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6-15, 2013 23:10에 작성됨.
-낚시터에서...-
P:미키, 오늘 촬영날인 거 알지?
미키:응, 알고 있어.
P:이제 슬슬 출발해야 되니까 짐 챙겨서 밑으로 내려와.
미키:응!
30분 뒤. 어느 낚시터.
미키:저기 프로듀서...? 왜 낚시터야?
P:그야 오늘 촬영은 낚시 TV에서 진행하니깐 그렇지. 몰랐던 거야?
미키:으으...미키 졸리기 시작한 거야.
P:이봐, 미키! 일어나라고!
그렇게 해서 낚시터에 앉아서 낚시를 하게 된 미키.
미키:아후우...전혀 안 잡히잖아...
P:너무 초조해하면 잡힐 것도 안 잡힌다? 좀 느긋이 기다려봐.
미키:아후우...
꾸벅 꾸벅...
흔들 흔들...
P:이봐, 미키 잡혔다고!
미키:응? 에이이잇!
뭔가 잡혔다...확인해보니 거대한...야요이(...)가 잡혔다!
미키:야요이?
야요이:우물우물...
미키:프로듀서! 어째서 야요이가 있는 거야?
P:모르겠는데. 일단은 그 낚싯줄부터 빼라고.
미키:응!
낚싯줄을 야요이의 입에서 빼고 다시 낚싯대를 던졌다.
미키:졸려...아후우...
꾸벅꾸벅...
감독:좋아,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두지. 수고 했어!
미키:응?
P:무슨 일이야?
미키:아까 낚시터에서 낚시 하지 않았어?
P: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원...오늘은 지난번에 출연했던 드라마의 후속 화를 촬영하고 있는 중이었잖아.
미키:그, 그랬구나...
P:뭐, 피곤한 것 같으니 오늘은 이만 가서 쉬어야겠다. 다음 화에는 이번에 새로 데뷔한 치하야란 애도 오나 봐. 그 애 프로듀서가 그리도 심하게 다쳤다는 데 자기 담당 아이돌 데뷔 무대에는 어떻게 그리도 멀쩡히 돌아왔는지 내가 생각해도 참 이상하다니까. 그나저나 미키도 걱정했다면서?
미키:뭐...그렇지...히비키도 타카네도 걱정했었어.
P:하여튼...뭐 일단 모든 게 잘 됐으니 너무 신경 쓰지마.
미키:응! 돌아가서 주먹밥이나 잔뜩 먹을래!
낚시터 얘기는 비록 꿈이었지만 미키는 돌아가서 주먹밥을 배가 터질 정도로 먹었다고 합니다.
-깜짝 파티 그 후.-
아미:저기 마미, 치하야 언니도 돌아갔고 이제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마미:흐음...역시!
그렇게 해서 꺼낸 것은 바니걸 의상!
야요이:호에...그거 누구한테 입히려고 가져온 거야?
마미:당연히 이오링이지~!
야요이:진짜?!
마미:아미 대원, 그럼 출발하지.
아미:라져!
이오리를 찾으러 부리나케 튀어나간 아미와 마미.
야요이:나도 같이 가~
눈치를 한동안 본 뒤 이오리를 화장실로 불러내는 데 성공!
아미:자, 이오링!
마미:이거 입어줘!
이오리:가,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런 외설적인 의상을 내가 이런 데서 입을 리가 없잖아?
아미:마미 대원. 아무래도...
마미:그 수밖에는 없겠군...
찌이익...휘익!
이오리: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마미:아미 대원, 부탁한다!
아미:라져! 야요잇치도 도와줘!
야요이:라, 라져!
얼떨결에 끼게 된 야요이. 이오리는 양팔과 양다리를 각각 야요이와 아미에게 붙잡혔습니다.
마미:응흣흣~이오링, 저항해도 소용없다!
이오리:이것 놔!!!
그리하여 바니걸 의상을 입게 된 이오리...
이오리:키이-! 이게 뭐얏! 엄청 야하기만 하고...!
아미,마미:샤를!
야요이:자!
아미:응흣흣~
마미:샤를도 토끼인데 왜 아무 말도 안하는 걸까나?
이오리:언제...!
아미:이 애를 돌려받고 싶은가?
마미:그렇다면 우리에게 협조해라!
야요이:오옷!
이오리:어, 어쩔 수 없지...이걸 입고 뭘 하면 되는데?
아미:춤을
마미:춰라!
이오리:흐으...그렇다면 아미,마미. 한 가지 부탁이 있어. 야요이도 나랑 똑같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추게 해줘.
야요이:에...?
이오리:그러니까 야요이도 나랑 똑같은 의상을 입히라고.
아미,마미:라, 라져!
그리하여 야요이도 바니걸 복장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오리:좋아, 야요이 가자!
야요이:아까와는 전혀 다르잖아...아까는 그렇게나 싫어했는데...
이오리:야요이만 있으면 뭐든 안 두려우니깐 그렇지! 자, 가자!
그렇게 해서 야요이와 이오리는 무대로 나갔다.
아미:응....?
마미:이오링, 아까 야요이만 있으면...이라고 하지 않았어?
아미:응, 그랬지.
마미:조금 이상해...
아미:그나저나 마미. 재밌는 생각이 났어!
마미:뭔데?
아미:그냥 집에 가자.
마미:오오! 그거 좋은 생각이야! 집에 가서 푸딩이나 먹어야지!
옷을 전부 들고 집으로 가버린 아미와 마미.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아미:이봐! 다음편 같은 건 없다구!
마미:그래, 좀 더 이오리와 야요이를 괴롭히고 싶지만 더 이상 했다가는...
이미 충분히 나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미:으으! 우리를 너무 나쁘게 만들지 말아줘!
마미:옳소! 옳소!
그런 거 없고 다음편 야요이와 이오리.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아미,마미:은근슬쩍 무시했다!!!!
자 이걸로 끝입니다. 그럼 다음편에 만나요.
아미,마미:무시하지마!!!!
꾸욱...
수고하셨습니다!
===잡설공간===
오늘의 이야기는 최근 이야기의 전과 후의 부분을 전부 다루는 스토리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본편의 프로듀서가 퇴원한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두 번째 이야기는 6편의 치하야가 참석한 파티의 뒷부분이죠.
아미와 마미가 어째 제 이야기에서는 영 취급이 좋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신경 쓸 필요는 없으려나...? 아미,마미:어이! 꾸욱...
네, 역시 신경 쓸 필요 없겠네요...하핫...
번외편이지만 다음 편 예고도 은근슬쩍 곁들였습니다.
다음편에는 얼마 전에 그리마스에서 했던 이벤트인 대합전 이벤트의 치하야를 바탕으로...
전에 외전편에 썼던 야요이와 미키, 그리고 이오리가 참여한 드라마에 참여합니다.
무슨 역으로 나올지는 다 아시겠죠? 그러고 보니 이오리의 컨셉도 전에 했던 이벤트랑 겹치네요.
성주님...하하...;; 확성기 들고 있었지요. 이오리 성주님, 치하야 장군님. 하핫;;
번외편은 거의 반 정신을 놓고 써도 수위가 낮아서 좋습니다.
본편은 갈수록 방송심의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 만화가 떠오를 정도니...(긴X마 말이죠...)
하지만 신사게시판으로 건너가기 전에 더 이상 야한 걸 썼다간...아하핫;;
빨리 8월이 지나가고 9월이 돼서 만 19세가 되는 걸 기다릴 뿐입니다.
안 그러면 건전하게 끝내고 일부분을 다르게 각색해서 신사답게 가는 방법도 있겠지요.
일명 갸루게 판매 전법! 투하트 2가 이랬었죠 아마...보통은 반대이지만요.
그럼 다음편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낚시를 하면 야요이를 낚을 수 있군요! 그 낚시터 알려주시죠!
그리고 저는 아미랑 마미도 훅 가게 할 복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