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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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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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댓은 "한 학생의 별 볼일 없는 일상"에서 이어지는 창댓입니다.
전 창댓을 보고 오지 않으셔도... 무방하지는 않겠네요.
이 창댓에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니, 오리지널 캐릭터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비밀 메시지같은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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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좋아합니다! 저와 사귀어주세요!"
어떤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그곳에 소속된 사람, 그것도 평범한 직원이 아닌 아이돌에게 고백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적어도 나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같은 프로덕션의 아이돌, 그것도 이런 고백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아이돌인 '타치바나 아리스'에게 고백받고 있다.
분명,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지.
하지만, 놀랍지는 않다.
왜냐면 나는 방금 전부터 타치바나가 나에게 고백할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3 할 말
(그림은 GolBang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언제나 감사를.)
정말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타치바나에게 그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가 말을 끝마치기 직전,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아아, 내일 올려야겠다아... 저 쉬어도 되죠?
“아, 안녕.”
어, 어째서 하필 이런 타이밍에 오는 거야?!
“꽤나 흥미로운 말이 들려오던데, 무슨 일이야?”
“...별 거 아니에요. 이번에 제가 맡은 배역의 연습을 위해 연기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나는 타치바나의 부탁으로 상대역을 잠깐 맡았어. 그런데 타치바나, 이런 대사를 하는 배역을 맡기에는 나이가 좀... 그런 거 아니야?"
내가 묻자, 타치바나가 무뚝뚝하게 답한다.
“상대는 저와 비슷한 나이의 또래니까, 상관없어요.”
나는 대체 무슨 작품이기에 어린 아이들이 사랑고백을 하고, 이런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일지 궁금해 하며 아스카에게 인사를 건넸다.
>>14 ...딱히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15 그런 거 아닙니다.
사실, 이번에는 GolBang님과 미리 준비를 해 놨기에 삽화가 들어간 것일 뿐이라고요! 이 다음부터는 장담 못 합니다!
“안녕, 아스카. 오늘은 일찍 왔네?”
니노미야 아스카, 같은 동료 아이돌이자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 그 자체.
이건 절대로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다. 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과 단 하루라도 같이 몇 시간을 보내지 못 한다면 시름시름 앓다 죽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기에, 아스카가 없다면 정말로 죽어버리니까.
뭐 이런 이상한 병이 다 있는지.
그래도 이 병 때문에 아스카와 가까워질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결국 가까워졌으니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었지만, 이 병 때문에 아스카가 나에게 묶여버린 것만 같아 미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혹시나 만나지 못하게 될 날이 올까봐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도 하고.
“안녕, 카나하.”
내 인사에 대한 답으로, 그녀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 이름은 에토 카나하. 별 볼일 없는 아이돌이다.
+3 자,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네, “한 학생의 별 볼일 없는 일상”에서 이어지는 창댓입니다.
재미없게 보셨던 분들이 많으실 테니, 어서 이 창댓에서 탈출하시기를.
맞다. 최대한 전 창댓을 안 봐도 되도록 쓰려고 합니다. 혹시나 계속 보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참고하시길.
베테랑 트레이너에게 간다.
"어딜?"
"역시 네 기억을 일깨워야 할 필요가 있는 건가? 긴 말은 하지 않겠어. '체력 단련'이라는 말 한 마디면 충분할 테니까."
체력 단련.
그 말을 듣자, 아스카가 얼마 전에 보여주었던 한 장의 종이가 자연스럽게 기억 속에서 떠올랐다.
물론 그 종이에 쓰여 있었던, 쓰인 대로 했다가는 체력이 더 나빠지거나 과로사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무지막지한 훈련 내용도 함께.
"저, 정말로 하는 거야?"
"당연하지. 저번처럼 쓰러지면 안 되잖아."
지금까지 별다른 이야기가 없길래 진지한 농담인 줄 알고 잊어버렸는데, 농담이 아니었다니. 나를 생각해주는 건 솔직히 고맙지만, 이건 도가 좀 지나치잖아. 게다가 내가 예전에 쓰러졌던 것도 내가 내 체력도 생각하지 않고 연습을 너무 많이 했던 것 뿐이었고.
"미안하지만, 나는 타치바나의 연습을 도와줘야 해서..."
"다녀오세요. 연습은 혼자서도 충분하니까."
이제 가장 믿을만했던 핑계도 없어져버렸다.
"알았어..."
내가 부디 살아남을 수 있기를.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지친다.
말할 기운도 없다.
트레이너 씨가 체력은 서서히 늘려나가야 하는 거라며, 그 공포스러운 체력단련 계획을 전부 다 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나중에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진심으로 아이돌이 그만두고 싶어졌다.
아니, 역시 진심은 아니야.
+2~3 각설하고, 이제 어떤 일들이 생길까.
아무 앵커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뭐, 다행히 지금 실현되고 있지만 말이죠. 만세.
앵커라면 길을 지나가다 레이나의 장난에 걸려서 엉겁결에 아스카와 진한 포옹을 하게 된다
좋아 추천부터 하자
"자 자, 그만 흐느적거리고 가지 않겠어?"
"그치만 힘든걸..."
힘들다고 떼를 쓰며 아스카를 바라본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스카의 부축을 받는 것. 내가 이렇게 늘어지게 된 건 아스카의 책임이니까 그런 호사 정도는 누려도 되겠지.
아스카가 나쁜 거니까!
"일으켜주라..."
"하아, 알았어."
성공.
아스카의 도움을 받아 복도를 걸어간다.
그러던 중, 약간 앞쪽에 있는 사무실의 문이 갑자기 열리며 그곳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와 우리들의 앞을 막아섰다.
당연하게도, 우리는 반사적으로 서로를 끌어안았다.
대체 뭐야?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찰칵.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 한 상태에서 갑자기 들려온 셔터음에, 한 번 더 놀라버렸다.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눈앞에 벌어진 일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알아차린 것은, 사무실 안에서 튀어나온 이상한 가면을 쓴 사람이 우리들의 사진을 찍었다는 것.
...어째서?
+3 그 누군가는 어떤 말을 해올까.
그럼 의문의 도촬범은 이만!
야츠하시?
"그럼, 의문의 도촬범은 이만!"
"자, 잠깐만!"
정체를 묻기도 전에, 그 수상한 인물은 우리의 앞에서 사라져버렸다.
야츠하시를 가져다주려면 적어도 누구한테 가져다줘야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잖아! 몇 시 몇 분에 어느 사무실 책상 위에 가져다놓으라고 지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누, 누구야, 방금 그 사람?!"
"...레이나 같아."
"레이나?"
"코세키 레이나. 언제나 추구되어지는 뻔한 가치인 '선함'을 거부하고 악의 길에 들어선 아이지."
악의 길이라, 내가 보기에는 그냥 장난꾸러기 같은데.
"그런데 갑자기 야츠하시를 어디서 구하지?"
"저런 장난에 어울려 줄 필요는 딱히 없지 않나?"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사진이라고 해도, 내 사진이 돌아다닐 거라고 생각하니까 좀..."
"...그건 그렇군."
+3 어떻게 하면 좋지?
의 발판
"괜찮겠어?"
"장난이 지나치면 그 때 제지해도 늦지는 않을 거야. 저 사진이 정말로... 그, 창피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그럼 그러도록 할까."
사진이 퍼져봐야 얼마나 퍼지겠어?
별 일이야 없겠지.
+2 이제 무엇을 할까,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연한 만남.
"안녕, 란코."
"안녕, 칸자키. 요즘은 통 못 봤네?"
"마왕의 고독한 홀로서기에 참견할 수 있을 자는 없다. 단, 내 영혼의 친우라면 예외겠지만."
솔로 활동으로 바빴다는 거겠지?
그리고, 아스카와는 몇 번 만났었다는 건가.
"카나하와는 잘 못 만났던 건가. 하긴, 둘 다 바빴으니 말이지. 그런데, 란코는 어디로 가고 있는 길이지?"
"이 몸은..."
+3 칸자키의 대답.
쿠마모토사투리(?)는 어려워...문체 바꿔도 되요!
"아쉽군. 만날 기회가 드물어졌으니 이런 우연한 만남을 빌어 우리들의 결속을 견고히 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들의 연은 어떤 칼과 저주로도 끊을 수 없는 것. 잠깐 동안의 분리로 인해 메마르고 뒤틀려지지는 않을 테니 걱정할 것은 없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런 대화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으니 묘한 기분이 든다.
끼어들 틈이 없어.
뭐, 저 대화에 딱히 끼고 싶은 것은 아니니 신경 쓸 건 없겠지. 간만에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하는 나의 두 친구 사이에 흐르는 좋은 분위기를, 아스카가 칸자키와 곧 끝나게 될 짧은 대화를 나누며 짓고 있는 좋은 표정을 망치고 싶지는 않으니까 지금은 조용히 있자.
+3 칸자키가 가고 나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광속 퇴장...
그나저나 요즘 진행이 뜸한 이유는 고리의 도시에서 유다희양을 만나는 중이라...
"우리도 이만... 표정이 왜 그렇지, 카나하?"
"별 거 아니야."
나는 지금, 칸자키를 질투하고 있다.
나와는 달리, 그녀는 아스카와 무언가 서로 통하는 것 같았으니까. 사용하는 말도 세부적으로 따져보자면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눈 앞에서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아스카의 모습에 질투가 났다.
내 머릿속에서 경고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그녀는 아스카의 친한 친구잖아. 나보다 더 오래 알고 지냈잖아. 그러니까 통하는 게 있을 수도 있지, 뭘 그래? 그리고 최근 바빠서 잘 보지 못 했으니까 만난 김에 잠깐, 짧게 이야기했을 뿐인데 그거 가지고 질투해야 해?
그래,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질투할 만한 게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 하지만 그 이유들이 질투난다고.
내가 아스카의 가장 친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이,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아니라는 것이, 아스카가 날 살짝이나마 그리워할 일이 없다는 것이 질투나.
"살짝 삐친 표정인데, 혹시 질투하는 거야?"
들켰다.
"그, 그런 거 아니야!"
+3 ...아, 아스카는 내 말에 어떤 대답을 할까.
전혀 안 믿고 있잖아!
솔직히 나라도 안 믿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데? 역시 질투하고 있었나보네."
하는 수 없지.
변명은 그만하자.
"...맞아. 질투하고 있어."
말했다.
정확히 무엇을, 어떤 점을 질투하는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걸로 충분하겠지.
아스카는 이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질투심 많은 애라고 생각해서 싫어할까?
+3 아스카의 대답은...
그리고 그건 아마 란코도 마찬가지일걸?
나의 우려와는 반대로, 그녀는 나를 보며 웃음지었다. 귀엽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건 아마 란코도 마찬가지일걸?"
칸자키도?
칸자키가 질투한다고? 나를?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겠지만, 기분이 살짝 좋아진다.
누군가가 질투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보인다니.
"내색하지는 않지만, 감정이라는 놈은 주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얼굴에서 드러나버리는 제멋대로인 녀석이니까 알 수 있어."
"그건... 몰랐어."
그래, 몰랐지. 다른 사람의 질투가 기분좋을 수도 있다는 건.
아무래도 난 살짝 나쁜 아이인가 봐, 아스카.
+3 다음에 일어날 일 혹은 할 말.
뭔가 점점 날로먹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 나쁜 녀석 발판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해주는 건 너 밖에 없으니까 말이지. 너무 그렇게 질투하지 마."
라고 말하며 귓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빠르게 앞서 걸어나가는 아스카
@ 난 왜 이런 앵커를 쓸 때 망상이 폭주하는가
아니 그보다 오늘 작가님과 앵커분들 모두 왜이리 속도가 빠르신 겁니까.
이러면 한 페이지에 그림 하나씩은 꼭 넣겠다는 제 다짐이이이이
양쪽 다 해내야 하는 점이 독자의 어려운 점이죠.
각오는 되셨습니까? 전 됐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해주는 건 너밖에 없으니까, 너무 질투하지 마."
달콤하면서도 박력있는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울려퍼진다. 그 위험하도록 달콤한 속삭임이 물에 녹아들어가는 설탕처럼 내 몸으로 녹아들어간다.
말을 끝낸 그녀는 내 귓볼에 가볍게 입맞춘 뒤 빠르게 앞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잠깐 동안 그저 그 자리에 얼어붙어, 그녀를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가, 같이 가, 아스카!"
물론, 잠깐 동안만.
그녀가 부드러운 입술로 나에게 상냥하게 낙인찍은 곳이 타오르는 것처럼 뜨겁다.
그 낙인이 간직한 그녀의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귓가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다.
+2 나는 아스카를 놓쳤을까, 놓치지 않았을까.
+3 그리고, 다음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 "내가 이렇게 해주는 건 너밖에 없으니까, 너무 질투하지 마"
나는 황급히 아스카를 따라갔지만, 아스카는 자꾸만 걸음을 서둘러 나에게서 멀어지려 했다.
물론 나는 가만히 있을 생각은 아니었기에 그녀가 그럴 수록 같이 속도를 올렸고, 우리의 거리는 점차 좁혀져갔다.
그렇게 가까워지고 있을 때 복도의 코너를 지나며 얼핏 보였던 아스카의 귀는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스카가 자꾸 앞서가려는 이유는 조금 전에 나에게 한 그 행동이 부끄러워서였을까?
정말로 그런 거라면, 다행이야.
나에게 실망한 게 아니라서.
이제 조금만 있으면 따라잡을 수 있겠어.
+3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왜, 뭐... 무슨 일이지?"
역시나, 그녀의 얼굴은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쑥쓰러워하는 사람 앞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이 말은 해야겠어.
"맞아. 질투했어."
나는 질투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어째서 칸자키를 질투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녀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하지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야.
"그렇지만, 나 또한 너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거지?"
"당연하지. 친구라는 것은, 소중한 것. 비록 인간이라는 존재의 우정은 우열이 존재하는 불완전한 우정일 수 있겠지만, 친구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응."
잘 알겠어.
고마워, 아스카.
"그, 그래도 방금 그... 일은..."
"그, 그건... 그건 잊어버리고 빨리 가자고!"
아스카의 반응이 재미있다.
부끄럽지만, 나중에 조금 더 놀려볼까.
다음 날, 하교길.
아리사와 함께 우리들의 첫 번째 종착지인 교문으로 향하던 내 눈에 익숙한 형체가 잡히기 시작했다.
살짝 놀라는 나를 보고 내가 바라보는 쪽으로 시선을 옮기던 아리사의 표정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으로 보아, 그녀도 교문 앞에 누가 있는지 알아챈 모양이다.
"기다리고 있었어, 카나하."
"우효옷! 이런 뜻밖의 만남이! 안녕하신가요, 아스카쨩!"
"...너는 여전하네."
벌써부터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기다니.
오늘 하루도 어쩐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
"어쩐 일이야?"
"친구가 마중나오는데 이유는 딱히 필요없지 않을까."
그것도 그렇네.
학교를 나선다는 원래 목적을 제쳐둔 채로, 우리들은 교문 앞에 머물러 사소한 잡담을 시작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된다.
"오오~ 카나하 아니야? 이쪽은 네 친구?"
갑작스런 불청객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더 계속되었겠지.
"아, 안녕."
얼마 전에 친하게 지내자며 말을 걸어왔던 그 아이가 언제 나를 발견하고 왔는지, 대화에 끼어들었다.
최근들어 점점 더 끈덕지게 달라붙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만."
갑자기 대화에 끼어들어서인지, 아리사는 살짝 싫은 기색을 내보이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너도 카나하의 친구인가. 잘 부탁한다. 나는-"
"아아! 너 TV에서 본 적 있어! 너도 아이돌이지!"
"...그, 그렇다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아스카는 그녀를 친근하게 대했지만, 그녀는 아스카의 자기소개를 대뜸 잘라버리며 말했다.
"맞다. 말 잘라서 미안미안~"
"...괜찮아."
그녀가 별 일 아니라는 투로 사과하자 아스카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사과를 받아주었고, 아리사의 눈매는 살짝 더 매서워졌다.
"어이 친구! 이제 날 소개해줘야 할 때 아니야? 아직도 네 친구들이 날 모른다니, 나 좀 섭섭해지려고 하는데~?"
솔직히 소개하기 싫다.
왜 이렇게 친한 척을 하는 걸까.
"소개할게. 얘는..."
+1~3 이름이 없었던 학생의 이름을 써 주세요.
이상한 이름은, 재앵커 걸 겁니다.
채택 방식은... 좀 있다 주사위 굴려서 하죠 뭐.
@교복!!! 교복!!!!!
적당히 지어봤습니다
그보다 아이커뮤 댓글에는 이미지 크기 자동조정이 없기 때문에 모바일 데이터로 들어오시는 분들을 위해 그림의 용량을 200KB 정도로 유지하려고 해상도를 많이 낮춰 놓습니다만, 그래도 세로로 길게 그린 그림은 상당히 크게 나오는군요. 솔직히 좀 담황했습니다;;
34~66: >>92
67~99: >>93
100: ???
이제 주인공과 아스카의 꽁냥거리는 일상에 황색 불이 깜빡, 깜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