요."
비비드 래빗 "저기, 그래서 말인데......"
클로버 "?"
비비드 래빗 "우리 채팅으로 개인적인 얘기도 꽤 했잖아."
비비드 래빗 "진짜 비밀스러운 이야기 해도 될까?"
비비드 래빗 "클로버 씨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야."
클로버 "뭔...... 데요?"
비비드 래빗 "해도 되는 거지? 그럼 할게."
비비드 래빗 "나 사실 아이돌 도전 해보려고 해."
비비드 래빗 "TV에서 엄청 예쁜 사람들이 무대에 나오는 걸 봤거든."
비비드 래빗 "원래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기도 했고, 그 사람들처럼 되고 싶어서."
비비드 래빗 "그런데 나 게임에서만 자신 넘치지 현실에선 소심해. 존재감 약하고."
비비드 래빗 "그래서 아이돌 할 수 있을지 고민이야. 부모님한테도 못 말해."
클로버 "아이돌......"
비비드 래빗 "클로버 씨는 아이돌 좋아해?"
클로버 "좋아해요. 엄청."
비비드 래빗 "그래? 왠지 안심된다."
비비드 래빗 "이거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클로버 "비비래빗 노래는 잘해요?"
비비드 래빗 "응? 나름대로, 잘 한다 생각해."
클로버 "그럼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인 건가요?"
비비드 래빗 "그렇지.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은 밝고 활기찬 이미지니까."
비비드 래빗 "머릿속에서 대략 이미지는 잡혀있는데 구체화 되진 않았어."
비비드 래빗 "그래서 표현하지도 못 하겠고."
클로버 "그 이미지 제가 잡아줄게요."
비비드 래빗 "클로버 씨가?"
클로버 "저 이런 거 잘 알아요."
클로버 "직접 만날 수 없으니 다른 건 무리겠지만"
클로버 "캐릭터 이미지, 토크, 노래는 확실히 봐줄 수 있어요."
클로버 "생각해뒀다는 거 다 알려줘요. 구체화 시켜서 내일 보내줄 테니."
클로버 "그리고 헤드폰 없으면 사요. 보이스 채팅으로 연습할 거니까."
비비드 래빗 "심사까지 해주게?"
클로버 "혼자서 연습하면 감 안 잡힐 걸요."
클로버 "너무 걱정 마요. 저 어지간한 전문가보다 나으니까."
클로버 "좀 힘들 수는 있어도 제 심사 통과하면 소속사 오디션은 쉬울 거예요."
모치즈키 안나 아이돌 데뷔 실화
@ 안나쟝 이래놓고 765 들어간 게 함정.
안나"응. 콜라보 하게 된...오토쿠라 유우키,였지..."
유우키"맞아, 유우키라고 부르고 편하게 지내자!"
봄P"편하게 지내긴 뭘 편하게 지내..."
유우키"또 뭐가 문젠데요?"
봄P"쟤 우리 사장이랑 아는 사이야... 함부로 말 놓지 마..."
유우키"예?!"
안나'....내가?!'
클로버P "기껏 충고해 줬더니, 기껏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줬더니, 나를 배신하고 다른 프로덕션으로 가? 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
클로버P "그래 어디보자고 비비드 래빗. 네가 아이돌로 나오는 이상, 목소리만 듣으면 네가 어떤 아이돌인지 알 수 있어. 그리고 난 프로덕션 사장. 연예계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그러니까"
클로버P "나를 버린 그 대가, 확실히 치루게 해주겠어!"
~쇼핑몰~
가을P "아, 사람 많아. 여긴 진짜 붐비네."
치히로 "휴일까지 너랑 이런 델 와야하다니."
가을P "참아. 다음 이벤트 때문에라도 둘러봐야지."
치히로 "준비한 세트가 여기에 맞을까? 좀 줄여야 하지 않나."
가을P "사람들 통행로를 고려하면 그게 낫겠지만......"
치히로 "뭘 뺄지가 문제네. 기껏 준비했는데. 어?"
우르르-
치히로 "꺄아아악!"
가을P "우왓, 사람 몰려오잖아! 야, 치히로!"
가을P "그렇게 큰 장소가 아닌데도 이 정도 인파라니."
가을P "여기서 공연하면 사람 더 몰릴 텐데 이벤트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
가을P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치히로! 어디 있어! 치히로!"
가을P "앗, 잡았다! 하마터면 놓칠 뻔...... 어라?"
코노미 "뭐야? 당신 누구야!"
가을P "......"
가을P "치히로가 줄었어?!"
코노미 "안 줄었어! 이 이상 줄으면 위험하다고!!!"
한편
리오 "쇼핑 왔다가 사람들 때문에 헤어지는 줄 알았는데."
리오 "잠깐 사이 코노미 언니가 커졌어?!"
치히로 "네에......?
@코노미오네상 처음 봤을 때 치히로 씨랑 헤어스타일 닮아서 놀랐어요.
코노미씨도 사무원 지망으로 들어왔다가 코토리가 아이돌로 넣어버린 케이스이므로, 저 머리스타일은 사무원의 상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레이 "우으으응......." 째릿
클로버P "왜, 왜 또 그래......"
미레이 "안 뽑아?"
클로버P "뭐를?"
미레이 "내 SSR!"
미레이 "유령의 집까지 다녀오면서 기껏 맞춘 의상인데!"
미레이 "프로듀서는 거들떠도 안 보잖아!"
클로버P "난 또 무슨 소리인가 했네...... 내가 그걸 왜 뽑아."
클로버P "애초에 만든 게 난데. 원한다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어."
미레이 "...... 어?"
@ 미레이는 아직도 자기 프로듀서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고 있습니다.
클로버P "응. 그랬지."
미레이 "그럼 왜 안 갖고 있는거야?"
클로버P "어?"
미레이 "내껀 하찮아서 그러는 거야? 내껀 필요없어서 그런거야? 내 SSR은 괜히 자리만 차지하고 아무런 도움도 안되니까 얻지 않는거야?"
클로버P "잠깐 하야사카 씨. 그런 게 아니라."
미레이 "왜?"
클로버P "잠깐만 진정하시고"
미레이 "왜?"
클로버P "아니 그러니까 그게"
미레이 "왜?"
클로버P "......죄송합니다."
~방송국~
카렌 "저기, 잠깐만요!"
반장P "응?"
카렌 "우리 어디서...... 본 적 없나요?"
반장P "...... 없는데."
카렌 "3년 쯤 전에 병원에서."
카렌 "분명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아닌가요?"
카렌 "전 그 때 입원해 있었고, 당신은 검은 예복 같은 걸 입었어요."
카렌 "불러도 대답 없고 그냥 지나가버려서 꿈인 줄 알았는데......"
반장P "그럼 그냥 꿈이겠지."
카렌 "그렇게 말하면 할 말 없지만......"
반장P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인연이려나."
반장P "이 세상에는 스쳐지나간 만남이 얼마나 많을까."
반장P "그걸 생각하면 꿈에서의 만남이 현실까지 이어지는 건 인연이라 할 수 있겠지."
카렌 "무슨 소리예요?"
반장P "우린 이미 인연이라는 소리."
반장P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또 만나지 않을까."
반장P "마침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중이기도 하고."
반장P "그럼 이만."
카렌 "이상한 사람이네...... 진짜 뭘 착각했나."
반장P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신과 한 아이가'
반장P '한 명은 정직돼서, 또 한 명은 삶을 쟁취해서'
반장P '같은 업계에서 만나게 될 확률은 얼마일까.'
반장P '이런 작은 우연이 인연이 되었을 때가 참 기쁘지.'
반장P '정말로, 어디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반장P "프로듀서를 시작하길 잘했군."
(병력이 있는데 관리 잘 해 줘야죠)
코토하 "프로듀서와의 예전 인연으로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가본데, 애초에 당신같은 사람은 프로듀서의 취향이 아니란 말이야. 프로듀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 주제에.
코토하 "프로듀서를 가장 잘 아는 건 바로 나라고. 죽기 직전까지 함께 했던 바로 나란 말이야. 같이 지낸 밀도가 다르다고 밀도가."
@어휴 얀데레 소재가 화수분처럼 솟아나네요. 작가님 얀데레 엄청 좋아하시는 듯.
~대기실~
봄P '시간이 남네...... 유우키도 없고, 요시노도 없고.'
봄P '책 밖에 없군. 읽어볼까.'
팔락-
유리코 "아아! 그 책은!"
봄P "응?"
유리코 "모험 소설계에 떠오르는 신예가 쓴 신작이군요!"
유리코 "읽기 쉬우면서도 담담한 감성으로 주인공의 심정을 전하는 문체!"
유리코 "복잡하게 돌리기보단 직설적 표현! 그 사이에 때때로 마음을 울리는 비유가 멋들어지고!"
유리코 "철저한 복선과 그에 따른 반전으로 클리셰를 깨부숴서 호평 받은 책이에요!"
유리코 "나온지 얼마 안 되어 누계부수 10만! 그렇지만 프로덕션에선 보는 사람을 못 봤는데!"
유리코 "다른 프로덕션 분이 이걸 읽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처음 읽으시는 건가요? 아니면 재주행!?"
봄P "...... 야, 트리케라톱스."
유리코 "네?"
봄P "시끄러워. 책 리뷰는 인터넷에나 올려."
봄P "네 설명하는 시간에...... 페이지를 넘겼으면 두 장은 읽었을 거다."
봄P "짜증나...... 책만 읽는 것들은 왜 죄다 이 모양이야......" 투덜투덜
유리코 "...... 나, 또 말이 너무 많았나......"
@ 다른 프로덕션이어도 상관 없이 혐성.
뭘 앵커로 받아야 할까요.
리오 "오늘은 촬영도 일찍 끝났으니, 마시러 가자!"
카오리 "와아~"
리오 "실은 말이지, 내가 진짜 좋은 장소를 찾았거든."
리오 "맨날 가던 가게는 팬들 사이에 소문이 나서 편히 마시기 힘들었잖아."
리오 "그래서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가게를 새로 찾았어!"
카오리 "그런 곳은 찾기 힘들었을 텐데."
리오 "안 그래도 힘 좀 썼지. 남자를 유혹하려면 자주 가는 가게도 괜찮지만."
리오 "오늘은 카오리랑 둘만 마시기로 했으니까."
리오 "다음에 코노미 언니랑 후카도 데려오자."
리오 "마왕P한테는 비밀로♪"
카오리 "비밀로 해도 금방 찾아낼 것 같지만......"
리오 "그런 건 나중에 걱정하고, 가자!"
카오리 "갔는데, 예약이 다 차버렸네."
리오 "......"
카오리 "음. 리오? 나는 정말 괜찮아. 하루 쯤 안 마셔도 별 탈 없고."
리오 "하루 쯤이 아니야...... 진짜 특별한 가게라고, 저기는......"
리오 "수소문해서 알아내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왜 하필......"
리오 "카오리까지 데려왔으면서 예약을 확인 안 해서 돌아가야 한다니......"
리오 "정보에는 분명 숨겨진 명소라 생각보다 널럴하다고 했단 말이야!"
카오리 "벌써 입소문이 퍼진 걸 거야."
리오 "그게 왜 하필 오늘인데! 으아아아!"
다이아P "어머? 두 분 뭐하세요?"
미유 "사쿠라모리 씨랑 모모세 씨, 맞으시죠?"
카오리 "아. 오늘 같이 촬영한 프로듀서 분이랑, 미후네 씨?"
리오 "이런 데서 만나네. 어디 가는 중이에요?"
미유 "촬영이 일찍 끝나서 뒷풀이를 가려고 했어요."
카오리 "우연이네요. 사실 저희도 그러려고 했는데......"
다이아P "무슨 일이 생기신 건가요?"
리오 "그 가게가 이미 예약이 차버렸다지 뭐야."
카오리 "그래서 돌아가거나 다른 가게를 찾아보려고요."
미유 "저런...... 그 가게, 혹시 저 모퉁이 돌면 나오는 곳인가요?"
리오 "어? 맞아요. 어떻게 알아요?"
미유 "저희도 그 가게로 가는 중이었어요."
다이아P "며칠 전에 이미 예약해 뒀거든요."
리오 "진짜!? 부럽다......"
카오리 "준비성이 철저하시네요."
미유 "저, 프로듀서 씨. 괜찮으시면 이 분들도......"
다이아P "같이 가자는 거죠? 좋아요."
미유 "그래도 될까요? 프로듀서 씨가 준비한 곳인데."
다이아P "미후네 씨를 위해 준비했으니까 미후네 씨 맘대로 해도 돼요."
리오 "잠깐,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그 말은?"
미유 "두 분, 같이 가서 마실래요?"
리오 "당연히 가야죠! 신난다! 합석이다!"
카오리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나 늘면 자리는 괜찮을까요?"
다이아P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가게~
리오 "통째로 빌렸어...... 이 가게, 꽤 넓은데."
카오리 "아버지가 가끔 파티하실 때 말고는 해본 적 없는 건데......"
리오 "그래도 카오리는 이런 경험이 있긴 있잖아......"
다이아P "메뉴는 다 고르셨어요?"
리오 "아, 응."
카오리 "저도요."
미유 "놀라셨죠? 저도 아직 익숙지 못 해요."
미유 "저보고 편하게 마시라면서 프로듀서 씨가 가는 가게마다 통째로 빌리기 시작하셨거든요."
리오 "스케일이 다르네......"
카오리 "어떤 의미론 우리 프로듀서보다 더......"
@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인 다이아P.
하지만 카오리씨가 행복해졌으므로 불만 없습니다()
카오리 "에헤헤! 미유 언니 울지마요! 여기 술 더 마시자구요! 에헤헤!"
리오 "어이 주인장! 여기 술 한 병 더! 술이 모자라잖아!"
다이아P "......이건 또 무슨 혼돈파괴망각이야."
집사P '다른 소속사 아이돌들과 일하게 됐다.'
집사P '그런데......'
아카네 "봄버어어어! 오늘도 기운이 넘칩니다!" 반짝반짝
미오 "아카네찡 파워풀하네! 그 기세로 나가자!" 반짝반짝
아이코 "후후. 벌써부터 좋은 촬영이 될 것 같아요." 반짝반짝
아카네 "그럼 다 같이 외치는 겁니다! 봄버어어어!!" 반짝반짝
미오&아이코 "봄버-!" 반짝반짝
유코 "므므믓! 저도 질 수 없습니다!"
유코 "사이킥 자체발광!!" 반짝반짝
시즈쿠 "좀 더 반짝이려면 우유를 마셔서 기운 보충도 해야 돼요♪" 반짝반짝
사나에 "비장의 섹시 포즈도 빼놓을 순 없지. 후훗!" 반짝반짝
키라리 "키라리도 오늘 무대에서 제일 해피해피 할 거양!" 반짝반짝
리카 "나도 지지 않는다고? 시청자들 모두 내 매력에 빠지게 할.거.니.까!" 반짝반짝
미리아 "미리아도 할 거야! 해피해피 연습 잔뜩 해왔어!" 반짝반짝
집사P '밝아...... 몸에서 힘이 빠져......'
집사P '여기가 지옥인가......'
@ 패션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여긴 360도 전방에 태양이 가득하지.
1~12번까지의 이야기 중 '다음 편이 보고 싶은 이야기 2개'를 골라 앵커로 달아주세요.
다음 이야기는 제일 득표를 많이 받은 이야기 2개의 후속편으로 하겠습니다.
('.5'는 제외)
1. 겨울P에게 반한(?) 미나코와 그걸 지켜보는 나오
2. 마술하는 미즈키의 트릭을 까발리는 하트P
3. 란코, 윳코가 마왕P 소환
4. 스페이드P가 마츠리에게 마쉬멜로 공격
5. 에밀리와 옆집 오라버니 여름P
6. 아이코와 치쨩과 72P의 만남
7. 게이머 비비드 래빗을 겜상으로 프로듀스해준 클로버P
8. 칫히와 코노미오네상이 뒤바뀜
9. 병원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 카렌과 사신P(반장P)의 재회
10. 트리케라톱스와 혐성 봄P의 대화
11. 어쩌다 가게를 통째로 빌린 다이아P+미유와 뒷풀이를 함께하게 된 카오리오둥절
12. 반짝이는 빠숑 아이들과 일하게 되어 소멸해가는 집사P
저는 10, 12로...
이번에도 두표씩 투표해 주세요. (7, 9, 10, 12)
다른게 된다면 8/11로 하고 싶지만... ㅠㅠ
10, 12
@>> -3
4표씩 받은 10번, 12번 이야기 다음 편 쓸게요.
누구 괴롭히는 거 좋아하는 나쁜 사람들 같으니!
요시노 "요리타 요시노라고 하오니-"
요시노 "오늘 함께 하게 된 일, 잘 부탁드리옵니다-"
유우키 "오토쿠라 유우키라고 합니닷!"
유우키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욧!"
유리코 "저는 나나오 유리코라고 해요."
유리코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다. 유우키 언니, 요시노."
유우키 "앗, 저기......"
유리코 "네? 왜 그러세요?"
봄P "착각했어...... 트리케라톱스."
봄P "여기 멀대는 13살, 옆에 꼬맹이가 16살."
봄P "존대를 할 거면 요시노한테 하라고."
유우키 "멀대 아니에욧! 프로듀서가 더 크면서!" 우엥!
봄P "난 구부러진 멀대......"
유리코 "아아! 실수해 버렸네! 미안, 유우키!"
유리코 "얼굴은 엄청 귀여운데 키가 커서 동안이라 생각했거든."
유리코 "설마 두 살이나 어릴 줄이야. 착각해 버렸어."
유우키 "헤헤...... 그래도 귀엽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리코 "응. 그럼 여기에 요시노...... 씨?
요시노 "언니이오니-"
유리코 "그렇구나. 잘 부탁드려요, 요시노 언니."
유리코 '뭔가 독특한 조합이네. 나이와 키가 서로 바뀐 것 같아.'
유리코 '활기찬 동생 유우키와 정숙한 언니 요시노라니.'
유리코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나. 이건 마치...... 용사 파티 같아!'
유리코 '내가 용사라면, 유우키는 마을에서 함께 모험을 떠난 동생이겠지.'
유리코 '위기가 생기면 내가 지켜주겠지만, 믿고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이기도 할 거야.'
유리코 '그러고 보니 육상을 했다 들었어. 날렵한 움직임이 가능하니 직업은 도적이나 궁수가 어떨까.'
유리코 '요시노는 왠지 마을을 떠난 뒤 첫 동료가 될 것 같아. 신비로운 느낌이 강하니 직업은 마법사나 승려가 좋겠지.'
유리코 '그것도 보통 존재가 아니라 실은 어느 지역의 신령으로 용사 일행을 뒤에서 지원하기 위해 나타난 거야!'
유리코 '드디어 시작된 마왕과의 결전, 위기에 빠진 용사 일행! 본 모습을 드러낸 요시노의 도움으로 상황을 벗어나고!'
유리코 '힘이 다해 쓰러지는 요시노를 재빨리 구하는 유우키, 나는 홀로 마왕을 막아서는데!'
봄P "이 트리케라톱스...... 지 혼자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지잉-
유우키 "느낌이 히나코 씨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은......'
요시노 "다른 소속사에도 독특한 분이 있구려-"
@ 새로운 동료들과 떠나는 용사 유리코의 모험 확장판! '신데렐라의 성!'
절찬 발매 중! (아님)
아카네 "진정되지 않습니다!"
아카네 "잠깐 달리고 오도록 하죠!" 봄버!
집사P "히노 씨! 지금 나가시면 안 되고 대기해야 합니다!"
미오 "제가 데려 올게요! 아카네찡, 같이가!"
아이리 "더워...... 잠깐 창문 좀 열게요!"
촤악!
집사P "으윽!?"
아이리 "어라? 왜 그러세요?"
집사P "커튼을 걷으니...... 햇빛이......"
아이리 "햇빛?"
집사P "에어컨을 틀면 안 될까요......?
아이리 "그치만 리모컨 배터리가 없는지 작동이 안 돼요."
유코 "그럴 땐 에스퍼 유코에게 맡기시라!"
유코 "리모컨에 파워를 불어넣겠습니다!"
유코 "사이킥 충전! 므므믓!"
삑-
아이리 "진짜로 됐어요! 대단해!"
유코 "후후후. 에스퍼 유코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집사P "살았다...... 그런데, 다음 일정까지 얼마나 남았......?"
집사P "핸드폰이 방전됐어. 분명 충전하고 왔는데......?"
키라리 "우꺄! 다른 소속사 프로듀서 씨, 오늘 감사합니다☆" 팡!
집사P "으윽...... 네......"
집사P '아무리 몸 상태가 안 좋다지만, 아프다......'
집사P "수고하셨습니다."
아이코 "뭘요. 저희를 돌보시느라 더 고생하셨는 걸요."
집사P "그래도 신입으로서 뜻 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이코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코 "그럼 안녕히 가세요."
집사P "네, 안녕히......"
집사P '휴대폰 충전이 드디어 다 됐군.'
집사P '얼른 주인님께 연락드려야...... 어?'
집사P '충전 100%잖아. 잠깐 얘기했는데.'
집사P '그 사이에, 2시간이 지났다고?'
-토모카 "그래서 전화가 늦어졌다는 건가요? 흐음."
-토모카 "참 재미있는 변명이네요. 웃음은 전혀 안 나지만."
-토모카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말하시면 용서해드릴 수 있답니다, 프로듀서."
집사P "...... 그냥 그 벌, 달게 받겠습니다."
토모카 "네?"
집사P "이 이상 잘 설명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집사P "이 프로덕션, 우리 회사와는 다른 의미로 힘들어요......"
@ "아아, 이건 패션 아이돌이다. 신데마스 개성의 집합체지."
같은 시간 아이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앵커를 보내주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하고 그걸로 2개 선택해 쓰겠습니다.
ex) (아이돌명) - ?? 하는 중
쇼코 - 책상 아래서 친구(버섯)랑 이야기중
여름P "민나 도모~ 나는 여름P."
여름P "빈 회의실에 불이 켜져있어서 와봤는데, 네들 뭐해?"
미나미 "아, 여름P...... 이 시간까지 수고하시네요."
유미 "과제 중이야...... 밀린 레포트가 엄청 많아서......"
후미카 "모여서 하면 빠를 것 같아 회의실을 빌렸어요."
여름P "오, 청춘. 다들 멋져."
미나미 "여름P는 이 시간까지 일하신 건가요?"
여름P "아니, 난 퇴근 중이지. 야근은 저기 저 멍청이들이나 하는 거라고."
후미카 "심한 발언이 나오시는 걸 보니 겨울P가 남아있나 보군요."
유미 "여름P는 정말 알기 쉽네."
여름P "어디 어디. 무슨 레포트인가 볼까."
여름P "영어, 프랑스어, 불어. 갖가지 언어 레포트들."
여름P "고전 문학 감상문, 식물학 연구일지, 사회심리학."
여름P "그 외 갖가지. 내가 모르는 것들도 있네."
미나미 "종강이 얼마 안 남아서 열심히 해야 돼요."
여름P "양이 어마어마한 걸. 셋 다 성실한데, 아직 다 못 할 줄이야."
후미카 "아이돌 활동으로 바쁘다 보니...... 못 들은 강의가 많아서요."
여름P "선배님이 엄청 부려먹었구나. 좀 봐달라고 하지."
후미카 "그나마 가을P라서 저희를 배려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만......"
유미 "잠깐, 여름P. 좀 전에 모르는 것도 있다고 했잖아."
유미 "그럼 이 중에 아는 것도 있어? 어디까지 알아?"
여름P "일단 외국어는 전부 알고."
여름P "법이랑 철학, 일본사, 세계사, 고전 문학, 현대 문학."
유미 "그 정도면 거의 다 아는 건데!"
여름P "이과 과목은 몰라. 이론은 다 아는데 실기는 겉핥기 정도."
미나미 "이론을 다 아시는 것부터 대단하신데요!? 어떻게 그걸 전부......"
여름P "학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여름P "하나를 알려면 나머지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거든."
여름P "역사를 파려다가 미술사를 파고, 종교사로 넘어가서 법을 배우고, 라틴어를 공부하고."
여름P "문학을 파고, 외국어를 하나 더 배우고, 영화를 알고, 드라마까지 나아가고. 그런 식이지."
미나미 "아. 알 것 같아요. 그렇게 문을 하나씩 열어나가면 신나는 기분이 들죠."
후미카 "문학 안에서만 해도 새로운 책과 작가를 알아가는 기쁨이 있으니까요."
유미 "새로운 꽃말을 알았을 때의 기분이라 생각하면 되려나."
유미 "이해는 하겠는데 그걸 실제로 하다니 굉장하다."
유미 "미나미 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은 처음 봐."
여름P "그 분야만 전문으로 파는 사람들에 비하면 부족해."
여름P "발은 넓지만 깊이는 부족하다고 할까. 정진해야지."
여름P "그런 의미에서, 너희들도 힘내! 종강 파이팅!"
덥석!
유미 "잠깐, 가지 마! 우리 좀 도와줘!"
여름P "하와와~ 여름쟝 얼른 퇴근해야 되는 거시에요~"
미나미 "많이는 부탁 안 드릴 테니까 아는 만큼만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여름P "미미밍 미미밍 미나밍도 밀린 과제 앞에선 어린애구나."
후미카 "저기, 괜찮으시면 이 책에 대해서 감상을 좀 나누고 싶은데......"
여름P "와~ 이젠 진짜 개인적인 부탁까지 들어오네."
여름P "얘들아, 내가 이런 말까지 하긴 싫은데 이건 뻔뻔한 부탁이야."
여름P "아무 대가도 없이 노동력을 요구하다니. 그것도 나 같은 고급인력을."
여름P "선배님이 알면 통탄 하실 거다?"
유미 "전에 아이코랑 합숙 할 때 찍은 사진 줄게!"
여름P "실례했습니다, 고객님! 입금은 고화질로 부탁드리고요!"
여름P "개처럼 부려먹어 주시면 정승처럼 일하겠슴돠아아!"
미나미 "감사합니다! 한숨 돌릴 수 있겠어요!"
유미 "아이코, 진짜 고마워!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후미카 "저...... 이 대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감상을......"
@ 대학생 파이팅.
~시어터~
반장P&마왕P&집사P "......"
퀘엥-
마왕P "힘들구만."
집사P "죽겠습니다."
마왕P "자네는 흡혈귀면서 밤에 일하는 게 힘들면 어쩌나."
집사P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면 당연히 힘들죠."
집사P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햇빛 아래 오래 있을 때도 있고."
집사P "생활 리듬이 망가진 채 업무를 지속하느라 고역입니다."
마왕P "흡혈귀 몸이 아니었음 벌써 뻗었겠군."
집사P "흡혈귀 몸이 아니었음 이 고생 할 일도 없었겠죠."
반장P "다들 조용히 일이나 하시지."
집사P "죄송합니다."
마왕P "반장은 너무 깐깐해서 문제일세. 마왕을 부려먹으면서."
반장P "딴 데서나 마왕이지 여기선 내 부하 직원이야."
집사P "반장님은 피곤하지 않으십니까."
반장P "피곤하지만, 휴일에 더 바쁜 시기잖아."
마왕P "하여간에 이 놈의 게임이 문제일세!"
마왕P "팬들의 경쟁을 부추기니까 다들 죽자살자 달려들지 않나!"
마왕P "우리가 예상한 점수 컷은 예전에 넘어섰어!"
마왕P "주말에 밖에 안 나가고 게임만 하나? 사이버 망령도 아니고."
마왕P "누구인가? 누가 2주나 이벤트를 기획해서 우릴 이렇게 고생시켜!"
반장P "선배님에게 따질 자신 있으면 해보시던가."
마왕P "그 처자는 내가 누군지 밝혀도 전혀 주눅들지 않을 위인일세."
집사P "일이나 하죠.
띠링-
반장P "이 시간에 문자가...... 음?"
-리오 "다른 프로듀서들 한테 비밀로 하고 몰래 나와."
반장P "......"
리오에게서 온 문자를 다른 P들에게 알린다 (1)
알리지 않는다 (2)
먼저 세 표 나온 쪽으로 진행.
도주!
리오씨니까 생각없이 부른건 아닐테니까요
반장P '무슨 일이 있는 걸지도 몰라. 갔다 오자.'
반장P "잠깐 화장실 좀."
마왕P "올 때 메로나 사오게나."
반장P "직접 사먹어."
달칵-
마왕P "저 친구는 조크를 몰라서 탈이야."
집사P "아무 때나 조크를 치는 것도 탈 아닐까요."
~복도~
리오 "반장P!"
반장P "리오, 무슨 일이야?"
리오 "쉿. 조용히 하고 따라 와."
반장P "천천히 좀 가자. 왜 불렀는지도 말해주고."
코노미 "리오, 얼른 와!"
반장P "코노미 씨? 리오만 있는 거 아니었어?"
카오리 "죄송해요, 반장P. 몰래 불러내서."
후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지......"
반장P "카오리랑 후카까지 있고."
레이카 "저도 있어요~ 반장듀서~"
반장P "......"
반장P "럭셔리한 분들이 이 시간에 무슨 일일까, 했는데."
반장P "멤버들을 보니 알겠군. 술이지?"
코노미 "반장P 눈치 빠른 걸!"
반장P "눈치 못 채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보는데요.
리오 "퇴근하고 한 잔 하려는데 우리끼리만 가긴 심심했거든"
후카 "그러니 프로듀서들을 데리고 가자~ 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반장P "그런데 왜 나만?"
후카 "마왕P 때문에......"
카오리 "프로듀서는 과보호가 심하거든요. 저도 이젠 지쳤어요."
카오리 "프로듀서는 빼고, 우리끼리만 갈 거예요!"
리오 "이렇듯 애정 싸움이 심해."
카오리 "그런 거 아니야!"
레이카 "마왕듀서랑 카오리 씨는 친하니까요~"
코노미 "그렇지."
반장P "왜 그렇게 쉽게 대답하시는 거예요...... 될 리가 없는데."
반장P "안 그래도 바빠서 야근 중인 거 안 보여요?"
반장P "그런데 어떻게 저 혼자서만 나갑니까. 양심이 있지."
리오 "야근 중이니까 반장P를 부른 거지."
반장P "무슨 소리야?"
리오 "가서 오늘 야근 끝났다고, 퇴근하라고 해."
반장P "......"
코노미 "반장P가 여기서 제일 높은 사람이니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반장P "제일 높은 사람의 책임감도 좀 생각해 주시죠, 제발."
후카 "역시 너무 무리한 요구였어요. 죄송해요, 반장P."
카오리 "그냥 우리끼리만 가자, 리오."
리오 "안 돼! 딴 사람은 몰라도 반장P만은 데려가야 해!"
카오리 "어째서......?"
리오 "잘 생겼으니까." 소곤
카오리 "......"
리오 "오늘이야 말로 비장의 섹시 어필로 넘어뜨리고 말 거라고!"
카오리 "리오는 좀 더 얌전하게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코노미 "반장P, 너무 딱딱하게 굴지 마. 능률을 생각해야지."
코노미 "오늘 밤을 새워 일하면 내일은 어쩔 건데? 피곤한 몸으로 또 일하게?"
코노미 "그러다가 병 나면 애들도 다 걱정한다고. 적당히 퇴근하자."
반장P "음......"
코노미 "그리고 말이지, 이렇게 섹시한 레이디들에게 둘러쌓여 한 잔 할 기회라고?"
코노미 "여기서 마다하면 남자도 아니야!"
반장P "기각하겠습니다."
코노미 "야!"
반장P "뭐, 술 생각은 없지만 일리 있는 이야기네요."
후카 "저기, 저는 섹시는 조금......"
반장P "그런 얘기가 아니잖니, 후카."
반장P "일단은 알았어요. 가서 오늘은 퇴근하라고 전하죠."
반장P "그 후에 술자리를 가든 뭘 하든 마음대로 하고요."
코노미 "신난다!"
리오 "역시 코노미 언니!"
코노미 "반장P는 꽉 막힌 듯 하면서도 융통성이 있거든."
코노미 "살살 구슬리면 공략 가능하다니까."
반장P "다 들려요. 조용히 말해주세요."
레이카 "와아~ 그럼 이제 다 같이 회식이네요~"
레이카 "마왕듀서랑 프로집사도 같이 가면 좋아요~"
마왕P "글쎄. 내가 어떤 일 이후로 술은 자중키로 해서."
집사P "술이라...... 마시고는 싶지만......"
일동 "......"
일동 "들켰다아!!"
코토하 "프로듀서는 나만 바라보는 사람인데. 프로듀서의 곁에 있어도 되는 사람은 나뿐인데."
코토하 "자기 프로듀서가 과보호한다는 핑계로 내 프로듀서를 강탈해가려 하다니. 절대 용서못해!"
집사P "주인님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레이카 "토모카는 지금 코~ 자고 있을지도 몰라요."
집사P "이 늦은 시간에 취해서 들어갈 용기가 없네요."
레이카 "그럴 땐 술을 마시면 용기가 날 거예요!"
집사P "원점만 돌 것 같으니 이 얘기는 그만해도 될까요?"
카오리 "프, 프로듀서 씨...... 여긴 어떻게......" 오들오들
마왕P "반장이 나간지 오래 됐는데도 돌아오지 않아서 말이지."
마왕P "이 친구가 딴 길로 샜을 리는 없고, 습격을 당했을 리도 없고."
마왕P "연락도 없으니 걱정은 되는데 일은 어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고."
마왕P "찾으러 나왔더니 목소리가 수군수군. 창밖으로 레이카랑 마주쳤지."
마왕P "그래서 말인데, 카오리. 무슨 일인지 설명 좀 해.줄.수.있.나?"
마왕P "으응~?"
카오리 "그게, 그게 말이죠......"
마왕P "난 퇴근하겠네. 가는 김에 카오리도 바래다주지."
마왕P "자네들은 회식 잘들하게."
카오리 "놔주세요! 안 돼! 꺄아아아악!"
마왕P "어서 가세~ 어서 가세~ 자네 아버지가 기다리시네~"
카오리 "리오 도와줘! 리오오오오오!!"
달칵-
리오 "...... 미안, 카오리."
코노미 "장렬히 귀환했네."
후카 "왠지 미안해져요......"
반장P "미안. 비밀로 하려던 건 아니고, 지금 알려주려고 했는데."
집사P "괜찮습니다. 퇴근만 할 수 있다면."
코노미 "잠깐! 어딜 그렇게 재미 없게 퇴근하려고!"
리오 "갈 땐 가더라도 술 한 잔은 마시고 가줘!"
집사P "퇴근 후 회식은 업무 외 수당 나옵니까?"
반장P "우리 회사에 그런 규정은 없어서 모르겠다."
집사P "흠. 뭐, 됐습니다. 저도 사실 술 좋아하니까."
집사P "딱딱하게 굴 생각은 없습니다만, 일단 주인님 허가는 받아야겠습니다."
집사P " 전화 좀 하겠습니다.
뚜르르-
달칵-
집사P "주인님. 저 입니다."
-토모카 "어머, 프로듀서. 이 시간에 전화를 하실 줄이야."
-토모카 "돌아가신 줄 알고 상복으로 갈아입을까 하던 참이었어요."
-토모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쌓인 추억을 되새기고 있을 때 드디어 연락을 거셨네요."
-토모카 "그럼 이제 어떤 연유로 이 시간까지 저를 기다리게 하셨는지 이유를 들어볼까요?"
집사P "업무가 지연되어 야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토모카 "저런. 요새 피곤해 보이시던데."
집사P "다행히 반장님의 배려로 방금 막 퇴근이 가능케 되었습니다."
집사P "그런데 바바 씨와 모모세 씨, 토요카와 씨, 키타카미 씨가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집사P "함께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자고 하시는데, 외람된 말씀이지만 자리에 참가 해도 되겠습니까?"
-토모카 "흐응. 그러시군요."
집사P "이 시간까지 기다려주셔서 함부로 거절키 어렵습니다."
-토모카 "이 시간까지 기다린 건 그분들 만이 아니지만 말이죠."
-토모카 "프로듀서는 성모보다 다른 분들을 우선시하는 사람이었군요."
-토모카 "그러면 저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한 시? 두 시?"
-토모카 "새벽까지 기다리다가 술 냄새를 풍기며 돌아온 프로듀서를 맞이해야 하는 걸까요."
-토모카 "그런 것까지 성모의 일로 여기신다면야 어쩔 수 없죠. 한 번 해보세요."
-토모카 "영원히 문턱을 못 넘으실지도 모르지만요."
뚝-
집사P "...... 가봐야겠습니다. 목숨이 달려서."
반장P "응. 가봐. 얼른."
달칵-
코노미 "이렇게 된 이상! 우리끼리라도 신나게 노는 거야!"
코노미 "카오리의 의지를 이어서라도 오늘 우리는 술을 마셔야만 해!"
후카 "그렇게 말하시니까 카오리 씨가 죽은 것 같네요......"
리오 "부탁할게, 반장P. 반장P까지 가버리면 오히려 사람이 줄어버려."
반장P "하아...... 알았어. 가면 되잖아."
반장P "하지만 내가 가는 건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야."
반장P "적당히 마시고 다 같이 멀쩡한 정신으로 들어갈 거니까 알아둬."
반장P "일도 내팽개쳤는데 오히려 피로만 쌓이는 본말전도는 사양하겠어."
코노미 "딱딱하게 굴지 말고, 가자!"
반장P "밀지 말아요. 코노미 씨."
리오 "반장P 데려가니까 목적은 달성~"
레이카 "산본 산본 와산본~"
후카 "반장P는 술 많이 드시나요?"
반장P "한 번도 취해본 적 없을 만큼 강해."
후카 "네? 대단하시네요. 저는 꽤 약하거든요."
반장P "그러니 제발 적당히 마시자."
후카 "저는 그러고 싶지만 코노미 씨는 어떨지......"
반장P "난 리오가 걱정이야. 분명 뻗을 것 같은데."
코노미 "어허! 벌써부터 그런 걱정들은 말아!"
코노미 "이제부터는 '어른의 시간'이니까. 충분히 즐기자고!"
반장P "네~ 네~. 그럼 이만."
반장P "765 프로덕션 시어터, 퇴근합니다."
끼익-
반장P "그럼 어느 가게로 갈...... 윽?!"
코노미 "왜 그래, 헛?!"
리오 "코노미 언니? 반장P? 왜 그...... 헉!"
후카 "꺄아아악!"
레이카 "와아~ 프로듄느!"
레이카 "마치 기다리신 것처럼 입구에 서 계시네요!"
레이카 "혹시 프로듄느도 같이 어른의 시간을 즐기는 건가요?"
듄느P "...... 오호라. 어른의 시간?"
듄느P "그게 혹시 얘네가 말한 거랑 같은 거냐? 응?"
마왕P&카오리&집사P "......" 정좌-
반장P "선배님. 제가 다 설명 드리겠습니다."
듄느P "됐고, 반장아. 하나만 묻자."
듄느P "내가 너한테 극장 관리를 하라 그랬지,"
듄느P "언제 아이돌들 데리고 술 푸러 가라했냐!!" 버럭!
반장P "윽...... 죄송합니다......"
듄느P "너 아까 나랑 통화 했을 때 뭐라 그랬어! 오늘 밤 새야겠다며!"
듄느P "같은 시간에 나는 리츠코랑 나눠서 애들 데려다주고 있었어!"
듄느P "다 데려다주고 피곤한 몸 이끌고 네들 도와주러 왔다고! 야식 싸들고!"
듄느P "근데 이것들이 나를 속이고 퇴근을 해? 그것도 술을 마시러?!"
듄느P "내가 안 왔으면 이대로 쏙 사라졌겠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내일 출근하고!"
듄느P "난 이것들이 튄 줄도 모르고 고생했다고 격려해주고, 바보 취급 받고!"
듄느P "어디 할 말 있냐! 변명할 테면 해봐!"
반장P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 스트레스 엄청 쌓였나 보네.'
반장P '근데 연락 안 한 건 확실히 잘못이라 뭐라 못 하겠어......'
듄느P "대답 안 하냐, 반장!"
반장P "죄송합니가, 선배님.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반장P "하지만 절대 선배님을 속이려든 건 아닙니다. 퇴근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반장P "시간이 너무 늦은 데다 내일 할 일도 많아서 능률을 생각해 결정한 겁니다."
듄느P "그렇게 능률 생각하는 분이 내일 어찌 출근하려고 술 마실 생각을 하셨을까?"
반장P "그건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듄느P "잘 하는 짓이다. 그리고, 어이! 거기 아이돌들!"
일동 "네!"
듄느P "올해 다들 며짤? 한 명 씩 대봐."
후카 "스, 스물둘 입니다......"
리오 "스물셋이요......"
코노미 "스물넷......"
레이카 "스무살 입니다~"
듄느P "거기 정좌한 녀석도 대답해."
카오리 "스물세살 입니다......"
듄느P "성인씩이나 됐으면서 이게 할 짓이냐! 그것도 아이돌이!"
듄느P "바쁜 사람 몰래 불러내서 퇴근하라 살살 꼬시고! 선배 쌩 까고 도망치게 만들고!"
듄느P "그렇게 해서 술 마시면 뭐가 남냐! 내일 숙취나 남겠지! 이것들이 아주!"
코노미 "아, 제대로 걸렸네......"
리오 "이럴 줄 알았으면 몰래 연락하지 말걸......"
후카 "그냥 우리끼리 가는 게 나았을 텐데......"
듄느P "조용히들 안 해!"
일동 "죄송합니다!"
마왕P "저 처자는 볼 때마다 박력이 장난아니군."
마왕P "시대를 타고났다면 분명 장군이 됐을 걸세."
집사P "조용히 좀 하시죠."
마왕P "뭐 어떤가. 어차피 혼날 거 입이라도 놀리지."
듄느P "야, 마왕! 덜 혼나서 주둥이 나불대지!"
레이카 "그런데 말이죠, 프로듄느~"
듄느P "뭐야. 너도 할 말 있냐?"
레이카 "어른의 시간은 언제 가지나요?"
레이카 "리오 언니랑 카오리 언니가 멋진 가게를 찾아놨다고 했거든요."
레이카 "오늘은 예약까지 해놨으니까 시간 맞춰 가야 한다고 했는데."
레이카 "프로듄느도 같이 가실 건가요? 같이 가면 좋겠어요!"
코노미 '레이카 쟤가 지금 뭐라는 거야!'
리오 '듄느P 진짜 폭발하는 거 아니야?!'
후카 '이제 다 끝장이야......!'
듄느P "...... 나도 같이 가냐?"
반장P "응?"
일동 "응?"
~바~
듄느P "그럼 하나, 둘, 셋!"
일동 "건배!"
아즈사 "어머~ 어머~ 이런 멋진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
듄느P "그러니까요, 아즈사 씨! 자주 와야겠어요!"
듄느P "다음에는 꼭 운명의 상대를 데리고......!"
아즈사 "후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코노미 "뭐야, 이거. 회식에 자기 안 불러서 삐진 거였잖아......"
리오 "섭섭한 마음은 알겠지만 혼난 게 억울하네......"
후카 "그래도 잘 넘어갔으니 다행이죠. 술도 맛있고."
마왕P "자네는 조금만 마시게. 맨 정신으로 돌아가야지."
카오리 "네. 프로듀서는 안 마시나요?"
마왕P "자네 바래다줘야지 않나."
마왕P "그리고 또 술 취해서 이상한 계약이라고 해버리면 곤란하네."
카오리 "아하하......"
집사P "주인님껜 뭐라 말씀드려야 될지......"
반장P "기회 봐서 빼내줄게. 선배님 취할 때까지만 버텨."
듄느P "부어라, 마셔라!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자!"
레이카 "뿌뿌카뿌~"
듄느P "쟈쟌~!
오늘 이야기가 765P들이 모두 모인 역사적인 첫 번째 이야기네요.
그런데 집사P는 어느틈에 다시 돌아온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