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그건 765프로가 진행하는 라디오 수록에 요즘 뜨고 있는

765프로의 앞마당멀티 자매프로덕션인 신데마스프로의

뉴제너레이션 멤버들이 오면서였다.

수록전에 가진 가벼운 티타임이 그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이겨봐야 득도 없고 지면 비참하게 될 대결이.




"치하야는 불행했기 때문에 행복해져야한다고 봐."

라디오 수록 전 티타임에서 인기 아이돌 키사라기 치하야의

절친 아마미 하루카가 던진 한 마디에 좌중은 묘한 긴장감.

"자...잠시만요 아마미 선배!"

"응? 왜 그래 린?"

"물론 치하야 선배가 팬들에게 놀림도 많이 당한 건 인정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캐릭터로서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미오가 더 불행한거죠!!!"

"................."

"................."

병X나는 + 쓸데없이 데미지만 늘어난 대결의 시작이었다.





"자. 린. 똑똑히 들어. 72라고 72!! 신데마스 프로에 사사키 치에짱이라고

있지? 걔가 73이잖아!! 11살한테 사이즈가 밀렸어!! 그 고통을 알아?

맨날 81짜리한테 빈유라는 이야기를 듣고 남몰래 뒤에서 등을

쥐어뜯는 그 마음을 알아!"

"............큿."

"....그래서 팬들 모두가 치하야 선배 사이즈는 다 알고 있잖아요.

미오는 검색해보지 않으면 사이즈 모른다고요!! 검색창에 혼다 미오

치면 스쿠터 혼다 스쿠터 미오 이렇게 뜬다고요!! 스쿠터한테 검색어

밀리는 아이돌 보셨어요?!"

"...........린짜앙....."

"하아.....게다가 키는 162cm라고!! 미키가 1cm 작은데 가슴은 12cm 더 커!"

"미키선배 몸은 어디 미연시에 나가야 하는 몸이고요!! 미오는 아직도

뉴제너레이션 멤버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그 뿐인줄 알아? 치하야의 노래실력은 가슴에 가려져서 계속 빛을 잃고

있단 말이야!! 요즘 아즈사 씨나 유키호한테 미묘하게 밀린다고!!!"

"하? 미오는 그런 빛조차 없었거든요?"

"...................큿."

"리...린짱...나 여기 있는데...."

"그뿐인줄 알아? 신데렐라 카드도 미묘하게 능력치 안 좋잖아!!"

"하아? 지금 미오 앞에서 카드 드립을 치시는건가요? 미오는 뉴제너레이션

안 뽑으면 그냥 다 갈려서 스타드리로 만들어지거든요?"

"..................크읏....."

"..................후우우..."


 
그렇게 하루카와 린의 소모뿐인 가족간의 종교전쟁 언쟁은

드디어 뚜껑이 열린 치하야와 미오의 폭주로 마무리 되었다.

결과는 아이돌 둘의 중상과 아이돌 둘의 멘탈붕괴.





한편. 765 사무소

"흐아암...잘잤다아...몇시지....얼른 수록 가야지....

엥? 어라? 하루카? 치하야? 우걋!!!!! 왜 날 깨우지 않은거야!!!!!"

강자는 약자의 싸움에 끼지 않는 법이다.

-fin-



하지만 누-누 + 히비키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M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