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리츠코「그사람에게 인정 받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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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1, 2012 12:49에 작성됨.

리츠코「그에게 프로듀싱으로 이겨서 당당하게 인정받고...그리고 고백하고싶었는데.」

아즈사「어머나...」

리츠코「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렸네요-」꿀꺽꿀꺽

아즈사「과, 과음은 하지말아주세요 리츠코씨」

리츠코「푸우- 프로듀서의 피로연때...울음이 터져나올것같았어요.」

「겨우겨우 참아 냈지만- 프로듀서가 웃으면서 따라주었던 샴페인의 맛이..너무써서...너무 써서..」

아즈사「리츠코씨..」토닥토닥

리츠코「후우...괜찮습니다 지금은 진정되었으니까요.」

「프로듀서와 결혼한 사람...아름다웠죠? 나같은건 상대도 되지않을정도로..」

아즈사「그렇지 않아요 리츠코씨~」

리츠코「증권가의 유력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일본 금융계의 한축을 담당한다 해도 좋을정도의 거물...그런데다 아름답기까지..정말..어쩔수없는거였네요...」

아즈사「그런이야기..하지말아주세요..」

리츠코「어차피 질싸움이었다면 한번 붙어라도 봤으면 좋을걸..그냥 멍하니 옆에서 쳐다보다 끝나버렸네요..나 정말 바보인가봐요...」

아즈사「리, 리츠코씨는 바보가 아니니까~ 자자~」

리츠코「아, 미안해요, 조금 취한거같아서...내일의 일도있으니 슬슬 들어가지않으면..」

아즈사「아, 데려다 드릴게요 리츠코씨」

리츠코「후훗, 괜찮아요- 가기전에 편의점도 들려야하니까- 먼저들어가볼께요.」

아즈사「리츠코씨...」




리츠코「음, 살라미가 특가세일..맥주하고 같이 사갈까...」

「...프로듀서가 자주 피던 담배..」

「....럭키스트라이크도 한갑..주세요..」




리츠코「사버렸다...무슨 생각으로 사버린거지 나...」

「어...필터를 입에 물고...불을 붙이는거였던가..」

「후웁-!? 콜록 콜록! 켁켁...」

「도, 독해...프로듀서..헤비스모커 셨구나...」

「...아...목이 아파...프로듀서는, 매일 이런 담배를 폈었구나..」

「그치만...프로듀서의 냄새가 나는것같아...」

「Zzz....」






코토리「최근 사무실의 재정상태가 굉장히 양호해졌네요」

리츠코「사장님이 힘을 써주셔서 그런거겠죠」

「2주 뒤면 새로운 사무소로 이사도 할수있으니까요」

코토리「슬슬 짐도 하나둘씩 옮기고있지요...아, 그러고보니」

「리츠코씨의 서류가 수납된 책장에서 이게 나왔습니다」

리츠코「봉투? 뭔가요 이게?」

코토리「실례라고 생각해서 일단은 열지않았습니다..리츠코씨의 이름이 적혀있는걸보니 리츠코씨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리츠코「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코토리씨」

코토리「네♪」






리츠코「하- 지쳤다. 오늘은 맥주하고, 저번에 사놓은 살라미구나..상하진않았겠지?」킁킁

「뭐, 세이프 인거같으니까..」

칙! 꿀꺽꿀꺽

「캬하- 아, 이거 위험한데..벌써 이런거에 맛들다니...」

「프로듀서가 보면 분위기가 변했다고 웃으셨겠지...」

「아, 그러고보니 봉투-」주섬주섬

「대체 뭘까? 열어보자..」찌이익

「...편지...프로듀서의 필체?!」

「....프로듀서....」



-리츠코에게

 갑작스러운 결혼발표와 함께 765프로를 그만두어 많은 부담을 지게해서 미안해.

알다시피 최근 765프로의 성적부진으로 사무실이 많이 위험했다는걸 잘알고 있을꺼야..

리츠코가 이걸 본다면 경멸할지도 모르겠지만...사장님도 알고계신거지만, 언젠가 방송국에서

마주쳤던 그녀가 나에게 연락을 해오기 시작했어. 그녀는 나와 결혼하길 원했었지..

결국 조건을 붙이고 결혼해버렸다. 765프로에 대한 금전적 혹은 영업적으로 지원을 해준다면

당신과 결혼하겠다 라고...

분명히 리츠코가 경멸할거라고 생각해, 그렇지만...765프로는 나에게 있어서 집과 같고 아이돌들과 리츠코,오토나시씨,사장님은..나에게 가족같은 사람들이야..

무언가 해주고싶었어, 못난 프로듀서라 매일같이 사무실에서 들어오지도않을 일만 기다리는 그녀들을 보기가 미안했어

그래서 상황을 타파하기위해 결정한 선택이다.

그녀는 날 사랑해주고있어. 날 사랑해주는 그녀와 함께하니깐 행복하다고 생각해...

이편지의 내용은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내가 못이룬 꿈...모두함께 톱아이돌...리츠코라면..

리츠코라면 반드시 이루어 줄것이라고 생각해!

리츠코는...세계 제일의 프로듀서니까!

그리고...리츠코...미안, 알고있었지만...나 역시 좀 더 이기적으로 굴고싶었어..

사무실을 구하고싶어서...리츠코의 마음, 알고있었지만 외면하고 말았어.

미안...리츠코도 좋았지만..모두들도 좋아하니까...그러니까..모두를 구하는길을 택한거야..

이해 해주길 바래.. 그럼 이만 줄일게...모두에게 밝은 미래가 기다리길..뒤에서 기도하며 지켜볼게.



리츠코「뭐에요..프로듀서..이게..흐윽...이게..」

「바보...당신은 항상 혼자서 끌어안고...혼자서 고민하고..」

「다알고있었으면서...바보...멍청이...흑....아아아!!」








아미「우으...리츠코, 죽을거같아YO...」

이오리「숨을...숨을....」

아즈사「......하아.....」

리츠코「아직 30분도 되지않았으니까! 빨리 일어나서 다시 위치를 잡아!」

아미「뭐야 리츠코, 오늘따라 너무 극심한 하드 트레이닝이잖아YO!」

이오리「연습귀신같으니..」

리츠코「뭐라고 말해도 좋으니까! 너희들이 톱아이돌이 되기전까진 안멈출꺼라고!」

아즈사「어머어머..」




리츠코「프로듀서의 꿈, 내가 이루어줄테니 꼭 지켜봐주세요, 당신이 이어준 꿈...소중히 이어갈게요..」

「목표는 모두 톱아이돌! 인거죠? 프로듀서...」




Fin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꿈의 내용을 정리해서 적은 글입니다.

꿈에서는 약간 달랐어요 결혼해서 아내몰래 공동재산을 빼돌려 765프로의 계좌로 송금하는꿈이었습니다.

뭔가 긴박감넘치는 꿈이었던거같아요

중간에 장면이 바뀌었는지 뭔가폭발하면서 튕겨져나가는 장면도있었지만 분명 다른꿈일거라 생각해요...


765프로에 송금해주고 아내가 빡쳐서 폭사시킨건 아닐꺼잖아요..


그쵸?





PS.진짜 애연가들이 계신다면 럭키스트라이크따위로 헤비스모커로 칭하는건 단순한 리츠코의 감상이란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10:06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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