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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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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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패러디를 하나 들고왔습니다.
원본은 오티엘님이 번역하신 -P 「히비키가 뺨에 키스를 해왔다」-
http://doeating.tistory.com/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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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저기 프로듀서, 잠깐 괜찮을까요?」
P 「응? 무슨 일인데, 치하야?」
치하야 「저기 그러니까……」
치하야 「그, 그게, 우ㅡ 우웃」머뭇머뭇
P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담이라면 해 줄테니까」
P 「마음 편하게 말해봐」
치하야 「아니, 저기 상담이라기 보다는, 다른 일이지만……」
P 「?」
치하야 「저기, 프로듀서?」
P 「응」
치하야 「질문하고 싶은게 있는데 대답해주실 수 있나요? 폐가 된다면 다음에라도 괜찮으니까……」
P 「폐가 된다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뭐든지 물어봐」
치하야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치하야 「저기……」꾹
치하야 「……프로듀서는 여자에게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것을 받고 싶으신가요?」
P 「선물?」
P 「선물이라.」
P 「생일선물같은 걸 말하는 거야?」
치하야 「아니요. 생일선물이 아니라 그, 평소에 여자에게 이런 것을 받으면 기쁠 것 같은 선물에 대해서 듣고 싶은 거라서…….」
P 「즉, '남자가 여자에게 받으면 기뻐할 만한 물건은 무엇일까?' 라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까?」
치하야 「그, 그렇네요. 그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P 「선물이라.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던 거라 꽤 어려운데.」
P 「흠…….」
P (그러고보니 여지껏 살아오면서 여자에게 무언가를 받아본 적이 그다지 없구나)
P (프로듀서로 일하게 된 이후 아이돌들에게 과자라든가 다양한 먹거리를 받거나 함께 먹은 적은 있지만, 그 아이들에게도 이렇다할 만한 것을 받은 적도 없고. 오히려 내가 무언가를 사준 적은 있지만…….)
P (……어렵네)
치하야 「……」안절부절
P 「치하야?」
치하야 「ㄴ,네, 네넷?!」깜짝
P 「아, 미안. 놀라게 해버렸을까」
치하야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그저……」
P 「응?」
치하야 「……아무것도 아니예요」
치하야 「저기 생각해보셨나요?」
P 「음, 나도 그다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대답하기가 조금 곤란하지만」
P 「그럴 경우에는 정석적으로 형태가 남는 물건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치하야 「형태가 남는…… 물건 인가요?」진지
P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P 「예를 들자면 지갑이나 시계같은, 평상시에 쓰는 물건 종류로 선물해주면 상대방도 기뻐하면서 받겠지? 물론 내 생각일 뿐이지만」
치하야 「……지갑이나 시계. 그러고보니 프로듀서가 가진 지갑이」중얼
P 「치하야?」
치하야 「아, 죄송합니다. 조금 생각난게 있어서」
치하야 「저기 프로듀서는 혹시 지갑같은 게 필요하신가요?」
P 「?」
P 「아니, 딱히 갖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P 「지금 있는게 낡았긴 해도 쓸만하고」
치하야 「그런가요……」
치하야 (잘 모르겠어……) 갸웃
P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고」
P 「뭐라고 해야할까」
P 「형태가 남는 물건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어떤 것이든 크게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해」
P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면, 어떤 물건이든 기쁘다고 해야할까」
치하야 「마음…… 말인가요?」
P 「응」
P 「허례허식이 아닌, 상대방이 기뻐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차 있다면」
P 「물건이든 음식이든 그 무엇을 받아도 기쁘지 않을까」
치하야 「마음……」
P 「그런데 무슨 일이야? 혹시 관심가는 남자라도 생긴 거야?」
치하야 「무, 무슨! 그런 사람 없, 아니, 그게 있! 아니아니아니, 저기 그러니까」 허둥지둥
P (설마?)
치하야 「하웃, 그게 그러니까 저기 아니, 그런건 맞긴 하지만……」중얼중얼
P 「혹시나 묻겠는데」
치하야 「네, 네넷?!」
P 「혹시 치하야는 나에게 뭔가를 주려고 하는거야?」
치하야 「!」벌떡
P 「정말이었나」
치하야 「프, 프로듀서가 그걸 어떻, 아! 아, 아아……」
P 「HAHAHA,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
P 「라고 할려고 했지만, 치하야의 반응을 보자니 사실인가보네」
치하야 「……아우」////
P 「……」
P (치하야가 어쩐 일이지)
P (요 근래 무슨 기념일이라도 있었던가?)
P 「딱히 이벤트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치하야는 어째서 나한테 선물을 주려고 하는 거야?」
치하야 「그게……」
치하야 「뭐라고나 할까요……」
치하야 「저기, 저기, 으……!」 우물쭈물
질끈
치하야 「프, 프로듀서!」탕!
P 「으, 으응?」 깜짝
치하야 「ㄱ, 감, 감사해서!」
P 「에? 감사, 라니?」
치하야 「엣? 아, 저기 그러니까 펴, 평소의 감사를 마음을 담아서」
치하야 「저희 아이돌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프로듀서께 너무나 고마워서……」
치하야 「그래서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나 해주고 싶어서……」푸욱///
P 「……그래서 선물을?」
치하야 「……프로듀서는」
치하야 「노래밖에 남은게 없다고 생각한 시절의 저를」
치하야 「커뮤니케이션을 취하지 않고 아이돌이 아닌, 가희로서 활동하려고만 하던 저를 끝까지 믿어주셨어요. 힘든 일, 괴로운 일, 슬픈 일, 기쁜 일 동료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뒤에서 항상 노력해주시고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치하야 「언제나, 언제나 저에게 상냥하게 대해주셨어요」
치하야 「노래밖에 없다고,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한 저에게」
치하야 「노래만이 있는 세계가 아닌, 행복한 세계를 잔뜩 보여주시고 데려와주셨어요」
치하야 「그런데 그런 프로듀서에게 저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
P 「치하야……」
P (그렇게나 까다로웠던 치하야가 어느새인가 이렇게 변했구나)
P (프로듀서로서 최고의 행복인걸)
P (게다가 사랑스럽다)
치하야 「그래서 프로듀서가 갖고 싶어할 만한 것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P 「과연」
P 「그래서 무엇을 가지면 좋아할 지 물어본 거로구나」
치하야 「네」
치하야 「그렇지만 결국 무엇이 좋을 지 전혀 모르겠어요」
치하야 「이제껏 남자랑 교제해본 적도 없고 친구간에도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지 몰라서……」추욱……
P 「……」
P 「그렇게 풀죽을 필요는 없어, 치하야」쓰담쓰담
치하야 「웃?! 프, 프로듀서?!」
P 「치하야는 착하구나.」쓰담쓰담
치하야 「……웃!」
치하야 (프로듀서가…… 내 머리를)///
치하야 (어, 어쩌지? 오늘 머리카락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치하야 (……그것보다 이 쓰다듬어지는 감각은)
치하야 (어쩐지 간지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아) 「웅……」 ///
P 「고마워, 치하야」
치하야 「……네?」
P 「치하야가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기쁜걸」
치하야 「저기, 저는 아직 아무것도……」
P 「나를 위해 생각해준 거잖아?」
치하야 「네, 넷. 프로듀서를 생각해서, 그러니까 기뻐하셨으면 해서!」///
P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나는 벌써 충분히 기뻐.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치하야 「엣?」
치하야 「그렇지만 겨우 생각만 한 것인데 그런 걸로는!」
P 「그 마음 자체가 나는 기쁘고 행복한 거야」
치하야 「읏!」///
P 「솔직히 치하야를 만났을 때는 어떡해야 싶을 정도로 고민이 많은 아이였지만」
P 「이렇게까지 나를 생각해주고, 어떤 보답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치하야를 보게 되서 정말로 기뻐」
P 「그런 치하야를 프로듀스 할 수 있어서……」
P 「아니, 이게 아니지」
P 「치하야를 만나게 된 일이 내게 있어서 지금 큰 행복이 되었어. 정말 고마워 치하야. 나를 생각해주어서 기뻐」
치하야 「……!」
치하야 「프로듀서……」두근
P 「네가 나한테 고마워하는 만큼」
P 「나도 너에게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치하야」
치하야 「……저야말로 잘 부탁해요, 프로듀서」후훗……
P 「그럼 치하야의 마음도 받았겠고 힘을 내서 일을 해볼까!」
치하야 「자, 잠깐만요!」
꼬옥
P 「응?」
치하야 (……프로듀서의 마음)
치하야 (당신이 날 생각하는 만큼, 나도 당신을 생각하고 있어서)
치하야 (그 보답을 뭘로 할 지, 계속, 계속 고민해왔어요)
치하야 (하지만 무엇을 해드려야할 지 알지 못해서……)
치하야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정말 그런걸로 좋을지 고민해서……)
치하야 「……실은 준비한게 하나 있어요」
치하야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걸 듣고는 결정했어요)
P 「뭔가 준비한게 있는 거야?」
치하야 「네」
치하야 「줄곧, 이전부터 드리고 싶던 것이 있어요」
P 「그런가. 어쩐지 기대되는걸」
치하야 「너, 너무 기대하시면 안 돼요」///
치하야 「……저기 프로듀서. 조금만 얼굴을 숙여주시겠어요?」
P 「숙여달라고?」
치하야 「네. 그리고 누, 눈도 감아주셨으면」
P 「이렇게 인가……」 슥……
치하야 「……프로듀서///」스윽……
CHU~♡
P 「에, 에에엣?!」팟!
치하야 「////」
P (입술에 부드럽고 말랑한 뭔가가 닿는 순간, 눈을 떴다)
P (눈을 뜬 순간 보이는건 치하야의 얼굴)
P (치하야가 내 입술에……)
P 「……///」
치하야 「……처음이예요」수줍
P 「읏?!」
치하야 「지갑이나 넥타이처럼, 마음을 담은 선물을 드리는 것도 좋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치하야 「지금의 제 마음을 담은, 저의 첫키스를 줄곧 드리고 싶었어요」///
치하야 「여자로서 매력이 부족한 저이지만……」
치하야 「프로듀서를 향한 제 마음을 가득, 가득 담아서 전해드려보았습니다」///
P 「……」
치하야 「……혹시 화나셨」
P 「치하야」
치하야 「네?」
P 「꼭 껴안아도 괜찮을까?」
치하야 「……」
치하야 「네?!」
P 「그럼 실례」꼬옥
치하야 「하, 하읏?! 자, 잠ㄲ」두근두근
P 「답례야」
치하야 「……답례요?」
P 「응」
P 「치하야의 키스에 대한 내 답례, 랄까……」
P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기뻐」
P 「……내가 첫키스한 상대가 치하야라서」
치하야 「!!」
치하야 「프, 프로듀서의 첫 상대가 저, 저?!」
P 「응」
P 「줄곧 감추고 있었지만, 치하야를 좋아하고 있었어」
치하야 「……정말, 인가요?」
P 「아이돌과 연애는 금지라서 숨기고 있었지만」
P 「거짓말이 아니야」
P 「지금 치하야가 키스해줘서, 너를 껴안고 있어서 이렇게나 두근거리고 있는걸」
두근두근
두근두근
치하야 (정말이다……)
치하야 (프로듀서의 심장고동이 느껴져……)
치하야 「……///」
P 「치하야의 마음은 나에게 확실히 전해졌어」
P 「내 마음은 전해졌을까?」
치하야 「……」
치하야 「……그렇네요」
치하야 「제 생각으로는……」
치하야 「이번엔 프로듀서가 제게 키스해주면 정말로 전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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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마스넷에 패러디를 싣고!
밝혀라, 정화의 청신호!
긔엽긔엽 키라사기 치-짱.
쓰는대로 지금 올림
최애캐가 치하야는 아니지만, 아이마스넷에 까임을 당하는 치하야를 위해 한편을 투척해봅니다. 치하야 가슴은 까도 귀여움은 까지맙시다. 헠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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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근데 균형은 기울대로 기울어져서...
치하야「그러니까 가슴 이야기는 그만 하라고!!」
아이마스에는 역시 얀보다 이런게 좋죠!
훈훈네잎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인가요?!
치하야는 해피한 모습이 보기 좋아요. 765를 통틀어 봤을 때 불행한과거를 가지고 있고 현재도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데다가 의외로 멘탈도 약하다고요.
으잌
치쨩! 치쨩! 치쨩!
치,치-짱...
하앍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