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기념 SS]히비키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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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8, 2013 18:07에 작성됨.

오늘은 765프로 소속의 아이돌 가나하 히비키의 생일이다.

"........................"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 생일상.

"뀨우?"

"취익~"

"멍멍~"

"야옹~"

"악어악어?"

"꿀꿀?"

"찍찍?"

"..........................."

그녀는 외롭지 않다.




(회상)

"미안해 히비키. 나랑 치하야랑 미키는 생방임까 공개 촬영 때문에..지방에.."

"그...그러니까....ㅈ..전 마코토쨩하고 라디오가...아우우...구멍 파야..."

"히비킹 미안해. 마미하고 켠김에 왕까지 스페셜 녹화가 있어서..."

"우...우우...히비키 씨 죄송해요. 이오리쨩하고 스페파푸푸 생식하러 지방에.."

"히비키!! 난 갈거야!!! 생일파티!!! 키이이잇!!! 싫어!! 안돼!!!"

"송구하옵니다 히비키. 뮤지컬 밤샘 리허설이 있는지라....."

"어머. 걱정하지 마렴. 나는 그날 프리니까 꼭 갈게."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즈사가 현재 어쩐지 하코네에 있는 것

같다는 문자를 받았다. 리츠코도 야요이와 이오리의 지방로케 따라갔다.

"자...자신에게는 모두들이 있으니까...자신 외롭지 않다고....그...그치만...

으...음식 너무 만들어버렸으니까!!!!"

이제 남은 사람은 단 하나. 지방 미팅을 끝내고 돌아오는 P뿐.

그러나 피곤한 P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역시 외롭다.

[저...저기 P. 미안한데 오늘 자신의 집에 와줄 수 있어? 무..물론

바쁜 건 잘 알고 있지만....그래도 생일인데 인간 참석자가 나뿐인건....

조...좀 그렇지 않겠어?]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보낸 문자.

[걱정 마. 오늘은 특별히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살 테니까.]

라는 문자에 히비키는 오늘도 행복하다.

곧 P가 도착했고, 히비키는 밝은 얼굴로 행복하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고, 음식도 남김없이 싹 비워졌다.

오늘의 히비키는 세계 제일로 행복한 아이돌이다.





"자~ 이제 다 준비됐어요. 리츠코 씨. 이제 히비키한테 전화를 부탁해요!"

"어? 나 휴대전화 배터리 다 됐다. 누가 히비키한테 전화해줘."

"........................"

"........................"

"........................"

"........................"

"........................"

"........................"

"........................"

"........................"

"........................"

".......................기이한."




생일 다음날.

결국 히비키의 서프라이즈 파티는 그냥 회식이 되어버렸지만,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타난 히비키가 P가 하루종일 같이 있어줬다는 말에

미안함은 전격적으로 철회되었고,




히비키는 오늘도 고독하게 달리고 있다.

살기 위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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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때 쓰려고 아껴놨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쓴다.

한줄요약 : 히비키는 친구가 적다. 대신 자객은 많다.

-M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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