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5-18, 2013 09:11에 작성됨.
아이마스넷 가입 8일차,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상당히 허접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P「그게 갑자기 무슨소리입니까, 코토리씨?」
코토리「요즘 아이돌들이 기운이 없어보이잖아요? 그러니까 기운을 회복시키기 위한 힐링 작전이에요, 프로듀서!」
P「아니, 아이돌들이 제게 쓰다듬어진다고 기운이 날리가...」
코토리「납니다! 절대로!」
P「왜 그렇게 기운이 넘치시는거에요... 아니, 보통 여자들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함부로 머리를 쓰다듬게 하지 않는다고요?」
코토리「... 둔감남」속닥
P「네?」
코토리「그것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했어요. 자, 그런 사소한 일은 됬고, 이제 아이돌들이 올 시간이에요!」
P「잠... 하아, 코토리씨가 또 발동이 걸리셨군.」
달칵─
하루카「좋은 아침이에요~ 아, 프로듀서씨!」
P「하루카구나. 오늘도 하루카가 일등이네?(코토리씨... 는 은신?! 빠르다!)」
하루카「에헤헤... 부지런한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코토리「(이때에요, 프로듀서씨! 지금 당장 저 부드러워보이는 머리칼에 손을 얹고 상냥하게 쓰담쓰담하는 겁니다!)」
P「(아니, 그렇게 갑자기는 무리라고요! 게다가 전 하겠다는 말도...!)」
코토리「(에에이, 고작 그정도에 겁먹어서 어떻게 아이돌들을 톱의 자리에 올려놓겠다는거에요! 남자라면 배짱! 톱 프로듀서라면 쓰담쓰담정도는 태연하게 해내라고요!)」
P「(쓰담쓰담과 톱 프로듀서와 도대체 무슨관계가...)」
하루카「? 프로듀서씨? 아까부터 왜 자꾸 뒤를 그렇게 돌아보시는 건가요? 뒤에 뭔가 있나요?」
P「아.. 아니야, 하루카! 그냥 저, 뒤에서 뭔가 꾸물거리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코토리「꾸물?」빠직
하루카「꾸물거리다니... 도대체 뭘까요?」
P「하하하... 뭘까나...?」
코토리「글쎄요, 과연 뭘까요?」꽈아악!
P「우왁, 코토리씨!(손목을 왜 그렇게 꼬집는거에요!)」
하루카「아, 코토리씨! 좋은 아침이에요.」
코토리「응, 하루카쨩도 좋은 아침이야. 에잇!」휙!
P「우와앗! 코토리씨, 뭘 하시는거에요!」쓰담쓰담
코토리「쓰담쓰담도 못하는 패기없는 프로듀서씨를 대신하는 중입니다! 에잇, 에잇!」
하루카「(?!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코토리씨가 프로듀서씨의 손목을 잡고 내 머리를 쓰담쓰담하고 있어?!) /// 」
하루카「(상황은 이상하지만... 프로듀서의 손... 어째선지 안정된다...」
P「코토리씨, 그만...(이런... 하루카의 머리카락, 엄청 부드러워... 계속 쓰다듬고싶어지잖아...)」
코토리「알았어요, 그만두죠.」휙
P「엑」
하루카「엑」
코토리「아쉬우시면 두 분이서 계속 하시던지요~」휘릭─ 찰칵
P&하루카「/////////////////////」
P「코... 코토리씨도 참... 무슨 그런 소릴... ///」
하루카「계속.... 계속.... ////」
P「(이런, 분위기가 이상해져버렸잖아! 이대론 하루카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한다고!)」
P「(어떻게든 상황을 타파해야... 그래, 일로 이야기를 돌리는거다!)」
P「큼. 큼! 하루카! 오늘의 일 말인데─」
하루카「저, 프로듀서씨!」
P「(가... 갑자기 아래서 올려다보는 포즈?!)」깜짝
하루카「계속.... 해주시면 안될까요?」
P「(컥! 이건... 강력하다!)」
P「(두 손을 모아서 깍지끼고 비는 모습으로 올려다보기라니... 이건 거절할 수 없잖아!)」
하루카「안되.... 나요...」글썽
P「하루카아아아아!!」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하루카「프로듀서씨~ 헤헤헤(해냈다!)」
코토리「네에, 거기까지.」달칵
P&하루카「」
코토리「나참, 처음에는 빼더니 잘만 하네요? 프로듀서씨?」
P「아니... 이건... 그... ///」
하루카「우에에... 이건.... 그러니까.... 일 다녀오겠습니다!」후다닥
P「앗, 하루카! 오늘은 트레이닝이라고!」
코토리「마침 잘됬네요. 이제 다음 아이돌이 올 시간이니까요.」
P「그거, 아직 하는겁니까?」
코토리「뭔가 할말이라도?」
P「..... 없습니다.」
코토리「그럼 다음에 올 아이돌은─」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2:3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토리 무서운 아이..!
도대체 원하는게 뭐지
아.. 나도 쓰담쓰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