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풍 IDOL M@STER - 프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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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1, 2013 14:0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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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쏴아아...

비가 오는 에도의 밤거리. 시죠 타카네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았다.
단순한 원한관계인 것일까. 아니면 그녀를 시기한 누군가의 질투심의 발로인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나름 오랜기간 칼을 갈고 닦았다고 자부하던 시죠 타카네의 자존심은 한명의 금발머리 검객에게 뿌리 채 뽑혀나가고 말았다. 15초. 그녀가 타카네를 쓰러트린 시간이다. 타카네는 기습이었다고는 하나 제대로 대항해보지도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죽이시죠."
"미키, 의뢰를 받고 왔지만 널 죽이지 않는거야. 너무 시시해서 재미 없는거야."
"기이한..."
"무사의 도리 따위를 지껄이면서 자결할거면 하는거야. 복수를 하려면 복수를 해도 좋고. 미키는 언제나 기다리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 미키라고 밝힌 암살자는 타카네를 떠나갔다. 그녀에게 베인 왼쪽 다리가 아프지만 타카네는 일어섰다. 그리고 걸어갔다. 이런 치욕감이라면 당장 할복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타카네는 이를 악물었다. 자신의 검이, 아직은 미숙하기에 이런 꼴을 당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미키 소저입니까... 불초 시죠 타카네, 당신을 쓰러트리기 전에는 죽을 수 없습니다."

-2개월 전-

"타카네씨... 그, 다리로..."
"안나 소저. 돌보아 준 것은 감사하옵니다만. 이제 저도 충분히 걸을 수 있사옵니다. 이제, 길을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소이다."

생각보다 상처가 깊었던 타카네는 결국 얼마 가지 못해 쓰러졌고, 다행히 지나가던 모치즈키 안나라 불리우는 의원이 구해주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평범한 자상이었다면 2년동안 재활에 매진할 필요는 없었지만, 왼쪽다리의 인대의 일부가 잘려 나갔기에 이후 타카네는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가 없었고, 치료와 재활, 수련을 병행하면서 결국 완치 시키는데에는 성공했다. 

"그 다리로... 검을 쓰는것은 위험해요."
"염려해 주신 것은 감사하오나, 저는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일이 끝나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타카네씨..."

안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길을 떠나는 타카네. 안나에게 받은 것은 많았다. 죽을 뻔한 몸을 고쳐주고, 다리를 낫게 해 주었다. 본래라면 죽을때까지 안나의 옆에서 그녀를 지켜주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미키라 불린 검객의 칼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타카네가 가지고 있는 무사의 혼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타카네는 길을 떠난다. 어디 있을지도 모르는 그녀를 찾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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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갑니다. 일단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미리 프롤로그부터 올립니다.
여기에는 진행중인 앵커중 히비키의 자리를 대신할 모치즈키 안나는 반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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