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페이트X아이마스] 765/stay night (765/스테이 나이트)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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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4, 2013 13:39에 작성됨.

"자 여기 세이버, 그리고 후타미. 차 가져왔으니 마셔. 그리고 여기 숙주나물로 만든 과자도 먹고"

"잘 마시겠는거야, 마스터"

"타카기, 난 차보다는 탄산음료가 더 좋다GU!! 그리고 숙주나물로 만든 과자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GU!!"

"아.. 미안하지만 여긴 차밖에 준비된 음료가 없다고. 그리고 숙주나물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식재료거든!!!!!!!!!!"

"응후후.. 알았다GU.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그래... 후타미.. 설마 니가 마술사였을 줄이야."

"응후후.. 마술사는 자기의 정체를 숨겨야하니깐. 타카기, 너도 자신이 마술사라는걸 숨겼잖아?"

"아.. 알고있었어?"

"당연하JI~ 마스터는 마술사밖에 할수없거든YO? 나도 타카기가 마술사라는데 무지 놀랐다GU"

"그런가..."

"자.. 이제 본론부터 이야기해볼까나~ 일단 대략적인건 세이버에게 들었어?"

"응.. 성배전쟁, 7명의 마스터가 수족인 서번트를 데리고 싸움을 한다는거지?"

"그래.. 그리고 거기서 승리하는 사람은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준다는 성배의 주인이 되는거YA."

"그런가...... 어... 손등에 있는 영주라는게 모양이 바뀌었어"

"아.. 마스터, 그건 아까 나에게 영주를 써서 명령을 했기때문인거야. 마스터는 영주를 통해 총 3번, 서번트가 거부하지 못 할 명령을 할수있는거야."

"아까 그래서 세이버에게 명령을 할 때 영주가 빛났던건 그런가.."

"응후후~ 타카기는 진짜 바보라고, 그런 상황에서 그 귀한 영주를 하나 사용할 줄이YA"

"음.. 괜찮아. 어차피 그 상황이었다면 알더라도 난 영주를 썼을테니깐."

"무...무슨 소리하는거냐GU!!"

"어쨋든 대략적인 설명은 들었어. 근데 서번트라는게 뭐야?"

"흐흠... 서번트라는건 말이지. 원래는 실재했던 영웅들의 혼이YA. 세이버, 랜서, 캐스터, 어새신, 버서커, 아처, 라이더. 이렇게 7개의 클래스가 있다GU"

"'원래는'? 그렇다면 지금은 다르다는거야?"

"응.. 알수없지만 뭔가 문제가 생긴것같아. 내 서번트도 그렇고, 다른 서번트들도 봤지만 '보구'나 '진명'같은게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GU"

"진명? 보구?"

"응. '진명'은 서번트의 영웅일때의 원래 이름. '보구'는 그 영웅이 쓰던 도구나 무기를 말하는거야."

"으음...."

"원래 '진명'이나 '보구'라는건 그 영웅의 강점,약점 등 모든 걸 알수있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마스터들이 알아서는 안 된다GU. 근데 이번에는 보구나 진명을 들어도 전혀 알수가 없어. 당장 아까 그 랜서만 보더라도 보구 이름인 '하 무조'를 들었지만 전혀 정체 파악이 불가능하다GU" 

"내가 마스터가 된 것도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서 그런걸려나...."

"안 그래도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관을 찾아가보려던 참이었어. 타카기, 혹시 같이 가지 않을래?"

"감독관?"

"응. 이 성배전쟁을 총감독하는 사람이야."

"좋아.. 여기서 이러고 있는거보다는 낫겠지. 가보자고. 세이버, 가ㅈ..... 응? 자고 있네?"

"...........쿠울.....쿨.....주먹밥 맛있는거야........쿨........"


< 시내 >


(피옹 피옹)

"오늘도 가스 누출인가.. 요즘 들어 가스 누출이 너무 자주 일어나는데.."

"근데 세이버의 모습, 너무 튀지않아?"

세이버는 지금 창고에서 꺼내온 커다란 망토를 뒤집어쓰고 있는 상태이다.

"어쩌겠어. 저 갑옷은 너무 튄다고"

"에휴~ 영체화도 못 시키는 미숙한 마술사랑 계약해서 세이버가 고생이 많다GU~"

"영체화?"

"응. 서번트들의 모습을 감출수있게 해주는거YA."

"지금 후타미의 서번트도 영체화중이야?"

"응. 아까 세이버에게 공격받기 직전에 영체화 시켰어. 그래서 지금은 휴식중이YA"

"..... 미안해. 후타미. 적인데 신경쓰게 해서 말이야.

"착각하지 말라고... 니가 싸우던, 싸우지않던 상관없지만, 다음에 만약 마스터 대 마스터로 만난다면 너를 죽일거YA. 그러니깐 니 편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라GU."

그렇다... 이건 성배전쟁.... 지금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저 후타미를 죽여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는거다....


< 교회 >


"다 왔어"

"교..교회?"

"응. 감독관이 여기에 있는 신부거든. 어서 들어오라GU."

"알았어, 후타미"

"마스터, 난 밖에서 망을 보고 있는거야. 조심해야 하는거야. 뭔가 이 교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거야."

"알았어, 세이버도 몸 조심하라고."

(덜컹)

"어이~ 쿠로이, 나 왔다GU~ 어서 나와봐. 7번째 마스터랑 같이 왔어."

"호오.. 어서 와라, 소년. 내 이름은 '쿠로이 타카오'라고 한다."

왠지 눈빛이 맘에 안 드는 사람이다. 그래도 신부라니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당신이 감독관이라고?"

"그래.. 너의 이름이 뭐지?"

".... 타카기 P"

"................호오... 타카기 P라... 좋은 이름이군. 그러면 자네가 마지막 7번째 마스터가 된거로군."

"잠깐, 난 아직 성배전쟁을 한다고 이야기는 안 했다고."

".......후타미?"

"에휴.... 저 녀석은 지금 상태 파악을 못 하고 있다GU. 그래서 여기로 데려온거YA."

"그래? 그러면 묻겠다, 타카기 P. 무슨 착오가 있었더라도 너는 성배가 선택한 마스터이다. 그리고 성배가 있으면 어떤 소원이든 이룰수 있지. 근데 왜 거부하는거지?"

"이상하잖아요. 성배가 어떤 것이든 그걸 노리고 서로 죽여야한다는것이 말이죠."

"죽이는게 무서운건가? 마술사답진 않군. 마술사라면 언제라도 목숨걸고 싸울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 너는 그냥 겁쟁이로군."

"아니야. 나는 겁쟁이라서 도망치려는게 아니라고! 다만 나는 성배같은건 필요없단 말이지. 싸울 이유따윈 없어."

"...........과연 그럴까? 성배는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물건이지. 이게 만약 마스터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쓰인다면 어떻게 될까?"

"........"

"게다가 마술사라는 인종은 자신의 이익을 채우는데 무자비한 것들이지. 요즘 자주 일어난다는 가스 누출 사고 있지? 사실은 가스 누출 사고가 아니야. 어떤 마스터가 일반인들을 공격하는거지. 서번트는 인간의 혼을 먹이면 강해지거든."

"그...그런..... 이미 상관없는.... 사람..들이.... 말려...들고있다는건가........."

"게다가 이번 성배전쟁은 처음이 아니다. 5번째이지. 그리고 10년전, 4차 성배전쟁때 어리석인 마스터로 인해 엄청난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설..........설마!!"

"그래. 그 유래없이 많은 사망자를 낸 그 대화재말이다. 기억나지 않나."

뭐라고!!!!



으.......... 눈이 캄캄하다........... 뜨거워................................................. 죽는건가..............

그때 내 손을 잡아주던 따뜻한 손이 있었다.

".....생존자가 있어... 생존자가....... 고맙다... 고마워........."

울면서 기뻐하는 그 남자의 모습을 보며, 당시에는 '내가 구원받은게 아니라, 그가 나에게 구원 받은 것같았다'고 느꼈다.



"그때... 그 화재가...... 성배전쟁때문에 일어난거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어때, 타카기 P? 이정도 알고도 이 싸움을 거부하겠다면 그래도 좋다. 자기의 생명은 소중한거니깐.."

그 말을 듣고 나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어떻게 할꺼냐?"

"어떻게 할거냐고? 웃기지마!!!!!!!!! 나는 영감의 꿈을 이루기로 결정했단 말이야!! 다시는 그런 영문도 모를 싸움때문에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희생되는건 보고 싶지않아!!!"

"호오..."
 
"10년전의 비극을 되풀이 할 순 없어!! 마스터가 되서 이 성배전쟁에서 싸워주지!!"

"후후후.... 좋다. 그러면 지금 5차 성배전쟁의 개막을 선언하겠다! 각자의 신념대로 마음껏 겨루도록!"

"... 이제 끝났지, 가자, 타카기"

"잠깐, 후타미"

"기뻐해라, 소년. 이로써 너의 꿈이 이루어지는거다."


< 시내 >


"마스터. 힘이 없어보이는거야.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응? 아.. 아까 그 남자의 이야기를 들었더니 기분이 언짢아져서..."

내 꿈이 이루어질려면 악이 등장해야 한다. 그 꿈을 이루겠다는건 어떻게 생각하면 그건 추악한 나의 욕망이 아닐까? 그건 나의 이기심이 아닐까?

"세이버, 난 이 싸움을 받아들이기로 했어."

"그렇다면?"

"못 미더운 마스터이긴 하지만, 잘 부탁한다, 세이버."

나는 세이버에게 손을 내밀었다.

"알았는거야, 마스터"

나랑 악수를 하고 있는 세이버의 표정은 지금까지중에 제일 밝았다.

"자.. 타카기, 세이버. 어서 가자GU~"

"그래, 후타미. 가자, 세이버"

"마스터, 알았는거야."




"..................드디어 싸울 생각이 들었나보네?"

머리에 빨간 색 리본을 달고있는 한 소녀는 이 광경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좋아~ 기다리는데 지쳤다고."

옆에 서 있는 파란 머리의 소녀는 대답없이 조용히 서있을뿐이었다.

"자~ 그러면 가보자고, 버서커! 봐이~"

"............................큿"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5:0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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