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P「다녀왔습니다.」타카네「어서오셔요 귀하」

댓글: 12 / 조회: 1097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1-21, 2013 19:48에 작성됨.

P「후으, 오늘은 너무 추운데..」

타카네「후훗, 고생하셨어요 귀하. 겉옷 받아드릴게요」

P「오, 땡큐 타카네..그런데 말야」

타카네「?」

P「언제까지 나한테 '귀하'라고 부를생각이야?」

타카네「그야, 평생인것이 당연하지않겠습니까.」

P「아니, '귀하'보단 '여보'라던가'당신'같은게 더 정감있지않을까?」

타카네「후훗, 당신을 대할때 그 두근거리던 맘을 잊지않기위해 이렇게 부르는것이니 이해해주셔요」

P「무, 무슨말이야...남사스럽게..//」

타카네「자, 귀하, 목욕부터 하시겠어요? 아니면 밥?아니면..」

P「잠깐...그패턴은..」

타카네「저부-ㅅ」텁

P「거기까지- 누가 가르쳐준거야 그건?」

타카네「오늘 오랜만에 커피숍에서 만난 아미와 마미가..」

P「그녀석들은 정말..내일 사무실에 가면 리츠코에게 부탁해서 설교좀 해야겠군..」

타카네「그러지마시어요 귀하, 아미와 마미는 저를 생각해서 그런거랍니다.」

P「그런거 하지않아도..충분히 사랑하고있다고 타카네」

타카네「귀하...///」

P「그럼, 목욕부터 해볼까..」





P「푸하- 아 좋다좋아..피곤이 확풀리는구만..」

P「...최근 뱃살이 생긴거같은데..일하느라 관리를 못했더니 총각시절보다 더 몸이 흉해진것같네..아하하, 나 완전히 아저씨잖아..」

「귀하? 목욕물은 어떻습니까?」

P「아아, 딱좋아 타카네! 고마워-」

「그렇습니까? 그럼..」드륵

P「푸-ㅇㅗㅏㅅ 타카네! 갑자기 들어오면 어떻해!//」

타카네「그야 아내로써 당연히 남편과 함께 목욕하는건 당연한도리 이지않을까 싶어서..」

P「도리는 둘째치고, 너 이미 씻은줄알았는데?」

타카네「귀하와의 목욕은 놓칠수없지요 후훗..」

P「아 정말!//」보글보글

P (결혼3개월차인데도 아직 이런건 쑥스럽단말이야..)

타카네「귀하- 자리를 조금 내어주시겠어요?」

P「응? 아아..//」

타카네「하아- 딱좋은 목욕물이네요..게다가」첨벙

P「응?」

타카네「사랑하는 임과 함께하네 그 기쁨은 더욱 배가 되는것같습니다 귀하..//」

P「ㄴ..너, 손가락으로 꼼지락 거리지말라고!」

타카네「싫으신건가요?」

P「아니...그..약하달까...아무튼 그만하고 얌전히있으라고!//」

타카네「..?」갸우뚱

P「그보다..머리카락 이젠 내리지않네.」

타카네「그야 귀하는 뒤로 묶은 포오-니 테이-일을 더 좋아하시니까요.」

P「최근엔 도수없는 안경도 계속 쓰고있고.」

타카네「귀하는 안경 패애-티-ㅅ」텁

P「잠깐! 그건 또 누가 퍼뜨린 낭설이야!」

타카네「얼마전 우연히 마트에서 마주친 하루카가..」

P「이녀석들이 정말...」

타카네「설마..제 이런 모습이 싫으신건가요?」추욱

P「아,아니 그야말로 천사라고 생각해! 다만...」

타카네「다만..?」

P「그..뭐랄까..너무한달까..저항할수없달까...아무튼 그런게있다고...」

타카네「기이한...」

P「그보다 우리집 욕조 좁은데 둘이서 이렇게 꼭 달라붙을 필요가있을까?」

타카네「물론입니다 귀하, 귀하의 품에 안긴채 따듯한 목욕물에 잠겨 하루의 피로를 푸는것은 저의 낙이니까요.」

P「나참...예전엔 이렇게 응석부리는 여자일줄은 몰랐는데..」

타카네「후훗, 당신에게만 보여주는 모습이랍니다.」

P「흐흐..그래, 응석부리는 아이에겐 상을 줘야겠지?」뵤잉

타카네「기, 기이한!///」

P「헤에, 예상치못한 반응인데...」

타카네「가, 갑작스럽게 이러신다면 저역시..당황하게 됩니다 귀하..///」

P「그~래? 에잇에잇!」첨벙첨벙

타카네「꺄-꺄아! 귀, 귀하 그, 그만 간지러..하읏!///」

P「에잇-에잇! 어떠냐! 에잇!」첨벙첨벙

타카네「저, 저도 가만히있지않겠습니다 귀하! 각오하시어요!」

P「우-우왓! 가, 간지러워 타카네! 자, 잠깐////」








P「하...단순한 목욕이었을뿐인데 진이 빠지는구만..」

타카네「오늘도 참 즐거운 목욕이었습니다 귀하」

P「지쳤어..빨리 밥먹고 쉬고싶어졌다고...」

타카네「오늘은 스-튜-우란걸 해보았습니다 귀하.」

P「오...이렇게 추울땐 그런게 또 간절해진다고.」

타카네「자, 식기전에 어서 드시어요 귀하.」

P「오우, 잘먹겠습니다!」

P「어디어디..」후륵

P「....음...음...맛있어! 몸속 구석구석이 따끈따근해지는 느낌인데!」

타카네「얼마든지있으니 많이드셔요 귀하-」

P「응!」후룩후룩





P「하- 맛있게 잘먹었어 타카네.」

타카네「후훗, 변변치않았습니다 귀하.」

P「그럼, 정리는 내가 할테니 타카네는 가서 좀 쉬어」

타카네「그런..! 가사는 제몫입니다, 제가 정리할테니 귀하는 거실에서 쉬고계시어요」

P「그런 구시대적인 남자가 아니라고, 나는」

타카네「그렇지만..」

P「그럼 같이하자고 타카네」

타카네「...그럼 같이해요 귀하」





P「그러고보니 오늘 히비키가 네 안부를 묻더라고」달그락달그락

타카네「히비키를 만나지못한지도 꽤 오래되었군요..」

P「최근의 히비키는 상승세니까 말이야, 어쩔수없네」

타카네「그야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참으로 아쉽군요..」

P「조만간 히비키에게 쉬는날을 줄테니까 둘이서 어딘가 놀러가라구」

타카네「후훗, 괜찮아요 귀하-」

P「설거지중에 갑자기 머리를 기대지말라고..」

타카네「저는 귀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답니다..」

P「...나도야, 타카네」

타카네「진심으로..사모하고있습니다 귀하...//」

P「응....나도...」츄










「그럼 오늘의 게스트는! 765프로의 인기 가수! 호시이 미키양과 가나하 히비키양입니다!」

「모두들 안녕인거야! 호시이 미키야!」

「하이사이! 본인, 가나하 히비키라구!」

P「아, 몇일전에 녹화했던 토크프로그램이구나.」

타카네「...」

P「...페어리시절이 그리워?」

타카네「예...솔직히 조금은 그립네요..」

P「뭣하면 다시 복귀시켜줄수도있어.」

타카네「아니요, 사양하겠습니다」꼬옥

P「타카네..?」

타카네「귀하와 함께, 목욕하고, 함께 밥을먹고, 함께 웃고, 함께 잠들수있다면...그리고 이렇게 서로 손을 맞잡을수있다면...전 이미 과분하리만치 행복한거랍니다..귀하.」꼬옥

P「아아, 타카네와 함께 살아갈 앞날을 생각해보면 나는 세계최고의 행운아라고 생각해..」꼬옥

타카네「귀하..」

P「매일같이 말하는거지만..나와 함께해줘서 고마워 타카네」

타카네「귀하...///」뚝뚝

P「울지말라고 타카네..앞으로 웃을일만 만들어줄테니까! 눈물은 아껴두라고」

타카네「예에...귀하..」방긋

P「정말로 사랑해 타카네..」

타카네「네, 저도 진심으로...여보야를..사랑하고있습니다」츄

P「어라, 잠깐 타카네 너 나한테 방금-」

타카네「자,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귀하」

P「잠깐- 타카네! 도망치지말라니까 방금 나한테 여보야라고했지!」

타카네「후훗- 토-푸시크릿-트 입니다.」찡끗














오히메찡→ 생일축하해→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9:1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