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P「One,Two, One! Two Three! Four!」노리코「가자!」上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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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2, 2012 04:01에 작성됨.

P「주말의 큰 길을 검은 고양이가 걷는다~」

「자랑거리인 열쇠모양 꼬리를 수평으로 위풍당당하게~」


번화가 중앙 광장

간만에 의기투합한 프로듀서와 노리코,쿄타로,그리고 마코토와 조니가

밴드를 급조하여 길거리공연을 나섰다.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765프로의 아이돌들도 최초발견자인 하루카로부터 연락을 받자마자 

광장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치하야쨩! 여기야!」

치하야「하아,하아, 아직 늦진않았지?」

하루카「응! 지금 첫곡이야. 범프 오브 치킨의 K라는 곡을 부르셔」

치하야「헤에..어쩌면 프로듀서와 어울릴지도 모르는 곡이네」



P「달렸다-! 달렸다-! 태어나서 처음 느낀 다정함이! 온기가 아직 믿겨지지 않아서~」

노리코「아무리 도망쳐도 괴짜는 쫓아왔다」


치하야「가끔생각하는거지만..프로듀서말이야..」

하루카「응?」

광장의 사방으로 P와 노리코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하나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몰려오고있었다

치하야「프로듀서는, 프로듀서를 하는것보다, 가수를 하면 더 행복하지않았을까?」

하루카「!」

하루카「그, 그런...그런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잖아 치하야쨩」

치하야「그렇지만, 프로듀서말이야. 지금 무척이나 행복해보이는 얼굴이잖아?」

하루카「그건...」

확실히 항상 피로에 찌들어있던 프로듀서의 얼굴은 여느때와 달리 무척이나 밝고 활기찬 얼굴이었다.

마치 가장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터로 뛰쳐나온 어린아의 그것과 똑같은 눈

이런 프로듀서는 본적없네...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린 하루카도 스스로 놀라서 입을 다물어버렸다.

치하야「그렇지? 우리가 프로듀서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워주는건 아닐까?」

하루카「확실히..프로듀서님의 스케쥴은 살인적일정도니까..」



P「편지는 확실히 받았다-!」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조금씩 격정에 가득차 간다.

하루카「프로듀서님의 목소리가..」

치하야「응..뜨거운 무언가가 목끝까지 차올랐어..」


P「달렸다-! 굴렀다-! 이미 만신창이다! 다시 일어설 틈도 없이 쏟아지는 욕설과 폭력!」

P「질까보냐! 나는 Holy Night 찢어질듯한 팔다리를 질질 끌며 다시 달렸다!」

노리코「찾았다! 이 집이다! 편지를 읽은 연인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의 이름에」

노리코「알파벳 하나를 더해 정원에 묻어주었다」

P「성스러운 기사(Holy Knight)를 묻어주었다-!」


「휘익-」「잘부르는데!」「후우-!!」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환호성 프로듀서는 자신의 기타를 쥔채 고개를 숙이고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아즈사「하루카쨩! 치하야쨩!」

하루카「아! 아즈사씨! 이오리하고 아미도!」

이오리「조금 늦어버렸던걸까?」

아미「우아우아-! 오빠의 콘서트 놓치기 아깝다구YO!」

하루카「으응, 이제 한곡이 끝났어」

숨을 헐떡이던 아즈사가 오른쪽 뺨을 손으로 감싼채 웃으며 난처해했다

아즈사「어머나...최대한 빨리 달려왔는데 결국 한곡 놓쳐버렸네..」

이오리「바쁘니까 어쩔수없잖아! 와준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아미「어라~? 이오링~ 스케쥴이 끝나자마자 빨리 출발하자고 재촉했으면서~?」

이오리「으,으으! 그, 그보다! 다음곡! 다음곡은 언제나오는거야!」

추운겨울초저녁에도 얼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날정도로 빨갛게된 이오리가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을때 즈음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울려퍼졌다

P「안녕하심까-! PenName KMJ의 P입니다!」

이오리「뭐야 저 밴드이름은..」

하루카「밴드의 사람들의 이름 첫글자를 전부합쳐서 만든거같은데?」

아미「우와...굉장한 네이밍센스..히비킹급이네..」

히비키「응? 본인 불렀어?」

하루카「우왓!? 히비키쨩?!」

아미「히비킹! 언제온거야?」

히비키「응?본인, 아-까부터 와있었는데 모두가 여기에있길래 방금 이쪽으로 왔어」

하루카「와, 와있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해달라구...」

히비키「아하하, 미안- 그런데 프로듀서 노래 굉장히잘부르는구나! 본인도 노력하지않으면!」

치하야「응! 그렇네..」

아이돌들이 모여서 떠들던중 프로듀서가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P「다음곡은, 레미오로멘의 가랑눈입니다! 들어주세요!」



P「가랑눈이...춤추는 계절에는- 언제나 엇갈려~」

노리코「인파에 휩쓸려도 똑같은 하늘을 보고있는데~」

P「바람에 날아가서 닮은듯이 얼었는데~」



히비키「아! 이거 본인이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라구!」

치하야「레미오로멘의 곡이구나..서정적인 느낌의 곡인데 호소력이 깊은 노래지..」

아즈사「어머나...」

아이돌들은 모두 뭔가에 홀린듯이 노래하는 프로듀서를 쳐다보았다.


P「기쁨도 슬픔도 공허할-뿐-! 있잖아 가랑눈아-! 마음까지 하얗게 물들일 수 있다면-! Ah ha-」

노리코「두사람의 고독을 서로 나눌 수 있었을까~」



치하야「나도 프로듀서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 불러보고싶은걸...」

하루카「나, 나도! 나도 불러보고싶어!」

히비키「보, 본인도..프로듀서하고 같이 노래해보고싶은거야!」

아즈사「어머나~ 모두들 프로듀서를 무척좋아하는구나~」

하루카「에엣-!? 트, 틀려요...이, 이건 어디까지나 음악적인..」///

치하야「프로듀서로써라면 모르겠지만, 가수로써의 프로듀서라면 나, 존경하고있으니까요.」

나지막하게 말하며 프로듀서를 쳐다보는 치하야의 눈은 마치 동경의 눈빛 그자체였다.

이오리「벼, 별로...내키진않지만..나도 뭐..같이 불러줄수있을지도..모르겠네..」

아미「이오링, 타이밍 늦다궁?」

이오리「시, 시끄럽네 정말! 노래에 집중하자고!」


P「서로 이해하기따윈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표면을 어루만지고 있었던건 나의 쪽」

P「너의 곱은 손도 꽉 붙잡는 것 만으로 이어져있었는데」

노리코「있잖아 가랑눈아~ 영원을 앞에 두고 너무나 약하게 까슬까슬한 아스팔트 위에서~」

노리코「얼룩이 되어가~」



하루카「아! 눈이다.」

하늘에서 우연이라기엔 너무나도 놀라울 타이밍에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치하야「프로듀서의 노래가..하늘도 움직인게 아닐까? 후훗」

아즈사「그렇다면 프로듀서는 하늘에 인정받은 가인이네..우후후」

이오리「시끄럽네 정말! 집중하자구!」


P「있잖아 가랑눈아~ 시간에 의지하지않고 마음은 흔들려Ah Ha-」

P「그래도 나는 너를 계속 지키고싶어~Ah~」

노리코「있잖아 가랑눈아 마음까지 하얗게 물들일 수 있다면~」

P&노리코「두사람의 고독을 감싸안고서...」

P「하늘로 돌려줄꺼야....」

짝짝짝짝짝짝짝짝「와아아」「휘익-」「후우우우우-!」

P「감사함다!」



치하야「굉장한 반응이네..」

하루카「나 조금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

아미「좋은 노래였구만..응응...」

이오리「뭐야 정말, 괜히 쓸데없이 눈때문에 눈이 따갑잖아..」

아미「이오링..울지말라구Yo-」

이오리「시끄러- 아미도 울고있는주제에-」

아즈사「우후후, 표현력이 뛰어나구나 프로듀서는」

그때, 예상치못한 복병이 프로듀서를 향해 돌격했다.

탓탓탓「허니-!」

P「응? 우와앗-!」

미키「만나고 싶었어 허니-!」

플라잉 허그를 감행하는 미키덕분에 프로듀서는 사색이 되어버렸다


아이돌전원「미, 미키!?」




결국 미키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일어난 헤프닝덕분에 길거리 콘서트는 단 두곡으로 막을 내리게되었다

변장한 상태의 미키라 다행히 스캔들은 걱정이없었지만 그래도 대중앞에서 이런일이 생겼으니 설교 해두지않을수도없었다.

그러나 아이돌들에게 싫은소리는 잘못하는 프로듀서의 성격상 결국 미키는 리츠코의 손에 이끌린채 사무실로 연행되고말았다.


마미「하아..열심히 쫓아가긴했는데 미키미키가 너무빨라서..결국 막을수없었어..」

야요이「우우..너무뛰어서 폐가 아픕니다..」

치하야「타, 타카츠키씨 괘, 괜찮아?」

야요이「괜찮습니다...조금만 쉬면...우우..」

하루카「그나저나, 플라잉 허그라니...미키, 정말 행동파구나..」

아즈사「정말 못당하겠네~우후후」

아즈사씨는 생글생글 웃는 표정이었다.


P「어이- 모두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하루카「아, 프로듀서! 고생하셨어요!」

아까의 캐쥬얼했던 패션은 어디로갔는지 어느새 말끔한 슈트에 낡은 코트를 뒤집어쓴 프로듀서였다.

P「하하, 모두들 내 노래를 들으러와줬을줄은..일부러 이야기도하지않았는데.」

하루카「에엣? 방해된것인가요?」

P「아하하, 그런게 아니라- 뭐랄까 진짜 가수들앞에선 창피하니깐..」

치하야「아니요 프로듀서, 프로듀서의 노래는 정말로 뛰어났습니다!」

무심코 프로듀서에게 고개를 들이밀며 말하는 치하야덕분에 프로듀서는 살짝 얼굴이 빨개진채 뒤로 물러섰다.

P「그, 그래? 그건 영광이구만...이, 일단 추우니까 어딘가 들어가서 좀 몸이라도 녹이자.」








노래하는 P 외전입니다 

상 하편으로 끝마무리 지을생각입니다 이번에는 P의 과거이야기를 다뤄봅니다

챠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9:44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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