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세이버. 소환에 응해 여기로 온거야. 묻겠는거야.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거야?"
그녀의 물음에... 내가 알던 세계는 무너져버렸다....
<765/stay night>
"어이~ 영감. 잘거면 들어가서 자라고"
"응? P인가.... 아니, 됐어..."
"영감, 무슨 일 있어?"
"..... 어렸을적 나는 사람을 빛나게 만들어주고 싶었어...."
"뭐야, 그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니... 포기한거야?"
"응.. 유감스럽게도 말이지... 사람을 빛나게 한다는건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었거든.... 그걸 좀 더 빨리 깨달았다면 좋았을텐데... 아~ 죽이는 달이다."
"그런가? ...........그러면 어쩔수없네. 그러면 영감의 꿈, 내가 이루어줄게. 아직 나는 젊다고. 사람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보이겠어.."
"그래? ............훗... 다행이다"
(따르르르르르릉)
'응.... 아침인가........... 오랜만이로군.. 그때 그 꿈은..... '
"휴.. 일어나야지...."
내 이름은 '타카기 P',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다.
"어이! P! 빨리 일어나라고!!!"
"알았어! 알았다고, 오토 누나"
아침부터 나를 갈구고 있는 저 아줌마는 '오토나시 코토리'... 어릴때부터 나를 보살펴주던 사람이다.. 게다가 저래보여도 선생님이란 말이죠... 뭐.. 귀찮기는 하지만 없으면 섭섭할테니깐...
"어이, P. 뭔가 불순한 생각이 느껴지는데??"
게다가 '후유키의 작은새'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유명인사다...
"에이 그럴리가... 오토 누나, 어서 밥이나 먹자고."
"그래. 오늘도 그 아이가 아침밥을 해줬다고."
"미안하네. 매일 아침."
음... 진짜로 미안하다니깐.. 오토 누난 워낙 요리를 못 하니 말이야...
"아.. 선배. 일어나셨어요?"
"응. 오늘도 일찍 왔네, 아미. 괜찮아?"
"후후.. 괜찮아요, 선배"
아침부터 아침밥을 차리러와준 이 아이의 이름은 '아마가세 아미'. 나보다 한학년 아래의 후배다.
"오늘은 된장국에 숙주나물를 넣어봤는데 어때요, 선배?"
"음... 맛있어 하하 아미가 만들어주는 요리는 언제나 맛있다고"
"후후... 선배도 참.."
진짜 맛있다고.. 오토 누나도 좀 배웠으면 좋겠어.
"어이 P, 빨리 먹으라고. 이러다가 지각하겠어."
"난 괜찮아. 오히려 선생님인 누나가 더 큰일난거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나에게는 피요피요1호가 있다고!"
"아.. 그 오토바이..... 제발 사고만 치지말라고.. 안그래도 '폭주병아리'라는 별명이 생겨버린 상황이니깐"
"괜찮아, 괜찮아"
"에휴.. 참, 아미. 오늘은 내가 설거지 할게."
"괜찮아요, 선배. 같이 설거지 해요 후후"
"그래. 그러자고"
아... 오늘도 언제나처럼 평화로운 날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 학교 >
"어이~ P"
"아... 토우마. 왔냐?"
"오빠, 안녕하세요"
저 녀석의 이름은 아마가세 토우마. 여기있는 아마가세 아미의 오빠이자, 나의 친한 친구 중 하나다. 좀 자뻑이 심하기는 하지만, 뭐.. 사람 자체는 아주 나쁘지는 않은것같으니..
"아... 피곤하다고..."
"어제 또 애니 봤냐?"
"당연하지. 애니는 봐도봐도 재미있다고!"
좀 오덕끼도 있긴 하지만, 좋은 친구다.
"어이~ 저기봐봐. 후타미 마미다"
"아.. 그 우리학교의 아이돌?"
'후타미 마미'. 공부 잘 하고, 얼굴 예쁘고, 성격좋은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학교에서의 인기는 최고인 여자아이이다.
아.. 아이돌이라고 해서 진짜 아이돌은 아니다. 그냥 학교 학생들의 우상정도.
"흐음.... 난 저 아이 별로야."
"훗.. 저 아이도 니가 별로일거야, 토우마"
"에잇~ 시끄러워! P. 그냥 맘에 안 드는것뿐이라고!"
"그래그래~"
"참.. 오늘 방과후에 시간 있냐?"
"또 뭐 부탁할거 있어?"
"응. 오늘 학생회일이 좀 쌓인게 있어서 부탁좀 하자"
"그래. 맡겨두라고 ㅎㅎ"
"고맙다, P"
(띵동)
"어이, 수업종 울렸다. 빨리 들어가자고"
< 방과후 학교 >
"아.. 땡큐 땡큐. 진짜 P 아니었으면 큰일 날뻔 했어 하하"
"자.. 이거면 됬고. 또 부탁할거 있어?"
"아니 없어. 진짜 고맙다, P"
"뭘... 그러면 나 이제 집에 간다~"
"그래. 잘 가라~"
아.. 벌써 하늘이 어두워졌다. 겨울이다보니 해가 짧아서 그런가보네..
"아!!!! 맞다.. 숙제 두고 왔네......"
에휴..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지... 다시 학교를 갔다와야겠다...
< 학교 >
아.. 무지 깜깜해졌다.. 이 시간대의 학교는 오기 싫단말이지...
응? 학교 운동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마치.. 칼끼리 부딪치는 소리같다..
챙 챙! 챙!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서 창문을 쳐다보았다.
"엑... 쟤는 후타미 마미."
게다가 옆에는 키가 작고 주황색 옷을 입고있는 트윈테일의 여자아이가 어떤 포니테일을 한 여자아이와 싸우고 있었다.
"웃우!" "다조!"
"엄청 치열하군.... 근데 사용하고 있는 무기들은 멀어서 잘 안 보이네."
그 때, 포니테일을 한 여자아이랑 눈이 마주쳤다.
"헛!"
그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는 느꼈다!
보면 안 되는걸 보고 말았다는걸
< 복도 >
"하아악 하악 하악 어디까지 쫓아오는 거냐고!!"
그렇게 눈이 마주친 이후로 계속 그 여자아이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하지? 그래, 저기 교실에 숨자.
나는 빈 교실로 들어갔다.
"하악하악.. 여기쯤이면 못 쫓아오겠지..."
"과연 그럴까? 본인은 이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완벽하니깐"
뒤에서 그런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어떤 무기에 가슴을 찔렸다.
"으윽....."
"뭐.. 너에게 본인은 그렇게 나쁜 감정은 없지만, 보면 안 될껄 봐버렸으니 어쩔수없다고."
아...................... 눈앞이 깜깜해진다.................. 이렇게 어이없게 죽어버리는건가.............................
그때 깜깜한 어둠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쩔수없다GU...."
그리고 나는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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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창작댓글판에서 하려고 했는데, 워낙 양도 많을것같고 표현이 쉽지 않을것같아서 창작글판에 올려봅니다 ㅎㅎ 서번트나 그런 설정은 다 해놓은 상태긴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해봐야 느낌이 확실하게 올 것같네요 ㅋ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5:0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미 캐릭터가 변했어...
에미야 시로-P
에미야 키리츠쿠-타카기(누구인지까지는 모르겠음.)
후지무라 타이가-오토나시 코토리
토오사카 린-후타미 마미
마토우 신지-아마가세 토우마
마토우 사쿠라-아마가세(후타미) 아미
세이버-호시이 미키
아처-타카츠키 야요이
랜서-가나하 히비키
...개인적으로 린-사쿠라를 마미-아미에 대응시킨 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토우마는 신지처럼 되지 않길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쌀밥은 빈유인데 미키는 거유(엑칼 직격)
그리고 토우마는 신지+류도 잇세이라고 보시면 될듯 ㅋ
1의 준이치로사장님, 2의 준지로 사장님.
준이치로사장님은 765/zero에서 죽일 예정이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