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도전! 치하야 72곡! ... 이라는데.」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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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2, 2013 17:47에 작성됨.

이 글은 'P「도전! 노래방 마스터! ... 라는데.」리츠코「...」' 의 설정을 0.72mm정도 잇고 있습니다. 고로 보셨던 안보셨던 크게 지장은 없을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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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제 단독 방송... 인가요?」

P「응. 아무래도 우리 프로덕션의 최고 가희가 그렇게 허망하게 추락해버렸으니, 팬들이 불만이 많았던 모양이야. 그래서 크게 규모를 키울 수는 없지만, 이런 식으로 리벤지라는거지.」

치하야「그런데 왜 하필 72곡인가요...」

P「그건 치하야가 노래방 기계로 28점을 받았으니 1점씩 쳐서 72곡... 이라는 모양이야.」

치하야「............」

P「아무리 그래도 72곡은 너무 많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긴 했는데, 그냥 평범하게 몇곡 부르고 끝나면 아무래도 시청률이 걱정되나봐. 그러니까 조금... 히비키 첼린지스러운 발상으로 72곡... 이라고 하더라.」

치하야「72곡... 부르라고 하신다면 부르겠지만, 역시 좀 많네요.」

P「그래. 나도 치하야의 목 컨디션이라던가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니까 강요는 하지 않을게. 싫다면 거절해도 좋고, 만약 부른다면 보상도 할 생각이야. 그러니까 편하게 생각해줘.」

치하야「보상인가요? 개인적인 도전에 보상이라니...」

P「뭐, 이건 약간 비밀스러운 이야기지만... 공식적인건 아니야. 거기서도 그런건 생각해두질 않은 모양이여서, 불만스럽게 생각한 내가 좀 생각해봤지.」

치하야「... 약간의 참고삼아서, 보상은 뭔가요?」

P「치하야의 하루 휴가.」

치하야「...... 별로 끌리는 상품은 아니네요. 혼자서 별로 할 것도 없고.」

P「아하하. 그렇게 말할줄 알고 거기에 내 하루까지 더해주지. 1+1이라고?」

치하야「흐음... 프로듀서의 하루인가요.」

치하야「....................」

치하야「잠깐 그 하루라는 기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시간적으로 24시간인가요? 아니면 날짜기준? 그리고 '준다' 라는건, 뭘 하던지 어울려주신다는건가요?」고오오오오오오오오──

P「에에... 그렇게 자세하게는 생각을 해 본적이... 그나저나 할거니?」삐질

치하야「합니다! 하겠습니다! 시켜주세요!

P「아니 그래도... 한곡당 4분이라고 쳐도 288분이라고? 4시간 48분이야? 완전히 켠김에 왕까지라고?」

치하야「노래방 기계는 어디있나요? 마이크는? 불러야 할 곡은?!

P「저기 있으니까! 좀 진정해, 치하야!」

치하야「Hurry! Hurry! Hurry!!!!!!

P「알았으니까 진정해, 치하야아아아아아아!!!」












P「.... 그래, 이제 좀 진정했니?」하아하아

치하야「네. 더이상 흥분으로 힘을 뺄 생각 없습니다. 시작해주세요.」고오오오오

P「(별로 진정한 것 같지 않네... 뭐, 어쩔 수 없나...)」

P「자, 그럼 시작할게. 곡은 한곡도 빠짐없이 다 랜덤곡이고, 이번에는 우리 사무소 곡 이외의 곡도 섞여있으니 참고해줘. 지쳐서 중도 포기 외에도 음 이탈, 28점 이하의 점수 획득, 목소리가 쉬었을 경우는 실패로 치니까.」

치하야「걱정마세요, 프로듀서. 지금의 저는 그 어떤 곡을 몇곡 부르건간에 지지 않습니다.」고오오오오오

P「(치하야... 뭔가 오오라가...)」

P「... 그럼 시작할게, 치하야. 건투를 빌어.」삑─

노래방 기계「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노래방 기계「'반짝임 반짝임'」

치하야「.............」

P「.................」

치하야「큿... 이정도로 굴하지 않습니다! 자, 오세요!」팟!







치하야「큿... 힘들진 않은데 정신적으로... 자, 다음곡을!」



노래방 기계「'스타트→ 스타→'」

치하야「」






치하야「..... 다음.」



노래방 기계「'후루후루 퓨쳐'」

치하야「」





치하야「다음!」



노래방 기계「'MEGARE!'」

치하야「왜 계속 이런곡만 나오는건가요?!」







노래방 기계「'일곱빛 버튼'」
노래방 기계「'다이아몬드'」
노래방 기계「'저기'」
노래방 기계「'shiny smile'」
노래방 기계「'하츠네미쿠의 소실'」

치하야「큿... 큿... 큿...!!!」







5시간 후

치하야「」하아... 하아...

P「... 진짜로 다 불러버렸구나, 치하야. 그럼, 이제 마지막 곡의 점수 확인인가...」

노래방 기계「뚜르르르르르르─」

노래방 기계「100점! 싸인해주세요!」

P「드디어, 백점....」

치하야「」하아... 하아....

치하야「백점....」

P「그래, 백점이야, 치하야! 도전 성공이라고!」

치하야「성공... 이 길고 긴 싸움도 끝인가요...?」

P「그래! 이제 다 끝났어!」

치하야「그럼 상품도...!!!」

P「그래! 뭐든지 말만해,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와락

P「치하야!」와락














치하야「헤헤... 100점이에요... 그러니까.... 기념으로... 헤헤...」

P「상당히 피곤했나보네, 치하야. 하긴, 공연을 그렇게 돌았으니 무리도 아닌가...」

P「그나저나 백점이라니, 저번의 그거, 아직도 신경쓰고 있었던건가?」

P「.... 뭐, 꿈에서나마 기뻐보이니 다행이네... 푹 쉬어, 치하야.」쓰담쓰담

코토리「(훈훈하네요.)」


72절 기념 팬픽 -끝-

ps. 참고로 현실에서 프로듀서는 무릎배게를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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