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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호랑이가 담배피던 토끼 후려패던 시절.
교토의 거리에는 은발의 낭인이라는 이명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
그 이름은 시죠 타카네. 2개월 전만 하더라도 류큐의 명문, 가나하 가문의 호위무사였지만, 어떤 연유로 인해 떠도는 신세가 된 실력있는 무인.
"류큐를 떠난지도 어언 2달이군요. 히비키..."
오늘도 달을 바라보며 자신의 둘도 없는 친우이자 전 주인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는다.
"어이→ 가진 거 다 내놓으면 안전할거라GU?"
"이 쌍둥이 학살자 아미 마미에게 걸리면 어떤 인간이라도→ 도축해 버릴거라GUYO?"
그녀 앞에 나타난 의문의 쌍둥이.
그녀들은 교토의 거리에서 악명높은 두 명의 악인, 쌍둥이 학살자 후타미 아미와 후타미 마미. 언제나 2인 1조로 행동하며 악행과 장난을 일삼는 교토 최악 최흉의 인물들 중 하나였던 것이다. 하지만 타카네는 너무나도 평온한 표정으로 그녀들 옆을 지나쳤다. 마치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아미들을 무시하는거NYA?"
"문답무용!"
자신들을 무시한 것이 화가 났는지 아미와 마미는 타카네를 향하여 흉수를 내밀었다.
보통의 낭인이라도 피하기 힘든 시간차 연격. 그것은 후타미 자매를 여기까지 이끌어 온 최고의 한 수였다. 하지만 타카네는 달랐다. 타카네의 허리에 있는 칼이 번쩍인다는 느낌을 후타미 자매가 받았을 때, 이미 자신들의 시야는 타카네가 아닌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저에게 쓸데없이 칼을 뽑게 하지 마십시오. 그럼."
후타미 자매는 할 말을 잃었는 듯 조용히 자리를 뜨는 타카네를 멍하게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런 후타미 자매를 내버려두고, 타카네는 조용히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목표는, 오슈. 키사라기 치하야가 있는 그 곳.
"히비키. 반드시 당신의 옆으로 갈 것이오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나의 주인이자, 둘도 없는 친우여. 그리고 키사라기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오슈를 지배하는 자이면서 가나하 히비키를 정략 결혼의 목적으로 데리고 간 인물. 그리고, 류큐에서 불패의 신화를 자랑하던 시죠 타카네를 단 3합에 격침시킨 인물.
"당신을 뛰어넘어 히비키를 되찾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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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예산이 부족해서 여기까지.
아니 스토리고 나발이고 즉흥적으로 떠올려서 쓰는거라 여기가 한계네요.
아미, 마미 미안.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예산이 없습니다 귀하
사실 치하야가 나왔으면 하루카가 뒤에서 찔렀겠지만
본인이 직접 나온게 아니라 패스
인의없는 싸움에서는 타카네가 최종보스지만 여기선 반대
치하야가 이기면 하루카가 푹인가요?
타카네가 주인공인데
아니 애초에 치하야랑 타카네가 만날일이 없어요
시간과 예산이 부족해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거든요
큿!
저거 완전판 나와도 히비키분량은 회상씬 + 엔딩 합쳐서 83초에 크레딧 3초 더해서 86초겠지...
한 10분은 나올거에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