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아아, 심한 꼴을 당했네...]
P [자업자득입니다. 이 빌어먹을 자식.]
사장 [자네 말이 더 심해졌네만....]
P [앙?]
사장 [아, 아닐세.... 그럼 다음은....]
P [아직도 할 생각이십니까!?]
사장 [그, 그게 준비 된 기획이니깐 그렇게 노려봐도 어쩔 수 없네...]
일동 [......]
사장 [정말 무서우니 모두 그만두게나! 윽, 그, 그럼 난 준비하러!]
마미 [아, 도망갔다→GUYO!]
마코토 [하루카, 치하야는 어때.]
하루카 [다행히도 숨도 안정 되었고, 잘 자고 있는 것 같아.]
유키호 [우우, 치하야....]
아즈사 [프로듀서의 무릎 위에서 잘 자고 있네~]
타카네 [편안한 듯 보이는 군요.]
P [덕분에 난 움직이지 못한다고.]
이오리 [이 방송 끝나고 나중에 더 복수할 거야! 근데 다음 누구지?]
마미 [에, 다음은.... 아, 야요이치다!]
이오리 [..........]
쾅!쾅!
이오리 [키잇! 이 망할 사장이! 당장 문 열어!]
마코토 [에잇! 크윽.... 뭔가로 문을 막고 있어!]
P [망할 사장이 이렇게까지 하기냐!]
마미 [야요이치 왔다GU!]
달칵
야요이 [웃우! 안녕하세요! 아, 아무도 안 계시나요? 프로듀서가 부르셔서 왔는데...]
이오리 [야요이 당장 도망가!]
야요이 [웃우..... 프로듀서는 바쁘니 제가 기다려야 하겠죠.]
이오리 [축처진 야요이 귀여... 아, 이게 아니지! 그보다 사장은 어딨는 거야? 왜 아직 나타나지 않는 거지?]
하루카 [그게 더 불안해....]
마코토 [야요이에게는 심한 짓을 하지 말라고요.]
유키호 [.......]안절부절
타카네 [아, 사장님입니다.]
아즈사 [뭔가 들고 있는데~]
마미 [상자가 찌그러져 있다구Yo- 상장 메이커를 신발 같은데....]
타카네 [....설마?]
아즈사 [아라아라~ 이건 좀 너무 심한데~]
하루카 [뭔지 아셨어요?]
이오리 [뭐야!? 뭔데 그래!?]
타카네 [기이한....]
아즈사 [그 있자니, 보통 드라마에 나오는....]
달칵
사장 [아, 일찍 왔구나 야요이.]
야요이 [웃우! 안녕하세....요?] 걸윙하다가 고개 갸우뚱
사장 [후우....] 멍-
마코토 [대체 저 연기력은 뭐야?]
하루카 [이젠 사장님의 과거가 신경 쓰여.]
사장 [하필 자네가 먼저라니.... 아니아니, 잘 됐나.]
야요이 [네....?] 움찔
사장 [이것을 받게나....]스윽
야요이 [이건? 어, 신발?]
사장 [그가 전해달라고 하더군. 자네가 늘 같은 신발만 신고 다니는게 신경쓰였다고...]
야요이 [아, 그런 가요? 웃우! 정말 기뻐요! 프로듀서가 오시면 고맙다고 인사할 거예요!]
사장 [크윽....]입을 막는 연기
하루카 [서, 설마!?]
P [윽, 위가 너무 아파...]
이오리 [그만둬, 그만 두라고 망할 인간아!
야요이 [저, 왜 그러세요?]
사장 [......]멀뚱
야요이 [우, 웃우.....]
사장 [어차피 알게 될 거 자네에게는 말해줘야겠지.]
야요이 [네?]
사장 [......휴우....... 이런 역할은 괴롭다네 자네.]
P [사람을 죽은 사람 취급하지마! 그보다 그만둬! 그 이상 말하면 절대 가만 두지 않을거야! 크윽, 치하야 때문에 움직일 수가... 아즈사씨!]
아즈사 [네, 제가 대신 치하야짱을 맡을 게요.]
사장 [......오늘 아침에 그는 감사 인사를 듣지 못하는 곳으로 가버렸다네.]
야요이 [네?]
이오리 [그만둬어어어어어어!!!!!!!!!!!!!!!!!!!!!]
사장 [방금 병원에 갔다오는 길이네. 다른 사람들도 따로따로 그곳에 가는 길이지.]
야요이 [저, 병원에는 왜....]
사장 [오늘 아침에 그는 사망했다네.]
야요이 [...........네?]
P [크어어어어어어억! 위가!]
이오리 [키아아아아아앗! 이 문 열어! 마코토 당장 부셔!]
야요이 [네, 그, 그게 무슨....?]
사장 [.....그 신발은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부탁한거라네.]
야요이 [..........어?]
찌그러진 상자
쾅!쾅!쾅!쾅쾅쾅쾅쾅!
사장 [신발을 사고 나오는 길에 트럭에 치여서..... 병원에 실려가면서 그것만은 꼬옥 안고 있었다는군.]
야요이 [............]멍-
사장 [미안하네..... 병원에는 있다 나랑 같이 가세나.]
덥석
사장 [.....야요이.]
야요이 [웃우.....]
사장 [......소매를 놔주게나.]
야요이 [........]
꼬옥-
사장 [야요이.]
야요이 [..........걱짓말이죠?]
사장 [.......]
야요이 [저 프로듀서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한다고요.]
사장 [진정하게. .......라고 말해도 소용없나.]
야요이 [이렇게 신발을 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 하고,]
사장 [.......]
야요이 [늘 특별세일기간에 데려다 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하고,]
사장 [.......]
야요이 [숙주나물 축제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도 말해야하고,]
사장 [.......]
야요이 [동생들과 놀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하고,]
사장 [.......]
야요이 [일을 많이 갔다주신 덕분에 급식비를 안 밀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해야하고,]
사장 [.......이제 그만하게나.]
야요이 [늘 저와 하이터치를 해주시면서 절 기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하고,]
사장 [야요이.]
야요이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웃우...... 많다고요, 정말 감사드릴 일이 무지막지 많다고요. 그런데 왜...... 이런 신발 때문에.... 이런 거 필요....없는.....]
사장 [.......]쓰담.
야요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앙! 이런 거 싫어, 싫다구요! 왜, 왜, 왜!]
이오리 [야요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P [이 망할 사장이이이이이이이이!]
사장 [진정하게나. 있다 같이 갈테니깐. 난 잠시 나가있겠네.]
야요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앙!]
하루카 [상자를 꼬옥 안고 있어.]
유키호 [우우..... 마음이 너무 아파서 못보겠어요.....]
달칵
마코토 [아, 열렸다!]
P [사자아아아아아아아앙! 아, 없다!?]
이오리 [문만 열고 도망갔어! 에이, 사장은 나중이야! 일단 야요이에게!]
P [야요이이이이이이!]
일동 달려감.
아즈사 [아라- 모두 나가버렸네. 그래도 치하야짱이 자고 있어서 다행이네. 아마 이것까지 봤으면 견디지 못했겠지?] 쓰담쓰담
야요이 [싫어, 싫다구요! 이런 신발이 아니라 프로듀서를 만나고 싶다고요! 프로듀서가 직접 전해주세요! 그래야, 그래야 감사하다고......] 꼬옥....
벌컥
P [야요이이이이이이이!]
이오리 [괜찮아!?]
야요이 [어?]
하루카 [그거 사장님의 거짓말이니깐!]
마코토 [몰래 카메라야!]
유키호 [그러니깐 이젠....]
마미 [아, 야요이치 얼굴 심하다YO...]
P [나 여기있어!]
야요이 [프로듀....서? 살아 계신거죠?]
P [그래, 나 여기있으니깐 이제 그만....]
야요이 [웃우.... 우우.... 으아아아아아아앙!] 꼬옥
P [그래그래, 여기있으니깐 이제 안심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야요이 [정말, 정말 이제는 못 만나는 줄 알고.]
P [미안....]
야요이 [아직 말씀 드릴 게 많은데, 감사할게 너무나 많은데....]
P [......모두 들어줄 수 있으니깐 이제 진정하렴. 모두 들어줄테니깐.]
야요이 [웃우......] 쌔근
유키호 [잠들었어요.]
마코토 [그렇게 울었으니깐.]
하루카 [하아, 치하야 때도 그렇고 정말 마음이....]
이오리 [사장은 안 나타나는 거야?]
타카네 [치하야 때 겪고서 아시는 거겠지요. 지금 나타나면 죽는 다고.]
마미 [나중에 나타나도 마→찬가지라고YO!]
p [정말, 나중에 두고보자!]
야요이 몰래 카메라 대성공!
2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약하군요. 네잎님의 네임벨류를 생각하면 이것보다 더 화끈하게 가실줄 알앗는데...
그나저나 사장이여.. 너의 죄를 세어라!
랄까 작가분보고 걱정했는데......훈훈하게 끝나 다행이네요.
타키기를 아주 제대로 보내주실겁니다.
그것은.....야요이님을 울린 죄다!
판결 사.형!
타루키정 화장실에 숨었네.
벌컥
잡았다.요놈.
네잎? 네잎이라고? 내가 방금 본 글의 글쓴이가 네잎이라고?
말도 안된다.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째서 저 아래에는 '네잎' 이라는 닉네임이 쓰여있는데도 아무도 죽지 않았단 말인가?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았단 말인가?
나는 결론을 냈다. 이것은 꿈인 모양이다. 고로 가서 좀 쉬어야겠다.
야요이 ㅠㅠㅠㅠㅠ
...네잎님이 사장을 끔★살 시킬려고 기를 충전하고 있는건가?!
사장, 그대로 기획을 계속하면 변명이고 뭐고 끔★살 확정이야. 유언은 준비해뒀어?
뭐랄까 아슬아슬하달까! 무서워!
따뜻하고 훈훈한 글도 꽤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톱 아이돌의 사랑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