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4-04, 2013 23:09에 작성됨.
미키와 만난 지 어언 6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 나는 미키와 대화할 때 그녀의 입만 쳐다보게 되었다
앵두 같이 앙증 맞게 작지만 얼굴의 전체 비율을 해치지 않는 붉고 윤기나는 입술
웃을 때 드러나는 기적같이 새하얗게 빛나는 치아
뾰로퉁 삐지거나 장난을 칠때 입술에서 삐져 나오는 이세상 모든 것을 녹일 수 있을 듯한 선홍빛 혀
주먹밥을 먹을 때
허니라고 불러줄 때
노래를 부를 때
나는 비로소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녀가 나를 허니라 불러 줬을 때
그저 우주의 티끌
세상의 먼지에 불과했던 나의 존재가
허니를 품은 꽃처럼 피어났듯이
그녀의 입술이 움직인 순간 나는 숨을 쉬고
그녀의 이가 부딪칠 때마다
나의 심장이 뛰고
그녀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내 몸의 피가 흐른다
아아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싶다
그 입술을 탐하고 싶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해서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모두 바치리라
그녀의 입 안에 나의 혀......
미키 「허니? 또 미키를 보고 멍하니 있어나노」
P 「헛 이런 또 정신줄을 놓을 뻔 했다」
미키 「허니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혹시 미키랑 미키미키하는 상상이라도 하는 거야?」
P 「아아 미키와 미키미키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미키해져서 온몸이 미키한 나머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미키 「아핫☆ 허니가 미키의 매력에 미키미키해졌어나노♡」
P 「미키...지금 나 미키에게 미키해도 될까?」
미키 「에엣? 허니 미키에게 미키한 짓을 할 생각인거야? 미키적으로는 미키하지만 모두의 앞에서 미키미키한 짓을 당하면 조금 미키미키해질지도 몰라나노~ 하지만 허니니까 미키는 미키해도 미키미키해도 좋아나노」
P 「그럼...미키..」
미키 「허니...」
하루카 「적당히 해주세요」
치하야 「아니 그만두세요」
타카네 「파렴치한」
미키에게 주먹밥을 먹이는 도중 방해가 들어왔다
프로듀서로서 미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현재 이정도 뿐이다
미키가 아이돌을 은퇴하면 결혼하기로 약속했지만 그 이전에는 그녀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기로 모두 앞에서 맹세했었다
이제와서 말이지만 키스 정도는 괜찮지 않았나 싶다
아니면 머리끋 부터 쇄골 위까지만이라도 확보할 수 있었다면...
리츠코 「자자 P씨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다 얼굴에 들어난다고요 이제 그만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세요」
미키 「허니...」
P 「미키...」
그렇게 미키와 나는 오작교에서 헤어지는 견우와 직녀처럼 다시 만난 날을 기약하며 떨어졌다
앞으로 2년만 기다리면 된다
미키의 부모님이 정해주신 그날까지
미키가 최고로 반짝반짝해질 그 때까지
그녀의 입은 그날의 포상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다
아아아 그렇다하더라도 나는 미키가 가지고 싶다 미키하고 싶다 미키미키해지고 싶다
어....맛폰으로 쓰다보니 전체글을 보기가 힘들어서 두서없는 글이 되버렸네요?
어젯밤에 미키와 미키한 꿈을 꾼 탓인지
미키미키한 글이 되버렸지만
미키하니까 괜찮겠죠
그럼 이만....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5:52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제 곧 디○니에서 와서 잡아갑니다 ㄷㄷ 조심하세요
아슬아슬 세잎...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