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P "응? 풍.. 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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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6, 2013 01:35에 작성됨.

오늘은 꽤나 오랜만에 치하야를 따라왔다. 치하야가 신곡의 녹음을 할 동안 대기실에서 퍼질러 있다가 치하야의 가방에서 조금 삐져나온 기묘한 물건을 발견했다.

P "이... 이건..! 설마하니 꿈의 아이템인 풍유환! 그 어떤 이유도 불문하고 가슴 크기를 크게 해준다는 악마의 아이템...!"

평소때에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이다만, 어째서 치하야의 가방에서.. 아니, 그보다 실존하는 물건이었을 줄이야..! 

포장이나 표면에서 흘러나오는 분위기, 이건 틀림없는 진품이다.

이 풍유환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었지.. 아즈사씨의 91을 좀더 크게..! 꿈을 크게..! 고민하는 마코토가 커진다면...!

아니지 아니지, 역시 86에서 83으로 줄어버린 히비키..!

P "라고 해봤자 이건 역시 치하야의 물건이지.. 하아..."

달칵

치하야 "프로듀서...?"

P "오옷..?! 음핫.. 쿨럭..! 하하하! 키사라기 군인가..! 녹음은 끝났는가?"

치하야 "... 푸훗..! 사장님의 흉내인가요.. 후후,"

P "으흠, 뭐어.. 아 이제 끝난거지? 이 뒤로는 예정도 없으니 냉큼 돌아가 보실까아~"

치하야 "예, 프로듀서 .... 어라, 프로듀서, 지금 손에 들고있는 병은..?"

P "응...? 어머나,"

이런 젠장 여태까지 들고 있었다 도저히 포기하기 힘든 아이템인 나머지 무의식 중에서도 제자리로 돌려놓지 못했나

치하야 "그건.. 제..."

P "응.. 그냥 가방에서 삐져나와있어서 잠깐 봤을뿌... 자.. 잠깐..! 엄청난 눈으로 보고있는데요 키사라기 씨!"

치하야 "... 그래요, 저는 가슴이 작아서 이런 말도 안되는 아이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구요..!

애초부터 이상하잖아요, 제가 아미나 마미보다.. 그..... 작다는건...!

하기와라 씨도 그런 몸을 하고서 보란듯이 제 앞에서 '빈유'라던가! 멋대로 말한다구요!

그리고 매번 아즈사 씨는 계속 머리를 쓰다듬는다구요..! 그럴때 마다 그.. 91이 머리에 닿는 감촉이..!"

뭣...! 그건 조금 부럽구나 치하야!

치하야 "저보다 키가 현저히 작은 가나하 씨도 그.. 훌륭한 몸이잖아요!

매번 옆에서 앞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면 가슴이 커진다고 말해주는 하루카는 이젠 얄미워 질 지경이라구요..!

매번 매번..! 하루 하루마다 스트레스가 쌓여가요...

이런 저의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설의 아이템 풍유환을 구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어둠의 상인이 집에 방문하길 기다린게 3개월..! 하지만 그 상인은 언제나 우리집에는 오지 않는다구요! 옆집에는 무려 3번이나 방문해서 경비실에서 경고를 받고 저희 맨션에는 출입도 못하게 됬어요.

그래서 저번에 휴가때에 사막 지역으로 여행을 간거라구요..! 그 곳 구석에 악마가 사는 악마의 동굴에 들어가면 풍유환을 받을 수 있다던가 해서 말이에요!

도중에 흡혈귀나 고블린도 물리치고 이상한 색골 늙은용도 만나고.. 입구에선 새파란 도마뱀한테 돈도 뜯겼다구요..

그렇게 해서 손에 넣은 물건이에요..! 그래요.. 어떻게 보면 그 풍유환은 저의 피와 땀의 결실..! 오히려 당당해 져야 해요!

제 가슴은 커질만한 이유가..! 노력이!!!"

P "그... 그만해 치하야! 이미 나의 라이프 포인트는 0야..!!"

치하야 "... 죄송해요, 뭔가 자기 자신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P "아니야, 치하야.. 오히려 내가 미안해, 치하야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나는 프로듀서 실격일지도 모르겠내.. 자, 치하야!"



치하야 "... 프로듀서."

P "그렇다면 어서 먹어봐. 여태까지 자신감 없던 가슴을, 주늑들어 있는 자신을 바꾸는거야."

치하야 ".... 프로듀서... 알겠어요, 이제.. 저도 출렁 출렁 할수 있게 되는거겠죠.."

P "오오, 그건 조금 기대 되는걸 치하야의 출렁 출렁."

치하야 "후훗 기대해 주세요"

꿀꺽

P "어.. 어때? 뭔가 느낌이 와?"

치하야 "글쎄요.. 가슴 언저리가 조금 뜨거워 지는 듯 한데.. 우웃..?"

P "왜 그래? 치하야! 혹시 불량품이었다던가..!!"

치하야 "아니에요..! 이건.. 무거워, 확실히 중력이 다르게 느껴져요..!"

아니, 겉모습은 전혀 변화가 없지만...

치하야 "프로듀서! 어서 줄자를!"

P "오옷! 알겠어!"

타다닥

P "어.. 어때 치하야..?"

치하야 "커.. 커졌어요..! 커졌다구요 프로듀서!! 눈에 대놓고 보일만큼 커졌다구요!"

P "무, 뭣?! 뒤.. 뒤를 돌아봐 치하야!"

거기엔 너무나도 큰 가슴이 있었다.

아니, 그것은 가슴이라기엔 너무나도 거대했다.

그래.. 지금 내 시야에는 가슴밖에 들어오지 않아..

점점 커지는 가슴.

그건 어느새 내 앞에 도달해 있었다. 

P "자.. 잠깐만 치하야..! 숨이..! 숨이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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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우우웃... 푸우핫--!"

눈을 뜨니 있는건 쿠션, 이것 때문에 숨이 막혔던거군, 그렇다는건 역시 꿈이었던 건가..

P "뭐어, 그렇겠지 치하야가 그렇게..."

가슴이 클리가 없겠지, 그보다 풍유환이라니,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해봤던 프린세스 메이커가 이런 영향을 주는건가...

치하야 "제가 그렇게 라뇨?"

P "응? 아, 치하야 있었구나.."

치하야 "그보다 프로듀서 들어주세요!"

오옷..? 치하야가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굉장히 적극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이럴땐 제대로 경청을 해줘야지.

치하야 "제 가슴이 드디어 커졌다구요! 매일같이 우유 한통씩 마신 결과가 드디어..!"

P "무어어어어엇?!!!"

치하야 "무려 0.1이라구요 전 더이상 72가 아니에요 72.1이라고 불러주세요! 이 진척도라면 5년뒤에는 아즈사 씨나 시죠 씨 처럼 되는것도 무리가 아니라구요!"

P ".... 현실의 치하야 에게 출렁 출렁을 바라는건 불가능인가..."

치하야 "그.. 그건 무슨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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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치하야 피규어가 도착한 기념으로 써보는 글,

아아 과연 치하야, 다른 피규어와는 확실히 달라, 굴곡이 없구나! 아주 매끄러워!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4:17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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