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6-10, 2013 17:09에 작성됨.
하루카 [쿠키좀 구워왔는데.....드실래요?]
P [마침 출출하던 차였는데 고마워 하루카, 어라? 우리 아이돌들의 얼굴형태로 구운거야? 힘들었을텐데.]
하루카 [헤헤헷 별말씀을요.]
P (그러면서 슬그머니 쿠키를 들고 소파에 앉는다. 나도 앉으라는것이겟지....종종 하루카가 나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을때 사용하던 방법이다. 아마 이곳세계에서도 그런모양이다.)
P [그래서?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하루카 [아뇨아뇨.. 저번에 저때문에 크게 다치신것 에대한 사과에요.]
P [그거라면 퇴원하는날에 실컷 사과받았잔아? 게다가 그런거 신경쓰지마 전~혀 신경 안쓰니까]
P (내가 한짓도 아니니까......)
하루카 [네...]
P [됫어.....그나저나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하루카 [하하하.....프로듀서께는 정말 못당하겠네요.]
P [새삼스럽게 반했어?]
하루카 [애초에 반한적조차 없으니까요....]
P [우소다!!!!!!!!!]
하루카 [정말! 언제까지 장난만치실건가요!? 쿠키 다시 뺏어가는수가 있어요!?]
P [자 그럼 하려던 말이 뭐지?](정색)
하루카 [하아......정말 조금은 진지해지셨으면 좋겠는데.......]
P [뭐. 미안해 알겠으니까.... 그래서 정말로 하려던 말이 뭐야?]
하루카 [최근 타카네씨에대해서 말인데요.....어떻게 생각하세요?]
P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돌직구다.....랄까 하루카가 일부로 나에게 상담을 걸어올정도면 나름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P (그런데 이땐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평행세계에서 타카네는 내 애인이었는데 차였어 그래서 좀 거북해....라고 말할수는 없잔아? 일단은 논점을 흐려볼까?)
P [글쎄......굉장히 정초하달까......어디의 여왕님 같은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하루카 [아뇨 죄송합니다 질문을 잘못한것 같네요.... 요즘 타카네씨와 조금 거리를두시는것 같은데 조금은 걱정되서요.....]
P (예전에는 안그랬다는 말인가? 좋은걸 알았다.)
P [글쎄....나도 모르게 타카네에게 크게 잘못이라도 한것 같은데......혹시 뭔지 알고있니?]
하루카 [글세요....프로듀서라면 몰라도.... 저야 딱히 말ㅆ................ 하지만 프로듀서가 먼저 다가가주신다면 타카네씨도 분명 마음을 다시 받아주실거에요.]
P [그럴까.....하지만 요즘 계ㅅ....... ]
하루카 [저기.....그건 타카네씨의 본심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P [뭐....그렇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그렇다고 하더라도 어찌해야할지......]
하루카 [글쎄요....그이상은 프로듀서가 직접 고민하셔야 할것 같네요.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프로듀서?]
P [?]
하루카 [너무 한곳만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모든 현상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것이니까요.......]
P [.......]
하루카 [그럼이만 가볼게요...........]
P [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고 했던걸까?.........이건 타카네인가... 우물우물 이건좀 씁쓸하네.......]
하루카 (도데체 얼마나 단순하고 순진하면............전 저가 할수있을만큼 했어요.....남은건.........)
몇일뒤 늦은 밤 사무소
P [우으읏.... 힘들다. 이많은 서류더미가 언제 다끝나려나.....]
P (나를 제외한 모두는 이미 퇴근한상황......남은 일은 집에서 해야하려나......)
(부스럭)
P [!?]
P (갑작스런 인기척에 바짝 긴장한다. 비록 모두 퇴근했다고 해도 여자아이돌들 뿐인 사무소에서는 이런일도 대충 넘어갈수 없는일이다.)
P (살그머니 인기척이 난곳에 가보자 그곳에서는 타카네가 자고있었다.)
P [휴우...타카네구나....랄까....정말 자는 모습도 아름답구나...그러고보면 요즘 종종 풀어진 표정을 보여준다니까. 프로듀서로서 기쁘기 한량없구나. 뭐 아직 엄청나게 먼것 같지만.....]
타카네 [으음.....귀하.....귀하.....ㅈ......]
P [!]
P (그때 나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한지도 모르겠다. 그냥 홀린듯이 타카네에게 손을 뻗고 있었다......)
타카네 [귀하....으음......](비몽사몽)
P (그새 타카네가 깨자 황급히 손을 뒤로해버렸다..... 지금 무슨짓을 하려 한거냐...나란놈은....)
타카네 [으으음....귀하가 왜 저의집에....](비몽사몽)
타카네 [그렇군요. 이건 꿈이군요.....그렇다면 어쩔수 없겠지요.](팟!!!)
P [!]
P (꿈이느니 그런 알수 없는 소리를한 타카네는 갑작스럽게 안겨왔다. 이거 설마 내가꾸는 꿈은 아니겠지?)
타카네 [아아 귀하,귀하,귀하,귀하,귀하,귀하](부비부비)
P [어이 타카네! 갑자기 얼굴비비지마! 뭐야 대체 무슨 일이야!?]
타카네 [귀하 그렇게 움직이시면 귀하분을 충전할수없습니다. 입술로 급속충전하시겠다면 저야 기쁘게 받아들이겠지만 말입니다~☆]
P [타카네지? 타카네 맞지!?]
타카네 [후훗 꿈에서라도 이렇게 안길수 있다니 행복하옵니다~★]
P (이럴땐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뭐야......누가 나에게 설명좀 해줘......프로이트선생님.......이거 내가꾸는 꿈이면 나좀 깨워줘요.......아니면 쟤좀 깨워주시고요..)
타카네 [지금까지 계~속 귀하께 안기고 싶은 마음 참아왔사옵니다. 이제 한계입니다. 꿈속에서라도 귀하께 포상을 받고싶사옵니다.. ]
P [아....응 타카네는 참 장하구나......]
타카네 [말로만 칭찬하지 마시고 쓰담쓰담을 원하옵니다.]
P [....](쓰담쓰담)
타카네 [귀하~ 지금 최고로 행복하옵니다....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사옵니다~.]
P [타카네는 그렇구나..... 난 어서 깨고 싶은데......]
P (그쪽은 이성을 놔도 상관 없는것 같지만 이쪽은 이성을 놓는순간 게임셋이라고......)
타카네 (부끄럽지만....꿈이니 상관없겠지요..)
P [!?]
타카네 [츄...츄우~](바들바들)
P [!!!!!!!!]
P (타카네가 눈을감고 입술을 내밀고 바들바들떨고 있는모습이라니!!!!!! 마이 퓨어 하트에 그대로 즈큥!!!!!!)
P [그래... 이건 꿈이니까....그러니까 어쩔수 없겠지......?]
미키 [거기까진거야!]
P, 타카네 [!!!!!]
타카네 [미키!?!!??]
미키 [타카네는 이게 꿈이라고 생각해?]
타카네 [(두리번두리번)설마......아니....아닙니다.....저는 정말로......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바들바들)
미키 [미키 허니가 퇴근할때 같이 귀가하면서 고백하려고 밑에서 계속 기다리다 지쳐 올라와보니 이런 상황인거야.]
타카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제발 용서해주세요.](바들바들)
미키 [알겠어......... 미키 지금 허니에게 고백할거니까 자리를 비켜줬으면 하는거야.]
P [!!]
타카네 (후다닥)
미키 [아핫~☆ 방해꾼은 전부 사라진거야~]
P [미키! 대체 무슨짓을!!!!???]
미키 [미키가 잘못한것 아니야. 타카네가 전부 잘못한거야. 타카네 쪽에서 먼저 부탁한거라고.... 그나저나 허니, 타카네랑 엄한짓 하려고 하지 않았어?]
P (보고있었나.....)
미키 [응! 봤어! 허니가 타카네에게 손을 뻗는 장면부터!]
P [응. 알겠으니까 그부분만 좀 삭제해줘. 그리고 사람 마음은 읽는게 아니야.]
미키 [그리고 타카네랑 키스하려는 장면까지!]
P [아니! 전부 뇌내 하드에서 삭제해줘!]
미키 [후훗. 그래서 진정됬어?]
P [두번 진정하면 수명이 한 20년을 줄어버릴것같지만 덕분에 진정되었어.]
P (그래....일단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나중에 하루카에게 물어보도록하자....그녀라면 필시 알고있으리라.)
미키 [허니~그럼말이야~]
P [왜?]
미키 [미키는 허니를 사랑해. 그러니 미키와 사귀어줬으면 하는거야.]
P (아맞다...얘 날 진정시켜주러온게 아니라 고백하러온거였지......)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군요 압니다
그보다 타카네가 저리 무서워하다니... 무슨 일이 있던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