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8-11, 2013 19:02에 작성됨.
히비키「에이~ 아니라니까~ 토모도 참~ 짓궂다구~~」
P (응? 사무실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히비키가 있었네.)
히비키「하핫 본인 완벽하니까 말이지~ 난쿠루나이사~ 뭐 그래도 그 말이 사실이긴 하지만...」
P (어? 안에 또 다른 사람이 있는걸까? 히비키가 즐겁게 얘기하고 있네~ 보기 드문 일인걸?)
히비키「우갸아앗! 노...놀리지 말라구!! 그만 좀 해~ 토모~」
P (토모라....히비키의 프라이베이트 친구인가....사무실에 친구를 데리고 온건가...도저히 상상이 안가는데....흠...히비키의 친구라니...일단 첫인상을 좋게 보이는것이 중요하겠지. 일단 차랑 다과를 준비해서 들어가 볼까...)
히비키「뭐 동물친구들도 좋지만 토모쨩이랑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즐겁다구 하하핫~ 아 이 얘기 햄돌이들에게는 비밀이라구?」
P (음....지금 타이밍에 들어가면 될라나?)
벌컥
P「하이사이~ 오늘은 꽤 일찍 나왔네 히비....」
히비키「우! 우걋?!!」
P「어.....」
히비키「................」
P「.................」
히비키「................」
P「저기....누군가와 대화하고 있지 않았어? 전화통화하고 있던거 같지도 않은데...」
히비키「.........토모쨩과 대화하고 있었어...」
P「하하....그...그렇구나!! 수줍음이 많은 친구인가보네? 내가 갑자기 들어와서 어디 숨어버린건가? 하하핫!!」
히비키「.......토모쨩은 내 옆에 있어....」
P (.......이건 설마...말로만 듣던...)
히비키「토모쨩은 착한 사람들에게 밖에 보이지 않아...」
P「벌거벗은 임금님이냐?!!!」
히비키「.....프로듀서....괄호를 잘못 사용했다구....「」가 아니라 ( ) 안에 넣어야 했던 대사라구....」
P「.......미안.....」
히비키「......사실...토모쨩은...」
P (제발 히비키....그 발언만은...봐줘...벌써부터 내 마음이 찢어질거 같아...)
히비키「토모쨩은 에어 친구라고....」
울컥!!
P「그...그렇구나!!! 이거 실례했네!!! 아! 여기 차랑 과자를 내왔어!! 같이 천천히 들어..」
히비키「.....P의 상냥함이....더 본인의 마음을 아려오게 한다구...」
울컥!!
P「크흑...아..아니야! 히비키!! 나도 에어친구 하나쯤 가지고 있다구!! 봐! 여기 한국에서 온 동수라는 친구야! 성격도 좋고 얘기도 잘 들어주는 의지되는 녀석이라니까!! 하하핫!!! 자자 동수야 여기는 히비키 그리고 저쪽은 토모쨩이야!! 서...서로 인사하라고 하하하핫!!」
히비키「...........」
P「............」
히비키「프로듀서....」
P「응? 왜 그러니? 히비키?」
히비키「본인.....왜 인간친구가 적은 걸까...」
우울커어억!!!
P「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그야 히비키는 완벽하니까 말이지!! 워...원래 까마귀가 노는 곳에 백로가 가지 않는 법!! 히비키가 너무 완벽하니까!! 그...그저 다가가기 힘든 걸거야!! 게다가 잘나가는 아이돌이고!! 응!!」
히비키「......미키도...친구가 많은걸....워낙 밝고 순수하고...허물없이 사람을 대하니까....그렇게 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인데도...일반인 친구들도 많고...저번에는 반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했다고 자랑하...」
P (미키 이자식...아무리 눈치가 없어도...하필 히비키 앞에서 그런 소리를...)
P「그...그야! 미키는 가족들과 같이 살고!! 꽤 오랫동안 한곳에서 살았잖아!! 히비키는 지금 타지에 와서 자취생활하고 있는거고!! 히비키도 고향에 친구들 많잖아?!!」
히비키「......혼자 자취하는 치하야도 친구들이 많던걸....친구들이 보내주는 밑반찬이 쌓여서 곤란하다고 본인에게 푸념을...」
P (으아아아아아아아 치하야...왜 너란 녀석은...)
P「그...그야...히비키가 너무 신비주의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런거 아닐까? 밝고 건강한 이미지도 강하지만 왠지 모르게 외로움도 잘 타고 깨지기 쉽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몰라!!」
히비키「.....그렇고 더 신비주의라는 느낌의 타카네도...」
P「거기까지....」
히비키「............」
P「그 이상은 내 위가 버티지 못해...」
히비키「......본인...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걸까...」
울컥!!!
P「그!! 그럴리가 없잖아!!! 어떤 녀석이 그딴 소리를 지껄였어?!! 백만번 죽여주마!!」
히비키「.....집에 잔뜩 펫들이 있으니...본인 몸에서 쾌쾌한 동물냄새가 난다거나...」
P「아 그건 조금...페브리즈를 좀 사용하는게 나을거야 히비키」
히비키「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알았다구 당장 페브리즈 사서 온몸에 뿌릴거라구!! 그동안 가축냄새를 풍기고 다녀서 미안했다구~~~ 우갸아아아아아아!!!!」
다다다다다다다다다~!!
P「히비키?!!! 아니 그게 아니라!! 히비키!! 곧 촬영 나갈 시간인데 어딜 가는거야?!!! 돌아와!! 히이이이이이비이이이이이키이이이이이!!!」
히비키「모른다구~~~!!! 이 바보 프로듀서어어어~!!!!!!!!」
며칠 후....
히비키「아 그래 바래다줘서 고마워~ 요오코쨩~ 응! 알았어 집에 가자마자 부칠게~」
P「오오?! 히비키 저분들은 누구야? 혹시 친구들?」
히비키「으므!! 본인 완벽하니까!! 친한 친구는 열댓명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구~!」
P「다...다행이네!! 그건 그렇고 이렇게 짧은 기간에 친한 친구 10명이나 만들다니!! 역시 히비키!! 하면 할 수 있잖아?!!」
히비키「응! 본인 좋은 사이트를 발견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구!!」
P「.....좋은 사이트? 하하하 뭐 만남사이트 같은건가...뭐 온라인으로 사람을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
히비키「친구대행사이트라구~ 역시 도시사람들은 대단한거 같아 이렇게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줄이야! 뭐....동물 가족들을 좀 줄이고...값싼 사료를 구입해야 할 정도 예산이 간당간당하긴 해도 난쿠루나이사~! 본인 완벽하니까 말이지~」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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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글을 마지막으로....
히비키를 까지 않겠다고....금발모신 앞에서 맹세합니다...
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직 무명이라 돈이 없다.
2. 식비도 감당 못할만큼 쏟아붇고 있다.
둘 중 뭐라도 안습...
심하잖아요!! 왜 히비키는 늘 이런 역할인거냐!!
울컥!
ㅠㅠㅠㅠㅠㅜ