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Story -8-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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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2, 2013 00:35에 작성됨.

-프로듀서 몰카 대기획! 성공하라! 프로젝트 페어리!-

어느 날 치하야의 프로듀서가 입원한 어느 날의 765프로.

히비키:으음...안 오는 건가...

덜커덕...

히비키:아, 타카네, 미키! 왔구나! 실은 본인이 오늘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어!

미키:뭔데...?

타카네:무슨 생각을 하셨기에 그리도 즐거워 보이시는 건가요?

히비키:이거야! 이거!

히비키가 보여준 것은 몰카 기획서.

히비키:솔직히 말해서 미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본인은 연기를 그쪽에서 안하니까 말이야.

미키:무슨 역할인데...?

히비키:그게 말이야...치하야와 프로듀서를 살짝 갈라놓는 거야!

미키:갈라놓는다고? 뭐, 치하야 씨의 프로듀서라면 나도 좋아하지만.

타카네:그 분은 참 인성이 좋던 거 같던데...저희들이 그런 걸해도 괜찮을까요...?

히비키:뭐 괜찮겠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말하면 되는 거고!

미키:그나저나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히비키:미키가 참여하는 드라마에 치하야도 참여한다고 하더라고. 사장님한테 들었었어. 그 때, 미키가 조금 치하야에게 질투를 하게 만드는 거야. 그러니까 치하야와 가장 가까운 미키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돼. 부탁할게!

미키:하지만 그러면 치하야 씨한테 미움 받을 텐데...난 치하야 씨한테 그런 거 조금 마음 아파.

히비키:뭐...그렇긴 하지만...주먹밥 1주일 치! 부탁할게! 조금 놀래켜 주고 싶어서 그런 거야!

미키:뭐, 그렇게까지 부탁한다면야...치하야 씨한테 뭘 어떻게 해야지 질투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타카네:역시 프로듀서 씨겠지요...

히비키:그래, 그래! 타카네의 말 그대로야! 그럼 대본이나 짜둘까...?

머리를 맞대고 회의한 지 3시간 후. 

히비키:대본 완성! 뭐...원래대로라면 치하야한테만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거였는데...결국은 프로듀서도 치하야를 지키게 하기 위한 시나리오도 짜졌구나...뭐 상관없나.

미키:그럼 오늘은 이걸로 결정인거야?

타카네:그렇겠네요.

히비키:그래, 이걸로 결정! 히히힛! 오늘 한 번 제대로 놀래켜 주자고!

이렇게 해서 프로듀서를 놀라게 하는 몰카가 기획됐습니다(...)

-8편 외전-(프로듀서 주인공)

치하야가 잠든 그 사이...난 몰래 일어나서 가서 먹을 것들을 조금 사오기로 했다. 치하야에게 들키지 않도록 발소리를 죽이며 밖으로 나가서 편의점으로 향했다.

P:뭘 사갈까...

편의점 가판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맥주를 몇 캔 샀다. 며칠 전의 그 일이 생각났지만 이번에는 나 혼자 꼭 마시겠다고 다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조금 의지가 약한 편이다...뭐 안 마실 때는 아예 안 마시다시피 하지만 요새는 조금 힘들기도 했기 때문이다...맥주와 함께 안주거리도 몇 개 샀다. 그리고 과자와 음료수도 넉넉히 샀다. 

P:이거면 됐으려나...

편의점에서 나온 나의 손에는 편의점에서 산 물건이 가득 찬 봉투가 들려있었다.

P:이거...숨겨야 되는데...

가는 동안 생각을 해봤지만 딱히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난 결국 단념하고 음료수와 맥주를 냉장고 안에 넣어두고 과자와 안주거리는 봉지에 넣은 채로 캐리어 안에다 넣었다.

P:그나저나...제발!

난 치하야 앞에서 손을 맞대고 고개를 숙이며 속으로 부탁했다.

P:술은 절대로 마시면 안 돼...!

난 이불로 내 몸을 둘러싸서 휴대 전화로 내일 갈 곳을 물색해봤다. 한동안 바닷가 마을을 검색했더니 좋은 곳을 발견했다.

P:기차로 4시간이라...더군다나 바닷가 근처에 숙소가 있구나...좋아!

난 휴대 전화로 기차표를 예매한 뒤 휴대 전화를 닫았다. 난 다시 일어나서 편의점으로 다시 향했다. 불꽃놀이 세트를 사기 위해서였다.

편의점에 도착해서 불꽃놀이 세트를 찾아봤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난 점원에게 물어봤다.

P:저기...불꽃놀이 세트 파나요?

??:저, 저기...불꽃놀이 세트는...?

점원의 말투는 미묘했다. 분명 의문스러운 말투인데 기분 나쁜 듯한 말투가 아니라 그냥 정말로 궁금해서 말끝을 올리는 것 같았다. 난 점원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았다.
 
P:정말 없는 건가요?

??:죄, 죄송합니다... 차, 찾아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더니 점원은 바삐 움직이며 불꽃놀이 세트를 찾으러 다녔다. 나는 점원의 말투가 신경이 쓰여서 가슴팍의 명찰에 적혀있는 이름을 확인했다.

P:미즈타니 에리...? 

에리란 건가...이름은 귀엽다. 물론 생긴 것도 우리 사무소 아이들만큼 귀여운 축에 속했다. 물론 치하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지만. 난 웃으면서 말했다.

P:목소리도 귀여우시고 말투도 꽤나 독특하시네요.

에리:...에엣! 저, 저는 그렇지 않아요...

P:그렇지 않긴요. 충분히 인기가 있을 거 같은데...이런 데에서 있는 것도 영 뭣해 보이는데 말이죠...그나저나 불꽃놀이 세트 못 찾으신다면 어쩔 수 없네요...그냥 가죠 뭐. 

에리:....자세히 보니...

에리는 내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에리:료와 아이한테서 들었는데...혹시 765프로의 치하야 씨 담당 프로듀서...맞죠...?

P:그걸 어떻게 아신 건가요...? 그나저나 료는 876프로 소속이었는데...혹시...

난 손가락으로 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P:당신도 876프로 소속인건가요?

에리는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며 말했다.

에리:네, 아직 일이 안 들어와서 한동안 이 아르바이트로 먹고 살고 있는 중이에요...

P:고생이 많으시네요...그럼...

난 에너지 드링크를 한 캔 들고 와서 에리에게 말했다.

P:이거 계산해줘요.

삑.

에리:650엔이에요...?

계산을 끝마치고 받은 에너지 드링크 캔을 에리에게 주며 말했다.

P:먹고 힘내세요! 아이돌 동료끼리 서로서로 잘 해보자고요! 하핫! 그, 그리고 불꽃놀이 세트는 다른 데에서 살 테니까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촬영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릴게요!

난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에리가 부끄러워하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에리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치하야의 집으로 돌아갔다.

P:후우...결국 불꽃놀이 세트는 못 샀네...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사는 방법을 택하기로 하며 이부자리에 누웠다. 많이 피곤했는지 금방 잠이 들었다.

====잡설공간====

이번에는 둘 다 본편과 이어지는 스토리.

첫 번째 이야기는 몰카 대작전!
뭐 여러모로 짓궂은 히비키! 그래도 귀엽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프로듀서의 몰래 장보기.
정확히는 외전이죠. 프로듀서가 에리에게 작업거는 것 같은
멘트가 있지만 신경은 쓰지 맙시다.

에리도 첫 등장. 하지만 조금 안습;
알바라니! 제가 생각해도 조금 더 키워야 할 일이 있겠습니다;

뭐 다음편은 바다에 놀러가는 편.
맥주와 안주가 키포인트란 것만 알려주고 끝을 맺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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