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야 「프로듀서?」
P 「쉿!」
치하야 「에? 거기서 뭐하시는 거예요?」
P 「봐봐.」
하루카 「야요이짱 배고프지 않아?」
야요이 「아직 괜찮아요.」
하루카 「뭔가 먹을까?」
야요이 「네? 아! 네!」
하루카 「그럼 쿠키를 짜자잔-」
야요이 「우와- 포장이 예뻐요.」
하루카 「오늘의 쿠키는-짜잔~!」
야요이 「우와- 커다란 쿠키샌드네요-」
하루카 「야요이짱도 먹을래?」
야요이 「네? 괜찮나요? 하나밖에 남지 않았어요?」
하루카 「물론! 이렇게 떼어내면. 자 야요이짱꺼」
P 「크림이 한쪽으로 몰려버렸다.」
치하야 「많은 쪽을 타카츠키씨한테 주는 군요.」
야요이 「저는 크림이 적은 쪽으로 괜찮아요.」
하루카 「자자. 이게 야요이짱꺼.」
야요이 「우으- 아! 그럼 이걸 둘로 나눠서. 자! 다시 반반씩이에요.」
하루카 「야요이.」
야요이 「하루카언니 자 앙~」
하루카 「헤헤- 앙~」
치하야 「아..앙~」
P 「꿀꺽. 치하야 차라리 가서 받지 그래.」
치하야 「하왓!......」//////
야요이 「하루카언니는 정말 여러 가지 쿠키를 다 만들 수 있네요.」
하루카 「최근엔 매일 만들고 있으니까 종류도 더 다양해져 버렸어.」
야요이 「또 어떤 거요?」
하루카 「최근엔 마카롱에도 도전해봤네.」
야요이 「마카롱? 처음 들어봤어요.」
하루카 「이렇게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쿠키사이에 크림을 넣는 거야.」
야요이 「쿠키샌드랑 다른가요?」
하루카 「동글동글하고 예뻐서 귀여워.」
야요이 「그거 재미있을지도!」
하루카 「다음에 같이 만들어볼까?」
야요이 「괜찮나요?」
하루카 「야요이짱이 도와주면 나야말로 감사하지. 무엇보다도.」
야요이 「?」
하루카 「으응- 야요이짱이 만드는 마카롱은 무지무지 귀여울 거 같아!」
야요이 「에헤헤-그런 말을 들으면 기뻐요.」
하루카 「헤헤헤」
치하야 「타카츠키씨가 만든 마카롱…….타카츠키씨 마카롱…….타카츠키씨가 마카롱 만해…….」
P 「어이 치하야. 침이 흐르고 있다고.」
치하야 「주르륵 핫?! 씁! 아우」///
하루카 「벌써 3월이 다 지나갔네.」
야요이 「얼마 안 있으면 하루카 언니의 생일이에요!」
하루카 「아하하 기억해줬구나.」
야요이 「당연해요! 하루카언니도 제 생일을 챙겨줬는걸요. 이번엔 제가 선물해드릴 차례에요!」
하루카 「그래? 그렇게 말하면 기대해버릴까나?」
야요이 「에? 에? 아..아우 기..기대해버리시면 저 어떻게..그게....돼지저금통이라도 깨는 수밖에...」
하루카 「에? 아니아니. 그렇게 비싼 선물을 달라는 건 아니니까. 야요이짱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면 뭐든지 기쁠 거야.」
야요이 「마음이 담긴 선물이요?」
하루카 「응 굳이 비싸지 않아도 야요이다운 선물이 가장 기쁠까나.」
야요이 「저다운 선물…….에헤헤, 저 열심히 준비할 테니 꼭 기뻐해주세요.」
하루카 「응! 기대하고 있을게 아하하.」
야요이 「헤헤-」
치하야 「나도 선물을..」
P 「나는 이미 준비했지.」
치하야 「아저씨 같은 선물일 테니 다시 준비하세요.」
P 「에엑?! 뭔지는 듣지도 않고 평가 당하는 거야?」
하루카 「그러고 보니 사무소에 달력은 벌써 4월로 넘어가있구나.」
야요이 「아까 청소하면서 넘겼어요! 이렇게 하면 좀 더 빨리 준비하는 걸까나-」
하루카 「아 그런가. 그럼 나도 오늘 집에 들어가면 전부 4월로 바꿔야겠다.」
야요이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쓸쓸할 지도요.」
하루카 「응?」
야요이 「사실 아직 3월이 끝난 게 아닌데 모두들 4월만 찾으면…….3월이 조금 불쌍할지도.」
하루카 「음. 그러네. 3월이 조금 불쌍할지도 모르겠네.」
야요이 「저 다시 3월로 돌려놓을게요.」
하루카 「응. 역시 지금이 중요한 거지.」
야요이 「네!」
P「이 아저씨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치하야 「잠꼬대는 다음에 해주세요.」
P 「요즘 나에 대한 치하야의 대우가 매우 차갑다고 느끼는데 착각인가.」
치하야 「착각이에요. 그것보다 봐요 타카츠키씨가 돌아왔어요.」
P 「음? 조용한데?」
차햐아 「갑자기 두 사람이 조용한데요.」
야요이 「..............」
하루카 「..............」
P 「혹시 두 사람 다 서로를 상대하는 게 피곤한 건가. 실은 속으로 불편해 한다거나.」
치하야 「네?」
P 「그야 두 사람에 한해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치하야 「맞아요. 하루카나 타카츠키씨가 피곤한 상대에게 억지로 웃어준다거나 하는 건.」
P 「그렇지만 실제로도 그렇지 않아 보이는 사람도 거북한 사람이 있을 수는 있잖아?」
치하야 「그런…….」
하루카 「...........」
야요이 「?」
하루카 (싱긋)
야요이 (싱긋)
P 「아 눈이 맞았다.」
치하야 「타카츠키씨가 하루카에게 기댔네요.」
P 「하루카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야요이 「에헤헤」
P 「오히려 정적도 편안할 정도로 친한 사이인건가.」
치하야 「타카츠키씨가....무릎베개를.....나도 해주고 싶어........」
P 「치하야. 좀 피곤해서 그런데..........」
치하야 「거절합니다. 애초 지금 땡땡이중이시잖아요 제대로 일해주세요 프로듀서.」
P 「흑」
야요이 「하루카언니도 수험생이네요.」
하루카 「에? 갑자기 그런 이야기?」
야요이 「에헤헤- 실은 생선가게집 아저씨가 매일 딸이 동경대에 갔다고 자랑하시거든요 에헤헤.」
하루카 「동경대라니 나한테는 꿈도 못 꿀 일이야. 나한테 있어 아카몬(赤門)은 들어가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보기위해 있는 거라고. 흑 스스로의 말에 상처 입었어.」
야요이 「하루카언니는 진학하실거에요?」
하루카 「글쎄- 역시 졸업하고 나면 아이돌로서 좀 더 노력하지 않을까?」
야요이 「그럼. 그럼. 하루카 언니는 멀리 있는 대학이나 하는 데는 가지 않는 거죠?」
하루카 「응?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나 공부도 편차치 50으로 딱 맞춘 적도 있을 정도고.」
야요이 「다행이다.」
하루카 「응?」
야요이 「하루카언니. 절대로 멀리 가면 안돼요. 네?」
하루카 「응?」
야요이 「동경대에 간 언니, 더 이상 볼 수 없으니까. 대학에 가면 모두 멀어지는 걸까나- 하고.」
하루카 「아하하 내가 야요이짱을 두고 어딘가로 갈 수 있을 리 없잖아.」
야요이 「에헤헤- 그렇죠. 죄송해요 이상한 소리를 해서.」
하루카 「내가 꿈꾸던 아이돌인걸. 으응. 그것뿐만이 아니야. 지금은 야요이짱처럼 좋은 동료들도 있는걸. 나만의 꿈이 아니라 모두랑 같이 아이돌로서 꿈을 이뤄야 하는 걸로 매일이 두근두근 조마조마 하는걸.」
야요이 「하루카언니.」
하루카 「모두가 톱아이돌이 될 때까지. 아니. 아이돌로 있을 수 있는 한 계속, 계속 함께야」
야요이 「웃우! 뭔가 이렇게 마음이 간질간질해요!」
하루카 「아하하 너무해-」
야요이 「그렇지만 하루카언니! 우응 뭐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좋아요!」
하루카 「나도! 야요이짱 정말 좋아!」
P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하루카 「에?! 프..프로듀서씨?!」
치하야 「나도.」
야요이 「치하야언니까지」
P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한다고 하루카.」
하루카 「에?.....네!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치하야짱! 야요이짱!」
하루카 생일기념(?) 엽편입니다.
글쓰는거 자체가 오랜만이다 보니 키보드를 건드는거 자체가 어색하네요
(어이)
시기상 아이마스2의 다음해 3월말정도로 설정했습니다.
(처음쓰기 시작한 게 3월말)
아이마스2에서 고2인 하루카는 고3이겠죠.
제목은 페이크다!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자꾸 당연한사실을 일깨워주시는군요
ㅇ...이건....!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